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경과 동학과 참동학의 제3의 르네상스 후천 조화 선仙문명 시대(1)

[종도사님 말씀]
도기 152. 6. 24, 대한국제학술대회 환단고기 북콘서트, 태을궁

병풍 증정: 『환단고기』를 필사한 오형기 선생의 병풍


오영상 : 보잘것없는 저를 이렇게 좋은 자리에 초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앞으로 마음을 가다듬어서 이런 행사에 될 수 있는 대로 참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나오신 오영상 님은 『환단고기桓檀古記』 원본을 필사한 오형기吳炯基 선생님의 큰아들 되시는 분입니다. 제가 수일 전에 이분이 살고 계시는 군산群山으로 찾아갔습니다. 오영상 님은 아주 친절하고 거짓이 없고 순박한 분입니다. 오늘 함께 오신 부인도 태도가 적극적이어서 수호삿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크게 도와드려서 아주 장한 후천 여성으로 만들려고 작정했어요. 그렇다고 남편이 소외되는 건 아닙니다. 정음정양正陰正陽 도수니까요.

군산에 가서 들은 말씀의 핵심은, 오형기 선생이 1949년에 『환단고기』 원본을 직접 옮겨 썼다는 것입니다. 오영상 님은 아버지로부터 또 주변에 있는 분에게 그런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분은 본래 전라남도 담양과 몇 곳에서 살다가 충북 보은으로 옮겨 사시기도 했는데, 어릴 때 이후 아버지의 행적과 말씀을 들었던 것입니다. 아버지는 강화도 마리산 참성단에 1년에 한 번씩은 다니셨고 더 자주 다니신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환단고기』는 우리의 옛날 옛적 역사 이야기다. 왜 역사를 안 가르치나, 역사를 알아야 된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합니다.

여기에 있는 병풍은 「삼일신고三一神誥」를 해양 오형기 선생이 직접 쓰신 겁니다. 오형기 선생은 전라남도 지역에서 산 인연으로 ‘해양海陽’이라는 호를 쓴 것 같아요. 이 병풍에 쓰인 「삼일신고」의 서체는 『환단고기』를 필사한 오형기 선생의 그 서체와 똑같아요. 그래서 『환단고기』 원본을 옮겨 쓰신 분과 이 병풍 글씨를 쓴 분은 동일인으로서 오형기 선생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일부 강단사학자들은 1949년도에 오형기가 『환단고기』를 옮겨 썼다는 것을 거짓말이라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환단고기』는 1979년이나 1980년에 와서 그 이름이 확정지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공부를 정밀하게 하지 않고 그냥 원천적으로 부정한단 말이에요.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전 세계 8천만 한국인이 함께 극복해야 할 이 시대 제1의 명제는 잃어버린 원형 문화 정신을 밝히고 회복하는 일입니다. 우리 역사의 원류 정신, 문화의 원형 정신은 송두리째 완전히 뿌리가 뽑혀서 말살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똑똑한 바보’를 길러 낸 거예요. 정치인이든, 문화계 지도자든, 지식인이든 똑똑한 바보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환단고기』가 어떤 책인지 알려면, 『환단고기』를 남긴 분들이 가졌던 그 마음으로, 그 신성하고 밝은 광명의 정신으로 읽어야 됩니다. 이제 『환단고기』 북콘서트 10주년을 맞이해서 제가 그런 세계로 잘 모시고 인도하는 작은 등불이 되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금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가


오늘 여러분의 박수 소리를 들어 보니까 그 기운이 아주 맑고 범상치 않아요. 제가 그 이유를 잘 아는데요. 작년과 올해에 수행을 열심히 하신 것입니다. 영이 맑아져서 통명이 된 분도 많이 있어요. 환국에서 3천 핵랑을 거느리고 오신 커발환 환웅천황님이 『환단고기』에서 전하는 우주 광명의 조화 세계를 여는 도통법을 3,300명에게 전해 줬습니다.

원래 도통법 전수는 일대일로 깊은 밤에 전하는데 백 년에 한 사람, 2백 년에 한 사람 이렇게 전하는 것인데요. 그러나 저는 이 도통법을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많은 사람에게 전하면서도 눈깔사탕 하나 받아먹은 것 없다는 것을 아마 여기 앉아 계시는 참석자들이 모두 잘 아실 것입니다.

『환단고기』를 펴내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할 때는 정말로 막막했어요. 제가 젊은 시절에 그 책을 끌어안고 고민하면서 ‘하여간 이 책이 언젠가는 나올 것이다. 그 기약 없는 날을 위해서 한번 열심히 해 보자.’ 하고 제 스스로 약속하고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참 많이 부족했어요.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배우는 학문으로는 『환단고기』뿐 아니라 제가 알고 싶은 지적 세계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판밖으로 뛰쳐나가서 제가 보고 싶은 것, 만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직접 가 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의 한계를 넘어 열 배, 백 배 강행군이라도 해 보자는 마음으로 진행해 왔어요.

