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없는 몸을 위한 5단계 독소 해방 - 해독 혁명

[이 책만은 꼭]
최수현 전임기자 / 본부도장


이 책의 특징



‘건강하지 못하면,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빼앗길 수 있다.’라는 인지야말로 건강 격차를 뛰어넘을 유일한 출발점이다. (『해독 혁명』 책 25쪽)


의료 지식은 높아만 지는데 아픈 곳은 늘어나고, 50~60대에 시작되던 질병들은 20~30대로 내려온다. 병명은 없고 증상만 난무한 시대. 병원을 가도 원인을 모른다는 진단이 늘어 가고 있다. 치매 진단 환자는 10년 사이 네 배가 늘었다.

분명 옛날보다 잘 먹고, 의료 서비스가 잘되어 있는데 왜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줄어들지 않는가. 왜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이 늘어 가는가. 이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 바로 『해독 혁명』(DETOX REVOLUTION)이다.

저자인 최지영은 화려한 이력을 가진 의사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화학과 생물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의학 전문 대학원을 거쳐 피부과 전문의가 되었다. 그야말로 ‘정석 엘리트 코스’를 밟은 의사다.

하지만 그의 인생을 바꾼 것은 ‘지식’이 아니라 ‘무력감’이었다. 아버지를 파킨슨병으로 잃으면서, 의사였던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이어서 자신 역시 원인을 알 수 없는 두드러기에 시달리며, 항히스타민제를 먹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현실과 부딪힌다.

그때 그가 던진 질문은 단순하다.
“왜 고치지 못하는가?”
이 질문의 끝에서 그가 만난 것이 바로 ‘#기능의학#’(Functional Medicine)이다. 기능의학은 몸을 ‘장기들의 집합’이 아니라 ‘하나의 연결된 시스템’으로 본다. 즉, 피부의 문제는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장, 간, 면역, 생활 습관까지 이어진 결과라는 관점이다.

세계적인 기능의학 권위자인 마크 하이먼Mark Hyman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먹는 것이 곧 몸과 마음의 기능 대부분을 결정한다.”

이 한 문장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기도 하다.

저자는 기존의 현대 의학이 ‘과’ 단위로 나뉘어 몸을 바라보기 때문에, 이 연결을 제대로 다루기 어렵다는 한계를 체감했다.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하나의 결론에 도달한다. 바로 ‘해독解毒’, 즉 디톡스Detox다. 몸에 쌓인 독소毒素를 제대로 배출하는 축이 바로 서면, 몸은 스스로 균형을 되찾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해독 혁명』은 이 단순하지만 강력한 전제를 바탕으로, 우리 몸의 디톡스 시스템을 새롭게 해석한다. 위와 장, 장내 미생물, 간과 담즙, 그리고 세포 단계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5단계 독소 해방 시스템’을 중심으로, 몸이 어떻게 스스로를 정화하고 회복하는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실제로 십자화과 채소를 활용한 스무디를 통해 아토피, 비염鼻炎, 두드러기, 만성 염증炎症 등 다양한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사례들이 이어진다.
몸은 이미 정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 길을 막고 있는 것을 걷어 내지 않았을 뿐이다. 『해독 혁명』은 그 ‘막힌 길’을 뚫는 방법을 제시한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방법



“어차피 사람은 적당히 살다 죽는 거지.”
이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시대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누군가는 야식으로 치킨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할 때, 누군가는 자신의 몸을 바꾸는 지식을 쌓고 실천하며 더 건강해지고, 더 젊어지고 있다.

이 차이는 단순한 생활 습관의 차이가 아니다. ‘무엇을 알고 있느냐?’, 그리고 ‘그걸 실천하느냐!’에서 갈리는 건강 격차이다. 이 격차는 생각보다 잔인하다. 빈부 격차가 기회를 빼앗는다면, 건강 격차는 삶 그 자체를 빼앗는다. 저자는 이 사실을 개인적인 상실을 통해 절실히 깨달았다. 아버지를 떠나보내야 했던 순간, ‘의사였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무력감을 통해 얻은 것이었다.
이 문제는 단순히 저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우리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 책에서는 건강하기 위해 생활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내 몸을 지키는 법을 알고 모르는 것에 차이가 있고, 그 지식을 현실적으로 조금씩이라도 적응시키는 데에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천하대세를 아는 자에게는 천하의 살 기운(生氣)이 붙어 있고, 천하대세에 어두운 자에게는 천하의 죽을 기운(死氣)밖에 없느니라. (도전道典 2:137:3)

상제님의 이 말씀처럼, 세상이 변화하고 흘러가는 이치를 아는 것은 나의 삶을 위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것이 진리 문제이든, 건강과 생사의 문제이든 상관없이 자신과 가족,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면 그 정보의 대세와 흐름에 관심을 가질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좋은 집을 사기 위해, 좋은 차를 타기 위해, 커리어를 쌓기 위해 살면서 내 건강을 위한 습관을 만들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살아가는 궁극적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건강이 없다면, 생명이 없다면 의미가 있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말한다. “건강하지 못하면,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빼앗길 수 있다.” 이 인식이야말로 건강을 바꾸는 유일한 출발점이다.


