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와 더불어 성공하는 위대한 역군이 되자

[종도사님 말씀]
도기 139년 4월 8일, 『도전』강독 대강연회(대구시민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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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은 상고시대부터 한민족이 섬겨 온 하나님


상제님은 최소한 6천 년 전부터 동북아의 한민족이 섬겨온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상제란 호칭을 처음 들어요'라고 합니다. 이게 우리들의 문화 현실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다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상제'천상의 하나님', '지존무상의 조화권을 쥐고 계시는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의 본래 호칭이 상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지막 왕조인 조선이 망할 때까지도 상제님께 천제를 올렸습니다. 조선 초기 태종 임금 때 변계량이라는 신하가 "우리 동방東方에서는 하늘에 제사지내는 예를 1천여 년이 되도록 고친 적이 없습니다. 천제를 올리시옵소서" 하고 상소를 올린 기록이 조선왕조 『태종실록』에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그 후 세조 때 명나라의 압력으로 천제 봉행이 중단되었다가, 대한제국 때 고종황제에 의해 잠시 부활하게 됩니다.

19세기 말, 지구촌의 열강들이 한반도를 둘러싸고 서로 이권을 챙기려고 하고 있을 때, 고종황제가 1897년 지금의 조선호텔 옆 자리에 원구단을 짓고, 거기서 상제님께 제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나라 이름을 조선에서 대한제국大韓帝國으로 바꾸고 광무光武라는 연호를 썼습니다. 또한 그때까지는 제후국이라 해서 임금님 옥새에 거북을 새겼는데, 고종황제가 처음으로 용을 새겼습니다. 동방 문명의 종주국인 천자국天子國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은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상제님을 모시는 상제신앙은 이 외에도 유가에서 상제님께 천제를 올린 기록이라든지, 『시경』의 상제님을 찬양한 노래라든지, 기록으로 볼 때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제신앙을 보여주는 5천 년 전의 유적


고고학적으로 보더라도 상제문화, 상제신앙은 5천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입증하는 것이 중국 정부가 지난 100년 동안 발굴한 소위 홍산문화 유적, 요하문명 유적입니다. 이 홍산문화는 여러 가지 고고학적 사실로 보건대, 한민족의 옛 조상들이 뿌리내린 문화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 유적지 중에 만주 대능하 상류의 우하량이란 곳에서 5천5백 년 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하늘에 제를 올린 제단 유적이 나왔습니다. 그 모양을 보면 제단의 앞 쪽은 원 모양으로 되어 있고, 중앙은 사각형인 '천원지방天圓地方' 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방方 자는 모 방 자가 아니고 방정하다는 방 자로서, '천원지방'은 '하늘 아버지의 정신은 둥글고, 땅 어머니의 정신은 방정하다'는 의미입니다.

중국 북경의 천단 공원과 우리나라 강화도 마리산에도 상제님께 제를 지낸 제천단이 있는데, 이들도 또한 천원지방 형입니다. 우하량 제단이 바로 그 원형原型인 것입니다.

그런데 수천 년 전부터 상제님을 믿어온 우리 민족의 고유 신앙이 외세의 침략과 압제 하에서 그 뿌리까지 다 말살되어 버렸습니다. 참으로 통탄할 일입니다.


인간 역사의 새 틀을 짜기 위해 조화정부를 구성하심


자, 그러면 상제님은 인간으로 오셔서 무슨 일을 하셨을까요?

"내가 이제 천지를 개벽하여 하늘과 땅을 뜯어고친다"(5:3:2)라는 말씀과 같이, 선천의 병든 하늘과 땅을 뜯어고쳐서 인간 역사의 새 틀을 짜셨습니다. 하늘땅을 뜯어고쳐 상극의 역사 질서를 상생으로 돌려놓으시고, 상생의 신천지, 선천 종교에서 말하는 지상천국을 건설하는 천지공사天地公事를 행하셨습니다.

상제님은 이를 위해 먼저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명계를 다스리는 천상의 신명 정부, '조화정부造化政府'를 구성하셨습니다. 천지신명들의 조화권으로 인간의 역사를 바로 잡기 때문에 조화정부라고 합니다.

이 천상정부를 구성하는 신명들로는 종교인, 과학자, 철학자 등 문명을 열어나가는 문명신과 도통신, 원한을 맺고 죽은 신명인 원신寃神, 인간 역사를 바로잡으려고 혁명을 일으켰다가 실패하여 무참히 주살된 혁명가의 신명인 역신逆神 등이 있습니다. 그 중 지방신에 대해서 잠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각 민족마다 섬기는 민족의 하나님, 각 민족이 조물주로 섬기는 신, 그들이 바로 지방신입니다. 인간 역사의 전쟁은 알고 보면 모두 지방신들끼리의 전쟁입니다. 전쟁의 대부분이 다른 민족, 다른 종교 간의 종교전쟁 또는 문화전쟁입니다. 천상에서 민족의 지방신들 간에 싸움이 붙어서 지상에서 민족들끼리 싸우는 것입니다. 이 지방신관을 제대로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일본 민족의 지극한 조상신 모시기


우리의 이웃 일본은 자기네 민족의 하나님을 지극히 받드는 나라입니다. 일본 민족의 하나님, 아마데라스 오미카미를 모신 이세신궁伊勢神宮에 가보면 일본이 미국을 들어 먹으려고 진주만 폭격을 하게 된 힘이 어디서 나왔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현지의 여행 가이드들도 그 여자 태양신을 '이 우주에서 가장 높은 신이다'라고 설명을 합니다. 그들이 자기네 민족의 주재신, 수호신을 얼마나 지극히 모시는지, 우리 돈으로 무려 7천억 원을 들여서 20년마다 그 신궁을 헐어버리고 새로 짓습니다. 모든 일본인들이 한마음이 돼서 자기들의 하나님 성전을 새로 짓는 것입니다. 지금 그 궁전을 옮기려고 다리를 새로 짓고 있습니다. 또 그들은 자기들 하나님에게 매일 아침저녁으로 밥을 지어 올리고 축제 때가 되면 바다에서 도미를 날라다가 올립니다.

그런데 이세신궁에 대해서 한 가지 깜짝 놀랄 충격적인 사실이 있습니다. 여기서 1년에 세 번 축제를 하는데, 그때 '太一'을 커다랗게 써 들고서 성전으로 행진을 하는 것입니다. 일본 사람들이 태일의 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태일은 이 땅에 유교, 불교, 도교 등이 들어오기 전, 동북아 한민족이 신앙했던 신교神敎 문화의 중심 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신교의 주제를 음양 짝의 두 가지 코드로 이야기하면, 상제문화와 태을문화입니다. 태을의 다른 말이 태일입니다.

상제문화에 대해서는 앞에서 충분히 언급을 했고, 태을문화는 아주 어려운 이야기인데 우선 간단하게 말하면, 태을문화는 상제문화의 원 뿌리이며 하나님 문화의 근원이 되는 문화입니다. 태을문화의 주인공이신 태을천 상원군님은 할아버지 하나님입니다. 이 태을문화가 일본에까지 전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