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의 진리 강좌 | 3장 인간과 신神의 세계

[증산도대학교]

증산도의 진리 3장


인간과 신神의 세계




행복해지고 싶고 잘살기를 희망하지만, 뜻대로만 되지 않는 우리의 인생! 운명의 파도에 휩쓸려 깊은 절망에 빠질 때 우리는 누구나 절대적인 의문을 품게 된다. 바로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며 그 명분은 어디에 있는가. 삶과 죽음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다.
살아가면서 가장 알고 싶어 하는 수수께끼, 일상적인 삶의 문제를 넘어 본질적인 생사生死에 관한 문제를 풀기 위해 오랜 세월에 걸쳐 수많은 성인과 철인들이 그 해답을 찾아 왔다. 하지만 그 의문은 해소되지 못한 채 인류는 여전히 미궁 속에서 헤매는 형국에 놓여 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은 오직 지고하고 진실한 하느님의 법력, 그 진리에 의해서만 가능한 일이다. 삼계 우주의 통치자이신 상제님의 진리 말씀에 의거하여 삶과 죽음의 경계를 들여다볼 때, 우리는 비로소 인생의 근본 질문에 대한 해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삼신일체 무극 상제님의 진리를 통해 우리 인간과 내밀한 신神의 존재와 법도 및 양자의 관계에 대한 대자연의 신비를 규명해 보기로 한다.

제1절 인간 존재의 신비


존재의 양면성 : 정신[이理]과 물질[기氣]
모든 만물의 변화는 물질적이면서 동시에 정신적이다. 현대 과학, 특히 양자역학에 따르면 물질을 이루는 기본 요소이자 정신의 표현 수단인 소립자素粒子*1)는 입자粒子(particle)이면서 동시에 파동波動(wave)으로 나타난다. 만물에 마음이 깃들어 있다고 보는 범심론汎心論*2)은 원자까지도 의식을 갖고 있다고 한다. 거기서 하나의 통일된 체계를 이룰 때 혼魂(soul)이나 정신精神(spirit)이 생겨난다고 한다. 작은 모래알, 먼지 하나에도 영성이 있다.
정신精神과 물질物質은 존재의 양면으로, 생명의 존재 원리로 말한다면 이理(우주생명, 창조 변화의 원리)와 기氣(우주 공간에 가득 찬 창조의 모체)로 이야기할 수 있다. 이理와 기氣는 작용면에서 서로 분리되지만 본질적으로는 둘이 아니라 일체이다. 하지만 변화 원리인 이理에 따라 기氣가 운동하게 된다. 즉 정신이 물체의 주체가 된다.
*1) 소립자素粒子 - 현대 물리학에서, 물질 또는 장場을 구성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단위로 설정된 작은 입자를 통틀어 이르는 말(광양자, 전자, 양성자, 중성자 등).
*2) 범심론汎心論 - 모든 물질이 살아 있으며, 나아가 우주 만물에 정신이 있다고 여기는 학설로 마음을 가진 만물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므로 우주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를 이루고 있다고 본다.


인간의 존재 모습 - 몸의 이원적 구조 : 영체와 육신

인간은 하늘생명[운運]과 땅의 정기[기氣]가 각각 지어낸 속사람 영체靈體와 겉사람 육신肉身이 서로 의존적으로 포개져 이원적 구조로 존재한다.
육신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머리는 하늘의 형상을 닮아 둥글고, 두 눈은 태양과 달의 광명에 응해 만물을 밝게 볼 수 있다. 하늘땅의 오운육기五運六氣를 닮아 몸은 오장육부五臟六腑가 작용하고, 우주 사계절에 응해 몸에 사지四肢가 있으며, 하루 변화 12시時에 상응하여 12경맥經脈이 배열되어 있다.
1년 시간 변화 마디인 24절기의 순환 에너지에 응하여 척추에 24배수혈背髓穴이 있고, 천지 운행 도수度數인 365도에 따라 365골절骨節이 신묘하게 갖춰져 있다. 이렇게 인간의 몸은 하늘과 땅의 축소판으로 우주의 구조에 따라 조직되어 있다.
인간 몸속의 영체(spiritual body)는 하늘생명에 의해서 화생된 속사람으로 그 사람의 혼(정신)과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 이 영체는 물질인 육체와 달리 비물질 또는 초물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진동수가 빨라 육안으로는 볼 수 없다. 생김새는 육체와 완전히 똑같아 육체와 함께 성장하고 변화해 간다.
인간의 혼魂은 영체에, 넋(백魄)은 육체에 깃들어 있다. 혼은 성질이 밝고 가벼워서 맑고 밝은 것을 좋아하며 긍정적으로 마음을 이끌어 간다. 반면 넋은 음 기운으로 무겁고 혼탁한 세속의 정서 작용으로 어둡고 퇴행하는 쪽으로 끌고 가는 성향이 강하다. 혼은 삼신三神에 의해 생겨났으므로 삼혼三魂으로 존재하고, 넋은 칠성七星 기운을 받고 나와 칠백七魄으로 작용한다(삼혼칠백三魂七魄).
속사람은 은백색 광채를 발하는 생명선으로 겉사람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 끈을 혼줄 또는 영사靈絲라 부른다. 양 눈썹 사이 인당印堂에서 나오는 혼줄은 영체의 머리 뒤 연수延髓 쪽에 연결되어 있다. 이 혼줄이 끊어지는 현상이 바로 죽음이다.

