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에 열매 맺는 증산도 신앙

[태상종도사님 말씀]
도기道紀 136년 6월 6일(화), 판몰이군령 6호, 인천구월도장

인류 역사의 결론


이 자리를 통해서 결론부터 말하면, 이 자리에 모인 우리 신도들은 후천 5만 년 혈식천추血食千秋 도덕군자道德君子가 된다는 것이다. 어째서 그렇게 되느냐?

대우주 천체권 내에 만유 생명체가 왔다 가는데, 만유 생명체는 제 맘대로 생기고 싶어서 생기는 것도 아니고, 죽고 싶어서 죽는 것도 아니다. 자연 섭리 속에서 자연 섭리에 의해서 왔다 간다. 만유 생명체가 자연 섭리 속에 수용을 당해서 자연 섭리가 생성을 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생겨나고, 매듭지어진다. 인류 역사도 자연 섭리가 성숙함에 따라서 조성되는 것이다.

우리 상제님 사업을 두고 석가모니 부처는 “미륵부처가 온다.”라고 했다. 석가모니 부처가 자기 아들에게 “내 도는 소용없으니 너는 3천 년 후에 오는 미륵님을 따르라.”고 했다. 또 예수는 “아버지 하나님이 오신다.”라고 했다. 유가, 도가에서는 옥황상제님을 말했다. 인류 역사를 통해서 역사적 성자들은 이처럼 절대자 하나님이 오신다고 했다.

대우주 천체권의 주체, 주인공 다시 말해서 주재자, 우주 통치자는 바로 우리 성도들이 신앙하고 모시는 증산 상제님이시다. 역사적으로 그런 절대자 참 하나님 아래 모인 우리 신도들은 얼마나 보람 있고 영광스러운가 말이다.

이것은 내가 억만분지 일 프로도 뭘 덧붙여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상제님 진리는 하늘땅 사이에 가득하다. 상제님 진리를 그대로 전하면 거짓말 같다 할 것 같아서 내가 줄여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천지에서 정한 성공


천지는 우주 원리에 따라서 생장염장生長斂藏을 주이부시周而復始해서 둥글어 간다. 천지는 사람 농사를 지어서 가을철에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 둥글어 가는 것이다. 가을철에 열매 하나 맺는 것, 그것이 바로 천지의 목적이다. 일 년 지구년도 가을철에 열매 맺는 그 목적을 위해서 돌아가고, 우주년도 사람 농사를 지어서 쓸 씨종자를 추리기 위해서 둥글어 간단 말이다.

우리는 이번에 성공하기 싫어도 성공한다. 혈식천추 도덕군자가 되기 싫어도 된다. 하기 싫은 것이 어떻게 억지로 될 수 있는가? 자연 섭리라 하는 것은 그렇게만 되는 것이다. 알아도 그렇게 되고, 몰라도 그렇게 되는 수밖에 없다.

하나 예를 들어서 이야기하면, 봄철에 저런 풀 같은 것도 자연 섭리에 따라서 싹이 튼다. 그리고 여름내 커서 가을철이 되면 열매를 맺기 싫어도 결실을 한단 말이다. 모든 초목이 알맹이가 여물어지는 것이다. 초목이 어떻게 제 생각대로 씨를 맺을 수가 있겠는가? 그것은 천지의 이법이 그렇게 돼 있기 때문이다. 가을철이 되면 자기가 좋건 그르건 결실을 하는 것이다. 씨종자를 맺어 놓는단 말이다.

그것과 같이 이번에 상제님 진리권에 수용당한 우리 신도들은 성공을 하기 싫어도 성공을 한다. 그저 끌려서 붙어만 넘어가면 살기 싫어도 산다. 다 살고 싶지, 살기 싫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호생오사好生惡死는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 죽기를 싫어하고 살기를 좋아하는 것은 사람의 상정 아닌가. 이번에 천지에서 개벽을 하는데 상제님 진리권眞理圈에 수용을 당해야 살게 된다.

