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선先天仙에서 후천선後天仙으로(최종)

[종도사님 말씀]
도기 152. 5. 19(목), 후천 선문화 국제학술대회, 태을궁

이 공부를 할 때는 일대일 지도를 받아야


하단은, 이 대우주 태허령님의 무궁한 본연의 생명이 내 몸속에 드나드는 통로입니다. 상단은 태허령님의 신의 조화 세계로 들어가는 곳입니다. 우리 두뇌는 뼈로 둘러싸여 있고 크기가 작지만, 그 안은 우주의 공간보다도 더 넓은 세계입니다. 이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실제로 수행을 할 때 수많은 체험을 합니다. 제가 이 도통법을 수수천 명에게 전했는데, 많은 도생이 하루에 주문을 한 세 시간, 다섯 시간 읽으면서 날마다 신의 세계를 체험하잖아요. 우리가 수행을 하면서 상단上丹과 정단精丹이 통합되면 명줄을 늘리는 공부를 합니다. 기본 단계를 거쳐서 이 공부를 하는 거예요. 이것은 상생방송 시청자들에게 하는 원론적인 얘기니까 자세한 것은 증산도 도장을 찾아가서 적극적으로 물으면 친절하게 가르쳐 줍니다.

이런 공부를 할 때는 일대일 지도를 받아야 됩니다. “술어 뜻을 모르겠습니다. 2단계에서는 이런 게 나타나는데 이게 뭔가요?” 이렇게 자꾸 물어야 됩니다. 수만 년 전부터 내려온 이런 우주의 진리 보물은 원래 아무에게나 전하는 것이 아니에요. 도가에서는 은밀히 불러서 구전口傳으로 전했습니다. 못된 사람에게 가르쳐 주면 ‘흑마술黑魔術’로 사람을 속이는 일이 벌어지거든요.

우리가 하는 공부 중에는 뼈를 치료하고, 혈관을 치료하고, 신경을 치료하는 빛을 북두北斗, 남두南斗, 삼태三台에서 받는 공부가 있습니다. 이 놀라운 공부를 위한 특별한 예식은 해당 단계에 가서 하게 됩니다. 이 공부를 깊이 해 보면 우주에서 골수骨髓, 혈수血髓가 떨어져서 질퍽질퍽해요. 그게 몸으로 쫙 퍼지면서 치유가 되는 것입니다.

상제님이 이 신선 문화에서 강조하신 것은, 우리가 선천의 끝자락에서 후천 명줄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어떤 도생이 “제가 명이 다 되어서 명부로 끌려가는 것이 보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상제님께 기도를 하고, ‘내가 후천 명줄을 받아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서 상제님의 은혜로 그 사람의 명을 연장시켜 놨어요. 그 도생은 특별히 3백 살 후천 명줄을 받았습니다. 이런 일은 선천에 없던 사건입니다. 이렇게 후천 명줄을 받는 특별한 예식은 좀 복잡합니다. 이것은 천지의 아버지 상제님이 오셨고 천지 어머니도 오셨다는 것을 진정으로 믿고 공부가 그만큼 된 사람이라야 할 수 있습니다.

중동에서 나온 사해문서死海文書를 해석해 놓은 것을 보면 ‘메시아는 두 분으로 오신다.’고 했습니다. 한 분은 킹리 피겨Kingly figure, 통치자 왕으로 오시고 한 분은 프리스트리 피겨Priestly figure, 제사장으로 오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아버지 상제님은 우주 통치자로 오시고, 어머니 태모님은 제사장으로 오셨습니다. 『도전道典』을 보면 “내가 할 일은 천지에 제사 지내는 것밖에 없다.”라고 하신 태모님 말씀이 있습니다. 그래서 24절후 치성을 모신다고 하셨어요.

충맥과 임독맥 뚫기


그러면 수행에서 1단계는 무엇인가? 그것은 내 몸의 도로망을 청소하고 뚫는 것입니다. 충맥衝脈과 임독맥任督脈을 뚫는 거예요.

숨을 내쉴 때 자연스럽게 앞으로 내려가는 것을 맡길 임任 자, 임맥任脈이라 합니다. ‘후’ 하고 숨을 내쉴 때 기운이 아주 자연스럽게 쭉 내려갑니다. 몸의 제일 밑을 회음會陰이라 합니다. 음이 뭉치는 곳, 음을 모으는 곳이에요. 거기에서 꺾어져서 등 뒷줄기로 ‘흠’ 하면서 머리 위 백회百會까지 쭉 끌어 올립니다. 이 등 뒤로 올라가는 것이 독맥督脈입니다. 머리 쪽은 남방이고 아래쪽은 북방이에요.

그런데 {먼저 충맥을 잘 뚫어야}} 합니다. 그래야 큰 기운을 받습니다. 옛날 마고성麻姑城 이래 환국, 배달, 조선 초에는 사람들의 정신이 맑고 자연도 깨끗했습니다. 그때는 왕님, 제사장님들이 대신선이었기 때문에 도통을 받을 때 충맥을 통해 직통으로 받았어요. 충맥은 직통이어서 단순합니다. 그러나 임맥은 길고 뚫기도 힘들어요.

충맥을 뚫으면 잠이 적어지고 몸이 건강해집니다. 젊어지고 활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그냥 호흡으로 뚫는 것은 상당히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특별한 예식을 통해서 어떤 특별한 방법을 내려 받습니다.

