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청계용신과 함께 금산사의 부처님을 뵈어 외(김옥주, 유지상, 곽지윤, 김부겸, 이채은, 조한성, 사화실)

[태을주천지조화문화를연다]

언청계용신과 함께 금산사의 부처님을 뵈어


김옥주(여, 65) / 부산광안도장 / 도기 131년 8월 입도

4월 1일
오늘은 별별 체험을 했습니다. 계곡에 떠 있는 무지개를 봤는데 점점 커지는 모양을 봤고 산 높은 곳에 올라가서 아래로 내려다보니 골짜기에 맑은 물이 흘러가는 것이 장관이었습니다.

4월 2일
전날 밤 수행에서 알에서 막 깨어난 어린 새를 봤습니다. 오랜만에 장시간 수행한 것에 비해 별다른 체험은 없었습니다. 그냥 뼈와 장부에 빛 채우기는 잘되었고 광선 여의봉으로 충맥을 뚫었습니다. 이후 언청계용신을 뵙고자 기도했는데, 아쉽게도 머리와 부리만 봤습니다.

털 색깔은 약간 어두운 청록색이었고 금방 목욕한 듯이 물에 젖은 모습이었습니다. 깨끗한 언 선생을 따라 저도 그 공간을 청소했고, 끝나고 보니 바닥이 너무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4월 9일
빛의 몸을 만들고 선려화를 심고 충맥을 뚫으면서 언청계용신을 뵙게 해 달라고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언청계용신을 상상해서인지 언청계용신의 몸에 망토를 입혀 드리고, 털을 만져 보고 볼에 대 보았습니다. 털은 아주 부드럽고 포근했습니다.

5월 10일
며칠 전에 어깨가 바늘로 찌르는 듯이 아팠는데 선려화를 몇 번 심고 했더니 금방 나았습니다. 요 며칠 무릎도 매우 아팠는데 괜찮아졌습니다. 소화도 잘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침 수행 때 충맥 뚫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골짜기에 큰 물줄기가 내려가는데 어떤 사람이 물길을 피해 큰 바위에 고립되어 오지도 가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주변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는데 누군가 물길을 성큼성큼 가더니 고립된 사람을 번쩍 들어서 길 위로 안전하게 올려 주는 광경을 봤습니다. 도저히 사람 같지는 않았으며 뒷모습만 봤는데 검은빛이 나는 망토 같은 것을 입고 있었습니다.

5월 17일
광 선생과 저, 언청계용신이 같이 수행한다 생각하고 했더니 어느새 산 위의 커다란 바위 위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바위가 좀 위험하다고 생각하며 평지로 내려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커다란 새가 바위의 정상에 있는 구덩이에 두 발을 넣었다 뺐습니다. 다가가서 보니 기름 덩어리가 잔뜩 묻어 있어 깜짝 놀라 물로 씻었습니다.

잘 씻기지 않아서 비누를 찾다가 더 센 호스의 물로 씻었더니 비로소 씻어지면서 새의 긴 발가락이 깨끗이 씻기고 노란 발과 발목이 보였습니다. 위로 쳐다봤더니 언청계용신이었습니다. 검은색의 빛나는 털과 부리, 눈은 수정처럼 맑아 보였습니다. 배가 고파서 언청계용신과 함께 산 아래의 식당을 찾아 나섰습니다.

어느 건물의 문을 열었더니 석가불의 불상이 있어 재빨리 그곳을 나왔습니다. 다른 문을 열었더니 사진에서나 본 금산사의 부처님이 너무 크고 웅장해서 넋을 놓고 한참 올려다보았습니다. 부처님 발 아래로 대형 시루 모양의 틀이 있었고 그 아래에는 불꽃이 훨훨 타오르고 있었는데 부처님은 불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식당 문을 여니 뚝배기에 죽이 담겨 있었고 가스레인지에 불이 훨훨 붙어 있었습니다.

수행 중 초록색 용, 커다란 금빛 새, 도깨비를 만나


유지상(남, 10) / 서울강남도장 / 도기 150년 5월 입도

7월 27일
오늘 수행을 똑바로 안 한다고 안방 신명 할머니께 혼났습니다. 수행을 두 시간 했는데 한 시간 더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수행을 10분 더 하고 있는데 “그만하고 자라. 쑥쑥 커야 하니까.”라고 하셔서 그만하고 잠을 잤습니다.