지금 와서 볼 때 그런 방식을 쓰지 않았다면, 그 수준이 대단하지는 않지만 『환단고기』를 아마 지금처럼 엮어 내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함께 답사 다니고, 자료 찾고 정리하는 데 많은 우리 일꾼들이 참여했습니다. 모든 공력을 그분들에게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서두에서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정말로 중대한 이 시대 제1의 사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잃어버린 우리 조국의 역사 문화 원류와 그 정신을 반드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찌 보면 천명, 천지의 명령입니다. 이 사명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가슴 저 깊은 곳에서 강렬하게 메아리쳐 오고 있습니다.

우리 근세사를 보면 신흥 일본 제국에게 8백만 명이 무참하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역사 문서와 유적이 강탈, 소각되었습니다. 조선을 말아먹은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1841~1909)가 1905년에 통감統監으로 와서 조선의 역사, 그 뿌리를 파괴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 5년 뒤에 초대 총독으로 온 테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1852~1919)는 고서 전문가 하나를 데리고 군사 작전하듯이 조선의 왕궁 도서관인 규장각奎章閣에 쳐들어가서 역사 문서 등 약 18,000점을 강탈해 갔습니다. 그러고서 자기 고향에다가 ‘데라우치 문고’라는 도서관을 만들었잖아요. 그 뒤에 우리나라 일부 대학에다 책 몇 권을 기증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지금도 그 문서들을 찾아오지 못하고 있는 거예요. 우리가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고 잃어버린 역사 문화를 되찾는 마지막 광복군, 역사독립군이 되는 것은 이 시대, 만고의 천하사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우리 역사 문화의 원류 정신, 한류의 근본은 무엇인가? 지구촌 젊은이들이 한류 문화에 감동하고 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거기에는 무궁한 진리, 조화, 평화, 사랑, 광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명 나는 빛의 문화가 있기 때문이에요. 『환단고기』가 그걸 전해 주고 있습니다.

근대 역사의 진정한 출발점인 동학과 초기 참동학도 무너졌습니다. 역사의 원형이 파괴되고 시원 창세 역사가 다 사라지면서 근대 역사를 보는 안목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우리는 인류의 시원 역사와 근대사의 원형 정신을 바로 세움으로써 진정한 한국인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참동학을 자처하는 증산도에서 『환단고기』를 애지중지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정력을 들이는 것입니다. 증산도 교세를 확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환단고기』를 중시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은 생각이 깊지 못하다고 봅니다.

제가 『환단고기』를 본래의 우리 문화 정신으로 해석하기까지 40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환단고기』는 조작됐다고, 논박하고 음해하며 위서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람도 대한의 형제이기 때문에 다 끌어안고 올바른 길을 걸어가려 합니다. 진리는,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믿기 때문에 우리는 함께, 한 가족이 되어서 묵묵히 걸어갈 것입니다.

우주 광명의 조화 세계를 여는 원형 신선 문화 도통법


그러면 역사를 얘기하면서 왜 메디테이션meditation, 영성 문화를 들고나와야 하는가? 지금이 바로 병란개벽기 실제 시간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의 근본을 이루는 원형 정신과 우주의 궁극 세계에 도통한 분들이 광명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 원형 신선 문화 도통법을 전해 주었습니다. 무병장수 문화의 원형이 지난 환국, 배달, 조선, 북부여 이후 1만 년 역사를 이루는 근원이었습니다.

창세 시원 역사의 주제는 한 글자로 ‘밝을 환桓’ 자입니다. 그것은 우주의 영원한 존재 본성인 광명입니다. 순수한 우리말로 빛이에요. 우리나라 국호는 대한大韓인데, 대한은 크게 밝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 대한인은 조국과 역사의 원류와 문화 정신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인도는 그 역사가 1만 년에 이르는데 인도 문화의 근본으로 쭉 들어가 보면 사실은 너무도 재밌고 놀랍습니다. 우리 역사 원형에 사신도四神圖라는 것이 있는데 그 중심에 끼르띠무카Kirtimukha라는 도깨비 문화가 있거든요. 인도에도 그런 원형이 있습니다. 석가 부처님이 도통한 바로 그곳에 가야탑을 세웠는데 10여 층 탑의 중심에 왕도깨비가 꽉 들어차 있습니다. 세계 사람들이 와서 오체투지五體投地를 하는 그 탑의 풍광은 밤에 보아도 낭만적입니다. 도통할 때 이 도깨비 기운을 반드시 받아야 된다고 합니다. 이 도깨비의 실상이 무엇인지 정리한 책을 못 봤고, 그 문화를 제대로 말하는 사람을 아직 못 만났습니다.

이런 문화는 어디에서 왔는가? 인도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그쪽의 정신계 대가들은 인도 문화가 이 지구의 근원이라는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1만 5천 년, 근 2만 년 역사가 더 있었습니다.

이제 『환단고기』 북콘서트를 시작한 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어요. 그동안 많은 사연과 시련이 있었지만 우리가 무너지지 않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느려도 소걸음이라고, 우리가 우직하게 함께 가기를 열망하면서 오늘이 한류 문화의 원형과 그 깨달음의 정신, 도통 세계로 인도하는 첫날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역사 대전쟁은 개벽의 손길과 더불어 온다


결론은 역사 대전쟁입니다! 동북아의 마지막 역사 전쟁입니다. 병란개벽이 몰고 오는 역사 대전쟁인 것입니다.

