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도 성례식의 깊은 뜻 (2)

[종도사님 말씀]
도기道紀 153. 8. 27(일), 태을궁 입도 보은 성례식

입도 성례식의 깊은 뜻(2)



가을 문명을 여는 무극대도, 조화 도통법


우리 역사와 문화를 잘 모르는 분들은 이 무극대도無極大道를 서양에서 흔히 말하는 종교 판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이 대도로 우주의 가을철에 완전히 다른 새 세상을 엽니다. 이 대도는 가을 문명을 여는 조화 도통법, 조화신선 도통 문화입니다. 우주의 어떤 궁극적 근원이 현실화되는, 사실화되는 무극대도인 것입니다.

이것은 ‘도통 생활 문화’입니다. 지구촌 동서고금의 정치, 경제, 의식주 생활 문화와 예술의 영역까지 다 융합해서 최상상最上上 도통 세계를 열기 때문입니다. 그 도통의 문을 여는 오늘 여기서 입도를 하는 것입니다.

우주의 조화주, 통치자 상제님이 마침내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동학에서 예고했던 꿈이, 인류의 소원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우주에는 빛의 조화를 받는 큰 주문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시천주주侍天主呪와 태을주太乙呪입니다. 우리가 이 무극대도를 받아들이고 함께 공부하고 수행하면 정말로 모든 것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오늘 비장의 수행법 서너 가지도 전해 드릴 것입니다.

지구촌 동서고금의 정치, 경제, 의식주 생활 문화와 예술의 영역까지 다 융합해서 최상상最上上 도통 세계를 엽니다.


가을개벽 문턱에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과 태모님


상제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독음독양獨陰獨陽이면 만사불성萬事不成’이라는 말씀인데, 알고 보면 아주 놀라운 말씀입니다.

자, 다 함께 “독음독양이면 만사불성이니.” (복창)
‘독음독양이면 만사불성’이라는 건 뭐예요? 음만 주장한다든지 양만 주장한다면 만사가 이루어질 수 없다,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주에 아버지가 계신다고 아버지만 찾습니다. 독양만 외치는 것입니다. 천지의 어머니가 계시는데 쉬운 말로 태모님이라 합니다. 또는 수부님이라 합니다. 머리 수首 자에다 지어미 부婦 자입니다. 수부님은 모든 인간과 모든 신의 어머니입니다. 천지의 아버지와 천지의 어머니가 가을개벽 문턱에서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우리가 천신단天神壇을 보면 그 중앙에 상제님과 태모님을 모시고 있잖아요.

이 상제님 어진御眞은 고종 황제의 어진을 그린 화백이 그렸지만 상제님 본래 모습이 제대로 잘 살아나지는 않았습니다. 도통한 우리 도생들이 공력을 들여서 그려야 상제님의 본래 모습을 그려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개벽하고 나야 그 본래 모습이 나올 것 같아요.

천상의 신성, 부처, 보살들이 하늘과 땅의 겁액과 인간과 신의 세계의 겁액을 구천九天에 계시는 상제님께 하소연했습니다. 천상의 태라천太羅天 즉 도솔천兜率天, 능소천凌霄天에 계시는 하늘의 주인인 상제님께 하소연했던 것입니다.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께서 “내가 차마 그 뜻을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스스로 내려오게 되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공자, 석가, 예수는 “내려가서 내 도를 펴라.”라는 상제님의 천명을 받고 이 세상에 왔습니다. 석가모니는 투시타 도솔천에서 “미륵불 도를 펴라.” 하는 명을 받았고, 예수는 “내 도를 펴라.”라는 아버지의 명을 직접 받았던 것입니다. 노자도 그런 천명을 받았어요.

원시의 신성, 불보살들이 구천에 있는 나에게 천지가 무너지도록 하소연해 오므로 내가 어쩔 수 없이 이 세상을 오게 됐다는 우주의 아버지의 말씀 한마디만 들어도 우리 마음이 열리지 않아요? 길을 찾은 것 같지 않아요? 모든 것이 전체적으로 정리되잖아요.

선천의 경전 수천만 권을 수백 번, 천 번, 만 번 읽어서 암송하고 눈 감고도 쓴다 할지라도 깨닫기 어려운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후천개벽기에 어떤 분이 오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때 오시는 분은 미륵불이시며 삼계대권三界大權을 쓰시는 조화주 상제님이요, 천지의 아버지 천주님입니다. 상제님과 천주님은 동일한 한 분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불법을 닦는 사람 중에서 “상제님이 미륵불이다, 미륵불이 상제님이다, 우주의 아버지다.” 이렇게 속 시원히 웃으면서 말하는 사람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기독교, 천주교 계열에서 “우리가 믿는 예수님, 주님을 보내신 아버지가 바로 미륵불이면서 조화주 통치자 상제님이다.” 이렇게 말한 사람을 2천 년 기독교 역사에서 보지 못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아버지는 초월신이기 때문에 영원히 인간으로 안 오신다고 합니다. 그분은 형상이 없는 성령이라는 거예요. 바울 신학에서 그렇게 만들어 놓아서 지금도 ‘예수 재림’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을은 근원으로 돌아가는 때


지금은 뿌리로 돌아가는 때입니다. 가을은 근원으로 돌아갑니다. 초목도 생명이 뿌리에서 쭉 올라와서 이파리가 나고 꽃이 핍니다. 그러고 나서 가을이 되면 그 생명이 뿌리, 근원으로 돌아가면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여기서 모든 이파리가 떨어지고 열매를 맺습니다. 모든 묵은 기운이 다 떨어지고 열매만 남는 거예요.

