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B다시보기 | 현대문명의 대전환 시즌 3 19회, 세상을 살아가는 마스터키, 글쓰기
[STB하이라이트]
※ 는 상생방송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 프로그램과 회차는 《한문화중심채널 STB상생방송》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현대문명의 대전환 시즌 3 19회
세상을 살아가는 마스터키, 글쓰기
<이미지 : 타이틀> 캡션: 강사: 백승권
●프로그램명 : 현대문명의 대전환 시즌 3
●방송시간 : 60분 / 제작 : STB상생방송
●소 개 : ‘현대문명의 대전환’은 미래 문명의 전환 시점을 한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경제, 정치, 과학, 인문학, 의학 등 여러 분야에 초점을 맞춰 현재와 다가올 미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명 : 현대문명의 대전환 시즌 3
●방송시간 : 60분 / 제작 : STB상생방송
●소 개 : ‘현대문명의 대전환’은 미래 문명의 전환 시점을 한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경제, 정치, 과학, 인문학, 의학 등 여러 분야에 초점을 맞춰 현재와 다가올 미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Q. 글을 잘 쓰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3단 구성 : 서론-본론-결론
4단 구성 : 기-승-전-결
5단 구성 :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4단 구성 : 기-승-전-결
5단 구성 :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글은 일단 시작을 해야 합니다. 서론序論, 기起, 발단發端이 바로 시작입니다. 그리고 마무리를 지어야 합니다. 결론結論, 결結, 결말結末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중간을 하나로 보느냐, 두 개로 보느냐, 세 개로 보느냐의 차이에 따라 구성이 3단, 4단, 5단으로 나눠집니다.
낚시
입니다. 바로 독자의 관심, 흥미를 낚아채는 게 시작이 할 역할입니다. 독자에게 관심과 흥미를 줄 수 있는 요소가 들어 있어야만 독자는 그 글을 끝까지 읽게 됩니다. 이것을 ‘#30-3-30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글을 읽을 때 30초 안에 그 글에 관심을 느껴야만 3분간 집중할 수 있고 30분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근거根據
입니다. 독자의 관심을 낚아챘다면 그에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는 게 글쓰기 중간에 해야 할 역할입니다. 그 근거는 어떤 사례를 이야기할 수도 있고 경험을 이야기할 수도 있고 비유, 인용, 논리, 통계 등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을 읽은 독자의 생각과 행동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메시지message
를 던져야 합니다. 그래야 그 글은 독자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살아남고, 독자의 생각과 행동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좋은 글이라고 하는 것은 피싱Fishing-시작에서 독자의 관심과 흥미를 낚아채고, 리즈닝Reasoning-중간에서 근거를 제시하고,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주는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논리論理
입니다. 여러분들이 글을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으면 머릿속에서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머릿속이 하얗게 되면서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글을 쓸 때 우리의 뇌는 극도로 비활성화되는 겁니다. 말하기나 글쓰기나 전부 언어를 매개로 해서 이루어진 일인데 왜 말을 할 때는 활성화되었다가 글을 쓸 때는 비활성화되는 걸까요? 이것을 아는 것이 글쓰기의 본질을 아는 것입니다.
말과 글은 생각을 밖으로 표출하는 행위입니다. 생각과 말 사이에 불필요한 것들을 걸러 주는 필터filter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거의 필터가 없습니다. 생각한 것 대부분을 다 말로 옮겨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뇌가 활성화되는 것이죠.
생각과 글 사이에는 어떨까요? 여기는 강력한 필터가 있습니다. 생각한 것을 전부 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글로 옮길 가치가 있는 것만
선별選別
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선별의 기준을 알지 못해서 무엇을 쓰고, 쓰지 말아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 머릿속이 하얘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이라고 하는 것은 일정한 생각들 속에서 글로 옮길 가치를 찾아내는 일
입니다.
콘텐츠contents
라고 하는 것은 각종 정보나 그 내용물을 뜻하는데, 현실 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모든 내용이 다 콘텐츠입니다. 텍스트는 이미 활자화되어 있는 참고할 만한 자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가지고 글을 쓰게 됩니다. 그런데 글에는 핵심核心
이 들어 있습니다. 사과에 비유하면 사과에는 씨가 있고 둘레에는 과육이 있습니다. 씨앗은 바로 ‘핵심’이고, 과육은 ‘참조參照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조는 핵심을 더 풍부하게 설명해 주는 보조제 역할을 합니다. 글과 사과나무의 원리는 같습니다. 씨앗 주변에 맛있는 과육을 입혀서 사람과 동물이 그걸 먹게 하고 사람과 동물로 하여금 널리 퍼뜨리게 하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글 속에서 우리가 전달하려고 하는 것은 핵심이지만 이 핵심의 전달력과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서 바로 참조가 그 역할을 하는 것
입니다.
