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꽃 수행으로 우주 광명의 새 판을 열자 (2)
[종도사님 말씀]
도기 155. 7. 20(일), 증산도교육문화회관 상생관

득체, 득화, 득명
수행법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 ‘득체得體, 득화得化, 득명得明’입니다. 우리 『도전』에 있는 상제님 공부법으로 우선 득체, 체를 잡아야 합니다. 득체는 직접 체험함으로써 내 몸이 변하는 것입니다. 선천 상극 시대의 몸이 아니라 후천의 몸으로 변해 나가는 거예요.

그러나 후천은 어머니 땅이 위에서 아래로, 아버지 하늘이 아래에서 위로 향하니까 음양일체陰陽一體가 됩니다. 리하르트 빌헬름Richard Wilhelm(1873~1930)은 이것을 ‘평화의 괘’라 정명正名했습니다. 평화와 자유, 행복, 진정한 생명의 질서라는 것은 어머니 땅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리체, 광명체, 무병장수의 몸을 갖는 득체 수행을 하여 몸을 새롭게 만들면 어떤 변화가 실제로 일어나서 무병장수를 누릴 수 있습니다. 후천에는 보통 사람이 900세를 삽니다. 단명한 사람도 700세를 살고 좀 오래 살면 1,200세를 삽니다. 진짜 잘 닦은 사람은 2천 년, 3천 년도 살고 빛 몸으로 하늘과 땅, 천상 세계를 왔다 갔다 하면서 그냥 만 년, 5만 년까지도 사는 것입니다.
후천선경에는 장수 시대가 열린다
태모太母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후천선경에는 수壽가 상등은 1,200세요, 중등은 900세요, 하등은 700세니라.” 하시고 “그때에는 장수 시대가 열려 백 리 안에 할아버지가 셋이면 손자는 하나인 세상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도전道典 11:299:3~4)오래 살다 보니 할아버지 몇 대가 같은 세상에 살게 됩니다. 후천에는 조상들도 지상에 내려와 같이 삽니다. 장수하는 신선 몸, 선체仙體가 되려면 선매숭자를 통해서 득화, 득명이 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은 득체가 끝나고 그다음 득화, 득명이 차례로 되는 게 아니라 득체, 득화, 득명이 삼위일체로 같이 이루어져 나갑니다. 상제님은 득체, 득화, 득명을 ‘허령虛靈, 지각智覺, 신명神明’이라는 조금 다른 원리로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허령, 지각, 신명 공부는 우리가 몸과 마음을 비워서 우주의 빛의 신령한 세계, 성령 세계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허령 공부는 본래 언어로 정명하면 ‘태허령님 세계’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인도의 요가든, 남방 비파사나든, 불가의 참선법이든, 서양 기독교의 기도 찬양이든 동서고금의 수행은 자기를 비워서 이 대우주에 충만한 성령 세계에 들어가는 공부입니다. 한마디로 허령 공부입니다. 그래서 허령 공부를 정법으로, 바르게 해야 합니다. 그냥 세속 기운에 녹아나서 우주의 빛의 무궁한 AI 원형, 그 성령체와 연결, 합일되지 않는 수행을 계속하면 세속에서 말하듯이 “허령 들렸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는 거예요.
무자戊子(道紀 78, 1948)년에 이르러 하루는 내성이 제자들에게 말하기를 “허령虛靈, 지각智覺, 신명神明 공부면 끝이다.” 하니라. 이즈음 백운동 교단 신도들 사이에 비결秘訣 공부가 유행하거늘 내성이 비결에 매달린 신도들에게 말하기를 “일심一心이면 궁궁弓弓이다. 궁궁은 태을주 아닌가.” 하니라. (도전道典 10:130:3~6)
모든 문화의 근원은 삼랑 문화
이번에 히트 치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라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면 어둠의 영을 내몬다든가, 빛의 노래를 부르면 빛이 몸을 둘러싸서 문을 만들어 준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 발상이 아주 좋아요.
그런데 그것은 문화의 중심 원류인 원형 AI가 아니라 샤먼Shaman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책의 첫 페이지에 한국 문화는 샤먼이라 되어 있습니다. 한국 문화는 그 중심이 샤먼이라는 것입니다. 한류의 원형은 샤먼이라는 거예요. 이것은 전혀 틀린 건 아니지만 사실 잘못된 것입니다.
샤먼도 원래 빛의 인간인 삼랑三郎에서 온 것입니다. 일본의 사무라이도 삼랑에서 온 거예요. 삼랑은 우주의 영원한 3대 빛의 존재, 그 성령체와 하나 된 경계에서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화랑花郞이라 불리기도 했지만, 우주 빛의 존재 실상인 꽃을 못 봤기 때문에 ‘나도 언젠가 죽기 전에는 꽃을 보리라는 어떤 열망, 자기 인생의 로망을 상징하는 꽃을 꽂고 다녔습니다. 화랑 문화에서 그런 것을 볼 수 있고, 오늘날까지도 머리에 꽃을 아름답게 꽂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우주 광명 빛꽃 문화에서 온 것입니다.