‘해독’은 내 삶을 세우는 방법



하지만 인식만 있다고 건강을 지키기는 쉽지 않다. 인터넷 검색만 해도 얻을 수 있는 건강 정보들은 넘쳐 나지만, 무엇이 진짜 핵심인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고, 이것 하나만 바로잡아도 몸의 변화가 느껴질 것을 기준으로 방법을 찾았다. 그 끝에서 찾아낸 답이 바로 ‘디톡스 시스템’이었다.

몸에 쌓인 독소를 제대로 배출하는 것. 저자는 이를 이렇게 표현한다. “디톡스는 몸에 하는 양치질이다.” 양치질은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다. 매일, 누구나, 당연하게 하는 습관이다. 디톡스도 그래야 한다는 것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몸이 바뀌기 시작하면 사람들의 마음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몸이 좋아지니까 삶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어요.”
“내 몸을 더 아껴 주고 싶어졌어요.”
몸의 해독이 마음의 변화로 이어지는 순간이다. 그래서 이 책이 말하는 ‘혁명’은 단순히 질병이 사라지는 변화가 아니다. 삶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바뀌는 변화다. 결국 디톡스는 몸을 비워 내는 작업이 아니라 삶을 다시 세우는 작업에 가깝다.


내 몸에 쌓여 가는 ‘독소’



사실 우리는 수없이 많은 독소에 노출되어 있고, 이 독소들을 제대로 해독하지 못해 질병에 걸린다. (책 69쪽)


여러 방면에서 우리 몸에 들어온 독소들은 수많은 #활성산소#活性酸素(Reactive oxygen species)를 만들어 낸다. 이 책에서는 활성산소를 ‘가시’라고 표현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 박힌 가시가 있으면 약을 먹고, 영양소를 보충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디톡스 시스템의 역할이 필요하다. #디톡스 시스템은 내외부의 독소를 해독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우리 몸을 보호하는 것이다.# 활성산소를 잘 처리하지 못하게 되면서 노화老化가 시작되는데, 이 책에서는 노화를 이렇게 말한다.

노화의 속도를 늦춘다는 건 …… 길어진 수명만큼 병원 신세를 더 지는 것이 아니라, 나다운 사고, 나다운 행동을 하면서, ‘나’라는 사람으로 온전히 기능하며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책 70~71쪽)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해 조심해야 할 독소들을 살펴보자.

1) 생각의 오염

우리가 도파민Dopamine이 터지는 맵고, 달고, 짠 음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현대인의 고질병 ‘스트레스와 바쁨’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각하는 뇌, 전전두엽前前頭葉(medial prefrontal cortex, mPFC)의 기능이 저하되고 본능에 충실한 뇌 영역이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도파민을 가져와!’라고 명령한다. 또한 바쁜 현대인들이 퇴근 후 공장에서 완성된 밀키트나 배달 음식을 선택하는 것도 큰 원인이 된다.

2) 몸속 노폐물

- 단백질 파우더 : 단백질 파우더powder 자체가 잘못되었다기보다는, 과도한 단백질 섭취가 간에 무리를 준다. 단백질이 대사代謝되고 남는 물질이 ‘암모니아’인데, 암모니아는 간에서 빠르게 대사가 되지 않으면 독성을 나타낼 수 있다.

-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 :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은 적절한 양으로 우리 몸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난 후, 비활성화되거나 배출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적절하게 처리되지 않으면 유방암, 난소암 등 심각한 암이 유발된다.

