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7월 홈 | 기사목록 | 되돌아가기

    [칼럼]

    코드로 문화읽기 | 영화 그린랜턴 분석 우주를 움직이는 의지意志의 힘power

    한재욱 / 본부도장

    영화 그린랜턴 자체가 우주의 빛에 대한 이야기이고,
    그 빛을 몸 안에 축적해 조화를 부리는 내용이다.
    - 본문 中


    [들어가는말]


    ‘그린랜턴’ 무슨 뜻?


    그린랜턴Green Lantern은 DC 코믹스(DC Comics : 미국의 슈퍼 히어로 만화 회사)의 슈퍼 히어로들의 이름으로, 우주의 중앙 행성 오아Oa에 사는 우주의 수호자로부터 우주의 질서를 지키라는 사명을 부여받은 그린랜턴 군단의 일원으로 일종의 우주 경찰들이다.

    만화 작가 마틴 노델Martin Nodell은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Der Ring des Nibelungen)와 달리는 기차역에서 쓰이는 녹색 전등을 보고 큰 영감을 받아 동료 빌 핑거Bill Finger와 M.C. 게인즈M.C. Gaines와 함께 1940년 7월, All American Comics 16을 통해 최초의 그린랜턴 ‘앨런 스콧Alan Scott’이라는 캐릭터를 창조하였다. 앨런 스콧이라는 이름은 전화번호부에 있던 마음에 드는 이름 중 하나라고 한다. 만화계의 황금기(Golden Age) 시절이자 2차 세계대전 시절에 그린랜턴의 인기는 슈퍼맨이나 배트맨, 원더우먼 같지는 못했으나 영향력은 강했다.

    영화는 제작비 2억 달러 투입에 좋은 배우들이 출연했지만, 어설픈 스토리 라인과 표현력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으며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하지만 진리적인 측면으로 보면 수행의 원리와 우주의 빛의 세계에 대해 매우 좋은 내용들이 설정으로 깔려 있다.

    영화 줄거리 : 반지의 수호자


    지구가 속한 섹터를 담당하던 위대한 그린랜턴 ‘아빈 수르Abin Sur’가 두려움을 이용하는 악마 ‘패럴랙스Parallax’와 싸우다 지구에 떨어져 죽어 가는데, 그가 끼고 있던 반지가 공군의 유능한 파일럿인 ‘할 조던Hal Jordan’을 후계자로 선택한다. 반지의 힘에 이끌려 그린랜턴의 고향 오아Oa 행성으로 날아간 주인공은 각 우주에서 모인 수많은 그린랜턴 군단의 회합에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패럴랙스를 물리칠 계획을 세우고, 신입인 할 조던에게 반지의 힘을 쓰는 법을 훈련시키게 된다. 패럴랙스를 물리치기 위해 출동했던 랜턴들이 차례로 패배하고 지구가 위기에 처하는데, 애송이로 취급받던 할 조던은 의지와 상상력의 힘으로 싸워 내 마침내 두려움을 먹고 사는 패럴랙스를 물리친다는 이야기이다.

    3,600개의 우주 섹터


    그린랜턴 군단은 30억 년 전, 우주의 수호자(가디언)가 악의 번식을 막기 위해 설립한 조직이다. 이들은 3,600개의 섹터로 구분된 우주에서 가장 의지가 강력한 생명체를 한 명씩 선발하여, 총 3,600명의 인물로 구성된 일종의 우주 경찰이다. 우주를 3,600개 구획으로 나눠 최근 설정에는 각각 2명씩 한 섹터를 맡기에 총 7,200명의 그린랜턴이 존재한다. 따라서 이들은 슈퍼맨이나 배트맨처럼 개인이 갖고 있는 고유한 아이덴티티identity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토마리Tomar-Re : 네가 지구에서 보는 다른 별들보다 지구 섹터가 1천 배 더 큰데 3,600명의 랜턴이 각자의 섹터를 가져.