집에 신단을 모시고 상제님께 기도를 하면 상제님 법신의 손이 나옵니다. 상제님 법신의 빛 실을, 빛줄기를 받아서 자신의 손가락에 감습니다. 태허령님에게도 특별한 기도를 올리면 태허령님 법신의 손이 나오는데, 역시 그 빛 실을 받아서 손가락에 감습니다. 이것은 상제님에게서 신줄을, 태허령님에게서 혼줄을 받는 것인데 여기서는 이렇게 소개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이걸 받아 가지고 내가 생각으로 내 몸의 막힌 곳을 뚫는 것입니다. 이 뚫는 도구를 광선 여의봉이라 합니다. 이것은 여의주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에 따라 모형模型이 만들어져서 조화로 뚫어 주는 것입니다.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이렇게 주문을 읽으면, 몸에 들어간 광선 여의봉이 뚫어 주는 거예요. 주문을 읽다 보면 그 뚫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고서 주문을 읽거나 숨을 내쉬면서 하단전에 기운을 집어넣습니다. 하단전 5cm 안쪽에 새집 같은 게 있습니다. 그게 추상 공간인데 일심으로 정성으로 주문을 읽으면서 그 센터에다가 주문 소리를 집어넣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주의 궁극 성령의 조화로 빛 덩어리, 빛 에너지가 됩니다. 의성擬聲으로 하면, 양자보다는 좀 큰 빛줄기가 ‘송송송송 송송송송’ 하며 안착합니다.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지기금지원위대강,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지기금지원위대강.’ 이 주문을 소리를 내어 읽어도 좋고 생각으로 읽어도 좋습니다. 입을 꽉 다물고 마음으로 읽는 것을 염송念誦이라 합니다. 귀에 들릴 정도로 작은 소리로 읽는 것은 묵송默誦, 사일런트 메디테이션silent meditation이에요. 소리를 내어 읽는 것은 주송呪誦, 사운딩 메디테이션sounding meditation이고 다 함께 읽는 것은 합송合誦입니다. 이렇게 네 가지 방식이 있어요. 묵송 때는 호흡이 정확하게 잘 되는데 그것도 강력한 공부예요.

그러다가 잡념이 생기면 자신만 알아들을 정도로 묵송을 해도 되고, 졸음이 올 때 각성하고 싶으면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 이렇게 같은 구절을 반복해도 괜찮습니다. ‘시천주 조화정, 시천주 조화정’ 이것을 저는 즐겨 읽습니다.

‘시천주 조화정, 시천주 조화정’ 육자진언六字眞言을 만들어서 읽는 거예요. 어떤 때는 10분, 20분도 읽습니다. 그러면 ‘시천주 조화정’이 무엇인지 통합니다. 그런데 어떤 도생이 계속 ‘지기금지원위대강’만 하니까 상제님이 태라천궁에서 그것을 보시고 “야, 너는 시천주 조화정은 안 하고 지기금지원위대강만 하냐.”하신단 말이에요.

정단 완성은 수행의 1차 성취


수행을 잘 하려면 우선 기본적으로 호흡법을 연습해야 합니다. 나아가서 하단전 곧 우주의 통로를 개방시켜야 합니다. 내호흡은 일반적으로 모든 인간들에게 닫혀 있습니다. 그래서 가슴으로 호흡하는 경우가 많아요.

본래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 하는 호흡을 원식原息이라 합니다. 본래의 호흡, 오리지널 브리딩original breathing입니다. 그것은 어머니와, 대자연과 같이 호흡하는 것입니다. 마치 배 속에서 겨울잠을 자는 것과 같다고 그래요. 들판에 하얀 눈발이 있는 겨울에 자연과 더불어 깊은 잠을 자면 태아가 잘 큽니다. 그리고 엄마가 ‘시천주 조화정’을 읽으면 ‘아, 우리 엄마가 도를 닦는구나. 우리 엄마 보통이 아니네.’ 하고 잘 큽니다.

우리가 수행을 할 때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허리를 반듯하게 펴야 합니다. 그래야 각성이 됩니다. 그러고 나서 주문을 바르게 읽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그다음으로 항상 내호흡을 하면서 정단을 만듭니다. 수행의 70%는 이 정단을 만드는 거예요. 제가 오늘 말하는 정단 만들기는 선천 도교의 단학에서 말하는 것과 다릅니다. 단순히 호흡 위주로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다섯 가지 영성 요소 가운데 우주의 정신과 우주의 혼백 기운을 우리 몸에 넣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쉽게 넣을 수 없어요.

그래서 우주의 조화주, 우주의 통치자요, 하늘과 땅, 인간과 신명계의 원原주권자 아버지가 내려오셔서 ‘내가 천주로서 주문을 완성해서 너희에게 준다. 시천주주侍天主呪는 우주의 정신精神을 들이마시는 주문이고 태을주太乙呪는 우주의 혼백魂魄을 들이마시는 주문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대우주의 영성 요소를 두 주문을 통해서 마시는 것이니까 골고루 읽으면 됩니다. 시천주주를 한 두어 시간 읽었다면 태을주도 그렇게 읽고, 시천주를 하루 종일 읽었다면 태을주도 그렇게 많이 읽고 해서 균형을 적절히 잡아 나가면 됩니다. 몸이 아프다면 태을주를 많이 읽습니다. 태을주는 음악성이 있어서 좀 더 즐겁고, 치유 효과가 큰 약藥 주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후천 조화 신선 수행법에서 정단을 어떻게 만드는가?