7월 30일
수행 중 초록색 용이 입에 여의주를 물고 저의 등줄기로 올라가는 걸 보았습니다.

8월 1일
제 몸에 빨간색 꽃이 피었습니다. 꽃이 제 온몸을 감쌌습니다. 몸이 따뜻해졌습니다. 꽃잎은 여덟 개였습니다. 신기했습니다.

8월 2일
누나랑 똑같이 별에 들어갔는데 아빠가 사람을 죽이는 재앙을 주관하는 왕이었습니다. 아빠 모습을 한 그분께 누구시냐고 물으니까 알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북두칠성의 염정에서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8월 10일
북두칠성 황금 별 일곱 개를 보았고, 우주 여행을 했는데 해가 제일 멋졌습니다.

10월 21일
수행하다 배가 아파서 잠시 엎어져 있었는데 갑자기 제가 하늘 위로 올라갔습니다. 눈을 감았는데 엄청나게 큰 새가 저와 눈을 마주쳤습니다. 깜짝 놀라 다시 눈을 감았는데, 새가 자기를 보라고 하면서 감은 제 눈을 깃털로 뜨게 했습니다. 새는 금색이었고 눈 전체가 하얀색이었습니다. 발 색깔은 파란색이었습니다.

10월 26일
도깨비를 봤습니다. 몸은 황금색이고, 호랑이 무늬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자기는 고기를 좋아한다고 했고, 제가 반말을 했더니 반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새가 나타났습니다. 새를 타고 하늘로 올라 구름 위까지 갔습니다. 거기서 제 모습이 보이더니 새가 제 이마로 쏙 들어왔습니다. ◎

용의 등을 타고 날아다니며 소원을 이야기해


곽지윤(여, 11) / 대구수성도장 / 도기 152년 1월 입도

12월 21일
꿈에 할아버지 한 분이 나타나 “공부 열심히 해라. 하버드 대학도 갈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고 가셨습니다. 이후 도장에 처음 방문해서 태상종도사님 어진을 보니 꿈에 나타났던 그 할아버지와 같았습니다.

1월 24일
태을주를 읽고 있었는데 갑자기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때 태상종도사님께서 나타나셔서 “지윤이를 항상 지켜보고 있고, 네가 잘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고 사라지셨습니다.

3월 8일
학교 수업 시간에 시험을 쳤는데 시험을 마치고 시간이 남아 태을주를 읽었습니다. 무엇인가 “안녕~” 인사를 하고 산으로 빙글빙글 돌며 사라졌습니다.

3월 9일
이날 꿈에 낮에 봤던 용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용이 저보고 등에 타라고 해서 타고 날아다니며 같이 놀았습니다. 산 위를 뱅글뱅글 돌다가 물에 가서 같이 놀기도 했습니다. 용한테 소원도 이야기했습니다. 소원으로 수업 잘하기, 가족 건강하기, 강아기 키우기 등등을 말했습니다.

3월 10일
수업을 마치고 잠시 수행하는데 나무가 보였습니다. 나무에 새가 있어서 하늘로 올라가서 보았습니다. 새는 먹이를 찾으러 갔고 알을 세 개 낳았습니다. 알 1개는 병아리가 되어 있어서 너무 귀여워 제가 보살폈고, 나머지 두 개 알은 막 깨어나려고 했습니다.

3월 15일
저녁에 청수를 모시고, 숙제가 밀려 있어서 약 10분 정도 수행을 했습니다. 시천주주를 읽을 때 도장에서 봤던 분이 다시 저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태을주를 읽을 때는 태상종도사님께서 나오셔서 저를 지켜보셨습니다.

4월 1일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놀지 않고 수행을 잠시 했습니다. 지난번에 만났던 새가 나와서 “짹짹짹”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그게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빵을 먹고 있는데 새가 나눠 먹자고 했습니다. 빵이 맛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용이 와서 같이 놀았습니다. 용은 우리나라 말을 했습니다. 잘 지냈냐고 인사도 했는데 목소리도 굵고 멋있었습니다.

