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이 진짜 하나님 외 (김은경, 이순희, 임준희)

[입도수기]

상제님이 진짜 하나님


김은경(여, 51) / 서울잠실도장 / 도기 152년 음력 10월 입도

모든 지식을 초월하는 증산도 진리


저는 수산물 해썹 공장을 하며 공기업을 상대로 입찰 마케팅을 하는 벤처기업 사업가입니다. 회사 비즈니스 관련 미팅으로 지인으로부터 김대원 도생님을 소개받고 상담하다가 우연히 취미로 하고 있는 명리학인 사주팔자로 대화를 이어 가게 되었습니다.

대화를 하다 보니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주제로 이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뿌리가 어디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해 얘기를 들었는데, 역사 조작으로 인해 우리의 국조인 단군이 신화로 왜곡되었으며, 진짜 국통의 맥은 환국·배달국으로 이어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무극과 음양 오행, 하도 낙서의 구성 등 학교에서 전공으로 배웠던 학문을 증산도라는 곳에서 접하게 되니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배운 풍수지리는 중국의 학문을 그대로 들여와 중국의 기준에서 공부했던 것임을 우리나라 역사와 비교해서 설명을 들으니 너무너무 깜짝 놀라, 증산도가 도대체 어떤 곳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이강옥 수호사님을 소개받아 말씀을 들어 보고 그 후 서울잠실도장에도 가 보니, 평소 제가 수행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했던 걸 도장에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입도하려면 21일 수행을 꼭 해야 한다고 하여 수행을 하기로 망설임 없이 결정하였고, 그러면서 증산도에 대해 깊이 알고 싶어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먼저 자세히 배웠고, 증산 상제님이 우리나라에 오셨으며 공자 석가 예수도 상제님이 쓰기 위해 내려보내셨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 어디서도 들어 보지 못한 말씀에 조금은 통쾌하면서 더 깊고 많은 지식과 정보를 알고 싶었습니다.

갈수록 깊어지는 나의 변화에 놀라


수행과 도를 닦는 것도 평소 하고 싶었던 거라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연해서 못했는데, 증산도에서는 나만 열심히 하면 이런 수행을 언제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게 갑자기 너무 많이 생겨 궁금한 게 풀릴 때까지 알고 싶었습니다. 또한 공부를 하면 할수록 그동안 세상에서 배운 것들 중 왜곡된 부분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니 소름이 끼쳐서 화도 나기 시작하고 속이 상했습니다.

하나하나 배우며 상제님이 진짜 하나님이심을 조금씩 알아 가면서 제 마음이 스스로 정립되어 가는 게 즐거웠습니다. 한 번도 수행이라는 걸 하지 않아 한 시간 이상 앉아서 수행하니 다리가 저리고 몸도 뒤틀리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시천주주, 태을주를 많이 읽으면 이런 제 몸도 안정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21일 수행 도중 소름 돋는 일이 있었는데 검은 구름이 갑자기 나타나 제 몸을 감싸더니 곧바로 도망치듯이 오른쪽 방향으로 사라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눈을 뜨고 보니 도장의 상제님 어진 바로 앞에서 흰옷을 입고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 분이 수행하는 저를 바라보는 듯 계셨습니다. 

저는 회사 일로 운전하는 일이 많고 시간에 쫓겨 마음이 급할 때가 많아 교통사고도 최근 두 번이나 있었는데, 요즘은 주문을 USB에 넣어 운전할 때마다 들으니 우선 마음이 편해지고 여유가 생겼습니다. 매사 조급해지지 않는 것을 느끼게 되니 시천주주, 태을주 도공 주문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저는 앞으로 제가 어떤 식으로 변해 갈지 기대가 됩니다. 가르침에 충실히 따르며 성숙해지고, 주어지는 제 역할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보은! ◎

중생 구제 법방이 바로 이곳에


이순희(여, 58) / 부산동래도장 / 도기 152년 음력 10월 입도

종도사님 진리 말씀이 한순간에 꽂히며


저는 2개월 전 남의 집에 놀러 갔다가 TV 채널을 돌렸는데 문득 상생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상생방송을 보는 순간 종도사님의 진리 말씀이 마음에 꽂히며 와닿았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티브로드 유선방송 채널을 돌렸지만 상생방송이 나오지 않아서 티브로드 회사에 연락하여 STB 상생방송 채널을 설치하였으며, 하루도 빠짐없이 밤늦게까지 시청하였습니다. 상생방송을 보면서 『환단고기 역주본』 책을 인터넷으로 신청하여 읽었습니다. 계속 방송을 시청하다 보니 도전 말씀이 감동으로 다가오며 깨우침을 주었습니다.

