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 정신 자체인 증산도 외 (김대수, 곽상근, 왕윤옥)

[입도수기]

대한의 정신 자체인 증산도



김대수(남, 43) / 청주중앙도장 / 도기 152년 음력 12월 입도

나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역사


증산도를 처음 알게 된 계기는 아내를 통해서였습니다. 종교에 대해 사람들이 물으면 모태 신앙인 천주교라고 대답하기는 했지만, 신앙에 대한 관심이 없었고 사후 세계와 구원의 문제에도 별다른 고민이 없었습니다. 그저 현실에서 양심껏 도덕적으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풍족하게 벌며 잘사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렇지만 해외에서 살아가면서 국내에서 살 때보다 저의 정체성, 즉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의 제 자신을 역설적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른 많은 이민자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호주라는 국가 특성상, 어렸을 적에는 당연히 살아왔던 우리의 문화라는 것이 다른 이민자 국가들과는 다름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민족의 혼을 결정짓는 역사에 답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민족의 정신을 밝히는 증산도에 마음이 열려


그저 교과서에서 알고 있던 고조선부터 시작하는 우리의 역사 이전에 진실된 고대사가 있다는 아내의 말은 좀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21세기 정보의 시대, 소통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지금에도 버젓이 역사를 조작하는 중국과 일본의 만행들을 보면, 수천 년 전 수백 년 전의 역사를 가위질하는 것쯤은 얼마나 쉬운 일이었을지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도도한 흐름 속에 신교의 정신을 가지고 있었던 우리 대한의 정신, 그 정신을 밝혀내려는 증산도에 마음이 열렸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세계의 국제 정세에 더욱 관심이 가며 눈을 뜨게 되었는데, 아내가 음양오행을 비롯하여 우주 1년을 얘기하며 지금은 우주의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하추교역기라는 단순하면서 명쾌한 말에 정신이 상쾌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혼란스럽게 엉키어 있던 구슬들이 한 번에 꿰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또한 국제 뉴스들을 통해 빙하가 녹고 기후 변화가 심각하다는 사실에 대해 매번 느껴 왔지만, 이번 호주에서도 한여름에 극세사 이불을 덮고 잘 정도로 쌀쌀한 여름을 맞으면서 위기감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느껴 봤습니다.

신의 세계, 풀어야 할 구도 과정


솔직히 신관神觀에 대해서는 머릿속으로는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이해는 가지만, 아직 제가 너무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세계관에 기반하여 마흔 이상을 살다 보니 깊이 다가오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 의심이 많고 이성이 발달하여 직접 제가 보고 느낀 세계가 아니다 보니 받아들이기 쉽지는 않습니다.
영혼과 신들의 세계가 있고 그 정점에 상제님과 태모님이 계시며, 그분들이 직접 강세하셔서 천지공사를 집행하신 바대로 우리 인간이 구원받게 된다는 점은 아직 제가 구도의 과정에서 풀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코비드가 끝나고 오랜만에 고국을 방문하게 되었고 또 언제 나중을 기약할 수 있겠느냐는 아내의 권유에 입도라는 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부족한 저를 이끌어 주고 또 입도하게 받아 주시고 도와주신 수호사님께 큰 감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보은!


오랜 지인이 인도한 ‘생존의 길’



곽상근(남, 69 ) / 구리수택도장 / 도기 153년 음력 1월 입도

20여 년 만에 만난 지인이 들려준 우주 1년


어느 날 카톡으로 글 하나가 날아왔는데 상생방송에서 12시 30분에 건강 관련 치유 수행법 소식을 전하니 한번 보라는 내용과 11월 6일에 큰 행사가 있다는 두 개의 글이었습니다. 서울은평도장에서 신앙하는 구세환 도생님은 35년 전 건축 사업을 하면서 은평구에서 인연이 되었으나 제가 사업이 힘들어져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졌는데 카톡으로 연락처를 알게 되어 통화를 했습니다.
저는 몇 년 전 위암 판정으로 수술을 받고 지금은 건강을 위해 음식 조절을 하고 단전호흡 수행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구세환 도생님은 종교를 할 사람이 아닌데, 너무 궁금해서 어느 날 전화로 약속을 잡은 뒤 20여 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반갑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여 차 한잔을 하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제가 어떻게 해서 증산도를 하게 되었는지 물었습니다. 그분 말로는 건축 설계를 하는데 설계 의뢰를 하면 방향을 자꾸 묻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풍수지리 공부를 하다가 증산도를 알게 되어 입도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우주 1년 이야기를 해 주며 하늘은 선천 하늘과 후천 하늘이 있는데 지금은 선천과 후천의 경계에 있어 그 경계를 넘기 위해 증산도 공부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후 구리수택도장을 방문해 방흥수 책임자를 만나 보라고 하여 도장에 찾아가 인사를 드렸습니다. 도담 말씀을 들은 뒤 『생존의 비밀』 책 한 권을 주셔서 집에 돌아와 읽었습니다.

