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난카이 대지진, NHK의 경고
[특집]
사망자 30만 명,
경제 손실 1.8조 달러,
피난민 최대 1230만 명이 발생
경제 손실 1.8조 달러,
피난민 최대 1230만 명이 발생
최근 일본 정부와 방송에서는 “일본 남해南海에 대지진이 임박했다.”라는 경고를 계속 전하고 있다.
일본 남부 해역에는 ‘난카이 트로프’Nankai Trough(南海海谷)라 불리는 해저 단층대斷層帶가 있다.
이곳은 필리핀해판(Philippine Sea Plate)이 일본 열도를 향해 매년 5~7센티미터씩 잠식蠶食(subduction)하고 있는, 소위 ‘메가슬립(Megathrust)’ 구조이다.
이런 유형의 단층은 한 번 움직이면, 규모 M8.7~9.1 이상의 지진과 그에 따른 초대형 쓰나미를 동시에 유발한다. 그동안 이 지역에는 큰 지진이 없었다. 이를 달리 말하자면, 자그마치 100년짜리 에너지가 지하에서 조용히 응축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만약 대지진이 현실화된다면 그것은 초대형 국가 재난이 될 것이고, 그 여파는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를 강타할 것이다. 과연 일본,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NHK, 메가 지진(MEGAQUAKE)
올해 NHK에서 방송한 또 다른 프로그램 〈MEGAQUAKE, 거대 지진〉은 특히 일본 내의 연약 지반에 대해서 다룬다. 이 중 핵심을 정리해 본다.
노토반도, 지반 증폭 현상의 실증 사례
2024년 1월 1일 16시 10분경 일본 이시카와현石川縣 노토반도能登半島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은 단순한 진도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극심한 피해를 남겼다. 『이것이 개벽이다』 하下권에서는 “노토반도 지진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일종의 신호탄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이 프로그램에서는 지진의 배경에 이 지역 특유의 연약한 지반 구조가 있다고 한다. 노토반도는 퇴적층과 평야 지형이 많은 지역으로, 지진파가 도달했을 때 흔들림이 수배 이상 커지는 ‘지반 증폭 현상’이 관측되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진도 6약 정도의 지진임에도 불구하고, 목조 주택이 붕괴되고 지반 액상화液狀化(liquefaction) 현상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피해가 이어졌다. 기반암에 비해 훨씬 오래 흔들리는 특성 탓에, 주민들이 체감한 진동은 실제보다 훨씬 강했다. 전문가들은 같은 규모의 지진이라도 서 있는 지반에 따라 피해 양상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도쿄, 1000만이 사는 ‘연약 지반의 대도시’
일본의 수도 도쿄東京는 10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초대형 도시이지만, 의외로 그 대부분이 연약 지반軟弱地盤 위에 세워져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도쿄의 중심부인 아라카와강荒川⋅스미다강隅田川 유역과 도쿄만 일대 모두가 과거 간척과 매립으로 형성된 땅이다. 이러한 퇴적층은 지진파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여, 도심보다 외곽 지역이 더 강하게 흔들리는 역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또한, 수분이 많은 충적층에서는 액상화 현상이 쉽게 일어나 전력, 수도, 통신 등 도시 기반 인프라가 순식간에 마비될 가능성도 크다. 특히 고층 건물이 많은 도쿄는 지진 발생 시 장주기 지진동長周期地震動(LPGM : long-period ground motion)에 취약하다. 장시간 느리고 큰 흔들림이 이어지면 구조적으로는 안전하더라도 내부 피해가 급증하고, 대규모 화재나 피난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도쿄 대학교 방재과학센터는 “도쿄의 진짜 적은 강한 진동이 아니라, 약한 지반 그 자체”라고 경고한다. 수도 기능이 마비되면 일본 전체의 경제와 행정이 정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쿄의 연약 지반 문제는 단순히 지역적 위협이 아닌 국가 차원의 리스크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결국, ‘지반地盤’이 생사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가 되고 있다. 구조대나 시스템보다 빠른 것은 ‘흔들리는 땅’이며, 그 위에 서 있는 우리의 도시와 삶이 얼마나 취약한가를 〈MEGAQUAKE〉 방송은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간토關東 지역은 큰 하천이 있어서 대량의 토사가 흘러와 현재의 간토평야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일본 최대의 연약 지반이 펼쳐져 있는 곳이 바로 수도 도쿄를 포함한 간토 지방입니다. - NHK 〈MEGAQUAKE〉
NHK 시코쿠 지진 시뮬레이션
난카이 트로프 거대 지진 시코쿠 중심 시뮬레이션
방송에서는 실제 시코쿠 지방의 자치단체 공무원, 자위대 관계자, 의료 전문가, 언론인이 가상의 ‘시코쿠 긴급대책실’에 모여, 재난 발생 후 72시간을 실제 상황처럼 가상 체험을 하는 구조다.
