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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코드로 문화읽기 | 『당신도 초자연적이 될 수 있다』송과선松果腺, 송과체松果體

    한재욱 / 본부도장


    책 소개


    『당신도 초자연적이 될 수 있다』 책의 저자 조 디스펜자는 세계 5대륙 32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강연 요청을 받는 국제적인 강연자, 연구가, 기업 컨설턴트, 작가이며 교육자이다. 이 책에서 양자역학, 신경과학, 후성유전학, 심장신경학 등 최신 과학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어떻게 물질 세상 너머의 주파수에 조율할 수 있고 뇌의 화학 물질을 바꾸어 초월적인 자각 상태에 접근할 수 있으며 그 결과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고 우리 몸의 생물학을 바꿔 심각한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지 그 이론과 방법, 그리고 그것을 이루어 낸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워낙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여기에서는 이 책의 핵심 내용이라 할 수 있는 ‘송과선’에 대해서 집중 정리해 보려 한다. (이 글을 쓰는 데에는 다큐 [내면세계 외부세계]와 유튜브 채널 [Quantum University]의 영상을 내용을 참고하였다)


    송과선이란 무엇인가?


    송과선, 송과체松果體(Pineal body; Pineal gland)는 주로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신경교세포가 있는 내분비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송과선은 쌀 한 톨 크기의 솔방울 모양의 내분비선이다. 좌뇌와 우뇌 사이에 있는 홈에 자리하고 있다. 송과선은 멜라토닌 분비를 통해 잠과 각성을 조절한다. 제3의 눈으로도 알려져 있고, 영성문화와 신비주의의 단골 소재이다. 17세기 철학자이자 과학자인 르네 데카르트René Descartes는 그의 저서에서 송과샘이 “영혼이 자리 잡고 있는 부위임과 동시에 우리의 모든 생각이 형성되는 장소”로 간주했다. 저자는 의식의 초월적 상태에 대해 생물학적, 화학적, 신경과학적으로 이해한 것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한다. 이 신비한 모든 일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 멜라토닌 분자라고 한다.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의 관계


    아침에 일어나 눈이 홍채를 통해 빛을 감지하는 순간 시신경 내 수용체들이 뇌의 시교차상 핵이라 불리는 부분에 신호를 보낸다. 시교차상 핵은 송과선에 신호를 보내고 송과선은 세로토닌, 즉 낮을 책임지는 신경 전달 물질을 만들어 낸다. 우리 몸에게 이제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할 때라고 말한다. 세로토닌은 뇌파를 델타파에서 세타파로, 나아가 알파파, 베타파로 바꾸고 우리는 자신이 시공간 속에서 육체를 가지고 살고 있음을 인지한다. 뇌가 베타파를 방출할 때 우리는 주로 외부환경, 몸, 시간에 집중하게 되며, 이는 지극히 정상적이다.

    해가 지고 밤이 되면 정반대의 과정이 일어난다. 빛이 부족해지면서 송과선에 신호가 보내진다. 송과선이 세로토닌을 멜라토닌, 즉 밤의 신경 전달 물질로 바꾼다. 멜라토닌 분비가 뇌파를 베타파에서 알파파로 늦추면서, 우리는 졸리고 피곤해지며 생각하거나 분석하고 싶어 하지 않게 된다. 뇌파가 알파파 정도로 느려지면 우리는 외부세계보다 내면세계에 더 관심을 갖게 된다. 뇌파는 세타파, 델타파로 들어가는데 이때 우리는 꿈을 꾸기도 하고 깊은 수면에 들어가 원기를 회복하기도 한다. 뇌는 아침과 저녁으로 아주 정확한 시간에 이 두 화학물질을 자동으로 생산해 내게 된다. 이것을 우리는 하루 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이라 부른다.

    동양에서는 대자연의 움직임을 들여다보고 그 결론을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주역』 「계사전」)라 했다. 음양운동의 가장 큰 주체는 하늘과 땅이다. 하늘과 땅은 만물 생명의 근원이자 진리의 원형이다. 이 하늘과 땅을 대행하여 음양의 조화기운을 내보내는 주체가 해와 달[日月]이다. 해는 빛을 통해 양기陽氣 변화를 주도하며 달은 인력을 통해 음형陰形의 변화를 주도한다. 이런 일월의 음양 변화로 낮과 밤이 순환하면서 하루의 질서가 끊임없이 생성되고 만물이 탄생·소멸하는 것이다. - 『개벽실제상황』


    종도사님의 이 말씀은 만물 생명이 일월의 물과 불기운으로 태어나 살아간다는 것이다. ‘해는 빛을 통해 양기 변화를 주도한다’고 했는데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이 바로 빛이 있고 없음에 따라 낮과 밤의 신호를 보내는 생체 시계를 작동시켜 우리 몸의 생체 리듬을 결정하는 음양의 메신저 호르몬이라 볼 수 있다. 그중 멜라토닌은 음의 시간대에 잠과 꿈, 더 나아가 초월 세계로 들어가는 역할을 한다.

