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전쟁을 대비하는 청년들 ‘프레퍼’ / 지구 토양의 수분 회복 가능성 없다 / 인간 치아 배양 첫 성공

[지구촌개벽뉴스]

한반도의 전쟁을 대비하는 청년들 ‘프레퍼’




최근 한반도에서 전쟁이나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프레퍼Prepper’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Prepare(준비하다)에서 유래한 용어로, 전쟁⋅자연재해⋅경제 위기⋅사회 혼란 같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생존 용품을 준비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프레퍼 문화는 미국에서 20세기 초 대공황과 냉전 시기에 시작됐고, 9·11 테러,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더욱 확산됐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정치적 혼란과 맞물려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프레퍼족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은 ‘생존 가방’을 마련해 최소 72시간 버틸 수 있는 비상식량과 물, 침낭, 응급 의약품, 조명 도구 등을 준비한다. 일부는 방탄복과 방독면을 사들이거나 해외 영주권 취득까지 고려하며 확고한 대비책을 세운다. 재난 생존 키트를 취급하는 상점 ‘꾼스’ 측은 최근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었다고 전한다.

도시재난연구소 우승엽 소장은 “10년 전과 비교해 국내에서 전쟁⋅재난에 대비하는 사람이 확실히 증가했다.”라며 북한과의 긴장 국면이나 대형 재난 발생 때마다 이러한 움직임이 뚜렷해진다고 지적한다.


지구 토양의 수분 회복 가능성 없다




(출처 : https://youtu.be/-AURyXlhSxo?si=EuAaSP7CKvvmfWkR)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전 지구 토양 수분 함량이 급감했고, 이 감소는 되돌릴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서기원 교수와 호주 멜버른대 류동렬 교수가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3월 27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해수면 상승량, 지구 자전축 변화, 위성 중력 자료 등을 종합 분석해 2000년대 초반부터 토양 수분이 급격히 줄어든 사실을 확인했다. 2000년부터 2002년 사이에 전 세계 토양에서 약 1614기가톤(Gt)의 수분이 빠져나갔고, 2002년부터 2016년 사이엔 추가로 1009기가톤이 감소했다. 특히 2021년까지도 토양 수분은 전혀 회복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지구 수자원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시작됐다.”라며 “현재와 같은 온난화 속도가 지속되면 토양 수분의 자연 회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경고했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지금은 천지에 수기水氣가 돌지 않으므로 묘를 써도 발음이 되지 않느니라. 이 뒤에 수기가 돌 때에는 와지끈 소리가 나리니 그 뒤에라야 땅 기운이 발하리라.”(도전道典 4:108:6~7)라고 하시며 천지의 여름철 극기에 수기가 말라붙을 것을 말씀하셨다. 지구 토양의 수분 회복 가능성이 되돌릴 수 없는 수준에 왔다는 학자들의 진단은 이 말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지구 수자원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시작됐다. 현재와 같은 온난화 속도가 지속되면 토양 수분의 자연 회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인간 치아 배양 첫 성공




상어는 평생 수천에서 수만 번 이빨을 갈고, 코끼리도 여섯 번에 걸쳐 이를 교체한다. 그러나 인간은 단 한 번뿐인 영구치로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 그래서 치아를 잃으면 임플란트나 보철물 같은 인공 대체물이 유일한 선택지였다. 이제 인간의 치아도 ‘다시 자라게 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 연구진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과 협업해 실험실에서 치아를 배양하는 데 처음 성공했다고 BBC가 4월 1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치아 발생 환경을 모방한 특수 물질을 개발해 세포 간 신호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진짜 치아처럼 성장하는 조직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기술의 핵심은 치아가 단순히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잇몸 조직과 자연스럽게 결합한다는 점이다.

기존 임플란트가 티타늄 금속 뿌리를 잇몸 뼈에 고정하는 방식이었다면, 새 기술은 진짜 치아처럼 자가 조직과 융합돼 더 강하고 오래 지속되며 면역 거부 반응도 거의 없다. 재생 치의학을 이끄는 안나 안젤로바-볼포니Ana Angelova-Volponi 박사는 “치아를 실험 접시 위에서 자라게 하는 이 방식이 지식의 공백을 메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후천에는 빠진 이도 살살 긁으면 다시 나느니라.”(증산도 도전道典 9:183:6)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후천의 장수 문화를 개벽하신 내용인데, 현대 과학의 발전으로 이런 장수 문명을 보게 될 날이 가까워 오고 있다. ■

이제 인간의 치아도 ‘다시 자라게 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