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아버림

[이 책만은 꼭]

이성호 전임기자 / 본부도장


저자 소개


데이비드 호킨스(1927~2012)


데이비드 호킨스David Hawkins는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태어났다. 치명적인 질병을 기적적으로 치유한 후, 뉴욕의 거대한 병원과 명예를 모두 내려놓고 애리조나주 세도나로 내려가 수년간 침묵과 명상 속에 은둔했다. 은둔 생활을 끝낸 후 신체 운동학 이론을 의식 연구에 도입하고 수천 명을 대상으로 20년 이상 실험한 끝에 인간의 의식 수준을 1부터 1,000까지의 척도로 수치화했다. 그는 전통 의학과 현대 영성학의 경계를 허문 혁신적인 인물로 의사, 과학자, 신비주의자, 영적 스승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의식혁명』, 『나의 눈』, 『호모 스피리투스』, 『의식 수준을 넘어서』, 『진실 대 거짓』. 『내 안의 참나를 만나다』 등이 있다.


역자 소개


박찬준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저술과 강연을 깊이 연구하는 국내 최대 커뮤니티인 〈의식혁명〉 다음 카페에서 핵심 운영진 ‘찰리’라는 닉네임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다. 대표적인 번역 도서로는 『놓아버림』, 『성공은 당신 것』, 『기적수업 연습서』, 『마음과 성공』, 『데이비드 호킨스의 놓아버림 연습』 등이 있다.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내면이 본래 천진하다는 것을 알면, 자신을 미워할 수 없다. 자신을 비난하지 않고, 남이 퍼붓는 비난을 믿지 않고, 가치 있는 인간이 되지 못한 것으로 못 박으려는 교묘한 시도에 당하지도 않는다. 자신의 힘을 되찾을 때다. 이제 선택할 능력이 있기에, 그 모든 공포에서 벗어나는 것은 쉬운 일이다. 이 두려움은 세상이 우리 마음에 설치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참모습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세워 놓은 장애물이다. 세상이 우리가 발견하지 못하기를 바라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 자신의 참모습이다. 왜일까? 발견하면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 『놓아버림』 책 137쪽


이 책의 특징



본서 『놓아버림』은 저자 데이비드 호킨스David Hawkins 박사의 마지막 역작입니다. 호킨스 박사는 ‘의식지도’를 만들어 의식의 수준(진동수)을 수치화해 놓았습니다. 사람의 감정, 사고, 에너지 상태가 어느 파장에 머물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의식지도에 나와 있는 낮은 단계를 놓아 버림으로써 자신 안에 내재되어 있는 위대함을 발견하는 내용입니다. 의식의 부정성과 긍정성의 중간인 ‘용기’를 중심으로 용기 아래의 의식 수준은 파괴적이지만, 용기 위의 수준은 삶에 힘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부정성을 믿고 그것과 함께함으로써 몸과 마음이 병들고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부정을 놓아 버리고 긍정을 선택함으로써 좀 더 건강하고 평안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키워드는 큰 나와 작은 나, 에고, 놓아 버림, 항복, 부정성과 긍정성, 죄책감과 사랑, 평안 등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죄책감과 부정성을 놓아 버리고 자신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놓아 버림과 항복 상태



놓아 버림은 무거운 물건을 떨어뜨리듯 마음속 압박을 갑잡스레 끝내는 일이다. 놓아 버리면 마음이 놓이고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면서 한결 기쁘고, 홀가분해진다. 우리는 부정적 감정과 마음가짐, 믿음을 어마어마하게 쌓아 둔 저장소를 지고 다닌다. 여기에 압력이 쌓일수록 괴롭기 그지없고 병이 생기며, 잦은 문제가 생긴다. - 책 32~33쪽

항복 상태란 창조성과 자발성이 마음속 갈등에 가로막히거나 방해받지 않고 나타날 수 있도록 특정 방면의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난 상태를 뜻한다. 항복 상태를 통해 우주의 본성을 체험하게 되어, 우주의 본성은 어떤 상황에서든 최대한 좋은 것이 현실로 나타나게 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 책 34~35쪽

저자에 의하면 우리가 괴로운 것은 생각이나 일 때문이 아니고 감정 때문이라고 합니다. 신교 문화의 원전 「삼일신고三一神誥」에 나와 있는 ‘지감止感, 조식調息, 금촉禁觸’은 우리 선도에서 몸의 에너지 시스템을 정화하고 활성화시켜 본래 자신의 밝은 본성을 회복하는 수련법입니다. 여기에서 ‘지감’은 감정을 절제하는 것입니다. 호킨스 박사는 감정이라는 것이 우리의 참모습이 아니고 에고가 창조한 것에 불과하므로, 감정을 놓아 버림으로써 본래의 큰 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작은 자아 큰 자아



