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하나님의 봉사자가 되라
[태상종도사님 말씀]
지구는 대우주 천체권의 핵
오늘 이 시간에는 증산도 단골 메뉴인 우주론을 한 번 더 보충해서 교육해줄까 생각한다. 증산도에서 언필칭(言必稱) 대우주 천체권을 찾는데, 대우주 천체권이라 하는 것은 구천(九天)을 수용하는 틀이요, 그릇이다.
그러면 구천이란 무엇이냐? 우리가 살고 있는 은하계를 우주라고 하며 이 우주, 은하계 천체권은 태양을 중심해서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 9대 행성으로 펼쳐져 있다. 그 천체권을 수용하는 틀과 그릇을 명명해서 '대우주 천체권'이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게 고정적으로 제한돼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대우주라 하는 것은 자꾸 팽창을 하고 있다. 무제한으로 어딘가를 지향해서 자꾸 팽창해 나간다.
그런데 대우주 천체권의 구천 중에서 오직 지구만이 생명체를 생성(生成)·수용을 시킨다. 수성, 금성, 목성, 화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 어디서고 생물이 생성될 수가 없다. 왜 그런가? 물이 없고 산소가 없기 때문이다. 9대 행성권 중에서 태양으로부터 세 번째에 위치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만 수소가 있고 산소가 있어서 만유의 생명체가 생성을 한단 말이다.
그래서 이 우주 은하계 천체권 내에서 가장 핵이요 고갱이가 바로 이 지구다. 이렇게 알면 절대로 더도 덜도 없다.
사람은 천지의 상징
그 만유의 생명체 중에 오직 사람이 대표적인 생물이다. 어째서 그런가? 사람은 음양오행의 정기를 전부 다 타고났기 때문이다. 음양오행으로 묶어서 얘기하면, 만유의 생명체라 하는 것은 한 가지 기운만 응기되어 생겨났다. 했건만 오직 사람만은 음양오행 정기를 고루 타고 나온 천지의 대표적인 생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천지의 모습을 상징해서 생겨난 것이다.
믿거나 말거나, 이 천지라 하는 것은 사람의 모습과 똑같이 되어져 있다. 눈으로 못 봤으니 거짓말이라고 해도 좋고, 모르니까 안 믿어도 좋다. 다행히 믿어주면 믿는 게고, 그건 자기네들 생각에 맡길 뿐이다. 사실이 그렇게, 사람이라 하는 것은 우주의 상징물로 생겨져 있다.
상극이 사배한 선천의 역사과정
그러면 이 우주는 어떻게 순환을 하고, 우주의 목적은 무엇이냐?
천지도 목적이 있어서 순환무궁(循環無窮), 자꾸 주이부시(周而復始)해서 둥글어 가는 것이다. 우리 증산도에서 입만 열면 입버릇처럼 뇌까리는 우주질서, 대자연의 질서, 우주의 이법에 의해 법칙적으로 순환무궁을 하는데 우주는 생장염장(生長斂藏)이라는 틀을 바탕으로 그 틀 위에서 변화무궁하게 둥글어 간다.
우주질서가 둥글어 가는 법칙이 아주 그렇게 정해져 있다. 내가 그 동안에도 몇 차례 얘기를 했지만 음양오행 원리로 묶어서 알기 쉽게 얘기하면 수생목(水生木),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로, 천지도 상생(相生)의 도로써 운행을 하는 것이다.
그렇건만 음양원리라 하는 것은 극점(極點)이 있다. 양의 극점, 음의 극점, 거기에는 상극(相克)이 붙는다. 선천에는 화수미제(火水未濟)가 되기 때문에 상극이 사배해서 원한을 맺게 되어져 있다. 수화기제(水火旣濟)가 될 것 같으면 순리대로 되는데 선천에는 그게 아니다.
지나간 세상이라 하는 것은 상극이 사배한 역사과정에서 살았다. 봄여름이라는 것은 삼양이음(三陽二陰)으로 양기가 하나 더 많다. 양이 음을 지배했단 말이다. 음양이라는 것이 동등한 위치에서 살아 나가야 되는데, 지나간 선천 세상은 남존여비(男尊女卑)로 양이 위에 있고 음은 양의 지배를 받게 되어져 있다. 그런 원리에 의해 상극이 사배해서 역사과정이 또 그렇게 되어져 있다. 해서 천존지비(天尊地卑)가 됐다.
