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울 도수와 숙구지 도수

[종도사님 말씀]
道紀 135년 양력 2월 24일, 본부 조례

"내가 이 세상에 참하나님이 오신 것을 몰랐다!"
이 절규! 이것은 모든 인간들의 절규다.
이번에 상제님 도를 만나고도 진리를 체험하지 못하는, 실패하는 인생들의 절규다.
여기에는 '그만큼 아버지를 알아보기가 어렵다.
증산도 진리 맛을 제대로 알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뜻이 들어 있다.
목록 [1] [2] [3] [4] [5] [6] [7] [전체보기]

상제님의 도를 받는다는 것은


상제님께서 약방 벽에 이 글을 쓰신 후, 문밖 반석 위에 물형을 그려서 점을 치셨다. 그러시고는 종이에 태을주와 '김경수'를 써 붙이시고 절을 하셨다. 대우주 통치자 하나님께서 절을 하신 것이다. 그만큼 태을주가 지존의 주문이라는 뜻이다.

태을천상원군(太乙天上元君)님은 상제님의 사부님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뒤에서 보호해주시는 상제님의 보호신이시면서, 상제님 도의 모든 이상을 이룰 수 있도록 상제님을 돌봐 주시는 분이다. 상제님이 아버지라면 상원군님은 할아버지다. 이 우주에는 도의 할아버지가 계신데, 그 분이 바로 태을천상원군이시다.

그렇지만 한 가정에서 모든 살림살이는 아버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버지의 주문, 시천주주(侍天主呪)를 항상 근본으로 먼저 읽어야 한다.

기독교에서는 아버지밖에 모른다. 그 아버지도 반쪽으로 자연신, 원신으로만 안다. 얼굴이 없는, 인간으로 오실 수 없는 하나님으로 말이다.

그러나 우리 상제님 진리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완전 다 드러내주셨다. 상제님 진리에는 수부 도수, 즉 천지 어머니 도수가 있다. 아버지 상제님께서는 어머니를 드러내 주셨을 뿐 아니라, "나의 수부, 너희들의 어머니에게 천지 대권을 넘긴다."고 하셨다.

또 상제님 진리는 천지부모가 나오는 데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까지 말씀하셨다. '원시반본의 도'로서 진리 뿌리가 다 드러난 것이다.

따라서 상제님 도를 받으면 이 우주의 진리의 원 틀과 진리의 뿌리까지 다 뽑는 것이다. 그 깨달음의 경계가 그렇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태을주의 조화 세계요, 태을주는 여의주라고 하는 말씀의 기본 뜻이다.

10절을 보면, 상제님께서 태을주의 전수 내력을 말씀하신다. "내가 김경수에게서 받았노라.'고.

헌데 정작 태을주를 받아 내린 김경수라는 분도 상제님을 못 알아봤다는 것 아닌가! 그 내용이 『도전』 5편 5장에 있다.

"내가 이제껏 이 땅에 조화주 하느님이 오신 걸 몰랐구나. 나는 그분이 이 세상의 많은 생명을 살리실 하나님이신 줄 몰라보고 이렇게 죽게 되었으니 너는 오직 성심으로 참 하나님을 잘 섬겨라."이렇게 절규하며 숨을 거뒀다.

"내가 이 세상에 참하나님이 오신 것을 몰랐다!"

이 절규! 이것은 모든 인간들의 절규다. 이번에 상제님 도를 만나고도 진리를 체험하지 못하는, 실패하는 인생들의 절규다. 여기에는 '그만큼 아버지를 알아보기가 어렵다. 증산도 진리 맛을 제대로 알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뜻이 들어 있다.


인간 역사와 자연의 궁극 목적


이어서 6편 112장을 보자. 상제님께서 칼 한 개, 붓 한 자루, 먹 한 개, 부채 한 개를 반석 위에 벌여 놓으시고 성도들로 하여금 뜻 가는 대로 들게 하셨다.

이 때 유찬명 성도는 칼을 들었다. 의통구호대를 짜는데 각기 10만 명 포교 사명을 맡은 분이 유찬명 성도와 김자현 성도다. 그 유찬명 성도가 칼을 든 것이다. 이걸 잘 봐야 한다.

이 칼에는 어떤 의미가 들어있는가? 문명을 개벽하는 칼, 천지 역사를 개벽하는 칼이요, 선천 인간의 묵은 정신을 도려내는 구원의 칼, 진리의 칼이다. 우리는 이 칼을 들어야 한다.

칼에는 벽사 정신이 있다. 모든 삿된 것을 베는 것이다. 우리는 신유금풍(申酉金風) 천지추살도검(天地秋殺道劍)을 들어야 한다. 그래야 유찬명 성도에게 붙이신 후천 오만년 씨종자 추리는 도수의 주역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김형렬 성도는 부채를 들었다. 부채는 신선의 상징이다.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다. 상제님 문화의 신바람을 일으키는 주역을 의미한다.

