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새롭게 만드는 느낌이 놀랍고 신기해 외(조선미, 김남웅, 조경숙, 장원모, 유정인, 이광재, 박영선, 장윤호, 김민서, 김소영, 김대현)

[태을주천지조화문화를연다]

몸을 새롭게 만드는 느낌이 놀랍고 신기해


조선미趙善美(여, 43세) / 태전대덕도장 / 도기 134년 6월 16일 입도

2021년 7월 27일
하단전에 만들어진 알이 계속 회전하면서 주위의 기를 다 빨아들인 듯했습니다. 항상 하단전에 집중하면 바닷물이 차 있는 느낌으로 찰랑거렸는데 알 주변이 텅 비어 있었습니다. 알은 어제보다 더 커져 있었습니다. 수행하면서 다시 하단전에 물이 채워졌습니다. 하단전의 알을 봉황이 내려와서 감싸 안고 송과체 빛 구슬을 용이 와서 감싸 안았습니다.

2021년 7월 26일
하단전에 집중하며 수행하니 하단전과 상단전으로 기운이 나뉘어 들어왔습니다. 하단전에 만들어진 알이 회전하더니 주변의 기를 빨아들이면서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크기가 조금씩 커지면서 계란만 하던 크기가 거위알 크기만 해졌습니다. 송과체 안쪽에는 작은 빛 구슬이 생기더니 회전을 시작했고 주변 빛을 빨아들이다 점점 커지고 색이 진해지다 하얀색 구슬이 되었습니다. 중단전은 단단히 뭉쳐지진 않았지만 안개 같은 흰색 기운이 구체 모양으로 모여 있었습니다.

2021년 7월 6일
하단전에 집중하면서 기를 끌어 올린다 생각하며 수행을 했습니다. 어느 순간 허리, 엉덩이, 고관절, 꼬리뼈 등 하체 부분의 막힌 곳들을 돌아가면서 모두 뚫어 주었습니다. 숨쉬기가 매우 편해지면서 숨이 단전까지 깊게 내려갔습니다. 또한 호흡이 길어지면서 상단까지 기가 올라갔고 독맥과 임맥으로 기가 원활히 순환됐습니다.

2021년 7월 9일
머리 위에서 내려오는 기운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의 모든 뼈의 성분이 바뀌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알루미늄이었던 뼈가 티타늄으로 바뀌는 느낌이랄까. 그런 후 어긋나고 뒤틀린 뼈와 근육을 짜 맞춘 것처럼 다양한 동작을 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유연했나? 목이 이 정도로 돌아갈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을 뒤틀고 펴는 동작을 반복했습니다. 마치 몸을 새롭게 만드는 느낌이 들어 놀랍고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수행을 마친 후 몸이 시원하고 불편하던 곳들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2021년 7월 19일
수행하는 중에 눈[眼]들이 보였습니다. 미간 앞, 송과체 앞, 중단전 앞, 하단전 앞, 하단전 밖(앞쪽)에 5개의 눈이 보였습니다. 각각 다른 색의 기운들을 갖고 있었고 상태도 모두 달랐습니다. 미간 앞쪽에 떠 있는 눈은 투명한 검은색에 초롱초롱한 눈으로 크기가 제일 컸습니다. 송과체 앞쪽에 위치한 눈은 붉은 기운이 돌고 있었습니다.
중단전 앞 눈은 노란색 기운이 돌고 있었는데 아주 느리게 깜빡이고 있었습니다. 하단전 앞쪽에 위치한 눈은 푸른빛을 띠고 있었는데 마치 신생아처럼 웅크리고 있는 느낌이었고 눈을 뜨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단전 밖에 위치한 눈은 검은색 눈이었는데 광채가 없는 눈이었습니다. ◎

시천주주와 생각으로 행하는 수행 효과가 대단해


김남웅金楠雄(남, 54세) / 서울광화문도장 / 도기 121년 9월 19일 입도

2021년 6월 20일
시천주주侍天主呪는 종도사님께서 천지일월의 천지와 같은 주문이라 하신 것과 같이 증산도 주문의 체體를 이루는 부분으로, 수행 요체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종도사님이 가르쳐 주신 수행법들을 실천하려고 노력해 본 결과 충맥은 우리 몸 중앙을 관통하는 파이프와 같은 근간을 이루며 세 개의 차크라, 즉 상단, 중단, 하단을 매개로 하여 서로 소통하며 연결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차크라 간의 소통과 뻥 뚫리는 느낌을 받으며 무엇인가 시원한 기운이 속이 빈 파이프를 울리는 것처럼 교통됨을 느꼈습니다.