벚꽃이 이쁘다고 이야기를 하니 대구 벚꽃이 정말 이쁘다고 용이 대답했습니다. 용에게 얼마 전에 다녀온 제주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제주도에 가자고 했습니다. 새와 용, 그리고 제가 같이 제주도에 놀러 갔다 왔습니다. 용은 제주도도 대구의 벚꽃만큼 좋다고 했습니다. 정말 신나는 놀이였습니다. ◎

언 선생이 수행 자세와 동작, 목소리에 대해 조언해 줘


김부겸(남, 10) / 대구수성도장 / 도기 150년 3월 입도


2022년 정성수행 120일 차
오늘은 도공을 더 집중해서 했습니다. 앉아서 원십자를 그리고 하단전의 알을 용이 물고 송과체로 갖다 놓으면 봉황이 그 알을 다시 하단전으로 물고 내려온다는 생각으로 도공을 했습니다. 엄마와 누나가 ‘언 선생님을 만나 보자.’라고 기운도 넣어 주며 정말로 열심히 했습니다. 한 시간 넘게 했는데 어느 순간 용과 봉황이 눈앞에서 빙글빙글 도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2022년 정성수행 121일 차
‘오늘은 꼭 언청계용신을 보겠다.’라는 생각으로 도공을 시작했습니다. 원십자를 그리고 앉아 용과 봉황이 알을 물고 하단전과 상단전을 오르내리는 모습을 생각하며 도공을 했습니다. 하다 보니 어제와 같이 용과 봉황이 빙글빙글 도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수행을 시작한 지 40분 정도 되었는데 빙글빙글 돌던 용과 봉황이 사라지고 언청계용신이 나왔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2022년 정성수행 122일 차
오늘은 엄마가 송과체 안에서 수행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송과체 안에서 수행한다고 생각하며 수행을 했습니다. 수행 중에 푸른색 한복을 입은 언청계용신이 나타났습니다. 언청계용신이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덩달아 저도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너무 신기했습니다!

2022년 정성수행 125일 차
오늘은 송과체에 들어가서 저 혼자 수행을 했습니다. 언청계용신은 제 몸 안으로 들어가서 제가 건강한지 살피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언청계용신이 저에게도 제 몸을 보여 주셨습니다. 뇌부터 하단전까지 전부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2022년 4월 22일 – 새벽 수행 705일 차
오늘따라 도공 수행 집중이 잘되었습니다. 송과체에서 수행한다는 생각으로 도공을 하다 보니 앞에 흐릿한 모습의 언청계용신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수행을 할 때는 허리를 펴고 졸지 마라. 그리고 손동작은 크게 하고 목소리를 크게 해야 한다.”라는 언 선생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

광선태 예식 후 태동과 목소리를 느끼고 아기를 받아


이채은(여, 37) / 대구죽전도장 / 도기 135년 5월 입도

2021년 11월 7일
하단전의 갈색 새집 안에서 달걀보다 조금 더 큰 알 하나가 보였습니다. 며칠 후에는 바다가 보였는데 에메랄드처럼 맑게 보였습니다.

11월 25일
신안 공부 4기 명단이 발표된 후에 새벽 수행을 하는데 빛들이 회오리바람처럼 인당으로 들어와 마치 빨려 들어갈 것 같았습니다. 좀 더 집중 수행을 했더니 비늘이 있는 용 모양과 입 부분에 부리가 있는 새의 모습을 한 눈동자가 저와 마주치면서 깜빡거렸습니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모습이라 신기하였지만, 언청계용신이라는 생각이 직감적으로 들었습니다. 다음에 언청계용신을 만나면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2월 12일
광선태 입태 예식을 하기 위해서 도장으로 갔습니다. 프린트물을 가지고 몇 번 연습을 한 후에 삼신 칠위 성령님 앞에서 차분하게 예식을 올리고 내려오려는데 배 안이 갑자기 따뜻해져 오고 묵직하게 느껴졌습니다. 진짜로 아들을 임신했을 때처럼 태동이 느껴져서 자연스럽게 손으로 배를 감쌌습니다.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저녁 수행을 한 뒤 잠을 자려고 하는데 “엄마 엄마~”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분명 아무도 없는데 선명하게 들려서 무엇일까 생각하며 잠을 잤습니다.