한국인은 창세 역사, 시원 역사의 근원을 들여다볼 고대사의 눈과 현대 문명의 진정한 출발점인 동학과 참동학을 바르게 들여다볼 근대사의 눈, 이 두 눈을 잃어버렸습니다. 역사를 보는 두 눈을 완전히 상실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치유할 진정한 역사의 대도가 있습니다. 그것을 알려 주는 책이 바로 『환단고기桓檀古記』이며 근대사의 여명을 밝힌 두 원전, 즉 동학의 『동경대전東經大全』과 참동학의 『도전道典』입니다. 이 세 가지를 한국 문화의 3대 문화 원전이라 정의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역사를 잃어버렸는가? 그 원인에 대한 많은 진단이 있지만 우리 자신이 원형 문화와 역사를 버린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특히 서양의 기독교를 받아들이면서 우리 것을 비하하여 ‘봉건 잔재’라 했습니다. 근대화라는 이름으로,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원형 문화를 비웃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Kyiv(키예프)에 가 보면 놀라운 성지가 있습니다. 러시아 역사의 탄생지가 바로 이곳 키이우인데 세 사람의 루스Rus가 만났다고 합니다. 러시아 역사를 탄생시킨 역사 삼신에 해당되는 이 사람들은 바이킹족이라 볼 수 있는데 스웨덴 쪽에서 물을 건너왔어요.

그래서 그곳에 원형 제단이 있고 그 중심에 천심석天心石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한 10m 근교에 어떤 신상神像이 있어요. 그들이 모신 남신과 여신을 『환단고기』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저런 제단이, 홍산 문화에서 볼 수 있는 원형 제단이나 청나라, 명나라 때 북경 천단공원과 구조가 동일한 원형 제단이 있는가?

그 앞쪽에 역사 박물관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는 러시아의 제국이 탄생한 역사의 고향, 성지입니다. 그러니까 이 전쟁이 일어난 이유는 유럽의 나토와의 세력 문제도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그곳이 러시아의 역사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동북아 한반도에 몰아칠 마지막 역사 전쟁의 방아쇠를 당기는, 보이지 않는 어떤 운명적 힘의 작용도 역사 근원을 잃어버린 원죄 때문일 것임을 우리는 각성해야 할 것입니다.

동북아의 마지막 역사 전쟁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는가? 복합적인 사건들이 한데 어우러진, 변혁의 마지막 손길인 동북아 역사 전쟁은 천지 변화의 이법, 소위 후천개벽의 손길과 더불어서 옵니다. 이 역사 전쟁의 대세를 근대사의 출발점에서 선언한 한 소식, 개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 병란과 더불어서, 병란의 지속과 더불어서 개벽이 옵니다. 개벽開闢은 병란病亂입니다.

우리는 이 병을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개벽 세상, 새 세상을 맞이할 것인가? 창세 시원 역사의 주제는 한 글자로 빛이고, 근현대사의 출발점은 개벽입니다. 개벽은 모든 걸 열어젖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체되어 있는 자는 이번에 무너지는 거예요. 개벽의 천지 이법으로 볼 때 그것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자체 붕괴, 존재 소멸입니다.

앞으로 오는 새로운 인류 문명의 진정한 주제는 동학에서 선언한 ‘시천주侍天主’입니다. 천지 역사의 주권자, 우주 정치의 주권자이신 천주 아버지를 만나고 모시는 것입니다. 동학에서는 그 아버지가 이 땅에 오신다고 했습니다. 동학을 창도한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 대신사는 ‘내가 이 세상을 뜨는 올해로부터 8년 뒤에 천지의 주권자이신 상제上帝님이 이 조선 땅에 직접 인간 몸을 가지고 오신다.’고 했어요. 그런데 과거 성자들이 하나같이 이구동성으로 이것을 말했습니다.

“전 40은 내려니와 후 40은 뉘런가. 천하의 무극대도가 더디도다 더디도다 8년이 더디도다.” - 수운水雲 선생의 유훈


유교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 우주 변화의 마지막 최종 종착지는 간艮입니다. 동북아 간방艮方이에요. 그런데 성언호간成言乎艮, 간에서 천지의 이법과 모든 성자들의 말씀이 성취된다고 한 것입니다.

불가에서도 석가불이 바다에 둘러싸인 동방 땅을 얘기했습니다. 고구려의 고도령은 아들 아도阿道를 신라에 보내면서 ‘너는 신라 불교의 개조開祖가 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땅에는 석가불 이전, 전세에 일곱 부처의 절이 일곱 군데 있었다는 놀라운 이야기가 있어요.

이것은 『환단고기』에서만 답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9,200년 전, 인류 동서 문명의 첫나라 환국桓國의 개국조인 안파견安巴堅 환인천제桓因天帝와 환국의 마지막 7세 지위리智爲利 환인까지 일곱 분을 모신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들이 앞으로 수행하면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천상의 음성을 들을 날이 머지않아 오게 될 것입니다.