우리 인간의 마음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하루 낮과 밤, 1년 사계절 등 크고 작은 음양의 변화 속에서 살아간다. 이런 음양 변화 속에서도 인간의 마음은 시간을 초월해 언제나 변하지 않는 본성本性을 갖고 있다. 동방 삼신 문화에서는 마음의 근원인 성性이 바로 삼신상제님의 마음자리로서 그 하느님의 조화 신성이 우리 내면에 그대로 깃들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인간 마음의 뿌리가 바로 하느님의 조화로운 마음자리라는 것이다. 따라서 마음이 온전히 열릴 때 우리는 조물주 하느님(삼신三神)과 하나가 될 수 있다.

마음의 음양 작용, 의식과 무의식

인간의 의식은 사물을 보고 듣고 접하면서 분열된다. 마음이 하루에도 수백 번 바뀌고 변하는 것이 그 작용의 현실이다. 우리는 이런 마음의 본체와 변화 작용을 음양론으로 나누어, 크게 #의식意識#과 #무의식無意識#으로 나눌 수 있다.
의식은 ‘나’라고 느끼고 생각하는 마음(자아의식自我意識)이다. 의식이란 무의식을 바탕으로 하는 지성과 감정과 의지의 작용을 말한다. 무의식은 의식과 이어져 상호 긴밀하게 작용하지만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쉽게 느끼지 못한다.
이 무의식은 태초부터 쌓인 인생의 온갖 사연과 체험이 오묘하게 녹화되어 있는 기억의 보고寶庫이다. 무의식은 태초부터 영원히 살아 움직이는 마음의 근원 세계이자, 무한한 영감의 원천이자 우주와 만유 생명력의 근원이기도 하다.
인간은 원래 무의식의 상태에서 삶을 시작하여, 자라나면서 점차 의식 세계 속에서 살아간다. 이 의식은 잠잘 때나 상황에 따라 잠시 활동을 멈추기도 한다. 하지만 무의식(잠재의식)은 생명의 유지를 위한 호흡이나 심장 박동과 같은 모든 생명 활동을 주관하며 끊임없이 작동한다.

마음의 주인은 신神이다 - 원신元神과 식신識神
우리 몸에는 마음을 맡아 주관하는 주체가 실재하고 있다. 마음의 바탕은 ‘허령한 것(신령)’인데, 그것이 바로 우리 인체의 장부 속에 깃들어 있는 ‘신神’이다. 그래서 인간은 어떻게 사물을 보고 인식하는가? 인간의 정신이 어떻게 구성되는가? 인간이 죽음의 벽을 넘어 이 우주와 더불어 영원히 사는 길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해답을 얻으려면 이 장부臟腑의 작용을 바르게 깨쳐야 한다.
심장心臟에 머무는 신神은 오장인 간심비폐신肝心脾肺腎에서 작용하는 혼魂, 신神, 의意, 백魄, 지志의 다섯 신을 주관하고, 칠정七情*3)을 다스리며, 보고 듣고 생각하고 비판하는 모든 의식 활동을 맡았다. 이 신을 우주 생명의 근원인 원신元神과 구별하여 식신識神이라고 한다.
*3) 칠정七情 | 사람의 일곱 가지 감정. 기쁨(喜)⋅노여움(怒)⋅근심(憂)⋅생각(思)⋅슬픔(悲)⋅놀람(驚)⋅두려움(恐)을 말한다. 인간의 다섯 가지 감정을 희喜⋅노怒⋅사思⋅비悲⋅공恐이라 말하기도 한다.