묶어서 얘기하면 선천은 상극의 시대다. 상극이 세상을 지배했다. 상극의 역사가 이루어지게 돼 있단 말이다. 그래서 그 동안 역사과정에 왔다간 사람 쳐놓고 원한을 맺지 않고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신인이 합일하는 가을의 결실문화
선천 봄여름에는 사람이 그 역사과정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꾸 새로운 것을 창출해냈다. 사람이 잘살기 위해 만들어낸 생활문화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서 결국 오늘날 이 극치의 물질문명 시대를 이룩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바로 천지가 금화교역(金火交易)하는, 하추교역(夏秋交易)하는 시점이다. 이건 그 동안 너무너무 많이 얘기해서 우리가 잘 알고 있을 게다.
또 문화도 인류문화의 극점에 와 있다. 과학문명이라 하는 것은 부모로 얘기하면 어머니 문명이고, 물질문명이다. 물질이라는 것은 어머니에게서 나온다. 서양문명이라는 것은 전부가 다 과학문명, 물질문명이다. 지금 그 물질문명이 아주 극치에 달했다.
이번 가을철에는 천지에서 농사지은 사람도 결실하고, 또 사람이 역사와 더불어 연구, 발전시켜온 인류의 생활문화도 결실을 한다.
결실문화라 하는 것은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합일이 돼서 통일된 문화다.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총체적인 하나인 문명권으로 통일이 되는 것이다. 그게 바로 신인(神人)이 합일해서 정신문화와 물질문화가 통일된 극치의 문화다.
또 물질문화는 생활하는 데에 굉장히 도움이 되잖은가. 해서 물질문화도 극치의 문명을 하고 정신문화도 극치의 문명을 한다. 다 알캥이를 여문다. 전부가 다 알캥이 문화다.
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이라
사람도 잘못된 몹쓸 것은 다 추려지고 좋은 혈통, 바른 사람, 정신이 똑바로 박힌 사람만 살아남는다. 묶어서 얘기하면 적악(積惡)을 한 후손, 악자(惡者)는 이번에 전부 다 말라서 떨어져버리고 선량한 적덕가(積德家)의 자손, 바르게 산 혈통, 척이 없는 혈통만 사는 것이다. 봉사정신을 가진 사람, 착한 사람만!
상제님 말씀으로 하면 원시반본(原始返本)한 사람, 제 뿌리를 배반하지 않은 사람만 산다. 제 뿌리를 끊는 사람, 조상을 반대한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다. 천지에서 심판하기 이전에 스스로 자멸(自滅)을 한다. 제 뿌리를 배반하니까 자멸하는 수밖에 없다. 제가 잘못 살았기 때문이다. 천지에서 심판해서 죽이는 게 아니다. 스스로 자 자 멸할 멸 자, 자멸을 하는 것이다.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이라, 순리대로 세상 이치, 자연이법을 받아들여 생활하는 사람은 잘살고, 하늘이치를 거스르는 사람은 자멸하는 수밖에 없다. 천지에서 심판하는 게 아니다. 천지에서는 다만 결실만 하는 것이다. 그 됨됨이에 따라서, 자기가 한 그 행위에 의해서, 자멸할 행위를 했기 때문에 스스로 멸망하는 것이다. 그것도 똑똑히 알아야 된다. 제 조상 전래에서부터 제 자신에 이르기까지 원시반본이 안 돼서, 제가 제 뿌리를 끊었기 때문에 알캥이를 못 맺는 것이다.
"원시반본이 안 된다? 제 모습을 못 찾는다?"
누가 천지에서 못 찾게 했나? 자기 스스로 그런 행위를 했기 때문에 그렇게 매듭이 지어진다. 천지이법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알기 쉽게 비유를 하면, 이 대우주 큰 공간에는 어디고 산소가 다 똑같이 있다. 천지는 세상에 고루 산소를 내준다. 그런데 "싫다. 나는 호흡을 않고 질식해서 죽겠다." 하고 코 막고 입 막고 호흡을 않는다? 그러면 질식해서 죽지. 저 살기 싫다고 가는데 천지에서 어떻게 하나.
이번 개벽철에 죽는 것은 천지이법을 거슬러서, 역천(逆天)을 해서 죽는 것이다. 역천자는 망이라, 그건 살기 싫다고 자살하는 것과 같다. 그건 천지의 고마운 은총에 의해 생겨나서 조상이 낳아주고 천지에서 잘 길러주고 했건만 "나는 이 세상 살기 싫다. 어아(於我)에 하관(何關)이리오. 조상이 내게 무슨 상관이냐? 천지의 혜택이 내게 무슨 상관이냐? 나는 코 막고 입 막고 산소호흡 않고 죽어버리겠다. 천지이법도 난 싫다." 하는 것과 똑같다. 천지에서 죽이는 게 아니다.
