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치를 따라 바르게 순리대로 살아라

[태상종도사님 말씀]
[말씀요약] 사람은 사람 노릇을 해야 비로소 그걸 사람이라고 한다. 종교를 믿기 이전에, 뭘 배우기 이전에 사람은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다워야 된다. 사람이라는 가치에 조금이라도 삐꾸러질 것 같으면, 그 사람은 자기 자신이 헛 산다느니보다도 자기 자신도 망하고 자기 가정도 망치고 나아가서는 그 나라 국가도 망친다. 사람은 성장기에 정신이 한번 삐꾸러지면 그건 절대로 고칠 수가 없다. 너희들은 무슨 종교를 선택해서 종교를 믿는 그런 문제를 떠나서 우선 바르게 커야 된다. 사람은 무슨 신앙을 하고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 바른 사람이 돼야 된다. 상제님 진리는 진리 틀 자체가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진리다. 진리 틀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상제님 진리는 천지가 둥글어가는 이치다. 그게 신앙의 바탕이다. 이 천지가 둥글어가는 틀, 자연섭리라는 게 있어서 봄 되면 모든 초목이 생겨나고, 여름 되면 커지고, 가을이 되면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커진 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가지고서 열매가 맺어져서 결실을 한다. 그러고 겨울이 되면 전부가 다 폐장閉藏해서 다 죽어서 없어진다. 우리가 지금 사는 요 시기는 우주일년으로 말하면 여름 가을이 바뀌는 때다. 천지라 하는 것은 사람을 살리는 게 목적이다. 이 가을철은 상제님 진리로써, 우주원리로써, 하늘땅이 둥글어가는 틀로써 알캥이를 여무는 때다. 그걸 원시반본原始返本이라고 한다. 본래의 제 모습으로 환원을 한다는 말이다. 사람도 이번에 그 각색 혈통이 매듭을 짓는다. 이번에 원시반본, 알캥이를 맺지 못할 것 같으면 조상까지도 다 죽는다. 자손은 우리 조상들이 호흡하는 숨구멍이다. 자손이 매듭을 짓지 못할 것 같으면 그 조상들도 다 따라서 없어져 버린다. 천지이법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러니까 사람은 순리대로 살아야지 정책적으로 나 살기 위해서 남을 해 붙이고, 누가 밉다고 거짓말이나 하고, 남 음해해서 못살게 하면 절대 안된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이때는 원시로 반본하는 때다. 환부역조換父易祖하고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는다.”고 하셨다. 사람은 바르게 의롭게 정의롭게 살아야 된다. 바르게 살지 않으면 증산도 신도가 돼도 소용이 없다. 자연섭리에 의해서 도태돼버린다. 우리 어린 신도들도 절대로 바르게, 순리대로, 이치에 어긋나지 않게 살아라. 그걸 당부한다. 이상!



증산도는 천지대도를 전해 주는 곳


내가 우선 너희들에게 양해를 구할 게 있다.

세상은 어린 남녀에게 다 경어를 써 준다. 왜 그런가. 이미 나이가 들어서 세상일을 하는 기성세대들, 정치를 하든 종교를 하든 무엇을 하든 간에 한 세상을 살아온 그 기성세대들은 나름대로 그 자리가 이미 다 정해져 있지만, 어린 사람들은 장차 그 사람 됨됨이에 따라서 성자도 될 수가 있고 전 인류를 통치해서 세상을 살릴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뭐 별의별 참 훌륭한 사람이 많이 있을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사람들에게는 다 경칭을 해서 경어도 써주고 그런다.

헌데 여기 앉은 내가 얘기하는 상대는 증산도 신도다. 증산도는 기존 문화권, 천 년 전, 오백 년 전, 이미 오래 전에 전해 내려오는 이미 만들어진 문화권에서 무엇을 전수해주는 것이 아니고 여기는 천지대도를 전해주는 곳이다. 또 나는 그 전에도 없었고 미래에도 있을 수 없는 진리의 알캥이를 전해주는 위치에 있는 상제님의 천지대역자가 되기 때문에, 만년 후가 된다고 하더라도 다시 바꿀 수 없는 참 스승, 그런 절대적인 대선생님이 되기 때문에 어린이 이전에 늙은이든, 남자든 여자든 누구에게든지 내 신도에게는 경어를 써줄 수가 없다.

이 증산도는 절을 한번 받고서는 가르쳐줄 수 없는 진리다. 그런 줄들을 알고, 내가 너희들에게는 어머니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이렇게 해라’ 하듯 반말로 하는 수밖에 없다. 그게 아주 참 지당지당 우지당한 말씀이니까 너희들은 그런 줄들을 알고, 나는 ‘너희들’이라고 하는 수밖에 없고 ‘해라’ 하는 수밖에 없다.


사람은 사람다워야


사람은 사람 뚜겁만 썼다고 해서 사람이 아니다. 사람은 사람 노릇을 해야 비로소 그걸 사람이라고 한다. 종교를 믿기 이전에, 뭘 배우기 이전에 사람은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다워야 된다. 사람이라는 가치에 조금이라도 삐꾸러질 것 같으면, 그 사람은 자기 자신이 헛 산다느니보다도 자기 자신도 망하고 자기 가정도 망치고 나아가서는 그 나라 국가도 망친다.