이번에는 정말로 가을철 인간 종자만 남기고 다 떨궈 냅니다. 우리는 이번에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우리는 이제 왜 수행을 해야 하는가?

수행修行이라 할 때 닦을 수修 자를 쓰는데 그럼 뭘 닦는다는 거예요? 마음을 닦으라고 하셨죠. 우리는 수행을 함으로써 몸과 마음, 나의 영체, 생각의 움직임 같은 것을 바르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또 나의 마음을 스스로 조종할 줄 알고 나의 행동도 스스로 통제할 줄 알게 됩니다. 내가 올바르게 생각하는 것인지, 지나치게 생각하는 것인지 스스로 알고 자신이 잘못한 것도 깨닫습니다. 그러면 참회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수행을 하면서 보면 어떤 기운이 응한다는 것을 압니다. 조상에서 죄를 많이 지었기 때문에 오는 척신隻神의 보복 기운도 있고, 마음이 삿되어서 마신魔神이 붙어 가지고 정신을 한순간에 돌려놓는 경우도 있어요.

망량과 삼신


오늘 입도식을 하기 전에, 본격적으로 수행을 하기 전에 알아야 할 중요한 언어가 있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우주의 중심, 근원이 되는 진리 세계로 다시 돌아가게 하는 언어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망량’과 ‘삼신’입니다. 망량魍魎은 한없는 빛으로 충만해서 영원하신 분입니다. 다른 말로는 삼신三神이라 합니다. 삼신의 본래 말이 망량입니다. 우리는 망량계를 잃어버렸어요. 망량계에서 이 현실계가 나왔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들이 살고 있는, 물질을 근본으로 하는 현실 세계가 벌어져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망량계에서 이 현실계가 나왔다는 것을 모든 종교에서도 몰라요. 지금 모든 종교라는 것은 1만 년 전 이후에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망량계를 후대에 삼신 세계, 본체 세계라 불렀고, 이 삼신 세계에 세 분이 계신다고 했습니다. 이 우주의 근원이 되는 태허령太虛靈님과, 공간의 주신인 태성령太聖靈님 그리고 과거, 현재, 미래를 다스리는 태광령太光靈님이 계시는 것입니다.

오늘 태광령님 세계에 들어가는 것을 나중에 전수해 드리려 합니다. 태광령님 세계에 들어가서 자기 전생前生을 보는데, 이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인간은 대개 20회 내지 30회 정도 윤회를 합니다. 우리는 그중에서 다섯 전생 정도는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못 봐도 세 번 정도는 봐야 됩니다. 그러면 우리의 의식이 확장됩니다. ‘아, 나도 이렇게 잘나가던 때가 있었구나. 내가 과거에 참 슬프게 죽었구나. 그리고 이 세상에 다시 왔구나.’ 이걸 알면 크게 각성이 됩니다. 그리고 생각이 깊어지고 사람이 바뀌어요.

잃어버린 우주의 중심, 근원이 되는 진리 세계로 다시 돌아가게 하는 언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망량’과 ‘삼신’입니다.


삼신 망량님과 소통되는 세 눈


그런데 태허령님, 태성령님, 태광령님 이 삼신 망량님, 세 분 망량님이 우리 몸에 들어오는 빛의 통로, 게이트가 있습니다. 그 통로는 머리 중앙에 있고, 가슴 중앙에 있고, 배꼽 아래 5센티미터 부분에서 등 쪽, 안쪽에 있습니다. 머리에 있는 것을 성단性丹 또는 상단上丹이라 하고 가슴에 있는 것을 명단命丹 또는 중단中丹이라 합니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것을 정단精丹 또는 하단下丹이라 합니다.

우리 몸에는 물질계를 보는 두 개의 눈, 육안肉眼이 있습니다. 그런데 삼신 망량님과 소통되는 세 개의 눈이 또 있습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하나의 사실인데 이것을 제대로 전해 주는 사람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또 알 수 있는 책이 단 한 권도 없어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조화신선 도통법 책자에 지금 처음 나오는 것입니다.

이 세 눈은 수직으로 나란히 있습니다. 제일 위에, 우주의 궁극의 근원인 태허령님 세계와 통하는 태허의 눈이 있습니다. 이 눈은 눈동자가 하얀색입니다. 눈 전체가 하얗습니다.