이번 개벽에 살아남지 못하고 가는 것은 자기 조상에서부터 지은 행위의 결과다. 조금 더 분명히 얘기하면 죄악의 결과이다. 천지에서는 하후하박(何厚何薄)으로 누구를 미워하고 누구를 예뻐하는 게 없다. 천지라 하는 것은 아주 지공무사(至公無私), 지극히 공변되고 머리털만큼도 삿됨이 없다. 누구에게도 다 똑같이 베푼다.
천지는 누구에게도 살 기회를 똑같이 균등하게 베풀어 주건만 만유의 생물 자체가 자기 생명의 영위(營爲)를 잘못해서 제가 멸망당하는 것이다. "나는 천지의 혜택도 안 받겠다. 나는 싫다." 하고 말이다. 살기 좋은 세상에 못된 짓을 해서, 다시 얘기해서 난신적자(亂臣賊子) 노릇을 해서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스로 멸망당하는 것이다. 이걸 똑똑히 알아둬라.
상극 속에서 배태된 상생의 세상
상제님이 상극이 사배한 세상에서 생겨난 원신(寃神)과 역신(逆神)을 전부 모두어서 신명정부를 짜시고 거기에서 상생의 공사, 천지공사를 보셨다.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치는 신명공사를 보셨다.
그러면 상극을 이화시키는 결론이 뭐냐? 그 정답이 상생이다. <$h96.0007>상극을 해소하려면 상생밖에 없지 않은가. 무슨 방법이 있나. 해서 상제님이 천지공사로써 상생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놓으셨다. <$h$>
상극의 역사에서 이미 상생의 세상이 배태(胚胎)가 되어져 있었다. 알아듣기 쉽게 얘기하면 상생의 세상을 배태, 그 싹을 만들어 놓았다. 그런 아기를 배 놓았단 말이다. 그게 역사 속에서, 뱃속에서 자꾸 큰다.
상극 속에서 상생이라는 게 배태가 되는 수밖에 없다. 이 세상에 오신 증산 상제님이 참하나님이라고 해서 이치에 닿지 않는 것을 어거지로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게 아니다. 그렇게 되게끔 상극의 역사시대에 이미 배태가 되어져 있던 것이다. 상극을 해소하고 원신과 역신을 해소하는 길은 상생이라는 방법밖에는 없다.
그래서 상제님이 상생의 공사를 보신 것이다. 상제님 말씀으로 한마디 얘기하면, 이때는 천지성공시대다.(道典 4:21:1) 천지가 성공하는 때니까 천지이치에 합리적으로 수용당하는 사람은 다 성공을 한다. 알아들을 만한가?
신미생으로 오시는 천지의 이법
"이때는 천지성공시대다. 서신(西神)이 명을 맡아 뭇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른바 개벽이다."(道典 4:21:12) 상제님이 이 한 말씀으로 다 정리를 하셨다.
개벽이라는 게 상제님이 만드신 게 아니다. 천지 둥글어 가는 틀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 틀을 지배하고 조정하는 키포인트를 갖고 있는 분이 바로 우리 상제님, 옥황상제님이시다.
어째서 그렇게 돼 있느냐? 요새 와서 내가 몇 차례 드문드문 이 얘기를 한다. 수생목, 목생화 해서 가을 금천(金天), 가을세상을 건너가야 되는데 여름에서 가을 결실철을 넘어가려면 화극금(火克金)으로 상극이 붙어서 건너갈 수가 없다. 방법은 화생토, 토생금 해서 가을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 수화금목이라는 것은 토에서 떠나서는 생존할 수가 없다. 물도 흙을 떠나서는 생존할 수 없고 존립할 수가 없다. 나무도 흙을 떠나서는 어떻게 생존할 수가 없잖은가. 불도 화생토해서 결국 흙이 돼버리고 만다.
그래서 이 금화교역기라 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화생토, 토생금 해서 넘어가게끔 그렇게만 되어져 있다. 어거지로 누가 만든 것도 아니고 오행의 이법이 그러하다. 천지의 이법이, 대자연의 질서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 토가 바로 여름에서 가을을 탄생시키는 모태(母胎), 키포인트다. 가을세상을 넘어가는 문제가 전부 거기에 들어 있다.