사람은 인간성이 삐꾸러져서, 잘못 크고, 잘못 교육 받아서 삐꾸럭 길을 걸을 것 같으면 저만 잘못되고 마는 게 아니다. 그런 사람은 죽을 때까지 못된 짓만 하니까, 그 못된 사람 하나로 하여금 그 사람과 연결되는 모든 사람들이 망하고 음해를 당하고 살상도 당하고 갖은 피해를 입는다.

잔잔한 연못에다가 돌을 하나 집어넣으면, 그 돌 집어넣을 때 일렁이는 물결이 사두방으로 퍼져나간다. 겨울 지나고 봄 되면 어떤 연못에 가서 돌을 하나 집어던져봐라. 그 파도가 어떻게 펴져나가는가를 한번 실감을 해보라는 말이다.

사람은 사람다워야 한다는 기본적인 말씀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주관적으로 하는 얘기도 아니고 아주 객관적으로 지구상에서 사는 모든 사람에게 ‘사람인지라 이렇게 살아야 된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하나도 빼놓지 말고 잘 적어라. 너희들이 성장을 해서 나중에 늙어서 죽을 때까지 봐도 하나도 버릴 게 없는, 너희 자손에게까지 전해줘서 볼 수 있는 그런 말씀일 게다.


천지는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서 있다


이 천지라 하는 것은, 일만 만(萬) 자, 있을 유(有) 자, 만유생명을 수용한다. 모든 생명을 만유(萬有)라고 한다. 그 만유의 생명 중에 가장 대표적인 생명체가 사람이다. 사람이 살기 위해 만유 생명을 나름대로 다 통제한다. 생활문화에 수용을 해서 먹을 수 있는 건 먹고, 또 나무때기 같은 건 깎아서 집도 짓고, 필요한 것은 생활문화에 다 그렇게 활용을 한다.

이렇게 사람이 만유생명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배적 위치에서 생활을 한다. 어째서 사람이 그렇게 되어져 있느냐. 이 천지라 하는 것은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하늘 땅이 다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서 있다고 보면 틀림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잘못되면 천지도 실패를 하고 만다. 천지도, 하늘땅도 몹쓸 사람을 농사지었으니까 천지도 실패하는 것이다.

또한 어머니 아버지가 시집가고 장가들고 해서 아들딸을 낳아 한 가정을 이룩했는데, 자신을 낳아준 그 가정도 실패하는 것이다, 묶어서 얘기하면 자기 어머니도 아버지도 몹쓸 아들딸을 낳아서 헛세상을 살고 만 것이다.

헛 세상을 산 것뿐만 아니라 몹쓸 아들딸을 낳았기 때문에, 그 몹쓸 아들딸로 하여금 세상에 피해를 끼친다. 나쁜 사람은 고약한 짓을 하니까 남까지도 못살게 하잖는가? 그러니까 그 가정도 망하고, 나쁜 사람은 삐꾸러진 사람이니까 저 자신도 다 헛세상 살고 마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세상에 없는 턱도 안 된다. 없으면 남에게 해는 안 붙이는데, 못돼먹어서 세상에 못된 짓만 하니까 세상에서는 그런 사람을 암적 존재라고 한다.

사람 못된 것을 세상에서 뭐라고 얘기하느냐. ‘기생충’이라고 한다. 너희들 기생충 알지? (예) 붙어사는 버러지가 기생충이다. 나뭇잎 이런 데 가서도 붙어사는 버러지 있잖은가. 그런 기생충, 또 못된 사람을 흡혈귀(吸血鬼)라고도 한다. 빨 흡(吸) 자, 피 혈(血) 자, 귀신 귀(鬼) 자, 피를 빠는 귀신. 남의 걸 뜯어먹고 사는 그런 나쁜 사람, 남의 걸 빨아먹고 사는 귀신, 그런 기생충 흡혈귀가 돼버린다는 말이다.

저는 못되게 산 것만큼 당연히 그 벌을 받는다. 그러면 저는 못돼먹어서 그렇다고 하고, 저희 어미 애비는 무슨 죄로 그런 자식을 낳아 키워가지고 그걸 당해야만 되는가? 새끼를 잘못 낳아서 키우면 세상에서는 뭐라고 하는가. 그 어미보고는 “그 아무개 놈 에미년이여.” 라고 하고 좋은 새끼를 낳아서 잘 키우면 “그 아무개 자당(慈堂)이여.” 라고 한다.


어려서부터 교육을 잘 시켜야


사람은 반드시 씨종자가 있다. 종자가 좋은 사람은 그 자식도 좋은 종자를 낳는다. 종자가 나쁜 건 자식도 종자가 나쁘다. 대개 그렇다. 그러나 가르치기에 따라서 좋은 사람도 될 수 있고 나쁜 사람도 될 수 있다. 사람은 어떻게 교육을 잘 시키느냐 하는 데에 문제가 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이 지구상에서 몇째 안 가게 교육열이 높은 나라다. 우리나라 사람은 아들딸을 잘 가르치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 한다. 헌데 가르치려면 돈을 들여야 돼 잖는가? 특히 요새 세상은 재산을 투자하는 것만큼 교육을 시킨다.

