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도 상제님 신앙을 해 보자 외(박명숙, 김양숙, 김선희)

[입도수기]

아~ 나도 상제님 신앙을 해 보자


박명숙(여, 65) / 천안구성도장 / 도기 152년 음력 6월 입도

이제서야 만난 옥황상제님


저는 초등학교 시절 밤하늘에 달만 뜨면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하고 놀았습니다. 마당에 멍석을 깔고 누워서 밤하늘의 별을 세어 보기도 하고, 별을 셀 때는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나 둘, 별 셋 나 셋 이렇게 세었지요. 당연히 북두칠성 별은 서쪽에서 보았고 새벽 두세 시 사이의 북두칠성 별은 남쪽 하늘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제 나이가 이십 대 초반이 되던 어느 날 밤 찬란한 꿈을 꿨습니다. 제가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달이 제 머리 위로 내려오다가 달의 껍데기가 확 벗겨져 날아갔는데 그것은 하얀 보자기 같은 것이었습니다. 다시 달을 바라보니 달은 번쩍번쩍 광채가 났고 달 속에는 용 두 마리가 머리를 맞대고 좌우 기역 자로 있었습니다. 꿈에서 깨어나 생각하기를 ‘이것이 무슨 꿈일까?’ 하고 궁금해졌습니다.

다시 세월이 흘러 어느 날 동생이 저의 집에 와서 상생방송을 보고 있는데, 상제님 어진을 보고 동생이 저에게 “저분이 옥황상제님이셔.”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어려서 동화책에서 본 하늘의 임금님이신데 어찌해서 이제야 저의 눈에 들어오셨을까요? 저는 하나님보다 옥황상제님을 더 좋아하였습니다.

저는 상제님 신앙을 하겠다고 결심을 하고서 논산 <상생월드센터 착공 대천제>에 갔었고 태전 태을궁 북콘서트에도 참석하였습니다. 집에서는 ‘아~ 나도 상제님 신앙을 해 보자!’ 하고 틈만 나면 상생방송을 보면서 아침저녁으로 수행을 따라 하고 『도전道典』을 읽었습니다. 『도전』을 읽다가 상제님의 참모습을 알게 되어 깜짝 놀랐고 가슴이 벅찼습니다. 펑펑 울기도 하고 깔깔 웃기도 하였으며,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시천주주 많이 읽어 몸에 꽉 채워라”


어느 날 꿈에 무당 옷을 입은 여성분이 저를 찾아오셨는데 저는 그분에게 큰 소리로 ‘어머니’ 하고 불렀습니다, 그분은 활짝 웃으시며 “아이고~” 하며 저를 안아 주시고 밖으로 나가자고 해서 나가 보니 여성 세 분이 낚시질을 하고 계셨습니다.

잠이 깨어 아침 수행을 하다 보니 “시천주주를 많이 읽어서 몸에 꽉 채워라.” 하는 말씀이 가슴에 확 들어왔습니다. 저는 “예 알겠습니다.” 하고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입도하기 위해 진리 공부와 시천주주, 태을주 수행을 하면서 딸도 꼭 인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입도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준 동생과 교육을 해 주신 수호사님과 천록포감님을 비롯한 도생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보은 ◎

마음 깊이 와닿은 『도전』 말씀


김양숙(여, 69) / 안산상록수도장 / 도기 152년 음력 7월 입도

상생월드센터 행사로 알게 된 증산도의 위상


경기도 안산시는 2022년 6월 말 현재 인구가 약 69만 5천 명이 살고 있는 중소 도시로서 반월공단과 인근에 시화공단이 있어서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상주해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법정동과 행정동 외에 다문화 특구인 다문화센터가 있는 곳입니다.

안산시 상록구에 살고 있는 제가 지난 2019년 겨울에 단원구 선부2동에 있는 뗏골 마을에서, 러시아로부터 이주해 온 고려인 행사가 있어 참석했습니다. 당시 행사장에 있던 일행과 함께 증산도 패널 포교를 하는 김정기 도생님을 만나 서명을 하고 대화를 나누며 우리의 역사와 증산도의 간단한 진리를 소개받고 관심이 있어 명함을 교환하였습니다.

