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를 창업하는 진리 도꾼(道軍)
[종도사님 말씀]
| 도기 135년 4월 3일 증산도대학교 |
좀 전에 태사부님께서 하신 말씀을 처음부터 쭉 들으면서 노트에 기록했다. 여기 교육관에 오면서도 내내 차안에서 쓰고, 마지막 말씀 떨어질 때 차에서 내렸다. 오늘 말씀 중 특히 마지막 말씀에 큰 기운이 박혀 있다.
"싫으면 그만 둬~!"
"하늘땅 생긴 이후로 가장 비전 많은 일이여. 이번 우주 일년에서 가장 비전 많은 일이란 말이여."
"다시 말해서 운유기운(運有其運)하고 시유기시(時有其時)하고 인유기인(人有其人)이라. 그때 그 사람이 돼서, 천지의 역군이 돼서 복 받으라는 거여."
이 말씀으로 딱 끝났다. 나는 어투까지 그대로 적거든. 틀림없지?
예! (대답)
소리세계에 눈떠야
인간의 생명 활동에 가장 직접적인 것은 눈으로 보는 것과 귀로 듣는 것이다. 그러면 보는 것과 듣는 것 가운데 무엇이 먼저일까?
인간 삶을 들여다보면 소리세계, 즉 듣는 게 먼저다! 물론 일상적인 삶에서는 듣는 것과 보는 것이 동시적이다. 눈으로 보고 또 동시에 듣는단 말이다. 그러나 잠을 잘 때라든지, 또는 좀 더 본능적인 생명 운동에서 볼 때는 듣는 것이 훨씬 더 먼저다. 이 소리세계에 눈을 뜰 때 비로소 진리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열려 만유 생명의 본성을 체험할 수 있다.
우리가 마주하는 저 아름다운 자연의 정경, 그 속에는 산도 있고 들판도 있고, 또 멋진 나무숲과 호수, 날고 기어 다니는 동물들이 있다. 그 속에 깃든 생명 기운을 소리로 체험하는 것이다. 그 기운이 밝은지 맑은지 병들었는지 지쳐있는지 건강한지, 그것을 소리로 안단 말이다.
최근에는 서양 문화에서도 소리과학이 발달하여 사람을 밝고 건강하게 하는 치유의 소리, 생명의 소리가 있는가 하면 생명을 파괴하고 병들게 하는 소리도 있다고 한다.
기록은 곧 번역이다
생명의 소리 속에 진리의 메시지가 들어있을 때, 그것을 '말씀'이라고 한다.}} 그 말씀이 나를 건강하게 하고, 나를 깨어나게 하며, 나를 진리의 혼(魂)속으로 인도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있다. 그게 무엇일까?
물론 그대로 쭉 듣는 것도 좋다.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정신을 집중해 들으면서 그 말씀의 소리, 기운, 또 그 속에 깃들어 있는 영성(靈性)까지 온몸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직접적으로 내 혼속에, 나의 영대(靈臺)에 충격을 주면서 진리 말씀이 깨달아지게 하는 과정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쓰는 것, 말씀을 기록하는 것이다!
아주 재미를 붙여서 기록하는 사람과 의무적으로 어거지로 쓰는 사람, 또 멍하니 정신 놓고 앉아서 그냥 듣기만 하는 사람은 말씀을 통해 받는 기운이 전혀 다르다.
그러면 말씀을 어떻게 기록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그 핵심을 기술적으로 잘 따 담을 수 있을까? 그 말씀이 내 인생의 먼 미래에까지 나의 가슴속에서 출렁거리며 살아 숨 쉬는 생명의 말씀으로 남아 있게 하려면 어찌 해야 하겠는가?
그것은 말씀에 대한 나의 체험 철학과 같이 '말씀을 받드는 것은 단순한 기록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이것은 번역(飜譯)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기록을 해야 한다.
태사부님 말씀을 기록할 때는 태사부님의 삶과 지혜와 밝은 영성(靈性) 그리고 천지에 충만한 도기(道氣)가 나의 영성과 합일된다. 바로 그 때 태사부님의 도기가, 밝은 신성한 기운이 그대로 내 영대(靈臺)에 들어오는 것이다.
왜 영(靈)이 안 열리고 말씀이 크게 깨지지 않는가? 왜 포교를 해도 상대방이 이론으로 알아듣고 마는가? 왜 우주일년을 전할 때 마치 학원 강사가 지식 전하는 정도에서 그치고 마는가? 왜 듣고 나서 이틀만 지나면 한 10분의 1 정도만 남고 거의 다 잊어버리는가? 그것은 영혼의 문을 열어주지 못하고 진리의 혼을 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근본 이유가 무엇인가?
말씀을 기록할 때 번역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에서 열까지 크고 작은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이 바로 거기에 있다. 일꾼으로서 자질과 품격 향상, 인성 개발, 인재 양육, 진리교육, 가을개벽 상황 극복과 의통 구호대 활동, 천지살림 경영과 사교 등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 성공학의 요체는 오직 말씀을 얼마나 제대로 봉명하느냐에 달려 있다. 다시 말해서 지도자의 말씀 속에 들어 있는 뜻을 얼마나 정확히 받들 수 있는가, 정말로 큰 기운을 받는 번역에 이르는 정도의 봉명(奉命)을 할 수 있는가, 바로 거기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외국 영화를 상영할 때, 그 영화 제목을 잘 번역하여 붙이면 관객이 한 10만 명 정도가 덤으로 더 붙는다고 한다. 아주 대박을 터트리는 영화는 그 제목 때문에 한 30만 명은 더 온다고도 한다. 언어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오직 쓰는 사람만이 안다
아까 태사부님께서 막판에 하신 말씀, "싫으면 그만 둬~." 그 말씀을 들으면서, '태사부님은 과연 어떤 심정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 이 대우주의 질서가 바뀌는 가을개벽기에 과연 어떤 경계에서 내려주신 말씀일까?' 이것을 한번 깊이 사색해 보라.
나도 집에 앉아서 태사부님 말씀을 들으면서 기록을 하고, 또 여기 교육관을 오기 위해 넥타이를 매고 양복을 입으면서도 계속 집중해서 들었다. 내 정성을 보면 참 놀랍지 않은가. 나는 그렇게 하늘에서도 감동할 만큼 신앙을 한다. 어떤 때는 점심을 먹으면서도 밥상 옆에 앉은뱅이책상을 붙여 놓고 먹다가 쓰다가, 쓰다가 먹다가 한다.
그럼 내가 태사부님 말씀을 들을 줄을 몰라서? 그 말씀을 해석할 줄 몰라서? 느낄 줄을 몰라서 그렇게 쓰나? 그게 아니잖은가. 여기에는 말할 수 없는, 정말 언설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문제가 있다. 그 '엑스X'가 뭐냐? 그건 쓰는 사람만이 안다, 오직 쓰는 사람만이.
동양문화의 도풍(道風)
가정에는 가풍(家風)이라는 게 있고, 한 나라에는 국풍(國風)이 있다. 그 민족의 정서, 전통, 문화와 역사가 있다. 마찬가지로 도의 세계에는 도풍(道風)이 있다.
동양의 전통에서는 도를 전할 때 10대가 됐든 어린 소년이 됐든, 스무 살 먹은 청년이 됐든, 젊은 여인이 됐든 존댓말을 쓰지 않는다. 불가(佛家)만 해도 그렇다. 법상(法床)에 올라가면, "대중들은 듣거라~!" 이렇게 말을 놔 버린다. 오늘날 서교가 들어와서 신부, 목사들이나 현대물 먹은 중들이 더러 경어(敬語)를 써주고 있지만, 사실 이것은 깨서는 안 될 동양문화의 도(道) 세계의 도풍이다.
하다못해 무도(武道) 세계에서도 말을 놓는다. 예를 들어, 우리 신도중에 지금 미국 엘에이(LA)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신도가 있다. 그 신도만 해도 태권도를 가르칠 때는 젊은 사람, 늙은 사람 할 것 없이 누구에게도 반말을 한다. 아니 태권도 가르치는데 "앞으로 가요" "뒤로 돌아서요" 이러나? 그건 정신병자지. (하하하)
하물며 문무를 겸한 후천 오만 년 새우주의 도법을 전하는데 어떻게 말을 올려서 "잘 들리십니까?" "이해가 되십니까?" 이런단 말인가. 그건 동양문화의 뿌리 깊은 전통을 깨는 일종의 문화반역이다. 도를 전해주면서 경어를 쓰면 그 도판의 격이 떨어지거든.
그래서 내가 이것을 다시 한 번 얘기하는 거니까, 처음 온 초심자들은 미리 이런 문화전통을 알고 잘 들으란 말이다. 아, 지금 일생일대의 생사문제를 정리하는데 묵은 기운을 후려갈기는 맛이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진리를 안다는 것은
오늘은 이 지구촌 모든 이들이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앞으로 오는 대개벽 이야기, 그리고 이 가을개벽기에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구원받는가 하는 증산도 구원소식을 정리해 주고자 한다.
우리는 무변광활한 이 우주에서 태어나 나름대로의 꿈과 인생 목적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왔다. 그런데 지금 이 때는 옛적과는 전혀 다른 대변혁기다. 단순히 문명의 전환기가 아니라 우주질서의 틀이 바뀌는 가을개벽기다.
그렇건만 이것을 아는 사람이 없다. 지구촌에 있는 어떤 종교인도, 철인도, 과학자도, 또 첨단 문명이기를 만들어내는 기술자들도 지금이 우주의 가을대개벽기라는 걸 전혀 모른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인간으로는 오직 우리가 처음으로 이 개벽소식을 듣는 것이다. 진리를 모르면 그건 이미 인간이 아니다. 인간은 진리 소식을 들을 때, 그때부터 비로소 인간이 되는 문턱에 들어간다. 그전까지는 단지 인간이란 짐승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진리를 안다는 것은 왜 내가 한 인간으로서 태어났으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그 해답을 찾는 것이다. 때문에 진리를 알면 삶 자체가 보람이 있고 진정한 기쁨이 있다.