어머니가 광주리에 채소도 이고 다니면서 팔고, 또 아버지는 구두도 닦아주고 세상 천한 일 다 하고 남한테 무시당해가면서, 그 어렵게 해서 자기 자식들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까지 가르친다. 어머니 아버지가 죽을 고생 다 하면서 아들딸들을 가르쳤다는 말이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구상에서 어느 민족보다도 지능도 가장 발달된 그런 민족이다. 또 부모님들이 그렇게 참 정성껏 가르쳤다. 우리나라 어머니 아버지들은 자기들 늙어서 살 생각은 않고, 전 재산 다 들여서 아들딸에게만 그냥 다 발라서 교육시켜 놓는다. “아들딸만 잘된다면, 그저 우리들은 거지노릇을 하든지 아무리 천스럽게 되도 이상이 없다.” 그런 아주 빨간 교육열을 가지고 가르쳤다.

우리나라는 본래 못살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어머니 아버지들이 아들딸들을 잘 가르쳤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애들이 성장하면서 ‘우리 어머니가 참 이렇게 광주리 장사해서 나를 가르쳤다. 우리 아버지가 참 저런 건축일 하는 데 가서 질통도 지고, 일하다가 떨어져서 허리도 다치고 다리도 부러지고 그랬다. 그게 아주 한(恨)도 되고 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내가 꼭 성공을 할 게다.’ 이런 생각을 하고 컸을 것 아닌가.

하나 예를 들면 여기 앉았는 종도사도 아들딸을 많이 낳아 봤다. 나는 아들 열하나 딸 둘을 낳아봤다. 참 굉장히 많이 낳았다. 그랬는데 내가 상제님 사업하면서 재산도 다 떨어 먹고, 오막살이에서 참 어렵게 살았다. 아들딸이 열만 돼도 하루 아침 점심 저녁 세 때만 해도 밥이 30그릇 아닌가. 또 그 애들을 다 가르쳐야 돼잖는가.

그러니 맨손바닥 가지고서 가르치기가 오죽이나 어려웠겠는가 그러니까 참 어렵게 살았다. 헌데 애들끼리 모이면 하는 소리가 있다. “나는 커서 쌀장사를 한다.” “나는 후에 고무신 장사를 하겠다.” 저희들 형제간에 하는 얘기다. “나는 후에 커서 비행기를 사서 우리 아버지 엄마를 드리겠다.” “나는 내 고향에 가서 군수를 하겠다.” 하하하~ 지금은 이제 걔들이 다 컸다.

너희들도 역시 마찬가지일 게다. 그런 동심(童心)~. 하도 고생하고 하면 그 가정을 중심해서 어머니 아버지를 편케 해주고 저도 잘되고 싶을 것 아닌가. 쌀장사를 할 것 같으면 밥을 실컷 먹을 수 있잖은가. 그러니까 “난 쌀장사를 하겠다.”고 한다. 또 신발이 다 떨어졌는데도 안 사주거든. 그래서 그게 한이 돼서 “나는 고무신 장사를 하겠다.”고 하는 게다. 그러면 새 고무신을 신을 수도 있잖은가.

누구도 다 자기 생활환경에 따라서, 너희들 부모도 그렇고 너희들도 그렇고 어려서는 다 그렇게 크는 것이다.

헌데 그렇게 크는 과정에서 부모님들이 잘못 잡아주면 자식이 삐꾸러지고 만다. 알기 쉽게 말하면 나무를 키우는데 장애물이 있으면 그 나무가 곧게 올라가지 못하고 장애물 때문에 삐꾸러져서 영영 구부러진 나무가 되고 만다.

내가 금년에 무슨 꽃나무가 올라가다가 건축물 베란다에 걸려서 삐꾸러진 걸 봤다. 그 나무를 바로 잡아줬으면 좋은데, 내가 바쁘고 시간이 안 나서 그냥 못하고 말았다. 그걸 날마다 본다. 헌데 한 두어 달 지나고서 보니 그 나무가 굳어져서 이렇게 삐꾸러지고 말았다. 나중에 그걸 바로 잡으려고 해보니 억지로 반듯하게 하면 나무가 꺾어지게 생겼다. 시기가 지나서 그렇게 된 게다.

그러니까 너희들 같은 성장 과정에서는 삐꾸러진 애들을 접촉하고 삐꾸러진 습관을 가지면 그게 생활습관이 돼버린다. 생활습관이 그렇게 되면 정신이 그렇게 돼버리고 만다.


신앙 이전에 바른 사람이 되어야


너희들은 아직 안 돌아다녀봐서 모르지만 이 지구상을 다녀보면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우리와 같이 피부가 누런 황인종이 있는가 하면, 피부가 새까만 흑인종도 있고, 저 백인종도 있다. 백인종은 눈동자를 보면 또 푸르둥둥하다. 우리나라 용어로 얘기하면 벽안(碧眼)이라고 그런다. 눈동자가 푸르다고 해서 푸를 벽(碧) 자, 눈 안(眼)자, 벽안이라고 한다. 그런 별별 사람들이 있다.