저는 부처님을 모시며 공부하고 향을 올리고 기도하면서 공을 드린 지 20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저는 다리 관절이 좋지 않아 오랫동안 고충을 느껴 왔습니다. 상생방송에서 광선 여의봉으로 자신의 몸을 치유하면서 진리 공부를 하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상생방송으로 전화를 했으나 점심시간이라 통화를 하지 못했으며,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부산동래도장 전화번호가 보여 전화를 했는데, 바로 통화가 되어서 기뻤습니다. 『도전道典』 책을 구입하고 싶다고 하니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으며, 동래 전철역에서 만나 부산동래도장을 처음 방문하여 『도전』을 구입하였습니다. 저의 집에서 차를 세 번 갈아타야 갈 수 있는 곳인데, 증산도 진리를 배워 보겠다는 일념인지라 도장에 갈 때마다 멀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지금은 수호사님을 만나서 차근차근 진리 공부를 하고 있어 생활의 활력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도장에 가서 제가 너무 궁금하고 배우고 싶었던 빛실 받기와 광선태 예식에 참여한 후 지금은 하루하루 열심히 수행 공부를 하고 있는데, 관절 아픈 곳도 많이 좋아졌으며 하루 2시간은 계속 앉아서 수행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고 할머니로부터 받은 선물, 신비한 선려화


처음 도장에 방문하여 시천주주와 태을주를 읽고 있었는데 깨끗하고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보였으며, 상제님과 태모님께서 한 분 한 분 은백색 옷을 입고 바뀌면서 나타나셨습니다. 도장에서 신성한 기운을 여러 번 느끼면서, 제가 오래전부터 마음먹고 하고 싶었던 중생구제를 할 수 있는 공부가 바로 증산도 공부구나 하는 깨달음이 왔으며, 도전 공부를 할 때 참진리를 공부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불교를 20년 동안 신앙하다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증산도 공부를 하자니 마음의 갈등도 있고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수호사님께서 그때마다 평생을 소원하던 미륵님의 중생 구제 공부, 진법 진리를 만났는데 꾸물거린다고 호통을 치셨습니다. 이어지는 교육을 받으며 저는 마음의 결단을 내렸으며, 부산 벡스코 선려화 치유수행의 날에 선려화를 받을 수 있다는 부푼 꿈을 안고 정성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11월 6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선려화 치유수행 행사를 동래도장에서 유튜브로 시청하였는데, 그때 시천주주와 태을주를 집중해서 열심히 따라 읽었습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제가 있는 곳이 안개 낀 하늘의 천상처럼 느껴졌으며, 마고 할머니께서 커다랗고 하얀 연꽃을 들고 저한테 점점 다가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선려화에 대한 말씀을 들으며 주문을 읽었을 뿐인데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고 공부시켜 주시는 수호사님과 포정님께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배워서 어렵고 아픈 이웃 사람들을 치유하고 상제님의 진리를 전하며 증산도 도생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은! ◎

내 영혼의 종착역, 상제님 진리


임준희(남, 53) / 용인신갈도장 / 도기 152년 음력 11월 입도

진리의 갈급증으로 헤맨 나의 청춘


항상 청춘인 줄 알았는데 세월은 속성대로 흐르고, 어김없이 저의 머리 양쪽으로 하얀 서릿발이 내리는 원치 않은 장년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흘러간 세월을 되돌아보며 중간 점검을 할 때가 된 듯싶어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항상 마음속 깊은 곳에서 심하게 무언가를 갈구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 실체가 무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보이지 않는 무형의 힘은 어려울 때나 힘들 때 아니면 선택의 기로에 있을 때 여지없이 드러나 현실과 타협하는 저를 꾸짖고 끊임없이 그들이 원하는 어딘가를 향해 인도하는 것 같았습니다.

책을 읽더라도 현실 세상과 동떨어진 무협지의 판타지 세상이나 심오한 도가 사상, 불가 서적, 철학과 각 나라의 신화나 전설, 우리나라의 고대사 등에 관심이 갔습니다. 실제로 눈에 보이지 않는 사후 세계, 닥쳐올 세상에 대한 예언서, 신명들과 신선들의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매우 컸고, 직접 주인공은 되지 못하더라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보고자 이리저리 주변을 맴돌았던 삶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이미 저에게는 심한 영적 갈등으로 인생이 시시했으며 공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며 순간, 세상의 모든 것이 덧없이 느껴져 도를 한번 닦아 보겠다고 어린 나이에 지리산으로 가출한 경험도 있습니다. 이처럼 저의 인생은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허무맹랑하고 아무런 경제적 가치나 이득이 없는, 보이지 않는 세상에 대한 동경과 그런 세상에 동화되고자 집착한 삶이었습니다.