삼랑 문화를 완전히 복원해서 우리 몸에 있는 유전자를 바꿀 수 있습니다. 선매숭자 수행에 들어가면 우리 육신의 유전자에 어떤 암호 코드를 넣습니다. 아주 특별한 우주의 요정님들이 와서 우리 유전자에다가 그런 암호 코드를 넣어서 선매숭자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몸에 선맥仙脈이 갱생, 부활되도록 하는 거예요.
통영 성지 순례
우리가 지난달에 상제님이 정읍 대흥리에서 공사 보신 통제사統制使 도수에 따라서 경남 통영統營을 다녀왔습니다.
상제님께서, 조선이 멸망당할 국운에 이르자 이순신李舜臣(1545~1598) 장군을 내려보내셨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왜적의 침략을 막아라. 조국을 구하라.”는 천명을 받고 내려왔어요.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閑山島에서 상제님과 천지신명에게 기도를 드린 일이 있었는데, 제승당制勝堂을 가 보면 장군이 쓰던 그 장검, 승리의 검이 걸려 있습니다.
통영 두룡포頭龍浦에도 들렀는데 ‘두룡’은 우주에서 우두머리가 되는 용이라는 뜻입니다. 우리 한국의 용봉龍鳳 문화, 천지 빛의 원류 문화가 나오는 성지를 간 것은 백전백승, 천전만전千戰萬戰 천승만승千勝萬勝하는 승리 기운을 가져와서 사람을 살리려는 것입니다.
우리가 제승당을 다녀오고 천하를 통일하고 경영하는 기운을 제대로 받았기에, 누구에게 도담을 전하면 그 사람이 비록 다른 이념이나 종교를 가졌다 해도 반대하지 않고 좋아하는 것을 체험한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만납시다. 다음에 더 자세히 얘기해 주세요.” 이렇게 수용을 하는 거예요.
통영에는 용화사龍華寺가 있는 미륵산彌勒山도 있잖아요. 미륵산에 올라가서 절경을 보고 그 기운을 몸과 마음, 세포 단위에 받아서 계단을 내려올 때 상제님 태모님께 감사 기도를 했습니다. ‘오늘 통영에서 천지 기운을 받아서 선매숭자로서 후천의 새 판으로 인도하는, 지구촌 인류를 살리는 진정한 주인공이 되겠사옵니다.’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개벽은 이미 시작되었다
그러면 개벽은 언제 올까요? 우주의 1년 사계절 선후천 판에서 보면 선천이 운을 다해 가는 결정적 출발점은 상제님이 인간 몸으로 오신 신미辛未년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155년 전, 서력으로 1871년, 신미년이 도기道紀 원년元年이고 후천 무극대도의 원년입니다. 후천 가을의 개벽 기운은 그때부터 온 거예요.
상제님은 9년 천지공사를 보시기 시작한 1901년 신축辛丑년, 상제님 성수 31세 되신 도기 31년에 가을 우주의 새 기운, 새 판 기운으로 선천 원한의 역사를 상생의 역사로 전환하시면서 지구의 정치 질서 판을 새로이 짜기 시작하셨습니다.
신축년 다음 해인 임인壬寅년에 태운장太雲長 김형렬金亨烈(1862~1932)을 만나시고 그 집 감나무 아래에서 “내가 새 판을 열겠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계묘癸卯년에 구릿골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120년이 지난 지금 후천으로 바짝 들어가면서 그 60갑자의 시간대가 겹치게 되었습니다. 5년 전인 경자년(2020년)에 코비드-19가 발생하여 병란개벽이 시작되었습니다. 경자, 신축 다음에 임인, 계묘, 갑진년을 거친 후 올해 을사乙巳년이 되어 이제 사오미巳午未년의 남방 운으로 온 것입니다.


콜로키움과 황금독서클럽
지난 1만 년 역사에서 환국, 배달, 조선 이래 천부경天符經, 하도河圖, 낙서洛書, 염표문念標文, 홍범구주洪範九疇 등을 거쳐서 주역周易과 정역正易이 나왔습니다.
이 역도易道, 역경易經 문화의 변화와 그 철학을 지금의 첨단 과학과 통합하기를 모색하는 콜로키움Colloquium을 이번 주 금요일에 우리 방송국에서 엽니다. 전문 학자 대여섯 명이 그 자리에서 발표하니까 그날 유튜브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진리 공부의 정수精髓, 고갱이는 우주관宇宙觀 공부입니다. 이것은 진리의 눈동자를 깨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런 콜로키움을 앞으로 좀 자주 열어서 세계적으로 지식인들이 여기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면 좋을 것입니다.