가을철은 신명 세계와 인간 세계가 하나로 합일合一이 되는 때다. 신명은 사람을 만나고, 사람은 신명을 접하게 된다. 그렇게 신인神人이 합일해서 도통을 하기 싫어도 도통을 한다. 가을철에 가서 초목이 열매를 여물고 싶지 않아도 결실을 하는 것과 같다.

이 자리에 있는 우리 신도들을 비롯해서 전국에 있는 증산도 신도, 세계 속에서 우리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들은 이번에 성공을 하기 싫어도 성공한다. 자연 섭리, 천지 이법이 그렇게 돼 있기 때문이다.

내가 입버릇처럼 노상 말하지만 봄철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르는 것은 가을에 열매 하나 맺기 위한 것이다. 가을에 열매 하나 맺기 위해서, 씨종자를 맺기 위해서, 통일을 하기 위해서, 봄철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르는 것이란 말이다. 가을철에 열매 하나 맺지 못한다고 하면 봄여름은 있어야 한 푼어치도 필요치 않은 과정이다.

마찬가지로 천지가 열려 사람 씨종자를 뿌림으로써 역사와 더불어 지금 이 지구상에는 발 들이밀 틈도 없이 사람이 가득 찼다. 아주 달막달막하다. 그러면 천지의 목적은 무엇이냐? 가을철에 가서 좋은 혈통을 추리는 것이다.

상제님은 대우주 주재자 하나님


이 우주에는 우주의 주재자가 계신다. 우리 상제님은 우주의 주재자이시다. 주재主宰라는 것은 알기 쉽게 말해서 자연 섭리를 다스린다는 소리다. 그러면 어떻게, 무슨 방법으로 자연 섭리를 다스릴 수가 있느냐? 그렇게 되게끔 천지 이법을 다스린단 말이다.

봄이 되면 천지에서 물건을 낳는다. 오늘도 오다가 보니 모를 언제 심었는지 일찍 심은 것은 뿌리가 잡혔다. 곡우 소만 망종 하지, 이렇게 절후節候가 둥글어 가지 않는가? 그 절후, 시기에 잘 맞춰서 파종을 하고, 이종을 하고 농사를 짓는다. 쉽게 말해서 적응을 하는 것이다. 자연 섭리에 잘 적응해서 농사를 지으면 천지에서 싹을 나게 하고, 키워 주는 것이다. 자연 섭리는 주이부시해서 자꾸 둥글어 가니까 작년도, 금년도, 명년도, 십 년 전도, 백 년 전도, 백 년 후도 조금도 틀림이 없다.

농부가 대자연 섭리에 적응해서 농사를 짓는 것처럼 상제님은 역사 섭리에 적응해서 사람 농사를 지으신다. 상제님은 신명 세계를 조직하시고 신명 공사神明公事를 집행하셨다. “이 세상은 이렇게 둥글어 가거라.” 하고 신명 세계에서 결정한 것이 인간 세계에 역사적으로 그대로 표출되는 것이다. 내가 노상 말하지만 사진기, 영사기를 가지고서 어떤 대상을 찍으면 그 영상이 그대로 방영되지 않는가. 상제님의 천지공사가 인간 세상에 역사적으로 표출되는 것은 그것과 꼭 같다.

상제님은 자연 섭리를 주재하시는 대우주 통치자이시다. 인류 역사를 주재하시고 삼계三界를 통치하신다. 전만고前萬古에도, 후만고後萬古에도 그렇게 다스리시는 절대자이시다. 우주의 주재자요, 통치자이신 상제님이 인류 역사도 조성하셨고, 이 세상 문제도 백 년 전에 이 땅에 오셔서 해결해 놓으셨다. 세상이 이렇게 둥글어 갈 것을 신명 세계에서 틀을 짜 놓으신 것이다. 이렇게 짜 놓지 않으면 신명들을 해원시킬 수 없다. 그렇게 해서 해원, 상생, 보은이 구현되는 것이다.