Q. 스토리를 구성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스토리Story
는 논리와 함께 글의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스토리는 바로 세 가지로 만들어집니다. 스토리에는 인물人物
과 배경背景
이 등장합니다. 배경은 인물이 행동하는 시간과 공간을 이야기합니다. 또 사건事件
이 등장합니다. 인물-배경-사건 세 가지가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서 한 편의 스토리가 만들어집니다.
먼저
인물
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인물은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주동 인물
이 있습니다. 주동 인물은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주제 의식을 실천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하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주동 인물과 맞서는 반동 인물
이 있습니다. 반동 인물은 주동 인물과 끝없이 부딪히고 또 심적 갈등을 일으킵니다. 주로 부정적 인물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항상 주동 인물과 반동 인물이 서로 맞서야 스토리의 요건들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차적 인물
이 있습니다. 주동 인물과 반동 인물 사이를 오가면서 주인공의 행동에 직접적 혹은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쇼돈텔Show, Don‘t tell.입니다. 이렇게 인물의 외향이나 행동, 말을 보여 줌으로써 그 사람이 어떤 성격의 사람인지를 알려 줄 수 있는 것, 이게 바로 인물 묘사의 가장 좋은 케이스입니다.
이제
배경
을 살펴보겠습니다. 배경은 먼저 공간적 배경, 인물이 활동하는 장소입니다. 공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고, 처음부터 사건이 일어나는 중요한 장소가 묘사되는 경우도 있고, 또 단편적이고 간결하게 배경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화로 치면 주 무대가 되는 공간이 있고 주인공이나 인물들이 살짝 스쳐 가는 공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 시간적 배경이 있습니다. 시간적 배경은 인물이 활동하거나 사건이 발생하는 시간을 말합니다. 여러 가지 역사적 시간 배경, 실존적 시간 배경 등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시간
입니다. 시간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시간은 두 가지 방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 하나는 시간의 순서대로 내용을 전개할 수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시간의 순서를 왜곡해서 결정적인 장면을 앞으로 보내고 부연 설명을 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무엇이 더 좋을까요?
기록에 의미가 있는 글들은 시간의 순서로 기록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한테 보다 더 몰입도를 요구하는 글들, 강하게 어필하려고 하는 글들은 시간의 순서대로 쓰면 지루해집니다. 그래서 글 속에서 가장 결정적인 장면을 먼저 쓰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전개해 나갈 수도 있습니다.
사건의 나열 : 왕이 죽자 왕비가 죽었다.
사건 방식으로 왕의 죽음과 왕비의 죽음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한 것입니다.
사건의 인과 : 왕이 죽자 왕비도 슬퍼서 죽었다.
이것은 왕의 죽음과 왕비의 죽음 사이에 어떤 인과관계를 만든 것입니다. 이것을 약한 플롯이라고 합니다. 더 강한 플롯을 만들어 볼까요?
사건의 발전 : 왕비가 죽었다. 아무도 그 까닭을 몰랐다. 뒤늦게 왕비가 왕의 죽음에 슬퍼하다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기서는 왕비의 죽음을 먼저 이야기하고 그다음에 왕비가 왜 죽었는지를 부연 설명합니다. 이게 바로 플롯 방식입니다. 플롯 방식으로 글을 쓰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시간 순서대로 글을 쓴 다음 글에서 가장 결정적인 내용,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내용이 무엇인지를 찾아보세요. 그 내용을 글의 맨 앞으로 보내는 겁니다. 그리고 그 글을 부연 설명하는 내용들을 자연스럽게 붙이면 이야기가 완성됩니다.
“당신이 글을 쓰면 글 쓴 종이를 반으로 접어라.
그리고 쭉 찢어서 맨 앞의 것을 버려라.”
그리고 쭉 찢어서 맨 앞의 것을 버려라.”
글쓰기에 있어서 뜸을 들이지 말고 중요한 얘기, 본격적인 얘기부터 먼저 치고 나가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 글쓰기와 관련해서 크게 세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첫 번째는
구성
, 구성의 원리는 ‘내용을 어떻게 배열하느냐.’입니다. 그래서 fishing-reasoning-message, 독자의 관심을 낚아채고 근거를 제시하고 메시지로 마무리하는 구성의 원리를 잘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논리
는 바로 핵심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타당한 요건과 구체적이고 생생한 근거, 이유가 있어야 누군가를 설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토리
, 스토리는 인물-배경-사건 세 가지를 씨줄과 날줄처럼 엮었을 때 좋은 글이 나온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여러분도 논리와 스토리를 적절하게 활용해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 누군가를 설득할 수 있는 글쓰기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대문명의 대전환 시즌 3』를 시청하시려면?
매주 : 목요일 오전 8시, 오후 7시
온 가족이 함께 보면 더 좋은 방송 STB상생방송!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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