가을에 알캥이를 여물게 하는 토가 바로 미토(未土), 10토다. 미토는 을미(乙未)도, 정미(丁未)도, 기미(己未)도, 계미(癸未)도 안 되고 반드시 신미(辛未)라야만 된다. 그 신(辛) 자가 알캥이 여물 신 자다. 신은 음금(陰金) 아닌가.
바로 그 신미로 오는 분이 선천 역사와 후천의 역사를 매개해 주신다. 선천과 후천을 이화작용해서 새 세상을 탄생시키는, 선천에서 후천을 건너가는 생명의 다리, 그분이 바로 신미다.
선천 성자들, 예수가 "새 하나님이 온다. 내가 아닌 딴 하나님이 온다. 나도 그 하나님이 내보내셨다."고 한 게 바로 신미를 얘기한 것이다. 새 하나님, 백보좌 하나님이 오신다고 했다.
또 석가모니는 뭐라고 했느냐? 불자에게 부처라는 것은 하나님이라는 소리다. 그건 불자들의 고유명사다. 불자는 부모도 없고 성(姓)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그저 부처밖에 모르는 불자일 뿐이다. 지극히 높고 더 이상 위도 없는 지고무상(至高無上)한 자리, 그 명칭이 부처다. 해서 석가모니가 제자들에게 한 얘기가 있다. "앞으로 지고무상한 미륵부처, 하나님이 온다. 나도 소용없다. 너희들은 지고무상한 그 하나님을 좇아라." 했다. 미륵부처, 신미생이 누군가? 바로 증산 상제님, 우리 참하나님이시다.
맡은 바 사명을 다하라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이미 틀이 그렇게 짜져 있다. 그 놀음을 하는 데가 바로 이 자리다. 얼마나 거룩한가! 여기는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천지에서 이미 만들어 놓은 자리다. 천지의 정신으로써, 구조적으로 정해놓은 그 자리가 바로 이 자리다.
그 일을 하는 장본인들이 바로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일 게다. 이 자리에 뭉쳐 있는 사람들은 이법으로 해서 과연 천지를 대신하는 사람들이다. 참 위대한지고. 그 사명감을 통감하겠는가?
"예!"
그렇다면 세속중생들의 소인배 정신은 다 내던져두고, 그 사명을 완수해야 될 것 아닌가!
이 자리에 앉은 우리들은 대우주 천체권 내에서 바로 그 핵심, 알캥이, 결실이 된다. 사람으로서는 씨종자가 되고 문화의 역량으로 볼 때 유형문화와 무형문화, 물질문화와 정신문화, 총체적인 문화, 신인이 합일하는 문화의 사도(使徒)가 된다. 그런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마음만 먹으면 무엇을 못하겠는가? 능소능대(能小能大)해서, 능히 천지도 움직일 만큼 크게 할 수도 있고 또 능히 좁아터지게 작게 할 수도 있다.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소리다.
묶어서 얘기하면, 이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역사적인 알캥이, 천지의 알캥이, 새 세상의 싹이다. 선천 역사의 종말을 고하고 새 세상을 탄생시키는 절대자들이 이 자리에 앉았다 하는 사명과 자부심을 갖고 자기의 맡은 바 책임을 다하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묶어서 봉사를 해야 한다. <$h96.0007>사람은 봉사정신을 가져야 한다. 봉사정신이 결여되면 아무것도 안 되는 것이다. 한 가정에서도 봉사정신이 결여되면 가장 노릇을 못 한다. 가정을 이끌고 나가는 데도 봉사정신이 우선해야 한다.
인간의 세 가지 유형
내가 이런 얘기를 하면서 다시 한마디 하겠는데, 인간에게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한 가정에도 있어서는 안 될 사람, 있으나마나 한 사람, 없어서는 안 될 사람, 그런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하면, 다니면서 술이나 퍼먹고 싸움질이나 하는 사람이다. 못된 짓을 하니까 법에서도 잡으러 다니고 집에서도 아주 두통거리다. 그 사람 때문에 가정을 유지할 수가 없다. 그건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다. 돈 될 만한 것 있으면 다 갖고 가서 팔아먹고 돈 있으면 훔쳐 가지고 나가서 술 먹고, 하여튼 못된 짓만 하고 남 못살게만 한다. 그런 사람은 있어서는 안 되잖은가.
또 있으나마나 한 사람이 있다. 해 될 것도 없고 보태주는 것도 없고 그저 무해무덕(無害無德)한 사람, 그런 사람이 있으나마나 한 사람이다.