    꿈꾸는 신경전달물질 멜라토닌의 분자구조


    멜라토닌 생성 과정은 L-트립토판이라는 필수 아미노산에서 시작된다. 송과선은 L-트립토판에서 여러 화학반응을 거쳐 세로토닌, 멜라토닌을 만든다. 저자는 이 복잡한 반응을 얘기하면서 멜라토닌이 인체에 어떤 좋은 일을 하는지 설명한다. (책 392쪽)

    • 코르티솔 스트레스 호르몬의 과다 분비를 막는다.
    • 탄수화물 신진대사를 향상시킨다. 중성지방 수치를 낮춘다.
    • 죽상동맥경화증을 방지한다. 특정 종양이 커지지 않게 한다.
    • 세포와 신진대사를 강화, 면역 기능을 높인다. DNA 복구와 복제를 촉진한다.
    • 쥐 실험 결과 수명을 25퍼센트 늘리는 효과가 있었다.
    • 뇌 속 신경보호 기능을 활성화한다. 꿈꾸는 상태인 REM 수면을 늘린다.
    • 활성산소를 제거하도록 자극해 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를 발휘한다.


    이렇게 좋은 작용을 하는 멜라토닌의 생성은 24시간 주기에서 새벽 1시에서 4시 사이가 가장 왕성하다고 한다. 저자는 “이 사실은 중요하므로 꼭 기억해 두기 바란다. 명상을 하기 가장 좋은 때이다.”라고 당부한다.

    증산도 도전道典 5편 359장에는 ‘수행법의 기본 틀과 시간의 음양 정신’으로서 천개어자天開於子, 지벽어축地闢於丑, 인기어인人起於寅의 수행에 대한 말씀이 있다. 하늘은 자시(밤 11시에서 새벽 1시)에 열리고, 어머니 땅은 축시(새벽 1시에서 3시)에 열리고, 사람은 인시(새벽 3시에서 5시)에 일어난다는 뜻으로 종도사님께서는 천지 시간의 생명을 그대로 받는 가장 맑은 시간은 인시라고 하셨다. 또한 자시 수행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다. 이는 멜라토닌이 왕성한 시간과 수행 시간이 관련 있음을 알 수 있다.

    멜라토닌은 밤의 호르몬이다. 빛에 영향을 받으니 잠을 잘 때는 암막 커튼 등을 활용하면 좋겠지만 방 안의 형광등, 스탠드, 각종 전자기기들에서 나오는 불빛들은 모두 멜라토닌을 헷갈리게 하고 분비를 멈추게 되어 잠이 깨는 불면증을 불러온다. 빛이 부족해지면(어두워지면) 송과선이 멜라토닌 분비를 활성화하고 그것은 몸의 회복을 가져온다. 이것은 환단고기 속 수행 문화와 연결된다. 환단고기 삼성기에는 환웅께서 웅족과 호족에게 100일 기도와 21일 수행을 시키시는 장면이 나온다.

    환웅께서 웅족熊族과 호족虎族을 신령한 주문의 도술로써 환골換骨케 하여 정신을 개조시키셨다. 이때 먼저 삼신께서 전해 주신 정해법靜解法(몸과 마음을 고요히 수행하여 해탈하는 법)으로써 그렇게 하셨는데, 쑥 한 묶음과 마늘 스무 줄기를 영험하게 여겨 이를 주시며 경계하여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이것을 먹을지어다. 백 일 동안 햇빛을 보지 말고 기도하라. 그리하면 참된 인간이 되리라.” (乃以呪術, 換骨移神, 先以神遺靜解, 靈其艾一炷, 蒜二十枚, 戒之, 曰 爾輩食之, 不見日光百日, 便得人形.) - 『삼성기』 하


    여기서 백 일 동안 햇빛을 보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이 있다. 동양 문화에서는 동굴 안에서 면벽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이야기가 많다. 이는 멜라토닌의 활성화와 깊은 연관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송과선 활성화의 4가지 조건


    송과선은 멜라토닌을 분비하는 신경 내분비 변환기이다. 새로운 형태의 생물의 광물화가 인간의 송과선에서 연구되었고, 이렇게 생성된 광물은 길이가 20미크론보다 작은 미세 결정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결정체들이 그 구조와 압전적인 성질을 통해 송과선 내 생물학적, 전자기계적 변화 메커니즘을 가능하게 한다. - 394쪽


    저자는 송과체가 활성화되는 데 4가지의 중요한 일이 일어나야 한다고 소개한다.