그다음에 대우주 공간을 다스리는 태성령님 세계와 통하는, 그 세계로 들어가는 태극의 눈이 있습니다. 그 눈동자가 태극으로 돼 있어요. 얼마나 신비해요? 앞으로 이 태성령님 세계에 들어가서 수천만 개, 억만 개의 태극의 빛이 우리 몸으로 들어와서 온몸을 새로 만드는 수행을 합니다. 앞으로 여의주如意珠를 받아야 됩니다.

오늘은 여의주를 받아서 그 세계로 빠르게 다 함께 들어갈 수 있도록 제가 기운을 아주 크게 내려 드리려 합니다. 조금 힘들고 덥지만, 그래도 가급적 편한 자세로, 조금 집중해서 들어 보세요. 동방의 우리는 지구촌의 문화 종주宗主였으니 그 후손답게 한번 앉으면 두서너 시간은 견딜 수 있어야 되는 거예요.

예전에 증산도가 개척되어 나가던 때인 해방 전에 700만 신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제의 탄압으로 그 도세가 기울어지자 정읍 대흥리에 있던 보천교普天敎 십일전十一殿이 뜯겼습니다. 그때 그 십일전을 서울에 옮겨 지었는데 그 건물이 조계사 대웅전입니다. 대한민국 천만 불교도의 본전本殿이 원래 증산도의 큰 궁전이었던 것입니다.

해방 후에 우리 태사부님이 개척을 하셨는데 그때 열성분자들이 아주 많았고 신도가 수십만에 이르렀습니다. 그러고 남북전쟁이 터지고 나서 본부가 대전으로 오자 여기서 새로 개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제가 대학생들을 인도할 때 대학에 가서 두세 시간 강연을 하고, 강연이 끝나면 그들을 음식점에 데려가서 또 두세 시간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고서 하숙집이나 자취방에 열 명, 열댓 명을 모아서 날이 샐 때까지 도담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서 10분을 하든 20분, 30분을 하든 수행을 했어요. 우리 도생 중에서 그때의 추억을 되새기며 “우리 종도사님은 그때 그렇게 밤을 새워도 수행은 꼭 하시더라.”라는 말을 했습니다. 제가 최근에 그 말을 듣고 새롭게 각성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한 근기根氣와 기개氣槪를 가지고 그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여기서 받은 기운과 자기의 근기와, 각성과 결단을 가지고 나아가면 앞으로 이 지구촌 인류를 건지는 중심적인 큰 추수 일꾼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삼신 망량님과 소통할 수 있는 눈에는 태허의 눈과 태극의 눈이 있고 그다음에 어떤 눈이 있을까요? 그것은 시간의 눈입니다. 시간의 눈은 태광령님의 눈입니다. 태광령님은 시간 세계를 주관하십니다. 우주의 시간 세계의 주인장이신 태광령님은 키 185센티미터 정도 되는 강건한 남성의 모습으로 현현하시기도 합니다.

이 시간의 눈은 그 눈동자가 세로로, 바로 서 있습니다. 이 눈에는 지구가 들어 있습니다. 그 눈동자가 지구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세상 사람들의 이마는 그냥 하얀 벽처럼 돼 있고 이 눈 세 개가 없습니다. 당달봉사입니다. 부모님이 유전자로 만들어 준 육안과 달리 이 세 눈을 뜨려면 영적 유전자를 받아야 합니다.

가을철 인간이 될 수 있는 세 눈을 열기


제가 지금 그 눈을 만들어 드릴 텐데 이 세 눈에 대해 좀 인식이 됐어요? ‘아, 그러면 나에게도 저런 눈이 원래 있는 거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세요. 위에는 둥근 태허의 눈이 있다고 생각을 하세요. 이마 중앙에는 태극의 눈이 있고, 그 아래에 눈동자가 세워져 있는 시간의 눈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태허령님의 눈, 태성령님의 눈, 태광령님의 눈, 이 세 분 망량님의 눈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주 궁극의 빛의 세계에 들어가는 삼신의 눈이 나에게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개인 삼신’이라 합니다. 나의 개인 삼신, 이 언어를 잘 알아 두세요.

내 몸 개인 삼신의 눈이 우주의 절대 근원인 조물주 빛의 삼신과 소통을 합니다. 이게 도통道通이에요. 소통을 완벽하게 하면 대광명 속에서 이 지구도, 우주도 눈 감고 다 볼 수 있습니다. 자기가 공부한 만큼, 정성으로 사무치게 수행한 만큼 이 눈이 열립니다. 이 눈을 전문적으로 여는 단계별 공부가 있습니다. 지금 1차 기본 수행을 하고, 2차에 가서 조금 더 하고, 여의주를 받아 단계별로 이 눈을 정화하면서 열어 나가는 수행이 있어요.