그런가 하면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있다. 가정의 화합을 도모하고 생활문제도 전부 담당을 하고 그 사람 영향권을 벗어나서는 그 가정이 도저히 있을 수가 없는, 그 가정을 이끄는 절대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있다. 이렇게 한 가정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사람, 그 사람이 그 가정의 봉사자다.
없어서는 안 될 참하나님의 봉사자
인류역사를 통해서도 선천과 후천을 잇는 상제님, 참하나님의 신도로서 그 사람이 없이는 절대로 인류역사를 다시 이어갈 수가 없는, 그런 사람이 진짜 봉사자다.
이 자리에 앉은 우리 신도들은 선천과 후천을 잇는 요 시점에서 그런 없어서는 안 될 절대자가 돼야 한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전 인류를 위해서 자기 능력이 허락하는 한계 내에서 전부를 다 바친다." 하고 말이다.
그렇다고 뭘 만들어서 하라는 것도 아니다. 상제님의 진리가 가르치는 대로, 자기 임무에 주어진 대로 하면 된다. 그건 천지가 그렇게 둥글어 가고 자연이법이 그렇게만 되어지기 때문에 현실과 더불어, 실정과 더불어 시의(時宜)에 맞게 집행만 하면 되는 것이다.
내가 엊그제도 그런 얘기를 했는데, 우리가 사회 속에서 하는 일은 세 치 혓바닥 가지고 하는 일이다. 혓바닥은 세 치밖에 안 된다. 세 치 혓바닥 갖고 이 세상에서 상제님 진리를 다 집행할 수 있다. 천하를 움직일 수가 있다는 말이다.
'불위야(不爲也)인정 비불능(非不能)'이지, 하지 않아서 못하는 것이지 해서 안 되는 게 아니다. 한고조는 마상(馬上)에서 득천하(得天下)했으나 너희들은 앉아서 천하를 얻을 게다. 세 치 혓바닥 가지고서 말이다. 그게 무기다.
모든 것은 천지의 틀로 짜여져 있다
세상 현실 둥글어 가는 것을 별나게 보지 말고 세상을 바르게 알아라. 천재지변이라는 것도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이미 천지이법에 의해 정해진 일이다. 알고서 보면 그렇게 되어져 있다. 무식해서 모를 뿐이지 지진 일어나는 것도 그렇고 앞으로 지축이 정립되는 것도 다 천지이법이다.
타원형 궤도의 계란 같은 형 지구가 정원형 지구, 동그란 공 같은 형 지구로 궤도수정을 할 때 육지가 바다 되고 바다가 육지 되고, 꺼지고 솟고 하는 것도 우주의 틀이 형성될 때부터 그렇게 되게끔, 그렇게 둥글어 가게 이미 짜여져 있는 것이다.
주역(周易)의 세상은 지구가 타원형 궤도로 돌아가고, 정역(正易)의 세상은 지구가 정원형 궤도로 둥글어 간다. 이제 일출월몰(日出月沒)하고 월출일몰(月出日沒)해서 춘하추동 사시(四時)가 없고, 무대소지월(無大小之月)하고, 크고 작은 달도 없다. 그렇게 정해져 있다.
춘생추살(春生秋殺), 봄에는 물건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 버린다. 지구년도 그렇고 우주년도 그렇고, 그건 정해져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참 하나님, 신미의 미토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천지공사를 보시게 된 것도 선천 역사과정에서 그렇게 이미 정해져 있다. 상극의 역사 속에서 상생의 진리가 이미 배태되어져 있다. 뱃속에 애처럼 그렇게 생겨져 있단 말이다.
상제님이 백 년 전에 천지공사에서 이 세상 둥글어 갈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를 이미 다 짜 놓으셨다. 여기 앉았는 사람은 그걸 그대로 보고 있다. 천지공사로 오선위기(五仙圍碁)도 짜여져 있고, 남북 상씨름도 짜여져 있다.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으로 둥글어 가게끔 짜여져 있단 말이다. 삼팔선도 이미 그어져 있다. 삼팔선이 대한민국 삼팔선이던가? 그건 지구의 삼팔선이다. 지구의 삼팔선을 우주의 주재자, 참하나님이 오셔서 백 년 전에 이미 그어놓으셨다. 지구의 삼팔선을 안 사람이 누구인가? 백 년 전에 남조선 북조선이 어디 있던가?