진리 틀이 비뚤어지면
좀 오래 전 대한민국의 몇몇 학자들이 '강증산 사상을 연구해서 이 세계에 한번 펼쳐보자'는 뜻을 갖고 모임을 만들었다. 그 주창자가 누구냐면, 일본에서 대학을 나오고 우리나라에서 교수 생활을 한 배용덕(裵容德)이다. 그가 만년에 보니까 인류를 건져낼 진리는 오직 강증산 상제님의 진리밖에 없더라는 것이다. 해서 그가 주최가 되어 1974,5년도에 <증산사상연구회>라는 학술 단체를 만들었다.
그로부터 한 1년 후에 <증산사상연구회>에서 논문집을 내고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래서 내가 한번은 직접 가서 봤다. 그 때 별관 바닥에 빨간 카페트가 깔려 있었는데 그 색깔이 너무도 인상적이었다.
그래 저 쪽을 보니까 아주 얼굴이 잘 생긴 중년 남자가 앉아서 뭔가 생각을 하고 있다. 알고 보니 논문집에 글도 싣고 하던 시인이었다. 그 사람이 예수를 그렇게도 잘 믿고 종교운동도 크게 해본, 말 그대로 기독교의 화신이었다.
그 사람과 대화하면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일생일대의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체험했다. 그게 뭐냐면, 아무리 얘기를 해도 그 사람이 전혀 못 알아듣는 게 있더라는 것이다.
사실 이것이 기독교가 안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다. 이번에 우주의 가을이 오고, 가을 다음에는 겨울이 온다. 겨울이 지나면 또 다시 봄이 오고, 그럼 그때 또 인간이 새로 태어날 것 아닌가. 헌데 이걸 못 받아들인다.
또 하나는 뭐냐면, 하나님의 본래 호칭이 '상제님'이라는 것을 못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내가 그 얘기를 듣고 너무도 충격을 받아서, 세종문화회관 별관 소강당의 그 빨간 카페트 색이 가슴속 깊이 각인되어 아직도 그 색이 잊히질 않는다.
사람을 살리는 말씀을 전하려면
누구든지 증산도에 대해 처음 들으면 이렇게 묻는다. "아니 도대체 증산도가 뭐에요?" "증산도는 뭐하는 곳이에요?" "증산도는 누구를 믿어요?" 또 조금 아는 사람은 "한마디로 증산도의 목적은 뭡니까?" 이렇게 직설적으로 묻기도 한다.
그러면 좀 성숙된 사람은 단도직입적으로 이렇게 대답한다. "증산도는 종교가 아니야! 증산도는 예전 성자들과는 전혀 다른 분을 믿어."
"누군데?"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셨어!" 이렇게 한마디 치고 들어가기도 한다.
아주 성숙된 사람, 진리 틀을 잘 잡는 사람, 상제님 태모님 말씀과 태사부님 사부님 말씀의 도 기운을 받아 내리고 그걸 그대로 내 혼속에 심는 진정한 깨달음의 기록을 하는 사람, 즉 번역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한마디를 해도 사람 살리는 진리 말씀을 전한다.
"야, 우리 상제님은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이야. 이 하나님을 동양문화 전통에서는 예로부터 상제님이라고 했어.
상제란 지존무상(至尊無上)의 참하나님이라는 뜻이야. 위 상(上), 더 이상이 없는 지존무상의 상(上) 자. 제(帝) 자는 본래 '임금 제(帝)' 자가 아니라 '하나님 제(帝)' 자야.
위로는 이 우주의 제왕이시며 우주의 뭇 신들의 신왕(神王)이신 상제님이 계시고, 아래로는 상제님의 뜻을 그대로 받아 내려 대우주의 이상을 실현하는 상제님의 대행자가 계시거든. 그분이 바로 천자(天子)야.
광개토대왕비에 있는 '천제지자(天帝之子)'의 천제는 다른 말로 상제(上帝)거든. 천제지자(天帝之子)니까 상제님의 아들이라는 뜻이야."
고주몽이 열두 살 때 어머니와 함께 동부여에서 살고 있었다. 그 때 동부여의 태자가 고주몽에게 대권을 뺏길까 두려워 주몽을 죽이려 하였다. 그러나 그 어머니가 주몽에게 "내가 너에게 오이, 마리, 협보 세 신하를 붙여줄 테니 멀리 가서 나라를 열라."고 한다. 그리하여 고주몽이 세 명의 부하들과 더불어 동부여를 탈출하여 엄리대수(송화강)에 이르렀다. 뒤에는 동부여 군사가 추격해오고 앞은 강이 가로막혀 있고, 이 위급한 상황에서 고주몽이 이렇게 외친다. "아시천제지자(我是天帝之子)요 하백외손(河伯外孫)이라, 나는 천제의 아들이요 하백의 외손이다."
'나는 상제님의 아들이다' 이 한마디에 우리 민족의 역사 정신, 군사부 문화, 천자문화, 상제문화가 다 들어 있다. 헌데 이걸 다 잃어버렸다.
그런데 조선이 망해가던 1897년, 고종황제가 지금의 조선호텔 자리에 상제님께 제를 올리는 천단(天壇, 원구단)을 다시 세우고 천제를 올렸다. 그리고 나라 이름을 '조선'에서 '대한제국(大韓帝國)'으로 바꾸고 칭제(稱帝)를 했다. 그 후 해방되고 나서 '제국'을 '민국'으로 고쳐, 오늘날까지 '대한민국(大韓民國)'이라는 국호를 쓰고 있는 것이다. 진정 고종황제가,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집행하시기 바로 직전에 우리 민족 역사의 뿌리를 찾는 작은 다리 하나를 놔준 것이다. 이건 너무도 중요한 사건이다.
왜 상제님을 모르는가
이번에 『개벽 실제상황』 책이 나오면 지난 2천여 년 동안 중국과 일본에 의해 우리 역사가 어떻게 왜곡, 조작, 말살되어 민족사의 뿌리를 완전히 잃어버렸는가, 그 틀을 알게 된다.
지금은 역사를 완전히 잃어버려서, 거짓말 교육만 받아서 '상제님'을 전혀 모른다. 이 세상에 증산도를 전할 때 가장 큰 애로사항이 뭐냐 하면, '상제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면 '상제님'이 누구인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냥 '하나님이 오셨다. 하나님이 오셔서 앞으로 전개될 인류의 새 역사 틀을 짜 놓으셨다. 그 총결론이 이번에 남북한의 역사적인 큰 충돌, 상씨름이 넘어가는 사건이다… ' 이런 식으로 말할 수밖에 없다.
상씨름에 대해서는 조금 후, 몇 달 전에 돌아가신 강야모 할머니의 증언을 함께 듣도록 하자. 여기서 강야모 할머니는 하나님이란 표현을 쓴다. 자기 남편 백운기 성도가 평생 하나님을 모시고 다녔다고 한다. 깊은 모악산 골짜기의 오두막집에서 한 그 말을 들어보면 정말로 신비스럽다.
아버지가 오신다
지금 지구촌에는 흔히 5대 종교라고 하는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유교, 도교' 등의 종교문화가 있다.
상제님께서는 그 진리의 주인인 "공자, 석가, 예수를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다"(道典 2:40:6)고 하셨다. 상제님의 이 말씀 속에 선천 종교의 결론이 들어 있다. 그 결론은 한마디로 '상제님을 만나야 된다. 상제님 진리 소식을 들여야 된다.'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 예수는 이렇게 아버지 하나님께 뜨거운 기도를 올렸다. 또한 예수는 분명히 "아버지가 나를 보내서, 내가 이 세상에 내려왔다"고 했다.
그러면 예수의 기도 그 결론은 무엇인가?
요한계시록에 그 핵심이 잘 나와 있다. 사도 요한은 귀양살이를 하면서도 일심으로 생사를 초월하는 뜨거운 기도를 했다. 그리하여 그는 천상의 백보좌에 앉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앞으로 불려가 새우주가 열리는 것을 직접 봤다. 예수를 보낸 아버지 하나님이 요한에게 신천지가 열리는 것을 직접 보여주신 것이다. "나는 새 하늘 새 땅이 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새 하늘 새 땅, 가을천지가 열리는 바로 그 순간을 본 것이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때 백보좌에 앉아 계신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다.
"나는 예전에도 있고, 이제도 있고, 장차 내려갈 자다!"
아버지가 장차 인간으로 오신다는 것을 아버지가 직접 선언하신 것이다! 그것을 예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인 요한이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장차 오시는 새 부처님
그러면 불교의 결론은 무엇인가?
'모든 인간으로 하여금 궁극의 깨달음을 성취케 하시는 새 부처님이 오신다.' 이것이 불교의 결론이다. 새 부처님은 깨달은 성자로서의 석가부처가 아니고 완전히 다른 부처님이다. 그 분은 저 도솔천 하나님으로서 장차 오시는 미륵 부처님이다.
그럼 석가모니 부처의 기도는 무엇인가?
그는 자기 아들 라훌라를 비롯한 4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은 나의 가르침을 받아서 열반에 들지 말고, 저 도솔천 천주님, 인간으로 오시는 미륵의 도를 받아서 열반에 들라."
석가모니의 이 말은 '나의 진리 가지고는 깨달음의 갈급증이 100프로 충족이 안 된다. 즉 윤회설, 업 사상, 십이연기, 사성제, 팔정도, 불법승 삼보(三寶) 등의 가르침만 가지고는 이 세상 모든 인간을 구원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
단순히 이론적인 말씀만 갖고는 안 된다는 것! 바로 여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하여 인간 역사상 아주 통렬히 깨친 분이 있다. 그는 동양의 중이 아닌 서양의 중 마테오 리치 신부님이다.
천주신앙을 대중화한 마테오 리치 신부
마테오 리치 신부님은 카톨릭 신앙에 '천주(天主)'란 말을 제일 먼저 쓰신 분이다. 천주의 어원은 중국 산동성에서 '천주, 지주, 음주, 양주, 일주, 월주, 병주, 사시주'로 신도(神道)를 여덟 범주로 나누어 제사지내던 팔신제(八神祭) 풍속에서 나온 것이다. 한 2천여 년 전부터 천주란 언어는 있었다는 말이다.
