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진리를 만나려고... 외 (주철남, 김대건, 김재현)

[입도수기]

이 진리를 만나려고...



“저는 ‘이곳 증산도를 만나려고 그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였고, 포정님과 마음을 맞춰 ‘상생, 보은의 정신으로 공부를 잘해야 되겠구나.’라는 다짐도 하였습니다.”


주남철(남, 57) / 강화도장 / 도기 153년 음력 12월 입도

새로운 세계관에 눈을 뜬 시절


저는 충남 금산에서 2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서 초등학교 4학년 때 서울로 전학을 왔습니다. 낯선 환경에 수줍음을 많이 탔고, 시골 외진 곳에 있다가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 살았지만 무척 외로음을 많이 타면서 자랐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국어를 가르치셨던 이원보 선생님과 2년 동안 만났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앞으로 열리는 원시반본하는 새 시대에 대해 설명을 하시면서 개벽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증산도에서 설명하는 시대상과 역사관 등 훌륭한 진리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습니다.

특히 환단고기桓檀古記에 대한 말씀과 더불어 앞으로 지축이 바로 서면서 순수한 어린이와 같은 마음으로 지내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개벽開闢의 의미와 현상, 다물多勿과 복본復本, 생명의 실상 등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난생 처음 새로운 정신세계를 접하며 『환단고기』 책을 고교 2학년 때 구입해서 보았고, 국사 선생님과 토론을 하면서 왜 『환단고기』를 진서로 받아들이지 않는지에 대해 묻기도 했습니다.

이원보 선생님이 하신 말씀으론 이병도 박사는 역사학자이지만 서울대에 재직하면서 우리나라 역사를 잘못 가르쳤으며 일제 강점기 때 식민사관에 동조하며 조선사편수회에 참가하여 우리 역사를 축소시키고 일제에 아부했던 사람이라 했습니다. 또한 그의 역사책이 제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었고 전국의 역사 교육을 그 제자들이 담당함으로써 우리는 우리나라 역사의 실체도 모르면서 자라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원보 선생님의 스승은 김소월 시인의 스승이기도 하신 김억 선생님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저는 고교 3학년이 되자 정독도서관에 가서 개벽에 대한 책들을 보며 처음으로 역사관, 세계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생에 대한 회의로 방황하고


고교 졸업 후에는 군 하사관으로 생활을 하며 허전한 마음을 채우려 불경과 성경을 접했고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은 깨달음이라 생각하며 막연히 동경심만 가졌습니다. 군에서 제대하고 나서 매형이 하던 지프차 인테리어 사업을 이어받기도 했으나, 남동생의 죽음을 계기로 마음을 잡지 못하다가 서울 오류동에 있는 동부제강에 입사한 지 두 달 만에 사표를 내고 절로 출가를 했습니다. 그러나 차량 사고가 나서 징계를 당한 뒤 더 이상 공부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후 단학선원에 들어가서 생활체조협회 단학 강사를 하며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수련 지도를 하다가 선불교에 들어가 총무과에 근무하기도 했지만 인생에 대한 회의와 막연한 깨달음에 대한 환상으로 계속 방황을 했습니다.

이명과 환청을 운장주로 치유하며


그러다가 5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혼자가 된 저는 정신적으로 구심점을 찾으려고 다니던 중 우연히 증산도 강화도장 건물의 간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대순진리회 등 증산 상제님 신앙 단체는 가 본 적이 있었기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다가 상생방송을 접하며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막상 도장 직접 방문까지는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2022년 초부터 조금씩 들리던 이명이 점점 심해졌고 2023년에는 더욱 심해져서 환청까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빙의령의 소리인지 뭔지 모르는 소리가 들리며 몸 여기저기가 울리는 현상 등이 생기며 신체적으로 약해지고 우울증이 심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2023년 6월에 증산도 강화도장에 처음 방문했으나, 관심 표명만 했지 적극적인 행동은 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을 뒤지며 증상의 해결 방법을 찾다가 유튜브에서 ‘운장주’를 들었는데 그 순간에는 환청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너무도 신기해 잠을 잘 때마다 운장주를 틀고 잤습니다. 그래서 강화도장에 가 봐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마침 도장의 포정님께서 먼저 연락을 해 주셨습니다.

“상제님과 마음이 통하게 해 주십시오.”


2023년 12월 29일 도장을 다시 방문했고 수행을 권하는 포정님 말씀에 아직은 생소하지만 주문 수행과 105배례를 시작했습니다. 2023년 9월부터 왼쪽 무릎 뒤 인대가 늘어나 거의 운동을 못 하고 집에 있다시피 했는데, 포정님이 저의 머리에 심어 준 선려화를 무릎으로 옮겨서 수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배례를 늘려 300배례까지 했더니, 점점 무릎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수행을 시작한 지 20일째 되는 날, 도장에서 수행하던 도중 “상제님과 마음이 통하게 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상제님 어진 쪽에서 선녀 몇 분이 나오시는 것을 흑백으로 봤고, 이윽고 노란 한복을 입으신 할아버지가 보였습니다. 누구신지 궁금해하자 아래쪽에 ‘지신위’ 라는 글씨가 보였습니다. 그걸 보고 ‘강화도장을 지키는 분이시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후부터는 도장의 성전에 들어서면 신기하게도 이명이 딱 끊겼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이곳 증산도를 만나려고 그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였고, 포정님과 마음을 맞춰 ‘상생, 보은의 정신으로 공부를 잘해야 되겠구나.’라는 다짐도 하였습니다.