인종만 그런게 아니다. 생활문화, 식생활 문화 같은 것이 다 달라서 빵 쪼가리만 먹는 나라도 있다. 그거 뭐 다 말로써 표현할 수가 없지만 각색 민족들이 먹는 습관도 다르고 옷 입는 것도 별나게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가 치마 입으면 이상하겠지? 너희들 눈에 비칠 때도 그럴 게다. 그런데 남자가 이렇게 치마 입고 다니는 나라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늘 고추장 김치를 며칠만 안 먹으면 그거 먹고 싶어서 못 배긴다. 외국 사람들은 그거 줘도 안 먹는 데가 있다.

내가 하나 예를 들어서 고추장을 가지고 저 북구라파를 다니다가 노르웨이라는 나라에를 갔다. 노르웨이는 저 북극지방 근처에 있다. 거기는 흙이 다 돌이다. 돌 위에다가 집도 짓는 그런 나라다.

그래서 논이 없으니까 쌀이 없다. 노르웨이는 한평생 쌀 구경을 못하고 사는 나라다. 헌데 우리가 거기에 가니까 누가 쌀을 구해다가 밥을 해서 몇 때 줘서 먹어도 봤다. 거기서 고추장을 꺼내서 밥에다 비벼서 먹는데 어떤 노르웨이 아가씨가 그거 좀 달라고 한다.

그러니까 그 옆에 누가 있다가 “눈을 딱 감아라. 그러면 한 숟갈 퍼 넣어주마.” 그런다. 그래서 그 노르웨이 아가씨가 눈을 딱 감고서 입을 벌리니까, 고추장으로 비빈 밥 한 숟갈을 퍼 넣어줬다. 그러니 얼마나 매웁겠는가? 그 사람이 뱉어 놓고 난리가 났다. 그 사람들이 매운 걸 아는가. 그렇게 생활문화도 다 다르다.

너희들은 성장기에 김치 고추장 된장 이런 걸 먹고서 컸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걸 안 먹고서는 못 배긴다. 생활습관이 그렇다. 죽을 때까지 김치를 먹어야 된다. 음식 먹는 습관도 그렇듯, 너희들은 지금 성장기에 정신이 한번 삐꾸러지면 그건 절대로 고칠 수가 없다.

너희들은 무슨 종교를 선택해서 종교를 믿는 그런 문제를 떠나서 우선 바르게 커야 된다. 만일 너희들이 바르게 크지 않으면 너희들 자신도 헛세상 사는 게고, 가정으로 볼 때에는 너희 가정도 망하는 거고, 너희 어머니 아버지도 헛세상 왔다 가는 것이고, 이 나라 이 국가도 그것만큼 절단나는 것이다.

아까 우리나라 교육 얘기를 하다가 내가 매듭을 안 지었는데, 우리나라는 어머니 아버지들이 아들딸 교육을 그렇게 정성스럽게 시켰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가 성장됐다. 부자 나라가 됐다는 말이다. “왜 정치를 잘해서 부자 됐겠죠?” 천만에. 우리나라는 국민들이 교육을 잘 받고 또 부모님들한테 바른 교육을 받았고, 그 국민들이 창조력을 가지고서 뭘 만들어서 부자가 된 것이다. 정치인들이 정치를 잘해서 부자 된 나라가 아니다.

정치인들이 정치를 잘해서 국민들이 기업도 하게끔 해주고 이렇게 해서 부자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너희들에게 이런 얘기를 해서 안됐다마는 우리나라는 그게 아니었다. 좋은 정치인들도 더러 있을 테지만 거개가 못돼먹었다. 전부 도둑질하고 갖은 못된 짓 다 했다. 나라야 망하든지 말든지 저만 부자 되면 그걸로 끝이다. 지금도 그런 정치인들이 얼마고 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이 참 그런대로 교육도 잘 받고 또 정신도 건전했다. 그래서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경제가 성장됐다. 그런 틈바구니에서 우리 국민들이 사회생활을 하다가 보니까 생존경쟁에 입각해서 부대끼며 살다보니 못돼지기도 했다.

여러 말할 것 없이 이런 단체 속에도 삐꾸러진 사람이 숨어있으면 그 단체도 그것만큼 손해나고 저도 절단나고 만다. 그러니까 너희들은 상제님 진리를 우선 조금이라도 빨리, 더 많이 아는 것도 좋지만, 인간 틀 바탕이 잘못될 것 같으면 진리가 들어가도 소용없다. 그걸 역이용을 해버린다.

사람은 무슨 신앙을 하고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 바른 사람이 돼야 된다. 첫째로 인간 자체가 바른 사람이 돼야 된다. 인간이 잘못되면 짐승 턱도 안 되는 것이다.

헌데 근래 세상이 어떤가. 너희들도 그런 거 더러 들을 게다. 커가지고서 결혼해서 살다가 보면 재산 욕심이 생긴다. 그러면 어머니 아버지 재산을 다 뺏고 나서 자기 부모를 내쫓아버린다. 그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다. 그런데 요새 세상은 그런 게 아주 참 비일비재하다.

이 세상은 그렇게 불의하다. 그게 교육을 잘못 받아서 그렇다. 이 세상은 그렇게 망그러져버렸다.