마음과 장부의 정신 작용
오장 가운데서 가장 아래에 위치한 신장腎臟에는 ‘정精’이 깃드는데, 정은 대우주의 수십억 년 변화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천지 우주의 태극수의 핵이 바로 내 몸의 정이다. 이 정과 신의 음양 작용을 통해 ‘정신精神’이 생성된다.
간肝과 폐肺에 각각 머무는 혼魂}]과 {{백魄은 정과 신의 음양 작용을 돕는다. 폐에 머물면서 금金 기운을 주재하는 백은 정을 도와 정기를 바로잡아 주며, 혼은 간에 머물며 심장의 신이 작용하는 것을 돕는다. 혼은 심장의 신을 따라 오가고 백은 신장의 정에 매여 드나든다.
그리고 비장脾臟과 위장胃臟은 지고지순한 천지의 뜻인 의意를 품고 있는데, 의는 비위脾胃의 토기土氣를 맡아 주재한다. 이것이 신장 수기의 주체인 지志와 하나 되어 천지의 마신을 제압할 수 있는 의지意志를 생성한다. 이처럼 내 생각과 감정의 변화 그리고 기개와 결단, 모든 정신 작용이 장부의 정신혼백精神魂魄 작용으로 일어나는 변화이다.
우리가 정과 신이라는 음양의 개념을 하나로 파악하고 그 변화의 이치를 십이지지의 원리로써 이해할 수 있을 때, 인간 정신의 생성과 변화에 대한 의혹이 말끔히 사리지게 된다. 이것을 깨우쳐 주는 책이 한동석 선생이 저술한 『우주변화의 원리』이다.

동방 삼신 문화의 인성론 - 내 안에 깃든 조물주 하느님
동방 신교 삼신문화에서는 우주를 창조하는 조화 성신인 조물주 하느님을 삼신三神이라고 불렀다. 한 하느님(一神)이시지만 창조 변화 작용을 할 때는 낳고(조화造化), 기르고(교화敎化), 다스리는(치화治化) 세 가지 신성으로 모습을 드러내시기 때문에 삼신이라 한 것이다. 이 삼신과 하나 되어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느님을 우리 선조들은 아득한 예로부터 ‘삼신상제님’, ‘삼신하느님’이라 불러 왔다. 삼신상제님이신 증산 상제님의 도를 만남으로써 우리는 조물주 삼신의 세계와 마음의 작용을 분명하게 깨칠 수 있다.
우리 인간은 조물주 삼신의 신성과 조화를 받아 내려 천지의 원대한 이상을 실현하는 하늘땅의 열매요 유일한 주인공으로 동방 신교 삼신 문화에서는 태일太一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일一은 대우주를 낳아 주신 조물주 원신을 말한다. 특히 동방 신교문화권에서는 조물주 삼신의 신성을 온전히 회복한 인간을 태일이라고 불러 왔으니, 인간 삶의 궁극 목적은 바로 이 ‘태일太一’이 되는 데 있다.

동방 1만 년 수행의 원리

인간은 대우주 창조의 조화 성신인 삼신三神의 밝은 신성과 무궁한 덕성을 온전히 지니고 태어났다. 조물주 삼신의 세 가지 신성(조화⋅교화⋅치화)이 우리 인간 몸속에 들어와 삼진三眞(세 가지 참된 것), 즉 성性(본성)⋅명命(목숨)⋅정精(정기)이 된다. 우주를 빚어낸 조화신造化神은 우리 내면의 성性이 되어 생명의 근원, 인간 마음의 뿌리로 자리를 잡고, 천지 만물을 기르는 교화신敎化神은 우리 몸의 명命이 되어 생명과 깨달음을 열어준다. 그리고 생명의 질서를 바로잡아 다스리는 치화신治化神은 정精이 되어 인간의 몸을 하느님과 같게 하는 생명의 동력원이 된다.
수행修行이란 내 생명의 근원인 성과 내 본래 무궁한 생명력인 명을 회복하는 것이다. 성과 명을 회복하는 데 기본이 되는 우주의 에너지가 바로 정이다. 정은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소모하는 모든 정신적 물리적 활동의 근원이다. 성과 명을 회복하는 길은 성과 명 자체를 닦는 것이 아니라 정精을 굳히고 맑혀 성과 명의 세계로 진입해 들어가는 것이다.
삼신일체상제님께서는 천지가 성공하는 가을 대개벽기를 맞이하여 신의 2대 여의주如意珠인 태을주太乙呪와 시천주주侍天主呪를 내려주셨다. 2만 5천 년 전 마고성에서 발원하여 환국-배달-조선의 국통맥을 따라 이어진 도통 수행법을 통해 충만한 성령의 본래 마음과 무궁한 생명력을 되찾을 수 있다.