202X년 여름, 시계는 저녁 7시 30분, 남해 해저 깊숙한 곳, 필리핀해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하며 전장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단층이 갑작스레 미끄러지고, 리히터 규모 9.1의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이 터진다. 시코쿠 전역은 최대 진도 7의 격렬하고 긴 진동에 휩싸였고, 곧이어 30미터를 넘는 대형 쓰나미가 연안을 덮쳤다. 에히메현愛媛県 이카타쵸伊方, 고치현高知県 쿠로시오쵸黒潮 등지에서는 10분 이내에 쓰나미가 도달, 순식간에 마을을 삼켰다.
‘생명을 구할 골든타임’은 72시간
지진 발생 직후 72시간. 일명 ‘골든타임’이라 불리는 이 시기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그러나 이 골든타임 동안, 시코쿠는 사실상 ‘고립의 섬’이 된다. 지진과 쓰나미로 주요 도로망이 붕괴되고, 항만은 잔해로 마비되며, 하늘길조차 날씨와 여진에 따라 막힌다.
국가와 지방 자치단체는 도로를 다시 열기 위한 ‘시코쿠 부채 작전’(도로를 부챗살처럼 복구하는 작전)을 가동하지만, 복구 작업은 예상처럼 간단치 않다. 실제 동일본 대지진 당시, 주요 간선 도로 복구에는 일주일 이상이 걸렸다. 시코쿠 역시 산악 지형과 고립된 연안 마을 탓에, 수많은 지역이 수일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섬 속의 섬’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생존의 보루, 피난 타워
일본에는 한국에 없는 피난 타워가 있다. 고치 쿠로시오쵸 등지에는 최대 10미터 쓰나미에 대비해 높이 13미터짜리 피난 타워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은 120명이 동시에 대피할 수 있는 생명의 공간이지만, 실제 이곳을 이용해 본 시뮬레이션에서 드러난 현실은 냉혹했다.
밤에는 기온이 2~3도로 떨어지고 바람벽이 없는 탁 트인 구조에 불을 피우면 연기가 빠지지 않고 내부에 정체되며 커튼을 열면 다시 찬 공기가 몰려와 체온이 빠르게 저하된다. 구조가 오지 않는 상황을 고려해 텐트, 침낭, 에어 매트, 비상식량, 개인 약품까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대피는 끝이 아니라, 생존의 시작이다. 최소 24~72시간 동안 구조가 오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실례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미야기현宮城県 미나미산리쿠쵸南三陸의 방재 대책 청사 12미터 높이의 옥상에는 공무원과 주민 등 54명이 대피했다. 그러나 옥상까지 덮친 거대한 쓰나미는 4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생존자는 단 11명인데 이들은 중앙의 높은 기둥을 붙잡거나 난간을 잡고 간신히 살아남았다.
“내가 준비하는 것이 누군가를 구한다”
방송은 여러 전문가와 자치단체 관계자의 실시간 참여 아래 가상의 ‘시코쿠 긴급 대책실’을 운영하며, 위기 대응의 복잡성과 한계를 고스란히 보여 줬다.
한 가지 메시지는 분명했다. “자신을 구하는 준비가 곧 누군가를 살리는 힘이 된다.” 국가의 지원은 시간이 걸리고, 자위대와 응원 부대는 모든 현에 동시에 들어갈 수 없다. 결국 지역, 마을, 가족, 그리고 개인이 스스로 생존을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재난 방재의 가장 기본적인 대원칙이다.