그 다음 김자현 성도는 먹을, 한공숙 성도는 붓을 들었다. 왜 김자현 성도는 먹을 들었을까? 먹의 기능이 무엇인가? 먹은 문명을 상징한다. 먹을 갈아야 문명을 연다.

그렇게 해서 네 성도를 방 네 모퉁이에 앉게 하시고 상제님께서는 중앙에 서셨다. 그러시고는 낙서수 '이칠륙(二七六) 구오일(九五一) 사삼팔(四三八)'을 읽으신다.

이 수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주의 동서남북을 상징한다. 우주 삼라만상의 현실 세계를 상징한다. 천지 만유 세계를 수학으로 상징한 것이다.

그 중앙에 5가 있다. 중앙선이 구오일(九五一)이고, 동방이 사삼팔(四三八)이요, 서쪽이 이칠륙(二七六)이다. 그것을 다 합하면 15수다.

봄여름 상극 도수의 과정은 하늘과 땅, 인간 세상이 전부 15수로 둥글어 간다. 즉 선천 세상의 천지 만물은 15수의 조화 세계를 열기 위해 둥글어가는 것이다. 이 15수의 조화세계를 현실화하는 것이 인간 역사와 자연의 목적이다.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십오진주 도수 50수 도체 포교 과정이다.

또한 그 도체를 이루는 것이 숙구지 도수의 꿈이요, 그 도수를 성취하는 일꾼들을 길러내는 훈련 과정이 바로 황극 도수, 새울 도수다. 결론적으로 숙구지 도수는 태극이요, 도의 완성이자 통일인 것이다.


의통구호대를 배치하는 천지신명 공사


4절을 보면 성도 세 사람으로 하여금 종이를 지화와 같이 끊어서 벼룻집 속에 넣으시고 등우, 마성, 오한 등 28장(將), 24장(將)을 부르신다. 이번에 개벽할 때 청국(淸國)을 맡은 장군이 등우요, 일본은 마성이고, 우리 조선은 오한이다. 그렇게 장군들을 부르시며 28장, 24장을 다 맡기신다.

그 28장, 24장을 거느리는 개벽 대장이 바로 박공우 성도다. 또 박공우 성도는 인사로는 육임군 사령관을 상징한다.

그러니까 숙구지 도수는 우주 개벽대장, 육임군 사령관을 데리고 숙구지의 원 주인, 진주가 공사를 보시는 것이다. 박공우 성도 한분만을 놓고 보면 진주 도수에 종속이 되는 거지만, 인사로는 음양 짝으로 되는 것이니까 훨씬 더 방대하다.

군권, 병권을 장악하지 못하면 천하 역사의 주인이 되질 못한다. 이것은 역사의 법칙이요, 문명 세계의 대원칙이다. 선천도 그렇게 시작이 됐고, 후천 역사 또한 병권을 쥔 사람이 새 역사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이 28장과 24장은 천지 신명계의 병권을 상징한다.

28장과 24장을 합하면 52장이다. 이것은 개벽 실제상황에서 지구촌을 52개 광역으로 나누어 의통을 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해서 천지 역사를 마무리 짓는 것이다. 그 신장들을 우주 개벽대장을 전제로 하여 각 나라에다 쭉 배치하신 것이다.

그러고서 "태을주를 써라. 태을주를 쓰면 신병들이 그 집안에 범하질 않는다."고 하시고, 각 나라에 의통구호대를 배치하는 천지신명 공사를 마치신다.


역사는 현실이다


상제님께서 "내 일은 일시에 된다."고 하셨다. 그 일시에 되는 것은 아까 살펴봤다. 숙구지 도수에서, 하룻저녁에 마을 사람들이 태을주를 다 따라 읽었다.

그런데 이것을 잘못 알면 환상을 품게 된다. '아~ 가만히 있어도 되는 거구나. 그 때 가서 해야겠다.' 하고 때만 기다린다. 그 사람들은 앞 세상에 코빼기도 못 내민다. 왜? 역사의식이 티끌만치도 없기 때문이다.

역사는 현실이다. 현실은 인간이 만들어 간다. 모든 크고 작은 것들을 인간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우리가 진리를 전해야, 세상사람들이 책을 읽어 진리를 알고 태을주를 따라 읽는 것이지, 어떻게 저절로 태을주를 읽는단 말인가.

상제님께서도 "배우지 않고 아는 법은 없다."고 하셨다. 아는 것이 힘이다. 알게 하려면 책을 전해줘야 한다. 이번에는 책을 많이 풀어놓고 많이 읽게 하는 사람이 최후의 성공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