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가 휴면休眠 암세포 깨워 / 북대서양에 떠다니는 나노플라스틱 2700만 톤 / 지구 전체 식수食水, 매년 캘리포니아 두 배 면적씩 사라져
[지구촌개벽뉴스]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가 휴면休眠 암세포 깨워
코로나 시기, 암 환자 사망률 급증 이유 밝혀져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에 걸린 생쥐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감염시키자 폐에 숨어 있던 휴면 암세포가 며칠 만에 활동을 재개했고, 2주 안에 다른 장기로 전이됐다. 연구진은 이 과정에서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면역 신호 물질 ‘인터루킨-6(IL-6)’이 핵심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IL-6이 억제된 실험 쥐에서는 암세포가 활성화되지 않았고,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를 보호하며 전이를 돕는 현상도 관찰됐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암 환자는 음성 판정을 받은 암 환자보다 암 사망 위험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또한 미국 280개 암 병원에서 진료받은 유방암 환자 4만 명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폐 전이 확률이 50퍼센트 더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팬데믹 시기 암 환자 치료 지침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
유방암 환자 4만 명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폐 전이 확률이 50퍼센트 더 높게 나타났다.
북대서양에 떠다니는 나노플라스틱 2700만 톤
나노플라스틱은 정화가 불가능
연구에 따르면 크기가 1마이크로미터(μm) 미만인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북대서양 전체에 퍼져 있으며, 그 총량이 무려 2700만 톤에 이른다. 연구팀은 아조레스 제도에서 유럽 대륙으로 향하는 북대서양 항로 12개 지점에서 채취한 해수 샘플을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에는 간과됐던 미세보다 더 작은 나노 단위 플라스틱이 바다 전체에 퍼져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니만 박사는 “나노플라스틱은 정화가 불가능하다.”며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플라스틱 오염을 막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더 늦기 전에, 인간 활동에 따른 해양 오염에 대한 근본적 반성과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
크기가 1마이크로미터(μm) 미만인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북대서양 전체에 퍼져 있다.
@@ 지구 전체 식수#食水#, 매년 캘리포니아 두 배 면적씩 사라져 (◀ 식수 한자 강조해 주세요!)
@지하수의 과잉 사용이 가장 큰 원인, 사막화⋅기온 상승 효과 악화시켜
[그림 – 지구 식수]
지구에서 전례 없는 속도로 식수食水가 줄어들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인공위성 ‘그레이스GRACE’와 그 후속 위성이 지난 20년간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지역에서 물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북반구 전역에서 육상 수분 손실이 극심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북미 서부 해안, 미국 남서부, 중앙아메리카, 중동, 동남아시아가 가장 큰 피해 지역으로 꼽혔다. 기존에 습한 지역으로 알려졌던 곳들도 이제는 건조해지거나, 적어도 예전만큼의 습도 상승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75퍼센트가 담수 부족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농업, 위생, 그리고 기후변화 회복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구진은 이 같은 현상이 이미 건조한 지역의 사막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눈여겨볼 점은 이 물 손실이 단순한 강수량 부족뿐만 아니라, 지하수의 과잉 사용에서 기인한다는 점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처럼 지하수를 지속적으로 퍼 올리는 지역에서는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 식량 안보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지하수의 과잉 사용이 육상 저수량 감소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기온 상승 효과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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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지역에서 물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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