‘상정외想定外’는 더 이상 변명이 될 수 없다
이 방송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상정외想定外’라는 말이다. 사전의 예상했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을 의미하는 말인데, 동일본 대지진 이후 “상정외였다.”는 말은 수없이 반복되었다.그러나 이제 전문가들은 단언한다. “상정외는 있어서는 안 된다.” 매뉴얼manual 문화가 잘 발달한 일본의 특성이 매뉴얼을 벗어났을 때 오히려 대처하지 못하는 단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마다 도로 복구 시나리오, 고립 취락 대응 계획, 의료 지원 우선순위, 대피소 기능 확보, 심지어 원자력 발전소 사고 시 해상⋅공중 피난 루트까지 A계획, B계획, C계획을 마련해 실전 훈련과 정보 공유를 거듭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방송의 마지막 메시지는 단순했다. “준비는 곧 연결이며, 연결은 생명을 살린다.” 시코쿠 전역, 아니 일본 전역의 시민들이 이 가상의 재앙을 ‘나와는 무관한 일’이 아닌, ‘내일 일어날 현실’로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진짜 재난 대비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일본 대재난에 대한 영능력자의 경고
동서양의 수많은 예언가들은 지각의 대변국으로 말미암아 미국의 동서부 지역, 그리고 북유럽 여러 나라가 물속으로 침몰할 것이라 예고하였다. 그중에서도 빠짐없이 언급되는 기본값은 일본 침몰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기에서는 일본 침몰에 대한 예언가들의 메시지를 종합해 본다.
에드가 케이시
“일본의 대부분은 바다 속으로 반드시 침몰할 것이다. (The greater portion of Japan must go into the sea.)”
일본 침몰에 대한 케이시의 영독靈讀은 그 표현이 매우 독특하다. 유독 일본에 관해서만은 예언할 때 일반적으로 거의 쓰지 않는 ‘반드시 그렇게 될 것[must]’이라는 강력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케이시는 일본 열도가 필연적으로 침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강하게 나타내기 위하여 그렇게 표현했을 것이다.
스칼리온
“먼저 미국의 캘리포니아가 무너져 내리고 일본이 가라앉게 될 것이다. 이 변화는 도미노 현상과 같이 한번 시작되어 여러 곳으로 계속 뻗어 나간다.”(1996년 3월 세미나)
탄허 스님
“지금은 중국 영토로 되어 있는 만주와 요동반도 일부가 우리 영토로 속하게 될 것이고, 일본 영토의 3분의 2가량이 바다로 침몰할 것입니다. 일본은 손방巽方이라고 하는데 손巽은 주역周易에서 ‘입야入也’로 풉니다. 이 ‘들 입入’ 자는 일본 영토의 침몰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는 동남해안 쪽 100리의 땅이 피해를 입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토는 서부 해안 쪽으로 약 두 배 이상의 땅이 융기해서 늘어날 것입니다. 이러한 파멸의 시기에 우리나라는 가장 적은 피해를 입게 되는데 그 이유는 한반도가 지구의 주축 부분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일제 시대 일본의 유끼사와行澤 박사는 계룡산이 지구의 축이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 『부처님이 계신다면』, 『주역선해周易禪解』
- 『부처님이 계신다면』, 『주역선해周易禪解』
기다노 대승정
“이 ‘지구에는 큰 변동’이 있을 터인데 지각이 신축伸縮되어 일어나는 현상으로 해저海底였던 곳이 해면 위에 돌출하기도 하고 드러나 있던 섬이 물속으로 침몰되어 없어지기도 하며, 있던 곳이 없어지기도 하고 없던 곳이 생겨나기도 하여 지금의 세계 지도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또한 이렇게 된다고 사람이 다 죽는 것이 아니고 일본의 경우는 약 20만 명 정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한국에 대해서는 특히 명심 사항이라고 하면서 놀라운 예언을 해 주었다.