이 천주신앙을 대중화한 인물이 바로 마테오 리치 신부님이다. 마테오 리치 신부님은 역사상 가장 기억력이 뛰어난 인물이었다. 이 분은 열아홉 살 때 출가하여 대학을 두세 개 나오고, 인도를 거쳐 중국으로 왔는데, 단 3년 만에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분이 동양에 와서 상제문화에 눈을 떴다는 사실이다. 상제문화가 들어 있는 동양 고전을 공부하면서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으로서 상제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동양의 상제관은 기독교인들이 2천년 동안 믿어온 '하나님관'하고는 좀 다르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무슨 말이냐면, 만약 기독교인들에게 "너희들 아버지 하나님이 누군지 아냐?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아냐?" 하고 물으면 그 말 자체를 못 알아듣는다.
"하나님이 무슨 형상이 있어? 그건 우상이지."이런 식으로 나온다. 아버지관이 그렇게 잘못돼 있다. 아버지는 영원히 인간으로 오실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게 아주 기가 막힌 얘기다.
아까 말한 멋지게 생긴 그 시인이 왜 증산도를 못 받아들이느냐? 자기가 믿던 주님이 십자가에 매달려서 절규하며 찾던 아버지 하나님, 그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신다는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한이 말한 백보좌 하나님은 인격신이다, 통치자 하나님이다! 이런 보좌, 쉬운 말로 의자에 앉아계신 하나님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과 똑같이 대화할 수 있는, 형상을 가지고 있는 인격신이다.
사실 기독교인들이 얘기하는 건 전부 인격신이다. 구약에서도 '사람과 직접 대화를 하는 하나님'으로 나타난다. 또 신약에도 분명히 "내가 장차 내려갈 자다."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한다."는 구절이 있다. 여기서 '나'란 우주를 개벽하시는 주재자 하나님이다.
마테오 리치 신부님은 바로 이러한 상제관에 눈을 떠 동서 신관을 하나로 통일하였다. 상제님을 직접 인식하고 체험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도전』을 2편 30장을 보면, "이마두가 동양에 와서 천국을 건설하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내었으나 쉽게 모든 적폐를 고치고 이상을 실현하기 어려우므로…. 죽어서 다시 천국을 건설하려고 했다."(道典 2:30)는 말씀이 쭉 전개된다.
이 말씀으로 볼 때, 마테오 리치 신부님의 신앙관은 단순히 예수를 잘 믿어 죽어서 천국 가는 게 아니다. 내 손으로 직접 이 현실 세계에 천국을 건설한다는 것이다. 불교로 말하면 '죽어서 서방 극락정토세계로 간다'는 식의 타력(他力) 신앙이 아니라, '내 힘으로 올바른 신앙을 해서 내가 살고 있는 현실역사에 이 우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천국을 건설한다'는 것이다. 이러할진대 리치 신부는 과연 하나님이 찾는 바로 그 사람이 아닌가!
상제님이 강세하시기까지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한 2백 년 전에 서양에서 유물(唯物)주의, 무신론(無神論) 문화가 대두되었다. 또 서양 제국주의 강권으로 동양의 약소민족을 짓밟고 억압하여, 현실 역사가 힘의 대결장으로 뒤집어져 파멸의 조짐이 나타났다.
해서 리치 신부님은 천상에서 동서양 각 문화권의 신성, 부처, 보살, 과학자, 철인 등의 신명들을 묶어 인류 문제에 대해 아주 적나라한 비판을 하면서 이 세계를 어떻게 건져낼 것이냐를 심각하게 논의했다.
그 총결론이 뭐냐? 조화권을 쓰는 하나님을 모심으로써만 모든 문제를 근본적으로 끌러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리치 신부님은 신성 불보살들과 더불어 상제님께 하소연을 하기에 이른다.
그래 상제님께서 "내가 이 세상에 본래 오고자 하지 아니하였으나, 천지신명들이 '상제님이 아니면 천지를 바로잡을 수 없다.' 하므로 내가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다."고 인간으로 강세하시게 된 배경을 밝혀 주셨다.
이 말씀도 진리를 전할 때 큰 기운을 열어주는 구절이다.
진리 말씀을 전할 때는 그 말씀 속에 담긴 기운을 들을 줄 알고 느낄 수 있어야 그 기운을 그대로 전해줄 수 있다. 그래야 사람 살리는 전도(傳道), 진정한 포교(布敎)를 한다.
헌데 진리를 전할 때 세속 인간의 목소리로 전한다? 그러면 결코 사람의 정신을 깨어나게 할 수 없다. 사람의 영대를 막 흔들어놓는 목소리로 진리를 전해야 하는데, 말씀을 듣고도 그 사람이 새로 태어나지 않는다? 그건 다 헛 공사일 뿐이다!
진리의 원 틀, 우주일년
상제님 진리의 근본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진리의 원 틀을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뭐냐? 우리 증산도에서만 들을 수 있는 우주일년 인간농사 짓는 이야기다.
우주는 왜 존재하는가, 우주는 무엇을 위해 둥글어 가는가, 그 속에서 인간은 왜 태어나고, 왜 꼭 제대로 된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 그 해답이 우주 일년의 가르침 속에 다 들어 있다.
아까 오전에 사례발표를 한 신도를 복도에서 잠깐 만났다. 일본에서 30년을 살다 왔다고 하는데, 슬슬 얘기하면서도 그렇게도 사람을 웃긴다. (하하하) 내가 대단하다고 했다. 그 신도가 불교도 믿고, 기독교도 열심히 믿어 봤는데 사상적으로 해답이 안 나오더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딴 데는 개벽이 없잖아요, 우주원리가 없잖아요." 이런 얘기를 한다.
사실 이 천지 어디를 다녀도 우주일년 사계절을 얘기해주는 곳이 없다. 우주와 인생의 존재 의미, 삶의 목적에 대해 명쾌하게 만인이 다 알 수 있도록 쉽고 간명하게 깨준 진리가 없다. 불교 팔만대장경, 과학, 수학, 철학, 역사 그 어디에도 알기 쉬운 우주론이 없다.
기독교계에서는 20세기에 들어와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로 고민을 했다. '새 시대를 열 수 있는 우주론을 개발하자'고 말이다. 하지만 모든 시도가 다 실패로 끝나버렸다.
대자연의 이법, 만물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자연섭리, 이것을 어떻게 인위적으로 꾸밀 수 있단 말인가. 오직 대우주의 통치자이신 상제님만이 대자연의 이법을 열어주실 수 있는 것이다.
남조선 도수의 끝매듭
상제님께서 왜 이 세상에 오셨는가? 서양이나, 아프리카, 중동이 아니라 동방의 땅 한반도로, 그것도 남쪽 땅으로 오셨는가?
이게 바로 남조선 도수다! '만국활계(萬國活計) 남조선(南朝鮮)', 일만 나라의 살 법방은 오직 조선의 남쪽에 있다는 것이다.
이번 남북 상씨름 불붙는 대사건이 곧 남조선 도수의 마지막 끝매듭을 짓는 것이다. 남조선 도수는 단순히 남북분단 도수가 아니다. 그건 남조선 도수의 시작일 뿐이다. 남조선 도수의 마무리, 실제 끝매듭은 가을개벽 상황에서 세계가 한가족 문화권으로 다 바뀌는 것이다.
이번에는 모든 게 바뀐다. 하늘도 바뀌고 땅도 바뀌고, 인간역사의 모든 틀이 바뀐다. 지구촌에 있는 모든 인간의 운명이 다 바뀐다.
시간의 수수께끼, 그 해답은?
진리의 원 틀은 우주의 시간법칙에 들어 있다. 우주만유는 잠시도 쉬지 않고 순간순간 끊임없이 변화해 간다. 우주의 신비란 뭐냐? 결코 한 순간도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우주가 변화하다가 멈춘다면 그건 우주의 붕괴를 의미한다.
나사(NASA)에서 허블 망원경으로 찍은 은하계를 보면 너무너무 아름답다. 다이아몬드 은하계라 해서 정말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은하가 있는가하면, 거대한 할아버지 은하가 손자 은하를 거느리고 우주 허공을 도는, 약 5천억 개의 별로 구성된 은하도 있다.
그런 별들의 개수가 얼마인지도 모른다. 상제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 "천상에서 보면 우주의 저 수많은 별들은 자갈이니라."(道典 2:108) 천상세계의 신들은 우주 은하계의 별들을 마치 바닷가에 있는 모래알처럼 보면서 우주역사를 경영하는 것이다. 그 경계가 얼마나 우주적인가! 이런 한마디 말씀에서 크게 깨져야 한다.
우주 일년의 틀이라는 것은 시간의 수수께끼에 대한 최종적인 진리의 답이다. 이 우주의 신비는 뭐냐? 우주는 그냥 태어나서 둥글어가는 게 아니다. 우주의 모든 조화기운을 다 가지고 온 '한 생명'을 낳아서 기르기 위해 살아있는 것이다.
태사부님께서는 "인간은 수화금목토(水火金木土) 오행 정기를 다 가지고 온 이 천지 생명의 주체다!"라고 하셨다. 내가 바로 이 우주의 주인이다. 즉 인간의 생명은 살아있는 우주다! 나는 우주의 꿈과 목적을 완성하는 주인이다!' 이걸 제대로 알라는 말씀이다.
대우주의 틀이 바뀐다
다시 진리 전하는 문제로 돌아가서, 상대방과 도담을 나누다가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이런 말을 전해줄 수도 있다.
"이 우주에는 우주의 봄여름과 가을겨울이 있어. 인간농사를 짓는 사계절이 있다는 거야. 이 우주의 봄여름을 우리 상제님께서는 선천이라고 하셨어. 그런데'선천개벽 이래로 수재(水災), 한재(旱災), 도병의 겁재가 그칠 새 없이 세상을 진탕하였으나 아직은 병겁이 없었나니 앞으로 병겁이 엄습하여 이 세계를 진탕하게 한다.'는 말씀이 있거든. 앞으로 가을개벽이 있다는 거지."
이 선후천 개벽관을 깨야 우주신비를 완전히 벗길 수 있다. 동서양의 어떤 철인이나 학자, 주역(周易)하는 사람들도 개벽관을 잘 모른다. 조금 아는 사람들은 '앞으로 이러이러한 자연개벽이 온다'는 이야기를 드문드문 한다. 그러나 그것도 자신 있게 말을 못한다. 정역(正易)에서는 바를 정(正) 바뀔 역(易)이라는 글자 그대로 모든 것이 정도 변화를 한다고 하지만, 정작 그것을 구체적으로 쉽게 말해주는 사람은 없다.