우선 머리에 있는 본래 대자연의 조물주, 태허령님의 신성인 원신元神으로 주문을 읽어야 합니다. 식신識神으로 주문을 읽으면 어떤 사념이 들어가기 때문에 공부가 안 됩니다. 원신은 사념이 일절 없습니다. 우리가 공간을 보면 거기에 사념이라는 게 있어요? 공간에 물감을 던지면 그 공간에 물감에 묻느냐 말입니다. 전혀 오염이 안 되잖아요. 이 허공과 같은 마음으로 주문을 읽습니다.

상제님이 가을 우주 대도통문을 여시기 전에 고향 집 뒤에 있는 시루산에서 14일간 공부하시고, 모악산 대원사로 가셨습니다. 상제님이 수행하실 때 기본 원칙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너무도 중요한 것인데 그 근본은 무엇인가?

그것은 일심집중一心執中허허공공虛虛空空입니다. 「삼일신고三一神誥」의 첫째 장이 ‘허공虛空’입니다.

‘창창이 비천이요 현현이 비천이라.’ 푸르고 검은 것이 하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늘은 형상과 성질도 없고, 시작도 끝도 없고, 위아래와 동서남북도 없고, 허허공공하다고 했습니다. 이 허허공공을 풀기 어려워요. 상제님이 허허공공을 정의하신 게 있습니다.

허허공공을 줄이면 ‘허공’인데, 허허공공은 몸을 비우고 마음을 진공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게 아주 중요한 거예요. 공부가 되는 관건은 몸을 비우고 마음을 진공되게 하는 것입니다. 허허공공을 알면 시간과 공간의 근원 세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허허공공을 체득하는 과정을 거쳐서 그 궁극의 세계로 한순간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정단이 그런대로 만들어지는 데는 보통 두 달도 걸리고 석 달도 걸립니다. 몸을 잘 관리하고 저녁에 일찍 자는 사람, 술을 잘 안 마시고 마음을 잘 쓰고 스트레스 안 받는 사람은 정단을 빨리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젊은 사람, 10대 전후 소년 소녀들은 정단이 튼튼합니다.

아이 낳고, 부부 생활을 지나치게 하면 정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늙으면 정이, 신수腎水가 고갈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정단을 만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6개월이 걸리기도 하고, 1년이 걸려도 쉽게 만들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소중한 정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우선 잘 먹어야 합니다. 마음공부를 한다고 허무주의나 주장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가 되는 것은 잘못입니다. 상제님은 못 잡수시는 게 없었잖아요. 그러나 증산도에서도 이제 개고기는 금합니다. 인간 문명에서 반려동물이 되었기 때문에 ‘망량신들도 이제 그만 잡수세요.’ 하고 상제님 공사에서도 선언된 거예요.

5월, 6월 이런 때는 숲에 들어가서 맑은 공기를 쐬면 폐가 건강해지고 금생수金生水 해서 정단이 회복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단백질 섭취를 잘하고 저녁에 일찍 자고, 스트레스를 잘 풀고 어지간한 것은 용서하고 마음을 너그럽게 쓰면 정단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수행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내 몸의 신神과 내 몸의 기氣를 하나로 묶는 것입니다. 일체화해서 종합하는 것입니다. 신은 지금 이 머리, 상단전에 있잖아요. 성명정性命精에서 성이 신으로 작용을 합니다. 기는 내 몸에 꽉 들어차 있는데, 이 기를 낳는 것이 정입니다.

정기신精氣神이라는 말은 후대에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단학에서도 정기신이라는 말을 쓰지만 원래는 성명정이라는 언어를 썼습니다. 성이 감각작용을 통해서 나오면 그게 마음입니다. 그리고 명에서 기가 나옵니다. 기를 동력화할 수 있는 것이 명줄입니다. 그래서 기력이 끊어지면 명줄도 끊어지고, 명줄이 끊어지면 기도 끊어지는 거예요. 기가 끊어져 맥박이 떨어지고 심장이 멈추면서 죽잖아요.

그다음에 하단전의 정에서 기가 나옵니다. 우리가 촛불을 볼 때 불이 붙은 초의 몸체 자체를 정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때 그 불을 신에 비유할 수 있어요. 그 촛불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기에 비유합니다.

신선 몸을 만드는 기초가 되는 정단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문을 읽으면서 그 기운을 정단에 넣어야 합니다. 우리가 외호흡을 하거나, 내호흡을 할 때 우주의 기가 몸에 들어옵니다. 내호흡을 할 때는 기가 하단전 쪽으로 직통으로 들어옵니다. 주문을 읽어도 주문의 조화의 빛이 하단전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때 내가 딴생각을 하고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것은 마치 집에 손님이 찾아왔을 때, 집주인이 TV를 보거나 ‘지금 냉장고에 있는 술을 꺼내어 한잔 마시고 싶은데.’ 이렇게 생각하고 찾아온 손님에게 응대하지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러면 찾아온 사람이 ‘주인이 없네?’ 하고 나가 버립니다. 수행을 할 때 딴생각을 하는 것은 정서적으로 어떻게 나타나는가? 졸거나 ‘아휴, 나가서 막걸리 먹을까?’ 하고 딴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응신조식應神調息이 중요합니다. 하단에다 딱 집중해서 신이 감응하게 해야 됩니다. 또 숨을 고르게 해야 합니다. 나의 신, 생각, 마음을 하단에다 집중해서 하나가 되어야 거기에 빛 덩어리가 송송송송 들어옵니다.