“일본의 우방인 한국은 앞으로 지구상의 전체 나라 중 종주국이 될 것이며 절대적인 핵심 국가가 될 것이고, 그곳에서 성현 군자가 부지기수 출세하여 사해만방을 지배할 것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인 약 425만 명이 구원받는 나라가 된다.” (나운몽, 『동방의 한나라』, 애향숙출판부, 588~591쪽)
타츠키 료
1954년생 타츠키 료{竜樹諒는 일본의 여성 만화가로, 신비한 꿈을 꾸고 그 꿈을 만화로 남긴다. 1999년에 출간한 『내가 본 미래(私が見た未来)』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한 ‘대재해 2011년 3월’이라는 내용으로 화제가 되었다.2021년 출간된 완전판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예언은 초대형 쓰나미다. 2025년 7월 일본과 필리핀의 중간 해역에서 해저 화산이 폭발해 태평양 연안 국가에 동일본 대지진 때 일본 동북 해안을 휩쓸었던 거대 쓰나미의 3배 높이에 달하는 초대형 쓰나미가 닥친다는 것이다. 이때의 충격으로 필리핀까지 육지로 이어지는 느낌을 받았고, 일본은 태평양 연안의 3분의 1에서 4분의 1이 해일 피해를 입는다고 했다.
이것은 2025년 7월에 일어납니다. 일본과 필리핀 중간 해역쯤에서 발생한 해저 폭발로 인해, 태평양 주변 국가에 엄청난 쓰나미가 몰려가게 됩니다. 일본 열도는 태평양 연안의 3분의 1에서 4분의 1이 쓰나미에 휩쓸리게 됩니다. 이 쓰나미의 높이는 동일본 대지진의 세 배 정도로 거대합니다. 이 충격으로 인해 육지가 솟아오르는데, 홍콩에서부터 대만, 필리핀까지가 이어진 듯한 느낌을 줍니다.
- 타츠키 료의 『내가 본 미래』 2021년 출간 완전판
- 타츠키 료의 『내가 본 미래』 2021년 출간 완전판
진원지로 보이는 것은, 북쪽은 일본, 서쪽은 대만, 남쪽은 인도네시아의 모로타이, 동쪽은 북마리아나 제도를 연결하는 마름모꼴의 중심입니다. 진원지에서 멀리 떨어진 동쪽의 날짜 변경선 부근부터 하와이 제도에 걸쳐진 해저에 꿈에서 본 두 마리의 용과 같은 실루엣이 보이는 것입니다.
- 지도상에서 본 2025년 7월에 일어날 일에 대한 꿈
- 지도상에서 본 2025년 7월에 일어날 일에 대한 꿈
천지의 도수로 전개되는 우주의 시간표를 영능력을 얻은 일부 사람들이 미리 보고 전해 주는 것인 만큼, 천지 대세를 바로 보고 깨어 있는 의식으로 선택과 행동을 하는 것이 보다 중요할 것이다.
『일본침몰』 영화로 보는 예상 시나리오
‘일본 침몰’에 관한 많은 예측과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일본 침몰-희망의 사람-(2021년 TV 드라마)〉, 〈일본 침몰 2020(2020년 넷플릭스 드라마)〉, 〈일본 침몰(2006년 영화)〉 등 세 작품의 핵심 내용을 바탕으로 예상 시나리오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일본 침몰』 소설과 영화
고마쓰 사코小松左京의 소설 『일본 침몰』은 최초 출간된 1973년 이후 지금까지 1억 3천만의 일본인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1973년도에 제작된 영화 〈일본 침몰〉은 치밀한 과학적 근거로 구성되었다. 일본 열도의 침몰과 더불어 전개되는 시한부 군중의 삶, 정치인들의 행보와 해외 탈출, 인간의 마지막 절규 등이 리얼하게 묘사되어 있다.2006년작 영화 〈일본 침몰〉은 소개 리플릿에 일본 선승 기다노의 예언이 소개되기도 했다. 2020년 넷플릭스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 〈일본 침몰 2020〉은 살아남기 위한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일본 침몰을 가장 현실적으로 표현한 〈일본 침몰-희망의 사람-(日本沈没-希望のひと-)〉이 2021년 일본 TBS 방송에서 드라마로 제작됐다.
실제로 간토 앞바다는 태평양판, 필리핀해판과 북미판, 유라시아판 등 네 개의 지각판이 교차하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불안정한 해역이다. 지진 지역은 판의 경계와 일치한다. 판과 판이 부딪히는 곳에는 강한 힘이 작용하고 지진이 발생한다. 세계에서 일어나는 규모 6 이상 지진의 20퍼센트가 일본 열도 부근에서 발생한다.