    반지의 수호자로 선택된 최초의 지구인 할 조던은 물고기 외계인 토마리의 안내로 그린랜턴의 중심 행성 오아에서 엄청난 수의 그린랜턴들이 모인 것을 보게 된다. 영화 그린랜턴은 전 우주를 3,600개 섹터로 구분했는데 이는 다분히 도교의 세계관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도교에서는 전 우주에 36천의 천계가 있다고 했다. 36수에 맞춘 것은 그린랜턴 작가가 의도를 했든 안 했든 결과적으로 『도장道藏』의 천상 구조를 차용했다고 생각된다.

    우주의 일곱 빛의 군단


    많은 히어로를 그린 작품들이 그런 것처럼 그린랜턴도 주인공과 영웅 세계관을 7수 문화에 맞춘 상징이 선명하게 깔려 있다.

    원작 설정에는 먼 옛날, 우주의 지각이 있는 존재들이 무심코 자신들의 감정을 바탕으로 한 일곱 가지 독특한 에너지를 만들어 냈고, 감정 스펙트럼의 일곱 색상에 따라 일곱 랜턴 군단이 탄생했으며, 이러한 감정들은 각각의 감정들을 먹고 사는 실체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들을 빛의 일곱 군단이라고 부른다.

    7수 상징은 지구 중심으로 또다시 강조된다. 일곱 색 중 의지를 표현한다는 초록색의 그린랜턴 군단을 만화에서는 주로 그리는데 이들 중에서도 지구 출신으로 2814구획(지구가 포함된 우주 영역)을 대표하는 랜턴들이 주목을 받는다. DC 코믹스 역사상 ‘그린랜턴’ 군단에 입단한 2814구획의 히어로는 총 7명이 존재한다. 우주 전체에 7개 빛의 군단이 있고 그중에서도 지구 출신의 그린랜턴이 7명이라는 건 7을 확실히 중심수로 두고 있음을 말해 준다고 할 수 있다.

    후천 기운은 사람을 키우는 칠성 도수七星度數이니, 앞세상은 칠성으로 돌아가느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11:99:2)

    나는 옥황상제玉皇上帝니라. 나는 미륵彌勒이니라. 나는 칠성七星이니라. (도전道典 6:7:1,2,4)


    그린랜턴 세계관의 세부 설정에는 빛의 일곱 군단 외에 빛과 어둠의 군단이 2개가 더 있어서 9수의 상징도 보인다. 이는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일곱 별로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고상옥황성과 자미제군성을 포함해 9개로 북두구진北斗九辰이라 하는 것과도 잘 맞는 설정이다.

    내가 장생을 얻어 태청을 날으니 뭇 별이 나에게 요사스런 정기를 베어 달라 호소하네. 패악과 무도한 기운 꺾으니 사악한 마들이 놀라고 칠성을 밟아 빛나는 성령의 세계로 올라가노라. (도전道典 4:143:2)


    이 도전 성구의 제목은 ‘칠성을 밟아 성령의 세계로’이다. 칠성의 성령 세계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패악과 무도한 기운을 꺾어 사악한 마魔들이 놀란다는 말씀인데, 이것은 그린랜턴 군단이 늘 입에 달고 다니는 그린랜턴의 맹세를 떠올리게 한다.

    In brightest day, in blackest night,
    가장 밝은 낮에도, 가장 어두운 밤에도,
    No evil shall escape my sight.
    나의 시야에서 벗어날 악은 결코 없으니.
    Let those who worship evil's might,
    악의 힘을 숭배하는 자들이여,
    Beware my power... Green Lantern's light!
    나의 힘을 경계하라... 그린랜턴의 빛을!
    - 그린랜턴의 맹세


