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명상 | 증산상제님의 말씀 - 용이 물을 써 올려야 비가 내리느니라

[도전에피소드]

용이 물을 써 올려야 비가 내리느니라




한번은 심한 가뭄 끝에 비가 내렸는데 다른 논에는 물이 고여 있으나 오직 한 논만은 그대로 말라 있거늘 논 주인이 이를 보더니 하늘에 대고 욕을 하며 가더라.
호연이 이를 보고 “물을 골고루 줘야 고루 먹고살지 어째 물이 거기는 있고 여기는 없대요? 그런 재주 있걸랑 여기도 다 같이 물을 주게 하세요!” 하거늘 상제님께서 “네가 용이냐?” 하시니 호연이 “아! 용이 물을 주는 거구나.” 하는지라
상제님께서 “그럼 용이 물을 주지, 사람이 물을 주겠냐? 용이 물을 써 올려야 비가 내리는 것이여. ······ 내가 구름을 한번 불러 모으면 천지 사람이 깜깜해서 길도 못 찾어. 너 밥그릇도 못 찾어.”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천하의 농정農政이 모두 나에게 달렸느니라. 용龍이 한 잔의 물만 얻으면 능히 천하의 비를 짓는다고 하지 않느냐.”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3:156:1~4,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