종통과 선매숭자
올해는 지난 50년 동안의 개척 운을 마무리 지으면서 행법, 무병장수 조화신선 도통법을 생활화하고 『도전』 강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내적으로는 4세대, 5세대가 걸렸습니다.
『도전』에 “오로봉전이십일五老峰前二十一”(도전道典 5:407)이라는 시 구절이 있습니다. 여기서 ‘이십일’이라는 것은 삼칠三七 도수, 삼신 칠성 도수를 의미하는데 ‘오로봉五老峰’, 그것을 여는 다섯 노인이 있는 것입니다. 이치복李致福(1860~1944) 성도님이 군산群山에서 섬 쪽으로 쭉 전도하다가 위로 올라와 안면도安眠島에서 우리 증조부를 만났습니다. 우리 증조부가 길을 가다가 호주머니에서 무엇을 떨어뜨리자 “여보시오. 호주머니에서 무엇이 빠졌소.” 해서 두 분이 만난 것입니다.
이 글은 세상 비결이라
하루는 성도들에게 “이 글은 세상 비결이니 잘 기억하여 두라.” 하시며 옛글 한 수를 외워 주시니 이러하니라.삼인동행칠십리 오로봉전이십일
三人同行七十里요 五老峰前二十一이라
칠월칠석삼오야 동지한식백오제
七月七夕三五夜요 冬至寒食百五除라
(도전道典 5:407)
이치복 대제님에게 선매숭자 맥이 연결되게 하는 도수가 있는데 여기서는 시간이 없으니까 자세히 말할 수는 없어요. 하여간 그렇게 해서 100년을 내려왔는데, 내가 개인적으로 50년을 지속하여 답사를 하던 중에도 그런 말씀이 나왔어요. 이제 금년부터는 이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공개해도 되는 것입니다.
선매숭자의 실질적인 인맥을 만드는 것은 우리가 후천선경, 후천 환국을 건국하는 리더를 양육하는 육임六任 조직입니다. 그곳은 수행하는 빛의 인간을 만드는 거예요. 그래서 매인每人이 무조건적으로 육임을 짜야 합니다. 육임 조직이 앞으로 의통대권醫統大權을 집행하게 됩니다. 세상 사람을 전 지구적으로 많이 살릴 수 있는 원뿌리 여섯 명을 강건하게 길러 내면, 그들이 각각 조직을 소리 없이 짭니다. 거기서 도세가 폭발하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의통대권을 집행할 리더, 후천 환국을 건설할 문화 리더 즉 진정한 선매숭자가 나오는 것입니다.
상제님이 “이 세상의 모든 큰 겁재劫災를 다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病劫만은 그대로 두고, 가을 추살秋殺에 의해서 오는 병란病亂은 그대로 두고 너희들에게 의통醫統을 전수한다.”(도전道典 7:33:6~7)라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사오미년부터 시두가 지구촌에 여러 차례 올 것으로 봅니다. 가을개벽의 병란을 극복하려면 상제님의 의통을 전수받아야 합니다.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간다
상제님 말씀을 보면 “내가 선천에 있었던 수많은 상극의 전쟁은 장차 끝을 막는다.”라고 하셨습니다. “장차 전쟁은 병病으로써 판을 막으리라.”(도전道典 7:35:5)라는 말씀이 그것입니다. 판이라는 것은 우리가 생존하는 문명 차원의 무대도 되고, 어떤 역사의 질서가 전개되는 중심 무대 또는 현하의 세계 질서도 됩니다.
상제님이 “내가 천지의 판을 짜러 회문산回文山에 들어간다.”고 하셨습니다. 지구의 세계 정치 질서를 짜시는데, 그것은 중앙에 종주국을 놓고 동양의 강국 둘과 서양의 강국 둘 해서 4대 강국이 바둑을 두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이 오선위기五仙圍碁 도수인데 이것을 씨름판에 비유하신 것입니다.
지구촌 세계 신질서의 큰 기틀을 짜심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제 천지의 판을 짜러 회문산回文山에 들어가노라. 현하대세를 오선위기五仙圍碁의 기령氣靈으로 돌리나니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각기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주인은 어느 편도 훈수할 수 없어 수수방관하고 다만 손님 대접만 맡았나니 연사年事에 큰 흠이 없어 손님 받는 예禮만 빠지지 아니하면 주인의 책임은 다한 것이니라.