    1. 압전壓電 효과
    압전효과piezoelectric effect는 결정체가 장력이나 압력 및 변형력을 받아 비틀림이 생기면 결정체 내부에 분극 또는 전압이 발생하는 현상인데 1880년에 퀴리 부부가 발견하였다.

    송과선은 칼슘, 탄소, 산소로 이루어진 방해석 결정체들을 갖고 있는데 그 결정체들의 구조 때문에 압전 효과가 일어난다. 길이가 1~20미크론밖에 안되는(머리카락 한올의 100분의 1~4분의 1) 미세한 결정체들이다. - 395쪽


    이들의 작용 때문에 안테나처럼 송과선도 전기 활성 능력이 있고, 정보를 담은 전자기장을 생산할 수 있다. 자료를 조사해 보니 5억 2천만 년 전 캄브리아기 삽엽충의 눈(수정체)이 이 방해석 결정으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스미소니언 협회에서 이 눈을 이용해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선명한 상을 나타냈다. 그만큼 방해석은 빛과 시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 머리 한가운데에 있는 기관에 모래 같은 것이 있다는 게 신기한데 이들은 ‘뇌 모래’(brain sand)라 불린다. 2002년에 송과샘 내부 탄산칼슘 형태의 방해석 퇴적물로 처음 보고가 되었다.

    필자는 지난 <월간개벽> 2019년 1월 호에서 송과체 안에는 지르코늄의 수정 덩어리가 발견된다고 하는 글을 게재했었다. 지르코늄은 원소주기율표 번호 40의 원소로 라디오 송신기와 GPS에도 필수로 쓰인다. 이러한 사실로 송과체가 어떤 종류의 송신과 수신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또한 위성전화 만들 때 쓰이는 이리듐도 극소량이 있다고 한다. 많은 부분에서 송과체가 고차원과 연결되는 안테나일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다시 압전효과로 돌아가 보자.

    호흡명상은 우리 몸의 아래쪽 세 에너지 센터에 (감정 형태로)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를 풀어 줌으로써 몸에서 마음을 꺼내는 것이 그 목적이다. 숨을 들이쉬고, 우리 몸의 내재근들을 조이고, 회음부에서부터 척추를 따라 정수리까지 호흡을 따라간 다음... 그 근육들을 한층 더 조일 때 척추강 내의 압력이 올라간다.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릴 때처럼 내재근들을 조여 위로 밀어 올리면서 몸속에 압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뇌척수액을 압박해 송과선까지 밀어 올림으로써 송과선에 물리적인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이 물리적인 압력이 송과선 입장에서는 전하가 된다. 송과선의 결정체들이 우리가 가하는 압박에 반응해 전하를 산출하는 것이다. - 396쪽


    이 문장에는 책의 핵심이 내용이 담겨 있다. 숨을 들이쉬면서 몸의 내재근을 조인다는 것은 몸의 아래쪽에 압력을 만들어 내고 그 힘으로 척수액을 송과선까지 위로 밀어 올려 압력을 형성해 송과선 내의 결정체들이 전하를 만들어 내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종도사님께서는 진식호흡으로 말씀하셨다. 이때 엉덩이를 조금 뒤로 빼고 아랫배를 앞으로 당기는 느낌을 갖고 하라고 하셨는데, 책의 표현으로는 내재근을 조일 수 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될 수 있다.

    진식眞息 호흡은 어떻게 하는가? 먼저 숨을 쭉 내뱉는다. 아랫배 하단전 저 아래 회음부會陰部까지 쭉 내쉬었다가 거기서 꺾어서 들이마신다. 자연스럽게 약간 힘차게, 그 기운이 뒤 척추 중앙에 있는 독맥督脈을 통해서 머리 위까지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쭉 들이마시면 아랫배가 쭉 올라간다. 하단전下丹田이 원바탕, 기틀이다. 들이마실 때는 엉덩이를 어머니 땅에 딱 붙이고, 거기서 거대한 로켓을 쏘아 올린다는 생각으로 숨을 힘차게 쭉 들이마신다. 그러고서 그 극의 경계에서 임맥任脈을 통해서 쭉 내쉰다. - 2019. 3. 3, 강원지역 순방 종도사님 도훈


    종도사님께서는 몸의 뒷부분에서 생각으로 의식적으로 끌어 올리는 독맥督脈과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겨 내려오는 임맥任脈, 몸의 정중앙을 가로지르는 충맥衝脈의 원리를 말씀하시는데 이 책의 저자는 동양의 수행서를 공부한 것처럼 보인다. 압전효과와 반압전 효과가 그것이다.