이 세상을 사회(社會)라고 한다. 뭇 사(社) 자, 모둘 회(會) 자, 뭇 사람들이 뭉쳐진 이걸 사회라고 한다. 이 세상, 이 사회가 그렇게 삐꾸러지고 말았다. 사람은 바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세상이 삐꾸러지면 그걸 앞장서서 “야, 이래서는 안 되겠다. 사람은 바르게 살아야 된다.”고 해야 할 것 아닌가. 사회도 발라야 된다. 그걸 사회정의라고 한다.

상제님 진리는 진리 틀 자체가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진리다. 진리 틀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상제님 진리는 삐꾸러진 것을 바로 잡고,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한다. 아주 바르게, 바른 길을 걷게 만든다.


지금은 우주년의 여름과 가을이 바꿔지는 때


자연섭리, 이 우주원리를 집행하는 곳이 여기다. 상제님 진리는 사람이 만든 진리가 아니다. 상제님 진리는 천지가 둥글어가는 이치다. 그게 신앙의 바탕이다.

이 천지가 둥글어가는 틀이 있다. 너희들이 볼 때도 자연섭리라는 게 있어서 봄도 있고, 여름도 있고, 가을 겨울도 있잖은가.

봄 되면 모든 초목이 생겨나고, 여름 되면 커지고, 가을이 되면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커진 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가지고서 열매가 맺어져서 결실을 한다. 그러고 겨울이 되면 전부가 다 폐장(閉藏)해서 다 죽어서 없어진다. 그게 사람으로 말하면 잠자는 것과 같다. 그리고 새봄이 오면 또 새싹이 난다. 너희들도 철들면서 그런 걸 몇 해를 거듭해가면서 볼 게다.

그렇게 천지가 둥글어가는 이치가 있다. 우리가 지금 사는 요 시기는 일년으로 말하면 여름 가을이 바뀌는 때다. 가을이 되면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알캥이 맺어놓고 초목이 다 죽잖는가. 우주년으로 해서 지금이 그런 때다. 그러니까 일년으로 말하면 그게 개벽이다. 개벽! 우리는 지금 그런 하추교역기, 여름과 가을이 바꿔지는 시점에 살고 있다.

그래서 이 시점에는 반드시 옥황상제, 진짜 참하나님이 오셔서 천지의 역사를 사람이 대신 하게 된다. 천지가 둥글어가는 법이 그렇다. 천지에서 알캥이 맺어놓으면 사람이 가을에 추수하잖는가. 하늘땅은 수족도 없고 말도 할 수 없잖은가.


제 뿌리를 찾아 삶을 구하는 주문, 태을주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지나간 세상에서 앞으로 다가오는 새 세상으로 넘어가는 생명의 다리를 놓아 주셨다. 이제 봄여름 세상이 지나고 가을겨울 세상이 오는데 어떤 방법이라야 그 세상을 갈 수 있는가.

여기 들어오면서 보니까 너희들이 태을주(太乙呪)를 읽고 있다. 그 태을주는 내가 묶어서 얘기하면 전 인류의 뿌리를 상징하는 것이다. 사람의 처음 뿌리가 누구냐. 바로 상원군(上元君)님이다. 그 분이 계신 곳이 바로 태을천(太乙天)이다. 태을천(太乙天)의 상원군(上元君)님. 아주 지극히 높은 원 으뜸가는 뿌리 하나님. 상원군님. 그분이 원 전 인류의 조상 할아버지다. 너도 나도 누구도 다, 사람이라면 사람의 원 처음 우리들의 뿌리가 있잖은가. 그 뿌리를 찾는 주문이 바로 태을주다.

가을에는 제 뿌리를 찾아서 삶을 구한다 그저 알기 쉬웁게 말하면 “어머니 아버지 참말로 고맙습니다. 살려주십시오.” 그렇게 복을 빌고 호소를 하는 주문이 바로 태을주다. 이번에는 누구도 다 사람 뚜겁을 쓴 사람이라면 모두가 태을주를 읽어야 산다.

그렇다고 해서 주문만 읽어가지고 되는 것도 아니고 의통(醫統)이라고 하는 게 있다. 그 태을주로 신명의 보호를 받는 장치가 있다. 그때 가서 살 수 있는 영역권, 그 품 안에 들어오는 사람은 의통으로써 신명의 보호를 받아서 살 수 있는 길도 열어주고 그런다. ‘너희들은 그런 개벽기를 맞이해서 사람을 많이 살려서 복을 받아라’, 상제님 진리는 바로 그렇게 되어져 있다.


봉사를 많이 해야


그런데 상제님 신앙을 하려 할 것 같으면 사람부터 발라야 된다. 사람은 어디까지고 복을 받고 못 받고를 떠나서, 사람은 바르게 살다가 잘살면 참 다행이고 잘 못 살아도 할 수 없는 게다. 좀 고생스러워도 사람은 어디까지고 바르게 살아야지 남의 뒷등 치고, 남 죽이고, 남 음해하고, 남에게 해 붙여서 남의 것 빼앗아서 나 혼자만 배부르면 안 된다. 뺏긴 사람은 나 때문에 고생하고 못 살 것 아닌가. 그건 있을 수 없잖은가.