화이트 히스토리와 망량신 문화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역사 지식과 어떤 각성, 깨달음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블랙 히스토리입니다. 우리가 배운 역사가 사실은 ‘어둠의 역사’인 것입니다. 역사는 우리를 밝고 행복하게, 용기가 넘쳐흐르고 이웃과 더불어 지혜롭게 한마음이 되어서 평화롭게 사는 데 도움이 되어야 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그런 지혜보다는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잘 살기 위해서 역사, 특히 전쟁사를 배우는 면도 있습니다. 국가 이기주의는 선천 세상에서 어찌할 수 없는 과정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어둠의 역사를 화이트 스토리, 광명의 역사로 전환시킬 수 있을까요?

인류는 진정한 지혜라든지 놀라운 깨달음, 도통의 세계에서 만물의 참모습을 보았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고행을 실행한 수행자들과 신비주의자들이 자기 내면의 깊은 곳에 들어가서 그런 참모습을 보았던 거예요. 『환단고기』는 1만 년 전후부터 내려오는 우주 광명의 신선 조화 세계를 체험한 주인공들이 남긴 기록입니다. 그래서 그 기록 내용은 우리가 『환단고기』를 어떤 경계에서 봐야 하는지 알려 주는 하나의 시금석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우리나라와 지구상의 박물관을 즐겨 찾는데요, 이곳에서 가까운 백제 수도였던 공주公州에 가서 보면, 그 박물관 앞에 누가 봐도 해석이 될 듯하면서도 안 되는 동상이 하나 서 있습니다. 그 상을 돌면서 그 형상을 자세히 보았어요. 사람들은 그것이 소도 아니고 아프리카의 어떤 동물도 아니고 돼지 형상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무령왕릉을 지키는 구실을 하던 그것을 진묘수鎭墓獸라 합니다. 역사학계에서는 무덤에 삿된 것들이 오는 것을 제어하는 수호신이라 해석합니다. 사실 학계에서 진묘수의 실상을 누구도 알지 못하는 거예요.

돼지 형상으로 생긴 저 천상의 신을 짐승으로 생각한다면 ‘지구의 돼지의 하나님’이라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저 친구는 자기를 ‘돼지’라 부르는 것을 아주 싫어할 거예요.

사실은 저 상은 망량신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 망량이라는 언어를 알아야 『환단고기』를 제대로 읽을 수 있어요. 망량魍魎이라는 것은 기독교 성령 문화의 원형입니다. ‘성령’은 기독교에서 쓴 지 얼마 안 되는 언어이고, 본래는 망량신입니다. 망량신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망량신은 인격신이 아니라 자연신입니다. 망량신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상 우주 이전의 어떤 본래의 신들인데, 그걸 본체신本體神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자연의 참모습을 알려면 저 본체신, 망량신을 알아야 됩니다. 저런 짐승 형상을 한 신도 있고 사람의 형상을 한 신도 있고, 여러 가지 신이 있어요.

망량신 문화에서 ‘돼지 문화’가 나왔는데요, 저 문화의 주인공이 누구냐 하는 걸 해석할 수 있는 열쇠가 『환단고기』 기록에 나옵니다. 『환단고기』를 보면 9천여 년 전에 환국이 시작됐는데 거기에 열두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돼지 시豕 자를 쓴 시위국豕韋國을 통고사국通古斯國이라고도 불렀습니다. 퉁구스Tungus라는 말을 들어 보았죠? 대흥안령산맥 북쪽의 위아래가 퉁구스 문화권이었어요.

우리가 동서 문화의 대세를 보면, 유라시아라든지 인도 유러피언 언어 계열의 나라 그리고 그리스 로마라든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사는 사람들, 특히 신교의 삼수三數 문화를 가장 아름답고 신비적으로 디자인하는 켈트족, 이런 사람들이 돼지를 신성의 상징으로 받들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학자들이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있는 ‘일웅일호一熊一虎’를 한 마리 곰과 한 마리 호랑이로 해석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엄마, 아빠 따라서 그렇게 읽고 학교 가서도 그렇게 배웁니다.

그런데 그것은 곰도 아니고 호랑이도 아니거든요. 그게 토템Totem 문화예요. 인간을 지키고 돌보고 교감하는 망량 문화입니다. 그러니까 일웅일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터키(튀르키예Türkiye) 사람들은 우리와 뿌리가 같습니다. 그 조상을 투르크족, 돌궐족이라 하는데 그들에게도 토템 문화가 있잖아요. 이탈리아가 처음 탄생할 때 로마의 로물루스Romulus 형제가 나오는데, 그들은 늑대 배 속에서 나온 인간이 아니잖아요. 늑대를 토템으로 한 것입니다.

만주에 있는 동가강佟佳江의 ‘동’을 ‘통’으로도 읽고, ‘돼지’를 ‘도야지’라고도 하고 ‘톳’으로도 말하는데, 이것은 ‘돼지 망량신 문화’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돼지 망량신 원형 문화는 북방에서 내려와서 유목 문화권을 따라 서진西進했습니다. 그리하여 돼지 망량신이 신성시되고 그런 원형 문화가 전 지구촌에 퍼진 것입니다. 상춘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던 북극권에 그런 원형 문화와 연관된 전설이 내려옵니다.

