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삼랑선 | 한국은 선 문명의 종주국

[증산도대학교]

신선 문화의 원형은 마고 할머니로부터


지구촌 곳곳에서 유사有史 이전 문명의 흔적인 여신女神 숭배 유적이 공통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학자들은 남성 중심, 부계 중심의 역사 이전에 여성 사회, 모계 사회가 있었다고 말한다. 바로 그 문화의 기원이 약 2만 5천 년 전의 마고 할머니이시다.

인류지조 왈나반 초여아만 상우지처
人類之祖를 曰那般이시니 初與阿曼으로 相遇之處를
왈아이사비 역칭사비려아야
曰阿耳斯庀라 亦稱斯庀麗阿也라
일 몽득신계 이자성혼례 명수고천이환음
日에 夢得神啓하사 而自成昏禮하시고 明水告天而環飮하실새
인류의 시조는 나반이시다. 나반께서 아만과 처음 만나신 곳은 아이사비라 부르고 또 사비려아斯庀麗阿라 하기도 한다. 하루는 꿈에 천신의 계시를 받아 스스로 혼례를 올리시고, 청수淸水를 떠 놓고 하늘에 고하신 다음 돌려 가며 드셨다. (『태백일사太白逸史』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


인간이 탄생하여 처음 배우는 말이 엄마, 아빠이다. 나반과 아만은 아버지, 어머니의 뜻이다. 나반  아빠  아바이  아버지, 아만  엄마  어마니  어머니이다. 나반 대성부, 아만 대성모께서는 현 인류의 시조가 되는 분이시다. 특히 아만은 마고麻姑 할머니로서 태초 문명의 개척자이시고 지구촌 신선 문화의 원뿌리인 분이시다.
『환단고기』에서 나반那般아만阿曼(마고), 이 두 분이 음력 7월 7일에 바이칼호에서 만났다고 하는데, 이것이 후대에 견우직녀牽牛織女 이야기로 발전하였다. 전설에 따르면 마고 대성모님은 베가성Vega星(직녀성織女星)에서 ‘천하 창생들을 모두 신선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원대한 서원을 품고 3천 년 기도를 끝내신 후 인간 세상에 내려오셨다고 한다. 그렇다면 마고 할머니께서 열어 주신 마고성麻姑城은 어디에 있었을까?
『환단고기』를 완역하시고 30년 이상 지구촌을 답사하신 종도사님께서는 최근에 마고성의 위치에 대해 러시아 동쪽에 있고 북극과 가까운 사하Sakha 공화국(별칭 : 야쿠티야 공화국)이라고 밝혀 주셨다. 혹자는 겨울철 평균 기온이 –50도에 육박하는 추운 지역에서 어떻게 문명이 시작될 수 있는가 하고 반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종도사님께서는 마고 할머니의 전언을 언급하시며 “그때는 기후가 지금과 달라서 겨울에 눈발이 날리는 정도였고, 북극해 쪽으로 올라가서 물고기를 잡아먹었다.”고 밝혀 주셨다.

인류 최초의 계시록이자 종교 경전인 「천부경天符經」 역시 마고성에서 유래하였다. 원래 마고 할머니께서 마고성의 황손皇孫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 석삼극무진본析三極無盡本’ 열한 자를 먼저 내놓았다고 하셨다. 이후 다른 글자들이 덧붙여져서 지금의 천부경 팔십일 자가 되었다. 따라서 천부경은 지구촌 신선 문화의 뿌리 경전이다.
마고성은 ‘율국律國’이라고 불리었는데 이는 율려律呂 문화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율려는 태초의 우주 음악, 생명의 근원 소리를 말한다. 이때 주문으로 나온 우주의 성음聖音이 ‘옴唵’이라고 한다. 옴은 후에 환국에서 나온 ‘훔吽’과 짝을 이루게 된다. 참고로 마고성, 율국은 15대 동안 내려온 후 문을 닫고 환국의 환인으로 계승되었다고 한다.
마고 할머니의 유적은 우리나라 곳곳에서 발견된다. 대표적으로 지리산의 노고단老姑壇이 있다. 노고老姑 ‘늙은 할머니’란 뜻이다. 언어학적으로 보면 ‘매직’이란 말도 마고에서 유래되었다. 원래 ‘매직’은 불을 숭상하는 페르시아인들의 종교 배화교拜火敎의 제사장 마고스에서 왔다. 마고스는 마고성과 환국의 광명 사상이 중동으로 전파된 것이다. 그래서 매직은 원래 마고삼신 할머니의 조화 선술仙術에 근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 강원 경상, 전라, 충북 지역에서 방언으로 사용하는 ‘할망구’라는 말도 사실 마고 대성모님을 지칭하는 것이다.

마고 할머니의 큰따님은 궁희穹姬 마마이고 작은따님은 소희巢姬 마마이시다. 이분들 역시 마고 신선 문명의 뿌리를 놓은 분들이시다.
이제 때가 되어 마고 할머니외 두 따님께서 역사 속에 다시 등장하시게 되었다. 바로 후천개벽의 ‘팬데믹 병란’을 앞두고 인류에게 ‘무병장수 삼신 조화도통법’이 전수된 것이다. 이 도통법의 중요한 과정으로서 마고 할머니와 두 분 따님으로부터 꽃을 받는 과정이 있다. 이 꽃을 선려화仙呂花라고 하는데 원래 이 꽃은 신선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앞으로 신선이 될 수 있다.’는 증표로서 내려 준 꽃이라고 한다. 이제 때가 되어 후천개벽 인사의 주권자이신 종도사님께서 전 인류에게 선려화 문화를 활짝 열어 주셨다. 선려화를 받는다는 것은 내 몸의 영적 기운을 크게 진작시켜 세속의 묵은 때를 벗고 신선의 몸으로 새로 태어나는 출발점이 된다는 의미이다. 실제 ‘선려화 전수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 중에는 천안天眼이 열려 마고 할머니가 오시는 모습을 직접 본 사람들이 여럿 있다. 또 ‘선려화 치유⋅수행’을 통해 크고 작은 질병 치유의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제 인류 문명은 물질문명의 최첨단에서 ‘조화선 문명’으로 바뀌게 된다. 마고 할머니의 지극한 3,000년 기도의 정성을 본받아 이제 후천 선仙 문화로 크게 방향 전환을 해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