인간 세상에서 우리가 현실적으로 느끼는 것은 전부 상제님 문화다. 상제님 문화 속에서 이 세상이 둥글어 가고, 전 인류가 생존하고 있건만 이 세상이 왜 이런 줄을 아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여기 있는 우리 성도들만 아는 것이다.

상제님 말씀대로 하늘도 상제님 하늘이고, 땅도 상제님 땅이고, 사람도 상제님 사람이다. 이 세상이 다 상제님 것이다. 이 세상이 과연 상제님의 세상이라면 이 자리에 있는, 상제님을 신앙하는 우리 신도들의 세상 아닌가. 남이 알건 모르건, 좋건 그르건 어떻게 됐든지 상제님 세상이요, 우리 신도들 세상이다. 우리는 그러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상제님이 “모사謀事는 재천在天하고 성사成事는 재인在人이라.” 하셨다. 모사라는 것은 우주의 주재자, 통치자, 참 하나님 증산 상제님이 이미 신명 세계에서 틀을 짜 놓으신 것을 말한다. “이 세상은 이렇게 둥글어 가거라.” 하고 시간표, 이정표를 짜 놓으셨단 말이다.

상제님이 짜 놓으신 국제 정세


상제님 진리에 오선위기五仙圍碁 도수度數라는 것이 있다. 이 도수에 따라 세상은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형식으로 둥글어 간다. 오선위기 도수에 따라서 애기판인 1차 세계대전, 총각판인 2차 대전, 상씨름판인 세계 전쟁이 발발한 것이다. 6.25 동란은 남쪽 상투쟁이, 북쪽 상투쟁이라는 두 상투쟁이가 상씨름판에서 힘겨루기를 한 것이었다. 1차 대전 때도 그랬고, 2차 대전 때도 그랬고, 이번에 상투쟁이 3차 대전도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것처럼 돌아간다.

상제님이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도 훈수할 수 없고 다만 공궤지절供饋之節, 손님 대접하는 것만 맡았다. 바둑을 마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려주고 돌아간다.”라고 하셨다. 네 신선은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 아닌가? 그리고 한 신선은 주인이다.

경인년(1950)에 6.25 동란, 상씨름 전쟁이 일어난 지 57년이 됐다. 그런데 전쟁이 여태 끝이 안 났다. 금세 끝나서 의통목이 닥쳐오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지금은 육자회담六者會談을 하고 있다. 오선위기인데 어째서 육자회담을 하느냐? 우리나라가 남북으로 갈려 버렸기 때문이다. 상제님이 공사를 보시면서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 일만 나라의 살 계책은 오직 남쪽 조선에 있다고 하셨다. 북쪽 조선과 남쪽 조선, 다시 말해서 남한 북한, 두 쪽으로 갈렸으니 나라는 하나이지만 두 체제가 돼 버렸다. 그러니 남쪽에서도 주인이 하나 나오고, 북쪽에서도 주인이 하나 나오고 해서 육자회담이 되는 수밖에 없잖은가.

지금 이 삼팔선은 세계의 화약고火藥庫이다. 삼팔선은 우리나라만의 삼팔선이 아니라 지구의 삼팔선이다. 하나님이 백 년 전에 지구 삼팔선을 그어 놓으셨는데 그걸 누가 무슨 재주로 알겠는가. 상제님 살림살이의 범위는 대우주 천체권이다.

상제님 사업은 천지에서 그렇게 정해 놓은 것이다. 우주 1년, 12만 9천6백 년 가운데 한 번 매듭을 짓는다. 이건 천하사다. 상제님이 “우리 일이 한 나라에 그칠 것 같으면 어렵지 않을 텐데 원원한 천하사인 고로 이렇게 더디고 어렵다.”(『도전道典』 5:418:1)라는 말씀도 하셨다.