아직은 모르는 것이 많지만 공부를 할수록 더욱 확신이 들면서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접했던 정신세계의 원점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입도로 이끌어 주신 포정님께 감사드립니다. 저의 조상님과 우리나라 역사를 되찾기 위해 혈혈단신으로 몸 바치신 역사 광복 성령님들과 천지일월 하느님께 보은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보은!


신앙으로 이어진 그 인연



“제가 한 가지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과거 태상종도사님을 모시면서 ‘이분의 인품이 정말 남다르구나.’ 그런 마음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김대건(남, 71) / 태전보문도장 / 도기 153년 음력 12월 입도

태상종도사님을 만난 추억


저는 대전 삼성동에서 살고 있는 김대건입니다. 현재 직업은 경비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종교는 그냥 유교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동안 사주 명리학을 계속 공부를 해 왔습니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니 제 인생길이 혼탁하였고 성공보다는 고통과 고생의 나날이었으며 명쾌하게 풀리지 못한 세월을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을 했으나 크게 망한 뒤에 더 이상 희망이 없어서 자살까지 시도했지만, 가족들에 의해 병원에서 눈을 뜨고 보니 제 인생에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고 다시 일어났습니다.

그러면서 제 인생의 답을 찾기 위해 사주 명리학에 빠져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10년을 넘게 명리학 공부를 했고 대전역 근처에서 명리학 사무실을 운영했지만 크게 얻은 것도, 내놓을 것도 없었습니다. 이제 와서 돌이켜 보면 지난 세월을 반성하면서 그동안 마음 수양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 70이 넘어가면서 저의 인생이 남아 있는 동안 무엇인가 얻고자 하였을 때, 증산도 상생방송을 시청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방송을 통해 태상종도사님의 도훈 말씀을 경청하면서, 과거의 태상종도사님과 종도사님을 다시 한번 추억하였습니다.

증산도 태상종도사님은 대한풍수지리학회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만드신 분입니다. 그때 태상종도사님을 모시고 다녔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당시 포정원에서 뵙고 식사도 자연스럽게 하던 기억이 납니다. 풍수지리를 보시기 위해 나선 태상종도사님을 모시고 현장에 갈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태상종도사님의 인품에 감동을 했습니다. 때로는 태상종도사님을 업고 산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무엇인가 큰 가르침이 느껴져서, 계속하여 STB상생방송을 시청했습니다. 특히 태상종도사님의 춘생추살 설법은 제 인생의 희망입니다.

그 언젠가가 바로 지금!


그리고 상생방송을 통해서 종도사님의 〈환단고기 북콘서트〉를 시청했습니다. ‘언젠가는 나는 증산도를 해야 할 사람이다. 증산도 지도자님을 만난 것도 이런 인연이다.’라고 생각할 즘에 같은 직장에 다니는 안경서 도생님을 만났습니다. 증산도 이야기를 하면서 도장 한번 가 보자 하였을 때 바로 도장 방문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장에서 팔관법을 교육받고 입도를 결심했습니다.

태상종도사님을 모시고 풍수지리를 함께했던 인연이 결국 증산도 신앙의 길이었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제가 한 가지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태상종도사님을 모시면서 ‘이분의 인품이 정말 남다르구나.’ 그런 마음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태상종도사님께서도 저를 좋게 보셨기 때문에 데리고 다니지 않으셨나 생각합니다.

태전보문도장에서 신앙을 시작합니다. 태전보문도장 도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저를 도장으로 인도해 주신 안경서 도생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태상종도사님과 종도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보은!


내가 알던 세상이 전부가 아니었어!



“수호사님과 포감님의 말씀을 듣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내가 그동안 알던 세상이 전부가 아니었구나. 증산도 공부를 한번 제대로 해 봐야겠다.’고 말입니다.”


김재현(남, 24) / 서울은평도장 / 도기 153년 음력 12월 입도

듣지 못한 흥미로운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1월에 입도한 김재현 도생입니다. 제가 입도에 이르게 된 계기 및 그동안 느낀 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제 스스로 사회에 있을 때 공부를 나름 많이 한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단 입시 및 대학 공부뿐만이 아니라 사회, 문화, 역사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견문을 넓히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찰나 직장 상사이신 조동국 포감님께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전쟁이 발발하고 역병이 창궐하지 않느냐, 천지가 개벽하는 전조 증상이다, 지금 우주는 가을에 들어서려 하고 우리는 준비를 해야 한다.” 이런 골자의 말씀이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역사가 지금 알려진 것과 달리 훨씬 유구하고 강성했다고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문득 스쳐 간 깨달음


그런 말씀에 흥미를 느끼고 조 포감님을 따라서 서울은평도장에 몇 차례 방문했습니다. 거기 계신 전찬웅 포감님, 강명국 수호사님께 이런저런 말씀을 듣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내가 그동안 알던 세상이 전부가 아니었구나. 증산도 공부를 한번 제대로 해 봐야겠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무극이 팔괘로 갈라지는 것부터 상제님께서 이 땅에 내려와 어떤 말씀을 하시고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까지 공부했습니다. 더불어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는 수행도 했습니다. 가부좌를 틀고 앉아 숨을 천천히 쉬며 주문을 외웠습니다. 그러자 조금 편안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도장을 다니면서 저는 정식으로 이 증산도에 몸을 담아 『도전道典』 및 기타 서적 공부와 수행을 계속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도기 154년 1월 28일 입도식을 가졌습니다. 입도 선언을 하고 하사품을 전달받고 여러 도생분들의 축하도 받았습니다. 저를 정말 따뜻하게 환대해 주셨고 이런 가족 같은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저는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서울은평도장을 빛내는 인재가 되고 상생의 뜻을 널리 퍼뜨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