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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상종도사님 말씀]

    사람 살려서 천지에 공을 쌓는 사명

    도기 133. 11. 23(일), 신입신도 교육

    이때는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천지개벽기


    대우주 천체권 내, 만유의 생명체라 하는 것은 우주 변화 법칙에 의해서 생성生成을 한다. 생은 날 생生 자, 생겨나는 것이고 성成은 매듭을 짓는 것이다. 매듭을 짓는다는 것은 알갱이를 맺는다, 열매를 맺는다, 결실을 한다, 성숙을 한다는 말이다.

    지구년은 그저 묶어서 말하면, 초목 농사를 짓는 것이다. 봄에는 새싹이 틔워지고 여름철에는 자연 성장이 된다. 가을철에는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열매를 맺는다. 그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천지, 하늘땅은 그렇게 둥글어 가는 것이다. 자연 섭리라는 것은 머리털만큼도 오차가 없고 우주 변화 원리라는 것은 법칙적으로 그렇게 되어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어느 때냐 하면, 우주년으로 해서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다. 이번에 선천 봄여름철 인류 문화의 진액을 거두어들인다. 그래서 우주의 주재자가 가을개벽 때 인간을 추수를 하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그것을 학술 용어로 말하면 ‘서신西神이 사명司命해서 만유를 재제宰制한다’고 한다.

    상극의 선천 세상


    봄여름 세상은 자연 섭리가 어떻게 됐느냐 하면, 상극이 사배司配한 세상이다. 알아듣기 쉽게 말하면 약육강식弱肉强食, 우승열패優勝劣敗 해서, 대어大魚는 중어식中魚食하고 중어中魚는 소어식小魚食 해서 서로 생존경쟁을 했다. 지나간 세상에는 사람 두겁을 쓰고 이 세상에 왔지만 제 생각대로 살다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사람은 누구도 다 하늘 이치에 의해서 제 자유를 향유하고 행복하게 살려고 태어났다. 그러나 다 타의에 의해서 살다가 죽었다. 제 본연의 생각대로, 제 마음대로 살다 간 사람은 없었다.

    나는 인류 역사를 ‘전쟁의 역사’라고 묶어서 말한다. 지금까지 인류는 땅뺏기 전쟁을 했다. 전쟁을 하면 결국 젊은이들이 가서 죽는 것밖에 없다. 인류 역사가 지금 현재까지 그렇게 조성됐다.

    인류 역사라 하는 것은 원한의 역사였다. 제 생각대로 살아 보지 못하고 아무런 이유 없이 끌려가서 죽고 남한테 음해를 당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는 그렇게 원한으로 얼룩졌다. 그 철천지한徹天之恨을 맺은 신명, 원신寃神들이 이 하늘땅 사이에 가득히 차 있다.

    후천은 신명 세상


    ‘신명神明’이라 하면, 여기 있는 우리 신도들은 신명의 눈도 못 보고 코도 못 보았으니 쉽게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헌데 사람은 육신만 있다면 완전한 사람이 아니다. 사람은 영체靈體가 있다. 그런데 자기 정신을 봤느냔 말이다. 그거 본 사람 여기 하나도 없잖은가. 자다 말고 꿈을 꾸면 “글쎄, 내가 영신靈神이 그러는 겐가?” 할 것이다. 또 배우고 공부하면 지식도 축적하고 기억도 하는데, 그것을 누가 하나? 사람은 육신이 50%이고 정신, 영체가 50%다. 사람은 누구도 영체가 있다. 미물, 곤충도 다 영체가 있다.

    사람은 ‘육신이 있는 신명’이고, 신명은 ‘육신이 없는 사람’이다. 육체가 있고 없는 것만 다르다. 최 아무개, 박 아무개가 천 년, 2천 년 전에 죽었다면 그 신명은 육신이 없을 뿐이지 그대로 존재해 있다.