인류의 진정한 창세 역사가 『환단고기』에서 오픈되지만 이것은 천상에서도 언급하지 말라고 한 내용입니다. 작년에도 상제님이 그런 내용을 아직 밝히면 안 된다고 하셨어요. 올해 우리가 천제를 세 번씩 모시고 그 신위가 공개되면서 이제 허용이 된 거예요. 우주 광명 신선 문화, 사람을 다시 젊게 만드는 무병장수법이 나가야 병란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 수행이 깊어지면서 이것을 조금씩 공개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간절한 바람과 기도 속에서 그런 말씀을 들었던 것입니다.

『환단고기』는 특별한 책, 도통 문서


지구촌에 번진 코비(COVID-19) 사태에서 감염된 사람이 5,500만 명 정도라는 말이 있는데 그중에서 약 400만 명이 생활 속에서 힘듦을 느낀다고 합니다. 몸이 말을 안 들어서 정상 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도 수십만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런 병을 이기기 위해서라도 이 멋진 광명 문화를 바탕으로 몸과 마음을 새롭게 만드는 수행을 함께 해야 합니다. 30분도 하고 20분도 하고 그러면서 적응이 되면 한 시간, 그리고 수행이 깊어지면 두 시간도 하고 세 시간도 합니다.

기분이 좋을 때, 휴식을 하고 잠을 자고 나서 한 세 시간 이상 수행을 하고 또 철야도 해 보고 말이에요. 철야를 해 봐야 진짜 체험을 하거든요. 온 우주와 더불어서 그 깊은 광명 세계에 들어가 봐야 그때부터 『환단고기』가 읽히는 겁니다. 그 전에는 그냥 인문학적 지식을 동원해서, 지성의 잔머리를 굴려서 꿰맞추기도 하는 것입니다. 제대로 해석하려면 세월이 흘러야 됩니다.

그런데 이제 긴박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침내 시두時痘(천연두天然痘)가 우리 한국에서도 발생했다고 며칠 전에 정부에서 발표했습니다. 지금 몽키 팍스Monkeypox라는 원숭이 시두가 전 지구 특히 유럽의 제국주의였던 나라에 번지고 있어요. 지금 40여 나라에 번지고 있는데 앞으로 본本시두가 나올 것입니다. 그러면 상제님 말씀대로 태을주와 시천주주를 읽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시두 대폭발은 우주 가을철의 문턱으로 들어가는 실제 출발점입니다.

“시두손님인데 천자국天子國이라야 이 신명이 들어오느니라. 내 세상이 되기 전에 손님이 먼저 오느니라. 앞으로 시두時痘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 그때가 되면 잘난 놈은 콩나물 뽑히듯 하리니 너희들은 마음을 순전히 하여 나의 때를 기다리라.” (도전道典 7:63:7~10)


『환단고기』는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라 특별한 책입니다. 이건 도통 문서예요. 그런데 이 책의 짝이 있습니다. 그 두 가지 문화 원전을 음양 짝으로 해서 같이 읽어야 됩니다. 제가 형광펜으로 줄을 긋고 칠을 하면서 읽은 『환단고기』를 지난번에 펼쳐서 보여드린 적이 있는데요. 상제님이 ‘『환단고기』는 내가 천상에서 사람을 내려보내서 만들게 한 책이다. 『환단고기桓檀古記』는 역사의 혼백魂魄이요, 『도전道典』은 역사의 정신精神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동학과 증산도는 도의 원형


근대 문명의 출발점인 동학東學에 300만 교도가 있었습니다. 뒤이어 나온 참동학에서는 초기에 그 교명을 한 글자로 ‘선仙’이라 했습니다. 선이 추구하는 우주 광명, 빛의 인간이 되자는 뜻에서 1911년에 선이라 한 것입니다. 그 뒤 1921년에 함양에 제천단을 쌓고 시국時國이라는 나라를 세웠습니다. 그때는 교명을 ‘보화普化’라 했습니다.

당시 거액의 독립운동 자금이 정읍 대흥리에서 나왔기 때문에, 1922년 조선총독부에서 ‘그대들이 총독부에 종교 단체 등록을 하면 우리가 크게 도와주겠다.’고 했어요. 그 꾐에 빠져서 그다음 해인 임술년에 ‘보천교普天敎’라는 이름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그때 조사한 보천교의 신도 수는 600만이었고 미국 국무성 기록에도 600만이었습니다. 보천교 본부에서는 700만이라 했습니다.

한국 문화의 진정한 주류 세력은 불교나 기독교가 아니었습니다.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동학 300만과 동학 혁명군 30만 그리고 그것이 무참하게 무너지고서 한 세대 만에 나온 참동학 증산도甑山道의 발전 과정에서 일어난 700만과 해방 후 500만, 합해서 1,500만 명이 실제로 한국의 문화의 주류 세력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왜 망했는가? 일본의 탄압에 의해서, 역사 조작과 왜곡에 의해서 철저히 무너진 것입니다. 당시 보천교의 건물을 뜯어다가 서울 종로 2가에 있는 대한민국 불교 조계종 본사의 대웅전을 지었습니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궁전이었던 보천교의 본소本所 건물을 뜯어다가 그 대웅전을 지었단 말입니다. 전주全州 역사驛舍도, 원불교의 어느 건물도 보천교 건물을 뜯어서 지었어요.