이 파이프의 최상부는 백회로 연결되어 있으며 백회는 쉴 새 없이 천지 지기를 받아 내리고, 내 몸 기운을 배출하며, 기운이 들락날락하게 됨을 느꼈습니다. 수행을 좀 경험해 보신 분들은 누구나 백회에서 아지랑이처럼 모락거리는 기운을 느껴 보셨겠지만, 이 기운이 시천주주 호흡을 통해 더욱 확실해지고 거세어진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이 백회에 뚜껑 같은 덮개가 있다는 것과 이 기운이 나를 막고 있구나 하는 것도 느꼈습니다. 모자를 쓴 것 같은 뚜껑이 없어지면 천지 지기가 바로 온몸으로 관통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종도사님께서 전수해 주신 수행법은 생각으로 기가 움직이고 이 생각[念]을 통제하여 운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집중하여 내 생각을 모으고 그 염念(생각)을 다시 생각으로 이동시키면 자연스럽게 기운도 따라 움직이고, 필요에 따라 한 지점에서 강하게 집중하면 그 영역에서 물리적 변화까지 일어나게 됨을 느꼈습니다. ‘아! 이런 식으로 치병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한 ‘생각에 의한 염’으로 형성된 기운을 충맥을 통해 위아래로 지속적으로 이동을 시켰더니 꽉 막혀 있는 나의 몸 중앙부 파이프를 뻥 뚫어 버리는 것입니다. 2시간 남짓 수행하고 나면 나의 호흡조차 이 충맥을 따라 아래 하단에서 머리끝 백회까지 원활하고 편안하게 교통이 되고 안정됨을 느꼈습니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하나 있는데, 이 모든 기운과 생각이 상제님과 태모님께 드리는 간절한 기도로부터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저의 기운을 상제님 태모님과 칠성 기운으로부터 받는다고 생각하고 빌면서, 생각을 모으고 지기를 간절하게 구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현실 세계로 돌아가 생활을 하면 잠시뿐이며 매일 수행하지 않으면, 또한 매일 수행을 하더라도 수행을 시작할 때 다시 막혀 있음을 느낍니다. 수행을 시작하면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폐에 차오르는 담부터 배출이 되며, 아무렇지 않던 폐가 15분 정도 수행하기 시작하면 하얀 침 덩어리 같은 담이 끓어서 나오고 심할 때는 주문 소리조차 막힐 때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거의 100분 가까이 진행됩니다.

이 시간 동안 동시에 충맥을 통한 호흡으로 교통과 정화를 느끼며, 두 시간 정도 지나면, 담이 안정되고 호흡도 깊어지며 주문 소리도 내부 깊숙이 울리면서 외부의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고 내면세계로 들어갑니다.

최소 하루 세 시간 수행을 해야 효과가 있다고 하신 종도사님 말씀이 무엇인지 조금 이해가 됐습니다. 잡념 정리, 담 정리, 호흡 정리를 하는 수행 준비 단계인 두 시간쯤이 지나야 그때부터 제대로 된 효과들이 축적되는 것 같습니다. 이때부터 잘될 때는 완전 무아지경에 들어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그러다 전화가 오거나 배가 몹시 고프거나 화장실이 급하게 되면 깨어나게 됩니다.

최근에 종도사님이 내려 주신 시천주주 호흡법에 따라 수행을 실시해 보았습니다. 숨을 들이쉬며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까지 하면서 하단전에서 충맥을 통해 기운을 끌어 올려 백회 부근까지 밀어 올리고, “지기금지원위대강”을 하면서 숨을 내쉬며 기운을 하단전까지 내리는 수행을 하였습니다.

호흡과 기운을 같이 돌리는 것이 최상이라 생각되는데 초기에는 저에게 무리인 것 같고, 주문 소리를 아주 작게 하거나 묵송을 하며 기운을 올리고 내리고를 동시에 했습니다. 호흡도 같은 리듬으로 가능하지만 주문 소리를 크게 하였을 때는 이것이 어렵기 때문에, 호흡까지는 아니고 생각을 통해 기운만 올리고 내리는 방식으로 하여도 큰 도움이 되었고, 저는 초보자 수준이어서 이 방법이 저에게 더 잘 맞았습니다.

