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깨달음이 필요”
[『이것이 개벽이다 상上』 강독]
이연수 / 전주덕진도장 상임수호사
개정 3판 서문에는 이 책의 큰 주제가 나와 있습니다.
270쪽에 프리초프 카프라Fritjof Capra가 한 말이 나오는데,
“현재의 위기는 개인이나 정부 혹은 사회제도만의 위기가 아닌, ‘지구 차원의 전이’이다.”
지금은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지구 차원의 대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대전환기임을 강조합니다.
동학의 이 선언은 ‘#다시 개벽#’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괴질병怪疾病에 의해 개벽의 운수가 크게 열림을 의미합니다.
“전염병으로 문명이 대전환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인류 문명이, 코로나19가 문명의 방향을 전환시킨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차원이 다른 문명으로 대전환한다. 이것이 동학이 선언한 ‘다시개벽’의 메시지다.”
동학에서 말하는 이 ‘괴질 운수’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동학의 ‘다시개벽’ 선언은 …… 현대 문명에 대한 사형선고이자 현대 문명을 뛰어넘는 완전히 새로운 시대, 조화선경, 지상선경 문명의 도래에 대한 선언이다. …… 완전히 새 문명이 열린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동학은 하늘과 땅, 인간 모두가 병들었기 때문에 총체적인 변화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책에서는 현대 인류가 직면한 가장 절박한 문제로 기후 재난을 꼽고 있습니다. 272쪽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현재 지구에 일어나는 격변 중 가장 절박한 문제는 기후 재난이다.”
2023년 UN 사무총장은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의 시대는 끝났다.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가 도래했다.”라고 선언했다.
이는 단순히 온난화 문제가 아니라, 지구 환경 자체가 급격히 변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생물 종이 매년 수백 종씩 멸종하고 있는데, 환경 자체가 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는 겁니다.
생태계 피라미드의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 역시 이러한 멸종 위기를 피할 수 없습니다. 최재천 교수는 “밑에 있는 생물들이 다 멸종하면 인간도 반드시 멸종한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빙하 속에는 인간이 아직 접촉하지 못한 미지의 바이러스가 가득하다고 한다.”
빙하가 녹으면서 이 바이러스들이 깨어나고 있으며, 이는 인류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시베리아 동토층에서 발견된 고대 생명체들은 번식을 시작했으며, 과거 탄저병 사례처럼 새로운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지구 온난화는 예상치 못한 재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선사 시대의 지진과 화산 활동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빙하가 녹아 물이 유출되면 거대한 양의 무게가 지각을 들어 올리고, 들뜬 지각이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지진판에 영향을 미쳐 화산 활동을 자극한다. 빙하가 약 1만 년 전으로 퇴각하면, 지중해와 남극 및 캘리포니아의 화산들이 더욱 활동적으로 된다.”
- 샤론 베글리Sharon Begley, 〈월스트리트 저널〉, 2006.6.9
80만 년에 걸친 동부 캘리포니아의 화산 활동을 분석한 결과, 빙하가 세계적으로 퇴각했을 때, 화산 활동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결론을 얻었다.
- Allen F. Glazner, Curtis R. Manley, 『AGU Advancing Earth and Space Science』, 1999.)
현재 과학자들은 제6의 멸종은 이미 진행 중이며, 매우 가까이 온 상태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태모님 말씀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소병, 대병이 들어오는데 죽는 것은 창생이요, 사는 것은 도인道人이니”
(증산도 도전道典 11:386:3)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바이러스는 우리의 마음과 영혼에 깃든 바이러스입니다. 욕심, 탐욕, 풍요에 대한 환상, 한탕주의 등 마음에서 비롯된 바이러스가 인간을 병들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결국 이것은 개벽입니다. 지축이 바로 서고 상생의 시스템이 형성된 후에야 실현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직 불가능한 이야기일 뿐이며, 경고만 울리고 있을 뿐입니다.
또한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의 심각한 부채와 부실 문제도 여러 언론과 정보를 통해 접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매우 심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국가 간에는 협력보다는 갈등과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협력을 해야 할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국 인류가 나아갈 마지막 방향은 영적인 영역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모든 희망은 영성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종교宗敎입니다. 기존 종교는 현재 인류가 처한 난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동학東學에서 이미 종교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으며, 이제는 새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깨달음이 필요합니다. ■
본 기사는 2024년 7월부터 시행된 삼랑대학 교육 내용을 정리해 연재하는 강좌입니다. 『이것이 개벽이다 상上』 개정판의 특강 형식으로 진행된 교육이며, 이번 호에서는 제2부 2장 내용을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註]
개정 3판 서문에는 이 책의 큰 주제가 나와 있습니다.
자연개벽, 문명개벽, 인간개벽이라는 3대 개벽을 주제로 전하는 것입니다. 이 3대 개벽의 결론은 인간개벽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인간개벽을 성취할 수 있는 후천 조화 신선 도통 수행법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 결론이 시천주와 의원 도수 도통 수행법입니다.
이 점을 분명하게 각인하고 이 책을 공부하셔야 제대로 맥을 잡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270쪽에 프리초프 카프라Fritjof Capra가 한 말이 나오는데,
“현재의 위기는 개인이나 정부 혹은 사회제도만의 위기가 아닌, ‘지구 차원의 전이’이다.”