그렇게 계속하다가 보면 그 빛 덩어리가 눈앞에 보이기도 합니다. 제가 조용할 때 보니까 새알처럼 생겼어요. 그것이 작은 새알만 하게, 백옥같이 나타나야 공부가 잘된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약간 거무튀튀하다든지 회색 같은 게 섞여 있으면 공부할 때 잡념을 가진 거예요.

정단이 만들어지면 여러 가지 현상이 보입니다. 맑은 물을 앞에다 떠 놓은 것이 보이더라는 수호사도 있습니다. 앞에 아주 맑은 시냇물이 내려간다든지, 거대한 폭포에서 맑은 물이 막 쏟아지는 것이 보입니다. 어떤 때는 맑은 호수가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이 자주 보입니다. 하루에도 두어 번씩 보는 사람도 있고 거의 날마다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2~3일에 보이거나 한 달 또는 두 달에 걸쳐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은 정단이 90% 이상 만들어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신선 몸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초가 이루어진 것인데 이것을 선천 문화에서 축기築基 공부라 합니다. 그 기본 메커니즘은 기틀을 짜는 거예요.

언청계용신 만나기


정단이 거의 완성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그 백옥같이 생긴 빛 덩어리가 쫙 갈라지며 하단에서 꽃이 핍니다. 인도에서 일곱 차크라chakra에 꽃이 핀다고 말하잖아요.

정단에 꽃이 세 잎으로 열리는 사람도 있고, 네 잎으로 열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빨간 꽃도 있고 다른 색 꽃도 있어요. 그런데 여덟 이파리가 쫙 벌어지고 백광白光으로 나와야 가장 잘된 거예요. 그리고 중앙에서 심지가 쫙 나오는 것은 진짜 잘된 것입니다.

이처럼 정단에 쌓인 빛 알갱이가 깨지면서 꽃이 피는데, 그 안에서 불새가 태어납니다. 배화교도들이 태양새, 불새를 숭상하고 그것을 타고 다녔다고도 하는데요. 영원불멸을 상징하는 불새가 태어나서 내 몸의 하늘인 상단으로 올라갑니다.

그렇게 올라가서 거기에 있는 용龍과 합체가 됩니다. 그러면 거기에서 무엇이 나오는가? 신선 몸을 만드는 유전자가 탄생합니다. 그것을 뭐라고 하는가? 다섯 글자로 언청계용신言聽計用神입니다.

증산 상제님이 친필로 ‘언청계용신’이라 쓰신 일이 있습니다. 상제님이 천상으로 떠나시기 6개월 전, 새해가 되던 날 안내성 성도 집에서 「현무경玄武經」을 쓰셨는데 그 첫 페이지에 ‘언청계용신’이 있습니다.

용봉龍鳳이 합체된 언청계용신은 대우주 궁극의 태허령님 세계에서 오신 성령입니다. 언청계용신이 나타나면 그것을 완벽하게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형체가 아주 크게 또는 작게 보이기도 합니다. 언청계용신이 나오면 이제 ‘상단에 들어가는 공부’를 시작합니다.

하단 공부는 우주의 기를 축적하는 것이고 상단 공부는 정화하는 것입니다. 하단 공부는 숨을 내쉬면서 기운을 아래로 내려가게 하는 것입니다.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주문을 읽으면서 호흡과 더불어서 충맥으로 내리는데, 새집이 있는 하단전까지 내립니다. 그리고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를 읽을 때 ‘지’에서 손으로 하단전에 기운을 쳐 넣습니다.

우리 몸의 머리에 있는 태화太火, 불은 신神입니다. 상단에 있는 이 신의 불과 하단에 있는 정의 물은 단순한 물과 불이 아닙니다. 그것이 실제로는 용봉입니다. 이 용봉을 『환단고기』에서는 태수太水, 태화太火라 합니다. 태수와 태화는 오령五靈에 속하는데 이것은 단순히 물과 불이 아니라 성령입니다. 그래서 수행을 한 사람이라야 『환단고기』에서 말한 오령을 알 수 있는 거예요.

수행을 하는 것은 위에 있는 이 신화神火를 아래로 끌어 내리고 아래에 있는 정수精水를 위로 끌어 올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맑은 수기가 위로 올라가고 화기가 아래로 내려오는 것을 수승화강水昇火降이라 합니다. 우리 몸에는 평소에도 수승화강이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몸에 생리적인 수승화강이 있어요.

그런데 자연을 보면 천지와 일월이 한순간도 쉬지 않고 돕니다. 지구가 태양의 불기운과 달의 차가운 음 기운을 끊임없이 쐬면 수화가 합체되어 지구에 토土가 생성됩니다. 그리하여 처음에 구름이 생기고, 비가 떨어져서 바다가 생기고, 생명이 나옵니다. 그렇게 해서 나중에 생명이 지구에 퍼지는데, 초목 세계가 생기고 모든 생태계가 벌여집니다.