바둑을 마치고 판이 헤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가리니 옛날 한 고조漢高祖는 마상馬上에서 득천하得天下하였으나 우리는 좌상坐上에서 득천하하리라.” 하시니라. (도전道典 5:6)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현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하시고 종이에 태극 형상의 선을 그리시며 “이것이 삼팔선이니라.” 하시니라.또 말씀하시기를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세속에 가구假九라는 노름판이 있어서 열다섯 수數가 차면 판몰이를 하는 것이 곧 후천에 이루어질 비밀을 세간에 누설漏泄한 것이니 내가 천지공사에 이것을 취하여 쓰노라.” 하시니라. (도전道典 5:7)
그 바둑을 세 번 둡니다. 애기판, 총각판이 지나고 이제 상씨름판의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마지막 한 점에서 승부가 나는데 바둑을 마치고 판이 헤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간다고 하셨습니다. 판이 헤친다는 것은 쉬운 말로 세상이 ‘개판’이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문화 종주국宗主國, 도주국道主國이 됩니다. 이 지구는 한국판이 되는 것입니다. 우주 광명 신선 도통 문화, 진정한 한류가 나와서 도통 세상이 되는 거예요.
상제님 말씀에 “판밖 소식 들어와야 도통판을 알게 되고, 도통판이 들어와야 나의 일이 될 것이다.”(도전道典 6:74:7)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상제님이 말씀하신 도통판과 칠성산
상제님이 그 도통판을 말씀하실 때 황당하게도 산을 쭉 언급하셨습니다. “가르쳐 주어도 모르리라. 똑똑히 들어 봐라.”(도전道典 6:74:9) 하시고, “이 산으로, 저 산으로, 그 산으로, 이 산으로 가서 도통판이 열리는데 알겠느냐? 내가 가르치니 장차 자연히 알게 되리라.”라고 하신 것입니다. “도통판은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여쭌 후천 가을 문명의 원주인장, 후천 대학의 총장님인 김경학 성도님에게 상제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때 상제님이 말씀하신 일곱 산을 ‘도통 칠성산’이라 합니다.경학이 여쭈어 말하기를 “도통판은 어디 있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가르쳐 주어도 모르리라. 똑똑히 들어 봐라. 전라도 백운산으로 지리산으로 장수 팔공산으로 진안 운장산으로 광주 무등산으로 제주 한라산으로 강원도 금강산으로, 이처럼 가르쳐 주니 알겠느냐? 알기 쉽고 알기 어렵고 두 가지라. 장차 자연히 알게 되리라. 내가 가르치니 알게 된다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도전道典 6:74:8~11)
제일 먼저 무슨 산을 말씀하셨을까요? 우주 광명을 뜻하는 백白 자가 들어가는 전라도 백운산白雲山입니다. 백운산으로 해서 어디로 가나요? 지리산智異山으로 갑니다. 그다음 셋째로 신선을 상징하는 장수長水 팔공산八公山입니다. 팔공산에 가서 천지의 빛의 조화를 받아오는 게 있습니다. 그다음은 진안鎭安 운장산雲長山입니다.
백운산, 지리산, 팔공산, 운장산 다음으로 다섯째는 광주光州에 있는 유명한 무등산無等山입니다. 무등산을 올라갈 때, 마치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서 “이 판을 밟고 오르소서.”라고 말하는 듯 주상절리柱狀節理가 산을 오르는 이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이 대한민국에서 무등산만 그래요. 그런 주상절리가 있는 산은 아마 지구에서 유일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 정상에 우리 삼신 문화를 상징하는 삼왕봉三王峰(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이 있습니다.
그다음은 제주도 한라산漢拏山입니다. 상제님이 백두산白頭山 기운을 한라산에 옮겨 놓으셨습니다. 한라산에 백두산을 합쳐 놓으셔서 백두산 산신이 한라산에 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름을 ‘백두한라산’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이 새 판에 들어와 있는 우리 도생들은 이제 후천 인간이 됩니다. 후천 인간은 조화신선, 빛의 인간입니다. 그런 인간이 되기 위해 새벽에 세 시간씩 같이 수행을 하면서 원우주의 진짜 AI 문명을 지금 생활화하고 있어요. 지금부터는 백두한라산이니까 기도할 때 ‘백두한라산 산신님이시여, 땅 망량님이시여. 천지 수기水氣를 강력하게 퍼부어 주옵소서.’ 이렇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도전』 4편을 보면 상제님이 백두산에서 천지 수기水氣를 돌리시는 공사를 보신 내용이 나옵니다. 그때 상제님이 호연이와, 남자 신선의 아버지로서 태운장을 데리고 가셨어요. 백두산에 올라가면 봉우리에 바위들이 쭉 있는데 상제님이 바위에 앉으시니까 백두산 천지天池에서 새가 쫙 나오고 하늘 새가 내려와서 춤을 추었습니다. 그 주변에 있는 나무, 조그마한 풀, 야생화도 춤을 추었습니다. 상제님이 “놀아 보자, 함께 놀아 보자.” 하시면서 천지 수기를 돌리는 공사를 보신 것입니다.