    이 문구는 유명한 SF 작가 알프리드 베스터Alfred Bester가 그린랜턴 작가를 할 때 만들었다고 한다. 위 도전 성구와 그린랜턴의 맹세 내용이 비교된다. 사악한 존재들을 제압하고 7성 성령의 세계로 가는 내용과 우주의 악한 존재에게 경고하는 7수 상징의 빛의 군단 그린랜턴이 빛 앞에서 하는 맹세가 유사한 내용이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칠성이 삿됨을 제하고 복을 가져다주는데, 그린랜턴은 빛의 일곱 군단 중 하나이면서 악을 멸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린랜턴은 파워 링에 빛을 충전할 때나 고도의 정신 집중을 요하는 상황에서 이 맹세를 읊는다. 맹세가 가지는 의미는 본인에게 내건 일종의 약속이라고 보면 되고, 충전할 때 이걸 외치는 이유는 이 말들이 일종의 충전용 암호, 또는 기도문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녹색 반지(파워 링)의 기능


    그린랜턴 군단원들은 모두 녹색의 빛을 내는 반지, 파워 링Power ring을 소지하고 있는데, 이 반지는 착용자의 의지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는 무기다. 기본적인 능력으로는 소유주에게 우주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능력과, 코스튬, 강한 힘과 비행 능력, 에너지 블래스트, 전 우주의 언어를 통역할 수 있는 힘을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파워 링이 갖고 있는 가장 놀라운 힘은, 소유주가 본인의 의지에 따라 상상하는 구조물을 창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파워 링은 랜턴 군단만이 가질 수 있는 무기이자, 우주 최강의 무기이다. 파워 링은 스스로 직접 담당 섹터를 탐색하여, 그 공간 내에서 가장 의지가 강한 적합자가 발견되었을 때 그의 소유물이 된다.

    다만 반지의 빛이 고갈될 때마다 소형 배터리(랜턴)를 통해 파워를 충전해야 하며 의지력이 부족해지면 힘이 급속도로 줄어든다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면 지구의 신입 그린랜턴 ‘제시카 크루즈Jessica Cruz’의 초창기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의지력이 너무 약하고 겁이 많아서 구조물을 아예 못 만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린랜턴들은 최상급으로 정신 단련을 해 놓아야만 한다. 이 약점을 이용해 그린랜턴들의 적들은 파워 링 내부의 빛을 고갈시켜 그린랜턴들을 무력화시키거나, 랜턴들의 가족을 잡아들여 협박을 하는 등 의지력을 떨어뜨리는 전략을 세우곤 한다.

    여기서 빛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린랜턴의 기적적인 모든 힘은 빛에서 온다. 우주의 중심에 위치한 오아Oa 행성에 중앙 배터리가 있어서 우주의 빛이 모인다. 애니메이션 버전 〈그린랜턴 퍼스트 플라이트〉에서 악당인 ‘시네스트로Sinestro’는 할 조단에게 중앙 배터리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자넨 신성한 땅에 들어왔네, 지구소년. 여긴 우주의 중심부다. 이 랜턴은 모든 반지의 힘을 공급하는 배터리 역할과 우주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지. - 시네스트로


    여기에서 모든 그린랜턴들은 각각 소지하고 있는 랜턴들을 충전한다. 그리고 활동할 때는 이 랜턴에 반지를 대고 기도문을 외우며 빛을 충전한다. 이 내용을 실제 수행에 비교해 보면 ‘그린랜턴 기도문 = 주문’, ‘빛을 충전 = 주문 수행’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버전 〈그린랜턴 에메랄드 나이츠〉에서 전설적인 그린랜턴인 ‘아빈 수르Abin Sur’는 반지의 빛이 거의 고갈됐음에도 강력한 의지로 싸우다가 마침내 랜턴을 손에 넣고 일시적인 충전이 아니라 랜턴 안에 있는 모든 빛을 온몸에 충전하게 된다. 온몸이 빛으로 가득 찬 그는 천하무적이 되어 있었다.

    모든 창조의 힘은 의지로부터


    “의지는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원이지. 네 의지가 현실로 나타난다. 의지를 집중해서 반지를 통제하면 생각을 현실로 만들 수 있지. 반지의 한계는 네 상상력이야.” - 그린랜턴 토마리


    영화에서 지구의 어류와 비슷한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외계 주다리안 종족의 그린랜턴 ‘토마리Tomar-Re’는 주인공 ‘할 조던Hal Jordan’에게 의지의 중요성을 가르친다.