지금은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지구 차원의 대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대전환기임을 강조합니다.
십이제국 괴질운수와 다시개벽
동학의 이 선언은 ‘#다시 개벽#’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괴질병怪疾病에 의해 개벽의 운수가 크게 열림을 의미합니다.
“전염병으로 문명이 대전환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인류 문명이, 코로나19가 문명의 방향을 전환시킨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차원이 다른 문명으로 대전환한다. 이것이 동학이 선언한 ‘다시개벽’의 메시지다.”
동학에서 말하는 이 ‘괴질 운수’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동학의 ‘다시개벽’ 선언은 …… 현대 문명에 대한 사형선고이자 현대 문명을 뛰어넘는 완전히 새로운 시대, 조화선경, 지상선경 문명의 도래에 대한 선언이다. …… 완전히 새 문명이 열린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동학은 하늘과 땅, 인간 모두가 병들었기 때문에 총체적인 변화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1. 깊이 병든 어머니 지구
‘제6의 멸종’ 시간대에 들어서는 지구
책에서는 현대 인류가 직면한 가장 절박한 문제로 기후 재난을 꼽고 있습니다. 272쪽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현재 지구에 일어나는 격변 중 가장 절박한 문제는 기후 재난이다.”
2023년 UN 사무총장은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의 시대는 끝났다.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가 도래했다.”라고 선언했다.
이는 단순히 온난화 문제가 아니라, 지구 환경 자체가 급격히 변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생물 종 감소와 생태계 붕괴
생물 종이 매년 수백 종씩 멸종하고 있는데, 환경 자체가 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는 겁니다.
생태계 피라미드의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 역시 이러한 멸종 위기를 피할 수 없습니다. 최재천 교수는 “밑에 있는 생물들이 다 멸종하면 인간도 반드시 멸종한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빙하 속 바이러스와 새로운 위협
“빙하 속에는 인간이 아직 접촉하지 못한 미지의 바이러스가 가득하다고 한다.”
빙하가 녹으면서 이 바이러스들이 깨어나고 있으며, 이는 인류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시베리아 동토층에서 발견된 고대 생명체들은 번식을 시작했으며, 과거 탄저병 사례처럼 새로운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지구 온난화는 예상치 못한 재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선사 시대의 지진과 화산 활동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빙하가 녹아 물이 유출되면 거대한 양의 무게가 지각을 들어 올리고, 들뜬 지각이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지진판에 영향을 미쳐 화산 활동을 자극한다. 빙하가 약 1만 년 전으로 퇴각하면, 지중해와 남극 및 캘리포니아의 화산들이 더욱 활동적으로 된다.”
- 샤론 베글리Sharon Begley, 〈월스트리트 저널〉, 2006.6.9
80만 년에 걸친 동부 캘리포니아의 화산 활동을 분석한 결과, 빙하가 세계적으로 퇴각했을 때, 화산 활동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결론을 얻었다.
- Allen F. Glazner, Curtis R. Manley, 『AGU Advancing Earth and Space Science』, 1999.)
현재 과학자들은 제6의 멸종은 이미 진행 중이며, 매우 가까이 온 상태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 지구적 기후 변화의 원인과 밀란코비치 이론
2.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신종 전염병
미생물의 바다에 둘러싸인 인류
또한, 282쪽에서는 전염병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염병은 미생물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며, 미생물과 인간 사이의 균형 관계가 깨질 때 발생합니다. 사람도 면역력이 강하면 병에 걸리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병이 생기는 것처럼 말입니다. 환경이 급변하면 반드시 질병이 발생하게 되며, 지금은 전염병이 유행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입니다.태모님 말씀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소병, 대병이 들어오는데 죽는 것은 창생이요, 사는 것은 도인道人이니”
(증산도 도전道典 11:386:3)
문명 전환의 계기, 전염병
3. 병든 인류 문명과 대전환
대멸종 위기를 절감하지 못하는 인류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바이러스는 우리의 마음과 영혼에 깃든 바이러스입니다. 욕심, 탐욕, 풍요에 대한 환상, 한탕주의 등 마음에서 비롯된 바이러스가 인간을 병들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시작된 문명 패러다임의 전환
결국 이것은 개벽입니다. 지축이 바로 서고 상생의 시스템이 형성된 후에야 실현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직 불가능한 이야기일 뿐이며, 경고만 울리고 있을 뿐입니다.
위기의 세계 경제와 붕괴
또한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의 심각한 부채와 부실 문제도 여러 언론과 정보를 통해 접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매우 심각합니다.
풍요의 역설, 자본주의의 한계
하지만 현재 국가 간에는 협력보다는 갈등과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협력을 해야 할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깨어나는 인류, 시작된 영성 시대
결국 인류가 나아갈 마지막 방향은 영적인 영역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모든 희망은 영성에 달려 있습니다.
지상에 세워지는 아버지 하나님의 왕국
그러나 문제는 종교宗敎입니다. 기존 종교는 현재 인류가 처한 난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동학東學에서 이미 종교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으며, 이제는 새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깨달음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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