앞으로 시두가 대발할 시점에서 이제 치유治癒를 위한 진정한 광명의 대도가 나와야 됩니다. 그런데 동양에는 원래 종교라는 게 없어요. 오늘날 쓰고 있는 ‘종교’라는 말은 서양의 ‘릴리전Religion’을 번역한 것입니다. 송나라 때 유명한 스님 영명연수永明延壽(904~975) 선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장 으뜸가는 가르침’이라 해서 종宗 자, 교敎 자를 썼는데 그것을 빌려다 쓴 거예요.

동양에는 도道가 있을 뿐입니다. 유도, 불도, 선도가 있고 서양에는 서도(기독교)가 있습니다. 그리고 성자들의 가르침인 교敎가 있는 것입니다. 모든 건 한 길로 가는 거니까 지구촌의 인류가 어떤 도를 추구하든 거기에는 차별이 있을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세계 종교, 원시 종교, 저급한 신흥 종교, 유사 종교, 사이비 종교’ 같은 이런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릴리전이라는 말은 원래 ‘떨어진 것을 다시 결합한다.’는 뜻입니다. 본래 하나인데, 영원히 하나인데 무엇이 떨어졌다는 거예요? 우리는 누구나 천지 속에서 천지부모天地父母와 한 몸으로 살잖아요. 그래서 도가 있을 뿐이고 따라서 동학과 증산도는 종교가 아니라 도의 원형입니다.

원형문화에서 추구한 빛의 인간, 선仙


모든 지구촌 문화를 현장에 가서 보면, 그것을 총체적으로 설명하는 진정한 역사 경전이 『환단고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한국과 인류의 문화에서 그 원류, 원형 정신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삼신三神을 받들고 그 삼신과 하나 된 사람인 삼랑三郞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한국과 인류의 진정하고 영원한, 이 역사 문화를 만든 주제는 삼신, 삼랑입니다.

그러면 ‘랑’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말 ‘아리랑’을 알죠? 장가를 든 사람을 신랑新郞이라 합니다. 젊은이 랑郞 자는 본래 영원한 청춘을 뜻하는 거예요. 그것은 늙지 않고 죽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말합니다. 이러한 랑이 된 사람을 선仙이라 합니다.

‘나랑 너랑 우리랑’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이것을 ‘나와 함께, 너와 함께, 우리와 함께’라는 뜻으로 이해하지만, 본래는 그런 뜻이 아니었습니다. 요새 유튜브를 보면 영상이 아주 많이 나와요. 세계적인 명배우들이 노년에 어떻게 변화됐는지 보여 주는 영상도 있어요. 제가 오늘 아침에 알랭 들롱Alain Delon(1935~ )이라는 배우가 나오는 걸 봤습니다. 북극 바다에 빠진 배 위에서 청춘 남녀가 끌어안고 있는 모습인데 그 남자 배우가 알랭 들롱이었어요. 알랭 들롱은 젊은 시절에 몸에서 빛이 났다고 하는데 그런 빛나는 젊음을 유지하고 싶잖아요? 그런 세계로 가는 게 선仙입니다.

우리가 평생 수도를 하면 빛의 인간으로 바뀌는데, 이 빛이 나는 인간, 온몸을 빛으로 채워서 진정 천지와 합일된 인간이 선입니다. 그것은 유불선이나 도교에서 말하는 수행자가 아니라 원형선原型仙입니다. 원형 문화에서 추구한 진정 성숙된 인간, 그것은 추악하게 늙어 죽지 않는, 우리들이 도달해야 할 광명의 인간, 영원한 생명의 인간입니다.

그런데 이런 랑의 문화가 사라져 버렸어요. 신채호申采浩 선생은 그것을 낭가郞家라 했습니다. 신채호는 묘청妙淸이 서경西京 천도遷都를 주장한 사건을 ‘조선 역사상 1천 년래 대사건’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서경은 지금의 평양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오는데요, 묘청은 서경으로 천도해서 우리 문화의 동력원인 광명의 문화와 역사 개척 정신을 회복해야 된다고 했지만, 김부식金富軾의 반대에 부딪혔고 역적으로 몰려서 죽었습니다.

‘랑’은 이처럼 원형 문화의 고유 언어였는데 원래 뜻에서 멀어져서 ‘나랑 너랑 우리랑’에서 보듯이 접미사가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랑을 아들을 부르는 언어로 쓰고, 동아시아에서는 벼슬 이름으로 많이 썼어요. 이 랑은 크게 보면 ‘삼랑’입니다.

삼랑을 일본식으로 읽으면 ‘사무라이’입니다. 사무라이는 원래 칼잡이가 아니라 진정한 선인의 정신을 수행하고 그런 예식을 치른 사람입니다. 오늘날 샤먼Shaman이라는 것도 원래는 병 고치고 복 빌어 주는 일반 샤먼이 아니라 화이트 샤먼이었습니다. 동방의 대제사장, 성인 제왕들이었어요. 이 삼랑이 화랑花郞의 근원입니다. 화랑이 곧 삼랑이에요. 그리고 삼랑의 근원, 원형이 바로 아리랑인 것입니다.