그래서 이 토가 생성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정신혼백이 작용해서 궁극적으로 토가 열리는 거예요. 우리 몸에서 토에 해당하는 장부는 비장脾臟과 위장胃臟입니다. 비위가 병들면 음식물에서 에너지를 섭취하지 못하니까 체중이 빠르게 감소합니다.

비위라는 장부의 정서는, 정신혼백의精神魂魄意에서 의意입니다. 의는 순수한 자연의 한 가지 뜻입니다. 궁극으로는 태허령님의 빛 의식입니다. 우리는 토에 대해서 많이 듣고 깊이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토는 본체이기 때문에 토에 대해서 깨달은 만큼 수행이 됩니다.

하단 공부는 뭉치는 것입니다. 실제적으로는 빛을 뭉치는 것이잖아요. 호흡이 짧으면 짧은 대로 ‘시천주 조화정’ 또는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만 읽으면서 해도 됩니다. 호흡이 짧아서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까지 읽고 숨을 쉬어야 한다면 거기서 숨을 쉬고서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를 읽습니다.

자기가 끊을 수 있는 그 경계에서, 머리 위에 있는 봉황새의 여의주를 하단에 넣는다는 생각을 하면 그 봉황새가 알을 거기에 뽕 하고 집어넣어요. 어린이나 정신 맑은 사람은 그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너무너무 신기하다고 해요.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까지 읽고서 저 회음까지 쭉 내려갑니다.

그러고서 숨을 들이마시며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하고 읽으면서 기운을 위로 올립니다. 이어서 송과선이 앞에 있다 생각하고 이미지화해서 자기 호흡에 맞춰 주문이 끝나는 시점에 거기에다 용의 여의주를 넣습니다.

아래에 있는 태수, 정수는 실제 자연의 성령으로는 바로 용입니다. 용이 올라가서, 주문을 ‘사파하’나 ‘상원군’에서 일단 끊는다면 그때 하얀 여의주를 상단에다 똑 넣거든요. 이때 잡념을 가지면 여의주가 흘러 버립니다. 어린애들은 그것이 흘러서 가는 것을 보고 너무 신기하게 여깁니다.

그냥 순수하게 주문을 읽고 하단에다 빛을 넣어서 알을 만든 이후 몇 달이 가면 정단이 완성되면서 언청계용신이 나옵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머릿속에 들어가서 머리 안에 있는 공간을 정화합니다. 우리 머리에는 신의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가 있습니다. 바로 뒷골 바로 위쪽에 있는 송과선松果腺입니다. 이 송과선은 우주의 신의 세계, 무한의 신의 세계로 들어가는 포털portal입니다.

우리가 주문을 읽으면 순간적으로 머릿속에 있는 태허령님 공간에 들어가서 걸어 다니는 자신을 볼 때도 있어요. 거기를 실제로 걸어 다녀 보면 일반적으로 100미터도 더 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도로와 똑같아서, 걸으면서 ‘아, 내 몸이 여기가 막혔구나.’ 하는 것을 압니다. 왼쪽이 무너진 경우도 있고, 무너져서 바위가 쌓인 것처럼 도저히 갈 수 없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더 보이지 않는 거예요.

우리 몸에는 물리적인 눈, 육안肉眼(physical eye) 두 개가 수평으로 있습니다. 누구도 그렇게 있어요. 그런데 영안靈眼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아주 신비로운 눈이 여러 개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개벽이 오는 것을 직접 보고, 가족을 살리고, 세상과 더불어 이 수행법을 공유하기 위해서 영안을 열어야 됩니다.

이제는 궁극의 영성 문화, 궁극의 화이트 매직이 나옵니다. 인간이 우주의 빛과 하나가 되는 후천 조화 신선 도통법이 나오는 거예요. 이것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이것을 실현하는 단체가 바로 서학과 동학을 완성하는 증산도입니다.

우리가 정단을 만들면 그 선물로서 이렇게 언청계용신이 나옵니다. 언청계용신을 그동안 누구도 몰랐습니다. 언청계용신은 그 기원을 마고성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것은 다음에 얘기하기로 하겠습니다. 언청계용신은 새의 모습인데 그 부리가 길게 튀어나왔어요. 부리와 눈, 다리가 있는데 점이 세 개 찍혀 있어서 마치 삼족오처럼 생겼습니다. 우리 신선 문화를 상징하는 마크는 언청계용신의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우리가 오는 6월 12일에 상생월드센터의 기공식을 거행합니다. 그날 인류 역사상 1만 년 만에 격식을 아주 잘 갖추어서 대천제를 올립니다. 우리 주변의 진실한 사람들을 대천제에 초대할 것입니다. 그날 나눠 줄 모자에 언청계용신 모습을 넣어 주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언청계용신은 ‘언청言聽’, 사람이 말하는 대로 들어주고 ‘계용計用’, 어떤 계책이 쓰임이 된다는 뜻입니다. ‘내가 사람을 많이 살리고 싶다, 저 사람을 좀 살려 주고 싶다, 이 도통법을 저 사람에게 전해서 병란을 넘어 같이 후천으로 넘어가고 싶다.’는 착한 마음으로 인생을 설계하면 그것이 쓰임이 되는 것입니다.