12월 13일
시아버지 생신날이라 시댁에서 저녁에 식구들하고 미역국을 먹는데 입덧처럼 속이 매스껍기도 하였습니다. 오늘도 시간을 내서 수행을 하는데 배가 사르르 아프면서 저도 모르게 몸이 움츠러졌습니다. 출산할 때처럼 허리도 아프면서 진통처럼 통증을 느꼈습니다.

12월 14일
오늘도 퇴근하고 도장에서 수행을 하는데 마치 출산할 때처럼 배에 힘이 들어가면서 저도 모르게 아기를 받는 손동작을 하면서 안는 시늉을 하였습니다. 집중하여 수행하자 얼굴 정면에서 저의 어릴 때와 똑같은 여자아이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광선태 아기를 만나 기뻤고, 참으로 신기하였습니다. 보은. ◎

감정이 복받쳐 올라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려


조한성(남, 69) / 제천중앙도장 / 도기 149년 12월 입도

2021년 12월 12일
수행이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바위 계곡 저 먼 끝에서 하얀색의 청수 그릇 같은 형상이 보였습니다.

12월 15일
번개와 같은 불빛이 보이고 매우 큰 알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몸이 엄청 가벼웠습니다.

12월 16일
시천주주 도공을 할 때 몸이 방석에서 1미터 정도 떠올라서 신단과 비슷한 위치까지 올라가 수행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행 중 바위산에 앉아 촛불을 켜고 청수를 모시고 수행하는 제 모습을 봤습니다. 수행하던 자리가 아늑한 자리로 변하며 알이 부화했다는 말이 들렸는데, 알이 보이지 않아 일곱 성령님께 부화한 알을 보여 달라고 기도했지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먹만 한 하얀 불덩이가 정단으로 무수히 들어왔습니다.

12월 20일
수행을 하는 중 하단전과 배 속이 보였습니다. 밝은 빛의 덩어리들이 무수히 하단전과 상단전에 들어왔습니다.

12월 21일
냉수로 샤워를 하고 청수를 모시고 수행을 시작했습니다. 컨디션이 좋아서 도공 주문을 크게 틀어 놓고 강하게 도공을 했습니다. 광선 아기를 보여 달라고 기도했지만, 광선 아기의 모습은 아직 보이지 않았습니다. 언청계용신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 기도를 하니 왼쪽 위에는 용 머리가, 오른쪽 하단에는 닭의 머리 같은데 그 벼슬은 봉황 같은 형상이 보였습니다. 언청계용신인가 싶어 ‘언 선생님’ 하고 부르며 옆에 앉아 광선 아기 탄생을 도와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무언가 옆에 와서 앉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하늘에서 넓적하고 큰 바위 같은 것이 서서히 내려오면서 점점 구름처럼 변해서 하단전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언청계용신이 제 옆에 앉을 때는 그 구름이 약간 밀려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언청계용신의 모습을 좀 더 정확하게 보여 달라고 기도하니 연두색의 광채에 둘러싸인 언청계용신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옆에 앉은 언청계용신과 함께 수행하며 광선 아기의 탄생을 볼 수 있게 해 달라 기도했습니다.

한참 후에 어린 아기가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상반신은 나체인데 하반신은 이불을 덮고 있는 듯했습니다. 이후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신나게 도공을 했는데 68년 인생에서 이렇게 눈물이 날 만큼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 것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로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수행하며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고 나니 몸이 너무나 가볍고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

꽃동산의 약초 꽃들이 가루처럼 혈관 속으로 들어와


사화실(여, 77) / 서울강북도장 / 도기 149년 9월 입도

1월 13일
수행하면서 ‘저도 언청계용신님을 만나게 해주십시오.’ 하고 기도했더니 송과체 뒤쪽에서 “나 여기 있다.” 하시며 두 팔을 떡 벌리셨습니다. 보은

1월 18일
새벽에 집에서 일어나 수행을 하는데 조상님으로 보이는 분들이 겉옷을 입혀 주었습니다.

2월 16일
도장에서 정성 수행 중 한 여성 신명이 꽃을 주고 갔으며, 어린아이들이 도장으로 우르르 들어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7월 16일
기도하는데 제 머리에 소나무가 가득하고 한쪽으로 통로가 나 있고 또 중앙으로 길게 소나무가 한 줄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중앙으로 삼각형처럼 제 키보다 더 높이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제 하단에 있는 작은 그릇 속에는 진주 구슬이 포도송이처럼 있다가 없어지고 했습니다.