아직은 많이 서투르고 분명 잘못된 부분도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는 대단히 놀라웠습니다. 기존에 수십 년의 태을주 수행을 통해 백회로 칠성 기운이 내리는 정도밖에 못 느꼈는데 시천주주 기운 수행은 수십 배 천지 기운이 내 몸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충맥을 완전히 뚫지는 못했지만 충맥의 존재를 분명히 확인하였고 어떻게 하면 뚫리겠다는 자신감과 요령을 알게 되었습니다. ◎

막혀 있는 내 몸을 뚫으며


조경숙趙京淑(여, 55세) / 부천도장 / 도기 149년 9월 29일 입도

도장 성전에 앉아 수행하고 있을 때 옆구리로 연한 하늘색 구름 같은 기운이 기다란 S자 모양으로 들어왔습니다. 잠시 후 하단전 쪽에 흙구덩이 두 개가 보였는데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았습니다. 물이 고여 있는 흙구덩이였으며 30cm 아래까지 말라 있었고 그 아래 물이 고여 있었는데 뿌옇고 예쁜 하늘색이었습니다. 투명하지 않아 바닥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종도사님 말씀처럼 ‘내 하단전이 이렇게 막혀 있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다음 상단전에 주문 기운을 넣는다 생각하고 수행을 계속하니 터널 앞에 제가 서 있었습니다. 그 터널 전체가 1cm 두께의 먼지로 덮여 있었고 공기도 맑지 않았습니다. 터널 양쪽에 먼지로 뒤덮인 네모난 박스와 의자, 그리고 책상이 있었습니다. 마네킹도 있었습니다. 쭉 안으로 들여다보니 맨 끝 쪽에 터널 두 개가 갈라져 있었습니다. ‘내 몸이 이렇게 많이 막혀 있었구나’라는 걸 느끼며 열심히 수행해야겠다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

황금색의 송과체 안에 금부처가 빛을 발하고


장원모張元模(남, 57세) / 인천주안도장 / 도기 119년 8월 28일 입도

아침 수행을 위해 밤 10시 전에 잠자리에 들고 새벽 1시 30분에 일어났습니다. 간단한 샤워 후 청수를 모시고, 수행에 들어갔습니다.

점점 집중이 되어 손이 저절로 하단전에 기운을 넣기 시작하면서 몸 안의 충맥-독맥-임맥이 보였고, 대맥도 보였습니다.

집중하니 새집이 보였습니다. 새집에 있는 새알에 집중해서 부드럽게 때론 강하게 기운을 넣으니 하얀 새알이 점점 황금색으로 변했습니다. 새알이 점점 커지면서 빛으로 변하더니 그 빛이 충맥을 따라 백회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백회를 뚫고 올라가더니 정수리가 뚜껑이 열리듯이 열리며 빛이 뚫고 올라갔습니다.

한참을 지나 보니 제가 여의봉 같은 기구로 백회에서 회음(충맥)을 거쳐 독맥 임맥 차례로 기운을 넣는 것이었습니다. 임맥에서 다시 대맥 – 오른쪽으로 돌아 – 왼쪽으로 기운을 집어넣었습니다.

그런 후 상단에 있는 인당의 살이 찢어지듯, 이마가 쩍쩍 소리가 나면서 조금씩 벌어져 인당에서부터 송과체까지 얇은 유리막처럼 통로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인당에서 송과체를 지나 머리 중앙에서 보니 인당과 송과체를 지나는 길과 백회에서 식도 있는 부분까지 열십자 길이 투명한 유리막처럼 보였습니다. 송과체는 황금색으로 빛나고 그 안에는 금부처가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수행법을 내려 주신 종도사님께 무한한 감사를 올립니다. ◎

순간적으로 본 우주 가운데의 흰 동그라미


유정인劉諪璘(여, 12세) / 서울강남도장 / 도기 147년 윤 5월 2일 입도

2021년 8월
어제 핀 꽃이 더 커져서 하늘 위까지 올라갔고 몸이 젤리처럼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순간적으로 우주가 보였는데 가운데 흰 동그라미가 있었습니다. 그 안에 별들이 엄청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별 안에 들어가 보니 양 갈래로 똥 머리를 하고 뒤에 머리가 길게 늘어져 있는 선녀가 있었습니다. 저를 꽤 닮았습니다. 선녀는 복숭아를 따고 있었습니다. 다른 별에도 들어가 봤는데 이번엔 목 기운이 많은 별이었습니다. 거기엔 오색 동자인 엄마가 있었는데 저보다 키가 작았습니다. 높은 사람 앞에서 장부를 읽고 있었습니다. 엄마는 장부를 주관하는 염정으로 추정됩니다. ◎

빛의 터널에서 만난 그분이 제 몸과 하나가 되어


이광재李光宰(남, 51세) / 안양만안도장 / 도기 124년 9월 18일 입도

2021년 새벽 수행 1일 차
하반신 전체에 맑은 물이 차오르는 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물은 하얀 기운이 되어 위 상단전과 송과체로 들어갔습니다. 그 기운이 한참 오르다 형체를 띠면서 올라가는데 용의 모습이었습니다. 두 시간이 지날 무렵 그 물 위에 하얀 결정 같은 형체가 만들어졌는데 자세히 보니 꽃잎 부분이었고 가운데 봉오리가 아주 작은 빨간색이었습니다.

