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특별한 만남 3회 권춘희 편 - 시속에 화복禍福이라 이르나니

[STB하이라이트]
※ 〈STB 진리 다시보기〉는 상생방송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 프로그램과 회차는 《한문화중심채널 STB 상생방송》 공식 홈페이지(www.stb.co.kr)에서 무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내 생애 가장 특별한 만남 3회 권춘희 편
시속에 화복禍福이라 이르나니




저는 김천도장에서 봉직 생활을 하며 구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권춘희 포정입니다. 저는 원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맡아서 보건 교육, 감염병 예방, 흡연 예방,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하면서 아이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보건 교사였습니다. 교육받은 아이들이 저한테 와서 “선생님, 저도 보건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을 할 때, ‘아~ 내가 직업 선택을 참 잘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직업을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근무를 했습니다.

그런데 2020년도부터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하면서 ‘증산도 진리대로 이 세상이 흘러가고 있구나.’라고 생각을 하면서 보건 교사의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세상을 위해서 증산도를 통해 봉사를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굳히고 명예퇴직 후 봉직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Q. 처음 어떻게 진리를 만나셨나요?



저는 가정 환경이 제 인생의 나침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 가정 환경이 너무 어려워서 대학 진학도 힘들었고, 아픈 동생이 있어서 나중에 직업을 선택한다면 ‘가난하고 어렵고 아픈 사람들을 위해서 무의촌無醫村 봉사를 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무의촌에서 2년 정도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의 가정 환경 때문에 늘 저에게는 화두가 있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이라면 왜 누구는 부자로 태어나서 자기 노력 없이도 잘살고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어렵고 가난하게 태어나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도 하지 못하고 그렇게 사는가? 하느님이 계시기는 할까? 하느님이 계신다면 그건 불공평한 하느님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의구심이 한순간에 해소되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1987년에 제 직업과 관련해서 경북대학교에서 연수를 받았는데, 그때 제 옆에 있는 동료분이 저에게 『이것이 개벽이다』라는 책을 전해 주었습니다. 제목도 생소하고 내용도 어려웠지만 저녁에 집에 돌아온 후 책을 정독했습니다. 책을 읽다 보니 두 가지 결론이 보였습니다.

첫 번째는 우주가 1년으로 순환하고 있다는 것과 그 순환하는 이유가 인간 농사를 짓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이 우주를 주재하시는 하느님이 계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그 하느님이 열매 맺는 인간을 추수하기 위해서 이 땅에 강세하셨다니!’라고 놀라워하면서 제가 평생 가지고 있던 의구심이 해소가 되었습니다. ‘그렇지, 사람은 자기 전생의 결과로 이렇게 사는구나. 그래서 이러한 삶을 사는구나. 그렇다면 진짜 하느님은 공평한 하느님이셨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이와 동시에 ‘이거다! 이거야말로 진짜 인생의 해답이다. 나는 이 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전해 주신 분을 통해 증산도 도장을 방문하고,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서 증산도 신앙을 시작하였습니다. 증산도를 시작하고 나서 인생의 해답을 얻은 게 너무 기뻐서 부모님께 증산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버지가 한참을 이렇게 쳐다보시더니, “그거 잘 들어 보니까, 증조부님과 조부님이 옛날에 정읍에 자주 다니시면서 보천교를 하셨는데 그게 생각이 난다. 그 당시 세 집 중 한 집 정도는 그걸 했노라고 알고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또 옛날에 상제님이라는 분이 방에 번갯불이 들어오면 그걸 손으로 부러트렸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 당시에 수행하던 분들이 공중에 붕붕 뜨고 했다는 이야기를 할아버지한테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네가 그걸 하느냐면서 놀라워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내가 조상신의 음덕으로 이 진리를 만나게 되었구나.’ 하고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Q. 수행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평소 수행은 하단전에 정단精丹을 형성하는 수행도 하고, 임맥과 독맥, 충맥을 정화하는 수행도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은 허리가 너무 불편해서 앉아 있기가 힘들어 눈을 감고 있는데, 갑자기 눈앞에 매듭진 실 같은 것이 보였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하지 하며 고민을 하다가 ‘빛으로 칼을 만들어서 잘라 봐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잘랐더니 갑자기 피와 고름이 쭉 아래쪽으로 쏟아지는 것입니다. 실제 상황은 아니고 영적으로 그렇게 보였던 거죠. 그러고 나서 허리가 반듯해지고 곧아지면서 마치 허리에 판자를 대 놓은 것처럼 시원해진 적이 있었습니다.