그런데 이 눈만 열어 가지고는 오래 살지 못합니다. 하단 즉 정단精丹을 강화하면서 눈이 명화明化되고 맑아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게 올바른 수행이거든요. 눈만 빨리 뜨려고 욕심을 부리면 정기가 발출이 되어서 온갖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도전道典』 작업을 일심으로 하다가 저녁에 책을 덮고 옆으로 자는데 눈이 열려서 덮어 놓은 책 안에 있는 글자가 다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게 안 좋은 거예요.

우리 몸이 건강해서 체력이 확보되어야 이 눈이 열려도 감당을 할 수 있습니다. 정기가 소진되어 몸이 약한 사람이 눈만 밝아지면 오래 못 사는 것입니다. 온갖 것을 보면서 못 견디는 거예요. 그러니까 차분하게, 진득하게 수행을 해야 합니다. 후천 5만 년 상제님의 대학교인 동방신선학교에 들어오셔서 함께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시간이 부족할수록, 몸이 아플수록 수행을 더 해야 됩니다. ‘아, 나 시간이 없어. 난 출장 다녀.’ 이런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게 바쁘더라도 열심히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지금 이 세 개의 눈을 만들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기본적으로 눈을 뜨는 거예요. 자, 위에 눈을 하나 만듭니다. 눈 전체가 백광입니다. ‘아, 내가 태허의 눈을 가졌습니다.’ 하면 눈이 추상 공간에 나타나서 이렇게 열립니다.

그다음에 태극의 눈을 열겠습니다. 우주의 궁극의 빛이 나오는 공간 세계로 들어가는 나의 태극의 눈이 좍 열립니다. 태성령의 눈과 소통되는 이 눈은 눈동자가 태극으로 돼 있습니다.

자, 이제 그 아래에 시간의 눈이 열립니다. 시간의 눈은 그 눈동자가 세워져 있는데 거기에 지구가 들어 있습니다. 수행을 하다 보면 지구가 떠올라서 이 눈에 싹 들어와요. 그렇게 2차 수행에서 시간의 눈이 제대로 만들어집니다.

오늘은 그냥 눈의 형상을 인식해서 갖는 것입니다. 이렇게만 해도 우주의 가을철 인간, 새로운 인간 종이 될 수 있는 DNA를 받는 것입니다. 지금 새로운 가을 종자 인간 DNA를 말씀으로 전수했습니다. 우리가 이 눈을 인식하면 눈동자가 형태를 갖추어서 나오는 거예요.

삼신 망량님과 소통하는 통로


우리 몸에는 삼신 망량님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인 상단, 중단, 하단이 있습니다.

하단下丹은 이 대우주 빛의 바다와 소통합니다. 숨을 하단으로, 아랫배로 들이마시면 그 빛이 쑥 들어옵니다. 이것은 아주 직접적입니다. 그리하여 하단에 대우주 빛의 에너지를 축적합니다. 우리는 집중적으로 하단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 공부를 다른 말로 ‘정단精丹 강화’라 합니다. 하단에 정단을 제대로 만드는 것입니다.

하단에 정단을 어떻게 만들까요? 그것은 이 대우주 빛의 두 가지 도통 주문, 율려 주문인 시천주주와 태을주 기운을 파동으로, 소리로 해서 집어넣는 것입니다. 하단에 집중하면 소리가 숑숑숑숑 하면서, 조금 전에 본 화면처럼 그 빛이 거기에 쏙 들어가서 알이 생깁니다. 정단에 ‘빛 알’을 만드는 것입니다.

하단에 정단精丹을 어떻게 만들까요? 그것은 대우주 빛의 두 가지 율려 주문인 시천주주侍天主呪와 태을주太乙呪 기운을 파동으로, 소리로 해서 집어넣는 것입니다.


상제님의 우주 조화, 바로 신선 도통법은 기존의 공부와 그 근본이 다릅니다. 기존의 수행법도 정법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세상의 변화가 워낙 빠르고 살기가 힘들어서 호흡 수련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요. 우리가 상제님 조화법대로 하면 공부가 열 배 정도가 아니라 수십 배, 백 배 정도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도인이 되어서 기본 수련을 끝내고 건강한 생명의 몸으로 태어나면 150세 수명 줄을 받습니다. 입도식을 한 후, 기본 수행을 하고 150세 수명 줄을 받는 것입니다. 후천 수명 줄이 백광의 빛으로 상제님 옥좌에서 내려오는데 그것은 쇠줄보다 더 단단합니다. 다이아몬드보다 단단한 그런 수명 줄이 내려오는 것입니다. 선천의 수명 줄을 빼 버리고 후천 수명 줄로 갈아 끼우는 예식이 있지만, 오늘은 그것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받을 준비가 되어야 예식을 진행합니다.