    파워 링은 의지의 결정체다. 파워 링 자체만 봐도 매우 강력한 무기지만, 무엇보다 그린랜턴들을 가장 멋지고 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바로 그들의 엄청난 의지력이다. 파워 링을 똑바로 통제하기 위해서는 많은 정신력과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웬만한 군단원들은 반지가 없어도 기본적으로 정신 능력이 아주 강하다. 반지가 없어도 환각/환술 계열 능력에 있어서 방어를 잘하며, 고문이나 협박에 절대 굴하지 않는다. 일부 다른 히어로들이 그린랜턴들을 ‘반지발’이라며 놀리는 경우에도, 반지의 특성상 집중력, 정신력과 의지력이 엄청나지 않다면 애초에 사용하는 게 불가능하다.

    의지는 오행에서 수토水土의 의미를 가지는데, 영화에서는 “녹색은 의지의 색이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대사도 오행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오행에서 녹색(청색)은 목木 기운에 해당한다. 목 기운은 봄의 강력한 용출력으로 스프링처럼 튀어 오르는 생명력이다. 이것은 일에 대한 의욕, 추진력, 실행력에 배속할 수 있다. (박스기사 참조)

    의지를 최강의 무기로 내세운 그린랜턴은 이런 의미에서 매우 특별한 히어로이다. 애니메이션 〈그린랜턴 에메랄드 나이츠〉에는 최초의 랜턴 4명의 일화가 소개되는데, 그중 가장 나약해 보이던 사서 출신 ‘아브라’는 그린랜턴 역사상 처음으로 빛을 의지의 힘으로 물질화하는데 성공한다. 최초로 생각이 물질화된 무기는 거대한 칼이었고, 아브라는 이것으로 어둠의 세력을 몰아낸다. 다른 랜턴들도 이것을 보고 깨달아 곧바로 응용해 낸다. 특히 어둠의 우주선을 생각으로 만든 빛의 드릴로 뚫어 버리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영화 〈그린랜턴〉에서는 ‘할 조던’이 생각으로 미사일처럼 생긴 드릴을 만들어 ‘패럴랙스’를 뚫어 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드릴을 앞세워 뚫어서 길을 만들며 관통해 우주로 날아가는 장면은 그저 SF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라 수행 문화의 중요한 한 부분을 말해 준다고 생각된다.

    그린랜턴 자체가 우주의 빛에 대한 이야기이고, 그 빛을 몸 안에 축적해 조화를 부리는 내용인데, 종도사님께서는 삼신조화 수행에서 광선여의봉을 사용해 우리 몸에 빛이 통하는 길인 충맥과 임독맥을 잘 뚫는 것이 수행의 기초라고 하셨다. 생각으로 도구를 만들어 막힌 기혈을 뚫는 삼신조화 수행 문화로 해석하기에 너무 좋은 장면이다.

    그린랜턴의 능력은 단지 ‘상상하는 모든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의지를 가진다면 상상하는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것’이며, 그린랜턴들의 힘은 ‘상상력’이라는 부분이 최우선되는 것이 아니라, 잡념이 없는 ‘의지’, 곧 정신력이나 용기에 관한 부분이 크게 작용한다. 오히려 이 특성이 그린랜턴을 다른 히어로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존재들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대부분 단순 무력으로 싸우는 다른 히어로들과는 달리, 이들은 아무리 몸이 약하더라도 순수하게 본인들의 정신으로만 싸우기 때문에 집중만 똑바로 하면 최상급의 능력치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것을 보면 사실 그린랜턴들은 반지가 없더라도 자신의 두려움을 이겨 낼 수 있는, 의지가 아주 강인한 영웅들인 것이다. 초집중력이 관건이다. 무언가를 만든 동안은 초집중 상태이기 때문에 딴생각을 조금이라도 하면 안 된다.