"만국활계(萬國活計)는 남조선(南朝鮮)이요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라."(道典 5:306:6) 일만 나라의 살 계획은 오직 남쪽 조선에 있고, '청풍명월금산사라', 금산사 미륵불의 역사는 청풍명월, 충청도에서 매듭이 지어진다. 상제님께서 남조선 공사를 바로 태전에 와서 보셨고, 그 시구도 태전공사에서 나온 것이다.
우주의 핵, 지구의 혈이 태전 땅에
내가 하나 더 얘기할 테니 들어봐라. 이 은하계를 담는 그릇, 그 틀이 대우주 천체권이라고 그랬겠다. 그러면 그 중에서 핵이 어디냐?
묶어서 얘기하면, 참 믿어도 좋고 안 믿어도 좋지만, 지구상에서도 오직 이 조선땅, 지금으로 말하면 남조선, 남조선에서도 바로 여기 태전 콩밭 근처에 있다.
내가 상제님 성구로 대변을 하면 "세계(世界)가 유이차산출(有而此山出)이요 기운금천장물화(紀運金天藏物華)라"(道典 5:282:3), 세계가 있어서 이 산이 나왔다. 여기서 세계는 지구를 말한다. 지구가 있어서 이 산이 나왔다는 말이다. 산이란 지구의 혈이란 말씀이다. 지구의 고갱이, 지구의 알캥이. 지구가 있었기 때문에, 세계가 있었기 때문에 이 알캥이가 생겼다. 그러면 그 알캥이, 그 혈 된 데가 써지는 때가 언제냐? 그 땅이 사용되는 시기, 긴요하게 사용될 수 있는 때가 언제냐?
'기운금천장물화라' 기운, 세기(世紀)라는 기 자, 운이라는 운 자, 써지는 운이다. 써지는 운, 세기의 운이 금천이란 말이다. 쇠 금(金) 자 하늘 천(天) 자, 가을하늘. '선천을 마무리하고 후천 새 세상을 여는 가을하늘에 가서 물화를 감춘다.'는 뜻이다. '그 때 그 장소, 그 그릇을 사용하게 된다. 그 때 그 장소가 쓰이게 된다.'는 것이다.
거기가 바로 이 은하계 천체권 내 우주의 알캥이, 고갱이다. 얼마나 좋겠나? 그런데 그게 여기 태전 땅에 있다.
그걸 알려 주면 요렇게 만져만 봐도 아는 기가 막힌 작품인데 세상 사람들이 무식해서 그런지, 눈이 가렸는지 그걸 모른다. 이제 조금만 지나면 새 세상이 돼서 그걸 안다. 그때 가르쳐주겠다.
거기가 천지의 열매다. 뭐 은하계니 무슨 9대 행성이니 대우주 천체권을 따지기 전에 그림으로 잘 그려놓으면 우선 알기 쉬운 게 있다. 그걸 우리 증산도에서 지구 그림으로 잘 표현해놓았다.
조선을 축으로 해서 일본이 내청룡, 저 아메리카가 외청룡이고, 중국에서 싱가폴까지가 다자(多字) 백호로 해서 내백호, 아프리카가 외백호이다. 또 중국 본토에서 저 대만까지가 파(波)이고, 저 호주가 안산(案山)이 된다. 이 소리를 들으면 "누가 거짓말한 것 아닌가?" 할 테지만 그걸 놓고 보면 꼭 그렇게 되지 않았는가?
마찬가지로 은하계, 이 천체권 내에서 그걸 알기 쉽게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면 "옳거니, 그걸 참 모르고 살았구나. 참 신기하다."고 할 게다. 알면 쉽거든.
운은 그 운이 있고 때는 그 때가 있다
우리 증산도를 운영하는 것은 상제님 진리라고 하기 이전에 우주의 이법, 대자연의 질서,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틀이 그렇게 정해져 있다.
그걸 축소해서 묶어서 얘기하면 하추 금화교역기에 결실을 해서 선후천의 매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선천과 후천이라는 것은 불가분리(不可分離)한 절대한 연관작용이 맺어져 있다.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도 없다. 떨어지면 아무것도 없잖은가. 다 파산이지. 그 키포인트를 우주의 주재자, 천계와 지계와 인계, 삼계대권을 가지고 오신 옥황상제, 참하나님이 갖고 계신다.