3) 외부 노폐물

- 수은 : 대표적인 중금속인 수은水銀 섭취는 생선을 통해 많이 이루어진다. 그중 수은 오염도가 높은 생선은 뱀장어, 복어, 참돔, 홍어, 곰장어, 상어 등이다. 또 한 가지 원인은 놀랍게도 과거 충치 치료에 사용된 아말감Amalgam이다. 수은은 신경세포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 때문에 수은 중독은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난치병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임신 중 수은 중독은 태아의 발달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 비소 : 비소砒素도 역시 해산물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비소에는 비교적 배설이 빨리 되는 유기비소와 배설이 안 되는 무기비소가 있는데, 무기비소를 다량 포함한 대표적인 음식이 ‘톳’이다. 또한 비소 노출의 40퍼센트는 농산물과 가공식품이니, 최대한 제거하고 먹는 것과 먹은 후 잘 배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 환경 호르몬 : 환경 호르몬은 우리의 호르몬과 비슷한 구조를 가졌기 때문에 체내 호르몬 시스템을 교란할 수 있다. 환경 호르몬은 성조숙증의 폭증,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증가, 비만, 당뇨, 유방암과 연관이 있다. 게다가 아이들의 장난감, 디퓨저diffuser, 향수, 화장품, 코팅 팬 등 우리 생활의 밀접한 곳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 쉽게 말해 물보다 ‘기름’과 친해 끈질긴 독소인데, 대표적인 것이 제초제와 살충제, 이른바 농약이다. 이 독소는 암, 기형, 면역계 교란, 중추 신경계 손상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 당 독소 : 단백질이나 지방에 당糖을 첨가해 고온 조리하면 생성되는 ‘최종 당화산물’을 ‘당 독소糖毒素’(AGEs)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한다고 말하는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함)의 식감이 대부분 이런 조리법으로 만들어진다. 중요한 것은 APOE4라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알츠하이머병 발생 확률이 세 배에서 열두 배까지 증가하는데, 이 유전자가 작동하는 방식이 바로 ‘당 독소’라는 것이다.

이 모든 걸 피해 갈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조심해야 한다는 인지’이다. 이런 인식만이 오염된 지구 속에서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디톡스는 ‘건강 주도권’ 회복



스스로 자기 간의 디톡스 시스템을 돕지 않으면 누가 도울 수 있을까. (책 65쪽)


독소를 배출하는 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세상에 먹을 음식 하나도 없다.’라며 자포자기하는 마음이 들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디톡스 시스템을 알게 된 후에야 독소를 ‘내 몸을 도와 적극적으로 내보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할 수 있었다고 한다.
먼저 독소의 입장에서 디톡스 시스템이라는 과정을 살펴보자.

1. 간肝


음식을 비롯해 외부에서 들어온 물질들은 1차적으로 위胃와 장腸을 거치게 된다. 소화 과정을 통과한 물질들은 우리 몸에 흡수되기 전, 간肝으로 보내진다. 간에서 필터를 거치고 나면 심장心臟으로 보내져 온몸으로 퍼지게 된다. 그렇게 쓰이고 남은 노폐물은 또다시 간이 분리수거를 담당한다. 더불어 이동이 어려운 지용성脂溶性 독소를 이동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간의 역할이다.

이렇게 간의 역할이 많은데, 약이나 술 등 해독 기능이 필요한 것을 많이 섭취하면 간의 해독 능력이 떨어진다. 그러면 정말 필요한 약의 효과가 없을 수도 있고, 혹은 크게 발현될 수도 있다. 게다가 이런 극한의 노동이 반복되어 간세포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할 때 간경화肝硬化가 생기는 것이다.

간이 일을 잘하려면 간 역시 잘 먹어야 한다. 먼저 지용성 독소를 이동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영양소는 비타민과 단백질이다. 여기서 비타민보다 단백질이 우선되는 것이 좋다.


2. 담즙膽汁


간에서 걸러진 독소들은 이후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된다. 이 중 문제가 생기는 통로는 주로 ‘장腸’을 통하는 대변이다.

그중 하나가 ‘담즙膽汁’이다. 담즙은 간에서 해독 과정을 거친 독소를 장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담즙 분비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첫 번째로 지방이 포함된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고, 두 번째로 지용성 독소를 배출하지 못한다.

담즙 분비를 조절하는 방법은 검증된 부분이 많지는 않다. 그러나 담즙의 기본 역할은 덩어리 지방을 작은 지방 알갱이로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식사에 지방이 포함되어 있을 때, 담낭膽囊을 자극해 담즙이 분비되도록 한다. 지방 소화가 불편한 사람도 소량부터 서서히 늘리면 몸은 적응하게 되어 있다. 다만, 몸에 좋은 지방으로 섭취해야 한다.


3. 장腸


이제 장腸으로 이동한 독소를 드디어 배출할 수 있다. 물론 원활한 장의 움직임을 위해 장의 염증을 조심해야 한다.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 가지 종류의 음식은 밀가루와 유제품, 당 독소가 많은 음식(가공식품, 튀김, 베이커리류),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문제가 생긴다. 흔하게 마주하는 ‘변비便祕’로 배출 통로가 막혀 버리는 것이다. 변비일 때 대변이 딱딱해지는 이유는 대장에서 머무는 동안 수분이 흡수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기서 수분과 함께 배출하려고 열심히 걸러서 내놓은 독소가 다시 흡수되는 것이다. 그럼 그 독소는 다시 간으로 돌아와 간 → 담즙 → 장 → 간의 독소 과정을 무한 반복하며 간의 업무가 과중된다. 변비의 흔한 해결 방법은 수분 섭취와 식이섬유 섭취인데 이 두 가지로 해결이 안 되는 경우 답은 가장 근본적인 것에 있다. 바로 소화의 첫 과정인 ‘위胃’이다.