제2절 신명과 천상 신도 세계 : 신도神道의 길



죽음이란?

죽음은 인생이 안고 있는 가장 절박한 문제이자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죽음과 인생에 대해 한 번쯤 깊이 고뇌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의 유한한 삶 속에서 거부할 수 없는 죽음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결론적으로 죽음은 혼백이 분리되고 그 혼이 천상 세계에서 하늘 사람[신神]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혼과 음양 짝으로 육신에 내재해 있던 넋(백魄)은 후에 윤회에 필요한 에너지 덩어리인 귀鬼로 전환한다. 속사람인 영체와 겉사람인 육체를 하나 되게 하는 생명 에너지인 정기精氣가 소진되어 혼줄이 끊어지면서 영체와 육체가 분리되어 혼이 빠져나가는 사건이 바로 죽음인 것이다.
세상에는 사후 세계를 체험하고 살아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수많은 이들의 임사臨死 체험을 분석하여 체계화해 놓은 자료들이 있는데, 그 내용 중 일부를 정리해 보면 이렇다.


숨결이 멎는 답답한 순간에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들리며, 동굴 같은 어두운 공간 속을 빨려 들어가듯 지나 밖으로 나오면, 죽은 자신을 살려 내려고 애쓰는 의사와 가족을 환히 보게 된다고 한다. 이윽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황홀한 빛이 하늘에서 비쳐 오면 그 빛의 존재(영靈) 속에서 평화로움에 충만한 채 감미로운 기쁨과 강렬한 사랑을 느낀다고 한다. 그때 빛의 존재가 ‘죽은 사람’에게 자신의 일생을 평가해 보라고 요구하고, 사자死者는 그 빛다발 앞에 서서 지난 삶의 추억들이 하나하나 영화 필름처럼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된다고 한다. - 『사후의 세계Life After Life』(1975, 레이먼드 무디Raymond A. Moody, Jr 저)


사후 세계의 구조
죽음이란 아름다운 빛에 휩싸인 속사람(영체)이 육체라는 겉옷을 벗어 두고 영계의 문을 들어서는 사건이다. 영체는 사후에 하늘 사람이 되어서도 우주의 해답(도道)를 찾는 구도의 길을 걷게 된다. 인간이 죽어 처음 가는 곳이 지상 인간의 수명을 주관하고, 죄악과 공덕을 심판하는 천상의 법정인 명부冥府이다. 명부는 지상과 천상 신계의 중간 지대에 있다고 한다. 사후 세계의 대기실 격인 명부에 체류하면서 지상에서 지은 선악의 업보에 따라 영적 급수가 정해진다고 한다.

대우주의 본질을 이루는 파동波動은 그 진동수에 따라 빛깔과 에너지의 강도가 달라진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인 이유도 다른 동식물보다 더 강한 파동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욕과 정욕에 사로잡힌 인간은 그 파동이 동물과 같은 수준이 된다. 영계는 상층으로 오를수록 차원(파동)이 높으며 더 눈부신 색상의 빛깔을 띠게 된다. 인간의 상념은 파동으로 나타나며 마음의 변화에 따라 파동의 강도도 변하게 된다. 이것이 곧 영혼의 색상이자 영체의 빛깔로 드러나게 된다. 사람이 자신을 가장 아름답게 드러내 주는 사랑의 증표는 바로 지상에서 남모르게 행한 적선積善적덕積德이다. 명부에서 받는 심판의 과정이 끝나면, 자신이 닦고 뿌린 대로 자기 영체의 파동에 맞추어 천상의 계층에 자리를 잡게 된다.

사후 세계의 구조에 대해서는 삼계육도, 7계, 7층의 영계 구조 등 여러 문화권에서 다양한 설명을 하고 있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이 사후 세계의 구조가 아홉 단계, 곧 9차원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밝혀 주셨다(도전道典 4:117). 상제님께서는 가장 높은 하늘인 9천 하늘에 임어하여 계시는데, 선지자들은 삼계의 절대 주권자이신 증산 상제님의 성령이 계신 성전을 옥경, 호천금궐, 도솔천궁으로 불러 왔다.
우주의 영적 구조(신계)는 생명의 상수 철학 원리에 따라 종으로는 ‘9천天’으로 벌어져 있으며, 주재 성신(천주)이 다스리는 독립된 영적 하늘은 횡으로 ‘33천天’의 구성을 하고 있다.