그뿐이 아니다. 지식인들 중에는 '문명개벽'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 또한 '앞으로 인류의 문명이 이렇게 바뀔 것이다'하는 나름대로의 이야기일 뿐이다.
이 우주의 틀이 어떻게 바뀌어 새 세상이 오는가? 이것을 아는 데는 천지 안에서 증산도밖에 없다. 불교는 3천년 동안이나 마음 닦는 공부를 하고, 기독교는 2천년 동안이나 아버지 하나님을 찾는 기도를 했다. 그렇건만 해답을 찾지 못했다. 오직 우리 상제님께서 처음으로 가을개벽을 말씀해주셨다.
이번에는 모르면 죽는다! 왜? 대자연의 틀이 바뀌기 때문이다.
북구라파 사람들의 평생 꿈이 동양으로 여행 한 번 가보는 것이다. 그 사람들이 한 천여 명씩 동남아로 여행을 와서, 아내는 언덕 위에서 빨래 말리고 남편과 애들은 바닷가에서 놀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쓰나미가 밀려 와 남편하고 애들을 순식간에 덮쳐버렸다. 불과 10초 만의 일이다. 너무 놀라 막 소리를 지르는데, 그 소리를 들으며 물속으로 쑥 들어가 버렸다. 설마 그렇게 죽을 줄 알았겠나, 서양의 서북방 오지에서 태어나 동남아시아에 와서 그렇게 허무하게 죽을 줄을! 꿈도 못 꿨을 것 아닌가.
이번에는 틀이 바뀐다. 지구만이 아니라 대우주의 틀이 바뀐다. 이걸 알아야 한다.
역사의 중심에 선 증산도
사람들 얘기를 들어 보면 이 세상이 너무도 악독하고, 돈만 알고, 교육이 잘못됐다는 걸 절감한다. 그러나 누구도 손을 쓸 수가 없다. 문화의 대세가 그렇게 흘러가기 때문이다.
인간의 역사 속에는 정의(正義)가 있다. 인간이 아무리 불의해도 그 본성은 광명, 지혜, 정의, 참됨을 갈구한다. 이 사회속의 역사 정신, 인간의 회귀본능이 참된 것을 절규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회가 악해져 가는 것 같지만, 그 밑바탕에는 거센 정의의 물결이 흐르고 있다. 바로 그 중심 속에 상제님의 가을개벽문화, 상생문화의 원 뿌리 증산도가 있다!
참된 성숙의 길
이 우주는 인간농사를 짓기 위해 둥글어 간다. 이 우주의 법칙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생장염장(生長斂藏)이다. 쉽게 말하면 봄에 인간이 태어나 여름철까지 성장을 해서, 천지의 질서가 바뀌는 가을개벽과 더불어 열매 인간으로 성숙된다. 이것이 생장염장의 이법이다. 생장(生長), 태어나서 자라고, 염장(斂藏), 가을에는 천지생명으로 수렴이 되어 열매를 맺고 겨울에는 천지와 더불어 휴식을 한다.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 이렇게 자라는 것은 무엇을 위함인가? 그 목적이란 다름 아닌 가을 개벽맞이에 있다. 즉 성숙에 있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성숙되는가? 나이만 먹어서 한 4,50 중년이 되면 성숙한 인간이 된 것인가? 머릿속은 돈 버는 것, 제 욕심 차리는 걸로 꽉 차있는데 그게 성숙된 것인가?
참된 성숙은 오직 참진리를 만나야만 가능한 것이다!
어떻게 선천 상극질서를 극복하는가
봄여름은 상극(相克)의 이치 속에서 만물이 태어나서 큰다. 이 상극을 깨치기가 가장 어렵다. 서로 상(相) 자, 극할 극(克) 자, 선천에는 만유가 서로 상극을 하기 때문에 조화가 깨진다. 그 기우뚱거리는 부조화를 바로잡아 균형을 유지하려고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인류문화가 진화 발전을 한다. 그 속에서 경쟁을 하고, 때로는 전쟁도 하며 서로 죽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천 상극문화 속에서는 자연과 인간 모두 원(寃)과 한(恨)이 뿌리박힌다. 천지 속에 축적된 이 원한이 가을개벽이 일어날 때는 반드시 한 번 폭발하게 되어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즉 상극의 궁극의 경계인 여름철 말에서 상생의 가을 질서를 출산할 때 동서고금의 모든 원과 한이 폭발한다.
그러면 개벽기에는 어떤 인간종자가 살아남는가? 내가 잘되기 위해서 남을 해코지하고 누구를 음해한 조상의 자손들은 이번 개벽기에 참으로 살기 어렵다. 왜? 신도에서 원한 맺힌 신명들이 방해를 부려 못살게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살아남는 사람이 가을선경의 참종자가 된다.
봄여름에 낳아서 크면 가을에는 천지에서 거둔다. 이것이 생장염장의 질서다. 그런데 천지는 말이 없다. 천지가 "아~ 너는 너무 착한데 참 누가 알아주지를 않는구나! 이리 온." 태초 이래 그런 건 없다. 앞으로도 영원히 없다.
우주의 이법이 인간역사 속에 이루어지도록 하시는 하나님, 이 우주를 직접 다스리는 하나님을 '주재자 하나님'이라고 한다.
서양 사람들은 우주도 하나님이 창조했다고 한다. '이 우주도 피조물이다. 인간도 피조물이고, 자연계 만물은 다 피조물이다. 하나님만이 오직 이 우주를 초월해 있다.'고 한다. 이건 너무도 잘못된 신관(神觀)이다.
이번에는 우주 질서가 바뀐다. 이 우주의 질서가 봄여름철에는 상극이었다. 상극이기 때문에 하늘은 땅을 극하고, 남자는 여자를 극하고, 인간은 자연을 극하고, 동서(東西)가 서로 극하는 그런 어두운 틈새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물들의 정신이 다 삐뚤어져 있다. 삐뚤어진 것을 어디서 아느냐? 우주론을 깊이 들어가서 보면 본체론의 극치가 개벽론(開闢論)이다.
선천 봄여름 동안에는 이 우주의 몸체가 기울어져 있다. 이 우주의 별들이 정(正) 동서남북에서 돌지를 못하고 동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 우리 은하계의 태양계만 해도 태양도 기울어져 있고, 지축도 기울어져 있고, 달도 기울어져 있다. 9대 행성이 다 기울어져 있는 것이다.
선천에는 지축이 이렇게 동북방으로 기울어져 상극운동을 한다. 삼양이음(三陽二陰), 양기운이 음기운보다 더 강하다. 시간으로도 남자시간 양력(陽曆)이 항상 한 달 앞서가고 음력(陰曆)은 뒤쫓아 간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주의 천체가 바로 선다. 우주의 틀이 바뀌면서 선천의 상극질서를 극복한다. 그동안 여자는 남자로부터 너무도 억압을 받았다. 이에 상제님은 "몇 천 년 동안 깊이깊이 갇혀 남자의 완롱(玩弄)거리와 사역(使役)거리에 지나지 못하던 여자의 원(寃)을 풀어 정음정양(正陰正陽)으로 건곤(乾坤)을 짓게 한다."(道典 4:59:2)고 하셨다.
가을 신문명을 여는 새로운 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추수신 하나님이 인간 세상에 오신다는 것이다. 즉 공자 석가 예수를 내려 보내신 조화주 하나님 상제님께서 동방의 이 땅에 오신다, 그 상제님께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치고 인간역사도 근본부터 바로잡으신다는 것이다. 이 한소식을 깨닫지 못하면 이 세상을 헛사는 것이다.
가수 휘성이 상제님 진리를 만나고 3일 동안 울었다고 한다. 그건 너무너무 순수해서 그렇다. 이 세상 때가 안 묻고 너무도 착해서, 상제님 진리 말씀이 온몸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저녁에 잘 때 누워서 가슴에 손을 딱 얹고 '시천주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지기금지원위대강'이렇게 주문을 읽어보라. 또 개벽기에 사는 주문 태을주를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이렇게 읽어보라. 그 심정이 느껴질 것이다.
가을의 정신은 수렴, 성숙, 통일, 조화 즉 우주만유가 하나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선천이라 다 막혀있다. 가족간에, 부부간에 형제간에도 대화가 잘 안 된다. 내가 네 마음을 모르고 너는 내 마음을 모른다. 왜 그런가? 성숙이 안 돼서다.
상제님께서는 가을 신문명을 열어주시기 위해 새로운 틀을 짜주셨다. 여기에 진리의 노다지가 다 들어있다.
천지공사(天地公事)란?
상제님 진리 공부의 기본 틀이 팔관법(八觀法)이다. 그 팔관법을 들여다보면 제5법에 천지공사(天地公事)가 있다. 이 천지공사에는 '천지의 상극질서를 상생으로 바로잡아 인간의 새 역사를 연다'는 등의 여러 뜻이 있다. 진리의식이 성숙하면 할수록 천지공사를 올바르게 정의할 수 있다. "나의 일은 천지를 개벽함이니 곧 천지공사라."(道典 5:3:6)는 말씀처럼, 천지를 개벽하여 신천지 조화세계를 여는 것이 천지를 다스리는 상제님께서 행하신 천지공사이다.
'인간 세상은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상제님은 문제를 진단하시는 차원이 선천 성자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상제님께서는 인간 삶의 터전인 자연 환경 자체가 병들었다고 하셨다.
내가 영국 도장을 갔을 때, 뉴욕도장의 스티븐을 데리고 와킨슨 서점을 간 적이 있다. 미국 LA에 있는 보디트리 서점과 영국 와킨슨 서점은 종교, 철학, 수행 분야의 서적을 많이 취급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점이다. 와킨슨 서점을 들어가서 쭉 지나다 보니까 왼쪽에 이런 책이 있다. 『Mind is not all』 마음만이 다가 아니다. 마음만 닦아가지고 되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상제님 진리로 보면 이 시대는 우주의 가을이 오는 때다. 또 태사부님 말씀처럼 지금은 우주의 계절이 바뀌는 때다. 그러니까 때를 모르면 죽는다!