    그 원한 맺힌 신명, 그 원귀, 원신들이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 하늘땅 사이에 가득 차 있는 것이다. 그러면 그네들이 동하는 때는 언제냐? 사람이 낮에는 활동하고 밤에는 휴식하는 것과 같이 봄·여름 세상은 사람이 주체가 되고, 가을·겨울 세상은 신명이 주체가 된다. 자연 섭리가 그렇게 되어 있다.

    세상 둥글어 가는 틀, 천지공사


    이번에는 인류 문화를 매듭짓는 때다. 가을철에는 알갱이가 여물잖아? 그래서 알갱이 문화가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의 주재자가 이 세상에 오셔서 지나간 세상의 인류 역사를 통해서 생겨난 그 많은 원신과 역신, 그리고 각색 지방신과 문명신을 전부 통솔해서 신명세계를 조직하셨다.

    인간 세상을 바로잡아 좋은 세상을 만들려면 신명세계부터 해원시켜서 제자리를 잡아 줘야 된다. 그래서 신명정부를 조직해서 인간 세상에서 못다 한 것을 풀어 주시고 해원을 시키셨다. 그것을 상제님이 이름하여 가로되 ‘천지공사天地公事’라 하신 것이다. 상제님께서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제 한도限度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道典 5:416:1~2)라고 하셨다. 그 신명공사에서 이 세상이 둥글어 갈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를 짜 놓으셨다.

    천지공사를 한마디로 묶어서 말하면 신명해원神明解寃 공사다. 원신寃神은 세상 운로 둥글어 가는 데에 붙여서 거기에 투사投射를 하셨다. 그리고 역신逆神은 내적으로 우리 도운道運이 둥글어 가는 데에 투사를 하셨다.

    그 신명공사에서 시간표, 이정표를 짜 놓은 프로그램이 인간 세상에 그대로 표출된다. 우주의 주재자, 상제님이 신명정부를 조직해서 거기서 해원공사를 보신 것이 인간 세상에 현실적으로, 역사적으로 표출이 되는 것이다. 더 알아듣기 쉽게 말하면 저기 있는 촬영기가 지금 여기서 고개 돌리고 말하는 것을 다 찍고 있다. 신명공사를 본 것을 저런 촬영기라 하면, 인간 세상에 역사적으로 표출되는 것은 원판을 복사한 것하고 같다. 원판을 복사하면 머리털 하나도 틀림없이 그대로 나오지 않는가. 그렇게 알아 두면 더도 덜도 없다.

    오선위기 도수


    그래서 우주의 주재자, 우리 상제님이 세상에 오셔서 천지공사를 보신 그 내용, 이념을 알 것 같으면 이 세상 둥글어 가는 것을 손금 보듯 환하게 알 수가 있다.

    그저 묶어서 말하면 상제님이 ‘난장판 공사’를 보셨다. 난장이라면 지금 젊은 사람들은 ‘그게 뭔가?’ 할 수도 있을 게다. 옛날에 난장판이 서면 씨름판이 열리고, 처음에는 까까머리 애기들이 겨루는 애기판을 붙인다. 애기판이 끝나면 머리 땋은 총각들이 씨름하는 총각판에 들어간다. 그 총각판이 끝나면, 상씨름이 붙는다. 우리나라 문화에 어른은 상투를 틀지 않았는가. 그 상투쟁이들이 하는 씨름을 상씨름이라 한다. 지난 세계 대전을 씨름판에 비유하면, 1차 세계 대전은 애기판이다. 2차 대전은 총각판이다. 일日·독獨·이伊가 삼국동맹을 맺어서 일본의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이태리의 무솔리니, 독일의 히틀러가 세계를 제패해서, 삼분천하三分天下를 해서 세상을 다 통치한다고 했다.

    상제님이 이 세운의 난장판 공사에다가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형국으로 둥글어 가도록 하는 오선위기五仙圍碁 도수를 곁들여 놓으셨다.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각기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도 훈수할 수 없어 수수방관하고 다만 손님 대접만 맡았다.”(道典 5:6:3~4)라고 하셨다. 1차 대전도, 2차 대전도 오선위기였고, 이번 상씨름판도 마찬가지로 오선위기 도수이다.