현대 심령 과학에서는 영계의 구조를 6층으로 구분하고 각 층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제1층은 지옥, 제2층은 연옥이고, 제3층과 4층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다. 지상 세계를 이상화한 세계가 바로 제3층인데, 이곳에서 제4층으로 이동하게 될 때는 지상으로 환생하거나 다른 별로 이동하게 된다고 한다. 제5층부터는 파장이 같은 사람끼리 모여 타인의 경험과 지식을 자신의 것처럼 쓸 수 있는데, 이렇게 형성된 단체의 혼을 집단혼集團魂, 심령 종족(psychic tribe)이라고 한다. 제6층은 은빛 찬란한 백광을 띠고 있으며, 인간적인 감정은 완전히 사라지고 순수 이성이 의식 세계를 지배하는 곳으로 각 종교권의 성자나 성숙한 영혼들이 이곳에 머물고 있다.

하늘 사람, 신명神明

증산 상제님은 하늘사람을 보통 ‘신神’이나 ‘신명神明’이라 하시고 때로는 ‘귀신’이란 말도 같은 의미로 쓰셨다. 하늘사람인 신神은 천리天理의 지극하고 오묘한 인격 화현체이자 생명체(도체道體)이다. 사람은 우주의 이치에 따라 대자연의 품성과 생명의 무궁한 조화 기운을 받고 태어나 살아가다가, 생을 마치면 순수한 영적 존재인 신명神明으로서 인간의 이성을 넘어선 4차원의 경계에서 살아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오직 수행을 통해서만 신도 세계를 체험하고 신명과 하나 될 수 있다. 신神은 천지의 창조 변화 운동인 우주 생명의 신비스러운 창조 법도(삼극지리三極之理)를 스스로 지니고 있으며, 천지와 만물을 창조한 주인(성신)으로서 우주를 운행시키는 생명의 근본 주체가 된다.

인류 역사 궁극의 신관神觀 : 일원적 다신관一元的多神觀>

신은 천지 만물 생명의 근원으로 상제님은 인간의 혼이 천상에 올라가 신이 된다고 하셨다. 신은 천지 만물에 내재해 있고 인간 만사가 신의 조화로 이루어지므로(도전道典 4:62), 우주 만유가 곧 신의 화현이라 할 수 있다.
신은 크게 원신元神주신主神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천지에 내재한 보편적 신성이 바로 원신이다. 모든 사물에는 보편적 신성으로서 생명 활동의 본성이 되는 비인격적인 원신이 있고, 아울러 그 사물을 주재하는 인격신으로서 주신이 있다. 그리고 천지에 가득 차 있는 신은 그 존재 방식으로 크게 인격신과 자연신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인격신은 역사 속에 인간으로 살았던 신이고, 자연신은 자연물의 정령으로 목신木神, 바위신, 산신山神, 수신水神 등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원신元神은 천지 만물에 보편적으로 내재하는 신성이기 때문에 근본에 있어서는 하나(一者)이다. 상제님께서는 본원적인 가치가 동등한 개별적 신이 천지에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밝혀 주심으로써 인류 역사에 대립과 분쟁을 지어낸 말썽 많던 신관들(일신 문화와 다신 문화의 신관)을 일원적 다신관一元的多神觀으로 결론을 내려 주셨다. 즉 천지의 모든 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신 것이다.
일원적 다신관은 천상에 살아 있는 모든 선령신先靈神이나 우리 각자에게 깃든 신, 그리고 삼계대권을 주재하시는 상제님의 성신이 그 본질적 가치로는 모두 동일하다는 것이다. 단지 타고난 기국과 성품이 다르고 수행 경지의 높고 낮음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세상에 베푼 공덕의 크고 작음이 있기 때문에 천상 신도 세계에서 도격道格과 위격位格이 서로 구별되는 것이다. 상제님은 최고의 조화 권능으로 신의 세계를 주재하며 다스리는, 최상의 위격에 계시는 인격적 통치자이시다.

