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인종씨를 여무는 때
[태상종도사님 말씀]
| 道紀134년 양력 12월 29일, 살막군령 제12호(전주) |
100년 전 공사대로만 둥글어 간다
우리나라가 바둑판}}이다. 그런 것은 신도들끼리 얘기도 많이 하고 내가 교육도 많이 시키고 해서 여기 모인 우리 신도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게다. 본래부터 우리나라가 바둑판이다. 바둑판 구멍은 상감님이 있는 구멍까지 361구멍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가 8도(道)에 360주(州)로, 한 고을에서 나는 세금 가지고 나라살림을 하루씩 했다. 이건 우연한 일이 아니다. 원칙적으로 본래 그렇게 틀로써 정해져 있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애기판 1차 대전도 지나고 총각판 2차 대전도 지나고, 이번에 마지막으로 남쪽 상투쟁이 북쪽 상투쟁이, 두 상투쟁이가 대결을 하고 있다. 상씨름인 6.25동란이 경인(1950)년 6월 스무닷샛날 발발했다. 그러고서 지금이 몇 해째인가? 8.15 해방으로부터 지금 60년이 됐다. 내가 스물네 살 먹어서 8.15 해방을 만났다.
남쪽 상투쟁이, 북쪽 상투쟁이가 맞붙어서 3년 동안 머리 터지도록 싸움을 하고 지금은 정전, 휴전 중이다. 여기 앉은 우리 신도들은 젊은 사람들이니까 역사적으로나 알지 그 세상이 어떻게 됐는지를 모른다.<$h$> 그 소걸이가 지금까지도 매듭이 안 지어졌다.
우리 신도들 중에 상제님 진리, 천지공사 내용이념을 잘 아는 신도가 가이드 노릇을 해서 삼팔선 같은 데, 상제님 천지공사 보신 데 더불고 다니면서 설명을 잘 하면 아주 머리 속에 쏙 들어갈 게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강증산 상제님이 이미 100년 전에 이 세상 둥글어 갈 틀을 다 짜 놓으셨다. 그러니 그대로만 둥글어 간다. 이건 핵무기 가지고서도 다시 어떻게 고칠 수가 없다. 천지이치 둥글어 가는 것은 인간의 능력으로써는 막을 수도 없고 잡아당길 수도 없고, 거역할 아무런 방법이 없다. 그건 안 되는 것이다.
지구가 궤도수정한다
봄여름 세상이 둥글어 가는 이치가 주역(周易)이고 가을겨울 세상이 둥글어 가는 이치는 정역(正易)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지구가 계란 같은 형으로 되어져 있다.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은 지구가 공 같은 형으로, 정원형으로 바꿔진다. 이 계란 같은 형 지구가 공 같은 형 지구로 바꿔지려 할 것 같으면 지구가 궤도수정을 해야 된다. 궤도수정을 하면 지구 어느 곳은 물 속으로 빠지기도 하고 어떤 데는 바다가 육지로 솟기도 한다. 그러려면 개벽이 되잖은가, 개벽이!<$h$> 지축이 개벽을 하는 것이다.
이 세상은 그걸 알아야 된다. 요새 저 태국이니 인도네시아니 어디에도 그런 게 조금 뵈는가 보다. 해서 수십만 명이 죽었네 무슨 수백만 명 피난민이 생겼네 등등 며칠 동안 그러고 있는데 지구가 궤도수정하는 것에 비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그건 그저 감기 걸리려고 "에취!" 하고 재채기 한두 번 하는 것과 같다. 그런 줄들만 알아라. 그 얘기를 다 하면 못쓰게 생겨서 내 힌트만 주는 것이다.
증산도는 생명의 다리
지금 세상은 모르면 바보다. 천지는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서 만유의 생명을 수용해서 생기고 없애는 것을 반복한다. 춘생추살(春生秋殺), 봄에는 물건 냈다 가을철에는 죽여버린다. 천지에서는 내고 죽이는 데 커다란 의미가 없다. 그저 천지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춘생추살을 반복하는 것이다. 상제님 말씀으로 정리하면, "천지의 대덕(大德)으로도 춘생추살의 은위(恩威)로써 이루어진다."(道典 8:62:3)고 하셨다. 하늘땅보다 더 큰 덕이 있나? 그런 대덕으로도 춘생추살, 봄에는 물건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버리는 은혜와 위엄으로써 이루어진다는 말씀이다.
이번에는 그걸 모르고 거기에 수용당하지 않을 것 같으면 도리가 없다. 그래서 증산도는 지나간 세상에서 앞으로 새 세상을 건너가는 생명의 다리, 사는 다리다. 지구상의 65억 인류는 누구도 증산도라는 다리를 타고서만 다음 세상으로 살아 넘어갈 수가 있다. 내 말은 그르다 좋다 평할 것도 없다. 나는 진리의 사도로서 진리를 대변할 뿐이다.
진리대로 신앙하라
우리 상제님은 대한사람들만의 하나님도 아니다. 이 땅으로 오셨기 때문에 여기가 하나님의 고향은 될지언정 상제님은 전 인류의 하나님이요, 후천 오만 년 새 세상의 하나님이시다. 내가 얘기하는 것도 우리 한민족 증산도 신도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지구상 65억 전 인류에게 해당되는 얘기다.
살아서 후천 세상을 건너가려 할 것 같으면 누구도 증산도에 수용을 당해야 된다. 증산도에서 무슨 신도를 모집하려고 하는 소리가 아니다. 진리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우리 신도들도 전 인류의 하나님, 우리가 신앙하는 하나님의 진리에 수용을 당해서 하나님의 명령에 충실해야 한다.
지금 보니까 저기 김호연 할머니의 따님들이 와서 앉았다. 내가 신도들 교육을 시키면서 저분들에게 한마디 얘기하는데, 암만 김호연 할머니의 따님이라 하더라도 증산도를 찾아와서 신도들하고 똑같이 신앙을 해야 한다. 똑같이 도장에 나와서 태을주도 읽고 교육도 받고 치성도 모셔야 한다. 그래야 이번 의통목에 살 수가 있다. 그건 도리가 없는 것이다. 아니 천지대도가 쳐넘어가는데 무슨 수가 있나.
그리고 신앙이라 하는 것은 진리대로 신앙해야 한다. 진리는 진리대로 내 생각은 내 생각대로, 그런 이율배반적인 신앙, 절름발이 신앙은 다 소용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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