상단에는 두개골 두 개가 맞닿은 경계선 아래 옴폭 들어간 그 경계에 밥알만 한 송과선松果腺이 있습니다. 이 송과선은 태허령님의 무궁한 신의 세계에 들어가는 관문이에요. 거기에 미세한 털이 숱하게 붙어 있는데 주문을 읽으면 그 섬모들이 물결치면서 온 우주가 열립니다. 천상 신의 세계에 들어가는 빛의 터널이 열린단 말입니다. 나중에 직접 보면 얼마나 재미있겠어요.

상단에 있는 이 게이트는 물질로 돼 있고 하단의 게이트는 무형으로 돼 있습니다. 이 상단에서 신도神道, 신의 세계에 들어가는 관문을 여는 공부를 합니다. 이 공부는 명화明化, 정화淨化를 하는 것입니다. 하단에서는 상단과 달리 축적蓄積을 합니다.

이 두 공부가 합쳐져서 가슴의 명단에 수명 줄을 강화하고 강건하게 신선 몸을 만드는 시스템을 짜는 것입니다. 그 시스템은 2차 수행에서 동서남북 중앙을 지키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 그리고 중앙에 정말로 놀랍고 신비스러운 허도깨비라는 토신土神을 모시는 것입니다.

실제로 허도깨비를 제대로 본 사람은 없습니다. 이것은 상제님 문화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거예요. 열심히 따라오셔서 1차 수행만 잘하면 2차 수행은 아주 재미있고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선려화를 받아 신선 몸을 만들어 나가는 공부


조화도통 수행이라는 것은 내 몸에서 모든 어둠을 몰아내고 삼신 망량님과 삼신일체상제님과 천지 어머니 태모님의 무궁한 빛을 내 몸에 채우는 공부입니다. 그런데 우주의 빛을 가져오는 것이 실제로 어려우니까 그 빛을 한 송이 꽃으로 해서 내 몸에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 꽃을 수억만 송이로 만들어서 내 몸을 채웁니다.

오늘 꽃을 받아서 수행을 하면 내 몸이 어떻게 바뀌는지 느껴 보세요. 영靈이 밝은 사람은 꽃이 내려오는 것을 보거나 기운을 내려 주는 것을 증언하기도 합니다. 상제님이 오늘 큰 기운을 내려 주시고, 태허령님도 기운을 내려 주십니다.

우주의 빛을 가져오는 것이 어려우니까 그 빛을 한 송이 꽃으로 해서 내 몸에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 꽃을 수억만 송이로 만들어서 내 몸을 채웁니다.


우리가 영원히 해야 할 3대 기본 수행이 있습니다. 이 기본 수행은 우리가 언제 어디에서든 해야 할 수행이에요. 그것은 호흡 수련, 정화 수련 그리고 우주 조화 꽃 수행입니다.

우주 조화 꽃은 마고麻姑 할머니가 내려 주신 신선 꽃 율려화律呂花입니다. 마고라는 삼신할머니가, 우주를 낳아 준 빛의 자궁의 모든 빛을 한 송이 꽃으로 내려 주시는데 그 꽃을 선려화仙呂花라고도 합니다. 우리가 이 꽃을 받아서 빛 몸, 신선 몸을 만들어 나가는 수행을 이따가 40~50분 정도 해 보려 합니다.

‘빛 유전자’를 받아 치유하기


지금부터 입도식을 하기 전에 간단하게 ‘빛 유전자’를 내려 드리려 합니다. 빛 유전자를 내려 드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이 빛 유전자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상제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나의 세포 하나를 떼서 줄 테니까 네 몸에다 심어 봐라. 조화가 무궁무진하단다. 얼마나 좋은 일이냐.” 빛 유전자를 세포에 비유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최근에는 “내가 빛의 유전자를 직접 통으로 내려 줄 테니까 이것을 손목에다 감아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빛의 유전자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상제님이 왼손을 이렇게 쭉 내려 주십니다. 상제님의 왼손이 내려온다는 생각을 가지세요.
지금부터 마음을 가다듬고 받겠습니다. 처음으로 우주의 조화주 아버지의 손을 직접 잡습니다. 자, 상제님 법신의 왼손이 쭉 내려왔습니다.

그 법신의 손을 두 손으로 잡으면, 두 팔에 빛이 꽉 들어찹니다. 그러면 이것을 여성들이 끼는 팔찌처럼 두께를 1센티미터로 하든 2센티미터로 하든, 오른쪽과 왼쪽 손목에 동시에 감으세요. 받은 빛을 둥그렇게 쫙 감으세요. 지금 다 내려왔거든요. 모두 감았죠?

자, 이번에는 삼신일체상제님과 음양 짝이신 무형의 조물주 하나님, 빛의 조물주 하나님이신 태허령님이 빛의 유전자를 내려 주십니다. 태허령님은 어머니, 할머니 버전으로 계십니다. 그래서 저는 할머니로 부릅니다.