<#신명(神明: 하늘사람)들의 세계


천상 신도 세계에는 수많은 신이 있다. 천상의 명령을 받아 그 명령을 수행하는 신명인 사자使者와 상제님이 주재하고 통수하는 군대 조직인 신병神兵 조직이 있다. 상제님께서는 먼저 천지의 가을철을 맞이해 동서 종교 통일과 세계 통일, 천상 문명과 지상 문명의 통합을 이루기 위해 오신 당신을 ‘서신西神 ’(6:39)이라 하셨다. 그리고 하늘에 살아 계신 조상들의 영신을 ‘선령신先靈神’으로, 자손을 둔 신을 ‘황천신黃泉神’, 자손을 두지 못한 신을 ‘중천신中天神’, 자손을 태워 주는 신을 ‘삼신三神’, 제왕을 지낸 신명을 ‘천자신天子神’, 장상을 지낸 신을 ‘장상신將相神’, 선천에서 후천으로 바뀔 때 중심 역할을 하는 ‘황극신皇極神’ 등을 언급하셨다.
또한 성인의 성신을 세상에서 쓴 호칭 그대로 쓰셨고, 인류 문명을 개화시키는 데 몸 바친 종교가나 과학자, 철인 신명을 ‘문명신文明神’, 그중 도통한 신명은 ‘도통신道通神’이라고 부르셨다. 그리고 원한 맺혀 죽은 신을 ‘원신寃神’, 의로운 마음으로 혁명에 가담했다가 역적으로 몰려 비참하게 죽은 신명을 ‘역신逆神’이라 하였다.
상제님은 원한을 앙갚음하기 위해 자신을 해친 사람이나 그 후손에게 달라붙은 신명을 ‘척신隻神’이라 하시고, 반면 인생의 모든 분야에서 한 인간을 보살피고 지켜 주는 수호 성신을 ‘보호신保護神’이라고 하셨다. 그 밖에도 ‘우사雨師’와 ‘조왕신竈王神’ 등 우리 동방 백의민족의 혼 속에 면면히 흘러 내려온 인류 신앙의 모태인 신교神敎를 그대로 인정해 주셨다.

구도 생활과 인생 최대의 적, 복마伏魔


이 신도 세계에는 우리의 인생과 구도 생활에 최대의 적인 복마伏魔, 즉 마신魔神의 세계가 있다. 선천에 악의 세계가 당당하게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천지의 마를 극복함으로써만 성장 발전하게 되는 선천 우주 상극 질서의 섭리 때문이다. 마신은 인간의 영靈 속에 음란과 어리석음과 화를 불러 영적 파장과 독기를 불어넣는 탐음진치貪淫瞋癡 사종마四種魔, 도적질을 시키는 적신賊神, 일을 망치는 농신弄神, 인간을 해코지하는 사악한 사신邪神, 조상에서부터 진 원한을 앙갚음하기 위해 몰려드는 척신隻神 등이 있다.
우리가 세계와 인류 구원의 참진리인 증산도를 받아들여 상제님을 향해 믿음의 정열을 쏟으면 쏟을수록 마귀들은 더욱 거세게 발동한다. 우리의 믿음에 회의를 느끼게 해 혐오감과 미움과 불만을 갖도록 상황을 조장한다. 증산 상제님의 진리는 우주의 가을철에 인간을 최종적으로 열매 맺게 하는 진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제님을 만나 신앙하는 것을 시기, 질투하고 믿음을 단절시키기 위해 천지의 모든 마신들이 날뛰며 역사하는 것이다.
다행히 상제님께서는 이 천지의 사마와 마신을 물리치기 위한 방법을 내려 주셨다. 바로 상제님을 내 영혼의 중심에 모시고, 모든 악령과 마신, 척신을 굴복시키고 물리치는 운장주雲長呪와 천지 진액주津液呪인 오주五呪를 강력한 기운으로 읽어 가슴 속에서 성령의 불길이 활활 타오를 때 모든 마신의 발동에서 벗어나 진정 자유롭게 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언제나 영적으로 깨어서 근신하고 기도하며 결코 쓰러지지 않는 참된 신앙과 뜨거운 구도의 열정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 옆에서 보호의 손길을 보내 주시는 선령신을 비롯한 보호신명들께도 보은과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영원한 죽음은 영혼의 소멸이다

인간은 만물 생명의 근원인 천지와 함께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천지에 비해 음양의 순수 생명력(율려수)이 작아서 끝없이 자신을 초극하며 살아야 하는 존재이다. 무극생명에 근원을 둔 인간과 만물은 선악의 대립이 생겨나는 태극의 생명 자리에서 육신이라는 옷을 입고 태어나기 때문에 사망과 영생의 갈림길에서 고뇌하며 살아가게 된다.
선천 상극의 환경 속에서 도를 닦아 생명의 근원(도道)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일반적으로 여기는 죽음은 육신의 죽음만을 말하지만, 인간의 영혼도 소멸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도道를 잘 닦는 자는 그 정혼精魂이 굳게 뭉쳐서 죽어서 천상에 올라가 영원히 흩어지지 아니하나 도를 닦지 않는 자는 정혼이 흩어져서 연기와 같이 사라지느니라. (도전道典 9:76:1~2)