2021년 새벽 수행 2일 차
수행을 시작하고 한참 후 어제 맑은 물이 차 있던 부분이 하얀 기운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꽃 모습은 좀 더 복잡해졌고 꽃이 피는구나 싶었는데 하얀 잎이 쭈욱 올라오더니 송과체에 말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말려 있는 채로 수행을 한동안 했습니다. 수행하다 보니 몸에서 누군가가 일어났습니다. 자세히 보니 제 모습이었습니다. 현재의 제 모습인데 밖으로 나가 버리고, 살이 빠진 제 모습이 다시 걸어와서 제 몸에 앉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저는 살이 쪘고 체구가 큰 편입니다. 그다음은 지금보다 좀 더 살찐 사람이 걸어 나가고 살이 빠진 모습인 제가 걸어 들어오고를 두세 번 반복했습니다. 그러는 중에도 송과체에 기운은 계속 말려 있고 몸 전체에 하얀 기운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다가 빨라지면서 하얀 기운이 꽉 찬 모습으로도 보였습니다.

2021년 새벽 수행 3일 차
수행을 시작하니 어제 송과체에 말린 기운이 그대로 보였습니다. 어제는 작은 기운인 줄 알았는데 몸을 앞쪽으로 스크린에 비춰 보니 몸 전체만 한 기운이 머리만 해진 송과체를 감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빠르게 오르내리고 있는 하얀 기운인 것 같았습니다. 도장에서 도공 중 기운이 꽉 찬 가운데 상단전에 빛 구멍이 보이길래 거기에 한 발 내디디니 누군가 서 계셨습니다. “같이 가자.”고 하시더군요. 같이 가는 길이 빛의 터널로 보였고, 그 터널을 지나니 머리 안 송과선 부근인 거 같았습니다. 거기서 아래를 보니 하단전까지 아주 넓은 공간으로 높고 넓게 보였습니다. 그분이 “이제 하나가 되는구나.”라고 하시더니 제 몸과 하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제 몸의 빈 공간을 꽉 채우는 게 보였습니다.

2021년 새벽 수행 5일 차
수행을 시작하자 송과체에 감긴 기운과 머리 위 꽃에서 물이 쏟아지는 현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당에 통로가 보여 거기를 지나는데 제 뒤로 수많은 사람들이 일렬로 앉아 수행하는데 그 행렬이 하늘로 뻗어 있었습니다. 통로에서 나를 인도하신 분도 수행하는 제 앞에 마주 보고 앉으셨는데 역시 그 뒤로 수많은 사람들이 하늘까지 일렬로 앉아서 수행을 같이 하고 있었습니다. 한참 수행을 하는데 마주 보고 수행하던 그 사람들이 앉은 채로 돌아서 제 뒤의 사람들과 겹쳐지더군요. 수행 내내 저를 보면서 제 주위를 빙글빙글 돌다 사라졌습니다. 점점 심해지는 머리 뒤와 어깨의 통증 기운이 머리 뒤의 막힌 곳을 치는 거 같더니 구멍이 나면서 머리 안에 까만 뭔가가 보였습니다. 그걸 기운으로 한참을 쳐냈습니다. 그렇게 쳐내자 기운이 조금씩 들어가는 게 보였습니다. 어깨에 뭉친 것도 누군가가 뜯어내고 있더군요. 해부 수준으로 등을 열고 뭉친 덩어리를 떼어 내기를 반복하는 것이었습니다.

2021년 새벽 수행 6일 차
오늘도 인당 통로로 들어갔는데 다른 분이 계시더군요. 지팡이를 들고 계셨습니다. 먼저 뵈었던 분은 저랑 마주 앉아 수행하고 계셨고 오늘 만난 분은 머리를 양분해서 송과체를 사이에 두고 앉아 수행하셨습니다.