    춘생추살의 은위


    상제님 공사 내용, 이념을 알아야 이 세상이 어떻게 둥글어 가는지 안다. 지나간 세상에는 때가 봄여름인지라 그런 걸 모르고 살아도 괜찮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천지의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개벽기여서 천지의 변화 틀을 모르면 살 수가 없다.

    천지라 하는 것은 춘생추살春生秋殺의 법도에 따라 둥글어 간다. “천지의 대덕大德이라도 춘생추살春生秋殺의 은위恩威로써 이루어지느니라.”(道典 8:62:3)라는 상제님 말씀이 있다. 사실이 그렇다. 천지의 대덕이라도 봄에는 물건 내고 가을철에 죽여 버리는 은혜와 위엄으로써 이루어진단 말이다. 봄에는 물건을 내는 정사政事만 하고, 가을에는 천지에서 죽이는 정사만 하는 것이다.

    천지이법을 어떻게 막을 수가 있는가? 초목이 “상설霜雪아 오지 마라. 우리 다 죽는다.” 한다고 해서 천지에서 풀 한 포기 남기는가? 죽이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겨울에 폐장을 해서 잠을 자고서 새봄에 또 물건을 내어야 되니까 가을철에 그렇게 명을 다 거두는 것이다.

    천지에서 사람 농사를 지어서 이번에는 씨종자를 추린다. 상제님이 원신과 역신의 원한을 다 마무리해서 가을철 새 문화, 신인神人이 합일해서 통일하는 열매기 문화, 결실 문화, 성숙된 문화를 내신다. 천지의 이법이 그렇고, 그래서 상제님이 오신 것이다.

    증산도 일꾼의 사명


    이 하추교역기는 천지에서 사람 씨종자를 추리는 인간개벽을 하는 때다. 인간개벽을 하는 때는 우주의 주재자 통치자의 천명을 받지 않고서는 살 수가 없다.

    상제님이 9년 천지공사를 보시면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 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낸다.”(道典 4:32:2)라고 하셨다. 개벽이 되기 전까지 모든 것을 다 풀어놓으셨다. 그리하여 의통목이 터질 때까지, 천지에서 개벽하는 그 시간대까지 경제도 성장하고, 마음껏 호강하고, 극치의 문화권에서 행복도 향유하게 하셨다. 사는 시간까지는 그렇게 잘 살도록 틀을 짜 놓으신 것이다.

    의통목이라는 것은 천지에서 어떤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다. 강증산 상제님이 심술궂게 의통목이 오게 하신 것이 아니다. 천지의 이법으로 그렇게 둥글어 가는 수밖에 없다. 상제님이 “장차 천지에서 십 리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일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道典 8:21:2)라고 절규하셨다. 그 씨종자라는 것이 여기 있는 사람들이고, 세상 사람들을 구할 사람도 바로 여기 있는 사람들이다.

    이건 천지의 이법이기 때문에 사람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사실이 그렇다면, 상제님의 성스러운 진리로 자신부터 살아야 한다. 천지에서 인간개벽을 할 때에 내가 살 수 있다고 하면 상제님 진리, 그 성스러운 진리로 가족도 살리고, 이웃도 살리고, 국가 민족도 살리고, 나아가 전 인류도 살려야 할 것 아닌가? 내 능력으로써, 능력이 허락하는 한계 내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 아닌가?

    이것은 우리 신도들의 사명이다. 우리는 신도라는 대의명분大義名分에 입각해서, 인간이라는 대의명분에 입각해서, 민족이라는 대의명분에 입각해서 많은 사람을 살려야 한단 말이다. 상제님께서도 “세 번은 권하여 보아라. 공은 포덕布德보다 더 큰 공이 없느니라.”(道典 8:24:2)라고 하셨다. 포교를 해서 사람 살리는 공, 그것은 천지에 쌓는 공이다. 우리는 이 일을 하려고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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