마음속 깊은 곳의 텅 빈 공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천도선법이나, 단월드, 단전호흡 등 기 수련 단체에서 수련도 해 보았으나 지금 돌이켜 보면 저에게 남아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신체적으로 조금 도움이 될 수 있었을망정 태어난 인생의 목적을 찾고자 하는, 진정 제 영혼이 원하는 진리의 종착역은 아니었습니다. 이후에도 보이지 않는 영혼의 세계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끊임없이 솟아나는 진리에 대한 갈증 등 잃어버린 무언가를 되찾아야 한다는 이끌림과의 전쟁은 계속되었습니다.

창살 없는 감옥에 스스로 갇혀


군대를 제대하고 이젠 평범하게 살아야겠다고, 나름대로 직장도 다니며 현실과 타협하려 노력해 보았으나 그것은 단지 숨 막히는 현실을 피해 숨어 있을 공간이 필요했을 뿐 가슴 한편은 항상 영혼 없는 마네킹처럼 굳어 갔습니다. “남들도 다 똑같이 살아, 네가 뭐라고 혼자 튀는 행동을 하냐.”며 스스로를 자책도 해 보았습니다.

그런 생활이 반복되던 중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하늘에서 정신 차리라고 하는 듯 저에게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100킬로미터 속도로 달리던 승용차와 정면으로 부딪쳐 약 20여 미터를 튕겨져 나왔고, 이 정도 사고라면 현장에서 즉사하는 것이 당연한데 신기하게도 저에게는 얼굴과 신체 곳곳 외상 이외에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내부 장기나 머리 부위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보이지 않는 저의 보호신명이나 조상님이 도와주시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 후 저는 다니던 지하철공사를 그만두고, 다시 도를 닦겠다고 2년간 천도선법이라는 기 수련 단체에서 수행도 하고 지도자가 되고자 입문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곳 역시 제가 찾던 종착역은 아닌지 사회에서 지탄받는 행동을 많이 하였고, 음양을 대변하는 두 부부가 신인으로 제자들을 데리고 새 하늘 새 땅을 연다는 논리였으나, 이론 자체가 허무맹랑하고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의문에 답을 주지도 못하였습니다. 무너지는 집 안에 있다가 깔려 죽을 수 있겠다 싶어 단체를 탈퇴하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왔지만, 이미 부모님의 눈가에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고 많이 늙으신 듯싶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제부터라도 한눈팔지 말고 현실에 충실하여 아들 노릇을 해야 되겠다 다짐하며 경찰에 입문하였고, 또 가정을 가지면 달라질 듯싶어 부부의 연을 맺고 소중한 저의 분신들도 태어났습니다. 가정을 가지고 어른이 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했으나, 그건 저의 착각이었고 또 다른 에고가 저를 휘감았습니다.

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무와 함께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실들이 저의 팔다리를 휘감고 로봇과 같은 삶을 강요하였습니다. 그나마 가지고 있던 자유라는 마지막 희망은 여지없이 잘려 나가고 제 영혼도 창살 없는 감옥에 스스로 갇힌 채 점점 숨이 막혀 왔습니다.

몸과 영혼이 느낀 위기의식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이런저런 종교 및 수련 단체에서 체험하며 이 세상은 이미 끝자락에 도달했고, 앞으로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출몰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며, 그 외 지축이 서고 대규모 지각 변동을 통해 사는 사람이 얼마 되지 않고, 그 아리랑 고개를 넘어선 자들만이 종교에서 말하는 천국이나 극락 같은 곳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때 머리로 위기의식을 느꼈고 영체 또한 지극히 위험함을 감지하였고 여러 차례 경고 신호를 받았으나, 현실의 미로에 갇혀 사방이 깜깜한 어둠 속에서 어디가 출구인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뒤돌아보니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으나, 실제로 병들어 가는 신체와 정신적인 공황 상태 외에 저에게 남아 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이런 삶이 일반적인 인간들의 삶이라면 인생 자체가 너무 허무하고 하루살이 같은 의미 없는 생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밝은 빛으로 심신을 채워 준 놀라운 수행법


