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님이 북을 치기 시작해 외 (허현숙, 서양숙, 윤서은, 임준희, 박수영, 백종순)
[후천 선 수행 체험기]
이순신 장군님이 북을 치기 시작해
허현숙(여, 56세) / 충주연수도장 / 도기 128년 1월 입도
종도사님을 모시고 많은 도생들이 함께 수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종도사님께서 진군 명령을 내리시자 허공에 어마어마하게 큰 북이 걸리더니 이순신 장군님이 북을 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러자 천상에 있는 신장님들과 지상의 신선님들이 도열을 해서 우리 도생들을 둘러싸고 북을 울리셨습니다.
천지가 도생들과 하나 되어 하늘에서 율려화가 쏟아져 내리고 지상에서 율려화가 피어올라 도생들을 감싸안았습니다. 우리 도생들 자체도 율려화가 되어 하나의 큰 빛 덩어리가 되어 춤추는 모습은 광명 그 자체였습니다.
북소리가 파장이 되어 천지에 울려 퍼지자 그 소리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북을 쳐서 이 장소에 오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눈물 흘리는 사람도 있었고 이제 내 길을 찾았다며 기뻐 춤을 추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곧 우리 도생님들과 하나가 되어 수행을 하며 행군을 하였습니다.
율려화 치유가 성공적이라는 예감이 들어
서양숙(여, 55세) / 태전대덕도장 / 도기 150년 2월 입도
지인분 바로 뒤에 앉아 수행을 하면서 지인분의 몸속 장기를 중심으로 몸 안을 떠올렸습니다. 저의 율려화를 상단에서 꺼내어 지인분 폐에 꽂듯이 심었는데, 율려화가 왼쪽 폐로만 가면서 들어가다가 부서지고, 대여섯 번 시드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왼쪽으로만 율려화가 가길래 수행이 끝나면 왼쪽 폐가 안 좋으신지 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계속 꽃을 꽂으니 어느새 꽃이 자리를 잡고 양쪽 폐와 하단전에 피어 있었습니다. 세 개의 큰 율려화가 살아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꽃은 저의 상단에 있는 꽃과 같은 꽃인데 백합 같았고, 흰색 잎에 가운데 밝은 빛이 전구처럼 나오는 꽃이었습니다. 꽃이 자리를 잡고 비처럼 밝은 빛이 쏟아졌습니다. 율려화 치유가 성공적이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도공 음악이 태을주로 바뀌고 언청계용신과 허도깨비님을 만나며 신선궁 수행을 하는데, 언청계용신님이 지인분에게 날아가서 긴 부리로 왼쪽 폐에 있는 콩 같은 덩어리를 쪼았습니다. 저는 신기해서 그 모습을 바라보다 수행을 마쳤습니다.
빛꽃을 아픈 곳에 집중해서 심었더니
윤서은(여, 55세) / 울산옥현도장 / 도기 140년 2월 입도
남편이 과식을 해서인지 체했다고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집에 가서 보니 식은땀을 흘리고 토하고 설사하고 다리가 후들거려서 화장실도 혼자 제대로 못 가는 지경이었습니다.
배를 보는 순간 오른쪽 아픈 곳으로 자꾸 손이 갔습니다. 장염인지 장 쪽에 탈이 난 것 같아 보여서 처음엔 빛꽃을 아파 보이는 배 쪽으로 심고 집중 수행을 했는데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또 남편이 몸에 힘이 없다고 해서 몸 전체에 꽃을 심고 빛 폭발을 시키며 수행을 했습니다.
아프다고 징징거리더니 어느새 남편은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밥그릇 덜거덕거리는 소리에 깨어 일어나 보니, 남편은 배고프다며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한다고 멀쩡히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빛꽃을 심고 빛 폭발 수행을 해서 나은 것이라고 했더니 그런 것 같다고 남편이 좋아했습니다.
신선궁에서 수행하니 치매 증상이 나아져
임준희(남, 56세) / 용인신갈도장 / 도기 152년 11월 입도
제 어머니는 치매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고 계십니다. 최근 밤에 잠을 못 주무시고 일어나 물러가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누군가를 잡으러 간다며 돌아다니는 등 그 증상이 심해져서 함께 있는 동생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2주 동안 매일매일 지속적으로 신선궁에 어머니를 모시고 가서 빛 폭발 수행을 하였습니다. 이후 동생을 만나 근황을 물어보니 밤에 매일 있었던 증세가 사라지고 평소 좋지 않던 무릎이 개선되어 걷기가 원활해지는 등 건강 상태가 매우 좋아졌다고 합니다.
크론병 치유를 위해 율려화를 심고 빛 폭발 수행을 했더니
박수영(여, 52세) / 울산옥현도장 / 도기 125년 4월 입도
6월 4일 작은아들 입대를 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큰아들이 배가 아프다며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크론병을 앓고 있는 녀석이라 아프면 치료를 받는 울산대학교 병원으로 가야 하는데, 파주에서 울산으로 이동 중이었기에 병원에는 최소한 네 시간 후에나 도착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운전하는 남편도 속이 좋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큰아들의 위와 장을 생각하며 율려화를 복사해서 심고 열심히 빛 폭발 수행을 했습니다. 한 시간 정도 지나서 상태가 어떠냐고 물어보니 둘 다 안 아프다며 좋아했습니다.
아, 이렇게 도문에 사람들이 모여들겠구나!
백종순(여, 73세) / 서울광화문도장 / 도기 117년 4월 입도
종도사님이 인도하시는 집중 수행에 참여하던 중 체험한 일입니다. 종도사님께서 진군 명령을 내리신 후 포교원장의 진행에 맞춰 황금수저 북채로 북을 치는데, 칠수록 북이 점점 커져 갔습니다. 도장의 내부 공간에 비해 너무 커져서 걱정이 되는 순간 불현듯 시청 건물 모습이 보였고 시청 앞 광장에 북을 놓으니 크기가 알맞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북채도 커졌고 북을 두들기기 시작했더니 지나던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 북 주변에 앉아 자연스럽게 태을주 도공을 따라 하였습니다.
신이 나서 북을 힘껏 쳤고 그 소리에 점점 많은 인파가 어디선가 계속 나타나 몰려든 결과 인원이 수천 명으로 불어났고, 이에 더욱 신이 나서 북을 세게 쳤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냥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태을주 도공을 따라 했습니다. 북을 치면서 ‘아, 정말 이렇게 사람들이 도문에 모여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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