이 자리에 앉았는 사람들은 다 그분의 사역자(使役者)다. 사역자 노릇을 잘하면 한마디로 묶어서 선천과 후천, 우주년으로 해서 12만9천6백년 만에 가장 절대자가 된다. 그래서 내가 "증산도는 세상에서 가장 비전 많은 일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
운유기운(運有其運)하고 시유기시(時有其時)하고 인유기인(人有其人)이다. 운은 그 운이 있고, 즉 운은 금화교역기 운을 타야 되고, 시유기시하고, 때는 그 때를 만나야 된다.
여기 앉았는 증산도 종도사의 아버지는 평생 동안 태을주를 읽고 상제님을 받들었건만 성금 많이 냈다고 일본사람들한테 매 맞아서 식물인간이 되어 돌아가셨다. 그때는 일본사람들이 조선을 식민통치했다.
보천교의 성금이 어디로 갔느냐 하면 많은 돈이 상해에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로 보내졌다. 가짜 정부라고 해서 가정부(假政府)라고도 하는데 보천교에서 그 자금을 다 조달을 해줬다. 그건 밤에 쥐만 알아도 안 되고 낮에 새만 알아도 안 된다. 그러면 들통이 나서 잡혀간다. 저 천안 독립기념관을 가서 보면, 독립운동 하던 사람들이 당한 걸 그대로 모형을 만들어 놓았다. 가서 보면 안다. 우리 아버지도 그렇게 당해서 식물인간이 되셨다. 그래 갖다 내던져서 내가 모셔 와서 조금 사시다가 돌아가셨다. 한마디로, 때를 못 만나셨단 말이다.
종도사의 아버지도 상제님을 믿었고 태을주를 읽었고 재산도 다 바쳤고 했는데 매 맞아서 식물인간이 됐다.
그러면 여기 앉았는 사람들은 신앙을 얼마나 해봤나? 50년을 해봤나, 30년을 해봤나?
진리의 길잡이가 되라
우리 신도들은 지금 좋은 때를 만났다. 경천위지(經天緯地)하는 사람이라도 때를 못 만나면 소용이 없다. 하늘을 쓰고 도리질하는 사람이라도 일거리를 못 만나면 소용이 없다. 그런데 그 좋은 일거리, 천지를 대신해서 천지에서 농사지은 것을 거두는 일, 세 치 혓바닥 갖고서 세상 사람에게 상제님의 살 생(生) 자, 사는 진리의 길잡이 좀 하라는데, 그것도 못한다? 그러면 그걸 어떻게 하나?
전쟁하는 것은 세운(世運)에 맡겼고,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전부 도운(道運)을 맡은 사람들이다, 증산도의 도운을. 하기 어려운 것은 다 세운에 붙였다. 세운에서 다 해준다. 자기네들끼리 머리 터지게 싸우고 국민한테 욕도 얻어먹는다. 반면에 돈도 많이 벌어서 즐거움도 볼 게고, 또 착한 사람은 안 그럴 테지만 마음 나쁜 사람은 도둑질도 하고, 욕도 그 사람들이 얻어먹는다.
도운을 맡은 우리 증산도 신도들은 욕 얻어먹을 것도 없다. 정치인들이 요새 입버릇처럼 떠드는 상생 문화의 본적지가 여기 아닌가? 그러니 우리는 상생 문화의 길잡이만 해주면 된다. 바로 그걸 하라는 것이다. 그것도 못하겠다면 할 수 없지, 어떡하겠나. "여기 보물 좋은 것 있으니까, 너희들 다 갖다가 먹어라." 하는데도 "아이구, 난 힘없어 못 져 가." 그건 할 수 없지 어떻게 하나? 가져다주기까지 해?
'값없는 청풍이요 임자 없는 명월이라', 하면 된다. 시원한 바람 부는데 누가 바람 값 내라고 하는 사람 없고 밝은 달 구경한다고 해서 달 값 내라는 사람 없다. 상제님 진리는 천지 공도가 돼서 청풍명월과 같은 것이다. 상제님 진리는 세상사람 누구도 다 믿을 권리가 있고 또 잘 믿으라고 권장도 한다. 누구도 상제님 진리는 잘 믿을 수 있다. 그런 권한이 부여돼 있다.
청수 모시고 주문 읽는데 누가 청수 못 모시게 하는가? 주문 못 읽게 하는 사람 있나? 상제님 진리의 길잡이가 되는데, 세상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 행각(行脚)을 하는데 하지 말라는 사람 없잖은가. 세금 바치고 하라는 사람 없잖은가.