이후 인연이 되어 환단고기 역사 세미나와 증산도의 각종 중요한 행사 등에 몇 차례 참석하였고, 때로는 도장의 치성에 참석하여 태을주 수행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12일 논산시 상월면에서 있었던 <상생월드센터 착공 대천제> 행사에 다녀오면서 증산도의 규모에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현재 우리 역사 찾기와 관련된 문화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문위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며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단체를 찾아다니며 공부해 보았지만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을 채워 주지는 못했습니다. 상생월드센터 행사장에 다녀온 후 2022년 7월 1일 안산상록수도장에 김정기 도생님과 같이 방문하였고 수호사님과 대화를 나눈 후 부담 없이 수행을 한번 해 보자고 하여 21일 동안 김정기 도생님과 함께 아침 수행을 하루 3시간 이상 재미있게 하였습니다.

저는 사실 불교를 신앙하는 종교인으로 앞으로는 그 어떤 단체에도 가입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을 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저를 뒤돌아보니 진정한 마음으로 수행을 해 본 적은 없었기에 한 번쯤 해 볼 만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기회가 참으로 좋은 것은, 현재 병겁이 돌고 있음을 감지하는 상황에서 혼란할 때는 수행이 좋은 공부라고 생각했으며, 제가 살고 있는 집과 안산상록수도장이 도보로 10분 이내의 거리에 있고, 김정기 도생님과 수호사님이 옆에서 자상히 챙겨 주고 있어서 공부하는 데 반드시 멘토가 필요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몸이 변화되는 신비로운 수행 체험


수행하면서 몸이 변화되는 현상을 느꼈습니다. 혈맥과 세포가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막힌 것을 뚫어 주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피부의 붉은 점과 검은 점들이 눈으로 확인되고 표적으로 보여 주니 알 수 있었습니다. 초기에 아름다운 보라색 감자꽂이 피어 있는 것을 보았으며 칡 줄기가 내려와서 오른손으로 잡아 엮어 아름다운 옷을 만들었는데 제가 키가 큰 새로운 사람으로 변하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21일 정성 수행이 끝나고 계속 수행을 하고 있을 때, 앞가슴과 기관지에서 가래가 처음에는 회색으로 나오더니 이후 백색으로 계속 나와서 뱉어 냈습니다. 또한 수행 중 발바닥의 굳은살이 싹 벗겨지고 발톱이 하얗게 먹은 부분이 새롭게 변화되는 체험도 하였습니다. 얼굴과 머리 부분에 풍증의 기운이 있었는데 풍의 현상이 많이 줄어드는 변화도 느꼈습니다.

생활이 곧 도道임을 알았으니


저는 평소에 일상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보면서 ‘왜 그럴까?’ 하고 모르는 부분이 많았는데, 도장에서 21일 정성 수행과 팔관법 공부를 하면서 69년 동안 살아온 인생을 세밀하게 분석해 보니 ‘생활이 곧 도道’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0년 전부터 태을주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었으나 팔관법 진리 공부를 하면서 태을주의 중요성을 크게 깨닫는 기회가 되어 되어 참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도전道典』을 읽고 있었는데 8편 87장에 있는 ‘하늘이 내리는 고난의 깊은 섭리’가 제 마음에 크게 와닿았습니다. 그 성구의 내용대로,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 할 때는 반드시 마음과 뜻을 괴롭히고 뼈가 꺾어지는 듯한 고난을 당하게 하며, 몸을 굶주리게 하고 생활을 곤궁에 빠뜨리는데, 그 까닭은 그를 단련시켜 능히 사명을 감당케 하기 위함임을 알았습니다. 또한 일의 흥함은 천지에 있는 것이지 반드시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깨달았습니다.