하단에 물이 없다고 생각하여 수기를 채워야 한다고 일심으로 기도하니 물이 가득해졌습니다. 또 흙바닥으로 보이는 넓게 난 길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하단전에서 꽃이 피었는데, 너무 예뻤습니다. 수행 마지막에는 진달래꽃 한 무더기가 보였습니다.

7월 28일
상제님, 태모님께서 계신 곳에서 길이 나면서 제 몸속의 심장을 보여 주는데 막혀 있는 부분이 보였고 ‘여기를 뚫어야 하는데….’ 하고 계속 도공을 했습니다. 가느다란 바늘구멍처럼 길게 목까지 보이고는 머리로 올라가 앞이마에서 길이 나는 것이 보였습니다. 작은 동굴 속으로 길이 나면서 ‘이 고개만 넘으면 된다.’고 생각하며 수행을 했습니다.

7월 29일
오늘은 제 등뼈가 보이는데 등줄기 한가운데서 불덩어리가 제 어깨까지 올라오는데 모여 있는 등뼈가 보였습니다. 기운이 머리까지는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7월 31일
기도를 시작하자마자 태상종도사님과 종도사님을 보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하염없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2시경에는 상제님, 태모님, 정 수부님, 김 수부님께 마음속으로 ‘저도 혈맥관통하게 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는데 상제님, 태모님 쪽에서 좁은 길이 나더니 제 몸을 관통했습니다.

그리고 아래쪽에서 노루궁뎅이버섯 같은 것이 두 개나 생겼습니다. 그런 것이 머리에도 똑같이 두 개가 생기더니, 제 몸이 아무것도 없는 허공과 같이 빈껍데기처럼 가죽만 남아 있는 몸이 되었습니다.

한편 제 가슴과 머리에서 어떤 사람이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4시쯤 상단의 상제님 계신 곳에서 위에 네 분 아래에 네 분이 보였습니다. 다 하얀 도복을 입고 계셨습니다.

8월 1일
칠성경을 읽는 도중 기분이 좋아서 춤을 추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칠성경을 700독 읽었을 때쯤, 피와 긴 네모처럼 생긴 작은 알맹이가 생겼다가 없어지는 것과 둥그런 혈관 같기도 한 데서 작은 긴 네모처럼 생긴 것이 나오는데 혈관처럼 생긴 것이 쭈그러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8월 3일
둥지가 보이고 누런 암탉이 보이고 알도 보이고 붉은색 태양도 보였습니다. 뜨거운 열기가 제 등줄기로 아래서부터 서서히 올라와 목 있는 데까지 올라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머리에서는 긴 통로가 나오다가 두 줄기로 보였습니다. 기분 좋은 수행을 했습니다.

8월 4일
시천주주 도공을 하는 도중에 노란 공작새와 녹색 공작새가 보이고 그 옆에서 분홍색과 노란색 꽃이 피었습니다. 머리에서 주먹만 한 불덩이처럼 생긴 빛이 황금색으로 보였습니다. 다시 밑으로 내려와 지저분한 낙엽을 깨끗하게 치웠습니다. 작은 바위가 깔린 곳에는 맑은 물이 고였습니다.

제 팔뼈가 검은색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다 제 다리가 갑자기 너무 아파져 왔습니다. 그러다가 가슴으로 가서 양쪽 폐가 보이고 제 등 쪽으로 불덩어리가 올라오더니 폐가 보이고 나서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어떤 큰 남자가 와서 제 배꼽에 앉았습니다. 척신이면 가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8월 14일
기도 도중에 꼬리뼈 사이에 구멍이 나면서 거기로 기가 들어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점점 넓은 통로가 생기면서 제가 힘차게 기운을 넣는다는 생각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엄마, 아버지, 오빠 생각이 나면서 한없이 울었습니다. 너무 슬퍼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러면서 태을주 도공 음악이 끝나도록 배례를 하면서 해원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넓은 도로가 나타나고 꽃동산이 보였습니다. 여러 들꽃이 다 무지개처럼 피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다 약초였습니다.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갑자기 그 꽃들이 제 혈관 속으로 계속 들어왔습니다. 꽃들이 가루처럼 제 혈관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