왜 요새 쓰나미가 터지고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가? 일본에 지진이 일어났을 때는 부산에 살고 있는 우리 신도들도 너무너무 놀랐다고 한다. 조금 후에 앞으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두 사람의 증언을 들려주려고 한다. 한 분은 몇 달 전에 돌아가셨고, 한 분은 지금도 살아있다.
상제님께서는 인간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주 질서를 바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여름철에서 가을로, 상극에서 상생으로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상극이 부정적이고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 상극 속에서 만물이 태어난다. 상극 자체가 만물을 낳고 기르는 법칙이다. 상극의 질서가 인간의 역사, 문명, 삶 속에서는 죽임, 파괴 등 역사의 부정적인 법칙으로 작용하지만, 그것 또한 자연의 법칙에서 온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이 상극의 자연 질서를 상생으로 뜯어고친다고 하셨다.
이번 여름철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는 동북쪽으로 기울어진 지축이 바로 선다. 동시에 우주의 별자리들도 바뀐다. 정말로 눈 깜빡하는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 바로 그 때 일순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넘어간다. 한 순간에 수십억 인류가 다 넘어가는 대사건! 바로 그걸 상제님은 환히 내다보셨다.
상제님께서 안씨 재실에서 수기(水氣) 돌리는 공사를 보실 때, 성도들이 다 자빠지고 정신을 잃어버렸다. 이 공사를 통해, 앞으로는 참마음이 아니면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도기(道氣)가 충만하지 않으면, 심법무장이 안 되면 정말로 크게 놀라고 자빠진다. 간기(肝氣)가 동해서 살지를 못한다. 이렇게 넘어가고 저렇게 넘어가고, 이번에는 인간 씨밖에 안 남는다.
『도전』 7편을 보라. 그 과정을 정말로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또 앞으로 출간되는 『개벽 실제상황』 책을 보면 그걸 더욱 실감나게 알 수 있다.
우주 살림의 사령탑, 조화정부
상제님께서 행하신 천지공사의 틀이 무엇인가?
역사 속에서 살다 간 모든 인간들은 죽어서 다 신명이 됐다. 그 신명세계를 상제님이 다시 재조직하셔서, 온 우주 자연계와 인간 역사를 통치하는 사령탑, 조화정부를 구성하셨다.
또한 상제님은 명부의 혼란으로 인해 이 세상의 모든 기강이 흔들렸다 하시고, 역사적으로 공덕 있는 인물들로 명부대왕을 새로 임명하셨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생사문제를 천상명부에서 바로잡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불선 기독교의 종장들도 다 바꾸셨다. 사실 이건 엄청난 대사건이다.
상제님은 이렇게 이 우주의 신도(神道) 세계를 완전히 다 바꿔놓으시고 바로잡으셨다. 따라서 신도세계의 조화정부를 알아야 인간세계의 역사질서를 제대로 안다. 지난 20세기 역사의 대세는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로써 구성하신 조화정부의 심리(審理)를 따라 전개되었다. 그 내용이 『도전』 4편 <신도와 조화정부> 편에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
인류의 뿌리문화 신교
그러면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천상 신명정부를 새로 둘러 꾸며서 인간역사를 통치하시는가? "크고 작은 일을 물론하고 신도(神道)로써 다스리면 현묘불측(玄妙不測)한 공을 거두나니 이것이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道典 4:5:1) 이 말씀의 핵심이 바로 신교(神敎)다.
그러면 신교란 무엇인가? 신교, 처음 들어보잖은가. 하나님이라는 신(神) 자에, 가르칠 교(敎) 자,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아 내리는 것, 즉 대우주 속에 충만한 삼신 하나님의 성령을 받아 내리는 것, 이것이 신교다.
신교를 다른 말로 신도(神道)라고도 한다. 주역에서 공자가 신도라는 말을 썼다. 또 일본에서는 이 신교 문화를 고조선, 부여계, 백제계로부터 전수받아 신도(神道)라는 말을 그대로 쓴다. '신또이즘(Shintoism)'이라는 말도 있다.
신교, 즉 신도의 핵심은 상제님을 받드는 것이다. 이 뿌리문화 신교에서 유 불 선 기독교가 나왔다. 하지만 이제는 선천종교의 진리 맥이 다 끊어졌다. 태모님은 "선천종교는 종자가 다 죽었다."고 말씀하셨다. 참으로 무서운 말씀이다.
유교의 목적이 무엇인가? 상제님으로부터 천명을 받아 그것을 완수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불교의 미래관은 도솔천 천주님 신앙이다. 미륵부처님은 도솔천의 천주님이다. 본래 석가모니는 도솔천에서 호명보살, 즉 구도자 보살로 있다가 인간 세상에 내려왔다. 그런데 석가부처가 주불이 되고, 미륵은 석가모니 당대 제자로 있다가 죽어서 56억 7천만년 후에 온다는 식으로 철저하게 왜곡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불교에서는 우주 1년 사계절을 모른다. 인간이 태어나는 우주의 봄과 인간이 성장해가는 우주의 여름과 모든 인간이 우주질서 속에서 성숙을 하는 우주 가을과 우주의 겨울철 빙하기 소식을 전혀 모른다.
천지공사의 두 가지 큰 틀
지금은 우주의 1년 가운데 중간 시간대에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시간대, 이때는 하나님이 오셔서 인간역사를 총정리하신다. 상극의 역사를 정리해서 해원의 도로써 상생의 새판을 짜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새 역사 판짜기, 이것이 바로 천지공사다.
천지공사의 주된 내용은 무엇인가?
첫째 인간 역사의 새판을 짜는 공사, 즉 인간세계 역사의 운을 다시 정하는 세운(世運)공사가 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의 대행자가 출세해서 상제님의 조화낙원세계를 건설하는 도운(道運)공사가 있다. 즉 우리 증산도 개척 역사의 틀을 짜놓으신 도수 세계가 바로 도운 공사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천지공사란 상제님께서 새 역사 틀을 짜신 일인데, 크게 보면 세운과 도운이 있다. 그 중에서도 도운이 근본이다. 왜 그런가? 상제님께서 우주 살림살이를 주관하시기 때문이다. 진리의 원 중심자리에 상제님의 도법이 있다. 그러니 우리 일꾼들은 진리의 눈을 뜨고 이 세계 대세가 돌아가는 것을 훤히 보고 있는 것이다.
상제님은 약 100년의 시간동안 세운도 판이 크게 세 번 뒤집어져서 개벽을 맞이하고, 도운도 삼변성도의 과정을 거쳐 도성덕립(道成德立)이 되게 하셨다.
그리고 상제님은 남자가 아닌 여자에게 도통을 내려주셨다. 인간역사상 처음으로 여자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도통을 받은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 선천 억음존양 시대 동안 남자로부터 억압받은 여성의 깊은 한을 풀고, 여성의 무궁한 창조성이 발현될 수 있는 대도의 문, 생명의 문이 열린 것이다. 얼마나 멋진가!
우리 태모님이 만유생명의 어머니이시라 박수를 쳐서는 안 되지만 축복을 받을 창생의 마음으로 다 같이 한 번 박수를 쳐 보자. (박수)
서신사명(西神司命)으로 오시는 하나님
가을이 되면 하나님이 직접 인간 세상에 오신다. 이것을 좀 어려운 말로 서신(西神)이 내려오신다고 한다. 이게 바로 서신사명(西神司命)이다.
불교에서는 이 서신을 미륵부처님으로 전한다. 절에 가보면 미륵부처님은 서있는 모습으로 조상해놓았다. 그런데 대웅전에 가보면 부처가 다 앉아 있다. 앉아있는 부처란 무엇을 의미하는 건가? 마음 닦는 공부, 선정(禪定)에 들어 그 세계에 머무르는 공부를 하라는 것이다. 해서 그 부처를 과거불이라고 한다.
하지만 미래불인 미륵님은 이 천지를 바로 세우고 인간역사의 새판을 꾸미는 분이기 때문에 혁신불이다. 상제님께서도 "미륵불은 혁신불(革新佛)이니라."(道典 3:84:4)고 하셨다. 혁신불은 분주하게 오가시며 이 세상을 바로잡는 부처님이다.
상제님은 또 "나는 남방 삼리화(三離火)다."라고 하셨다. 그래서 상제님은 아랫입술에 대추알만한 붉은 여의주를 물고 나오셨다. 천상으로 돌아가실 때 어린 소녀 호연이에게, "나 생각나면 내 아랫입술의 여의주를 잊지 말아라."고 하신다. 당신님이 조화주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깨우쳐주시기 위해 그렇게 보여주신 것이다.
그런데 여의주를 손에 잡고 있는 불상은 이 지구촌에서 오직 금산사 미륵불밖에 없다.
미륵신앙의 시조 진표율사
지금으로부터 1,200여년 전, 신라 경덕왕 때 진표(眞表)라는 도승이 있었다. 그분은 열두 살 때 출가하여 평생을 미륵님께 기도를 하신 분이다. 27세 되시던 해, 전라도 변산 부사의방장에 이르러 거의 수직으로 깎아지른 날맹이에서 천지기도를 한다.
그러나 3년이 되어도 수기(授記)를 받지 못하자 죽을 결심으로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진다. 그러자 어디선가 청의동자가 나타나 그 몸을 받아 다시 절벽위에 올려놓았다. 이게 크게 용기를 얻은 율사는 이로부터 다시 21일 기도를 한다. 그 21일이라는 것이 너무도 중요하다. 3·7일, 여기에 삼신과 칠성사상이 들어있다.
진표율사가 망신참법으로 온몸을 돌로 두들기며 기도를 하자 7일째 되던 날 지장보살이 와서 간호를 했다.
마침내 21일째 되던 날, 미륵님이 도솔천 천중들을 다 거느리고 내려오셔서 율사의 이마에 직접 손을 얹으시며 칭찬하신다. "너는 진정한 대장부다"라고. 그때 미륵님이 떠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신다. "너는 앞으로 이 몸을 버리고 도솔천의 대국왕으로 태어나리라." 즉 도솔천 천주님의 사업을 완수하는 제왕, 진리의 제왕으로 태어난다는 말씀이다. 그것을 불가에서는 다르마 타자, 법왕이라고 한다.