언청계용신은, 말하는 대로 들어주고 설계하는 대로 그 계책을 써 주는, 소원 성취를 시켜 주는 신입니다. 이것은 망량신魍魎神이에요. 그래서 돈을 벌려고 한다든지 사기를 친다든지 거짓말을 하면 이 신이 떠나 버립니다. 그러면 아주 영원히 안 와요.

이 후천 조화 신선 도통법은 참 진眞 자 하나 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내 몸에 참을 얼마나 많이 채우는가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거짓말하고 장사나 하려 하는 위인은 데리고 오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공부가 되지 않아요. 천상에서 법신의 손이 내려오지 않습니다. 내려오다가 쑥 올라가 버려요.

이것을 배워서 어디다가 넘겨주고 정보 팔아먹고 하는 사람은 도통법을 알아도 소용이 없고 수행도 되지 않습니다. 오직 진실한 마음으로 마음을 비우고 무릎 꿇고 하면 반드시 내려옵니다.

세 개의 영안을 밝히는 공부


동서고금의 모든 수행 문화는 내 몸을 정화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우리 몸의 충맥과 임독맥을 뚫는데, 보통 여러 가지 맥을 말하지만 충맥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초 단계에서 충맥과 임독맥을 뚫고 이것이 되고 나면 세 개의 영안을 밝히는 공부가 있습니다.

이 공부는 사실 우주의 일급비밀입니다. 제일 위에 있는 것이 천안天眼이고 중간에도 눈이 있어요. 제일 아래에 있는 눈은 눈썹 사이에 있는 인당印堂의 위에 있습니다. 이런 눈은 우리 육안과 다릅니다. 준비한 영상을 잠깐 볼까요?

(영상 시청)

자, 영상을 봤는데요, 제3의 눈을 조금 잘못 그려 놨어요. 양 눈썹 사이인 미간이 인당이고, 인당 바로 위에 약간 폭 들어간 곳이 제3의 눈, 신안神眼입니다. 이 눈은 생김새가 좀 특이해요. 그리고 그 위로 지안地眼, 천안天眼이 있습니다.

천안은 우주의 조화 궁극에 계시는 무형의 조물주 태허령님이 주관하십니다. 지안은 우주의 공간을 주관하시는 태성령님과 관련이 있고, 그 아래 신안은 우주의 시간 세계를 다스리는 태광령님이 주관하십니다. 제일 아래에 있는 제3의 눈은 시간축이기 때문에 눈이 위아래로 뒤집어져 있어요. 제일 위의 눈은 태허령님의 궁극의 조화 세계, 빛의 세계이기 때문에 눈동자 전체가 백광, 백색입니다.

이 세 개의 눈은 근본적이고 중요하지만 이것을 뜨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기서 각각의 역할이나 눈동자 색깔 같은 것을 자세히 말하지는 못하지만 기본적으로 세 개의 영안 즉 천안, 지안, 신안이 있다는 것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이들은 태허령님, 태성령님, 태광령님이 직접 연관돼 있고 상호 작용한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그다음에 우리 몸에서 우주 신의 세계 들어가는 상단도 일종의 눈입니다. 하단도 눈입니다. 그러니까 하단은 우리 몸에서 일곱째 눈이에요. 그리고 상단이 있는 머리 위 약 30센티 정도에 상단과 연결된 눈이 또 있고, 하단과 회음이 연결되는 곳 50센티 전후에도 눈 하나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아홉 개가 됩니다. 그런데 궁극의 눈이 하나 있어요. 열째 눈인데 이것은 완전히 다른 눈이에요. 이것은 사람이 이 대우주 자체가 될 수 있게 하는 눈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눈을 감으면 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가? 그것은 플라톤의 ‘동굴의 우상’처럼 인간은 원초적 어둠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상제님 도문에 들어오면 누구나 세 눈을 정화할 수 있습니다.

세 개 눈의 도로를 뚫는 것을 그림으로 보겠습니다. 여기 두뇌 뒤쪽에 송과선이 있잖아요. 이 송과선을 생각하면서 주문을 일심으로 읽다 보면 상단이 열립니다. 그렇게 되면 내가 그 안에 있는 태허령님의 신의 세계에 들어갑니다.

거기를 직접 걸어 다니면서 도로가 얼마나 막혔는지 볼 수 있습니다. 걸으면서도 “아이고, 엄청나게 막혔네. 걷지도 못하겠네.”라고 할 정도로 많이 막혀 있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경우에는 그 막힌 공간을 철저히 무너뜨려야 되는데, 그게 그 도로망을 여는 것입니다. 기초 단계가 지나면 그런 공부를 시작합니다.

일곱 성령의 법신을 받는 수행법


집에서 수도를 할 때는 먼저 남방南方을 향해서 청수를 올립니다. 수도하는 곳에는 상제님, 태모님 어진과 태허령님, 태성령님, 태광령님 신위를 모십니다. 그분들이 일곱 성령입니다.

