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화 시위 외
[지구촌개벽뉴스]
虎兎龍蛇相會日에 無辜人民萬一生이니라
호랑이(寅), 토끼(卯), 용(辰), 뱀(巳)이 서로 만나는 날에
아무 죄 없는 창생들이 무수히도 죽겠구나. (도전 5편 408장)
앞으로 오는 세월이 연(年)으로 다투다가, 달(月)로 다투다가, 날(日)로 다투다가, 시간(時)으로 다투다가, 분(分)으로 다투게 되리니 대세를 잘 살피라. (도전 7편 3장)
호랑이(寅), 토끼(卯), 용(辰), 뱀(巳)이 서로 만나는 날에
아무 죄 없는 창생들이 무수히도 죽겠구나. (도전 5편 408장)
앞으로 오는 세월이 연(年)으로 다투다가, 달(月)로 다투다가, 날(日)로 다투다가, 시간(時)으로 다투다가, 분(分)으로 다투게 되리니 대세를 잘 살피라. (도전 7편 3장)


홍콩 민주화 시위
찻잔 속의 태풍 아니면 제2의 천안문 사태?!

일본 온타케 산 폭발
700도 화산재 시속 300㎞ 속도로 쏟아져
일본 온타케 산御嶽山(3067m)이 7년 만에 분화됐다. 2014년 9월 27일 오전 11시 53분께 굉음과 함께 폭발했다. 도쿄東京에서 서북쪽으로 200㎞ 떨어진 이 산은 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분화 당시 절정의 가을 풍경을 즐기기 위해 찾아온 200여 명의 등산객들은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대량 분출된 화산재가 지상 10㎞ 상공까지 치솟았고 인근의 나가노長野 현과 기후岐阜 현 지역에 28일까지 화산재가 내렸다. 10월 8일 현재 합계 사망자가 55명으로 집계됐다. 1991년 나가사키長崎 현의 운젠 산雲仙岳 분화로 인해 43명이 사망한 이후로 사망자가 발생한 최초의 분화이다. 이번 분화는 뜨거워진 지하수가 수증기로 바뀌면서 잿빛 화산재가 순간적으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새빨간 용암이 흘러내리지 않았는데도 이처럼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진 원인으로 폭발직후 산 정상에서 남서 사면을 따라 3㎞ 가량 흘러내린 ‘화쇄류火碎流’를 지목했다. ‘화쇄류’는 화산쇄설류火山碎屑流의 줄임말로 분화구에서 분출된 고온의 온실가스, 암석 부스러기 등이 하늘 높이 치솟았다가 한데 뒤엉켜 빠른 속도로 지표를 향해 쏟아지는 현상이다. 화쇄류는 온도만 500~700도에 이르러 코로 들이키는 순간 호흡기 점막이 녹아내리고 숨을 쉴 수 없게 된다. 이산화황과 같은 유독가스까지 포함하고 있어 질식사 가능성도 높아진다. 하강 속도가 시속 100~300㎞일 정도로 매우 빨라 근처에 있으면 사실상 피하기 어렵다. 실제 화산 폭발로 숨진 사람의 70%가 화쇄류를 뒤집어 쓴 채 발견된다고 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속도가 느리고 이동방향 예측이 가능한 용암은 주로 시설물에 피해를 끼칠 뿐 사람에게는 거의 피해를 주지 않는다”며 “움직임이 불규칙적이고 방향을 알아도 피하기 어려운 화쇄류가 화산 분화시 진짜 무서운 존재”라고 말했다.