    애니메이션 〈슈퍼맨: 레드 선〉에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슈퍼맨을 막기 위해 그린랜턴들이 슈퍼맨을 가둘 만큼 강력한 정육면체를 유지시키던 도중 각자 잡생각들을 조금씩 해 버려 결국 슈퍼맨에게 결계가 박살나 버린 것이 그 예시이다.

    반대로 만화 원작에서 ‘카일 레이너Kyle Rayner’라는 그린랜턴은 잠도 안 자고 27시간 동안 일체의 딴생각을 전혀 안 한 상태로 오라이온이라는 우주 신족을 살릴 심장 유지 장치만 상상해 구조물을 유지하는, 다른 랜턴들은 몇 초도 못 버틸 불가능한 미친 집중력을 보여 준다.

    이런 점 때문에 흔히 인터넷에는 슈퍼맨이 강하냐, 그린랜턴이 강하냐는 토론이 벌어지곤 한다. 그러면 답은 항상 같다.

    질문 : 누가 더 강한가 슈퍼맨 vs 그린랜턴
    답 : 그린랜턴이 슈퍼맨의 육체를 뛰어넘는 의지력을 가지면 그린랜턴이 이긴다.
    질문 : 의지력이 힘이라면 우주에서 누가 제일 센가?
    답 : 딴생각 제일 안 하는 사람


    이런 내용은 수행의 마음 자세에 대한 많은 담론거리를 던져 준다. 정단 형성을 위한 진식호흡에 대해 종도사님 말씀을 살펴본다.

    원신으로 숨을 쉬어야 된다. 그걸 진식眞息(진짜 호흡, true breathing, complete breathing)이라고 한다. 잡념이 떨어진 호흡이 진식이다. 아주 궁극의 진식호흡은 삼신 우주와 호흡을 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내가 순수한 생각으로 호흡하고 있다면 그게 진식호흡이다. - 2021.07.24 종도사님 도훈


    숨결이 고르고 잡념이 끊어진 호흡, 진식眞息호흡으로 주문을 집중해서 읽어야 한다고 하셨다. 잡념을 가지고 하면 우주 조화 바다의 빛이 뭉쳐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린랜턴이 빛을 실체화하고 조화를 부리는 데 있어서 잡념 없이 집중하는 것은 마치 이 진식호흡을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린랜턴의 상징 마크와 가디언


    이것은 그린랜턴의 상징 마크이다. 파워 링에 선택을 받은 모든 그린랜턴의 가슴에 이 마크가 새겨지고, 반지도 같은 디자인이다. 많은 진리 코드들이 들어 있는 그린랜턴은 그 상징인 마크도 진리적 해석을 해 보게 된다. 이 마크의 모양은 필자가 보기에 한글 ‘옴’ 자처럼 생겼다. 그린랜턴 군단의 본부 행성은 우주의 중심에 위치한 ‘오아Oa’라고 하는 행성인데, 이 이름도 ‘옴’과 연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오아의 중심에는 중앙 파워 배터리가 있고, 그 안에는 의지의 엔티티 이온이 무한한 의지의 빛을 내뿜고 있다고 한다. 옴은 인도의 힌두교에서 우주 탄생 시의 빛과 소리라고 여겨진다. 이 영화도 우주의 빛에 대한 이야기이다. 종도사님께서는 “율려律呂의 원음이 옴唵과 훔吽이다. 그것이 태을주太乙呪로 나왔다.”고 하셨다. 우주의 중심 소리 율려성이 옴과 훔인데 그린랜턴의 마크가 그와 비슷하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오아 행성이다. 수억 년 동안 우리들의 고향으로 가디언들이 창조한 곳이지. 고대 종족으로 불멸의 삶을 사시며 우리의 존재와 행동을 관장하시지.” - 그린랜턴 토마리


    우주의 중심 행성이라고 하는 오아 행성은 가디언들이 만들었는데, 영화에 보면 가디언들이 10명이 있고 10개의 탑이 있다. 『개벽실제상황』 책에서 “10은 신과 인간과 만물의 마음을 하나로 통일하는 수로서 동서양의 종교, 철학, 과학에서 꿈꿔 온, 이상과 현실이 조화된 가을개벽 세계를 상징한다.”고 했다. 이처럼 그린랜턴의 상징 디자인들은 옴, 오아, 빛, 10수라는 키워드로 모여 있다.