경북 문경시에서 우리나라의 아리랑 가사에 버전이 몇 개나 있는지 조사해서 책으로 엮어 냈습니다. 아리랑 가사의 버전이 자그마치 10만 개가 넘어서 책이 여섯 권이나 되었습니다. 이게 인류 역사에 없는 거예요. 제가 그 책 한 질을 사서 훑어보면서 정말로 놀라움을 느꼈어요. 우리 조국 대한의 문화 원류를 찬미하는 정말로 아름다운 노래, 뮤지컬, 드라마 이런 것이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요새 <환혼>이라는 드라마가 나왔다고 하는데 거기에 우리 원형 문화라든지 하도, 낙서 이런 게 나온다고 합니다. 제가 요즘 <갯마을 차차차>라는 드라마를 보니까 그 대본을 쓴 사람이 『환단고기』 북콘서트를 본 것 같아요. 우리 원형 문화를 드라마에 반영하는 것은 그 얼마나 멋진가요.

우리 스스로 이 우주의 영원한 삼신의 빛, 광명과 하나 되는 것도통道通이라 합니다. 삼신과 일체가 된 사람을 도통한 사람이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문서를 하나 가지고 왔는데, 그것은 신선 문화의 도통 세계로 들어가는 과정을 적은 수행법입니다. 병란을 극복하고 초기의 시두까지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원형 신선 수행 도통법을 생활 속에서 한번 열심히 함께 실행해 보자는 뜻에서 제가 정리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학원에 가서 무엇을 배우듯이 돈을 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깨끗한 마음으로 수행의 올바른 길을 전하려는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열심히 수행해서 앞으로 건강하시고, 계속 몰려오는 크고 작은 병란에서 사랑하는 부모와 형제, 자녀가 한 사람도 희생되지 않고 후천 지상 선경을 향해서 함께 갈 수 있도록 우리 한번 다 함께 힘써 보자는 것입니다. (박수)

빅히스토리의 영원한 역사 원본 『환단고기』


『환단고기』가 알려 주는 풍류와 삼신


한류의 근원은 풍류風流입니다. 어제 대한국제학술대회에서 고운 최치원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하신 최형성 교수님이 풍류와 한류韓流에 대해서 발표를 하셨어요. 그 결론은, 풍류의 ‘풍風’은 바람인데 그것은 신神이라는 것입니다. ‘류流’는 흘러가는 것, 확장하는 것, 소통하는 것인데 그것은 바람입니다. 그래서 ‘신바람’입니다. 풍류는 신바람이에요.

풍류란 만물과 더불어서 하나가 되어서 완전히 일체가 된 몰입의 진정한 경계, 신명나는 경계를 말합니다. 사람이 한없이 밝아지고 신성해지는 경계가 바로 풍류이고 그것이 다른 말로 한류입니다. 한류 문화의 근원은 풍류인데 『환단고기』에서 그 풍류, 신바람, 신을 말해 줍니다.

『환단고기』에서 말하는 신은, 서양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에 대한 정의와 완전히 다릅니다. 서양에서는 한 분의 신이 우주를 창조한다고 합니다. 하늘도 땅도 창조하고, 인간도 창조하고, 빛도 창조합니다. 그래서 다 피조물이고 그 신은 초월신입니다.

그런데 동방에서는 태곳적부터 ‘신은 삼신’이라 했습니다. 신은 일신一神, 한 분의 신인데 들어가서 보면 세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일즉삼一卽三이라 합니다. 우리가 손가락을 보면 하나인데 세 마디로 되어 있거든요. 모든 존재는 그 본체는 하나지만 작용을 할 때는 셋입니다. 그것을 체용관體用觀으로 ‘하나인데 셋’이라 하는 것입니다. 그 셋은 근본이 하나라는 것입니다. 이런 논리는 쉬운 거예요. 우리 마음에도 의식, 무의식이 있고 그 근본으로 일심이 있습니다. 온 우주도 그 현상 세계는 하늘과 땅과 인간으로 되어 있어요.

또 인간에게 삼혼三魂이 있습니다. 혼도 세 가지가 있는 것입니다. 내가 이 우주에서 처음 몸을 받아 생겨날 때 생혼生魂이라는 것이 있고, 윤회를 하면서 경험한 각혼覺魂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종합해서 영혼靈魂이라 합니다.

그리고 이 육신은 일곱 개 기운으로 구성됐어요. 그것을 칠백七魄이라 합니다. 그래서 이 혼백을 삼혼칠백三魂七魄이라 하는 거예요. 우리가 혼비백산魂飛魄散이라는 말을 쓰는데, 사람이 절명하면 혼은 천상으로 올라가고 백(넋)은 땅으로 돌아갑니다. 장례를 치를 때 관을 땅에 묻으면, 죽은 몸, 뼈와 하나가 되어 있는 백魄이 거기에 끌려 들어갑니다. 우리가 이런 것을 알아야 삶과 죽음의 예식, 특히 죽음의 현상에 대해서 크게 깨어납니다.

지금 우리는 역사에 대해 다시 정의해야 되는데, 과연 역사란 무엇인가? 왜 우리는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하고 잃어버린 역사, 문화의 원류 정신을 알아야 하는가?