이제 태허령님, 할머니 망량님이 법신 손을 쭉 내려 주십니다. 두 손으로 딱 잡으세요. 크게 빛기둥으로 내려온다고 생각하면 더 크게 옵니다. 잡아서 두 손에 꽉 채웠죠? 받은 빛을 훑어 내리면서 조금 전에 팔찌처럼 감아 둔 상제님의 신줄 위쪽에 쫙 감습니다. 자, 감았어, 끝났어요. 이것은 태허령님의 혼줄입니다.

이 신비로운 빛의 유전자, 상제님의 신줄과 태허령님의 혼줄로 우리 몸의 아픈 곳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내 몸의 막힌 곳을 막 뚫을 수 있습니다. 몸에 통증이 생길 때 이것을 빛판으로 만들어서 그곳을 덮거나 빛침으로 만들어 그곳에 꽝꽝 찔러 대며 주문을 읽으면 좋습니다. 치아가 아플 때, 어느 뼈가 아플 때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습니다. 다쳐서 피가 나는데 지혈이 잘 안될 때는 그 상처 부분에 빛판을 몇 번 넣으면 지혈도 잘 됩니다.

그렇다면 이 치유 수행으로 병을 어느 정도 치유할 수 있을까요? 모든 병을 100% 낫게 할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실제 치유의 가능성은 자신의 도력과 수행력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지금부터 이것으로 아픈 곳을 한번 치유해 보겠습니다. 잇몸이 부었다든지 코가 아프다든지 귀가 이상하다든지, 초기 암이 있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 증상이 있을 수 있겠지요. 지금부터 빛의 유전자를 빛 줄로 생각하고 두 개를 합칩니다. 손목에 감아 둔 상제님 신줄과 태허령님 혼줄을 하나 되게 합니다. 생각으로 그렇게 합니다.

이 두 개의 줄을 합쳐서 가로 30센티미터, 세로 30센티미터 크기로 빛판을 만듭니다. 두께는 3센티미터입니다. 생각을 집중하여 만들면 빛판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한번 해 보세요. 가로 30센티미터, 세로 30센티미터, 두께 3센티미터 빛판을 만듭니다. 만든 빛판을 1센티미터 단위로 세로로 자릅니다. 그러면 서른 토막이 나오죠. 그 토막의 두께는 3센티미터인데 이것을 1센티미터 단위로 자릅니다. 이렇게 생각으로 자르면 30 곱하기 3 해서 90개의 빛침이 나옵니다. 빛침의 위쪽을 연필처럼 뾰족하게 합니다. 이건 조화법이기 때문에 생각에 따라 한순간에 전부 뾰족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든 빛침을 아픈 곳이나 안 좋은 부위에 찔러 넣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찔러 넣으세요. 머리의 경우 아래에서 위로 이렇게 찔러 넣습니다. 간이 안 좋거나 위에 종양이 생겼거나 심장이 아프다면 거기다가 하나씩 계속 찔러 넣습니다. 시천주 주문 음악을 틀어 놓고 이렇게 찔러 대면 거기서 빛 폭발이 일어납니다.

저것은 빛 유전자, 율려이기 때문에 빵빵빵빵 폭발하는 에너지의 작용으로 염증이 가라앉고 지혈이 되며 통증도 사라집니다. 그리고 저기서 세포 단위로 조직이 갱생됩니다. 근본 치유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진득하게 앉아서 보통 한 10분에서 20분 하면 아주 좋습니다.

지금부터 아픈 데에 찔러 넣습니다. 시천주주 도공과 태을주 도공을 1분간씩 하겠습니다.
(시천주주 도공 1분)
아픈 곳에다가 침을 시원하게 찔러 넣는데, 세 개씩 찔러 넣어도 되고 열 개씩 찔러 넣어도 됩니다. 한꺼번에 그냥 다 찔러 넣어도 됩니다. 빛판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보자기를 씌우는 것처럼 해도 좋아요. 빛 폭발이 일어난다는 생각을 하면서 힘찬 리듬으로 도공을 합니다.
(태을주 도공 1분)
빛판을 한 판 더 만들어서 그냥 통으로 보자기처럼 씌워 보겠습니다. 숙달이 되면 빛판 만드는 데 5초밖에 안 걸립니다. 집중을 해야 합니다. 잡념을 가지면 빛이 엷어져요.

잘하셨어요. 이 수행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습니다. 밤에 약국에 못 가고 병원도 가기 힘들 때, 어둠 속에서도 그냥 생각으로 치유할 수 있어요. 이 조화는 무궁무진합니다. 이것은 쓰면 쓸수록 그 빛이 더 찬란해집니다.

빛의 유전자 폭발 수행


지금부터는 우리 몸에 유전자를 채워서 수행을 해 보겠습니다.

우주의 조물주도, 할머니 망량님과 우주의 아버지 이렇게 음양 짝으로 돼 있습니다. 지금 우리 손목에 우주의 신줄과 혼줄이 감겨 있습니다. 유전자는 생긴 모습이 ‘S’ 자 형으로 꼬여 있잖아요. 그래서 이 신줄과 혼줄을 세 번 꼽니다. 생각으로 꼬는데 한쪽 손으로 해도 되고 두 손을 가지고 해도 좋아요. 빛 유전자 두 개를 그냥 생각으로, S 자 형으로 새끼 꼬듯이 세 번 꼬고 그 아래로는 생각으로 쭉 훑어 내립니다.