    [맺음말]


    하느님과 하느님의 일꾼들


    “하늘이란 상제천의 형상이 일월성신으로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음양오행이란 실제로는 상제의 의지에 의한 작용인 것이다.” - 『주대의 상제의식』(배옥영, 상생출판) 133쪽

    무서운 전쟁에 이어 병겁이 온다. 위대하시고 영원한 하느님이 변혁을 완수하기 위해 오실 것이다. 천체는 그 운행을 다시 시작할 것이며, 지구를 견고하게 안정케 하는 뛰어난 회전운동은 영원히 그 축 위에 기울어진 채로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하느님의 의지대로 완수될 것이다. - 노스트라다무스


    그린랜턴은 의지에 대한 작품이다. 의지는 우주를 움직이는 중심 토土 기운과 에너지의 정수 자체인 수水 기운의 합덕이라는 내용도 살펴보았다. 그런데 『주대의 상제의식』이라는 책에서는 이런 음양과 오행의 우주 변화 원리 자체가 상제의 의지로 나타나는 작용이라고 했다.

    유교의 주요 경전인 『시경』이나 『서경』 등에는 두렵고도 공경스러운 상제님의 모습이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다. 특히 『서경』은 ‘항상 덕을 잘 닦아 상제님의 천명을 보존해야 한다[存命].’고 가르쳤다.

    본래 원시 유교에서 섬긴 ‘하늘’은 인간과 만물에게 직접 천명을 내리는 인격적인 하늘(상제천)로서 만물을 주재하는 ‘주재천主宰天’,‘ 인격천’이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상제님은 온 우주를 다스리고 천명을 내리며, 인간과 신들의 상벌을 주관하면서 감정과 ‘의지’를 드러내시는 ‘인격신 하나님’이었던 것이다. 이것은 신교의 영향으로 그때까지 널리 퍼져 있던 보편 사상이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에도 지구의 공전궤도의 변화가 하느님의 ‘의지’대로 완수될 것이라고 했다. 천지자연과 일월성신의 운행과 변화는 하느님의 의지가 드러난 것이라는 말이다. 동학의 최수운 대성사는 천주님이 조화주 하느님으로 실재하고 있음을 『동경대전』 첫머리에서 이렇게 고백하였다.

    저 옛적부터 봄과 가을이 갈마들고, 사시가 성하고 쇠함이 옮기지도 아니하고 바뀌지도 아니하니, 이 또한 하늘님 조화의 자취가 천하에 뚜렷한 것이로되, 어리석은 사람들은 비와 이슬을 내리시는 은택을 알지 못하고 그저 저절로 되는 것으로만 아는구나. - 『동경대전』 「포덕문」


    최수운 대성사가 말하는 천주님은 ‘비와 이슬을 내려 인간을 돌보는 하느님’으로, 만유 생명을 낳고 기르는 우주 만유의 아버지 하느님이시다. 즉 ‘비와 이슬을 내리시는’ 주체는 분명히 상제님이신 것이다. 봄과 가을이라는 사계절의 변화도 하늘님 조화의 자취, 즉 상제님의 의지대로 둥글어 간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상제님의 일꾼은 상제님의 ‘의意(뜻)지志(실천)’대로 뜻을 받들어 실천하는, 강인한 성사재인의 의지를 가진 자일 것이다.

    “아, 내가 서 있어도 못 들어가냐? 들어가라! 이놈이 ‘의지’가 없구나!” … (중략) … “네가 꾀를 내어 여러 사람을 살리겠는가 그 ‘의지’를 보려 함인데, 네가 그것도 못 나오면서 누구를 살리겠느냐?” (도전道典 6:63:5,13)


    이 성구는 ‘반드시 스승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사람에게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라고 명하시니 망설이다 들어가고 꺼내 달라고 애원을 하는 장면이다. 여기서 상제님은 의지를 보신다. 하나님을 모시고 있음에도 일에 망설이는 마음과 사람을 살려 내려는 의지를 보고 계신다.