그 진표도승이 원 미륵신앙의 뿌리, 미륵신앙의 시조다. 바로 그분이 천상의 진리법왕으로 계시다가 미륵불의 천지사업을 주관하시는 분으로 인간 세상에 오신다는 것이다.
천지의 열매를 맺으려면
서신(西神)은 가을에 인간 세상을 건지러 오시는 참하나님, 조화주하나님, 실제 새 천지와 인간을 개벽하시는 개벽장 하나님이시다. 서녘 서(西) 자라는 건 가을 금(金) 기운하고 같다. 서(西)는 공간으로 얘기하는 거고, 금(金)이라는 것은 계절 기운으로 얘기하는 것이다.
해서 금신사명(金神司命), 서신사명(西神司命)이 이루어지면 하나님을 따라서 천상에 있는 모든 조상들, 신명들이 인간세계에 내려와 인간의 새 역사를 열어나간다. 이게 신인합일(神人合一)이다. 쉽게 말해서 신명세계와 인간세계가 하나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가을개벽을 하고 한 번 자리가 정해지면 그냥 5만년 종치고 만다. 천지의 열매를 맺으면 5만년 무궁무궁한 복을 받고, 낙오자가 되면 5만년 낭떠러지로 떨어져 그걸로 끝나고 마는 것이다. 가을에 열매 한 번 맺으면 끝이잖은가. 어떻게 또 맺나!
그러니까 상제님 진리를 제대로 내 혼에 새겨야 한다. 말씀의 그 기운, 도기, 영성을 그대로 받아 내려야 한다. 아무리 못해도 최소 80%, 85% 이상은 받아야 할 것 아닌가.
단주 해원과 오선위기 도수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상제님께서는 세운을 인류 역사의 원한의 뿌리인 요(堯)임금의 아들 단주(丹朱)에게 붙이셨다. 세상에서 요 순임금 시절을 가장 살기 좋았던 때라고 하지만, 사실은 인간역사의 기강을 무너뜨린 가장 큰 원한, 천륜의 틀을 파괴한 원한이 거기에서부터 비롯됐다고 밝혀 주셨다.
세상 사람들은 단주의 이러한 역사를 모른다. 요임금의 아들 단주가 왕통 계승을 못하고 순(舜)에게 대권을 빼앗겼다. 바로 여기에 아주 기가 막힌 역사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번에 나올 『개벽 실제상황』 책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까 그 때 알아보기로 하자.
하여간 바둑을 제일 먼저 둔 사람이 요임금의 아들 단주다. 그가 아버지 요임금보다 더 영명하고, 또 동서방 민족을 화합시켜서 좋은 세상을 열 수 있었는데 아버지의 정치이념하고 안 맞아서 밀려났다 이 말이다.
내가 몇 년 전 단주 사당을 직접 가서 본 적이 있다. 중국 5천년 모든 유적지 중에서 가장 초라하고 어둡고 버림받은 곳이 바로 단주의 무덤과 사당이다.
왕의 아들로 태어나 자기의 이상을 실현하지 못하고 죽은 단주. 그가 원한을 풀음으로써 우주가 해원을 한다. 상제님 말씀대로 단주수명(丹朱受命), 우주수명(宇宙受命)이다.
그 단주가 바둑을 제일 먼저 둔 바둑의 조상인데, 상제님은 단주 해원을 위해 세운을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오선위기 도수에 붙여 이 세계 역사가 둥글어가게 하셨다. 다시 말해서 조선과 그 주변의 4대 강국이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을 거쳐 선천 인간역사를 최종 판막게 하셨다. 그리하여 선천 우주의 상극 세상이 끝나는 것이다.
지난 100년의 역사 속에서 러일 전쟁, 중일 전쟁 그리고 1 2차 세계대전을 넘어, 이제 주인끼리의 마지막 한판 승부 상씨름에 이르렀다. 해서 지금 우리 한반도를 중심으로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이 모여 6자회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조선이 남북으로 나뉘어 남북한과 주변 4대강국이 6자회담을 하는 것, 이게 바로 오선위기다, 마지막 오선위기 도수! 그것이 이번에 끝난다.
선천 역사는 어떻게 마무리 되는가
그러면 과연 선천 역사가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가?
자, 여기에서 인간역사상 가장 영명한 인물, 세 살 때 하나님을 찾으러 경상도 밀양에서 집을 나선 복남이. 그 백복남 성도의 아내 강야모 할머니가 최근에 전한, 남북의 운명에 대한 증언을 잠깐 들어보자.
<강야모 할머니 증언>
강야모 : 시상(세상)이 딱 차면은 오래 가지, 이 세상이 오래 갈지 알아도 눈 깜짝할 새여.
질 문 : 이 세상이 오래 갈 것만 같아도 눈 깜짝할 새다?
강야모 : 그러믄요.
질 문 : 그건 누가 하신 말씀이에요?
강야모 : 누가 혀?
질 문 : 백운기 어르신이 하신 말씀이에요? 아니면 어르신이 생각해서 말씀하신 거 같은데.
강야모 : 앞에 뭐.
질 문 : 백운기 어르신은 상제님한테 들은 말씀일까요?
강야모 : 아 자기가 다 앙께(아니까), 인제 천지 명령받고 앙께(아니까) 그랬제.
질 문 : 이 세상이 그냥 오래 갈 것 같아도 그냥 눈 깜짝할 새다. 그거 진짜 명언인데.
강야모 : 천 년이라도 만 년이나 살 것 같어도 눈 깜짝할 새여, 참말로. 글고 아무리 이 세상이 거시기 한다고 해도 이북서 넘어오고.
질 문 : 이북서 분명히 넘어온다고 그랬죠? 넘어온다는 게 그게 쳐들어온다는 얘기죠?
강야모 : 이북서 넘어와야…. 이런 소리는 안 할라고 했는디.
질 문 : 다 아시면서 그렇게.
지금 이 분이 강야모 할머니 성도인데, 이 증언 말씀을 들어보면 "북쪽에서 밀고 내려와서 끝판이 난다"고 하거든. 이것이 인간 역사를 종지부 찍는 마지막 상씨름의 결말이다.
이번 남북 상씨름이라는 것은 대단히 복합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지금 북쪽의 비핵화 문제를 놓고 4대 강국이 아주 복잡하게 얽혀 있다.
사실 그대로 마지막 한판 승부가 운명의 시간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다. 나는 그 상황 전개과정을 태을주를 잘 읽어서 직접 체험해보라고 하고 싶다.
참하나님의 진리 원본 『도전』
요새 지구촌의 동북아 정세를 제대로 보는 사람은 정말로 잠을 못 잔다. 지금 일본이 다시 기세를 얻어 패권주의로 가고 있다. 미국은 우리 한국과 천리(天理)에 의해 맺어져 있다. 그것을 일러 간태(艮兌)도수라 한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역사의 파트너 관계이지만, 한편으로는 객관적으로 냉철하게 봐야 할 면이 있다. 그리고 서북쪽에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과 한 짝꿍이 되어, 크게 보면 한반도를 사이에 두고 대결을 하고 있다. 지금 이 상황은 천지의 여름철 화운(火運)에서 가을의 금운(金運)으로 들어가는 가을개벽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천지 여름철의 불, 인간을 죽이는 재앙 기운의 상징이 바로 핵무기다. 북한의 핵무기를 묻음으로써 지구촌의 모든 핵을 묻는 공사, 그것을 일러 화둔(火遁) 도수 또는 매화(埋火) 도수라고 한다. 이 도수를 안고 가을개벽으로 들어간다.
이것을 제대로 알려면 『도전』을 봐야 한다. 『도전』은 인간 문화의 총결론이요, 진리의 총결론이다! 『도전』을 볼 때는 그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봐야 된다. 인간의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한 선천의 모든 종교 진리의 결론, 인류 미래의 위대한 비전이 이 『도전』 한 권 속에 다 들어 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인간으로 와서 살아가는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 이 세상에 인간으로 다녀가신 참하나님의 진리 원본, 『도전』을 받는 것이다.
도의 궁극에 이르는 과정
세상 사람들은 남북통일이 어떻게 되는지를 모른다. 어떻게 상극의 우주 질서가 무너지고 상생의 신천지로 태어나는지 전혀 모른다.
또 '상생'글자만 똑 따다가 '상생을 하자!' 하면서도, 정작 상생의 참뜻도 모르고 또 상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모른다.
상생은 이 우주가 새로 태어나야 가능하다. 여름의 묵은천지가 가을 신천지로 개벽되어야 이 세상에 상생이 실현된다는 말이다.
이 때 모든 것이 한번 뒤흔들린다, 이 우주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서교에서는 돌멩이 하나 남김없이 다 넘어간다고 했다. 때문에 이번에는 인간으로서 제정신이 아니면, 진리의식이 아니면 이 천지 안에서 붙어있을 수가 없다.
『도전』 5편 7장을 보자. 상제님께서 "내가 삼팔선에 세계 상씨름을 걸어 놨다."고 하신다. 이 삼팔선은 동방 3·8목(木)으로 십일(十一)을 상징한다. 십일(十一)은 십무극과 일태극 아닌가. 현실 자연과 인간 역사 속에 도의 완성, 이것이 십일성도(十一成道)다. 즉 십무극과 일태극이 현실계에서 완성되는 것이요, 우리 인간의 마음속에 도가 완전히 열리는 것이다. 그 과정이 바로 『도전』 공부요, 태을주 공부다. 또 현실적으로는 세상 사람에게 상제님 진리를 선포해서 한 사람이라도 더 건져 가을개벽기를 건널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올바른 개벽관을 전해야
아까 태사부님께서 정리를 잘 해주셨다.
"가을에 열매를 한번 맺으면 그게 끝이여. 인류문화가 종국을 고해여."
지금의 물질문명, 과학문명이라는 것은 상제님 공사에 의해서 다 나온 것이다. 상제님께서 평양 강가에서 자전거, 비행기 같은 탈 것을 만드셔서 공사를 보셨다.