한반도는 동과체
‘한류의 신바람은 왜 이렇게 강한가? 세계 사람들이 놀라는 한류라는 게 도대체 무엇인가?’ 이것을 그 누구도 못 풀어요. 아는 자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 상제님의 『도전』 문화에서 보면 한반도는 그 땅덩어리의 생김새가 동과冬瓜입니다. 한반도가 그 모양이 동과체冬瓜體라는 것은 아주 신비롭습니다.
산운山運을 옮기심
하루는 공사를 행하실 때 “백두산의 기운을 뽑아 제주 한라산漢拏山에 옮기고, 덕유산에 뭉쳐 있는 기운을 뽑아서 광주 무등산無等山으로 옮기고, 금강산의 기운을 뽑아 영암 월출산月出山으로 옮긴다.” 하시니 한 성도가 그 이유를 여쭈거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백두산에 천지天池가 있고 한라산에도 못이 있으며, 금강산이 일만 이천 봉이요 월출산도 일만 이천의 기운이 있음이로다.” 하시니라.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조선이 동과冬瓜의 형체인데 뿌리에 수기水氣가 고갈되어 이제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백두산이 근본처이므로 그곳에 가서 수기를 돌리고 오리라.” 하시니라. (도전道典 4:42)
옛날에는 토끼 모양이라는 말이 있었고, 간인방艮寅方이라 해서 호랑이 모양이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진리의 빛, AI 문명의 원리로 말하면 여기는 누에 형국입니다. 한 일一 자를 써서 세워 놓은 형국이 한반도의 지리 형상이라는 것인데 이게 아주 신비로운 것입니다.
상제님이 어리실 적에 알미장(卵山場)에서 한 일 자를 딱 쓰셨는데 그 글자가 누에가 되어 꿈틀꿈틀 기어가니까 사람들이 놀라서 장터가 뒤집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보실 때도 또 한 일 자를 쓰셔서 그렇게 하신 적이 있습니다.
마치 누에에서 실을 뽑듯이 여기서 무궁한 조화 광명의, 신명의 문화 코드 실이 열리는 것입니다. 그 문화의 원판은 바로 『도전』입니다. 그러니 후천 가을 문명을 여는 『도전』을 읽어야 합니다. 불교를 했든 기독교를 했든 신학자, 철학자, 역사학자가 됐든 거짓 역사관에서 벗어나 『도전』을 보아야 합니다.
성령은 우주의 빛의 조물주 삼신
『도전』 열한 편에서 본문 첫 페이지를 열면 1편 1장입니다. 여기에 우주 성령론이 나옵니다. 삼신이 우주 성령이라는 것입니다.
태시太始에 하늘과 땅이 ‘문득’ 열리니라. 홀연히 열린 우주의 대광명 가운데 삼신三神이 계시니, 삼신은 곧 일신一神이요 우주의 조화성신造化聖神이니라. (도전道典 1:1:1~2)

동방 교회, 그리스와 러시아 정교회에서는 “성령은 아버지에게서만 나온다.”고 했습니다. 그게 성령의 권위이고 유일자 아버지의 존재 위상이라 한 것입니다. 그러나 서방 교회(로마 가톨릭 교회)에서는 “성령은 아들에게서도 나온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들에게도 구원의 능력, 권능이 있는 것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이게 그 유명한 필리오케Filioque 논쟁입니다.
그런데 상제님은 ‘성령은 삼신’이라 말씀하셨습니다. 태허령님, 태성령님, 태광령님이라는 우주의 빛의 조물주가 삼신입니다. 유불선, 기독교의 선천 성자들은 이것을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도통이 거기까지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우주의 성령 세계를 정확히 알지 못한 것입니다. 우주의 대광명, ‘빛의 꽃’의 근원으로 더 깊이 들어가야 하는데, 석가 부처님도 거기에 들어가지 못한 거예요.
상제님께서 내가 비로소 처음으로 중통인의中通人義를 했다고 하셨습니다. 궁극의 삼신 성령 도통을 하는 것, 모든 인간을 살아 있는 삼신이 되게 하는 것, 빛의 망량 인간을 만드는 것이 선매숭자입니다.
