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가운데서 신나게 북을 치며 수행해 외 (김동진, 장원모, 이광재, 권오실, 조유진)

[후천 선 수행 체험기]

우주 가운데서 신나게 북을 치며 수행해



김동진(남, 73세) / 서울목동도장 / 도기 147년 2월 입도

집중 수행을 시작한 지 한 시간이 조금 경과했을 때였습니다. 도장 도생님들과 수많은 조상님들 및 가족 지인들이 광대무변한 우주 가운데서 어울려 신나게 북을 치고 있는데, 갑자기 저 멀리서 끝이 보이지 않는 인파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가까워짐에 따라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는데, 상제님과 태모님께서 하얀 도복에 하얀 머리띠를 질끈 동여매시고 어깨띠로 배 앞에 북을 매신 채 북을 두드리며 오고 계셨으며, 상제님과 태모님의 앞쪽 약 10~20미터쯤에는 스물에서 서른 명 정도의 분들이 북을 치며 선도하고 있었습니다.

상제님, 태모님 뒤로는 셀 수 없이 많은 신명들이 북을 치고 신나게 춤을 추면서 따르고 있었습니다. 마침내는 같이 어울려 시계 방향으로 돌며 춤을 추면서 신명 나게 두 시간 이상 수행을 하였습니다. 보은!


거친 파도를 뚫고 항해를 계속해



장원모(남, 61세) / 인천주안도장 / 도기 119년 8월 입도

북 도수 수행을 하는데, 율려수저(황금수저)가 1미터 정도로 커지자 빛으로 된 북도 커졌습니다. 북을 칠 때마다 북도 수저도 번쩍이면서 빛이 났고 그 빛이 제 몸 안으로 들어왔으며 우주로 퍼져 나갔습니다. 북 소리도 우주와 제 몸 세포 하나하나에 울려 퍼졌습니다.

천상 신명들이 우리들의 수행 소리에 응하여 기치창검을 들고 발맞춰 행군을 하고 있었습니다. 태을궁 천장에는 큰 북 세 개가 매달려 있었고 대신명들이 북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종도사님과 사모님께서 배를 타고 망망대해로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바다는 맑고 투명한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으며, 거친 파도를 뚫고 항해를 계속했습니다.


“우리가 인류의 생사권을 쥐고 있다!”



이광재(남, 55세) / 안양만안도장 / 도기 124년 9월 입도

2024년 6월 29일 태을궁 북 도수 5차 수행을 할 때였습니다. 종도사님께서 졸고 있는 일꾼들을 향해 “자면 안 된다. 자면 죽는다! 우리가 인류의 생사권을 쥐고 있다!”라고 깨우시며 힘차게 수행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뒤 북소리에 맞게 마음으로 북을 치며 수행하였습니다.

이순신 장군께서도 돌아다니시며 졸고 있는 도생들 귀에 대고 북을 크게 쳐서 깨우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태을궁 중앙에 큰 글씨로 ‘생’生 자가 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글씨가 도생들의 몸으로 마치 복사되듯 퍼져 들어갔습니다.

이후 수행을 마치자 도생들 등에 ‘생’ 자 글씨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생’ 자와 겹쳐 ‘멸’滅 자도 새겨진 것이 보였습니다. 수행력이나 보직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생’ 자만 새겨진 사람, 어떤 사람은 ‘생’과 ‘멸’이 동시에 새겨진 사람이 보였고, 한글이나 한자로 사람들에 따라 다르게 새겨진 것도 보았습니다.


힘찬 북소리가 온 세상에 퍼져



권오실(여, 81세) / 고양마두도장 / 도기 143년 5월 입도

저는 지난번 집에서 황금수저 북 도수 수행을 할 때 60퍼센트밖에 집중을 못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3차 집중 수행에는 잘해 보려고 도장에서 수행을 했는데, 마지막 한 시간에 약간 졸았던 것을 제외하고는 95퍼센트 정도로 집중을 하였습니다. 집에서 도장으로 출발하기 전에 봉황 망량님께 ‘졸지 않게 도와주세요~.’라는 기도를 하였고, 도장에 가서도 졸지 않으려고 커피 두 잔과 박카스를 마셨습니다.

수행 중 화면의 태을궁 신단 앞에 도생님들이 줄을 맞추어 앉아 있었고 오른쪽 대각선 맞은편에는 이순신 장군님이 계셨습니다. 저는 왼쪽에서 흰옷을 입은 젊고 씩씩한 모습으로 장군님과 똑같은 큰 북 앞에 서 있었고, 장군님의 힘을 받아 열심히 힘차게 북을 치는 모습이 처음부터 끝까지 보였습니다.

중간에 율려미선화 수행을 했는데, 꽃 모양이 율려화보다 약간 크고 흰 바탕에 붉은 보라색으로 힘 있게 보였으며, 태을천 약초밭 모습도 보이고 꽃이 너울거렸습니다.

북을 칠 때 아들, 딸, 아이들과 형제 친척들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이 북소리가 그들에게 들어가서 상제님 일꾼이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그리고 이 힘찬 북소리가 온 세상에 퍼져서 개벽과 증산도를 알릴 수 있기를 소망했습니다. 보은!


광활한 우주에서 북을 치는 내 모습이 보여



조유진(여, 28세) / 대구수성도장 / 도기 152년 12월 입도

하늘에서 황금수저와 젓가락이 도생님들의 머리 위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수저의 가운데에는 율려화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처음에 북을 칠 때, 제 조상님들이 뒤에 앉아 같이 북을 치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작은 북 말고 큰 북을 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북을 키워 무대에 있던 큰 북의 크기만큼 키웠습니다. 북을 칠 때 제 오른쪽에는 어머니, 아버지, 남동생을 앉혔고 왼쪽에는 외할머니와 막내 이모를 앉혔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북을 치기 시작하자 그 울림에 맞추어 제가 북을 치는 자리에서 밝은 빛이 쫙 퍼져 나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백광의 빛만이 가득한 곳으로 이동이 되었고, 수저로 북을 때리자 율려화가 튀어나와 가족들과 이모, 할머니에게 들어가며 자연스레 빛울림 수행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자 광활한 우주에서 북을 치는 제 모습이 보였고, 제 몸이 점차 투명해지더니 나중에는 테두리만 겨우 보일 정도의 모습이 되어 북을 쳤습니다. 우주와 함께 빛울림 수행을 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