수명줄과 율려부채 예식을 통한 체험


『생존의 비밀』 책을 읽어 보니 모든 내용들이 이해가 되고 수긍이 갔습니다. 그 후에 구세환 도생이 『도전道典』 책을 주면서 저의 고향 전라북도 지명들이 많이 나온다면서 꼭 읽어 보라고 권유하여 읽고 있습니다. 또한 카톡으로도 진리와 관련된 많은 정보들을 보내 주었습니다.
저녁 8시부터 방영하는 동방신선학교 수행법 정보를 전해 주면서 교육에 참여해 보라 하여 참여하였고, 12월 25일 태전 태을궁에서 진행하는 <150세 수명줄 받는 입도식>에도 참여를 권유하여 현장에 참석하였습니다. 태을궁에 들어가니 사람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구세환 도생의 도움으로 동방신선학교 멤버십에 가입하였습니다. 수명줄 예식을 따라 하며 수명줄을 가슴에 넣고 도공을 하는데 명단이 너무 따뜻해졌고, 율려부채 받는 예식에 따라 머리에 넣고 양손에 넣는데 양손에서 열기가 나오는 체험을 했습니다.

조상보은치성 참석 후 결심한 입도


집에 돌아와 12월 26일 구리수택도장에 가서 입도 카드를 작성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도전』을 읽다 보니 신천지에서 얘기하는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고 상제님이 이 조그마한 한국 땅에 오셨다는 믿기 힘든 『도전』 말씀에 의구심도 났습니다.
12월 입도가 망설여져서 입도를 연기하고 있었는데 올 1월 초, 인도자와 구리수택도장 포정님과 저 이렇게 셋이서 도장에서 만나 의구심을 풀고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하면서 방흥수 포정님이 1월 15일 설맞이 조상보은치성에 초대해 주셔서, 그날 보은치성에 참석을 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절에서 천도제를 올리며 조상님을 모셔 왔었는데 몇 년 전부터 제사에 올린 제물을 재사용하는 정황도 보이고 왠지 믿음이 가지 않아 발길을 끊고 있던 중, 증산도 조상보은치성에 참석하게 된 것입니다. 도장 도생님들과 함께 절하고 조상 신단에 술을 올렸습니다. 치성을 마친 후에는 도생님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었으며 그 자리에서 제물비와 입도 성금을 올리고 입도를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제 증산도에 입도하였으니 열심히 도를 닦아 저부터 건강을 회복하고 주변 사람 살리는 데 일심하고 증산도 진리를 전하겠습니다. 입도를 허락해 주신 상제님과 태모님, 태상종도사님과 종도사님 그리고 포정님을 비롯해 저를 인도해 주신 구세환 도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보은!


모든 갈증을 해소해 준 『도전』



왕윤옥(여, 45) / 서울잠실도장 / 도기 152년 음력 12월 입도

‘바로 이것’이라는 심통을 얻고


저는 중국에서 살고 있고 국적은 중국입니다. 중국인이셨던 아버지와 북한 분이셨던 어머니의 장녀로 북한에서 출생하여 자라다가 지금은 중국에 살고 있습니다. 쉬운 인생이 드물듯이 제 인생 역시 순탄치 않았습니다. 삶의 쓴맛을 체험하면서 저는 인생 자체가 하늘의 시험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를 것 같은 이런 상황과 현상들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 전부 이해하지는 못한 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아주 특별한 인연으로 인도자인 장병철 님을 만나면서 상제님과 증산도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도전道典』을 읽었고 혼자 윗배를 잡으며 재미있게 읽었던 그때의 그 심정이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제가 찾고자 했던 답이요 진리임을 바로 저의 느낌으로 알았습니다. 불교 서적과 성경聖經을 읽으면서 깨달음은 얻었으나, ‘바로 이것이구나.’ 하는 심통은 얻지 못하였고, 오히려 의문을 갖게 되며 무언가 부족함을 느꼈는데 『도전』은 오아시스같이 모든 갈증을 해소해 주었습니다.

하늘 언어 주문, 태을주의 감동


전에 성경을 읽으며 어째서 하늘과 통하는 하늘 언어 주문이 없는가 궁금해했던 저에게 태을주太乙呪는 감동이었습니다. 저는 태을주를 비롯한 관운장주, 시천주주 등 모든 주문들을 알게 되었고 짬만 나면 주문 수행을 하였습니다. 입도도 하고 싶었고 영적 성장을 이루고 싶은 게 저의 간절한 소원이었지만, 일도 해야 하고 아이도 키워야 하고 몸도 중국에 있다 보니 모든 조건들이 허락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이번에 아주 큰맘 먹고 한국을 방문하여 입도를 하였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수행하여 사람을 많이 살리겠습니다. 저의 입도를 허락해 주신 상제님, 태모님, 태상종도사님, 종도사님 그리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