사람은 노력의 대가로써 먹고 사는 것이다. 노력을 않고서 어떻게 잘살기를 바라나? 내가 노력을 해서 나도 노력한 것만큼 잘살고, 또 내가 노력을 해서 남에게 힘도 좀 되어줘라. 사람이라면 진실로 그렇게 살아야 되지, 나는 편하고 남은 허구렁에다 넣고 남의 뒷등을 치고 그런 건 있을 수 없잖은가.

옛날 성자라고 할 것 같으면 불교의 석가모니도 성자고, 서교의 예수도 성자고, 유교의 공자도 성자고, 회교의 마호멧도 성자다. 또 요새 세상 사람이 얘기하는 소크라테스 같은 사람도 성자다. 모두 많잖은가. 또 과학자들도 얼마나 많은가. 그들이 사람 생활하는 데 편리하게 생활문화에 보탬되는 여러 가지 좋은 걸 많이 만들어서 세상을 그것만큼 도와줬다.

묶어서 얘기하면 그게 다 봉사다. 그렇게 봉사를 많이 한 사람들이 있다. 그 중에서는 천년 가는 봉사도 있다. 그 성자들에게는 지금 2천 년, 3천 년이 가도록 그 영향권에 숱한 사람들이 눌어붙어가지고 “고맙습니다.”라고 한다. 거짓말이 됐건 실제가 됐건 그렇잖은가. 봉사를 많이 하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남을 위해서 일을 하는 그게 봉사 아닌가. 내가 잘한 그 영향, 그 공로가 천년도 가고 백년도 가고 오백 년도 갈 수 있다. 그렇게 남에게 잘해서, 남을 좋게 해줘라.

알기 쉽게 얘기해서, 여러 사람이 사는데 딴 사람들이 다 잘살아야 나도 잘살 수 있지, 딴 사람들은 다 굶고 못 입는데 어떻게 나 혼자만 잘 먹고 잘 입고 잘사는 수가 있는가. 상대방부터 잘 먹고 잘 입고 잘살아야 같이 다 잘살 수 있는 것이지, 상대방은 못살고 못 먹는데 나 혼자만 잘 먹고는 못 사는 것이다. 오래 그렇게 하면 맞아죽기도 한다.


세 살 버릇이 여든 살까지 간다


여기 앉은 우리 어린 신도들은 첫째로 정신이 발라야 된다. 만일 정신이 바르지 않아 삐꾸러진 사람이 된다고 할 것 같으면 상제님 진리가 들어가도 소용이 없다. 그 사람들은 신명들이 받아주지도 않을 것이다. 사람이나 속지 신명도 속나? 신명은 사람 뱃속에 있는 그 정신머리가 꼬부라지고 틀어진 것까지 환하게 보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런 말이 있다. ‘삼세지습(三歲之習)이 지어팔십(至於八十)이라.’ 석 삼(三) 자, 해 세(歲) 자, 세 살이라 말이다. 갈 지(之) 자, 익힐 습(習) 자. “세 살 버릇, 세 살 먹었을 때 익힌 습관이” 라는 말이다. 지어팔십이라. 이를 지(至) 자, 어조사 어(於) 자, 여덟 팔(八) 자, 열 십(十) 자. 세 살 때 습관을 팔십 살 먹도록 못 고친다는 것이다. 세 살 버릇이 팔십 살까지 간다. 너희들도 지금 세 살은 더 먹었다. 더 어려서부터 반듯하게 돼야 한다.

사람은 바르게 커야 된다. 절대로 사람은 내 이익을 위해, 내 편한 것을 위해 거짓말하고 남을 속이면 안된다. 한번 두 번은 혹시 그게 통할라는지 모르지만, 그런 정신을 가지고 살면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신명이 알고 가족도 안다. 아들딸 낳으면 아들딸도 어머니 아버지 성질을 알 것 아닌가. 그런사람은 가치관으로 해서도 사람 값어치가 없는 사람이다. 진실한 사람, 거짓 없는 사람, 묶어서 다시 얘기해서 바른 사람이 돼야 한다.


바른 사람, 공명정대한 사람이 돼라


만일 바른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아까도 얘기했지만 제 자신도 망친다. 세상에서 그 사람 말에 신용을 안 준다. 언젠가는 들통 나고 만다. 사람은 가면을 쓰고는 못 산다. 누가 음해해도 도리어 이렇게 얘기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 “아, 그 사람은 참 순수한 사람이다. 그 사람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아녀~, 그 사람은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다. 그 사람은 누구에게 거짓말하고 해 붙일 사람이 아니다.” 누구 진실한 사람을 못 쓰게 얘기해도 곧이도 안 듣는다. 이렇게 사람은 바른 사람이 돼야 된다.

제 가정이나 망치는 그런 사람은 아들딸을 낳아도 그 아들딸이 바르게 크들 않는다. 애들이 크면서 어머니 아버지를 본다. “아,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저렇게 거짓말하고, 이득을 위해서는 남에게 해도 붙이고 뒷등도 친다. 저렇게 살짝살짝 꾀로 해서 말로써 넘겨 버리고 실제 하는 행동은 그것도 아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그걸 배운다.

자식들한테 그런 걸 들켜서 쓰겠는가.