    송과선의 이 결정체들은 반압전 효과도 낼 수 있다고 한다. 결정체들이 압력을 받아 전하를 만들어 낼 때 송과선으로부터 방출되는 전자기장이 커지는 만큼 그 결정체들도 점점 더 커진다. 이 결정체들이 전자기장을 최대한 생산해서 더 이상 커질 수 없는 한계에 이르면, 이제 결정체들이 수축하고 전자기장도 방향을 바꿔 다시 송과선 안쪽으로 움직인다. 그렇게 전자기장이 송과선 결정체들에 다다르면, 다시 그 결정체들을 압축시키면서 또 다른 전자기장을 만들어 낸다. 이런 확장과 수축의 반복이 전자기장의 진동을 영속화한다.

    이제 송과선은 진동하는 안테나가 되어 아주 빠르고 미세한 전자기장 주파수들을 잡아낼 수 있게 된다.

    현대 과학에서는 빛의 정체를 전자기파라고 한다. 그런데 척추를 따라 흐르는 척수가 전자기장을 형성하고 송과선을 정점으로 순환하는 모습을 보면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 몸 안에서 빛이 순환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태을주는 천지의 빛을 몸에 채우는 공부다. 내 몸속의 빛을 돌린다. 빛을 순환시킨다. 회광반조廻光返照다. - 2017.09.20, 종도사님 도훈


    저자는 뇌척수액의 움직임을 해부학적으로 다시 한번 잘 설명해 놓았다. 뇌척수액이 뇌로 들어갈 때에는 척추와 척수 사이의 공간, 즉 중심관을 통해 올라간다. 그 중심관 끝에서 뇌척수액은 두 방향으로 흘러간다. 하나는 제4뇌실을 거쳐 제3뇌실로 홀러간다. 그렇게 홀러가는 동안 뇌척수액은 좁은 관을 통과해서 제3뇌실 바로 뒤편에 자리 잡고 있는 송과선에 안착한다. 뇌척수액의 다른 갈래는 소뇌를 감싸듯 흘러 송과선의 다른 쪽에 가 닿는다. 따라서 앞뒤 양방에서 온 뇌척수액이 송과선에 에너지를 전달한다. 압박을 받은 송과선의 결정체들은 전하를 발생시키며 압전효과를 일으킨다.

    2. 송과선이 멜라토닌을 분비한다
    송과선 표면에는 라틴어로 ‘속눈썹cilia’이란 뜻의 미세한 섬모들이 나 있다고 한다. 호흡수행을 할 때 뇌척수액이 뇌실들을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관통할 때 이 털들을 건드리게 되는데, 이때 송과선이 크게 자극을 받는다. 남근 모양을 하고 있는 송과선은 세차게 올라오는 뇌척수액과 척추강 내 압력의 증가로 생긴 전기적 활성화로부터 동시에 자극을 받으면, 멜라토닌이 더 업그레이드된 매우 심오한 대사물질들을 뇌로 내뿜게 된다. - 399쪽


    종도사님께서는 “수승화강이 되면 때로는 머리카락이 마치 가을바람에 나부끼는 것처럼 가볍게 나풀거리는 느낌이 온다.”고 하셨는데 실제 태을주 수행을 해 보면 자주 느끼는 현상이다. 저자는 송과선에도 미세섬모, 털들이 있어서 이에 대한 자극이 송과선 각성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3. 에너지가 뇌로 직접 배달되다
    우주에 로켓을 쏘아 올릴 때 중력을 이기는 데 에너지가 가장 많이 소요되는 것처럼, 우리 몸속 아래쪽의 에너지 센터들로부터 에너지를 끌어 올리는 데 무엇보다 큰 노력과 집중이 요구된다. 우리가 스스로를 가두고 살아온 과거의 자기 제한적인 감정들로부터 벗어나려면 강렬한 의도가 더해진 호흡이 필요하다. 척추를 통해 이 에너지를 전달하며 이 에너지가 도달해야 할 최종 목표는 바로 정수리이다. - 400쪽


    책의 설명과 그림을 보면 인체 정중앙을 세로로 관통하는 충맥衝脈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천지와 상통하는 생명의 중심축을 충맥衝脈이라 한다. 충맥은 선천맥인 독맥과 후천맥인 임맥을 앞뒤 상하로 엮으면서 모든 경맥의 기혈을 조절하므로 경맥지해經脈之海라 한다. 충맥에는 수행의 관문을 여는 에너지의 3대 축인 정단精丹(정수精水), 기단氣丹(의토意土), 신단神丹(신화神火)이 있다. - 『개벽실제상황』


    임독맥과 충맥의 순환을 전자기장으로 설명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저자는 호흡을 할 때마다 전하를 띤 입자들이 척추 위쪽으로 올라가고, 이 입자들이 속도를 높일 때 유도장inductance field(전류의 변화에 의하여 전자기 유도가 생기는 장)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 유도장이 뇌에서 몸으로 또 몸에서 뇌로 양방향 정보의 흐름을 바꿔 소통을 촉진한다. 이 유도장이 우리 몸의 아래쪽 에너지 센터로부터 에너지를 마치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인 다음, 그것을 나선 모양으로 곧장 뇌간으로 전달한다.