이번 21일 정성 수행과 팔관법 진리 공부를 통하여 우주 변화의 원리와 앞으로 전개될 새로운 세상에 대해 이신사理神事의 원리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증산도에 입도하여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저의 가족과 지인을 새 생명의 길로 인도하며 많은 사람들을 살려 내겠습니다. 지금은 부족한 점이 많고 진리를 잘 모르는 도생이지만 성경신을 다하는 신앙을 하며 의원 도수를 반드시 실현하여 천지일월 하나님과 조상님의 은혜에 보은하는 도생이 되겠습니다. 보은! ◎

내 삶의 열정을 되살려 준 상생방송


김선희(여, 55) / 구미원평도장 / 도기 152년 음력 6월 입도

어느 날 일어난 환상적인 만남


저는 경북 구미에서 4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습니다. 형제들이 많아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부모님의 사랑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학교의 학과를 선택할 때 원래는 역사학과를 다니고 싶었지만, 역사학과가 아닌 다른 과를 택하게 되어 그때부터 우울한 마음이 생겨 힘든 나날이 계속되었습니다.

저는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 식민사관에 대해 비판하는 책을 읽고 우리나라 역사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역사학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잘못 선택한 과로 인하여 역사 공부나 전공과목 공부 어디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20대를 후회만 하면서 우울하게 보냈습니다.

결국, 하기 싫은 공부와 일을 억지로 하게 되자 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질병이 찾아오고, 부모님과의 영원한 이별 등 인생의 고비들을 넘기면서 어느덧 40대 중반이 되었을 때 조울증과 우울증을 앓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취하기 위해 일도 하지 않고 몇 년을 치료에 전념하여 조금씩 조금씩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2021년 가을, 코로나 때문인지 그 원인은 알 수 없으나 병이 악화되어 치료에 대한 희망을 놓아 버리고 아무 의욕이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제 인생에 생각지도 못한 환상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뉴스를 보기 위해 TV 채널을 돌리다가 역사 관련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는 방송을 무심코 시청했는데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계속 시청을 하였습니다. 저는 어느새 이 역사 관련 프로그램을 방영해 주던 상생방송의 열혈 시청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고대사, 식민사관, 동북공정에 관심이 많아 환단고기 북콘서트와 역사대담, 역사특강을 물 만난 고기처럼 시청했습니다.

놀랍게도 상생방송은 제가 10대와 20대 때 역사에 대한 탐구심으로 빛났던 그때의 눈빛으로 돌아가게 해 주었고, 다 죽어 가던 삶의 열정을 되살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책을 읽지 않을 정도로 무기력했던 제가 서점에 가서 『환단고기』를 구해서 읽을 정도로 경이롭고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팔관법을 통해 알게 된 조상님의 인도


『환단고기』 원전은 그동안 역사를 공부하면서 가졌던 의문점들을 깔끔하게 해소시켜 주었고, 고대 우리 선조들의 역사, 문화, 사상, 종교관 등을 두루 알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증산도를 더욱더 신뢰하게 되었고, 입도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일심으로 수행할 자신도, 사후 세계에 대한 관심도 없었던 저는 도장에 갈까 말까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갈팡질팡하는 제가 저에게 “제발, 움직여!”라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래서 그날 벌떡 일어나 도장에 바로 찾아갔습니다. 수호사님과 상담을 통해서 체계적인 팔관법 교육을 받기로 하고, 다음 날부터 팔관법 교육을 주말만 제외하고 계속 받게 되었습니다.

교육은 무척 재미있었고, 진리 전반적인 내용이 너무나 알차고 모든 인생의 궁금증이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팔관법 교육을 받고 보니 저를 도장으로 이끄신 분들은 조상 선령님들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못난 자손으로 인해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을 안겨 드렸지만 이제는 조상 선령님들께 보은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일심으로 상제님 태모님의 진리를 바르게 닦아 나가겠습니다.

아직은 증산도 수행에 대한 두려움을 품은 어설픈 신입 도생이지만 일심으로 수행해서 후천 가을개벽을 하는 때에 큰 일꾼이 되겠습니다. 상제님이시여, 태모님이시여, 태상종도사님, 종도사님이시여 감사드립니다. 항상 자손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보호해 주시는 조상 선령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를 이끌어 주신 수호사님과 집정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상제님 태모님 품 안에서 활짝 웃는 제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