세상사람을 많이 살리려면

[종도사님 말씀]
道紀135년 양력 2월 6일, 증산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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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를 직접 해보면, 포교는 100% 심법 노름, 정성 공부라는 걸 알게 된다.

지금은 가을철 새우주로 들어서는 때


상제님의 가르침에도 진리의 근본틀, 가을개벽문화가 있다. 지금은 우주의 봄여름이 끝나고 가을철 새 우주로 들어서는 때다. 춘생추살(春生秋殺)의 이법에 의해, 지금까지는 천지에서 인간을 낳고 길러왔는데 이제는 인간의 명줄을 다 거둔다는 말이다. 가을의 추살기운, 천지의 숙살기운, 구체적으로는 서신(西神)이 들어와서 인간 명줄을 다 끊는다는 말이다. 이것이 바로 괴병의 실체이다.

그 괴병 오는 것을 알려주는 개벽의 전령자가 '시두' 즉 천연두다. 상제님께서 "앞으로 시두가 대발하면 내 세상이 온 줄 알아라."(道典 3:284:12)고 말씀하셨다. 아마 그때가 되면 세상이 술렁거리고, 아무리 양심이 없는 게으른 일꾼들도 정신을 차리는 모양이다.

"운수는 가까워오고…"라는 말씀에서, '운수'는 천지대운(天地大運)을 말한다. 이번에는 천지성공시대의 대운을 만나서 신천지의 밑자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잘되는 사람은 너무너무 잘 되고, 못 되는 사람은 부끄러워서 나타나지도 못한다. "너희들이 지금은 이렇듯 친숙하되 뒷날에는 눈을 바로 뜨지 못하리니 마음을 바로 갖고 덕 닦기에 힘쓰라."(道典 8:21:5) 는 상제님 말씀도 있지 않은가.

'목 넘기기를 잘 하라'는 말씀 속에는 일꾼들이 자기 성숙도를 진단해보라는 의미도 들어 있다. 예를 들면 심법이나 진리 체험에 대한 표현력, 사람을 살리는 능력, 또 건강, 가족포교 등 그 기본적인 몇 가지 문제들을 점검해봐야 한다.

포교가 뭐냐? 포교(布敎)라는 것은 '선포한다는 포(布)자에 가르칠 교(敎) 자'다. 상제님의 진리 가르침을 이 세계에 선포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누구에게 포교를 할 때는, 진리를 선포한다는 품위 있는 새 문화의 주인으로서의 의식을 가질 때 힘이 솟는다. 그래야 위엄 있고 한 순간 한 순간 참으로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 나만이 체험할 수 있는 포교를 하게 되는 것이다. 진정한 인간구원의 포교가 되려면 '내가 정말로 이 사람의 인생사에 처음 듣는 진리를 선포한다'고 하는 선언적 메시지를 전하는 마음으로 포교를 해야 된다.

그러려면 준비가 잘 돼 있어야 한다. 진리의 혼이 되어서, 포교에 대한 기본적인 준비가 1단계, 2단계 그리고 3단계, 4단계로 프로가 쭉 짜여져 있어야 한다. 또 도담 듣는 사람이 말씀을 거부하려고 하면,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진리의 칼날로 그 묵은 기운을 도려낼 수 있는 준비를 해야 된다.


포교는 100% 정성 공부


엊저녁에 대구의 김민호 신도가 사례 발표하는 걸 들었다. 그 김민호가 한번은 극장을 갔는데, 거기서 실수로 누구 발을 밟았다고 한다. 그러면 대개 "아이고, 미안합니다"라고 하는데 그 사람은 "어디서 많이 봤는데요?" 이렇게 말을 걸어 친교를 맺어 포교를 한다는 것이다. 항상 포교만 생각하니까, 행동이 보통 사람하고는 완전히 다르다. 생각도 다르고, 또 입에서 나오는 가락이 다르단 말이다.

포교를 직접 해보면, 포교는 100% 심법 노름, 정성 공부라는 걸 알게 된다.

첫 번째, 포교의 성패는 '내가 얼마나 준비를 철저히 잘 하느냐? 훌륭한 일꾼들에게서 얼마나 많이 배우려고 하느냐?'에 달려 있다. 태사부님 말씀이나 사부님 말씀, 그리고 수호사 포정들의 강의도 아주 섬세하고 듣고, 또 이제 막 들어온 신입 신도들의 신앙하는 모습과 행동거지도 주의 깊게 보고 배워야 한다. 마음이 열려 있으면, 어린이 신도들이 나와서 얘기를 해도 감동 받아 메모를 하게 된다.

그렇게 늘 배우는, 겸손한 신앙이 체질화되지 않으면 중간중간 역신(逆神)이 뒤집어 놓는다. 그러면 결국은 이탈되는 신앙을 하면서, 천지에 쌓아 놓은 모든 공력을 한 순간에 무너뜨리게 된다. 스스로 겸손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문제를 일으키고,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일꾼은 항상 배우려고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두 번째, 사람을 많이 살리는 포교의 관건은, 아까도 얘기했지만, 무엇보다도 진리 말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된다. 그러려면 우선 진리의 기본 틀을 알아야 한다. 원론적인 틀을 모르면 누구에게 진리를 전해도 쪽 떨어진 얘기밖에 못한다.

예를 들어, 증산도의 진리틀을 둥그런 사과로 말하면, 위아래 좌우속껍데기와 알맹이를 골고루 다 전해줘야 된다. 그런데 진리를 전하는 자신이 어느 한쪽 일부만 알고 있으면, 진리를 전해 받는 사람의 정신도 그것밖에는 안 열린다. 더러는 오히려 오해만 유발시킬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태을주 수행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어떤 사람은 신관(神觀)에 대해서만 얘기한다. 또 누구는 날마다 지축 틀어지는 얘기만 하고, 또 병겁 상황이나 상씨름 넘어가는 얘기만 한다. 이런 식으로 하면, 원론적인 진리틀을 잡아줄 수 없다.

앞으로 개벽이 오고, 또 개벽을 넘어 새로운 인간역사가 펼쳐진다. 이게 진리의 총 결론이다. 새 역사를 여는 주인, 새 문화를 여는 주인, 그런 진리의 주인의식과 인간 삶의 목적을 깨우치게 해야 되는데, 종말론적인 포교만 하면 나중에 다 병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