    그 과정에서 이 에너지가 척추뼈들을 하나씩 통과할 때 척추에서 우리 몸의 각 부분들로 이어지는 신경들을 지나게 되는데, 그중 일부는 말초신경에까지 도달해 우리 몸의 조직과 기관을 포함한 몸 전체에 영향을 끼친다. 이 신경 채널을 따라 흐르는 전류가 우리의 경락 체계를 활성화하고, 그 결과 우리 몸의 다른 체계들도 모두 더 많은 에너지를 갖게 된다.

    특히 뇌간에 도달한 에너지는 망상체를 통과하게 되어 있다. 뇌에서 몸으로 또 몸에서 뇌로 보내지는 정보를 매 순간 편집하는 것이 망상체의 일이다. 망상체는 망상활성계(RAS: Reticular Activating System)의 일부로, 우리 몸을 깨어나게 하는 기능을 한다. - 400쪽


    망상체網狀體는 척수에서 받은 각성, 집중력과 관련된 정보를 조절해 대뇌피질로 보내는 그물처럼 생긴 신경망이다. 저자는 망상체가 밑에서 올라온 에너지를 뇌의 시상에 전달해 우리가 훨씬 큰 수준의 자각을 경험한다고 했다. 시상은 우리 뇌의 더 높은 센터들로 선로가 연결된 커다란 기차역驛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두 개의 시상은 곧장 송과선에 뇌로 멜라토닌을 분비하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그 결과 사고를 담당하는 신피질이 깨어나고, 뇌파가 감마파 같은 고뇌파 상태에 들어간다. 멜라토닌의 화학적 파생물들은 그 성질상 몸의 긴장을 풀어 주는 동시에 마음은 깨어나게 해 준다.

    호흡으로 우리 몸의 아래쪽 에너지 센터로부터 에너지가 깨어나 척추를 타고 뇌로 올라갈 때, 몸 주변으로 전자기 에너지의 토러스장(원환체)이 생성된다. 뇌척수액의 움직임을 가속화해 척추 위쪽으로 전류가 흐르게 할 때 우리 몸은 자석이 되고 몸 주변에는 전자기장이 형성된다. 이때 송과선이 활성화되면 역방향으로 움직이는 전자기 에너지의 역방향 토러스장이 통합장에서 오는 에너지를 정수리를 통해 우리 몸으로 끌어온다. - 403쪽


    쉽게 말하면 수행을 하면 몸 안쪽 아래의 기운이 위로 정수리까지 올라와 몸 주변으로 내려가는 순환도가 생기고, 송과체가 활성화되면 우주의 통합장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에너지가 역방향으로 돌며 정수리를 통해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이다. 2개의 순환도가 생긴다는 이야기이다.

    에너지는 주파수이고 주파수는 정보를 담고 있으므로, 송과선은 그 통합장에서 오는 정보를 이미지로 변환한다. 이제 뇌에 안테나가 생겼고, 이 안테나가 물질 너머, 시공간 너머로부터 오는 정보를 잡아내고 있는 것이다. 그 정보는 더 이상 감각(시각 등)에서 오는 게 아니다. 이제 우리는 송과선이라는 또 다른 눈(제3의 눈)을 움직여 양자장으로부터 정보를 받고 있는 것이다. - 403쪽


    4. 송과선을 감지한다
    저자는 책에서 송과선을 활성화하는 네 번째 방법을 연속으로 설명하지 않고 책의 뒤편에 숨겨 놓았다. 이는 그만큼 충분한 이해를 가지고 해야 할 중요한 방법이라서 그런 것 같다.

    호흡을 마쳤다면 이제 목과 뒤통수 중간쯤에 집중한다. 즉 송과선의 위치를 어림하는 것이다. 거기에 주의를 둠으로써 거기에 에너지를 두는 것이다. 5~10분 정도 그곳에 집중한다. 생각, 자각, 의식의 아주 미세한 존재가 되어 송과선 안으로 들어간 뒤, 공간 속 송과선의 중심에서 그 방의 공간을 감지해 본다. 그곳에 5~10분 정도 머무른다. 그다음 송과선 경계 바깥에 있는 공간과 주파수를 감지한다. 송과선 방 바깥의 암흑의 공간으로 에너지를 방출한다. 신비 체험을 가능케 하는 신성한 대사 물질이 송과선에서 분비되도록 하겠다는 의도를 그 에너지에 실어 보낸다. 그 의도가 담긴 정보를 공간 속 머리 바깥의 공간으로 퍼뜨린다. - 427쪽


    한마디로 생각을 이미지화해서 이 과정들을 진행해 송과선을 깨우고 천지에 자신의 의지와 소망을 전달하라는 말이다. 종도사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이 온 우주의 진리 주인이기 때문에 사람의 생각대로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2019.10.23, 종도님 도훈 말씀)

    나의 순수한 생각 자체가 여의주이다. (2021.04.06, 종도님 도훈 말씀)


    저자는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실어 보내면 그다음은 잠자코 에너지를 받으면 된다고 한다. 어떤 일을 기대도 예측도 하지 말고 그저 에너지를 받기만 하고 자율신경계에 모든 것을 넘기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재밌는 말을 한다.
    “그리고 벌어지는 일들을 감상한다!”