역사란 한마디로 생사生死의 도입니다. 태어나고 자라고 성숙하는 삶의 길과 어느 날 갑자기 죽는 것입니다. 간밤에 어느 이웃이 죽고 우리나라의 유명 인사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전 세계에서 뛰어난 인물들도 불과 몇 년, 기껏 몇십 년 더 살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렇게 갑니다. 그래서 인생은 허무합니다.

제가 왕종근 아나운서를 상생월드센터 행사에 사회자로 초대한 이유가 있습니다. 어느 날 TV를 보고 있는데, 그 양반이 한강 변에 나와서 산책을 하다가 벤치에 앉았습니다. 그때 “인생이 허무하더라. 나도 이렇게 나이가 들어버리고.” 이런 말을 했어요. 최근에 비티에스BTS가 스스로 잠정적 해체를 선언하면서 그 심정을 얘기했습니다. ‘아무리 박자 맞춰서 변용된 가락을 울려도 똑같은 춤을 계속 추니 기계 같더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영성이 있고 깨달음이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깨달은 큰 인간, 진정한 대인으로서 환국, 배달, 조선, 북부여 이래 대신선 제왕들이 세운 나라의 문화 정신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신선의 광명 세계를, 스쳐 지나듯 그 변두리라도 가 봐야 그날부터 우리 역사 문화를 제대로 알기 시작하고 거기서 어떤 영감과 실마리를 얻습니다.

그렇게 해서 영화를 만들어 흥행을 하고, 아카데미상을 타고, 공연을 해서 성공하기도 합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서 한류 문화가 생활화되고 대중화됩니다. 그러나 근본은 우리 스스로 이런 생활 문화를 체험해야 합니다. 그래야 정말로 보람 있고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환단고기』 명구


제가 사랑하는 『환단고기』의 명구名句들이 있습니다. 제가 젊은 날에 깨끗한 흰 종이를 상에 펼쳐 놓고 『환단고기』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신라 때 아주 뛰어난 승려 안함로가 쓴 『삼성기三聖紀 상上』의 첫 구절에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 구절에 인간에 대한 선언이 나옵니다. 인간 삶의 목적, 나라 백성들의 존재 목적은 무엇이며 인류 역사의 궁극 목적은 무엇인가? 『환단고기』에서 역사에 대한 것은 이 한 구절에서 끝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라.
(「삼성기전三聖紀全 상上」)


이 구절의 뜻은 우리가 환桓이 되어서, 밝은 사람이 되어서, 우주 광명 그 자체가 되어서 나라를 세운 것이 가장 오래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인은 그 근원이 환국에 있습니다. 우리 한국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환족인 환웅천황과 웅족인 황후가 혼인을 했는데 그 후예가 바로 한국인입니다.

『삼국유사』를 보면 곰하고 호랑이가 사람 되겠다고 굴속에서 마늘을 먹으면서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우리 한국인의 99%가 그렇게 알고 있어요. 사실 웃기는 얘기예요. 신선이 되는 수련법은 천지에서 내려온 도비道秘여서 원래 공개를 안 하는 것이지만, 그 황후님이 어떻게 도통을 하셨는지, 어느 정도로 엄청난 도통을 하셨는지 조금 있다가 한번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환족이 광명한 사람이 되어서 나라를 세운 것이 가장 오래되었다,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라. 아침에 산책하면서, 밤에 불을 끄고 누워서 ‘오환건국, 우리 스스로 광명한 인간이 되어서 나라를 세웠다는데 어떻게 광명한 인간이 될 수 있는가, 눈을 감으면 아무것도 안 뵈는데?’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눈 뜨면 현상 우주 세계인데 눈 감으면 신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눈꺼풀을 커튼처럼 열었다 닫는 거예요. 그것은 시간 경계도 없어요. 깜빡하는 순간에 현상 우주와 우주의 본체 신도, 삼신 세계를 넘나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눈 감으면 아무것도 안 보이느냐 이거예요.

오환건국이 최고라, 이 오환건국에 다 들어 있어요. 이번에 남북이 통일되는 것도 오환건국과 연관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환국부터 쳐서 아홉째 나라입니다. 환국, 배달, 조선 그다음 북부여, 고구려가 있었고 사국 시대와 백 년간의 삼국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다음에 남북국 시대에는 대진(발해)와 후신라(통일신라)가 있었죠. 이렇게 여러 나라 시대가 셋이 있었어요. 환국, 배달, 조선, 북부여 그다음 사국 시대, 남북국 시대 그리고 고려, 조선, 남북 분단 시대로 이어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열째 나라가 열리는데 이 열째 나라의 주제가 오환건국입니다. 개벽하고 나면, 이번에 남북이 통일되고 나면 나라가 아마 ‘환국’으로 바뀔 것입니다. 이건 단순한 예언이 아니라 역사의 법칙이에요. 뿌리로 돌아가기 때문에 환국이 다시 열릴 것이란 말입니다. 전 지구가 환국으로 대통일이 되는 진정한 광명의 나라가 탄생할 것입니다.

앞으로 가을개벽 병란의 마지막 3년 시간대에 생존하여 인생의 챔피언이 될 인재를, 미래 문명의 진정한 주인공이 될 지도자를 길러 내는 사령탑이 이제 건축하기 시작한 상생월드센터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