일본 수도권은 이와 같이 판과 판이 부딪히면서 지진이 발생하는데 이를 ‘해구형海溝型 지진’이라 부른다. 또 판의 움직임과 관계없이 활단층活斷層에 의한 지진이 도시 지하에서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직하直下 지진’이다. 판의 움직임이나 활단층의 움직임으로 일본 수도권 어디에서든지 규모 7급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단층 에너지의 정점 후지산 폭발
후지산 서쪽의 난카이 트로프, 정확하게는 스루가 트로프(駿河海谷)로 난카이 트로프의 일부분이고 후지산에서 만나 동쪽으로는 사가미 트로프(相模海谷)로 연결되어 있다. 사가미 트로프는 1923년 간토 대지진을 일으킨 주범이다. 후지산은 이런 모든 단층과 에너지가 모이는 정점에 위치하고 있다.
드라마에서도 예외 없이 후지산 폭발이 일어나고 드디어 일본 침몰이 본격 시작된다. 총리는 인공위성으로 후지산 폭발과 간토 지역이 침몰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
타도코로 : 시작됐어!
총리 : 드디어 그날이 온 건가 ……
부총리 : 일본 열도가 …… 두 동강이 나고 있어.
총리 : 드디어 그날이 온 건가 ……
부총리 : 일본 열도가 …… 두 동강이 나고 있어.
드라마의 결말에서는 애초에 일본 열도 전체가 모두 침몰할 것이라던 예측은 조금 빗나가서 북쪽의 홋카이도北海道와 규슈九州 일부분이 살아남는다.
손괘와 포사 마그나
드라마 6화부터는 본격적인 일본 침몰의 내용이 펼쳐진다. 시뮬레이션은 간토 지역으로부터 전 일본이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결과를 보여 준다. 이는 앞서 탄허 스님이 손괘巽卦인 일본을 ‘입야入也’(일본 영토의 침몰)로 해석한 내용과도 연관되는 부분이다.타도코로 : “간토 침몰이 발생한 후의 관측 데이터를 내 시스템에 입력한 시뮬레이션 결과가 이거야. 이게 내 시스템이 예측한 일본의 미래야.”
총리 : 일본 열도가 …… 침몰한단 말입니까? 그런 일이 정말로 일어날 수 있습니까?
타도코로 : 이제 그 결말은 피할 수 없습니다. 1년 후에는 일본이 세계 지도에서 사라집니다!
총리 : 일본 열도가 …… 침몰한단 말입니까? 그런 일이 정말로 일어날 수 있습니까?
타도코로 : 이제 그 결말은 피할 수 없습니다. 1년 후에는 일본이 세계 지도에서 사라집니다!
타도코로 : 조만간 포사 마그나가 무너져 내릴 거야! …… 이 기세라면 일본 전체가 단숨에 가라앉을지 몰라!
타도코로 박사는 포사 마그나Fossa Magna의 붕괴를 이야기하면서 일본이 단숨에 침몰한다고 말한다. 드라마에서 두 동강이 난 일본 열도 화면의 위치는 정확히 포사 마그나 지역이다. 포사 마그나는 일본의 주요 지구대의 하나로, 동북 일본과 서남 일본의 지질학적 경계가 되는 지역이다. 어원은 라틴어의 Fossa Magna로, ‘큰 구덩이’를 의미한다. 2006년 개봉한 〈일본 침몰〉 영화에서도 타도코로는 일본 각료들에게 이렇게 외친다.
“잘들 들어! 플레이트 균열은 홋카이도 남부에서 시작한다. 이즈미出水 단층대도 위험해. 아소산阿蘇山이 분화할 거고, 중앙 구조선이 갈라진 일본은 남쪽 지대부터 가라앉는다. 일본의 활단층은 에너지를 견뎌 내지 못하고 하나둘씩 깨져 나간다. 혼슈本州 중앙부의 화산 지대 ‘포사 마그나’가 갈라지면 그땐 모든 것이 끝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총리에게 외친다.
“후지산이 대분화를 일으키면 일본은 단숨에 바다 속으로 가라앉게 됩니다!”
해운대와 윤제균 감독
부산으로 쓰나미가 밀려오는 재난을 담은 〈해운대〉라는 영화에서는 대마도(쓰시마섬) 부근의 거대 해저 지진과 붕괴로 100미터 높이의 초대형 쓰나미가 시속 800킬로미터의 빠른 속도로 부산을 덮치는 내용이다. 대마도 침몰만 해도 이런 설정이 가능한데, 만약 일본 열도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게 되면 남아시아 지진 해일의 강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거대한 해일이 한두 시간 내에 한반도의 동해와 남해로 밀어닥칠 것이다.영화 〈해운대〉를 만든 윤제균 감독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을 보고 이런 인터뷰를 했었다.