    멜라토닌이 업그레이드될 때의 놀라운 변화


    높은 주파수들을 잡아내며 송과선이 깨어날 때 그 에너지가 멜라토닌의 화학적 성질을 아주 심오하고 근본적인 신경전달물질로 바꾼다. 이런 정보의 화학적 해석이 발생하면 이제 초월적이고 신비한 순간을 맞을 준비가 된 것이다. 이런 까닭에 나는 송과선을 연금술사라고 부른다. - 405쪽


    저자는 ‘정보의 화학적 해석’이란 표현을 썼는데, 고차원의 시공간 정보를 송과선이 변환하여 업그레이드된 화학물질을 생성한다는 것이다. 이 신비한 분자들을 살펴보자.

    ① 높은 주파수(천상 신도의 메시지)와 더 높은 의식 상태(수행을 통해 체험을 하는 상태)가 송과선과 상호 작용을 할 때 멜라토닌이 벤조디아제핀(신경안정제의 일종)이라는 화학물질로 바뀐다. 두려움, 화, 동요, 공격성, 슬픔 등을 느끼게 하는 화학물질의 분비를 억제하고 몸은 고요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한편, 마음은 깨어 있다.

    ② 멜라토닌에서 피놀린이라는 아주 강력한 항산화제도 만들어 낸다. 피놀린은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를 공격한다. 각종 염증과 세균 질환을 방지하는 이 피놀린은 멜라토닌을 훨씬 뛰어넘는 슈퍼항산화제이고, 치유 회복 능력이 탁월하다.

    ③ 멜라토닌은 동물들을 동면하게 만드는 5-메톡시트립타민이라는 이름의 동면분자로 바뀐다. 이렇게 되면 성욕과 식욕도 감소하면서 외부 환경에 대한 흥미를 잃고, 육체적인 욕구가 사라져 편안하게 온전히 내면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④ 한 단계 더 나아가면 전기뱀장어에서 발견되는 인광발광성물질(5-메톡시화한 안돌아민)이 된다는 것이다(인광燐光: 물질에 빛을 비추다가 그쳐도 계속 빛나는 현상). 이 물질은 신경계에 에너지를 강력하게 증폭시킨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자극을 받을 때마다 에너지로 불을 밝히는 전기뱀장어를 떠올리라고 한다. 우리 뇌가 활성화될 때 바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인데 이는 수행을 할 때 빛을 보는 광명 체험과 같은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인광 발광성 화학물질들은 뇌에 에너지를 더하는 것만이 아니라 마음속 이미지도 강화한다. 그래서 모든 것이 생생하고 초현실적이며 빛을 내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 몸이 빛으로부터 메시지를 받는다는 것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 빛의 분자들은 인간 몸 안에 내재해 있음에 틀림없다.” 우리 몸 안에 광명이 내재해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한 말이다.

    아인슈타인은 광속이 이 물질 세상의 천장, 즉 상한성이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의 뇌가 감각 너머, 그리고 광속 너머에서 오는 더 큰 정보와 주파수를 처리할 수 있다면 어떨까? - 408쪽


    빛은 1초에 30만 킬로를 달리고 과학에서는 어떤 정보도 그 속도를 넘어서 전달될 수 없다고 하는데 저자는 광속을 넘어서는, 사실은 속도와 관계없는 동시적인 메시지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의 제목은 『당신도 초자연적이 될 수 있다』인데 이 단락에서 그 방법과 정의가 한 번 나온다.

    그 정보를 가지고 멜라토닌의 분자구조를 신묘한 약물들로 바꾸는 것은... 송과선의 몫이다. 이쯤 되면... 초자연 상태에 이르렀다고 봐야 한다. 바로 멜라토닌이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 408쪽


    송과선이 고차원 우주의 메시지를 받아서 멜라토닌을 업그레이드해 신묘한 물질을 우리 몸에 만들어 내는 것이 초자연적이 되는 길이라고 정리한다.