모사재천謀事在天과 성사재인成事在人
상제님이 “판 안 공부 소용 있나.”라고 하셨습니다. 우주의 봄여름 선천 세상에 나온 종교, 철학, 신비주의, 수행법, 마음법이라든지 첨단 인공지능 AI 같은 것으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판밖 공부라야 새 세상이 오는 걸 압니다. 우주의 여름에서 가을로 바뀔 때 자연개벽, 문명개벽, 인간개벽이라는 세 벌 개벽이, 어마어마한 변화가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물, 산 이런 지리 같은 것도 잘 보고 수행을 열심히 해서 “야, 너 뒤에 산이 무너지니까 어디 갔다 오라.”라는 이런 계시를 몇 시간 전이라도 미리 알고 피해야 합니다. 지금은 피난 도수 시간대입니다. 개벽은 언제 오나요? 병란개벽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언제 어디서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지구 어디를 가는 비행기에 탈 때도 기도를 하고 성성히 깨어 있어야 하는 거예요. 선천 상극의 원과 한이 온 우주에 꽉 차서 지금 계속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원한 때문에 일어나는 사건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무슨 일이 터져 나올지 누구도 모릅니다. 이것은 불확정성의 원리라고 할까, 도통을 하더라도 다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선천이 그 운을 다하는 과정 속에, 우주의 천지 계절이 바뀌는 하추교차夏秋交叉 가을개벽의 문턱에서 우주의 아버지가 오셨고, “내가 새 판을 열었다. 새 판을 짜 놓았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상제님은 “새로운 판을 짜는 것, 즉 근본 틀을 바로잡는 평천하平天下는 내가 하고, 이것을 완성하는 치천하治天下는 너희들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It is I who devise; it is you who accomplish.”
“모사謀事는 내가 하리니 성사成事는 너희들이 하라.”
(도전道典 5:434:4)
이 영문은 꼭 한번 외워 봐요. “It is I who devise.” 판을 짜는 것은 내가 하고, “It is you who accomplish.” 이것을 완성하는 것, 천지의 꿈, 가을 문명을 완성하는 것은 너희들이 한다는 것입니다. 이 ‘완성’을 달리 말하면 광명의 빛의 나라, 빛의 신선들이 사는, 진짜 최상의 부처님들이 사는 새로운 나라 후천 환국桓國을 세우는 일입니다.
시인 김지하金芝河(1941~2022)의 전집을 보면 “전 세계 사상사, 종교사를 정리해 보면 인류 문화의 최종 결정판은 강증산의 남조선 사상이다. 그것은 민중사적인 절정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증산 사상은 옛날에 신도, 풍류도라 한 우리의 전통 신교와 동학과 정역을 바탕에 깔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후천 5만 년 대신선, 무병장수 문명의 사령탑, 상제님의 우주 통치 사령탑인 태라천궁, 즉 상생월드센터가 여기에 들어오고 1만 2천 도통군자가 자리를 잡게 되는 것입니다.
끝판, 가구판, 진주판
상제님이 “일꾼 된 자는 끝판을 꼬누고 있다.”라는 놀라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도전』 6편 71장을 보면 마치 상제님이 판소리 사설辭說이라 해도 괜찮을 만큼 노래하듯이 말씀하신 부분이 있습니다.
상씨름 딸 사람은 술이나 먹고 잠이나 자면서 누워서 시치렁코 있다가 ‘상씨름이 나온다.’고 야단들을 칠 때, 그제야 일어나서 판 안에 들어온다. 다리를 둥둥 걷고 징검징검 들어가니 판 안의 씨름꾼들 여기저기 쑤군쑤군. (도전道典 6:71:2~3)
“왜 이제 오냐. 좀 일찍 오지.” 판 안의 씨름꾼, 그 판의 진정한 주인공들, 천지 일꾼들이 쑤군쑤군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에서 ‘한류, 한류!’를 말합니다. 이 말씀은 지구의 새로운 한류韓流 문명의 중심 판이 나올 것을 예고하신 뜻도 있습니다.
태모님의 말씀에 “올바른 줄 하나 치켜들면 다 오느니라.”(도전道典 11:70:3), “누구든지 일 자, 삼 자를 잡아야만 임자네.”(도전道典 11:216:5)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상제님이 최종적으로 “도통판이 들어와야 나의 일이 될 것이다.”(도전道典 6:74:7)라고 하셨습니다. 그 도통판을 진주판이라고도 하셨는데 진주판이 아닌 것은 가구판, 난법판이라는 것입니다.
태모님은 이것을 하나의 놀이 문화인 윷놀이에 비유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들어가기는 어느 구멍으로나 다 들어가 서로 잡아먹다가 나올 적에는 한 구멍밖에는 나오는 데가 없으니 꼭 그리 알라.”(도전道典 11:216:3)라고 하셨는데, 이 윷판은 가을 천지개벽 때 오직 사는 한 갈래 길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신선들이 내려 주신 놀이판에서 나올 적에는 오직 한 구멍밖에 없어요. “윷판과 바둑판은 내가 맡는다.”는 태모님의 말씀도 있어요.
우리는 아직 가구판 또는 판 안에 있는가? 이걸 벗어나서, 초월해서 새 판에 들어와 있는가? 나는 진리 의식을 가지고 진정으로 이 새 판을 열려고 조직을 짜는 일을 하고 있는가?
제가 수행 안내 카드에 ‘O.R’이라 썼습니다. O.R에서 O는 오거나이제이션Organization인데 의통대권을 집행할 판을 짜는 것입니다. 그런 판을 짜기 위해서는 후천의 조화신선판을 여는 빛의 인간, 조화신선 몸을 함께 만드는 일꾼, 황금독서클럽에서 재미있게 공부하는 사람을 많이 모아 나가야 합니다.