그러니까 사람은 절대로 바르게 살아야 된다. 다시 묶어서 내가 총체적으로 얘기하면 사람은 제 행동을 뜯어먹고 산다. 묶어서 그렇게 결론을 맺으면 된다. 여러 천년 역사 과정에서 그 수많은 역사적인 인물들이 묶어서 이런 얘기를 했다. ‘사람은 제 행동을 뜯어먹고 산다.’ 제 행동! 자기 자신이 10년 20년 30년 40년 생활하는 과정에서 좋은 일도 하고 혹 몹쓸 일도 했을 수도 있잖은가. 거짓말 많이 한 사람도 있고, 착한 일 많이 한 사람도 있고, 그 여러 가지 각양각색으로 나름대로 생활한 업적이 있잖은가. 그렇게 자기가 쌓은 업적, 행동거지의 그 결과를 뜯어먹고 산다.

사람은 저 한 거만큼 매듭이 진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것도 있고, 그 사람한테 당한 사람도 있다. 세상은 여론도 있다. 자신이 못 듣는 사이에 세상 평이 둥글어 다닌다. ‘그 사람은 이렇게 저렇게 누구 뒷등을 치고, 그 사람 재주가 요렇고, 그 꾀가 있어서 누구를 요렇게 살짝 넘겨서 어떻게 했다.’ 아무리 속여도 그런 걸 다 알게 된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그거 참 기가 막힐 소리다. 세상은 거짓이 없다. 세상은 속일 도리가 없다. 여러 천년 인류 역사를 통해 무엇 하나를 다 거짓말로 몰래 요렇게 해놓고서는 “너만 알고 나만 알자.”고 다짐을 해도, 결국은 천년 후까지도 세상이 다 안다. 거짓이라는 것은 절대로 통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까 너희들은 절대로 거짓스럽게 살려고 하지 마라. 거짓이라는 건, 사람 사는 세상에서는 절대로 통하들 않는다. 사람은 바르게 살아야 된다. 천지, 하늘땅이라 하는 것은 공명정대하다.


틀이 크고 아량이 널찍널찍한 사람이 되어라


하늘과 땅이라는 이런 커다란 틀, 이런 시공 가운데 만유 생명이 있다.

쥐가 있는가 하면 쥐를 잡아먹는 고양이도 있다. 서로 천적(天敵) 아닌가. 개구리가 사는가 하면 개구리를 잡아먹고서 사는 배암도 있다. 호랑이가 있는가 하면 개도 있다. 이 천지간에 무엇이 없는가.

그러니까 너희들은 커다란 늪, 못, 큰 바다 같이 돼라. 그 늪 속에는 아침에 생겼다 저녁 때 죽는 하루살이 깔따귀 같은 것도 있고, 거기는 거머리, 송사리도 있고, 미꾸라지, 붕어가 있는가 하면 큰 배암도 있다. 거기는 썩어서 냄새도 나지만 한쪽에서는 좋은 연꽃도 필 수 있다. 그걸 연못이라고도 한다. 그 늪은 만유 생명을 다 담아서 그걸 다 수용해준다.

학술용어로 그걸 택국(澤國)이라고 한다. 못 택(澤) 자, 나라 국(國) 자. 한 나라 속에는 김가, 이가, 박가, 최가 뭐 별별 수많은 혈통을 수용한다. 악한 놈도 착한 놈도, 소 탄 놈도 말 탄 놈도 별 거 다 수용하잖는가. 그렇듯이 사람은 틀이 넓고 커서 다 수용을 하는 넉넉한 사람이 돼야 한다. 그 아량이 널찍널찍한 그런 사람이 돼야지, 좁아터져가지고서 편성(偏性)스럽고, 남보고 자기나 위해 달라고 하고, 하는 것 없이 남보고 나나 도와달라고 하고, 자기는 힘 안 들이고 남이 노력한 것을 뺏어 먹으려 하고 거짓말하고 협잡이나 하면 그런 사람은 기생충, 흡혈귀가 되고 만다. 절대로 그렇게 살려고 하면 안된다. 사람은 노력을 해야 된다.

바른 사람이 돼서 즐거운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위해서 생동감 있게, 활력소 있게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서 살아라.


가을에는 제 모습을 찾아야


사람에게는 불능이라는 게 있들 않다. 사람 사는 세상은 무엇이고 하면 다 되는 것이다. 천지라 하는 것은 사람을 살리는 게 목적이다. 가을에 개벽하는 것도 사람 살리기 위해서가 아닌가. 내가 한마디만 하고서 이제 끝맺고서 만다.

이 가을철은 상제님 진리로써, 우주원리로써, 하늘땅이 둥글어가는 틀로써 알캥이를 여무는 때다. 그걸 원시반본(原始返本)이라고 한다. 본래의 제 모습을 원시(原始)라고 한다. 본래의 제 모습으로 환원을 한다는 말이다. 다시 얘기해서 제 모습을 찾는 것이다.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길러서 가을에는 알캥이를 맺는다.

만유 생명체가 다 그렇게 되어져 있다. 봄에 생겨나서 여름철에 성장을 해가지고 가을철에는 제 모습을 찾는다. 맞잖은가. 다시 얘기해서 밭에다가 콩을 심으면, 그 콩이 싹을 틔워가지고 여름 내 큰다. 그 때까지는 그게 뭐이가 될라는지 모른다. 헌데 가을에 가서 보면 요렇게 콩 꼬투리가 생기는 데, 그걸 까보면 봄철에 본래 심을 때와 똑같은 콩이 들어 있다. 깜정밤콩을 심으면 똑같은 깜정밤콩이 나온다.