어제 하늘까지 뻗으셨던 분들은 한참 수행을 하니 하나로 겹쳐 몸 안으로 들어오셨고, 몸 안에 물이 가득 차면서 폭포를 이루는 동안 계속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머리 위 꽃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뒤통수와 어깨 부근 통증은 많이 편해졌습니다.

2021년 새벽 수행 7일 차
인당에 쇠기둥이 들어오길래 무엇인가 보았더니 열쇠 모양이었습니다. 그것이 머릿속에서 회전을 하니까 인당이 양옆으로 열렸습니다. 인당이 열린 그곳에는 황금색 도시가 있었습니다. 도시 하늘에 금색 기운이 뻗치는 곳이 있었고 그곳에서 도시를 보면서 수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아, 율려란 것이 이런 것이구나’


박영선朴暎鮮(여, 49세) / 안양만안도장 / 도기 134년 5월 10일 입도

2021년 7월 25일 1일 차
제물 치성을 올린 후 3시간 동안 수행을 했습니다. 하단전에서 상단전으로 의식을 올리던 중 용이 머리 위에서 돌아다니는 걸 보았습니다. 아직 기운이 부족해 자리를 못 잡고 헤매다가 다시 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시천주주 도공 소리 속에 종도사님 성음 외에 또 다른 가락이 들렸습니다. 공간에 퍼지는 가락으로 ‘아, 율려란 것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흰색으로 된 아주 작은 원이 눈앞에 돌아다녔고 이후 아주아주 선명한 붉은색 작은 점이 생겨났습니다.

2021년 7월 26일 2일 차
수행을 하자 어제의 흰색 원과 붉은색 점이 좀 더 크게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송과체에 기운을 넣는다고 생각하며 도공을 했습니다.

2021년 7월 27일 3일 차
도장에서 수호사님으로부터 의원 도수에 대해 체계적으로 전수를 받고 30분 동안 수호사님과 함께 집중하여 시천주주 도공 수행을 하였습니다. 도공에 몰입이 더 잘되었고 명주실같이 가느다란 흰색 선이 뒤통수에서 이마 쪽을 향해 일직선으로 보이는데, 이 길이 송과체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기운을 놓치지 않으려고 집에 와서 2시간 반을 더 수행했습니다.

2021년 7월 29일 5일 차
집에서 2시간 수행을 했습니다. 건강검진을 받고 온 후라 수면내시경 약 기운이 빠지지 않아 매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송과체 일부 모양을 보니 손바닥만 한 크기로 보였습니다. 기다란 타원형에 끝이 뾰족한 모양으로 테두리에 아주 부드럽고 가느다란 털이 촘촘히 있으며 색상은 겉은 흰색이고 본체 테두리로 갈수록 짙은 그러데이션gradation 톤으로 보였습니다. 왼쪽 머리부터 빠지직 소리가 났습니다.

2021년 7월 30일 6일 차
도공을 하자 붉은 점으로 보이던 것이 좀 더 큰 원으로 보이기 시작하고 이를 하단전 쪽으로 내렸습니다. 내린 뒤 흰색 원이 공 모양으로 한동안 떠 있다 없어졌습니다. 그 후 상단전에는 새집 모양에 공룡의 알같이 큰 흰색 알이 자리 잡고 있었고, 하단전에는 아주 작은 알들이 촘촘히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수행 중간에 하단전 알을 누가 채우는 것을 보고 수행 방해라 여겨 더 이상 보지 않았습니다. 머리 위가 아주 시원해짐을 느꼈습니다.

2021년 7월 31일 7일 차
매일 3시간씩 집에서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도공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기운을 받을 때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척추 이미지가 선명하게 떠오르고 척추 마디마디가 보였습니다. 그러더니 척추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라는 말씀이 들렸으며 병의 8할이 낫는다고 하셨습니다.

2021년 8월 1일 차 8일 차
금빛 갑옷을 입은 신장이 보였습니다. 큰 칼에 붉은색 보석 같은 것이 박혀 있었습니다. 등 뒤로 무언가를 끄집어내니 하단전부터 파도 같은 기운이 밀려오기 시작하면서 터졌습니다. 완전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러기를 1시간 동안 반복했습니다.