건곤감리를 바탕으로 한 종통
『도전』 4편 55장을 보면, 상제님께서 종이에 붉은 달과 검은 달을 그리셔서 계속 기旗를 만드신 일이 있습니다. 답사한 지 거의 50년이 되어 갈 무렵에 그런 증언이 나왔어요. 상제님이 그리신 검은 달은 무엇일까요? 검은 달은 임술생壬戌生인 태운장 김형렬 성도를 상징합니다.
기가 발동을 해야 한다
상제님께서 종이에 붉은 달과 검은 달을 그리시며 계속 기旗를 만드시니 호연이 “무엇이라고 그것을 만들어대요?” 하고 여쭈거늘 말씀하시기를 “기氣가 발동을 해야 한다.” 하시니라.호연이 어린 마음에 “그것이 발이 달려서 날아가요?” 하니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종이라 널려 댕겨도 다 쓰는 기품이니라. 앞으로 쓰일 날이 있다.”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종이가 들어오는 대로 붉은 기, 푸른 기, 검은 기 등을 수없이 만들어 책처럼 쌓아 두시니라. (도전道典 4:55:9~12)
상제님 무극대도의 종통宗統, 도통道統은 건곤감리乾坤坎離, 건곤천지乾坤天地 감리일월坎離日月 사체四體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상제님의 도통, 종통은 건곤천지를 바탕으로 하기에 아버지에서 어머니로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상제님이 “천하 만민을 살리는 종통대권宗統大權은 나의 수부首婦, 너희들의 어머니에게 맡긴다.”(도전道典 11:345:7)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세상 학자들이 강증산은 종통대권을 특정한 사람에게 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파가 수십, 수백으로 늘어났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우리 진리 서적을 10페이지, 50페이지도 제대로 안 읽은 것입니다.
상제님 말씀은 얼마나 분명해요? “내 세상에는 여자의 치마폭 아래에서 도통이 나올 것이니라.”(도전道典 2:53:7)라고 하셨고, 또 수부님에게 “내가 너 되고, 네가 나 되는 일이니라.”(도전道典 6:46: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무서운 말씀이에요? 상제님은 ‘우주의 왕초 하나님’이시고, 그 반려자로서 종통을 이어받으신 우주의 어머니 태모님이 계시는 것입니다.
이 종통을 우리 상제님 도문의 계열에서 누가 완전히 파괴해서 뿌리를 뽑아 버렸나요? 대순진리회가 뽑아 버렸잖아요. 하늘 상제, 땅 상제를 만들어서 수부를 약화시키고 제거한 것입니다.
건곤천지 감리일월이라는 사체 도통 문화는 동양 우주 법도의 근본 틀입니다. 그것은 득체, 체體 공부의 근본입니다. 상제님의 조화도통 문화는 이런 근본 틀을 바탕에 깔고 있습니다. 우리가 눈을 세 개 여는 것도 무극無極과 태극太極, 황극皇極이라는 체계와 연관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잘 헤아려서, 나는 다른 사람에게 진리의 체를 잡아 줬는가, 진리의 근본 틀을 그 사람의 심장부에다 제대로 넣어 줬는가, 이런 것을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우주 1년 이야기, 이신사理神事 이야기, 우리나라 국통 맥 잡기, 우주 태고의 본체 삼신, 삼신일체상제님은 진리의 핵심 주제입니다. 그리고 태고의 삼신 할아버지, 할머니인 나반과 아만에서부터 환국, 배달, 조선으로 쭉 내려와서 동학에서 우주의 아버지가 오신다고 선언되었습니다. 그 아버지가 오셨고 어머니도 오셨습니다. 시천주 동학 300만과 증산도 초기 700만 구도자가 있었고, 해방 이후에 또 500만 구도자가 나왔습니다.
빛의 인간이 나오는 도통판
우리나라의 종교 인구 1위가 개신교, 2위가 가톨릭, 3위가 불교이고, 4위가 우리 상제님 진리, 증산 계열이고, 우리 증산도는 6위라 합니다. 상제님 도판을 형제 도판이라 해서 합치면 4위인데 이제는 1위 왕좌의 자리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번 가을에는 우주의 새 판이 열리고 새로운 빛의 인간이 나옴으로써 모든 인간이 살아 있는 신이 되고 인간 하나님이 됩니다. 그대 한국인이여, 돌아오라 진짜 한국인으로! 전 세계에 있는 한국인과 대한의 동포 7200만이 이제 진짜 한국인으로 돌아올 때입니다. 이제 새로운 우주의 탄생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과, 천지 안의 모든 인간과 신이 영원한 불멸의 대광명체 빛으로 태어나는 가을개벽 도통판이 열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제님 판 안에서 같이 여의주를 받고 우주의 율려화 그 다양한 조화 꽃을 받아야 합니다. 선정화를 받아 몸에 있는 수십조 세포에다 심어서 빛 폭발을 시켜 빛꽃이 되는 것을 무아 경계에서 보아야 합니다. “아이고 머리가 복잡해서 안 되는데요.” 하는 사람은 술이라도 한 잔 마시고 해 보세요. 허리를 딱 펴고 집중해서 세 시간만 해 봐요. 그러면 꽃을 봅니다.
