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와 더불어 성공하는 위대한 역군이 되자

[종도사님 말씀]
도기 139년 4월 8일, 『도전』강독 대강연회(대구시민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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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증산도의 새 진리를 듣기 위해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곳 대구는, 지난 100년 증산도 개척사에서 제3 부흥의 역사가 첫 발자국을 뗄 때,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처음 진리의 씨앗을 뿌리면서 도장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로부터 30년, 당시 학생들의 지순한 정성과 구도의 열정으로 오늘의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상제님 도문에 인연 맺은 모든 일꾼들, 그리고 이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대구 지역의 모든 간부와 성도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오늘은 『도전』 성구 말씀을 가급적이면 다함께 소리 내어 읽으며, 그 속에 담긴 큰 뜻을 쉽고 간결하게 정리하면서 증산도 진리의 핵심 맥을 잡아볼까 합니다.


상제님께서 선언하신 성공, 천지성공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갈구하는 가장 큰 인생의 주제가 뭐냐 하면 행복과 성공입니다. 세상에는 이에 대한 동서고금의 지혜로운 이들, 뛰어난 사람들의 멋진 말씀이 기록된 지혜의 성전이 참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인간의 행복이란 무엇이며, 진정한 성공은 과연 무엇일까요?

증산 상제님께서는 "이때는 천지성공시대니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기 참석하신 분들 대부분이 아마 처음 듣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인생의 행복과 성공의 최종판은 한마디로 '천지성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류가 맞이하는 꿈의 새 세상 즉, 그동안 모든 종교에서 그려온 이상세계 건설과 한민족의 남북통일, 나아가 모든 인간의 소망 성취가 '천지성공'이라는 네 글자 속에 들어 있습니다. '천지성공'은 오늘날 인류가 풀어야 할 인생의 수수께끼, 진정한 행복과 성공의 마지막 관문을 넘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 천지성공 이야기가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 삶의 첫 번째 과제이자, 진리의 화두가 되어야 할까요? 이것이 오늘 말씀의 핵심 주제입니다.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 '태일太一'


며칠 전, 산책을 하다가 잔디밭에 앉아서 상제님이 내려주신 인류구원의 생명 주문인 태을주를 읽는데 갑자기 이런 의문이 떠올랐습니다. '태고의 상고문화 시대에 살던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을 뭐라고 불렀을까?' 이에 대한 답이 바로 두 글자, 태일太一입니다.

이것은 우리 현대인들이 잊고 살아가는, 동서양 각 종교에 매달린 모든 이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진리의 근본이자, 결론 이야기입니다. 동양의 고전을 살펴보면 몇 몇 책에 아주 간결하게 '태일'이라고 적혀 있어요. 인간으로서 이룰 수 있는 궁극의 성공, 이상적인 성공을 수학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그러면 옛 사람들은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을 왜 태일이라고 불렀을까요? 이 말뜻은 또 무엇일까요?

영어로는 태일을 'the grand one(위대한 하나)'이라고 번역합니다. 또는 좀 더 정확한 표현이라 할 수 있는 'the ultimate one(궁극의 하나)'이라고도 번역합니다. 이는 '궁극의 하나 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지금 우리가 쓰는 말 중에 '대인大人'이나 우리나라의 국호인 '대한大韓'이 태일과 같은 의미입니다. 지구촌의 나라 이름 가운데 우리 한민족의 국호가 철학적으로 가장 멋지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무엇과 하나가 된다는 것일까요? 바로 하늘땅과 하나가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하늘땅과 하나가 되어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천지와 하나가 될 때 거기서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적이 터지는 거예요. 인생의 목적과 진리의 근본을 총체적으로 깨치게 됩니다.

한마디로 태일은 하늘과 땅과 하나 된 인생을 말합니다. 이것이 모든 종교의 신앙 목적이요, 진리 체험의 최종 목적지입니다.


온 천하가 가을 운수의 시작으로 들어서고 있다


자, 오늘 말씀의 주제인 천지성공에 관한 『도전』 말씀을 다함께 또박또박 읽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지금은 온 천하가 가을 운수의 시작으로 들어서고 있느니라.
2 내가 하늘과 땅을 뜯어고쳐 후천을 개벽하고 천하의 선악을 심판하여 후천선경의 무량대운無量大運을 열려 하나니
3 너희들은 오직 정의와 일심에 힘써 만세의 큰복을 구하라.
4 이때는 천지성공시대天地成功時代니라.
5 천지신명이 나의 명을 받들어 가을 운의 대의로써 불의를 숙청하고 의로운 사람을 은밀히 도와주나니
6 악한 자는 가을에 지는 낙엽같이 떨어져 멸망할 것이요, 참된 자는 온갖 과실이 가을에 결실함과 같으리라.
7 그러므로 이제 만물의 생명이 다 새로워지고 만복이 다시 시작되느니라. (2:43:4~7)


지금 이 말씀이 『도전』 2편과 4편, 두 곳에 조금씩 다르게 정리되어 있는데 우선 말씀의 요지를 간결하게 정리하면, '인류가 살고 있는 지금이 어느 때인가를 알아야 모든 문제가 풀린다'는 것입니다.

현재 지구촌 인류가 벌이고 있는 새로운 문화운동의 주제가 무엇입니까? 그린 레볼루션green revolution, 녹색혁명입니다. 이것은 이제껏 인류가 살아온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증산 상제님은 100년 전에 이미 이에 대해 본질적인 문제를 제기하시고, 그 길을 열어놓으신 것입니다.

먼저 상제님은 1절에서 "지금은 온 천하가 가을 운수의 시작으로 들어서고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인류는 가을운수를 맞이했다', 이런 가르침은 일찍이 선천 문화에서는 들어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어서 2절을 보면 '내가 하늘과 땅을 뜯어고쳐 후천을 개벽한다'는 엄청난 말씀이 나옵니다. '하늘과 땅을 뜯어고친다'는 이 한 말씀에서 인류가 품어온 인생의 모든 의혹이 풀립니다. 인간의 탄생과 삶의 문제, 그리고 자연사든, 전쟁이나 재난, 또는 남의 음해로 인한 죽음이든, 인간의 죽음에서부터 크고 작은 고난과 고통, 이 모든 문제가 어디서 오는 것인가? 상제님께서는 그 근원을 지금 하늘과 땅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늘과 땅에서 모든 문제가 발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과 땅을 뜯어고쳐 후천을 개벽하고 천하의 선악을 심판한다'고 하십니다. 이 하늘 아래, 인간의 역사 속에서 해결되지 않은 선악을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정의와 일심에 힘써 만세의 복을 구하라


그리고는 3절에서 '너희들은 오직 정의와 일심에 힘써 만세의 큰 복을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정의, 이것이 앞으로 열리는 가을천지의 정신입니다. 가을철 세상에 인간 삶의 가장 큰 가치, 가장 지고한 가치가 정의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사는데 참으로 소중한 또 하나의 가치가 있습니다. 일심, 즉 한마음입니다. 한마음을 갖지 못하면 우리는 어떤 분야에 종사한다 할지라도 성공을 할 수가 없습니다. 세상에서는 평균적으로 100명 가운데 한 사람 정도만이 성공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제님이 말씀하시는 일심은 선천 성자들의 가르침과는 그 경계나 내용이 확연히 다릅니다. 일심을 가져야 세상에서 성공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오는 우주의 전환기에 생존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