또 하루는 우주 끝에서 빛이 커다란 줄기로 내려와서 이마에서부터 꼬리뼈까지 쭉 관통하는 체험을 했습니다. 빛이 몸을 관통하면서 제 맥이 마치 황금처럼 빛나고, 스프링처럼 동글동글하게 말려서 꼬리뼈까지 연결된 게 보였습니다. 하단전에 집중하니까 아래쪽으로 시천주 주문이 마치 사람처럼 걸어와서 제 하단전에 들어오는 것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빛이 연결되어 제 손가락 마디마디에 다 들어와 연결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의 몸이 붕 뜨면서 불덩이로 빛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제가 그날 커피를 좀 마셔서 속이 쓰린 상태였는데, 빛이 덩어리째로 크게 들어와 제 가슴에 탁 안기면서 쓰리던 가슴이 순간적으로 나아지는 체험도 했습니다.

수행을 계속하다 보니까 하단전에 물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어떤 날은 웅덩이로 보이기도 하고, 어떤 날은 맑은 샘이 있는 옹달샘처럼 보이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큰 바다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물들이 시계 방향으로 빙빙 돌면서 태풍의 눈처럼 회오리치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솜사탕처럼 몽글몽글하게 맺히면서 아주 투명한 알이 되어 하단전에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러더니 하루는 하늘에서 빛이 여러 갈래로 내려와서 언청계용신 마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언청계용신이 나타나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 뒤로 계속 수행에 정진하니 실제로 언청계용신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 모습이 참 신비로웠습니다. 눈은 아주 맑게 뜨고 저를 쳐다보고 있었고, 코는 마치 새 부리를 겹쳐 놓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또 등은 거북이 등처럼 딱딱해 보였습니다. 꼬리는 청색으로 빛이 나는 것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가슴이나 배 부분은 흰 솜털처럼 정말 폭신폭신했는데 너무 편안해서 거기 기대어 있으니 언청계용신님이 저를 뒤에서 포근하게 안아 주어 참 따뜻하다고 느낀 적이 있습니다. 언청계용신을 만난 후로는 제가 수행을 할 때 “턱을 너무 들었으니 조금 당겨라. 허리를 반듯하게 펴라. 또 주문을 읽을 때 또박또박하게 읽고, 시천주주 도공이나 태을주 도공을 할 때 리듬을 타서 해라. 주문을 감아 넣듯이 하단전으로 집중해라.” 등의 지침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러 가지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약을 환으로 만들어 와서 먹으라고 주신 적도 있습니다. 제가 힘들어하니까 바다와 맑은 호수, 푸른 숲이 보이는 풍경화를 보여 주면서 참 많이 위로해 주셨습니다. 늘 저의 곁에서 지켜 주시는 것을 생각하니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증산도 도전에 “시속에 화복禍福이라 이르나니, 이는 복보다 화가 먼저 이름을 말함이로다. 이르는 화를 잘 견디어 받아야 복이 이어서 이르느니라.”(도전道典 9:2:3~4)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깁니다. 그러면 보통 남 탓을 합니다.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생겼지?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왜 나만 이럴까?’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나에게 복을 주시려고 미리 화를 주시는구나. 이것을 내가 잘 견뎌 내면 복이 오겠구나.’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노력합니다. 그러면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좀 가볍고 쉽게 넘어가기도 합니다.

모든 문제는 내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어떤 마음과 자세를 가지고 사람을 대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사람을 볼 때 있는 그대로 봐 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일이 잘 해결되고, 저 스스로도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되어 늘 가슴에 새기고 있는 성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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