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역사로 시간 순삭! 바삭바삭 26회 - 신교 문화를 이끌었던 낭가 문화

[STB하이라이트]

🔹나라를 지킨 조직, 낭가 문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최전선에 나서 국가를 지켰던 조직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화랑花郞 문화다. 화랑은 전쟁 시에는 가장 앞장서 싸우는 핵심 인재들이자,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단체였다.


🔹화랑의 진짜 목적은 ‘심신 수양’



하지만 그 역할이 전쟁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화랑은 국가의 청소년과 청년들을 모아 심신心身을 수양修養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었으며, 명상과 수행 문화를 통해 올바른 정신을 기르고 몸과 마음을 함께 수련하도록 교육하는 조직이었다.


🔹화랑은 ‘신선의 길’을 따르던 이들



『화랑세기花郞世紀』에서는 화랑을 “신선의 법도, 선도를 닦던 사람들”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본래 선도란 천신을 모시는 것을 주된 일로 삼았다고 한다. 즉 화랑은 삼신상제님을 모시고, 삼신과 함께하며, 삼신의 문화를 지키는 조직이었다. 화랑들이 전국을 돌며 하늘에 제사를 지낸 기록은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


🔹삼랑 문화의 뿌리와 역할




배달국 시절, 삼신을 모시고 신교神敎 문화를 수호하던 직책이 있었는데, 이를 삼신을 모시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삼시랑三侍郞 또는 삼랑三郎이라 불렀다.
『환단고기桓檀古記』 「태백일사太白逸史」 〈신시본기神市本紀〉에는 “랑은 삼신을 수호하는 관직이다.”라는 문장이 전해진다. 이로 보아 삼랑 문화의 핵심은 삼신三神 문화, 즉 신교 문화를 보존하고 전수하는 데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랑 문화의 계승




삼랑 문화는 단군조선의 국자랑國子郞과 천지화랑天指花郞을 거쳐, 고구려의 조의선인皁衣仙人, 백제의 무절武節, 신라의 화랑花郞으로 계승되었으며, 고려 시대에는 재가화상在家和尙과 국선國仙, 조선 시대에는 선비 문화로 그 정신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