2021년 8월 2일 9일 차
시천주주 도공 주문에 집중할 즈음 상단부터 시작해서 흰색 기운이 온몸을 감싸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아래에서 시작한 것이 오늘은 위에서부터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단전에 물이 찰랑거리는 것이 보였는데 색깔은 형용하기 힘든 푸른색이었습니다. ◎

잡념의 우주를 일순간에 무너뜨리니


장윤호張尹皓(남, 25세) / 부산가야도장 / 도기 128년 1월 5일 입도

2021년 6월 2일
도장에서 아침 청수를 모시고 주문 수행과 도공을 한 후 진식호흡을 하는데, 파란색 빛과 붉은색 빛이 혼재되어 보이다가 뇌를 엑스레이X-ray로 찍은 것처럼 검은색 바탕에 보라색 뇌 구조 모습이 보였습니다. 옆면과 뒷면 모습, 그리고 360도 입체적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보였습니다. 뇌 뒷면이 보일 때는 후두부 뇌 뒷면 중앙쯤에서 흰색 점이 종이에다 펜으로 점을 찍은 것처럼 조그맣게 보였습니다. 그것은 흰색으로 빛나고 눈에 띄었으며 송과체가 있는 자리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2021년 7월 15일
시천주주, 태을주 도공을 각각 50분씩 한 후 진식호흡 수행을 했는데 진식호흡을 할 때 잡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을 비우고 정리해야겠다 마음먹고 하단전에 집중 의식을 가질 때쯤 어디선가 약간 퉁명스러운 어투로 ‘(하단전이) 어디 있는지 알아?’라는 무의식적인 생각이 튀어나왔습니다. 이후 흰 사발 같은 그릇에 약재를 탄 듯한 맑은 갈색 물이 담겨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물의 표면 위에 약간의 거품이 있었고 저의 시점으로 본 각도에서 그릇이 저절로 아래로 부어지는 듯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2021년 7월 21일
새벽 3시 반부터 7시 반까지 인시·묘시 수행 중에, 파란빛이 보이다 약간의 붉은빛이 보인 후 초록빛이 보일 때도 있었고 분홍색 빛이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이후 남의 얼굴을 옆에서 바라볼 때의 눈 모습이 보였는데 이내 정면으로 보니 외눈 하나만 크게 보였으며, 처음에는 그림체 형상으로 보이다가 이후 입체적 실사 형상으로 보이면서 눈알이 온통 파란빛으로 바뀌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2021년 7월 27일
26일 상생방송 프로그램 촬영 차 본부에 갔다가 태을궁에서 새벽 4시 15분부터 3시간가량 수행을 했습니다. 잡념이 들 때 마음을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잡념의 우주를 일순간에 무너뜨리고 새 우주로 들어가 새롭게 수행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들면서부터 그날따라 평소보다 도공이 잘되기 시작했고, 하단전을 중심으로 손이 자발도공 상태로 되면서 기운이 하단전에 강하게 뭉쳐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후 도공을 멈추고 진식호흡을 할 때도 손에서 강한 기운이 도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

봉황이 둥지에 있는 알을 머리 속에 내려놓아!


김민서金敃抒(여, 10세) / 대구수성도장 / 148년 12월 25일 입도

2021년 7월 23일 새벽 수행 432일 차
도공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용 한 마리가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본 용 중에서 크기가 작았지만, 빌딩 크기 정도였습니다. 입에는 알을 물고 있었습니다. 그 알 크기도 우리 집 차만큼 컸습니다. 용은 도공 음악에 맞춰 춤추는 것 같더니 갑자기 제 옆구리로 쑥 들어왔습니다. 깜짝 놀랐는데 살펴보니 제 몸속이 엄청 큰 공간으로 보였습니다. 용은 저의 배 아래에 있는 둥지에 그 알을 내려놓고 나갔습니다. 조금 뒤 제 머리 쪽에서 커다란 봉황 한 마리가 날아 내려왔습니다. 용보다는 작고 알보다는 컸습니다. 봉황은 둥지에 있는 알을 물고 올라가 제 머리 어딘가에 내려놓았습니다. 그 순간 제 몸은 황금빛으로 환해졌고 그 빛이 밖으로 뿜어져 나왔습니다. 도공하는 동안 용과 봉황의 같은 움직임이 5번 정도 반복되었습니다.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2021년 7월 24일 새벽 수행 433일 차
도공을 시작하자마자 시원한 바람이 불면서 저를 하늘로 쭉 빨아 당겼습니다. 저는 도장 천장을 뚫고 하늘로 빨려 올라갔습니다. 금방 도착한 곳은 책 혹은 상상 속에서나 볼 수 있을 만큼 너무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먼 산 아래 탁 트인 들판에 맑고 아름다운 호수가 있었고 나무도 우거져 있었으며 물도 흘렀습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저는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또 저를 훅 빨아들이는 기운에 의해 빨려 내려와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너무 신비롭고 오묘했습니다.