이렇게 꼰 빛 유전자를 두 팔에 꽉 채우고 머리에 꽉 채운다고 생각합니다. 목과 오장육부, 뼈, 근육, 골수, 혈관, 손톱, 발톱까지 꽉 채운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채우고서 ‘빛 폭발 수행’을 합니다.

이렇게 치유를 하면 건강이 아주 좋아집니다. 그리고 우리 몸의 유전자를 강화합니다. 유전자가 비실거리고 병들어 있으면 그것 때문에 암도 걸리고 별의별 부작용이 생깁니다. 시스템이 구체적으로 더 잘 짜인 유전자 치유 수행은 이후에 언청계용신을 받아 여의주 수행 단계에 가서 하게 됩니다.

상제님이 계신 저 천상 신전인 신선궁神仙宮에 들어가면 그 바닥에 빛으로 된 언청계용신이 차 있는데 그것이 그냥 몸으로 들어옵니다. 벽에는 허도깨비님이 꽉 차 있고, 천정에는 무극선정화無極仙定花가 있습니다. 그 빛이 막 폭발해서 쏟아집니다. 그것을 동시에 받습니다. 태극의 빛의 구형球形에 들어가 거기 앉아서 빛으로 샤워를 하는 거예요. 저는 거기에 들어가 앉아 있다는 생각을 하며 자주 수행을 합니다.

그 기운을 오늘 많이 내려 주려 합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도 모를 정도로 집중하고, 좀 취해서 수행을 깊이 잘하면 기운도 더 잘 내리고 체험을 분명히 하게 됩니다.

지금부터 빛의 유전자 폭발 수행을 해 보겠습니다. 양쪽 손목에 있는 빛의 유전자를 S 자형으로 세 번씩 감습니다. 생각으로 감아서 쭉 아래로 뺍니다. 그렇게 만든 유전자를 두 팔에 꽉 채우고, 머리와 목, 그다음에 오장육부, 뼈와 근육과 신경계, 다리까지 꽉 채웁니다.

자, 음악이 나가면 이제 빛 폭발을 시킵니다. 이 빛의 유전자가 빛을 내는데 그 빛 에너지가 서로 얽혀서 방, 방, 빵빵빵, 빵빵빵빵 폭발하고 또 전체적으로 폭발을 하는 거예요.
지금부터 1분간 해 보겠습니다.

(시천주주 도공 1분)
우리가 이 대우주 조화의 궁극의 빛을 받아서 처음으로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빛의 유전자를 온몸에 꽉 채우고 힘차게, 좀 더워도 땀을 내면서 힘차게 합니다.

잘하셨어요. 시간이 없으니까 이따가 입도식이 끝나면 이것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천상의 꽃을 정말로 품격 있게, 아주 원형적으로 한번 받아 보려고 합니다. 집에 가셔서 샤워 한번 하고 즉각적으로 이 수행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사람을 구원하는 삶


우리가 가장 인간답게 사는 길은 아픈 사람, 약한 사람, 힘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제가 예전에 이런 일을 경험했어요.
시내에서 어떤 할머니가 힘들게 가는 것을 보고 “아니, 할머니 어디 사세요?” 하니까, 아무 곳에 산다고 했습니다. 그 할머니가 사는 곳은 제가 옛날에 살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 제가 도와드릴 테니까 택시를 타세요.” 하고서 제가 같이 택시를 타고 할머니가 사는 마을까지 가서 내려 드렸어요. 골목길로 들어가는 할머니에게 “할머니, 조심해서 가세요.”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그 할머니를 다시 만났는데, 할머니가 “나는 관세음보살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왜 오셨는지 여쭈었더니, 그냥 보고 싶어서 내려왔다고 했습니다.

관세음보살은 본래 배달국 말기 때 두 분이 계셨습니다. 언니와 동생이었는데 그분들이 지금 태을천에 계십니다. 우리 구도자들이 몸이 아프면 그분들이 약을 달여서 그 기운을 막 쏟아부어 주시기도 합니다.

불교라는 것은 그 근본이 우리 한국 문화에 있습니다. 아미타불이 서천西天에 있다고 하지만, 서천은 서녘 서西 자가 아니라 상서로울 서瑞 자입니다. 역사 뿌리를 잃어버려서 불교에서 모르고 그런 소리를 한 것입니다. 아니, 아미타불이 왜 서방에만 있나요?

우리 역사 문화를 알아야 불교의 뿌리도 알고 기독교 뿌리도 압니다. 우리 한국의 1만 년 역사가 기독교 뿌리이고, 불교의 뿌리입니다. 유교, 도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지구촌 문화와 지금의 첨단 과학이라는 것도 마고 할머니로부터 환국, 배달로 내려온 천부경天符經 문화에서 온 것입니다. 천부경은 우주 수학입니다.