천지에 보은하는 사람이 되라
내가 묶어서 매듭을 지을 테니 들어봐라. 여기가 이 대우주 천체권의 아주 총체적인 핵심 자리다. 이 자리는 만나고 싶어도 만나지지도 않는 데고 몰라서도 못 만나는 데다. 또 알아도 때를 못 만나면 소용없다.
아까 내가 운유기운하고 시유기시하고 인유기인이라는 얘기를 자세히 매듭도 못 짓고서 말았는데, 결론은 인유기인이다. 바로 이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그 때, 그 시에 그 일을 매듭짓는다. 그냥 앉아서 그 좋은 천지의 열매를 따서 먹는다. "참 맛있는지고. 아이구, 참 좋은지고. 너무 좋아서 나는 정신도 황홀하다." 하고 말이다. 하하. 그런 좋은 일이다.
신바람이 나서 천지에 보답도 좀 할 줄 알아야 될 것 아닌가?
여기는 거짓이라는 게 억만분지 1프로도 없는 데다. 내가 좀 더 자세히 얘기하고 싶어도 얘기해줄 수가 없는데, 이건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정해져 있는 일이다. 여기는 거짓이 없다. 점 하나도, 뭐 하나도 거짓이 없는 데다.
좀 새로운 감각을 갖고서 천지에 보답이라고 할까, 보은이라고 할까, 그저 일비지력(一臂之力), 한 일 자, 팔뚝 비 자, 요렇게 손 한 번 까딱하는 걸 일비지력이라고 한다. 요렇게 손 한 번 까딱하는 힘도 좀 못 보태는가?
나중에 후천 오만 년 가서 후손들이 평할 것도 생각을 해서 걔들에게 자랑거리를 좀 남겨줘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할아버지가…." 하고서 생각해보니 할아버지가 한 게 아무것도 없다. 하하. 거짓말은 못 써놓잖은가. "우리 할아버지가…." 하고 자랑하려고 했는데 뭐가 있어야지, 아무것도 없더란 말이다.
그러니 자기 자손들 자랑거리를 위해서라도, 또 심심소일로도 세상에 봉사를 해야지, 너무 심심하잖은가.
기회를 놓치지 말라
조선시대 때 정영조라고 하는 우의정 지낸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죽을 때 이런 시를 지었다. "난부생금세상(難復生今世上)에 행위차남자신(幸爲此男子身)하야" 사람이 참 어렵게 오랜만에 태어났는데 다행히 남자의 몸으로 태어나서, "무일사성공거(無一事成功去)하니 청산수녹수빈(靑山羞綠水嚬)이라." 아무것도 이루어놓은 것 없이 그냥 가니 청산 보기도 부끄럽고 푸른 물도 찌푸리더라.
공중 세상에 나와서 한 것 없이 늙어서 그냥 간다 하는 자탄시다. 그 사람이 왜 세상에서 한 게 없나? 한 나라의 우의정을 지낸 사람인데. 헌데도 "참 세상 보기 부끄럽다. 하늘 보기도 부끄럽다. 내가 아무것도 한 것 없이 그냥 왔다가 가는구나." 하는 자탄시를 읊었다.
헌데 이런 좋은 일, 억만재일우(億萬載一遇), 억만 년 만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한 이런 좋은 기회, 요 좋은 시점을 만나서 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손톱 하나도 까딱하지 않는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
여기 앉았는 종도사가 내일모레면 여든네 살이다. 이팔청춘보다는 조금 안 좋을 테지만 아직은 내가 이팔청춘에 못질 않다. 오히려 더 팔팔할는지도 모른다.
아무리 못해도 이 종도사 만큼은 역할을 해야 될 것 아닌가. 이치가 그렇잖은가? 팔십이 넘은 종도사는 하루도 못 쉰다. 나는 공일이고 토요일이고, 나는 그걸 알지도 못하고, 망각하고 산다. 본래 그렇게 살아 내려왔다.
딴 것 아니라 포교하라는 것이다. 아니, 같이 살면 좋잖은가? 모르는 사람들, 불쌍하잖아? 하니까 같이 길잡이 좀 되자 하는 소리다. 그걸 수용할 수 없고 힘에 버거우면 여기로 더불고 와라. 그러면 내가 교육을 열 시간도 해줄 게고 스무 시간도 해줄 게고, 얼마라도 교육해 주겠다. 나는 아주 힘차게 말한다. 이 태을궁이 무너질 만큼 내가 교육을 시켜줄 테니 말이다.
그렇게 해서 같이 하자. 앞에서 잡아끌고 뒤에서 밀고. 시간이 없으니까 내가 그렇게 부탁하고,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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