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명상 | 증산상제님의 말씀 - 세 번 다짐을 받으시고서야

[도전에피소드]

세 번 다짐을 받으시고서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대는 나와 더불어 천지공사를 꾀함이 어떠하냐.” 하시거늘 형렬이 대답하여 여쭈기를 “천지공사라니요.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하니

“현하의 천지 대세가 선천은 운運을 다하고 후천의 운이 닥쳐오므로 내가 새 하늘을 개벽하고 인물을 개조하여 선경 세계를 이루리니 이때는 모름지기 새판이 열리는 시대니라.

이제 천지의 가을 운수를 맞아 생명의 문을 다시 짓고 천지의 기틀을 근원으로 되돌려 만방萬方에 새 기운을 돌리리니 이것이 바로 천지공사니라.” 하시니라.

형렬이 이내 알아듣고 여쭙기를 “새판을 짠다는 것은 어떻게 하신다는 말씀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이때는 천지의 비극적 시운時運으로 이름 없는 악질惡疾이 창궐하리니 만약 선의仙醫가 아니면 만조萬祖에 일손一孫이라도 건지기 어려우리라.” 하시니라.

(『도전道典』 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