2021년 7월 25일 새벽 수행 434일 차
오늘은 도공이 시작되자, “김 민 서”라고 부르시는 상제님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 순간 어제와 같이 하늘로 쭉 빨려 올라갔습니다. 도착한 곳은 어제와 같았고 그곳에 상제님, 태모님, 태상종도사님께서 계셨습니다. 세 분 모두 뒷짐을 지고 편안하고 인자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셨습니다. 저도 마음이 편안하고 좋았고 열심히 수행해서 그곳에 서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습니다.

2021년 8월 2일 새벽 수행 442일 차
(하늘나라에 네 번째로 간 날)
도공을 하는데 오늘은 방석 아래로 청소기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착한 곳은 하늘나라, 오늘이 네 번째입니다. 오늘은 도착하니 상제님께서 계셨고 너그러이 바라봐 주시는 상제님께 읍배를 드렸습니다. 그 순간 다시 청소기에 빨리는 느낌을 받으며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2021년 8월 3일 새벽 수행 443일 차
(하늘나라에 다섯 번째로 간 날)
오늘은 도공을 하는데 하늘로 쭉 빨려 올라갔습니다. 도착한 곳은 또 하늘나라였습니다. 오늘은 아무도 없었고 혼자 거닐어 보았습니다. 꽃길이었는데, 양쪽에 핀 꽃들이 진짜 예뻤고 아름다운 향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얕은 연못이 있었는데 물이 너무 맑아서 손을 담가 보았습니다. 물은 그동안 만져 본 그 느낌이 아니라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2021년 8월 4일 새벽 수행 444일 차
(하늘나라로 올라간 여섯 번째 체험)
오늘 도공은 처음에 너무 잠이 와 집중이 안 되었습니다. 2시간이 끝날 때쯤 집중이 되면서 순간 하늘나라로 쭉 빨려 올라갔습니다. 어제 본 연못에서 오늘은 꼭 목욕해 봐야겠다는 생각에(천상 호수에 가서 자주 몸을 씻어야 존귀한 몸이 된다는 종도사님 말씀을 어제 책임자분을 통해 들었습니다) 두리번거리며 연못을 찾으니 어제 본 연못이 보였습니다. 저는 도복을 벗어 놓고 들어가 한참 물놀이를 했습니다.

물 깊이가 제 무릎 정도였기에 혼자 놀기에도 재미있었습니다. 물이긴 물인데 솜사탕같이 부드러웠고 털어 내면 물방울이 다 털어졌습니다. 이제 그만하려고 나와 옷을 입었는데, 태을주 도공이 끝날 즈음이었는지 “3분 남았으니 집중해서”라는 종도사님 목소리를 듣는 순간에 빨려 내려와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엄마에게 “3분 더 해?”라고 물어보니 마지막 3분을 더 집중하라고 하셔서 저는 바로 집중했고 그 순간 또 하늘나라에 도착했습니다. 조금 전에 급하게 내려와서 산책을 못 했는데, 다시 올라간 김에 꽃향기를 맡으며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목욕한 뒤라 그런지 정말 상쾌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보니 3분 남은 태을주 도공이 끝나고 시천주주 도공을 하고 있었습니다. ◎

2021년 8월 1일 새벽 수행 441일 차
(어머니 권정륜 포감이 딸인 김민서 도생의 신유를 받고 기록한 내용)
오늘은 하루 종일 머리가 깨질 것 같고 속이 메스꺼워 아무것도 못 하고 누워 있다가 저녁엔 급기야 구토까지 하며 너무너무 힘든 날이었습니다. 두통과 구토에 지쳐 소파에 누워 끙끙거리고 있었는데, 민서가 옆에서 잠시 저를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더니 민서가 “엄마~ 이상하게 보여.”라고 했습니다. 말하는 것도 힘들어 “왜?”라고 겨우 물으니 민서가 “엄마 머리에서 검은 연기가 막 나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눈을 감고 수행하거나 집중할 때만 보이던 기운이 눈을 뜨고도 보인다는 것에 ‘민서가 정말 충맥이 뚫린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너무 아팠기 때문에, 어린 딸임에도 불구하고 “민서가 엄마 신유 좀 해 줄래?”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동안 몇 번 신유神癒를 가르쳐 볼 생각에 권해 봤지만, 못 한다며 단 한 번도 해 주지 않았던 터라 기대를 안 했는데, 웬일인지 오늘은 해 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최근 새벽 수행 때 민서가 두 번 정도 배가 아프다고 했는데, 그때마다 제가 시천주주 도공을 하며 배를 두드려 보라고 일러 주어 민서 스스로 탁기를 빼고 치유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같이 시천주주 도공을 하면서 민서에게 신유를 하도록 했고, 중간중간 보이는 것을 물어보는 방식으로 시켜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엄마 머릿속에 암흑 같은 검은 연기가 가득 차 있었는데 신유를 하는 과정에서 검은 기운들이 걷혀 나가는 것이 보였다고 했고, 약간 남은 상태에서 어느 부분에 남아 있느냐고 물으니 민서가 알려 준 곳이 제가 통증을 미세하게 느끼는 곳과 같았습니다. 죽도록 아팠던 머리가 너무 맑고 깨끗하게 나았고, 저는 민서에게 너무 고맙다며 감사 표현을 했습니다.

