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인종씨를 여무는 때
[태상종도사님 말씀]
| 道紀134년 양력 12월 29일, 살막군령 제12호(전주) |
신명계에 비상이 걸렸다
자기 조상에서 생활을 못쓰게 한 사람들은 이번에 자손이 다 끊어진다. 살아남을 수가 없다. 그건 조상과 한 세상을 같이 살면서 피해 입은 신명들이 "저놈 자손, 저건 씨종자를 못 받을 게다." 해서 거부를 하기 때문이다. 해서 이번에는 그 수많은 성씨들이 씨를 받아 살아남으려고 아주 비상이 걸렸다.
우리 증산도 신도들은 다 조상의 음덕으로써 여기 들어와 앉아 있는 것이다. 상제님 진리는 알고서는 들어올 수가 없다. 여기 앉았는 종도사도 "상제님 진리의 틀이, 이 우주가 둥글어 가는 틀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하고 근래에 와서 그 틀을 이야기한다. 그걸 다 얘기하면 증산도가 박해를 받아서 안 좋다. 그래서 알면서도 얘기를 안 한다. "지자(知者)는 불언(不言)하고", 아는 사람은 말을 하지 않고, "언자(言者)는 부지(不知)라." 공연스레 말을 하는 사람은 알지를 못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노력의 대가
포교를 해라, 포교를! 상제님 말씀대로 공 중에는 천지에 공 쌓는 것이 가장 큰 공이다. 천지에 공을 쌓는 것, 사람 살리는 공, 그 이상 어떻게 더 클 수가 있나?
이런 건 너무나 참 하찮은 얘기 같지만 상제님 말씀에 이런 말씀이 있다. "한 고조는 마상(馬上)에서 득천하(得天下)했으나 우리는 좌상(坐上)에서 득천하하리라."(道典 5:6:7) 유방이는 항우하고 치열한 싸움을 해서 그 수많은 사람을 죽여가면서 천하를 얻었다. 그렇게 전쟁을 해서 천하를 얻었지만 '우리는 좌상에 득천하라', 여기서 '우리'는 '내 심부름하는 너희들은'이라는 뜻이다. '나를 믿는 너희들은 앉아서 천하를 얻는다.'는 말씀이다.
이번에는 인류문화도 상제님의 총체적인 하나인 문화권에서 열매가 여물어지고, 그 천지를 다스리는 분의 진리권 속에서 천지사업을 하는 우리 신도들이 인류역사의 매듭을 짓는다.
우리의 무기는 상제님 진리, 세치 혓바닥이다. 아니, 세치 혓바닥 놀려서 상제님 진리의 길잡이가 되어 천하를 얻는데 그것도 못 하나? 그걸 못하는 사람은 도리가 없지. 그것도 못한다는데 어떡하겠나?
하늘땅 생긴 이후로 사람 뚜겁을 쓰고 온 사람 쳐놓고 부귀영화를 꿈꾸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을 게다. 헌데 부자가 그냥 되나? 다 노력의 대가다. 돈은 그냥 생기는 게 아니다. 노력한 것만큼 그 대가가 모아져서 밥도 먹고 부자도 되고 하는 것이다. 귀한 것도 그렇다. 그게 그냥 되어지나?
스스로 하라
잘되고 싶으면 천지에 공을 쌓아라}}. 공을 안 쌓고 어떻게 잘 되기를 바라는가? 남의 풀매에 밤을 주워 먹는다? 그건 정신이 삐꾸러진 사람이다. 내가 밤을 따서 먹어야지 어떻게 남의 풀매에 밤을 주워 먹나. 또 누가 밤은 따가게 하나? 내가 노력을 해야 된다.
사람은 제가 한 것, 제 행동을 뜯어먹고 산다. 제 일은 제가 벌어야 되지 어떻게 남이 대신해주기를 바라나. 내 생명체는 내가 숨 쉬어야 하고 밥도 내가 냠냠 하고 먹어야 한다. 사는 것도 내가 스스로 살아야 되고 죽는 것도 내가 죽어야 되고.
그건 부자형제지간이라도 어쩔 수 없다. 아니, 자식이 아버지 밥을 먹어주나? 부모가 자식 밥을 먹어줘? 그건 먹는 사람만 배가 부르다. 남이 밥도 못 먹어주고 죽음도 남의 죽음을 대신 죽어주지도 못한다. 사람은 제가 사는 것이다, 제 스스로가.
하니까 복을 구하고 잘되고 싶으면 자기 스스로가 해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혁명을 하고 한참 새마을사업을 할 때 나온 문구가 있다. '자조자립(自助自立)', 스스로 자 자, 도울 조 자, 스스로 자 자, 설 립 자, 스스로 돕고 스스로 선다는 말이다. 노력을 않는 사람은 한가하잖은가. '몸이 한가한 사람은 입도 한가해야 된다. 일 않는 사람은 먹지도 말아라.' 하는 뜻이다. 입이 한가하면, 입이 냠냠 하지 않으면 굶어죽는 수밖에 없다. 한 마디로 일을 않는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성을 다해 육임을 완수하라
개벽하는 세상에 살 수 있는 그런 성스러운 진리}}를 알고서 어떻게 나 혼자만 살기를 도모하는가! 같이 살아야 한다.
신도라고 할 것 같으면 반드시 육임을 짜라. 또 육임 짜는 게 신도의 의무를 다하는 것도 아니다. 의통목에는 최소한 육임이라는 조직이 있어야 되니까, 자기가 쓸 사람은 자기가 만들어야 된단 말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전 인류를 위해서 신도라면 누구도 패널 가지고 나가서 포교도 하고, 또는 전단지 같은 것도 가지고 가서 포교하고, 신도라는 의무로써 나가서 반드시 포교를 해야 된다.
정성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 사는 것도 정성이다. 돈 버는 것도 정성, 잘사는 것도 정성이다.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 손 한 번 들고 발 한 번 드는 것이 전부 살기 위한 정성인 것이다. 정성이 없는 사람은 죽는 수밖에 없다. 내 일은 내가 개척하는 것이지 절대로 남이 대신해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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