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인종씨를 여무는 때
[태상종도사님 말씀]
| 道紀134년 양력 12월 29일, 살막군령 제12호(전주) |
자손이 조상을 박대하면
하나 예를 들어서, 기독교를 잘 믿는 사람들은 얼굴빛이 노랗다. 내가 알켜줄 테니 한번 봐라. 진짜로 잘 믿는 사람들은 얼굴빛이 노란하다. 왜 그러냐? 하도 조상을 반대하니까 조상들이 떠나서 그렇다.
어떤 어머니가 아들 두어 살 먹어서 상부(喪夫)를 하고 그 자식 하나를 키워서 짝 붙여놓고 죽었다. 평생을 그 자식 하나를 위해 다 바쳤던 것이다. 그러고서 신명이 되어서도 그 자식을 돌보는데 아들이 기독교를 믿으면서 그렇게 조상을 박대하고 제 어미 제사도 안 지낸다. 그러니 그 어머니가 꿈에 나타나서 "야야,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하냐?" 하더란다. '네가 그렇게 배척을 하면 나는 어떻게 하느냐.'는 소리다.
자손이 조상을 박대하면 조상도 떠나버린다. 조상신이 떠나간다. 이제 종도사한테 듣고서 한번 쳐다봐라. 기독교를 아주 잘 믿는 사람은 얼굴빛이 노랗다. 그래서 파보면 그 사람은 진짜로 기독교를 잘 믿는 사람이다. 기독교를 잘 믿는다는 것은 조상에게 '사탄이다!' 그걸 잘 한다는 것이다. 진리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조상들은 자손의 주변만 싸고 돈다
아마 개벽지에도 그런 게 나와 있지 않나 생각을 하는데, 내가 얼마 전에 인터넷을 통해서 들은 얘기다. 어느 신도가 도장에서 천도식을 하고 주문을 읽는데 어떤 할머니가 나타나서 "내가 네 17대 할머니다." 하더란다. 그 할머니가 하는 소리다. "내가 쓸 자손 하나라도 살리려고 몇십 년간 기도를 하고 천상에서 공을 들였다. 헌데 하나도 못 건지고 너 하나 찾았다. 네가 내 자손 노릇을 하려는가 보다." 하면서 좋다고 말이다.
17대면 얼마인가? 30년을 1대로 잡고 10대면 300년이고, 7대면 30 곱하기 7 해서 210, 합하면 510년이다. 허면 "내가 네 500년 전 할머니다." 하는 소리다. 세속 사람이 어떻게 500년 전 할머니를 알아보겠나?
그렇게 20대, 30대 조상들이 그 자손 주변만 싸고 돈다. 우리 신도들은 그걸 알아야 한다.
가을은 결실하는 때
이번에는 자손이 상제님 진리권에 하나도 수용당하지 못하면, 다시 얘기해서 살아남지 못하면, 조상도 다 끝장이 난다. 연기와 같이 사라지고 만다. 자손이라는 것은 조상이 호흡하는 숨구멍이다. 우리가 숨을 쉬어야 살듯이, 자손이 없는데 조상이 어디에 의지해서 살겠는가.
또 다시 얘기해서 나무에서 이파리를 죄 쥐어뜯어봐라. 가지, 이파리 다 떼면 숨구멍이 막혀서 그냥 죽어버리고 만다. 다시 방법이 없다.
그래서 상제님이 "나를 믿기 이전에 네 조상부터 찾으라."(道典 7:19:2)고 하셨다. 상제님 말씀이 한마디로 다 하신 말씀이다. "각 성의 선령신들이 천상공정에서 60년씩 공을 들인다. '내 자손 하나 좀 구해주십시오.' 하고 10년도 아니고 30년도 아니고 50년도 아니고 60년씩 공을 들였어도 자기 쓸 자손 하나 살릴 티오, 그 길을 못 틔웠다." 하는, 그게 상제님 말씀이다. (道典 2:119:12)
자손을 암만 5천 년, 6천 년 계승했으면 뭘 하나? 지금은 자손 씨알을 추리는 때다. 알기 쉽게, 봄여름이 되면 이름도 알 수 없는 별스런 초목들이 지구상에 얼마나 무성하게 잘 크는가. 그게 가을철이 되면 참, 세상 말로 눈꼽쟁이만 한 잔디보다 더 작은 풀지 씨알을 여문다. 그게 자기가 여물고 싶어서 여무는 게 아니다. 천지이치에 의해서 씨가 생긴다.
그 담배씨만 한 뵈지도 않는 풀도 2천 년, 3천 년 전 풀씨가 전하고 또 전하고, 전하고 또 전해져서 오늘날까지 이어졌다. 가을이면 씨가 생겨서 2천 년, 3천 년 동안 계속될 수 있었던 것이다. 아주 필연적으로 요 가을철이 되면 그렇게만 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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