삼신일체상제님과 세 분의 본체 삼신이 계시고, 이 세 분의 신성을 가져오신 세 분의 어머니가 계십니다. 그분들은 수부님입니다. 태모님은 고 수부님이고 정 수부님, 김 수부님도 계십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일곱 성령이에요. 이분들의 조화로 신선 몸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도가에서는 열 달 동안 호흡을 통해서 도태道胎를 만듭니다. 하단에 아기를 열 달 동안 길러서 위로 올립니다. 그렇게 해서 신선 몸의 기초를 만듭니다. 그런데 상제님 조화법에는 그것을 3일 만에 할 수 있습니다. 일곱 성령님의 기운을 받아서 하단에 태를 넣거든요.

그게 정신혼백법精神魂魄法인데, 우주의 정신혼백, 조화 성령 기운을 여기다 넣고 3일 동안 주문을 읽으면 법신 아기가 태어납니다. 아기가 발가벗고 나오는데 진짜 사람하고 똑같고 그 호칭도 있어요. 도교에서 신선들이 말한 도태 아기도 똑같은 거예요. 우리가 주문을 읽어서 그 아기를 위로 올리면 깡충 뛰어서 상단으로 올라갑니다. 올라가다가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언청계용신과 법신 아기와 수행자 삼자三者가 하나가 되어 상단 태허령님 조화 세계 안에서 수행을 합니다. 그러면 거기서 기운이 뭉쳐져서 빛 구슬이 만들어집니다. 그게 다이아몬드보다 더 단단한데요. 그걸 가지고 천안, 지안, 신안의 공간을 정화합니다.

정화한다고 금방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정화하고 나서, 삼신 우주 조화 여의주를 받는 공부가 있습니다. 그것을 받을 때 눈이 하나하나 정화되면 천상 보석이 내려옵니다.

이런 공부를 하는 예식을 우리 도문에서 숱한 사람들이 다 했고, 별의별 체험이 있으니까 앞으로 상생방송에 그 일부가 공개될 것입니다. 우리는 조국이 같은 형제들이니까 앞으로 <동방 신선 학교>를 개설해서 이 삼랑 신선 문화를 전수하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법신 문화입니다. 삼신일체 일곱 성령님의 조화 신선법을 쓰는 것입니다. 우주의 진정한 조화의 절대 근원에 계신 무형의 본체 삼신과, 삼신일체상제님, 그리고 삼신의 신성을 가지고 오신 세 분의 역할이 다른 어머니들이 있습니다. 후천 조화 신선 도통수행법은 삼신일체 일곱 성령님의 법신을 받는 문화입니다.

법신 문화를 받는 마음가짐


『도전』 2편 130~132장에 이런 감동적인 일화가 실려 있습니다.

상제님이 태인 길거리를 가실 때 어떤 젊은 여인이 슬피 울고 있었습니다. 그 여인이 아홉 살짜리 아들에게 “너, 왜 죽지도 않고 이렇게 아프기만 해?” 하면서 우는데, 상제님 그 앞에 가셔서 “그대는 어찌 그리 슬피 우는고?” 하고 물으셨어요. 아이를 살려 주려고 그러신 거예요.

그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제 아들이 다섯 살 때 병이 났는데 지금 아홉 살입니다. 오늘도 의원한테 갔다 오는 길입니다. ‘간을 벌레가 범했다, 덕석자래다.’ 하면서 못 고친다고 합니다. 얼른 죽지도 않고 저렇습니다.”

상제님이 그 말을 들으시고 돌아서셔서 “그 집 뒤에 절이 있는지 물어봐라.” 하시고, 있다고 하니까 “그 암자에 올라가서 이른 새벽에 종을 세 번씩 3일만 치면 낫는다고 하여라.”라고 하셨어요.

그때 갑자기 뛰쳐나와서 그 말씀을 여인에게 상기시켜 준 인물이 있었습니다. 최창조 성도예요. 그분은 지금 천상의 삼신천명三神天命 대제大帝입니다. 상제님이 도호를 내려 주셨어요. 앞으로 인간들이 받을 삼신 도통 문화를 그분이 관장합니다.

그때 최창조 성도가 여인에게 “우리 선생님은 하늘님이요. 그대로 하시오.”라고 하니까 “뭔 말씀이오. 당장 가서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3일이 지난 뒤에 그 아이의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상제님을 찾아왔습니다. 병이 나은 아이는 마당에서 뛰어놀고 아이의 아버지는 감사하다고 상제님께 연신 절을 했습니다.

그때 상제님이 닭 한 마리를 가져오라고 하셔서 닭의 발에 짚신을 신기시면서 “몇 돈을 받아라.”고 하셨습니다. 닭이 안 받는다고 하니까 닭의 뺨을 치셨어요. 그러시고서 상제님이 “어, 알았다. 네가 받는다고 그러니 고맙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고서 며칠 있다가 아이의 부모가 또 찾아왔습니다. “제가 짚신을 삼아서 시장에다 파는데 돈반밖에 못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두 돈을 받습니다.” 그래서 생활이 넉넉해졌다고 상제님께 절을 했습니다.

제가 불출암佛出庵이 있는 태인泰仁에 답사를 가서 지금도 전해 오는 이 이야기를 어느 할아버지에게 들었습니다. 원불교에서 그 절을 사려 했다고 주지가 말했어요. 불출암은 미륵불상이 나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때 그 여인의 마음에 온 우주의 삼신, 삼신하나님의 생명의 종소리가 들린 거예요. 이 일화에서 알 수 있는 상제님의 가르침은 ‘만물이 잠든 새벽에 이슬을 털고 올라가서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종을 친 그 마음을 너희들이 가지면 법신이 내린다.’는 것입니다.