우리 역사 문화를 알아야 불교의 뿌리도 알고 기독교 뿌리도 압니다. 기독교 뿌리가 우리 한국의 1만 년 역사이고 불교의 뿌리가 우리 한국 문화의 뿌리 1만 년 역사입니다.


우리가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가을개벽에 씨종자만 남고 다 어둠 속으로 떨어질 인류를 건진다면 그 얼마나 보람 있는 삶이겠습니까? 개가 갑자기 물가로 가서 물에 뛰어드는 영상 하나를 잠깐 볼까요?
(영상 재생)
저 개가 생사를 걸고서 물에 뛰어들어서 제 새끼를 입에 물고 나옵니다. ‘내 새끼는 내가 살린다.’ 해서 입에 물고 가거든요.
또 다른 영상에서 유기견이 ‘나를 좀 살려 주세요.’ 하고 두 다리로 사람을 감아 버리는 저 몸짓, 저 눈물로 하소연하는 듯한 모습을 보세요.

마음의 소리로 연결된 우주 만물


입도식에 들어가기 전에 실감 나는 얘기 한마디 하고 끝낼게요.
이 우주의 빛의 소리를 마고 할머니께서 글자 하나에 담아서 우리에게 내려 주셨는데 그게 ‘옴’입니다. 옴唵은 우주의 원형 소리, 율려 소리, 빛의 소리입니다. 우주의 조화 에너지가 다 여기에 있는 거예요. 숨을 내쉴 때, 옴 하면서 내려가잖아요.

그런데 이 소리를 비슷하게 내는 두 동물이 있습니다. 염소가 어떻게 우는지 그 소리를 한번 흉내 내어 봐요. 그 소리가 ‘음매, 음매’ 비슷하게 들리거든요. 그런데 영이 밝아져서 들어보면 ‘엄마, 엄마, 엄마’ 하고 우는 것입니다. 그 염소의 영의 소리가 엄마를 슬프게 찾는 소리 ‘음매, 엄마, 엄마’로 들린단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그 염소 머리에다 내 머리를 대면서 “야, 엄마 찾지 마. 다 소용없는 거야.”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소는 어떻게 울어요? 소는 조금 시원찮고 미련하게 ‘매’ 하고 웁니다. 이것은 원래 ‘훔’입니다. 태을주에 있는 ‘훔치 훔치’ 할 때 훔吽은 소 울음 훔吽 자입니다. 그런데 훔 하고 우는 소는 없어요.

우주 만물은 전부 마음의 소리로 연결돼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안내성安乃成 성도에게 “내성아, 너는 이 자리에서 자리를 옮기지 말고 3년 동안 태을주를 읽어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정읍 수통목에서 태을주를 밤낮으로 3년간 읽었잖아요. 안내성 성도의 아들이, 목욕하는 아버지의 엉덩이를 보고 짓물러서 검게 썩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분이 도통을 하던 겨울에 흰 눈이 내렸습니다. 열어 놓은 방문으로 흰 눈 한 줄기가 내려오면서 “저를 닮아서 정말로 밝으시네요.” 하면서 싹 사라졌습니다. 그러니까 한 줄기 눈발에도 율려 기운이 있어서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의식이 있는 거예요.
뇌과학 같은 현대 과학에서 말하는 결론은 ‘우주는 순수 의식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주가 무궁한 빛으로 충만해 있다는 그 내용을 모릅니다.

일곱 성령님을 찾는 입도


입도는 일곱 성령님을 찾는 것입니다. 이 우주 조화 빛의 도통 세계로 인도해 주시는 삼신일체상제님, 천지의 어머니 태모님과 태허령님, 태성령님, 태광령님 그리고 일월여래日月如來이신 두 분 수부님이 계십니다. 기독교에서도 하나님 옥좌 앞에 일곱 성령이 있더라고 했습니다. 이 일곱 성령의 기운을 받아서 도통 몸을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오늘 입도식에 어마어마하게 큰 기운이 내려오니까 입도식을 최대한 간소하게 한 다음, 꽃을 멋지게 내려 주고 이어서 천지조화 신주神珠인 여의주如意珠를 이마 안쪽에다가 하나 만들어 드리려 합니다. 이 여의주에 들어가서 수행을 하면 잡념이 안 생기고 수행이 엄청나게 잘됩니다. 오백 원짜리 동전만 한 이 삼신조화 신주를 다른 말로 천지조화 신주라 합니다. 수행을 하면 여기서 흰빛이 막 흘러내리는데 그 속에 들어가야 수행을 쉽게, 참 멋지게, 그런대로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읽을 입도 서원문도 정리가 잘되었어요. 우리 도생들도 ‘오늘은 새로이 입도하는 날’이라는 마음으로 5만 년 새 역사를 여는 출정식에 함께하는 날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