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의 사역자가 되어 사람을 살리자

[태상종도사님 말씀]
道紀 139년 3월 29일(日), 보은 대각성 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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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과 자손이 사는 길


다시 한 번 말을 하지만, 여기 있는 사람들은 조상에서부터 유전인자를 계계승승 전해서 지금까지 내려왔다. 여기 이 사람들이 다 조상에서 받은 육신이다. 자기가 어디 하늘에서 떨어지고 땅에서 솟은 게 아니다. 자기의 몸은 시조 할아버지, 할머니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그래서 유체(遺體)라고 한다. 귀할 귀(貴)에다 책받침한 자가 물려받을 유(遺) 자다. 조상의 재산을 물려받았다고 해서 유산(遺産)이라고 하듯이, 우리의 몸은 여러 천 년 전 조상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몸뚱이니 유체다. 그러니 자기의 몸을 함부로 알지 말고 소중하게 알아라. 그 몸뚱이가 이번에 열매를 맺느냐, 열매를 못 맺고서 그냥 없어져버리느냐 하는 것이 결정이 난다.

상제님의 말씀으로도, 각 성의 선령신들이 천상공정에서 60년씩 공을 들였어도 쓸 자손 하나를 얻지 못한 신명들이 그렇게 많다. 이번 요 시기에 쓸 자손을 하나 낳아서 상제님의 진리권에서 열매를 맺어야지, 그렇지 못하면 여러 천 년 계계승승해서 이어져 온 그 많은 조상들이 다 소용이 없다. 자손이 없으면 조상들도 어디 가서 붙어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연기와 같이 다 흩어지고 마는 것이다. 나무가 이파리 하나라도 붙어 있어야 그게 숨구멍이 되어서 살지, 그게 없어지면 뿌리도 그냥 썩어버리고 말지 않는가.

자손이 하나라도 살아남아야 그 수많은 역대 조상 신명들이 살아남는다.

사람이라 하면 추고력과 비판력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삐뚤어진 문화를 접촉한다고 해도 비판력이 바르면 거기에 먹혀 들어가지를 않는다.

증산도는 내 조상의 음덕을 바탕으로 해서 신앙을 한다. 내 조상을 하나님으로 받들고 모셔라. 그리고 그 다음으로 지나간 세상 역사를 둘둘 뭉쳐서 새 세상을 개창하신 옥황상제님, 증산 상제님을 받들어야 한다. 앞으로는 경천위지(經天緯地), 하늘을 쓰고 도리질을 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상제님의 진리권에 수용을 당하지 않으면 절대로 살아나갈 수가 없다.


전 인류의 생명주, 태을주


증산도에서 전 신도들이 읽는 태을주는 전 인류의 생명주다. 태을주는 전 인류의 제1의 생명이요. 나의 생명은 제2의 생명이다. 왜 그러냐 하면 태을주는 천지부모의 젖을 빠는, 천지부모를 찾는 주문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어머니의 젖을 먹어야 성장을 하고 살 수가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천지에서 개벽을 하는 때가 돼서 천지부모의 젖을 빨지 않고서는 살아날 수가 없다. 내가 묶어서 알기 쉽게 하는 말이다. 그러니 입에서 태을주 소리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잘 때도 태을주를 읊조리다가 잔다. 잠자리에 들어서 태을주를 읽으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살포시 잠이 든다. 누구도 그렇다. 사불범정(邪不犯正)이다. 천지의 정기, 하느님, 땅님, 대자연의 밑뿌리를 찾는데 거기에 뭣이 달려들 수 있겠는가.

이번에는 태을주를 읽으면 살고, 그렇지 않는 사람은 천지에서 자연한 이치를 못 받고서 그냥 넘어가는 수밖에 없다. 그것도 또한 자연이치이다. 가을은 천지에서 모든 생명을 멸살하는 때다.