“일본 서부에서 규모 8.5의 지진이 일어나 쓰시마섬 일부가 붕괴되는 '메가 쓰나미'를 가정했었죠. 그렇게 되면 해저에서 물이 솟구치는 동시에 해수면에 충격이 가해져 최고 50미터의 쓰나미가 발생합니다. 그 쓰나미가 시속 700킬로미터로 부산을 덮치는 상황을 상상했던 겁니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지질학자와 지진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해서 실제로 가능한 일이라고 보고 상상한 겁니다. 그런데 규모 9.0 지진이 일본을 덮쳤으니 …….” - 조선일보 인터뷰 중
거대한 자연 격변 앞에서는 세상의 부나 권력, 지식, 선악, 신앙, 그 무엇이 의미가 있을까? 지구의 골격을 흔드는 #메가 쓰나미#의 존재는 지구촌 인류에게 거대한 충격을 주고 말할 수 없이 ‘깊은 생각’을 갖게 한다. 무엇보다 이것은 우주의 여름에서 가을로 자연의 변화 질서가 바뀌는 거시적인 개벽의 안목에서 보아야만 그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다.
우리는 어디에 와 있는가?
오늘날 대자연의 손길과 은혜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거대한 격변과 연이은 재난의 시대 상황에 직면해 있다. 우리의 삶을 무너뜨리는 거대 지진과 화산 폭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재앙, 문명의 충돌이 극단으로 치닫는 전쟁, 테러, 거대 지진, 화산 폭발, 오늘날 인류의 삶과 문명에 불어닥친 이러한 변화의 원인과 실상은 무엇일까?
국제 사회에선 상대를 멸절시키려는 최악의 전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또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산 주위에 10억 명의 인류가 살고 있다.
지금은 새 우주가 열리는 가을개벽의 시간대
지금은 우주의 여름철에서 가을로, 즉 선천에서 후천으로 넘어가는 시기로서 가을 우주로 들어가는 가을개벽의 문턱에 서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들어갈 때는 천지의 틀과 질서가 뒤집어지는 총체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이것을 개벽開闢이라 한다. 최근 인간 생명을 거세게 위협하는 대지진, 폭염, 폭설과 같은 자연 재앙과 경제 위기, 질병 같은 모든 재난은 바로 이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후천개벽 때에는 우주의 기운이 양도陽道에서 음도陰道로 뒤집어지기 때문에 극심한 자연 격변이 일어난다. 그 대표적인 사건이 바로 지축 정립地軸正立이다. 2010년 2월 27일, 남미 칠레에서 대지진이 발생하였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그로 인해 지구의 자전축이 8센티미터가량 이동했다고 발표하였다. 그런데 앞으로 그것보다 수백 배 이상 강력한 대지진이 일어난다.
후천 가을개벽 상황 가운데 가장 혹독한 시련은 ‘인종 씨를 추리는 인개벽人開闢’이다. 가을개벽이 닥치면 꼭 살아남아야 할 인종 씨만 남고 숱한 창생이 소멸된다. 이는 지고지순한 자연의 ‘춘생추살春生秋殺이라는 섭리’ 때문이다. 봄에는 만물을 내고, 가을에는 죽이는 천지의 이법, 곧 낳고 거두는 생명 순환의 사이클이 ‘춘생추살’이다.
이 가을 우주의 서릿발 기운에 대해 상제님은 ‘이름도 알 수 없고 어떤 의학자나 과학자도 그 원인과 치료법을 전혀 알 수 없는 가을 추살의 괴병怪病’으로 닥친다고 하셨다.
선천 유불선 기독교에서 전한 가르침의 최종 결론은 후천개벽 소식이고, 위대한 철인과 영능력자들도 우주의 하추교역기에 몰아닥치는 가을개벽 소식을 전했다. 지금은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성자와 예지자들이 수 세기를 통해서 전해 온 개벽 소식에 대한 각성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때이다. ■
© 월간개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