이 말씀을 통해 도를 닦아 영혼을 정화하지 않고, 자기중심으로 살면서 죄를 범하여 타락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깨닫게 된다. 사후에 그 영혼까지 죽음을 당하여 영원한 무無의 적막 속으로 연기와 같이 사라진다는 점을 분명히 알 수 있다. 특히 이번 가을 대개벽기 때 인간과 신명은 선천 세상을 살아오면서 행한 모든 선악에 대하여 심판을 받게 된다.
영원한 생명과 진정한 죽음을 판가름 짓는 것은 천지부모와 하나 된 존재(태일太一)가 되느냐 되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 천지와 더불어 하나 되는 삶을 살고 조화로운 정신을 가져야 하는 필연성이 있다. 우리는 상제님과 태모님 말씀을 중심으로 살면서 끊임없이 도를 닦아 생명의 근원으로 돌아가야 한다. 탐욕과 이기심으로 인생을 소진하게 되면 육체(겉사람)뿐만 아니라 영체(속사람)까지도 영원히 소멸하는 진정한 죽음과 맞닥뜨리게 된다.

제3절 인간과 신명의 관계


삶과 죽음의 의미
지상이나 천상이나 태어나는 것은 모두 이전 생에서 죽음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이다.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Carl E. Sagan 교수가 ‘죽음과 탄생의 과정’을 밝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한국어판 『리더스 다이제스』(1980년 8월호)에 실렸다. 이 글에서는 영혼 세계로 들어서는 죽음의 과정과 이승에 태어나는 탄생의 과정이 동일하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으로 태어날 때는 극심한 고통과 답답함을 느끼며 암흑의 터널을 지난 후 이승의 빛을 쏘이며 지상의 사람들과 만나고, 하늘사람으로 태어날 때는 마찬가지로 암흑의 터널을 지나서 빛 속에 싸인 채 천상의 조상과 상봉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 인생은 이승과 저승이라는 존재계의 두 바퀴를 잡아 돌리는 태극 생명수의 숨결을 따라 윤회하고 있다.

생명 탄생을 매개하는 신도의 손길
현대 심령 과학자들에 따르면 천상에서 이루어지는 영적 진화는 지상에서 육신을 갖고 살 때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한다. 육신을 떠난 신명(하늘 사람)은 기혈 작용이 일어나지 않아 정신이 더 이상 생성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이승에서 육신을 가지고 있을 때 더욱 도 닦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 그래서 많은 하늘사람들은 지상과 다시 인연을 맺고 윤회하고 싶어 한다. 그중에는 전생에 못다 이룬 소망을 이루고 싶어 환생하는 경우도 많다.
한 인간의 탄생은 상제님의 주재 아래, 순전히 자기 조상신의 음덕과 정성과 보살핌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태아가 자궁에 자리를 잡은 지 두세 달이 되면 부모가 지닌 생명의 파동과 일치하는 하늘사람이 배꼽 줄을 통하여 모태로 들어가는데, 이것을 입혼入魂이라 한다. 이때 부계와 모계의 선령신과 태아를 지켜 주는 보호신명의 입회 아래 ‘입혼식入魂式’이 이루어진다. 이후 열 달의 잉태 시간이 끝나면 조상신(삼신)이 하늘에서 내려와 산모를 간호하고 새 생명의 탄생을 주관하게 된다.

생명의 파동에 감응하는 신도 법칙
우주 대자연의 본질은 파동波動이다. 부모가 음양합덕으로 조화를 이룰 때 부모가 각각 가지고 있는 생명의 파동에 따라 새로운 육신이 화생化生된다. 이후 모태에서 생명이 자라 지상의 공기를 쐬며 세상에 나오는 순간, 태아의 생명은 지구와 일월의 운행 도수에 의해 형성된 고유한 천지 생명의 파동선을 타게 된다. 이 세상에 나올 때 받는 하늘생명(오운五運)과 땅의 정기(육기六氣)가 배합함에 따라 운명의 저항력, 곧 인생의 추진력(운運)이 정해지고 체질의 강도(기氣)가 결정되는 것이다. 인생의 광야에서 내일 일을 모른 채 윤회의 수레바퀴에 몸을 싣고, 울고 웃는 것이 창생의 삶이다.