그 물질문명, 과학문명이 이제 종국을 고하고 거기서부터 인류의 새 문명이 탄생한다. 그뿐 아니라 인류의 정신도 하나로 바로잡고, 인간의 마음 세계도 완전히 열어 놓는 도통 문화가 나온다. 인간 정신 속에 깃들어있는 무궁한 천지조화, 그 영성을 완전히 여는 새 문화가 열리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인간 역사의 새 출발이다.
이번 가을개벽을 거치면서 지구촌 인종 씨를 추린다. 그런데 상제님의 대학교 공사를 보면 한 나라에 백만 명 정도가 살아남는다고 하셨다. 물론 어떤 데는 몇 만 명, 또는 몇 천 명 사는 데도 있을 테지만 말이다. 저 미국도 동서부가 한순간에 물로 들어가서 없어지고, 일본은 거반 다 들어가고 한 20만명 산다는 말도 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가을천지로 들어가면서 위대한 꿈의 대문명이 새로 건설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말할 수 없이 큰 변혁이 온다. 새 세상을 여는 산고(産苦)로서 그만한 희생이 있다는 말이다.
이것을 바르게 보고 세상 사람들에게 올바른 개벽관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은 우주의 여름에서 가을로 들어가는 때다. 자연과 인간의 문명 틀이 바뀐다. 따라서 여기서는 모르면 죽는다. 모르는 게 가장 큰 죄란 말이다.
천지일심을 가진 일꾼
이 때는 천지에서 그 뜻을 이룰 일꾼, 천심 가진 일꾼을 찾는 때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그런 일꾼이 될 수 있을까?
무엇보다 자기 스스로 진리의 갈급증을 느껴 밤을 새워 책을 읽고, 자기 스스로 적극적으로 덤벼야 한다. 실제 큰 일꾼들을 보면 책방에서 책을 잡는 그 순간부터 읽는다. 책방을 나오면서 보고, 차에서 보고, 집에서도 계속 읽는다. 책을 덮고는 가슴에 대고 상제님을 생각하고, 도장을 찾아가거든. 그러고서 『도전』도 읽고, 어록도 읽으면서 상제님 진리 속으로 들어간다.
아무리 척신 난동이 심하고, 복마가 드세고, 자기 조상에서 사람을 많이 죽인 자손이라도 천지일심(天地一心)이면 다 이겨낼 수 있다. 모든 것은 일심공부다, 일심! 천지도 일심이 아니면 순간 다 무너져서 멸망당한다. 일심을 다른 말로 정성이라고 한다. 천지가 만물 농사짓는 그 지극한 공력이 바로 정성이다.
정성을 갖지 않으면, 그건 거짓이다. 삿된 기운이기 때문에 결코 열매를 못 맺는다.
청수를 떠놓고 상제님께 기도할 때 보면 다 각각이다. 한 3분 정도 하는 사람, 5분하는 사람, 한 30초하는 사람, 또 어떤 사람은 단 3초, "상제님 생큐! 끝!" (하하하)
기도(祈禱)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 나는 아침저녁으로 두 번씩 기도를 한다. 한 번 하면 한 5분, 7분 이상을 한다. 무릎 꿇고 엎드려서 기도를 하다보면, 어떤 때는 너무너무 오래 해서 배가 아플 때도 있다. 기도를 하려면 그렇게 정성을 갖고 하라는 말이다.
기도도 한 10년, 또는 몇 십 년은 해봐야 한다. 그래야 기도가 뭔지 그 맛을 안다.
기도를 잘하면 어떤 일이 생기는가? 예를 들어 반천무지(攀天撫地)로 상제님께 절을 올리고 엎드려서 정성껏 기도를 했다. 그러고 나서 밤에 잠을 자려고 하는데 하늘에서 뭐가 막 떨어진다. 그래 가만히 눈을 감고 보니까 꽃이 떨어지고 있다. 말할 수 없는 무수한 꽃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고 있거든. 천지에서 그런 응답을 하는 것이다. 이런 건 사실 우리 일꾼들이 다 일상적으로 체험을 해야 된다. 천지일심으로 기도하면 누구나 다 체험하는 거니까.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이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때다. 가을이라는 것은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뿌리를 찾아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뿌리라는 것은 무엇인가? 나의 뿌리, 내 민족의 뿌리, 이 우주의 뿌리를 말한다. 우주의 뿌리는 우주의 조화옹 하나님, 인간으로 오시는 상제님이다.
그러면 우리 민족의 뿌리는 무엇인가? 우리 민족의 본래 역사, 잃어버린 뿌리 역사를 말한다.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우리 민족의 뿌리문화는 신교(神敎)이며, 신교의 주제는 삼신 상제님이고, 신교의 결론은 삼신 상제님이 직접 인간으로 오셔서 신천지 새 문명을 여신다는 것이다.' 이것을 안다.
가을 천지의 일꾼이 되려면
그러면 인간의 삶의 목적이란 무엇인가?
상제님의 도를 받아서 가을 천지의 일꾼이 되는 것이다. 상제님의 도법을 전해서 인류를 건져내고, 후천 오만 년 조화선경낙원을 직접 우리 인간의 손으로 건설하는 것이다. 이것이 증산도의 목적이요, 증산도의 비전이다.
따라서 제대로 된 일꾼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진리 말씀을 잘 받아내려야 한다. 그 방법이 무엇인가? 첫 번째 기록, 쓰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쓰는 것도 그냥 손만 놀려서 쓰는 게 아니다. 그 말씀 속에 들어있는 기운, 도기(道氣)를 그대로 받아 내려야 한다. 아까도 말했지만 최소한 80프로, 85프로 이상의 기운을 받아 내릴 수 있는 기록을 해야 한다. 그렇게 잘 번역을 해 놓으면 정말로 오만년 전지자손하는 가보(家寶)가 되는 것이다.
지금 말씀을 듣고 있는 우리 일꾼들은 개벽을 하고 나면 오만년 자손들부터 아주 특별한 대접을 받는다. 왜? 자기 집안의 태조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기 때문이다. 지금은 증산도에 그냥 몸담고 있는 한 인간이지만, 후손들로부터는 '우리 시조 할아버지는 어떻게 신앙하셨는가? 처음에 누구를 만나서 증산도를 했는가?' 그런 것부터 다 추적을 당한다. '우리 할아버지가 과거 태을궁에서 진리 말씀을 이렇게 받들었다더라.' 그 노트가 바로 오만 년 가보가 되는 것이다, 오만 년 가보! 헌데 가보가 되어야 할 노트를 저도 못 알아보는 암호 같은 글씨로 써 놔서 되겠는가. 그래 가지고 체면이 서겠는가 말이다.
새 문명을 여는 주역(主役)
아까 태사부님께서 "1, 3, 5, 7, 9는 양(陽)이요, 2, 4, 6, 8, 10은 음(陰)이다. 헌데 요즘 사람들은 이걸 모른다."고 하셨다.
인류문명의 뿌리가 바로 하도(河圖)다. 오늘의 이 문명이 하도 그림 한 장에서 나온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5,600년 전, 인류문명의 아버지 태호 복희씨가 천지로부터 신교를 받아 내려준 하도에 1에서 10까지의 상수가 다 드러나 있다. 그 중에서 1, 3, 5, 7, 9는 하늘의 수인 천수(天數)요, 2, 4, 6, 8, 10은 땅의 수, 어머니 수인 지수(地數)다. 이 1에서 10까지의 합인 55를 천지의 수라고 한다.
그 다음 1에서 9까지, 45수는 낙서(洛書)수다. 그것은 상극을 상징하는 수이다.
반면에 10이라는 것은 하나님 수, 가을에 열리는 수다. 그래서 10을 '열'이라 한다. '열다'라는 말이 곧 '열(10)'인 것이다.
지금은 우리 마음을 완전히 열어야 하는 때다. 앞으로 인간역사의 모든 장애가 열린다. 우주만물의 마음이 다 열리고, 인간의 마음을 서로 다 본다. 만물의 마음, 천지의 마음을 환히 다 들여다본다. 이런 대광명의 세계가 온다 말이다. 그 새 문명을 여는 주역(主役)이 바로 우리 증산도 일꾼들이다.
세벌 개벽의 전개 과정
이번에는 태을주를 읽지 않으면 누구도 죽는다. 남북 상씨름 상황에서 개벽으로 들어간다. 그전에 시두(천연두)가 터진다. 가을철 숙살기운이 오기 전에 그 서곡으로 시두가 오는 것이다.}}
우주 이법의 총결론이 생장염장이다. 그것을 다시 압축하면 춘생추살이다. 봄에는 인간을 낳고, 가을에는 낳아서 기른 인간을 한번 다 죽여서 거둔다. 그것이 가을 숙살기운으로 오는 괴병이다. 상제님은 그 괴병이 바로 한반도에서 제일 먼저 온다고 말씀하셨다.
상씨름과 괴병과 지축이 서는, 이 세벌개벽이 입체적으로 같이 온다. 그 충격이라는 것은 너무도 큰 우주적인 변혁에서 오는 것이다.
자, 마지막으로 증언을 하나 더 듣고 오늘 말씀을 끝내기로 하자.
전주에 살고 있는 김정녀 할머니인데, 이 할머니는 주역을 다 외운다. 내가 보기에 아마 그 연령층에서는 가장 지식이 많은 할머니가 아닌가 하는데, 태모님 계열에서 한평생 신앙을 한 분이다.
자, 잠깐 같이 보자.
<김정녀 할머니 증언>
사부님 : 괴질이 처음 어디로 들어온다고 그래요? 태모님 말씀으로 내려오는?
김정녀 : 어머니가 그 군산서.
사부님 : 군산?
김정녀 : 군산서 넘어온다고 그래요.
사부님 : 근데 군산 어디께라고 그래요, 군산?
김정녀 : 어디께가 아니고 군산 바다에서 넘어온다고 그래요.
사부님 : 괴질이 군산으로 들어온다고?
김정녀 : 군산으로 들어온다고.
사부님 : 그리고 저쪽 나주 얘기는 없어요? 그 광라주에...
김정녀 : 군산서 해변가에서 먼저 들어온다고.
사부님 : 군산 해변가에서?
김정녀 : 예.
사부님 : 해변가에서 많이 죽는다고?
김정녀 : 괴질이, 괴질인가 그런다고. 바다에서 올라오고.