#※ 장내 세균#

장내腸內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파벌을 이루고 있다. 유익균은 염증을 낮추는 물질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있고, 유해균은 장내 염증을 증가시킨다.

채소를 골고루 먹는 것은 유익균을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방식인데, 유익균이 너무 적은 사람은 채소를 잘 소화시키지 못해 가스가 차기 때문에 소량을 섭취하면서 서서히 늘려 가야 한다.


4. 위胃


강력한 산성을 띤 위산胃酸은 우리 몸에서 ‘살균’과 ‘소화’ 역할을 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여러 균이 포함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위산이 적절하게 분비되지 못하면 더 많은 균들이 장腸으로 넘어가게 되고, 구토와 설사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위산이 음식물을 깔끔하게 소화시키지 못하면 덩어리가 장으로 내려가게 된다. 깔끔하게 소화된 음식물을 받은 장과, 찌꺼기 덩어리를 받은 장의 능률이 차이가 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다.

위산이 잘 분비되기 위해서는 위의 세포들이 다치지 않아야 하고, 다쳤다면 회복시켜 줘야 한다. 또한 회복 후 위산을 충분히 분비할 수 있을 때까지, 산성 환경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위의 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이 술과 맵고 자극적인 음식이다. 위가 쓰리다면 문제 되는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위 점막이 손상되었을 때는 ‘마’와 ‘올리브 오일’이 도움이 된다. 위의 산성 환경을 유지시키는 데는 ‘애플 사이다 비기너’를 희석해 먹으면 좋다.


5. 세포 디톡스


모든 세포는 공통적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이산화탄소’와 ‘활성산소’를 배출한다. 이 활성산소는 온몸을 다니며 피해를 끼치는데 대표적으로 유전자를 손상시키고, 손상된 유전자는 암 발생의 단초가 된다.

세포가 활성산소를 처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시스템 중 하나가 바로 ‘글루타치온Glutathione’이다. 양질의 단백질과 십자화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글루타치온을 증가시키는 핵심이다.

‘해독 혁명’의 목표


위, 간, 담즙, 장으로 이뤄지는 디톡스 시스템은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만든 ‘효율적인 활성산소 처리’ 시스템이다. 몸의 주인인 우리 스스로가 시스템이 잘 굴러가도록 돕는 것이 디톡스 시스템을 잘 알고, 실천하는 궁극적인 목표이다.

이 책의 저자는 책에서 소개된 지식들이 ‘이렇게 하면 좋다더라.’라며 무작정 따라 하는 건강 정보가 아닌 ‘내 디톡스 시스템의 이런 부분이 약하니 도와줘야지.’ 하는 가이드라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또한 이 책의 내용은 삶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전제하면서, ‘질병과 노화’를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벗어나 건강 주도권을 잃지 않는 ‘자유’를 느끼길 바란다고는 언급도 하고 있다.

“충맥衝脈은 대우주의 빛의 바다와 소통하는 내 몸의 빛의 중심 통로다. 이게 막혀서 인간은 온갖 병이 생기고 죽는 것이다. 모든 몸의 기경팔맥奇經八脈이 내 몸의 빛의 기둥 충맥을 기본으로 전부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충맥을 뚫으면 몸이 갑자기, 많이 좋아진다. 그리고 사람이 긍정적이고 밝고, 진취적이고 의욕적이게 변한다.” (종도사님 말씀)

이 책에서 말한 ‘해독’의 개념은 ‘수행’修行과도 많이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수행이란 말은 내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닦는다, 우주의 도를 내 몸에 축적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내 몸의 시스템을 잘 운용하고 건강 주도권을 잃지 않는 방법이 해독이라면, 수행 또한 그 의미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동방신선학교의 수행 커리큘럼 중 특히 선정화 빛꽃 수행 초기에 하는 정단精丹 수행과 충맥⋅임독맥任督脈 뚫기 수행은 내 몸을 우주의 빛으로 채우기 위한 기본 과정이다. 몸속에 쌓인 물질적이고 영성적인 찌꺼기를 배출하지 않으면 우주의 빛을 받아 내릴 수 없다. 실제로 수행 체험 사례들을 살펴보면, 이미 많은 사람이 막혀 있는 충맥과 임독맥을 뚫었을 때 시원한 느낌이 들며 빛이 온몸을 채우는 체험을 했다고 말한다. 내 몸과 우주를 하나로 이어 주는 도로망인 충맥 수행만 매일 꾸준히 해 주어도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니 저자가 말하는 디톡스와 실로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매일의 힘은 위대하다는 말이 있다. 큰 걸 바꾸기보다, 매일 조금씩 반복하여 진정한 나를 바로 세우는 자유를 얻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