세상 파멸의 원인, 원한寃恨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하지만 실제 그렇지는 않다. 인간의 행복을 파괴하고 인류를 좌절과 파멸의 길로 이끄는 가장 큰 적은 인간의 마음속에 뿌리박힌 원한이다. 본래 인간은 이성과 칠정육욕七情六慾을 타고난 순수한 소망적 존재이다. 가슴에 타오르는 뜨거운 열정과 소망은 생명의 기쁨을 샘솟게 하는 인생의 추진력이다. 그런데 이 푸르른 꿈이 외부 환경이나 운명의 마력에 의해서, 또는 자신의 과오로 말미암아 좌절되면, 부풀어 오르던 열정과 소망(원願)은 무너져 원寃으로 돌변하게 된다.
원한은 분노하고 증오하는 마음으로, 분노는 복수심으로 바뀌어 앙갚음으로 나타나 마음의 평온과 화평의 능선을 허물어 버리고 이 세상의 평화를 파괴하게 된다. 선천 분열 시대의 모든 문화는 상극의 질서 속에 생겨나 본질적으로 상극성과 배타성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 사회와 사회가 서로 부딪칠 때마다 갈등으로 뒤얽혀 온갖 원한이 맺히고 쌓여 왔다. 선천 종교에서 말하는 원죄나 업보를 넘어, 인간은 누구나 가슴에 원과 한을 맺고 살아왔다. 이제 선천 말대에 이르러 그 원한의 독기가 하늘과 땅에 넘쳐흘러 천상 세계와 인간 세계가 참혹한 재앙으로 멸망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인간과 만물(천지天地, 신神)은 모두 마음으로 연결

하늘과 땅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과 만물은 모두 마음[心]으로 연결되어 있다. 즉 천지와 인간과 신이 모두 상제님의 생명[命]으로 지어져 서로 한마음(일심一心)으로 연결되어 있다. 인간은 우주와 한 몸으로 작용하는 유기체라 할 수 있다. 마음과 영과 몸이 하나 되어 작용하는 소우주인 인간은 대우주와 한마음으로 일체가 되어 숨 쉬며 살아가는 우주 생명의 일부이다. 그리하여 인간의 마음에서 품은 원한과 한 생각이 우주 전체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원한이 던지는 충격과 상생 구원의 대법칙, 천지공사
마음이 아프고 병들어 원한을 품게 되면 영혼(신神)도 따라서 병이 들고 생명(기氣)은 원한의 살기로 검붉게 채색되어 간다. 가슴속 깊이 맺힌 원한은 한 인간으로 하여금 삶의 의욕을 잃고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런데 신도 세계에 태어난 신명의 원한은 다시 현실 세계에 그대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인간과 신명은 마음의 파동으로 연결되어 손바닥의 앞뒤와 같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상호 반응하는 것이다.
천상 신도 세계의 상황은 지상 인간 세계의 역사에 그대로 투영된다. 즉 이 세상에 펼쳐지는 역사의 대세는 천상 신명계의 청사진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다. 천상과 지상, 두 세계의 원한이 던지는 충격의 파문은 굉장히 깊은 영향을 주고받게 된다. 지상의 인간이 척을 짓고 싸워 원한을 맺으면 그 여파가 그대로 천상 신도 세계에 미쳐 하늘나라의 평화까지 파괴시킨다.
그렇다면 이 거부할 수 없는 문제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이 땅 위에 인류의 행복을 근원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천상 세계에 얽힌 원한을 먼저 풀어야 한다. 원한은 땅에서 먼저 맺혔으나 그것을 해원시킬 때는 하늘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것이 우주 가을철 신천지의 조화 세상을 열기 위한, 너무나 중요한 ‘인류 구원의 천지 법도’이다.
상제님께서 내려 주신 인류 구원의 새 진리는 선천 상극의 운 속에서 쌓이고 맺힌 만고의 원과 한을 풀어주는 해원解寃의 진리이자, 천상과 지상을 동시에 구원하는 상생相生의 대도이다. 상제님께서는 이 해원과 상생을 구원의 대법칙으로 삼아 신명계와 인간 세계와 자연계의 운로를 뜯어고쳐 천지에 우주 가을철의 새 역사를 질정質定(갈피를 잡고 헤아려 정함)하시는 천지공사天地公事를 집행하셨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자세하게 살펴볼 예정이다(본서 6장, 7장, 8장에 걸쳐 서술되어 있어 3회에 걸쳐 알아보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