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하나님의 봉사자가 되라
[태상종도사님 말씀]
| 도기 135년 1월 9일, 증산도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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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 우의정을 지낸 정영조라는 사람이 죽기 전에 이런 시를 남겼다. 난부생금세상(難復生今世上)에 행위차남자신(幸爲此男子身)하야 무일사성공거(無一事成功去)하니 청산수녹수빈(靑山羞綠水嚬)이라. 사람이 참 어렵게 오랜만에 태어났는데 다행히 남자의 몸으로 태어나서, 아무 것도 이루어놓은 것 없이 그냥 가니 청산 보기도 부끄럽고 푸른 물도 찌푸리더라. 헌데 우리는 억만재일우(億萬載一遇)로 이런 좋은 진리를 만났다. 하니 이 개벽철에 사람살리는 진리의 길잡이가 되자. |
기회를 놓치지 말라
조선시대 때 정영조라고 하는 우의정 지낸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죽을 때 이런 시를 지었다. "난부생금세상(難復生今世上)에 행위차남자신(幸爲此男子身)하야" 사람이 참 어렵게 오랜만에 태어났는데 다행히 남자의 몸으로 태어나서, "무일사성공거(無一事成功去)하니 청산수녹수빈(靑山羞綠水嚬)이라." 아무것도 이루어놓은 것 없이 그냥 가니 청산 보기도 부끄럽고 푸른 물도 찌푸리더라.
공중 세상에 나와서 한 것 없이 늙어서 그냥 간다 하는 자탄시다. 그 사람이 왜 세상에서 한 게 없나? 한 나라의 우의정을 지낸 사람인데. 헌데도 "참 세상 보기 부끄럽다. 하늘 보기도 부끄럽다. 내가 아무것도 한 것 없이 그냥 왔다가 가는구나." 하는 자탄시를 읊었다.
헌데 이런 좋은 일, 억만재일우(億萬載一遇), 억만 년 만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한 이런 좋은 기회, 요 좋은 시점을 만나서 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손톱 하나도 까딱하지 않는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
여기 앉았는 종도사가 내일모레면 여든네 살이다. 이팔청춘보다는 조금 안 좋을 테지만 아직은 내가 이팔청춘에 못질 않다. 오히려 더 팔팔할는지도 모른다.
아무리 못해도 이 종도사 만큼은 역할을 해야 될 것 아닌가. 이치가 그렇잖은가? 팔십이 넘은 종도사는 하루도 못 쉰다. 나는 공일이고 토요일이고, 나는 그걸 알지도 못하고, 망각하고 산다. 본래 그렇게 살아 내려왔다.
딴 것 아니라 포교하라는 것이다. 아니, 같이 살면 좋잖은가? 모르는 사람들, 불쌍하잖아? 하니까 같이 길잡이 좀 되자 하는 소리다. 그걸 수용할 수 없고 힘에 버거우면 여기로 더불고 와라. 그러면 내가 교육을 열 시간도 해줄 게고 스무 시간도 해줄 게고, 얼마라도 교육해 주겠다. 나는 아주 힘차게 말한다. 이 태을궁이 무너질 만큼 내가 교육을 시켜줄 테니 말이다.
그렇게 해서 같이 하자. 앞에서 잡아끌고 뒤에서 밀고. 시간이 없으니까 내가 그렇게 부탁하고,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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