상제님 사업은 누가 막으려야 막지 못하고, 막을 수도 없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우리는 성공을 하기 싫어도 성공을 하는 수밖에 없다. 자연 성공이 되는 것이다. 초목이 가을철에 열매를 맺기 싫어도 천지 이법에 의해서 자연 결실하듯이, 우리는 도통을 하기 싫어도 자연 도통을 한다. 우리 일은 그렇게 꼭 되는 것이다.

천하창생의 생사가 너희들 손에 매여 있다


그러니 우리는 그런 자부와 긍지를 가지고서 신앙해야 한다. 억만분지 일 프로라도 의심을 품지 말고, 증산도는 ‘내 살림이고 내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라. 내 직업은 무엇이냐? 나는 무엇을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느냐? 나는 상제님 사업을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왔다. 상제님 사업을 왜 하느냐? 죽는 세상에 내가 살고, 내가 사는 성스러운 진리로 가족도 살리고, 남도 살리는 것이다. 그건 천지에 봉사를 하는 것이다. 봉사를 한 그 공덕으로 내가 잘되는 것이다.

상제님은 상제님의 이법으로써 새로운 후천 5만 년을 통치하신다. 그러니 상제님이 군주요, 상제님이 부모요, 상제님이 스승이시다. 상제님 진리는 군사부君師父의 도道다.

여기 있는 우리 성도들도 세상 사람들을 살려 주니 생명의 은인이 된다. 살아난 그 사람들의 생명의 은인이 된단 말이다. 포교를 하라는 것은 다시 말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생명의 은인이 되라는 말이다. 포교해서, 상제님 진리를 전해서 상제님 진리권으로 인도하면 개벽하는 세상에 살아났으니 그 사람들이 여기 있는 신도들에게, 자기를 포교한 사수師首에게 생명의 은인이라 한단 말이다. 천지에서 죽이는 세상에 그분에 의해서 내가 살고, 후손들이 있게 되었다. 그러니 혈통만 아닐 뿐이지 후천 5만 년 내려가면서 보은을 받게 되는 것이다.

상제님은 “천지에서 십 리에 한 사람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이는 때라도 씨종자는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하셨다. 천지에서 이번에 다 죽인다. 그러니 너희들 부지런히 해서 씨종자라도 추리라는 말씀이다.

상제님은 “천하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다.”라고도 하셨다. 천하창생, 60억 인류가 죽고 사는 문제가 다만 우리 신도들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살려 줄 사람은 너희뿐이라는 말씀이다. 그러니 상제님 신앙을 잘해서 상제님 진리 그대로 실천해라.

왜 핵랑군核郞軍이라는 군대식 조직이 나왔느냐? 이건 사람 살리는 군대다. 앞으로 핵랑군에 다 지원해라. 이건 천지 사업이다. 그냥 사업이 아니다.

종어간 시어간


상제님은 왜 이 땅에 오셨느냐? 내가 책에도 그런 것을 쓰고 교육도 많이 했지만, 지구의 핵核이 바로 여기 조선 땅이다. 배추 포기로 말하면 배추 이파리가 열 겹, 스무 겹 싼 그 속에 아주 조그마한, 씨만 한 고갱이, 핵이 있다. 그게 커 가면서 자꾸 벌어진다. 그렇듯이 이 지구의 핵은 우리나라다.

세계 지도를 놓고서 보면 사실이, 틀림없이 그렇게 돼 있다. 우리나라는 지구의 핵이다. 우리나라는 지구의 혈穴이란 말이다. 지구라 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위해서 생겨났다. 일본이 내청룡이고, 저 아메리카가 외청룡이다. 그리고 중국이 저 싱가포르까지 해서 많을 다多 자, 다자백호多字白虎, 내백호이고, 아프리카 흑인종 사는 데가 외백호다. 호주가 안산案山이고 말이다.

