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가 휴면休眠 암세포 깨워 / 북대서양에 떠다니는 나노플라스틱 2700만 톤 / 지구 전체 식수食水, 매년 캘리포니아 두 배 면적씩 사라져

[지구촌개벽뉴스]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가 휴면休眠 암세포 깨워


코로나 시기, 암 환자 사망률 급증 이유 밝혀져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암 환자의 사망률이 급증한 이유가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미국 연구진은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가 폐에 잠복해 있던 유방암 세포를 다시 활성화시켜 암을 재발시키는 현상을 동물 실험을 통해 처음으로 입증했다. 미국 콜로라도 의대 제임스 데그레고리James DeGregori 교수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논문에서,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 감염이 유방암의 휴면 세포를 자극해 다시 증식하게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는 암을 완치했더라도 바이러스 감염이 암을 재활성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첫 직접 증거이다.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에 걸린 생쥐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감염시키자 폐에 숨어 있던 휴면 암세포가 며칠 만에 활동을 재개했고, 2주 안에 다른 장기로 전이됐다. 연구진은 이 과정에서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면역 신호 물질 ‘인터루킨-6(IL-6)’이 핵심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IL-6이 억제된 실험 쥐에서는 암세포가 활성화되지 않았고,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를 보호하며 전이를 돕는 현상도 관찰됐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암 환자는 음성 판정을 받은 암 환자보다 암 사망 위험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또한 미국 280개 암 병원에서 진료받은 유방암 환자 4만 명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폐 전이 확률이 50퍼센트 더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팬데믹 시기 암 환자 치료 지침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

유방암 환자 4만 명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폐 전이 확률이 50퍼센트 더 높게 나타났다.



북대서양에 떠다니는 나노플라스틱 2700만 톤


나노플라스틱은 정화가 불가능




북대서양 해역에만 2700만 톤에 달하는 나노플라스틱Nanoplastics이 존재한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간의 침, 혈액, 정액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바다에 퍼져 있는 ‘보이지 않는 플라스틱’의 실체가 본격적으로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덜란드 왕립해양연구소(NIOZ)와 위트레흐트 대학교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를 통해 해양 오염을 유발하는 나노플라스틱의 실제 추정치를 최초로 공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크기가 1마이크로미터(μm) 미만인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북대서양 전체에 퍼져 있으며, 그 총량이 무려 2700만 톤에 이른다. 연구팀은 아조레스 제도에서 유럽 대륙으로 향하는 북대서양 항로 12개 지점에서 채취한 해수 샘플을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에는 간과됐던 미세보다 더 작은 나노 단위 플라스틱이 바다 전체에 퍼져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니만 박사는 “나노플라스틱은 정화가 불가능하다.”며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플라스틱 오염을 막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더 늦기 전에, 인간 활동에 따른 해양 오염에 대한 근본적 반성과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

크기가 1마이크로미터(μm) 미만인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북대서양 전체에 퍼져 있다.








@@ 지구 전체 식수#食水#, 매년 캘리포니아 두 배 면적씩 사라져 (◀ 식수 한자 강조해 주세요!)
@지하수의 과잉 사용이 가장 큰 원인, 사막화⋅기온 상승 효과 악화시켜

[그림 – 지구 식수]
지구에서 전례 없는 속도로 식수食水가 줄어들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인공위성 ‘그레이스GRACE’와 그 후속 위성이 지난 20년간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지역에서 물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북반구 전역에서 육상 수분 손실이 극심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북미 서부 해안, 미국 남서부, 중앙아메리카, 중동, 동남아시아가 가장 큰 피해 지역으로 꼽혔다. 기존에 습한 지역으로 알려졌던 곳들도 이제는 건조해지거나, 적어도 예전만큼의 습도 상승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75퍼센트가 담수 부족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농업, 위생, 그리고 기후변화 회복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구진은 이 같은 현상이 이미 건조한 지역의 사막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눈여겨볼 점은 이 물 손실이 단순한 강수량 부족뿐만 아니라, 지하수의 과잉 사용에서 기인한다는 점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처럼 지하수를 지속적으로 퍼 올리는 지역에서는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 식량 안보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지하수의 과잉 사용이 육상 저수량 감소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기온 상승 효과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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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지역에서 물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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