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시즌시즌 1,2

〈페스트〉 시즌 1,2는 2018년에 제작된 스페인 드라마이며, 16세기 스페인의 항구 도시인 세비야를 배경으로 유럽 전체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전염병인 페스트(흑사병)의 대유행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흔적을 쫓는 내용입니다.

중세 시대 세비야는 유럽의 주요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대바빌론으로 알려진 이곳은 50개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모든 인종 사람들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었고 신대륙의 모든 금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도시였습니다. 세비야는 세계에서 가장 냄새나고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였기에 드라마 〈페스트〉의 배경이 됩니다.

스페인 제국은 과달키비르강을 통해 아메리카 대륙에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항구도시 세비야는 오랫동안 유럽의 전략적 영토였습니다. 오래된 봉건 질서가 무너지고 16세기 중반에 르네상스와 부르주아 계급으로의 이행은 10세기 동안 서구 세계를 지배했던 기둥을 흔들었습니다.

또한 흑사병의 대유행으로 유럽이 황폐화되었으며, 스페인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병원은 대처할 수 없었으며, 귀족들의 관심은 오직 쾌락주의와 권력 장악뿐이었습니다. 그날의 질서에 대한 불신과 배신으로 질식된 분위기 속에서 주인공 마테오는 세비야 사회의 고위층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사악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을 밝혀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