뭔가 새로운 것을 찾고자 평소 유튜브 방송을 자주 시청하였는데 2022년 10월 중순경 상생방송 프로그램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고, 바로 매료되었습니다. 내용은 일반인들이 들으면 정신이 나간 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황당무계했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저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제 안의 잠들어 있던 봉황이 알을 깨고 나와서 황금빛 찬란한 날갯짓을 하며 몸 안에서 날아오르고, 이마 중앙의 용과 만나 망량 세계에서 초대받은 언청계용신이라는 신으로 합일되며, 또한 몸 안의 영체인 광선 아기를 잉태하여 제가 신선이 되는 공부를 도와준다는, 무협지나 판타지 세계에서 나올 법한 내용이었으나 방송을 듣는 순간 저는 너무 기뻤습니다.

제 스스로 수련을 통해 그와 같은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왠지 모든 것이 사실인 듯 다가왔고 두려움보다는 호기심으로 방송을 매일 청취하였으며 혼자 집안에서 몰래 수행을 따라 해 보기도 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저의 신체가 원래 기氣에 민감한 편이라 수행 즉시 정수리 부위와 이마 정중앙, 양 손바닥, 단전 부위로 무한히 맑고 깨끗한 기운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기로 온몸을 샤워하듯 저의 몸과 영혼에 기생하며 지배하고 있던 어두운 기운이 썰물 빠지듯 물러나는 느낌을 강렬히 받았습니다.

수련 후 너무 개운했고 청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 그동안 돌고 돌아 찾고자 했던 기운이 바로 이것이다.’라는 느낌이 왔습니다. 수행을 통해 그동안 저를 지배해 왔던 우울한 기운과 어둠이 쏟아져 들어오는 강력한 밝은 빛줄기에 쫓겨나고, 긍정과 자신감과 희망이라는 울림이 제 안에서 메아리쳤습니다. ‘같은 시간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데도 이렇게 신선처럼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현실 상황에 탄복하면서 ‘어쩌면 이 수련법이야말로 오십이 넘도록 그토록 찾고자 했던 고행과 방황의 마침표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수련법을 따라 하며 여러 가지 체험을 해 보았으나 아무래도 정식으로 배우려면 도장을 찾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몸은 용수철보다 더 빠르게 튀어 올라 가까운 도장을 검색하였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인 용인신갈도장에 문의하였습니다. 이은정 포정님께서 전화를 받으셨고, 친절하게 증산도의 목적 및 수련 과정 등에 대하여 알려 주셨습니다.

도장에 방문하여 포정님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세상에 우연은 없구나! 내가 도장에 반드시 와야 할 운명이고, 참도를 만나 수행을 해야 하는 운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간 가슴 한편이 뭉클하며 알 수 없는 서러운 느낌에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저를 인도하신 그분이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말은 없어도 왜 이제서야 왔냐고 탓하시거나, 이제야 네가 왔구나 하는 안도감 섞인 복잡한 마음이시리라 생각하니 고맙고 죄송스러웠습니다.

모든 게 제자리를 찾아 가는 기적이


짧은 수련 기간이었으나 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저에게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불안과 초조로 인해 항상 정처 없이 혼자 뛰던 저의 심장은 차분하게 가라앉았고, 불면증으로 누적된 만성피로는 심령이 안정돼 감에 따라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20년이 넘도록 저를 괴롭혀 왔던, 난청 판정을 받은 오른쪽 귀의 고막과 귓속 깊은 곳의 통증도 수련과 함께 봄 햇살에 눈 녹듯이 사라져 생활하는 데 아무런 불편함을 느낄 수 없으며, 그 외 망가져 가던 신체 기관들이 원하든 원치 않든 제자리를 찾아감을 느낍니다.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기존의 수련법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증산도의 수련 및 효과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런 좋은 수행법과 탁월한 치유 효과가 하루빨리 세상에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늦었다고 생각하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 말이 있듯이 늦은 만큼 더욱 정진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아픈 몸을 치유하기 위해 수행하는 것이 아닌 이 도의 궁극적 목적인 빛의 인간으로 재탄생하여 새로운 세상을 여는 순간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고,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이 아닌 진정한 열매가 되어 환란기에 저와 제 가족뿐만 아니라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는 주인공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조상님들이 저를 인도하셨다면 기회를 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전의 일이 그분들의 몫이라면 이후의 일은 저의 일이 될 수 있도록 꺼진 줄 알았던 가슴속 불씨를 되살려 동화 속 주인공이 되고자 합니다. 두서없이 긴 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