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울 도수와 숙구지 도수
[종도사님 말씀]
| 道紀 135년 양력 2월 24일, 본부 조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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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께서는 수저를 모아 잡고 쇳소리를 내라고 하셨다. 쇳소리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녹이 아주 풍족하게, 천지의 녹을 보은(報恩)으로 모으는 것이다. 이게 바로 판몰이 도수다. 새울 도수에서는 무엇보다도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렬하게 강조하고 계신다. 이걸 잘 봐야 한다. 진정 깨어 있어야 한다, 깨어 있지 않으면 병통이 난다. |
새울 도수와 숙구지 도수의 공통점
3절을 보자.
'창조의 집 조용한 방을 치운 뒤에 청수 한 동이를 길어다 놓고 수도자들을 모아서 수저 마흔아홉 개를 동이 앞에 놓고, 시천주주를 일곱 번 읽은 뒤에 다시 수저를 모아 잡고 쇳소리를 내며'
그 때 읽은 주문이 시천주주(侍天主呪)다. 청수를 올리고 시천주 주문을 일곱 번씩 읽게 하셨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숙구지 도수를 보면, 숙구지에 사는 전태일이라는 사람이 시천주 주문을 읽고 기운이 열렸다.
전태일이란 분의 성은 온전 전(全) 자다. 인간 생명, 인간 정신의 온전함, 완전함을 뜻한다.
'태일(泰一)'이란 무엇인가? 천일(天一), 지일(地一), 태일(太一)의 태일이다.
우리 동방 문명의 주제인 신교의 삼신 문화에서 하늘과 땅과 인간을 정의할 때 하늘의 조화를 천일, 땅의 조화를 지일, 인간의 조화를 태일이라 정의한다. 즉 하늘의 신성을 천일, 땅의 무궁한 생명의 조화성을 지일이라 하고, 천지의 열매, 천지의 작품, 천지부모가 낳아 놓은 인간을 태일이라 한다. 나의 생명과 무궁한 천지조화의 신성은 천지보다 더 지극하기 때문에 인일(人一)이 아니라 태일(太一)인 것이다.
태일은 곧 인존(人尊)이라는 말이다. 단순한 만물의 한 생명이 아니고 천지의 뜻을 이루는 도격, 그 존엄한 자리에 있는 것이다. 전태일이라는 이름 속에는 그러한 뜻이 담겨 있다. 전태일은 후천 오만년 인존 문화의 상징이다.
그 전태일이 시천주 주문을 계속 읽었더니 한 노인이 와서 '살고 잘 되려면, 천지에서 다 죽이는 때에 꼭 살아남고 잘 되려면 남쪽으로 20리를 가라.'고 해서 왔다는 것이다.
시천주 사업에는 녹이 풍부해야
새울 도수를 보면, 수저 마흔아홉 개를 쥐고 방바닥을 두들기며 쇳소리를 내면서 시천주 주문을 읽는다.
여기에서 마흔아홉 개 수저 다발 자체가 50수에서 1태극수, 1본체를 상징한다. 수저 마흔아홉 개와 그것을 묶은 한 다발 자체가 일태극이 되어 이것을 두드리는 것이다.
수저란 무엇인가? 녹(祿)을 상징한다.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천지의 에너지를 뜻한다.
우리 증산도 일꾼들은 시천주(侍天主) 사업을 하는 도꾼들이다. 천주님을 모시고 지구촌 창생들, 이 우주의 만 생명이 천주님을 모시도록 해주는 도꾼들이다. 도꾼들이 천주님을 모시고 천지사업을 하려면 녹이 크게 붙어야 한다. 모든 일을 뜻대로 하려면 녹이 풍부해야 한다. 여기에는 이러한 의미가 담겨 있다.
왜 쇳소리를 내게 하셨나
상제님께서는 수저를 모아 잡고 쇳소리를 내라고 하셨다. 쇳소리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인가? 서방 금(金)소리다. 이것은 녹이 아주 풍족하게, 천지의 녹을 보은으로 모으는 것이다. 이게 바로 판몰이 도수다.
천지 안의 모든 녹을 상제님 천지사업 중심으로 쓰는 치천하, 그것을 너희들에게 맡겼다. 그러니 너희들은 천하를 경륜할 수 있는, 지구촌 역사를 경영할 수 있는 심법으로 일을 하라는 뜻이다.
때문에 우리는 성공학에 눈을 떠야 한다. <$h94.9997>천하에서 성공한 사람들, 역사에서 한잽이 한 사람들의 심법과 경륜을 선자사지(善者師之)하고 취천하지장(取天下之長)해서 그 장점을 다 모아야 한다.<$h$>
항상 깨어 있으라!
새울 도수는 9년 천지공사에서 해 떨어지는 해, 즉 유년의 음력 정월 보름날 보신 공사다. 그 전날 14일 밤부터 해서 밤을 새워 보름날 새벽까지 공사를 쭉 전개하신 것이다.
이 때 상제님께서, "닭 울기까지 시천주주를 읽으라. 닭 울기 전에 잠든 자는 죽으리라."고 하셨다.
그런데 이 예식을 보면, 시천주주를 일곱 번 읽은 뒤에 수저를 모아 잡고 방바닥을 두들기면서 쇳소리를 내고, 또 일곱 번을 읽고 쇳소리를 내고, 계속 그렇게 반복을 한다. 이것은 칠성 도수가 사무치는 것이다. 7·7에 49로 해서 정말로 칠성 도수가 사무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실제 앞으로 종어간시어간(終於艮始於艮)하는 지구의 동북방, 선천 인간 역사가 종결되고 새 역사가 시작되는 개벽의 땅 한반도에서 49일간 전개되는 개벽 상황에 대해 사무친 마음을 갖게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닭이 울기 전에 잠든 자는 죽는다! 새울 도수에서는 무엇보다도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렬하게 강조하고 계신다. 이걸 잘 봐야 한다. 진정 깨어 있어야 한다, 깨어 있지 않으면 병통이 난다, 어떠한 불행한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말씀이다.
뉴에이지 문화에서 나오는 메시지의 총 결론이 무엇인가? 깨어 있으라는 것이다. 'Awakening mind', 깨어있는 마음, 'watchfulness', 'Be alert', 항상 깨어 있는 것이다. 집안을 세세히 살피는 경비꾼들처럼 성성이 깨어있으라는 것이다.
일꾼들은 하나님의 집을 지키는 사람들이다. 인간 역사의 중심, 심장부, 센터를 지키는 사람들이다. 인류 문화의 심장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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