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일꾼관 1부 - 인사人事의 종통 대두목

[일타 증산도]

들어가는 글


안녕하세요. 일타증산도 진리법사 원유근입니다.

오늘은 팔관법 근본 진리 중에 대두목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두목大頭目은 글자 그대로 가장 큰 지혜와 안목을 지닌 상제님 진리의 우두머리이며 상제님 대도 진리를 세상에 밝히는 최고 지도자를 말합니다.

우리가 구도의 길을 걷는 과정에서는 현실적 측면에서의 올바른 신앙 자세도 중요하지만, 구원救援의 열쇠는 큰 스승인 대두목을 만나느냐 만나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상제님 도를 믿는 모든 구도자들에게 대두목을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상제님의 천지대업을 실현할 대두목의 종통을 바르게 찾고 만나기 위해, 대도 진리의 원전인 『도전道典』의 의미와 성편 과정 및 성사재인의 인사 지도자에 관한 천지공사 도수 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도전道典이 전하는 대도 진리의 결론



도전道典이란 무엇인가
먼저 증산도의 경전인 『도전道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도전道典』은 어떤 성전일까요?

불교에는 불경이 있고 기독교에는 성경이 있듯이 증산도에는 증산 상제님과 태모 고 수부님의 말씀과 성적을 집대성한 『도전道典』이 있습니다. 우주 통치자 하느님이 천지공사天地公事를 통해 그려 놓으신 후천 조화낙원의 청사진과 후천 5만 년 새 역사의 설계도가 『도전道典』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요.

인류 문화, 선천의 모든 종교와 진리의 결론, 인류 미래의 위대한 비전이 『도전道典』 한 권 속에 들어 있습니다.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진리의 비결이 바로 『도전道典』 속에 들어 있는 것입니다. 참 하나님의 대도 진리를 담은 『도전道典』은 인류 문화의 총결론이자 우주 진리의 총결론이요, 후천 가을 세상 전 인류의 교과서라 할 수 있습니다.

『도전道典』은 증산 상제님의 대도 세계에 한 생애를 바쳐 희생과 봉사로 수종을 들고 세상을 떠나신 태운장 김형렬, 김호연 성도 내외분과 모든 상제님의 성도들, 그리고 증산 상제님의 대도를 신앙한 일천만 명의 구도의 숨결과 희생의 도과道果로 세상에 나온 것입니다. 선천 인류 문화의 진액을 거두신 증산 상제님 대도의 진법 시대를 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후천 선경세계로 가는 인류의 교과서가 출간이 되었다는 데 보람과 뜻이 있습니다.

『도전道典』은 현재 다양한 판형으로 나와 있고 영어, 일어, 독일어 등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지구촌 80억 인류가 새 문화 원전 『도전道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도전道典』을 읽어 보십시오. 우선 1편 상제님의 탄강과 2편, 3편의 내용만 읽어 봐도 놀라운 상제님의 말씀과 행적들이 큰 충격과 감동을 안겨 줄 것입니다.

도전道典 성편의 본질적 의미
더불어 우리는 증산도 『도전道典』의 성편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제님 말씀의 초기 기록자들은 진리의 대의를 알지 못한 채 자신의 사견과 자의적인 해석을 곁들여 상제님과 수부님의 말씀을 기록함으로써, 진리가 조작되고 왜곡되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었는데요. 상제님께서는 『도전道典』 간행으로 그간의 기록이 바로잡히고 누락된 상제님과 수부님의 대도 말씀이 밝혀질 것을 다음과 같이 천지도수로 정해 두셨습니다.
『도전道典』 6편을 보면 상제님의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하루는 김형렬에게 이르시기를 “도道를 전하고자 하는 자는 대학大學 경일장經一章 장하章下를 잘 알아 두어야 하느니라.” 하시고 글을 외워 주시니 이러하니라.
구본 파유착간
舊本에 頗有錯簡일새
금인정자소정 이갱고경문 별위서차 여좌
今因程子所定하고 而更考經文하여 別爲序次하니 如左하노라
옛 책에는 자못 착간이 있으므로
이제 정자程子가 정한 바에 따라
다시 경문을 상고하여
별도로 차례를 만드니 다음과 같노라. (도전道典 6:125:1~3)


옛 책이, 옛 기록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착간錯簡(책장冊張이나 편篇, 장章 따위의 차례가 잘못됨)된 것이 있어서 다시 살펴 새롭게 책으로 엮어 냈다는 말씀입니다.

증산도 역사에서는 안경전 종도사님께서 『도전道典』 성편의 필요성을 절감하시고 상제님의 말씀 성편 과정에서 오착되고 잘못 기록된 것을 바로잡으시고, 누락된 상제님과 태모님의 대도 세계를 밝혀내는 인류사적인 큰 작업을 진행하셨습니다.