우리는 사람을 살리는 천지의 역군


우리는 천지의 역군이다. 상제님의 성스러운 진리로 천지에서 개벽하는 때에 감사하게도 상제님의 은총으로 내가 산다. 그러면 내가 사는 성스러운 진리로 내 가족도 살려야 할 것이 아닌가.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 어디 있는가? 그중 가까운 사이가 부부간이다. 내가 사랑하는 처자, 또 남편과 자식을 살려야 한다.

우선 내 부모를 살리고 내 가족도 살리고 나아가서 인아족척도 살려라. 또 사람은 누구도 다 성장과정에서 만난 친구들이 있다. 초등학교로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사회 속에서 만난 좋은 친구들이 얼마고 있지 않은가. 사람이 좀 나쁘다고 해서 죄악시할 것이 아니다. 선천 세상에는 사람들이 욕구 충족이 안 되고 해서 그렇지 본질적으로 나쁜 사람은 없다. 나쁜 사람도 다 '내가 본질적으로 나쁜 사람이 아니었는데 남한테 당하고 억울해서 나빠졌다.'고 한다. 다 그런 사람이니 용서를 해라. 도둑놈, 강도라도 될 수 있으면 다 용서하고 "같이 살자!" 하고 손을 잡아줘라. 이렇게 해서 자기의 능력이 허락하는 한계 내에서, 신도라는 대의명분, 인간이라는 대의명분에 입각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전 인류를 위해서 포교를 해라. 직업전선에서 먹고 살아야 하니까 자기 주어진 책임을 다 하면서 조그만 시간이라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자꾸 진리를 전해줘야 한다.

사람은 지식으로만 세상을 사는 것이 아니다. 그건 생활하는 활용도구일 뿐이지 정성이 밑천이다. '성자(誠者)는 천지도야(天之道也)요 성지자(誠之者)는 인지도야(人之道也)라.' 천지는 정성으로써 둥글어 가는 것이고 사람은 천지의 정성을 본뜨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 성도들은 정성을 다해서 상제님의 성스러운 진리를 한 사람에게라도 더 전해줘서 그 사람을 살려라. 절을 해가면서 전해주면 또 어떤가. 뭐 잘못될 것이 있는가. 잘난 척 하지 말고 겸허하게 살아야 한다.


오만 년 복록을 짓는 일


일본 시대에 조선총독부의 공식적인 집계를 보면, 우리나라 조선 인구가 2천만도 채 안 될 때, 보천교 신도가 6백만이었다. 그때 상해 임시정부의 정치자금이라고 할까, 그네들이 사용한 큰돈은 다 보천교에서 간 것이다. 헌데 그 비밀이 새 나가면 일본 식민통치하에서 가만 두겠는가. 우리 아버지는 그게 들통이 나서 매 맞아서 돌아가셨다. 나도 우리 아버지께 사식(私食)을 들여 드리느라고 쫓아다니다가 전기고문을 세 번이나 당해봤다.

나는 그분의 아들이니, 상제님 진리를 왜 그런지 어려서부터 잘 알고 해서 지금까지 모든 걸 다 바쳐서 해 왔다. 그런데 여태 결실도 못 거뒀다. 천지공사 내용이념이 그러한데 결실을 어떻게 거둘 수 있었겠는가.

우리 증산도는 참말만 하려고 해도 며칠을 해도 다 못한다. 우리 상제님의 진리는 우주원리, 자연섭리라 억만 분지 일 프로도 거짓이 없다. 대자연섭리, 우주변화법칙이라는 것은 거짓이 없는 참 진리다.

또 상제님의 사업은 자기 당대에만 잘 살고 복 받는 일이 아니다. 앞 세상이 얼마가 남았느냐 하면 꼭 오만 년이 남았다. 어째서 그러냐 하면 알기 쉽게 1년으로 해서 서릿발 치고 눈 오고 하면 모든 초목이 다 죽지 않는가. 그와 마찬가지로 천지, 대우주가 다 동결이 돼서 일체 생물이 멸망당할 때까지 오만 년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