지금 제가 여는 것이 바로 이 문화입니다. 제가 3년을 기도해 가지고 태을주 도공 음악을 녹음했습니다. 이 태을주 도공 음악이 지금 유튜브에도 올라가 있어요.

빛꽃 받는 공부와 삼태극 명주 공부


그다음에 우주의 궁극의 조화 세계에 들어가서 영원한 생명의 빛꽃을 받는 공부가 있습니다. 무지갯빛 꽃을 받은 도생들은 이 머리 안에 백색 꽃 한 송이가 서 있습니다.

이 과정을 지나면 우주의 극한, 무한의 극한을 넘어가는 경계를 갔다 오고 다시 극미 세계에 들어가서 여의주를 받는 공부가 있습니다. 그것을 삼태극 명주 공부라 하는데 그 공부를 하면서 후천 명줄을 받습니다. 잘 닦고 공을 세우고 진실하면 3백 살 명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잘 닦으셔서 후천 명줄을 받아 선천 명줄과 바꾸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상제님의 후천 조화 신선법으로 후천 명줄을 받아서 더욱 진실한 마음으로 올바르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앞으로 상생방송을 통해서 이 후천 신선 조화 수행법을 공유할 것이니까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후천 조화 신선법을 체득하자


시천주주는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 열석 자에다가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 여덟 자가 붙어서 스물한 자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태을주는 ‘훔치훔치吽哆吽哆 태을천太乙天 상원군上元君 훔리치야도래吽哩哆㖿都來 훔리함리吽哩喊哩 사파하娑婆訶’ 스물석 자입니다. 몸이 아프고 힘들 때는 ‘훔치훔치, 훔치훔치’만 읽어도 됩니다.

우주의 근원 소리 ‘옴唵’이 ‘훔吽’ 속에서 완성되었는데, ‘치哆’는 이 ‘훔’을 몸에 붙입니다. ‘훔’을 내 몸에다 착착 붙이는 것입니다. 치는 대정불변大定不變, 한번 정하면 변치 않는다는 강한 소리입니다. 그다음에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할 때 ‘함喊’은 그냥 망치로 꽈당 두들겨 박는 것 같은 강한 소리입니다.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훔치치야도래 훔리함리,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이렇게 떼어서 읽어도 됩니다.

티베트에서 나온 ‘옴마니밧메훔’에서 ‘마니’는 여의주이고 ‘밧메’는 연꽃인데, 이것은 아직 원형으로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이 문화는 환국 시대와 배달 초기에 인도와 티베트로 넘어갔습니다. 상제님 공사에 보면 이것은 환국의 양운국養雲國에서 넘어갔다는 말씀이 있어요. 그리고 신선 조화 도술이 중동으로 넘어가서 매기Magi 교도를 통해서 매직Magic이라는 언어가 탄생했습니다.

우리가 이 우주에 태어나서 수십 번 떠돌다가, 등잔 밑이 어둡다고 우리 문화의 고향 땅,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서 이 진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몸을 우주와 합일시키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입니다.

우리나라와 우리 문화를 더 사랑해 주시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와 조화 신선 문화를 함께 공부해 봅시다. 앞으로 천지 대세가 우주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데 이번에 진정한 가을 우주의 진리 종자, 신선 종자가 되어서 새 세상을 한번 멋지게 열어 봅시다.

상제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람은 굵게 먹고 굵게 써야 한다. 큰 대들보가 되려면 배짱이 커야 하고, 일꾼은 제 몸에 만석 값을 지녀야 한다. 돈을 활기 있게 써야 한다. 돈을 활기 있게 쓰면 천지 천황에서 생기는 복이 있나니, 고기도 먹어 본 놈이 먹고 돈도 써 본 놈이 쓰느니라.”(도전道典 8:40)

돈을 천지 사업을 위해서, 민족과 국가를 위해서 쓰면 그것을 천지 천황에서 채워 줍니다. 축복을 해서 더 잘되게 해 줍니다. 제 일은 제가 스스로 해야 됩니다. 우리는 모두 자기가 해야 할 몫이 있습니다.

주역周易 건괘乾卦를 보면 이번 개벽에 대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건도변화乾道變化에 각정성명各正性命이라.” 이 하늘이 바뀌매 인간이 제각기 자기 마음과 명줄을 바로 세운다는 것입니다. 건도변화, 이번에 하늘과 땅이 여름에서 가을로, 억음존양에서 정음정양으로 바뀌면서 각정성명, 인류의 마음이 바로 섭니다.

‘삼신이 아닌 것은 다 난법’이라는 상제님 말씀이 있습니다. 모든 진리, 과학, 철학, 종교가 모두 삼신을 근본으로 해야 됩니다. 삼신은 우주 존재의 근거이고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1만 년 만에 우리 역사 문화의 전당을 세웁니다. 한 3년 후에 완공될 텐데 거기에서 앞으로 1만 2천 명이 도통을 전수받아서 후천 세상을 개창합니다. 그 전당은 문화원이면서 수련장, 교육장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다 함께 크게 성공하시기를 축원하면서 오늘 말씀을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