부정적 프로그램과 감정이 자신의 왜소한 면에서 나오는 것임을 알면, 이에 대한 저항을 극복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의 가장 왜소한 면의 본성은 부정적인 생각이므로, 무심결에 자기의 좁은 관점에 찬동하기 쉽다. 그러나 이런 면이 우리 존재의 전부는 아니다. 작은 자아의 밖에 작은 자아를 넘어서는 큰 자아, 즉 큰 나가 있다. 자신의 내적 위대함을 의식하지 못할 수 있지만, 느끼고 있지 못하더라도 큰 나는 존재한다. 큰 나에 대한 저항을 놓아 버리면, 큰 나를 느끼기 시작한다. 따라서 암울함과 무의욕은 작은 자아와 그 신념 체계를 달갑게 움켜쥐고, 자신의 높은 큰 나에게 저항하는 데서 나타난다. 반면 높은 큰 나는 부정적 감정에 반대되는 것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 책 90~91쪽



무의욕과 암울함



무의욕은 “난 못해.”라는 믿음이며 생명 에너지가 결핍되어 죽음이 가까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저자는 지금 세계 인구의 상당 비율이 무의욕 수준에 있다고 말합니다.

무의욕과 암울함은 자신의 왜소함을 만족스럽게 여기고 믿어 버린 대가다. 피해자를 자처한 대가이며, 세상이 자신을 프로그래밍하도록 놓아둔 대가다. ‘보다 의식한다.’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첫째로 자신의 참모습을 찾는 일에 나서서 남이나 내 마음속 목소리가 나를 나약하고 무력한 쪽으로 깍아내리고 낙인찍으려 할 때, 그 목소리가 나를 프로그래밍하도록 놓아두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 책 84~85쪽


공포



우리는 공포가 지닌 다양한 모습에 친숙하다. 걷잡을 수 없는 불안과 공황 상태에 빠지기도 하고 공포로 마비되고 얼어붙은 가운데,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감이 엄습하기도 한다. 걱정은 만성적인 공포며 편집증은 극도의 걱정이다. - 책 118쪽

저자는 공포의 다양한 모습에 친숙한 우리의 삶을 지적하면서 공포는 사랑으로 치유하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사랑은 진동이 강렬하기 때문에 그 자체에 치유의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햇빛과 같고 부정적인 생각은 구름과 같다고 상상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큰 나’는 태양과 같은데, 우리가 품는 모든 부정적 생각, 즉 의심, 공포, 분노, 억울함 등이 태양의 빛을 어둡게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우리 생각의 끌어당김에 있듯이 공포는 공포를 끌어당기고 사랑은 사랑을 끌어당깁니다. 공포를 많이 품을수록 무서운 상황을 더 많이 끌어당기게 됩니다.


죄책감



죄책감은 실제로든 상상으로든, 잘못했으니 처벌받을 수도 있다는 느낌과 연관된다. 모든 부정적 감정에는 죄책감이 딸려 오며, 따라서 공포가 있는 곳에는 죄책감이 존재한다. - 책 133쪽

이 책에서는 죄책감을 두고 벌어지는 여러 문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죄책감은 자신을 비난하는 것이고,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우리를 죄스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육체적 질병이 있는 곳에 죄책감이 있을 수 있고, 죄책감은 우리의 내면이 천진하다는 사실을 부인한다고 설명합니다. 우리의 내면이 천진한 탓에 세상의 모든 부정성을 믿을 뿐만 아니라, 그 부정성을 방치한 탓에 생기가 없어지고, 자신이 진정 어떤 존재인지를 전혀 자각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표면에 드러난 얇은 껍데기만 보면 악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며, 우리는 부패하지 않았고 단지 무지할 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죄책감에서 벗어나면 다시 생명 에너지가 솟고, 죄책감이 줄어들면 평안과 건강이 따라온다는 말도 합니다.
더불어, 우리가 종교의 가르침을 따를 때에도, 죄책감과 공포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에서 따르면 효과가 더욱 좋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합니다. 태초부터 위대한 스승들은 한결같이 내면을 보고 참모습을 발견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부정성 체계를 부지불식간에 믿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저자는 “잘못을 따지고 죄책감을 주는 것은 일종의 잔인성이 아닐까?”라는 경책의 말도 덧붙이고 있습니다.


낮은 의식 상태와 높은 의식 상태



낮은 의식 상태에서 우주는 부정적이고, 거부하고, 좌절을 주고, 마다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주는 모질고 인색한 부모 같다. 높은 의식 상태에서는 우주를 다르게 경험한다. 이제 우주는 잘 주고, 다정하고, 무조건 찬성하는 부모처럼 내가 원하는 대로 전부 갖게 해 주고 싶어 하기 때문에 청하기만 하면 그것은 내 것이다. - 책 143쪽

이 대목에서는 우리가 이제 왜소함을 놓아 버리고 위대함을 되찾아 그것을 세상에 비춤으로써 마음을 끄는 힘을 얻는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모두 힘이 있는 존재지만, 죄책감과 자신이 왜소하다는 느낌 탓에 자신의 힘을 의식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용기



용기의 수준은 에너지가 많고, 행동력이 있고, 놓아 버림이 있고, 직면할 역량이 있고, 알아서 할 줄 알고, 회복력이 좋고, 지략이 있고. 쾌활하다. - 책 194쪽

용기의 의식 수치는 200인데, 이 의식 수준에서는 자신에게 내면의 힘, 능력, 자아 존중감이 있음을 느끼고 죄책감과 자책에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용기의 생명 에너지는 낮은 수준의 부정적 상태가 지닌 에너지 장보다 강하게 빛난다고 이야기합니다.