일본에는 108개의 활화산이 있다. 이 가운데 47곳은 언제 분화가 시작될지 모른다. 무엇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열도의 지각변동이 활성화되면서, 후지산을 비롯한 휴화산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일본에서는 1만 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규모 4 이상 지진이 3,000회에 달했던 만큼, 후지산의 마그마와 지각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 이번 화산폭발 이후 일본 후지산에도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서 일본열도가 긴장하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은 최근 후지산 인근에서 미세지진 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주변 호수 수위가 낮아지는 등 화산 분화 조짐이 있다고 보도했다. 후지산은 일본 열도의 4개 섬 중 가장 큰 혼슈本州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반경 100㎞ 안에 도쿄와 요코하마 같은 주요 거점이 밀집해 있어 분화할 경우 수많은 사상자 발생은 물론 정전, 단수, 교통수단 정지 등 대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1950년 이후 전 세계에서 규모 9 이상 대지진이 5차례 발생했는데, 동일본 대지진 이외의 지진은 모두 화산 폭발로 이어졌다. 2004년 규모 9.2의 스마트라 지진 발생 후 4개월, 1년 3개월, 3년 후에 연쇄적으로 화산이 폭발했다. 〈분화 예측 연락회〉의 후지이 도시쓰구藤井敏嗣 회장은 “규모 9 이상 지진이 발생하면 며칠에서 몇 년 후에 반드시 화산 폭발이 발생했다”면서 “일본만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일본 기상청은 부인하지만, 최근 발생한 온타케 산 분화도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아직까지 대재난에 대한 예측은 불가능하다. 우리나라도 재난 발생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설정하여, 이에 대한 철저한 대피, 구호 훈련이 있어야 한다. 개인, 사회, 국가가 모두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항상 깨어 있어야 할 때이다.
환태평양 조산대와 일본열도
환태평양 조산대環太平洋造山帶는 태평양 주변의,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태평양을 둘러싸고 있는 고리 모양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태평양의 화환(Pacific Ring of Fir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칠레 서쪽, 미국 서쪽, 알류샨 열도, 쿠릴 열도, 일본 열도, 타이완, 말레이 제도, 뉴질랜드가 환태평양 조산대에 포함된다. 판구조론에서는 판의 경계에서 지각 변동이 활발하다고 했는데, 환태평양 조산대는 바로 그런 판의 경계들이 모여 이루어진 곳이다. 모든 지진의 90%와 규모가 매우 큰 지진의 81%가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발생한다. 현재 환태평양 조산대에는 세계 활화산의 1/2이 넘는 283개 정도의 활화산이 분포하고 있다. 활화산은 과거 1만년 이내에 분화를 일으킨 화산을말한다. 일본의 활화산은 현재 108개로 전 세계의 약 7%이다. 지진계와 카메라를 동원해 24시간 감시체제에 있는 활화산만 해도 47개다. 특히 분화할 가능성이 높은 27개 활화산에 대해서는 5단계로 나눈 경계경보를 현재 발령 중이다.빅데이터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
시대의 화두, 빅데이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다양한 사회경제적 가치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은 2012년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과학기술’ 1위로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꼽았다. 맥킨지는 의료, 공공행정, 소매, 제조, 개인정보 등 다양한 부문에 빅데이터를 적용할 수 있으며, 미국의 경우 최대 7천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데이터는 화폐 또는 금처럼 새로운 경제적 자산이 될 것이다”(다보스포럼) “빅 데이터는 미래경쟁력을 좌우하는 21세기 원유다”(가트너)
‘빅데이터Big Data’란 데이터의 생성 양·주기·형식 등이 기존 데이터에 비해 너무 크기 때문에, 종래의 방법으로는 수집·저장·검색·분석이 어려운 방대한 데이터를 말한다.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 사람들의 속마음과 취향을 읽고 앞날을 예측하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 일부 학자들은 빅데이터를 통해 인류가 유사 이래 처음으로 인간행동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와 동시에 과도한 통제, 사생활 침해, IT의존도 증가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이렇게 활용된다 ▲미래 선거는 빅데이터가 당락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버락 오바마가 2012년 재선에 성공한 힘 중 하나가 빅데이터였다고 분석했다. 전담팀을 가동해 거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이를 발판으로 유권자 맞춤형 선거를 치뤘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고객들의 구매 이력을 데이터베이스에 기록, 분석해 고객의 소비성향과 관심사를 파악한다. 이를 활용해 고객별로 추천상품을 가려내고 고객 개개인에게 자동으로 제시한다. ▲구글 및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검색 조건, 사진과 동영상 같은 비정형 데이터 사용을 분석함으로써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심야버스노선 최적화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30억 건의 콜call 데이터와 가입자 주소지 정보를 분석, 약 10%의 시민들이 심야버스를 더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택시와 승객을 연결하는 시스템도 개발중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재난 예측 및 대응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우선 선정된 분야는 조류인플루엔자AI 조기 대응서비스와 산간 등 비탈면 붕괴에 대한 사전예측 및 조기 대응 서비스. AI 대응 서비스는 방역 데이터와 통화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전염지역을 사전에 예측,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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