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열고 진심으로 신앙하라
[태상종도사님 말씀]
| 도기 135년 5월 1일 입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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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때가 돼서 사람도 개벽하고 문화도 개벽을 하고, 다 새롭게 돼버린다. 지나간 세상에 천지에서 각색 혈통을 농사지어서 이번에 씨종자를 추린다.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지어서 이번에 사람 씨종자를 추리는데 조상에서 바르지 못하게 산 자손들은 다 넘어간다. |
지금은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때
자연섭리가 성숙됨에 따라서 인류문화도 성숙되고, 또 사람은 창조의 경쟁을 한다.}} 작년보다 금년이 좀 낫고, 최서방보다 박서방이 조금 더 잘살려고 하고, 박서방보다 손서방이 조금 더 잘살려고 하고, 서로 그렇게 경쟁해서 자꾸 편한 것을 개발하고 창조하고 새로운 것을 도입해서 역사가 지금까지 발전한 것이다. 그 동안 전 인류가 산 역사 과정이라 하는 것은 봄여름의 세상이었다. 그러니 지금까지 발전한 인류문화도 봄여름 세상의 문화다.
헌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 지금이 어느 때냐 하면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교역기다. 진리 문자로 얘기하면 지나간 세상은 주역(周易) 세상을 살았다. 주역이라 하는 것은 봄여름 세상이 둥글어 가는 이치를 담아놓은 책이다. 헌데 앞으로 우리가 맞이하는 가을겨울 세상은 정역(正易) 세상이다.
이번에는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때가 돼서 사람도 개벽하고 문화도 개벽을 하고, 다 새롭게 돼버린다. 지나간 세상에 천지에서 각색 혈통을 농사지어서 이번에 씨종자를 추린다.
조상의 유전인자를 물려받은 나
그게 무슨 소리냐 하면, 지구 일 년 봄철에 각색 초목을 농사지어서 가을철에 알캥이를 맺고 추수를 한다. 그런데 제대로 성장을 못한 것은 결실을 못 한다. 빈 쭉정이 되는 것도 있고 한 50프로 여물고 마는 것도 있고, 반 여물다 만 것도 있고, 한 7,80프로 여무는 놈도 있다.
그것과 같이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지어서 이번에 사람 씨종자를 추리는데 조상에서 바르지 못하게 산 자손들은 다 넘어간다. 어째서 그러냐?
여기 5천 년, 6천 년 전 조상을 누구도 다 가지고 있다. 사람은 5천 년, 6천 년 전 저희 할아버지 유전인자를 물려받아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근래 사람들은 그런 걸 다 망각해서 자기가 하늘에서 떨어졌는지 땅에서 솟았는지, 조상의 유전인자를 물려받아서 생겨났는지 분별도 없이 사는 사람이 아마 7, 80프로는 되지 않나 모른다. 그러나 알건 모르건 제 조상을 망각하는 것은 도덕률로 보면 배은망덕이다.
사람은 누구도 자기 조상의 5천 년, 6천 년 전 처음 시조할아버지의 유전인자를 물려받았다. 다시 얘기해서 씨종자, 정자(精子)를 물려받은 것이다. 100대 할아버지가 자기 씨종자를 99대 할아버지에게 물려주고, 또 99대 할아버지는 98대 할아버지에게 전해주었다. 정자는 남자가 갖고 있지 않은가. 유전인자, 씨는 못 바꾼다. 그렇게 해서 제 몸뚱이까지 온 것이다.
종자는 바꿀 수 없다
다시 엄격하게 얘기하면 백 대 손은 백 대 할아버지의 몸뚱이다. 그 씨가 백 대를 전해서 자기 자신이 여기 앉아 있는 것이다. 콩 알캥이 하면 천 년 전, 5천 년 전 콩 알캥이가 5천 번, 4천 번, 해마다 세세연년에 그 콩이 결실을 해서 지금까지 왔다. 그건 조금도 틀리지 않다. 억만분지 1프로라도 틀리면 종자가 바꿔진 것이다.
쉽게 얘기해서 요새 우리가 늘 먹고 사는 콩을 한번 보자. 밤콩은 깜장콩도 있고 대추밤콩도 있다. 왜 깜장콩인가? 그 옷, 콩 껍데기가 새까맣다. 그래서 깜장밤콩이라고 한다. 대추밤콩은 대추빛처럼 빨간 옷을 입었다. 그래 대추밤콩이다.
그런데 만 년을 가도 깜장밤콩은 깜장옷을 입는다. 대추밤콩은 대춧빛 옷을 입는다. 그 콩을 한번 물에다 불려놔 봐라. 몇 시간이면 다 불잖은가? 넉넉잡고 하루만 불려서 콩 껍질을 봐라. 종잇장처럼 그렇게 얇다. 그건 절대로 안 바꿔진다. 그 종자가 있다. 최가는 억만 년을 살아도 최가 종자다. 박가는 억만 년 살아도 언제고 박가 종자다.
여기 앉았는 증산도 종도사가 안가(安哥)인데, 안가는 어떻게 생겼냐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안강최(安姜崔)'라고 한다. 우리나라 혈통 중에서 가장 고집 센 게 안가다. 안가가 가장 고집이 세고 그 다음이 강가고, 그 다음이 최가다.
최가만 해도 세상에서 이런 말을 하거든. "산 김가 다섯이 죽은 최가 하나를 못 당한다." 하는. 하하. 그걸 다 해설하려면 시간관계로 할 수도 없고, 그렇게 고집이 세다.
안가는 얼마만큼 고집이 세냐 하면, 여기에 벼룩이 한 마리 있다 하면 기어이 송곳, 바늘 같은 걸로 찔러서 잡아야 된다. 그러니 그놈의 고집을 누가 당하나. 어떻게 찔러서 잡겠어, 자꾸 뛰어다니는데. 그래 고집이 없으면 안가가 아니다.
사람 씨종자 얘기를 하느라고 이런 얘기도 도입을 했는데 사람은 그렇게 씨가 다르다. 씨가 있다, 씨가. 콩 꺼풀 모양으로 종자라 하는 것은 절대로 바꿀 수가 없다. 진짜 강씨는 아주 체형도 두껍고 얼굴도 넓적하고 꼭 무인처럼 생겼다. 그건 에누리 없는 강씨다.
제 조상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
내가 왜 이걸 특히 역설을 하느냐 하면 이 세상 사람들은 제 조상을 우습게 안다. 제 조상의 유전인자를 물려받아서 제가 생겨났다. 유(遺) 자는 귀할 귀(貴)에다 책받침 한 자인데 그게 물려받을 유 자다. 10대조 할아버지 정자를 9대조 할아버지가 물려받았고, 9대조 할아버지 정자를 8대조 할아버지가 물려받았고, 8대조 할아버지 정자를 7대조에서 받았고, 6대, 5대, 4대, 이렇게 해서 여러 천 년 제 조상 할아배의 유전인자를 물려받아 내 몸까지 온 것이란 말이다. 유전인자라는 게 정자라 소리다. 물려받을 유, 전할 전. 물려서 전해 받은 인자, 정자라는 뜻이다.
그 씨를 받아서 제 몸뚱이가 생겼다. 그렇다면 자기는 천 년 전 제 할아배의 몸뚱이다. 5천 년, 6천 년 전 제 할아배의 몸뚱이고. 어머니는 밭이다. 그 종자를 동쪽 밭에도 심고 서쪽 밭에도 심고, 밭 어디에 심었든지 콩은 그 콩이다. 이걸 똑똑히 알아라.<\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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