사랑과 평화



사랑은 감정이나 생각을 넘어서는 존재의 상태다. - 책 215쪽

우리가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도록 끊임없이 항복하면 ‘무조건적 사랑’의 상태에 이르고, 이 정도의 수준은 인구의 0.4퍼센트만 도달할 정도로 매우 드문 상태라고 말합니다. 아울러 이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평화의 수준’에 대해서도 언급을 합니다.

평화의 수준에서는 갈등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부정성은 전혀 존재하지 않고, 모든 것을 아우르는 사랑하는 상태를 평정과 고요, 영원, 완성, 완수, 정적, 만족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평화 경험을 하고 나면 더 이상 세상의 피해자가 되지 않는다. 더 이상 이전처럼 세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끊임없이 항복하면, 점점 더 잦은 빈도로 평화의 상태를 경험한다. 구름이 없어지면 태양이 빛나듯, 우리의 참모습은 내내 평화 자체였음을 알게 된다. - 책 232~233쪽


스트레스와 질병 줄이기



모두가 평화의 상태에 도달할 수 있지만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 실제로 평화에 도달한다. 대다수 사람들의 내면 경험을 특징짓는 것은 끊임없는 스트레스다. 감정 압력을 항복하고 놓아 버릴수록 스트레스 반응과 스트레스 관련 질병에 덜 취약하다. 사람들이 대부분 평소에 받는 스트레스 중 가장 큰 것은 외부 자극이 아니라 스스로 억제한 감정의 압력이다. - 책 243쪽

실제로 평화의 상태에 도달하려면 감정 압력에 의한 스트레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억제한 감정을 놓아 버리면 스트레스 민감도가 점차 줄어든다고 합니다. 또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이 들면 곧바로 우리 몸이 약해지고 몸에 흐르는 에너지 균형이 깨진다고 설명합니다.


놓아 버림의 효과



부정적 감정 놓아 버림의 가장 뚜렷한 효과는 감정과 심리 면에서 다시 성장이 시작되는 것과 만성적이라 여겼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 부정적 감정을 놓아 버리면 사고 방식이 ‘못해’에서 ‘할 수 있어’와 ‘기쁘게 하겠다’로 바뀐다. 삶의 모든 면에서 가능성이 생긴다. 서툴거나 내보이지 못하던 일을 기쁨과 활기에 넘쳐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게 된다. - 책 271쪽

저자가 이 부분에서 말하는 내용은 놓아 버림의 효과에 대한 것입니다. 억압받고 억제된 감정이 올라오지 않게 하려면 역방향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놓아 버린 결과로 창조와 성장, 일, 대인 관계에 쓸 수 있는 에너지가 늘어나고, 부정성을 놓아 버림으로 인해 자기 자신의 힘을 돌려받는다고 이야기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끈질기게 항복한다는 것은 그와 관련된 죄책감도 끊임없이 포기함을 뜻한다고 설명합니다. 내면의 죄책감을 끊임없이 항복하면, 보복도 갈수록 줄어들고, 마침내 질병과 고통에서 벗어난다는 것입니다.


놓아 버림의 목표



놓아 버림의 목표는 모든 괴로움과 아픔의 근원 자체를 없애는 것이다. - 책 284쪽

우리가 저장해 놓은 부정적 감정은 그 양에 한계가 있어서 일정 기간 동안 공포를 끊임없이 항복하면 공포가 바닥이 납니다. 다량의 공포를 항복한 사람은 공포의 에너지가 떨어져서 찾아도 없을 정도가 되는 것입니다. 저자는 항복의 목표가 ‘완전한 초월’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부정성과 죄책감을 놓아 버릴 것을 계속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힘들었던 이유는 생각이 낮은 의식, 특히 공포와 죄책감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본서는 불교의 마음법, 즉 우리의 본성을 회복하는 방법을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해 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깨달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에고를 넘어서 참나, 큰 나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인류 원형 문화의 원전原典 『환단고기桓檀古記』 「삼성기三聖紀」 상上의 첫 문장이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高’입니다. 종도사님께서는 이와 관련해서 “오환건국吾桓建國에서 ‘오환吾桓’은 ‘나는 환이다. 너도 환이다. 우리는 모두 환이다. 나는 우주 광명이다. 너도 우주 광명 자체다. 우리 모두 우주 광명 그 자체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것은 위대한 인간 선언입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종도사님의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의 본성은 광명光明 그 자체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선천의 상극 질서 속에서 죄를 지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부지불식간에 부정성에 물들게 되고 에고의 삶을 살다 보니 참나(큰 나)의 세계는 더더욱 모르고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재 인류는 우주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시간대에 살고 있습니다. 종도사님께서는 “지금은 무극의 운이 열리는 때”라고 일러 주셨습니다. 이러한 시운에 맞춰 우리는 수행修行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수행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장해서 보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