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B특별기획 | 환단고기 북콘서트 인도 첸나이 편

[STB하이라이트]

인도에는 일찍이 5,000년 전 인더스 문명을 일으킨 주인공 드라비다인과 4,000년 전 유라시아 대륙을 넘어 흑해와 카스피해를 지나온 아리아인이 정착했습니다. 인도는 인류 문명사에서 동방의 문명이 서방으로, 서방의 문명이 동방으로 전해지는 소중한 관문이었습니다.

■신비한 인도의 힘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넓은 땅을 가진 인도에는 14억 명이 살고 있으며, 청년 인구가 20%를 넘는 젊은 나라입니다. 인도인들은 굳건히 자기 정체성을 지키면서 힌두교, 이슬람교,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 등 유수한 종교와 수행, 요가 등 숭고한 영성 문화로 지구촌 인류에게 큰 영감을 불어넣으며, 신을 찬양하고 참나(眞我)를 찾는 지혜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종족, 언어, 종교, 사상이 공존하며 한데 어울려 조화를 추구하는 신비한 ‘인도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인도 국민의 80%가 신앙하는 종교이자 출생에서 죽음까지 그들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생활 문화인 힌두교는 아리아인의 베다Veda와 드라비다인의 전통 영성 문화가 결합하면서 탄생했습니다. 베다 문화는 인도를 넘어 지구촌 인류에게 전해진 신성한 지혜이며, 인류의 정신과 의식을 성숙시키는 보편적 영성 문화입니다.


■베다& 힌두문화의 핵심 - 삼신문화와 여신문화


베다와 힌두 문화의 핵심은 삼신三神 문화와 여신女神 문화입니다. 궁극의 신인 브라흐만Brahman이 세 가지 작용으로 분화되고 현실에 나타나는데, 바로 창조의 신 브라흐마Brahma, 보존의 신 비슈누Vishnu, 파괴의 신 시바Siva입니다. 하나에서 나오는 셋, 셋으로 발현하는 하나, 곧 삼신일체三神一體 사상입니다. 베다는 궁극의 신 브라흐만을 비롯해 우주와 천지 대자연에 깃들어 세상을 움직이는 자연신을 받드는 신관을 담고 있습니다.

인도는 신을 향한 숭고함과 신성함 그리고 참나(眞我)를 찾기 위한 진정한 구도의 열정을 가장 강렬히 느끼게 하는 곳입니다. 이번 <환단고기 북콘서트> 인도 편을 통해 한국이 계승해 온 뿌리 문화, 원형 문화의 한 소식인 19세기 인류 근현대 문명사의 출발점 동학이 선포한 ‘우주의 아버지 문명 시대가 도래한다.’는 가르침이 인도의 유구한 영성 문화 신교 문화와 어떻게 상통하는지 견주어 보고 함께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