그러나 머리는 나았지만 속이 너무 안 좋아 염치 불구하고 신유를 좀 더 부탁했습니다. 본인도 신유에 대한 보람이 생기는지 해 보겠다고 했고, 초등학교 3학년밖에 안 된 어린이가 땀을 뻘뻘 흘리며 한 시간 동안 신유를 해 주었습니다. 배를 신유할 때는 머리보다 더 심한 탁기에 연신 손이 따갑다며 힘들어했는데, 도공을 하며 털어 내는 방법을 일러 주고 스스로 그만한다고 할 때까지 신유를 시켜 보았습니다. 한 시간 정도 하고선 힘들다는 말에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안아 주었습니다. 제 몸은 하루 종일 아파 끙끙댄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완전히 다 나아서 그 밤에 밀린 집안일을 다 하고 청수 모시고 배례도 한 후에 잠이 들었습니다. 충맥을 뚫으니 치유 도공으로 이어지는 것에 너무 놀라웠고 감사한 마음에 긴 글로 전달해 봅니다! ◎

하늘색 용이 머리까지 올라가 빛을 쏴 주고


김소영金昭英(여, 41세) / 진해여좌도장 / 도기 140년 9월 24일 입도

처음 한 시간 반 동안 시천주주로 하단을 향해 집중 수행을 했지만 체험을 못 했습니다. 나머지 한 시간 반 동안 태을주 수행을 시작했습니다.

태을주 수행 시작 시 진식호흡을 하면서 상단 3번 하단 3번, 이런 식으로 주문을 읽었습니다. 아래로 호흡을 밀어내며 수행할 때마다 심장 쪽이 아팠습니다. 또 담이 목 안쪽에 있는 걸 느꼈는데 잘 안 나와 애를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순간 머리 속이 이미지화되면서 독맥 쪽으로 숨을 들이쉴 때마다 등 쪽으로 하늘색 용이 나타나 머리까지 올라가서 빛을 쏴 주는 모습이 계속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안 나오고 버티던 담이 갑자기 크게 나와 뱉어 내고 바로 독맥 호흡을 하니 머릿속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이 빛나는 게 보였습니다.

저는 상단 3번 하단 3번을 하려고 하니 하단 쪽으로는 손이 안 가고 상단에다 계속 집중 기운을 넣으며 수행했습니다. 누군가 계속 상단에 기운을 집어넣기를 바라는 것 같아 기운을 넣었으며, 마지막 5분은 하단 쪽에 미친 듯이 수행을 하면서 기운을 넣어 주고 있었습니다. 상단에 머물면서 계속 수행하며 주문을 넣어 줄 때 눈앞에 노란색 밝은 빛이 보였습니다. ◎

정단에서 몽우리 지어 피어나는 우담바라가 보여


김대현金大鉉(남, 47세) / 평택합정도장 / 도기 125년 12월 24일 입도

2021년 7월 30일
문득 잡념 없이 수행해야 한다는 생각에 몰두하여 주송 시 주문 소리가 저도 모르게 커지고 힘차게 나왔습니다. 양손으로 깍지를 끼고 위아래로 흔들며 정단에 기를 모아 넣는다는 생각으로 닿을 듯 말 듯 하게 계속 움직이니 어느 순간 기운이 하단전 정단에 모아졌습니다. 그러자 이동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몸의 기 흐름에 동화가 되어 금방 몸에 열이 나고 뜨거운 기운이 위아래로 도는 듯했습니다. 그 기운이 제 몸을 감싸니 몸이 붕 떠 있는 듯한 체험을 했습니다. 또한 정단에서 몽우리를 지어 피어나는 밥풀꽃 우담바라를 보았습니다. 우윳빛처럼 맑고 희어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