봄철에 콩 두 개를 갖고 있다가, 하나는 보관하고 하나는 땅에 심은 다음 가을에 가서 서로 요렇게 대봐라. 똑같은 콩이 나온다. 깜정밤콩을 심으면 깜정밤콩이 나오고, 대추밤콩을 심으면 그 까풀이 꼭 대추빛 나는 똑같은 대추밤콩이 나온다. 또 녹두를 심으면 꼭 녹두가 나온다. 가을철에는 그렇게 제 모습을 찾는다.

너희들도 오래전 조상 할아버지가 있을 것 아닌가. 5천 년, 6천 년 전 부터 최가, 김가, 박가, 천가 등 여기 너희들 모두 각색 성(姓)이 있잖은가. 아주 오래전에 천지에서 상원군(上元君)님이 너희 조상 할아버지를 다 낳아놨는데, 그렇게 씨를 딱 뿌렸으니까 그동안 크지 않았는가.

이번에 그 각색 혈통이 매듭을 짓는다. 다시 얘기해서 아까 말한 것과 같이 제 모습을 찾아야 된다. 삐꾸러져서 잘못되면, 역사적인 생활 속에서 남한테 악척을 짓고 그러면, 그 때 당한 신명들이 앞세상으로 못가게 붙잡는다. “너는 못 간다.” “복수 해야겠다.” “네가 어디를 가냐?”

그 척에 걸려서 다 떨어지고 만다. 그러니까 사람은 바르게 살아야 된다. 이번에 원시반본, 알캥이를 맺지 못할 것 같으면 조상까지도 다 죽는다. 자손은 우리 조상들이 호흡하는 숨구멍이다. 자손이 매듭을 짓지 못할 것 같으면 그 조상들도 다 따라서 없어져 버린다. 천지이법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러니까 사람은 순리대로 살아야지 정책적으로 나 살기 위해서 남을 해 붙이고, 누가 밉다고 거짓말이나 하고, “그놈 나쁜 놈이여. 걔 아주 그 고약해.” 이렇게 남 음해해서 못살게 하면 절대 안된다. 남에게 한 냥어치 해를 붙이면 자기 자신은 백 냥어치 해를 받는다. 누구에게든 조상신, 보호신들이 있다. 그 신명들이 그걸 보고서 복수를 해버린다. 그러니까 순리대로 절대 좋게 살아라.

그래서 상제님께서 “이때는 원시로 반본하는 때다. 환부역조(換父易祖)하고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는다.” “애비를 바꾸고 할애비를 바꾸고, 뼈를 바꾸고 하는 자는 다 죽는다.”고 하셨다. 사람은 바르게 의롭게 정의롭게 살아야 된다. 바르게 살지 않으면 증산도 신도가 돼도 소용이 없다. 다 뽑혀버리고 만다. 조직윤리가 뽑아버리고, 진리가 뽑아버린다. 사람이 뽑는 게 아니라 자연섭리에 의해서 도태돼버린다.


바르게 순리대로 살아야 성공한다


사람은 원형이정(元亨利貞)으로 바르게 살아야 된다. 하늘땅 생긴 이후로 부귀영화를 꿈꾸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인간 뚜겁을 쓰고 온 사람 쳐놓고서 다 부자도 되고 싶었고, 다 귀한 사람도 되고 싶었을 게다. 부귀해서 다 호강을 하고 안녕질서를 누리고서 다 잘살고 싶어 했다.

그런 부귀영화는 그 노력을 한 사람, 그렇게 고마웁게 세상을 산 사람들의 소유물이다, 하는 것도 없이 어떻게 부귀영화를 꿈꾸는가. 바르게 살고 세상을 위해서 힘껏 노력을 해서 부귀영화가 돌아오면 다행이고 안 돼도 할 수 없잖은가.

헌데 노력을 하면 다 되는 것이다. 그렇게 신바람을 내서 절대 바른 사람이 돼라. 증산도에서는 더더구나 삐꾸러진 사람을 원하들 않는다. 삐꾸러진 신도가 있으면 증산도도 그만큼 망한다.

사람은 바르게 살아야 된다.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이라.” 하늘이치를 따라 순리대로 사는 사람은 잘되고, 하늘이치를 거슬려 삐꾸러 사는 사람은 망한다. 자신도 망하고 가정도 망하고 우리 증산도도 망해 버린다.

그러니까 증산도 종도사는 지도적 위치에서 전 인류가 순리대로 살기를 바라고, 또한 우리 어린 신도들도 절대로 바르게, 순리대로, 이치에 어긋나지 않게 살아라.

물 흘러가듯 순리에 따르는 것, 순한 게 바른 것이다. “유수(流水)는 불쟁선(不爭先)이라.” 물은 먼저 내려가려고 서로 다투들 않는다. 개울에 가서 물 내려가는 걸 봐라. 졸졸졸졸졸졸~ 물 흘러내려가는 것처럼 그렇게 순리대로 살아라. 그걸 당부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