납득이 되도록 다시 이야기하면 이 지구상에서 24절후가 가장 반듯한 데는 우리나라다. 우리나라는 공기도 가장 좋고, 물맛도 가장 좋다. 또 사람도 이 좋은 땅에서 나와 가장 밝다. 머리가 가장 영특하다. 우리나라는 그렇게 좋은 데다.

그래서 상제님이 이 땅에 오셨다. ‘종어간終於艮 시어간始於艮이라’, 간방艮方에서 비롯해서 간방에서 매듭을 짓는다. 『주역周易』에서 동북東北 간방은 바로 우리나라를 말한다. 우리 조상 가운데 5천6백 년 전에 태호복희씨太皞伏羲氏가 나와서 팔괘八卦를 처음 그었다. 주역은 인류 문화의 시원, 모태母胎다. 어머니가 아기를 낳는데 태반, 거기서 사람이 생기듯이 우리나라에서 인류 문화의 꽃이 피었다. 그렇기 때문에 열매도 꽃 핀 데서 여물 것 아닌가? 꽃 떨어지면 거기서 열매를 맺는 것이다.

백절불굴의 개척자가 되어라


상제님 사업을 하면 성공하기 싫어도 성공을 한다. 저 땅끝까지 가서 최후의 한 사람까지도 살려라.

이 세상 진리는 여기 증산도에서 다 틀어쥐고 있다. 인류 시원 역사를 우리만 알고 있다. 그건 뺏어 가지도 못한다. 또 우주 변화 원리를 가르치는 데는 여기밖에 없다. 아니, 천지 이치를 아는 데가 어디 있나? 내가 우주 변화 원리 도표를 그려 내놓았다. 스물다섯 살 때 저 온양 온천 옆에 있는 아산군 배방면 남리라는 데서 젊은 사람들을 포교하다가, 하도 답답해서 내가 종이 한 장 가져오라고 해서 그걸 그려 줬다. 여기 다들 알고 있을 것 아닌가? 우주 변화 원리를 알면 지구상에 있는 대학 백 개 나온 것보다 낫고, 박사 백 개보다도 낫다. 우주 변화 원리를 통투하면 세상에 모를 게 없다.

상제님 천지공사의 내용 이념, 이 세상 둥글어 가는 것을 증산도 신도들만 안다. 상제님 신도를 제하고서 누가 그걸 알겠는가? 진리를 우리가 다 틀어쥐고 있으니까 그건 뺏어 가지도 못한다. 방송국을 개국하면 그걸 다 전하게 된다. 이게 다 우리 일이니까 앞에서 잡아끌고 뒤에서 밀고 그렇게 도와라.

우리 일은 틀림없이 되는 일이다. 옥에는 티가 있어도, 내가 지금 말한 것은 티 하나 없는 이야기다. 상제님 진리가 우주 원리이고, 우주 원리가 상제님 진리다. 자연 섭리가 상제님 진리이고, 상제님 진리가 자연 섭리란 말이다. 천지 이법이 어떻게 조금이라도 틀릴 수가 있나.

우리 일은 그런 일이니까 누가 뭐라고 하든지 절대로 굽히지 마라. 우리는 천지 이법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오죽하면 내가 ‘독행천리獨行千里에 백절불굴百折不屈이라.’ 하겠는가. 혼자 천 리를 가는데 백 번 자빠져도 굽히지 마라.

내가 구호 한마디로 매듭을 짓겠다.
“우리는 개척자다.”
“무에서 유를 형성한다.”

여기는 불교도 아니고, 기독교도 아니고, 거짓말하는 데도 아니다. 내가 진리의 사도로서 진리를 대변한 것뿐이다. 우리 일은 억만분지 일 프로도 틀림이 없다. 이 자리에 있는 우리 신도들은 다 예비 혈식천추血食千秋 도덕군자道德君子다. 되기 싫어도 그렇게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