사부님 : 군산 해변가에서 많이 죽는다고?
김정녀 : 예, 그런다고.
사부님 : 그 해변가 말씀은 해요, 분명히?
김정녀 : 예.
사부님 : 그리고 인천은 송장이?
김정녀 : 응, 썩고.
사부님 : 송장이 썩고.
김정녀 : 송장이, 근데 장이 썩는다고. 무슨 장이냐 그러니까 송장이라 그러더라고요.
사부님 : 장이? 하하.
김정녀 : 아니, 어머니 장이 뭐냐고 그러니께 송장이라고.
사부님 : 아, 장이 썩는다고?
김정녀 : 예.
사부님 : 원래는 인천에서는 장이 썩는다고 그랬어요?
김정녀 : 예.
사부님 : 처음에는?
김정녀 : 예.
사부님 : 긍게 무슨 장이냐고 그러니까 송장이라고?
김정녀 : 예.
사부님 : 인천에서는 장이 썩고?
김정녀 : 서울은 피가 석 동.
사부님 : 서울은 피가 석 동이고?
김정녀 : 부산은 백지가 석 장.
사부님 : 백지가 석 장이 떠? 그냥 백지 석 장?
김정녀 : 백지가 석 장이, 그거 인제 물로 빠져 죽을랑가.
사부님 : 그러니까 물에 뜨는 거지. 그거 물바다 된다는 말씀이….
지금 이 증언을 잘 들어보면 이번에 개벽을 하는 큰 변혁의 세 구심점, 즉 인천과 군산, 그리고 부산을 문제 삼고 있다. 부산에 백지 석 장이 뜬다는 건, 일본이 바닷속으로 들어갈 때 대지진이 엄청나게 터지니까 그 쓰나미가 부산에 닥친다는 것이다.
20여 년 전, 일본에서 만든 <일본 침몰>이란 영화가 있다. 과학적으로도 대단히 잘 만든 영화다. 그건 사실 한 세 번 정도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 영화를 보면 일본 사람들이 배를 타고 부산으로 피난을 온다. 그런데 도중에 쓰나미가 덮쳐서 한순간에 다 없어져버린다. 마치 가랑잎이 파도에 휩쓸려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듯 말이다. 그 허망한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연하다.
여기 보면 괴병이 들어오는 것을 증언하는데, 군산 바닷가로 해서 가을천지 숙살기운의 괴병이 들어온다고 한다. 상제님은 "군산에서 병이 터지면 밥 먹을 틈이 있겠느냐? 인천에서 병이 나면 인개벽으로 들어간다."고 하셨다.
지구촌 인종 개벽을 하는 인개벽! 그것이 조선을 넘어 세계 인종개벽으로 확산된다는 말씀이다. 그러면서 남북 상씨름의 변혁적인 상황도 틀이 바뀐다. 사실 이 말씀은 좀 더 진리 틀을 세운 후에 들어야 하는 말씀이다.
반드시 책을 읽으라
이제 갓 들어온 초신도들은 물론이고 앞으로 들어올 일꾼들도 무엇보다 우선은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을 한 번 잡으면 정독을 하라. 한숨 자고 일어나서 깊은 밤 고요할 때, 줄긋고 접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읽으란 말이다.
기록을 잘 하고, 또 테이프 말씀도 자꾸 들으면서 소리 속에 담겨있는 진리의 한소식을 진정으로 들어야 비로소 크게 깨지는 바가 있다. 테이프도 한 백 개 정도는 들어야 한다.
그러고 책을 봤으면 빨리 도장에 가서 적극적으로 배워야 한다.
상제님 일꾼의 사명
아까 태사부님 말씀에서 "천지는 공명정대하기 때문에, 지공무사하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열매 맺을 기회를 준다. 아주 균등하게 준다. 그것을 이루는 방법은 오직 일심이다, 나의 일심!"이런 말씀을 하셨다.
그런데 하기 싫다? 먹고살기 바쁘다? 내 새끼, 내 남편, 내 가정에 지금 만족한다? 좋다! 하기 싫으면 말라 이 말이다.
'인간으로서 내가 왜 태어났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누구도 풀지 못한 이 근본 문제에 대하여 인간으로 오신 대우주 조화옹 하나님의 진리, 오직 증산도에서만 그 해답을 준다.
증산도에서 전해주는 이 우주의 가을개벽 소식, 여기서 제대로 된 한소식을 듣고 '나도 내 몫을 하고 싶다, 나도 진리공부를 해서 이번에 넘어가는 이 지구촌 천하창생을 살리고 싶다, 내 가족부터 진리를 전해서 우선 그들을 도문으로 인도하고 많은 사람을 살리고 싶다.' 이렇게 되어야 한다.
상제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들 발걸음 닿는데 따라서 세상 사람들의 생사운명이 결정된다." "십리 길에 사람 하나 보기 힘든 그런 때가 온다." "그래도 씨종자는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
상제님이 하루 종일 궤짝을 두들기시면서 통곡을 하신 그 모습, 벽을 향해서 슬피 우신 그 공사의 정경을 가만히 한번 생각해보라.
이 우주의 운명이라는 것은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의 손에 의해 그 틀이 결정된다. 하지만 그것을 실제 인간 역사에서 마무리 짓는 것은 그 도를 받은 도생들, 일꾼들이 한다. 상제님의 일꾼들에 의해서 마지막 끝매듭이 지어지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일꾼의 사명이다.
그러니 우리 일꾼들은, '우리가 무슨 일을 해서 밥 먹고 살든지, 그건 다 부업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목적은 상제님 진리를 만나서 진리사업을 하기 위해서다.' 이 참마음 하나를 잘 갖자. 그러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새 역사를 창업하는 진리의 도꾼
가을은 정의(正義)를 주장한다. 가을은 천지의 정신이 정의이기 때문에 정의로운 마음을 강하게 먹는 사람이 최후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 정신이 삿되고 명리주의 근성으로 도판에 뛰어들고, 자기 개인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면 사람을 많이 못 살린다. 이런 사람은 절대로 큰 인물이 될 수 없다. 상제님 천지사업은 정말로 참마음으로 해야 된다.
우리 증산도에는 도꾼(道軍) 문화가 있다.
인간 역사 조직의 뿌리는 군대 문화다. 우리 배달국의 역사를 창업할 때에도 환웅천황이 제세핵랑군 3천 명을 거느리고 한민족사의 첫 나라를 열었다.
이번에 후천 오만년을 여는 새 역사도 하나님의 도를 받은 진리의 군사들이 기강을 바로잡아서 새 문명을 연다. 그러니 진리의 참주인, 천지의 도꾼으로서 이번에 새 역사를 창업하는 주인공이 되어달라는 것, 그런 주인공으로 열매 맺으라는 것을 내가 다시 한 번 당부한다.
책 한 권에 인류의 운명이
저 독일 노이스에 사는 연홍순 신도가 인천공항에서 『이것이 개벽이다』 책 광고를 보고 서점에 들러 책을 샀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한국에 와서 입도를 했다.
그리고 독일로 돌아가서는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내가 이 독일에서 할 일이 무엇일까? 결국 여기 사람도 살려야 되지 않겠는가? 그러려면 여기도 진리공부를 해야 한다!' 하고 자기 집을 옮겨서 도장을 만들어버렸다. 그렇게 해서 노이스 도장이 생긴 것이다.
지금 전국 곳곳에 서있는 개벽책 광고탑을 보라. 그것을 보고 한 사람이 들어오면, 그 한사람을 통해 한 지역, 한 민족, 한 국가에 오만년 문명을 열어주는 것이다.
지구촌 70억 인류에게 오만 년 문명을 열어주고 그들의 생사를 바꾸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 한 권을 받아 보는 데에 있다. 사실이 그럴진대 책을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문제의식을 갖고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일꾼으로서 좋은 습관을 들여야
지금은 잠을 많이 자면 안 된다. 진리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하고, 주문도 더 잘 읽어야 한다.
"태을주가 숨소리처럼 입에서 부억부억 나오도록 잘 읽어라." 상제님 말씀이다. 태을주가 여의주다. 태을주를 읽어야 천지의 진리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태을주를 잘 읽으면 소리세계에 눈을 뜨고 사람 보는 눈이 열린다. 그리고 사물의 속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이 우주 생명의 핵, 우주의 자궁을 율려(律呂)라고 한다. 그 율려의 조화생명을 받아 내리는 주문이 바로 태을주다.<$h97.0001> 따라서 태을주를 참마음으로 잘 읽으면 영이 밝아진다. "태을주는 본심 찾는 주문이다." 하신 태모님 말씀 그대로 말이<$h$>다.
저녁에 조금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주문 읽고 기도하고 『도전』을 읽어라. 그렇게 좋은 습관을 자꾸 들이도록 하라. 절대 밤술 먹지 말고, 인터넷에 들어가서 오탁한 데 돌아다니지 마라.
가을개벽의 실제상황에서는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팔팔해야 한다. 내 가족과 세상 사람들을 많이 살리려면 몸에 정기를 축장해서 하루하루 더 건강해져야 한다. 항상 내 몸과 주변 환경을 잘 들여다보고, 때로는 반성도 하고 참회도 하면서 몸 관리를 잘 하도록 하라.
이런 마음으로 앞으로 남은 도운의 운명의 시간대를 잘 맞이하면 후천 오만년 새 역사의 밑자리를 정하는 일꾼으로 당당히 앉게 된다. 나는 이것을 아주 확신한다.
말씀을 기록한다는 것은
끝으로 한 가지만 더 강조하면, 태사부님은 상제님과 심법, 의식 경계가 같으신 분이다. 아주 신성으로 충만해 계신다.
그렇거니와 이 도(道) 말씀을 잘 받들어야 한다. 태사부님 말씀이 늘 똑같은 말씀 같지만 사실은 전혀 다르다. 그때그때 기운 받는 것이 전혀 다르단 말이다.
기록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받아쓰기가 아니다. 그 말씀의 기운, 도기(道氣), 생명, 영성, 신성, 밝은 기운, 도수 정신을 내 혼 속에 그대로 번역을 하는 것이다. 이것을 내가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면서 오늘 말씀을 여기서 끝맺는다.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가서 정말 열심히 뛰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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