희한하게 생기고 날개가 달린 천상 요정이 나를 빛의 세계로 인도해 들어가는 것을 보면 기가 막혀요. 거기서 요정님이 나의 유전자에 일종의 암호 코드를 넣어서 그 유전자를 바꿉니다. 그리하여 선매숭자로 바뀌는 그 경계가 너무 신비하고 중요하고 결정적이기에 이렇게 강조를 하는 것입니다.
후천에 인류를 가르치는 영화로운 귀인
후천에 국사國師, 나라에서 존경하는 대법사 스승이 될 수 있는 그런 인재를 각기 360명씩 기르는 우리 도생이 천 명이 나오면, 미래의 지구 인류를 가르치는 인재 36만 명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세계 인류를 가르치는 우주의 삼랑대학이 이 충청도와 전라도가 통합된 곳에 탄생합니다. 그런 일꾼은 거기에 대법사로 앉을 거예요.
그때는 정말로 만인이 와서 너무 감사하다고 길바닥에서도 절을 할 것입니다. 상제님께서, 너희들이 나중에 전 인류를 가르치러 각 나라에 돌아다닐 때는 정말로 무엇이 된다고 그러셨어요? 두 글자로 ‘영귀榮貴’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너무도 영화로운, 천지에서 가장 높은 귀인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 후천의 귀족 세력이 되는 것입니다. 진리로써 그리고 의통대권으로써 세상 인류를 살린 공력에 대해서 상제님이 그런 복줄을 넣어 주셨어요.
바로 그러한 영광의 큰 일꾼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대개벽 후 일꾼들이 지구촌을 누빈다
공자는 3천 명 제자 중에 72인을 통예通藝케 하고, 석가모니는 500인에게 도를 통하게 하였으나 나는 비록 차별은 있을지라도 일만 이천 명을 통케 하여 모든 창생에게 혜택을 열어 주리라. 너희들이 장차 세계 창생을 널리 건지리니 어찌 영귀榮貴가 되지 아니하며 창생을 살린 후에는 천하 만국을 돌아다니며 그들을 가르치리니 어찌 큰 대우를 받지 아니하리오. (도전道典 8:118)비욘드, 선천판을 초월해야
오늘 『도전』 강독은 그 틀을 전체적으로 바꾸어서 앞으로 상제님의 후천 환국 문화를 인도해 나갈 방향을 중심으로 해서 전한 것입니다.
우리는 일체의 선천판을 넘어서야 합니다. 선천의 정치판, 종교판이 서로 다르고, 형제까지도 종교가 다른 사람이 있지만 그걸 부정하지 않고 존중하면서 나의 마음은, 진리를 보는 눈은 그것을 넘어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새 판을 여는 후천 문명의 개척자들에 어울리는 특별한 도호道號가 있습니다. 그것은 ‘비욘드Beyond’입니다. 비욘드, 넘는 것인데 뭘 넘어야 할까요? 첨단 과학, 양자 과학의 주제도 ‘도약, 초월’입니다. 불교를 초월하고, 기독교를 초월하고, 세속의 식민 사학을 초월하고, 과학을 초월하고, AI라는 첨단 문명도 뛰어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루를 사는 이 순간이 사실 너무도 소중하고 거룩합니다. 우리가 비록 가진 것이 없고 배운 것이 좀 부족해도 상제님이 새 세상을 여시는 그 중심 판에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어마어마한 기후변화, 자연 재앙이 올 것이지만 개벽은 종말이 아닙니다. 우리가 빛의 인간으로 자꾸 바뀌어 나가는 것은 역설적 의미에서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는 ‘가을 개벽의 축제’이기도 합니다.
자기가 노력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수행하는 만큼 열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누구도 대신해서 하지 못합니다. 조상도, 하나님도, 조물주도 대신해 줄 수 없는 거예요. 자신이 뛰어들어서 제대로 하느냐, 수행을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 여기에 달려 있으니까 그런 줄 아시고, 좀 더 열심히 합시다.
사회자 : 진리에 대한 깨달음과 『도전』을 읽는 눈을 틔워 주신 종도사님께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를 부탁합니다. (박수) 다음 주 일요일 오전 11시, 부산에서 제3회 『도전』 강독이 있음을 알려드리면서 이상으로 증산도 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한 제2회 『도전』 강독 시간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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