성사재인의 대두목 공사


인사 집행의 천지 도수
『도전道典』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모사재천謀事在天하고 성사재인成事在人하는 후천 인존人尊 시대를 맞이하여 천지부모이신 증산 상제님과 태모 고 수부님께서 인간과 신명이 하나 되어 나아갈 새 역사를 천지에 질정質定하시고 일월日月의 대사부大師父께서 천지도수에 맞추어 이를 인사人事로 집행하시니라. (도전道典 8:1:2~4)


모사재천謀事在天, 즉 일을 꾸미는 것은 하늘에 있고 성사재인成事在人, 일을 이루는 것은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말씀인데요. 천지의 부모이신 아버지 하나님 상제님과 어머니 하나님 태모님께서 음양합덕을 하시어 천지공사를 보셨고, 상제님의 대업을 인사人事로 실현시키는 것은 상제님, 태모님의 대행자 두 분이 음양합덕陰陽合德, 수화일체水火一體가 되어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증산도 도운의 현실 역사에서는 안운산 태상종도사님안경전 종도사님이 3변 추수 도운을 함께 개창하시고 상제님 태모님의 대도 진리를 역사 속에 펼치는 성사재인의 주인이십니다.

일월의 지도자 두 분
태상종도사님과 종도사님은 건곤천지乾坤天地의 무극 자리에 계신 상제님과 태모님을 계승하여 그 뜻을 도운의 인사로 펼치며 진리의 눈을 상징하는 일월日月의 대사부大師父입니다.

상제님은 이 일월의 두 분 지도자를 큰 대大, 머리 두頭, 눈 목目 자를 써서 대두목大頭目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대두목은 글자 그대로 가장 큰 지혜와 안목을 지닌 상제님 진리의 우두머리이며, 상제님 대도 진리를 세상에 밝히는 최고 지도자를 말합니다. 상제님 도를 믿는 모든 구도자들에게 대두목을 찾는 일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을 수 없습니다.


용봉 도수로 성사되는 천지대업


인사 집행의 도통 맥 도수
상제님께서는 추수판 도운을 여는 두 분 지도자에게 용봉龍鳳 도수를 붙이셨습니다. 용龍과 봉황鳳凰은 천지의 물[水]과 불[火]을 각각 맡아 다스리는 영물입니다. 동방 신교 문화권에서는 예로부터 용봉을 천자의 위격과 권위를 상징하는 상서로운 동물로 여겼습니다.
상제님 대도의 인사대권자를 상징하는 용과 봉 두 글자를 상제님께서 서로 머리를 맞댄 모양으로 쓰셨는데요. 그것은 용과 봉이 수화일체, 음양일체로 도통 맥을 이루게 됨을 밝혀 주신 것입니다.

용봉은 종통宗統 문화의 상징입니다. 이 공사에 따라 천지의 물의 덕성을 가지고 오신 태상종도사님과 불의 덕성을 가지고 오신 종도사님이 상제님의 종통을 이어받아 천지 대업을 함께 이루어 나가게 됩니다.

수화일체의 대두목과 걷는 구도의 길

지금 여러분이 보시는 #우주 1년 도표#는 안운산 태상종도사님이 해방 후 1946년에 상제님 가르침의 진액을 한 장의 그림에 담아 누구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전해 주신 것입니다.

태상종도사님이 생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금은 인류 문화의 틀이 바뀐다. 그럼 어떻게 바뀌느냐? 이에 대해 우주 1년 사계절 원리로 말해 줘라.”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태상종도사님은 힘차게 숲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보시며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건강과 생활의 행복을 위해서는 온갖 정성을 다하는데 오는 가을개벽을 전혀 모르니 저걸 어떻게 하냐? 진리의 틀을 전혀 모르고 가을 낙엽처럼 다 떨어질 텐데 불쌍해서 어떻게 하냐?” 하시며 안타까워하셨습니다.

태상종도사님은 상생의 지상선경을 이루시기 위해 상제님 진리를 전하시며 일평생을 바치시다 2012년 등천登天하셨는데요. 태을궁에서 도훈을 내려 주시던 모습이 지금도 제 눈에 선합니다.

안경전 종도사님께서 불의 덕성을 가지고 오셨다는 것은 대우주의 참된 진리를 환하게 밝혀 주어 인류가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 태어나 인존 시대를 열게 해 주는 거룩한 사명을 가지고 오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불은 문명文明과 광명光明을 상징합니다.

실제로 안경전 종도사님께서는 증산도 『도전道典』을 발간, 번역하시고 『증산도의 진리』, 『이것이 개벽이다』, 『개벽실제상황』 등 여러 진리 서적을 직접 쓰시며 제3변 도운의 대중화, 세계화를 이끄셨습니다. 또한 30년 작업으로 『환단고기』를 역주하시고 한민족과 인류의 시원 역사와 원형 문화를 밝혀 주셨습니다. 최근에는 STB 동방신선학교에서 시천주주와 태을주를 근본으로 전 인류를 빛의 인간, 신선 인간으로 만들어 주는 선려화를 전수하시고 지구촌 영성혁명靈性革命을 선도하고 계십니다.

종도사님께서는 “『도전道典』은 역사의 정신이요 환단고기는 역사의 혼백”이라 하셨는데요. 『도전道典』과 『환단고기桓檀古記』를 정독하고 무병장수 후천 조화신선 도통 수행법으로 신선의 몸을 만들면서 진정하고 참된 수행자의 길을 걸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