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열고 진심으로 신앙하라

[태상종도사님 말씀]
도기 135년 5월 1일 입도식

인류문화라는 것은 천지이치, 천리가 성숙됨에 따라 같이 성숙되는 것이다.
초목도 가을철이 돼야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다 뽑아 모아서 결실, 열매, 알캥이를 맺는 것과 같이
인류의 문화도 가을철을 맞이하여야 성숙된 문화, 알캥이 문화,
통일된 문화가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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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유 중에 가장 존귀한 것


내가 우리 예비 신도들에게 개구벽두에 전하고 싶은 얘기가 뭐냐 하면,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 가장 존귀한 것이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이 "만물지중(萬物之中)에 유인(唯人)이 최귀(最貴)라", 모든 만유의 생명체 중에 오직 사람이 가장 귀한 것이라고 했다. 왜? 사람은 금 목 수 화 토 오행 정기를 고루 갖춰서 생겨났기 때문에 사람은 무엇이고 할 수 있이 되어져 있다.

"심위천지만령지주(心爲天地萬靈之主)요". 사람 마음이라 하는 것은 만령, 일만 만 자, 신령 영 자, 만령의 주인이 되는 것이고, "신위음양조화지택(身爲陰陽造化之宅)이라", 내 몸이라 하는 것은 음양조화의 집도 된다. 호풍환우(呼風喚雨)하고 축천축지(縮天縮地)해서, 바람도 부르고 비도 부르고, 하늘도 쭈그리고 땅도 쭈그릴 수 있는 그런 조화를 부릴 수 있는 집도 된다는 얘기다.

그런 사람이건만 사람으로서도 배우고 가르치지 않으면 짐승하고 다를 게 없다. 그래서 한마디로 묶어서 "일거이무교(逸居而無敎)면 즉근어금수(則近於禽獸)라", '편안하게 있으면서 아무 가르침이 없을 것 같으면 짐승과 다를 바가 없다. 사람 뚜겁만 썼지 사람 노릇을 하지 못할 것 같으면 짐승과 다를 바가 무엇이겠냐.' 하는 얘기다.

사람은 알아야 된다. 또 아는 것도 바르게 알아야 한다, 바르게.


미완성된 기존의 종교문화


인류문화라는 것은 천지이치, 천리가 성숙됨에 따라 같이 성숙되는 것이다.}} 초목의 열매도 가을철이 되어야 금풍(金風), 가을바람을 쐬고서 알캥이가 맺어지는 것이다. 즉, 초목도 가을철이 돼야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다 뽑아 모아서 결실, 열매, 알캥이를 맺는 것과 같이 인류의 문화도 가을철을 맞이하여야 성숙된 문화, 알캥이 문화, 통일된 문화가 나오는 것이다.

지나간 세상은 일 년으로 말하면 봄여름 세상이다. 그 동안 역사문화라 하는 것은 극히 제한된 성자들이 와서 제한된 이념을 제시했다. 다시 얘기해서 쪼가리 인물들이 와서 쪼가리 이념을 제시했단 말이다. 한 쪼가리, 한 보짝 귀퉁이만 허물다 말았다.

하나 예를 들어 불교문화라 할 것 같으면 '견성(見性)을 해서 왕생극락한다, 죽어서 극락세계를 간다.' 하는 게 목적이다. 사람은 가정에서 부모형제와 같이 살고 결혼해서 자식도 낳고 살아서 잘돼야지, 제 영혼생활만 잘되기 위해서 부모도 내던진다? 그게 지나간 세상의 역사문화다.

기존의 역사적인 문화권이 다 그와 같이 대동소이한 과도기적 문화권이다. 현재를 살고 있는 지구상의 많은 사람이 갈 데가 없으니까 2천 년, 3천 년 전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의 그것을 지금도 진리라고 믿고 있다.


천지가 둥글어 가는 목적


지나간 역사가 왜 그렇게 됐느냐? 이 천지라 하는 것이 그냥 구성돼 있는 게 아니다. 내가 천지가 구성된 틀을 한번 얘기할 테니 들어봐라.

하늘과 땅, 천지도 아무 방향도 없고 설정도 없고 목적도 없이 그냥 둥글어 가는 것이 아니다. 천지라 하는 것은 반드시 이치가 있어서 목적과 질서가 정해져서 둥글어 가는 것이다.

천지의 목적이라 하는 것은 봄에는 물건 내고 여름철에는 기르고 가을철에는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열매, 알캥이를 여문다. 그렇게 통일, 결실을 하고서 겨울철에는 폐장을 하고 새봄이 되면 다시 또 새싹을 내는 것이다.

다시 얘기하면 가을철에 가서는 제 씨, 제 모습을 찾는다. 봄에 팥을 심었으면 가을철에는 팥 알캥이를 만들어 놓고, 콩을 심었으면 콩 알캥이를 만들어 놓는다. 그게 제 모습이다.

그렇게 해서 다음해에 다시 새싹을 내서 여름철에 길러서 가을이 되면 또 알캥이를 여물어 겨울에 폐장하고 다음해에 또 새싹을 낸다. 그렇게 천 년이면 천 번을 전해 내려왔고 2천 년이면 2천 번을 전해 내려왔다. <\c>


춘생추살(春生秋殺)의 천지대도


우리가 먹고 사는 수많은 종류의 식량이 세세연년 똑같은 방법으로 5천 년, 6천 년, 만 년을 전해 내려왔다. 천지가 둥글어 가는 바로 그 틀이 있다. 하늘땅이라 하는 것은 묶어서 얘기하면 춘생추살(春生秋殺), 봄에는 물건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 버리고, 그 이상 더도 덜도 없다.

우리가 작년을 살아봤거든. 작년을 살아보니까 봄철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 가서는 열매를 맺어놓고 다 죽여 버렸다. 겨울에는 폐장을 하고. 그러고서 금년 새봄이 와서 다시 또 풀싹이 나고 꽃도 피었다. 올해도 작년과 똑같은 방법으로 둥글어 갈 게다. 가을철이 되면 작년처럼 다시 열매가 여물어지고 겨울에 폐장을 하고 내년에 가서 또 새싹이 난다. 천지는 그걸 거듭하는 것이다.

묶어서 춘생추살, 봄에는 물건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 버리고, 그것을 거듭한다. 그것을 지구년이라고 한다.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면 일 년이 된다. 시간적으로 얘기하면 하루 360도 일 년 360일을 합산, 승을 하면 12만9천6백 도다. 일 년은 지구년이라 해서 12만9천6백 도다.

대우주 천체권이 한 바퀴 둥글어 가는 것은 학술용어로 우주년이라고 하는 수밖에 없다. 지구년은 12만9천6백 도, 우주년은 12만9천6백 년이다. 하루나 일 년이나 똑같은 방법으로 둥글어 간다. 하루 360도, 일 년 360일. 지구년 12만9천6백 도, 우주년 12만9천6백 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