    ⑤ 멜라토닌이 또 한 번 바뀌면 디메틸트림타민(DMT)이라는 강력한 환각물질이 만들어진다. 디메틸트립타민은 자아의 신비에 대한 심오한 통찰과 영적 비전vision을 불러일으키는 성분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13년 미시간 대학의 연구자들은 살아 있는 쥐의 송과선에서 뭔가 놀라운 것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DMT, 바로 인류에게 알려진 가장 강력한 환각제였다. 이 획기적 발견은 임상 정신병리학자이며 환각작용 전문가이자 『영적인 분자, DMT』(원제 DMT: The Spirit Molecule)의 저자인 릭 스트라스만 박사에 의해 수십 년 전에 예견되었다. DMT는 200종이 넘는 식물에서 자연 발생하는 환각 유발 화합물로 뇌 속에서 내생되며 특히 REM수면 상태와 죽음 직전에 최고조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자들은 DMT를 유체이탈, 시공간 왜곡, 탄생, 그 밖의 신비주의적 관념과 연결 지어 왔다. - 유튜브 채널 Quantum University 중에서


    송과체는 DMT 분비를 통제하고 멜라토닌으로 뇌파 진동수의 각성을 조절한다.

    더 높은 차원들에 조율하기 : 변환기로서의 송과선


    신호의 주파수에 맞추기 위해 안테나가 자체 주파수나 리듬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것처럼, 송과선도 그런 방식으로 보이지 않는 전자기장에 담긴 정보를 받아들인다. 안테나가 신호의 잡음을 없애고 의미 있는 메시지로 바꾸는 것처럼 변환기의 역할을 한다고 전한다. 송과선이 활성화되면 이 공간-시간보다 높은 차원들로 연결되어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TV 안테나처럼 송과선도 그 주파수들에 담긴 정보를 우리 마음속의 강렬한 이미지로, 초현실적이고 생생한 초월적 경험으로 바꿀 수 있다. 이것은 다차원적인 아이맥스 영화를 보는 것과 조금 비슷하다. 이렇게 보면 송과체로 인해, 우리 뇌 안에 차세대 TV가 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저자의 이런 표현들로 보면 그는 상당한 수행 체험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재밌는 것은 저자가 여기서 당신도 ‘어떻게 하면 이걸 볼 수 있지? 궁금하지?’라는 식으로 말을 한다. 수행과 송과체에 대해 흥미를 잘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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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환기, 안테나로서의 송과체와 연결해, 상투에 대한 필자의 월간개벽지 글을 재인용해 본다. “천상 북녘 하늘의 칠성은 삼신상제님이 계신 곳이다. 동방 문화에서는 인간의 생사화복과 깨달음이 모두 칠성에서 내려온다는 것을 알고 칠성을 극진히 섬겨 왔다. 상투는 하나님이 계시는 칠성을 향해 세우는 내 마음의 솟대이다. 상투를 매는 것은 내 마음을 삼신상제님의 마음에 맞추는 신성한 의식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상투는 지금으로 말하면 천지 와이파이 안테나라고 할 수 있겠다. 즉 인간의 영혼이 내려온, 그 별자리를 향하고 있는 안테나가 상투인 것이다.” - 월간개벽 2019년 1월 호


    우주의 전자기장에서 시작된, 그들의 감각 너머에서 온 에너지가 정수리를 통해 들어와 온몸을 여행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들은 각자의 메모리 기반에 상관없이 모든 정보를 무한정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모든 일이 송과선에 있는 멜라토닌의 화학적 변화에서 비롯된다. - 410쪽


    이 책은 수행 문화에 대한 멋진 표현이 가득하다. 특히 여기에서 우주의 전자기장으로부터 수행자 각자에게 정보가 무한정 다운로드된다는 표현도 그렇다. 이 정보는 무엇일까? 증산도 문화의 언어로 치면 신교神敎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오랜 연구 끝에 송과선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내린다.

    송과선은 에너지 진동 신호의 변화를 통해 정보를 받거나 보내며, 그 정보를 마치 TV 안테나가 TV 스크린에 이미지를 띄워 주는 것처럼 생물학적 조직(뇌와 마음) 속에 의미 있는 이미지 형태로 해석해 주는, 결정체를 가진 초전도체이다. - 410쪽


    송과선이 활성화되면 뇌하수체가 깨어나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이라는 화학물질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옥시토신은 사랑과 기쁨 같은 고양된 감정을 만들어 내는 물질이다(유대감 호르몬으로도 불린다). 옥시토신 수치가 특정 수치 이상으로 올라가면 원한이나 유감의 감정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고 한다. 용서와 자비의 마음을 갖게 될 수 있다. 바소프레신은 항이뇨 호르몬으로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수분을 유지시켜 몸에 물기가 많아지게 만든다. 이는 양자장에서 오는 엄청난 주파수를 잘 처리하고 해석해 세포로 보내기 위해 기능할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요한 준비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수행을 통해 우리 몸에 수기水氣가 축적될 수 있는 바탕을 만든다는 해석이 가능하겠다.

    저자는 송과선이 멜라토닌으로 만드는 화학물질의 변화가 곧 메시지라고 줄곧 얘기하는데, 높은 주파수와 에너지는 곧 기하학적 패턴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저자는 이 과정이 정보를 받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한다. 이것이 바로 신성기하학이며 이런 패턴들이 고대로부터 내려온 만다라 같은 상징 문양이라고 한다. 패턴 자체가 주파수 형태를 한 에너지이고 정보이다. 수학적이고 매우 일관된 프랙털fractal 모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패턴들에 대한 연구가 사이매틱스(음파를 가시화하는 기술)라는 분야로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수행을 통해 광명을 보거나 조상님을 만나거나 특정한 문양을 보는 체험이 종종 있다. 이는 인류의 모태인 신교문화의 신성과학Holy Science으로 이해할 수 있다. 『환단고기』에서는 우주 시공간 구성의 세 요소를 원·방·각이라고 하는데, 이를 종도사님께서는 하늘과 땅과 인간의 근본정신을 나타내는 기하학이라고 하셨다. 이런 신성문화를 발견한 사람들은 그 이미지를 예술품과 건축, 의식주 문화 속에 녹여 냈다.

    TV가 주파수를 잡아서 그것을 화면 속 영상으로 바꾸는 것처럼, 송과선도 더 높은 주파수들을 잡아 화학적인 방식으로 선명하고 초현실적인 이미지로 바꾼다. 송과선이 이미지를 잡아냈으면 이제 안전벨트를 매는 것이 좋다. 흥미진진한 일이 벌어질 테니까 말이다. - 416쪽


    저자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마음의 안전벨트를 매야 할 정도로 심오한 신비 체험으로 이어지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결론


    2011년 7월 23일, 영국 윌트셔 지역의 라운드웨이 언덕(Roundway Hill)에서 크롭 서클crop circle이 발견됐다. 크롭 서클은 농작물들이 일정한 방향으로 누워 하늘에서 보면 기하학적 문양을 띠는 것을 말하는데 누군가의 장난인지, 외계인인 한 것인지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미스터리 서클로 불린다. 그런데 이 크롭 서클은 멜라토닌의 화학구조(C13H16N2O2)와 정확히 일치한다. 만약 다른 차원의 존재가 한 것이라면 보여 주려고 하는 것이 왜 멜라토닌일까? 그것은 당연히 송과선의 비밀을 깨달으라는 메시지가 아닐까?

    이 책은 아쉽게도 주문수행에 대해서는 다루지 못했지만 양자과학을 바탕으로 물질 너머 세상에 주파수를 접속하게 하는 수행에 대해서 많은 자료와 작동 원리를 다루고 있다. 주목할 점은 초월적 상태에 있을 때 우리는 일상 현실에서보다 더 깨어 있고 더 자각 상태에 있다고 느낀다는 사실을 저자는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 세계에 매몰된 것이 아니라, 현실을 더 선명하고 힘차게 살아갈 힘을 얻는다. 심오한 내면의 경험이 새로운 신경 네트워크를 만들어, 우리 뇌의 신경 회로를 풍성하게 하고 고도의 에너지를 받은 우리 몸은 그 에너지를 화학물질로 바꾸어 고조된 감정이나 높은 자각 능력, 확장된 의식을 가지게 되어 마침내는 현실을 바꾸게 된다는 것이다.

    내면의 새로운 경험을 한번 하고 나면, 우리는 더 이상 예전처럼 현실을 볼 수 없다. 그 경험이 우리를 뿌리째 바꾸어 놓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 혹은 업데이트되기 때문이다. - 421쪽


    말 그대로 행법(수행법)을 중심으로 체험을 해서 직접 보고 경험하면 잔말이 필요 없고 이론을 뛰어넘는다는 말이다. 지금은 가을 천지로 들어가는 대개벽기로 증산도 진리를 만나 참스승님 밑에서 올바른 수행법을 알아야 하는 때이다.

    태을주를 제대로 읽어야 천지성공의 문턱에 들어간다. 교법에서 행법으로, 하던 공부법을 바꿔야 된다. 행법을 근본으로 중심으로 하고, 교법을 병행해야 된다. 그래야 공부가 빠르다. 10년, 20년 늦은 것을 만회할 수가 있는 것이다. 잡념을 갖지 말고 아주 사무치는 마음, 천지부모의 마음으로, 한마음으로 주문을 정성껏 읽으면 공부가 된다. 그렇게 해서 영대가 터지면 신도 체험을 한다. ‘아, 우리 조상신이 와서 상제님 일을 나하고 같이 하는구나’ 하는 것을 안다. ‘밤에 주문 읽으니까 옆에 누가 왔더라, 신명이 문으로 싹 들어오더라’, 이런 것은 누구도 다 볼 수 있는 것이다. - 2020.11.22, 종도사님 도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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