    결국 상제님께서는 손을 잡아 꺼내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그른 놈을 깨우칠 적에는 반드시 스승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의지와 스승을 연결하고 계신다. 의지가 있는지를 통해 심법을 보고 스승을 통해 올바른 길을 찾는다는 말씀이리라. 이제 증산도의 일꾼들은 인사의 하나님이신 종도사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꼭 되는 이 일을 반드시 되도록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임해야 할 것이다.

    나의 일은 판밖에 있나니 뒤에 큰 스승이 나와 천하창생을 가르치리라. 내 일은 꼭 된다. 물샐틈없이 꼭 된다. (도전道典 6:65:11∼12)




    도교의 36천 36궁
    『도장道藏』은 불교의 팔만대장경에 못지않은 방대한 도교의 경전으로, 수행을 통해 도통을 연 이들이 천상 신의 세계를 직접 보고 기록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전 우주에 총 36천의 천계가 있으며 천국의 꼭대기에 대라천大羅天이 있다.

    『위서魏書』와 『석노지釋老志』에도 “천지 사이에 6천이 있고 그 가운데 36궁이 있으며 궁마다 주재자가 있다. ‘최고의 주재자’는 무극지존無極至尊이다.”라고 하였다. 대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이 계신 곳이 바로 가장 높은 하늘인 대라천인 것이다.

    우주의 생명 문화, 영원한 신선 문화의 중심 센터는 바로 우주를 다스리시는 아버지가 계신 곳입니다. 그 아버지가 계신 하늘을 대라천大羅天이라 했습니다. 『도전』 5편 제일 뒤에 여동빈呂洞賓이 대라천을 정의한 자료를 실었는데요. 큰 대大 자에다 벌일 라羅 자, 대라천은 원래 태라천太羅天입니다.
    - 2021.04.24 증산도 문화사상 국제학술대회 종도사님 도훈


    종도사님께서는 대라천을 본래 태라천太羅天이라고 바로잡아 주셨다. 도교에서 말하는 도의 주권자, 하나님의 호칭은 무엇인가? 태라천의 수도[현도玄都]를 옥경玉京이라 했다. 그리고 도의 주재자는 ‘옥경에 계시는 하나님’이라는 의미인 ‘옥황玉皇’ 또는 ‘하늘의 큰 임금님’이라는 의미인 ‘천황天皇’이라 불렀다.

    그런데 이보다 더욱 공식적인 주재자의 호칭은 ‘옥황상제玉皇上帝’이다. 더 정확히는 태라천에 계신 조화옹 하나님으로 삼신과 일체로 우주를 통치하시는 주재자 하나님이란 호칭으로 ‘삼신일체상제三神一體上帝님’이라 부른다. 36천의 중심에 거하시면서 자연과 인간과 신의 세계를 모두 다스리시는 ‘대우주 통치자 하나님’이다.

    ■ [DC유니버스] 빛의 존재 : 라이프 엔티티Life Entity ■
    슈퍼맨과 배트맨 등의 영웅 시리즈를 가진 DC 유니버스(DC Comics의 배경이 되는 공유 세계관)의 빛과 관련된 설정이 진리적 의미가 있어 소개한다.

    라이프 엔티티Life Entity(생명의 본질)라는 존재가 그것인데, DC 유니버스의 생명의 근본, 즉 우주적 존재, 생명의 본체라고 한다. 그린랜턴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일명 프레젠스Presence라는 DC 유니버스를 창조한 창조주이자 조물주, 절대신(우주를 창조한 ‘손’으로도 묘사)이 DC 유니버스를 창조함과 동시에 태어나게 된 최초의 빛이라 한다.

    라이프 엔티티는 스스로 태어나 생명의 빛을 준 존재로 DC의 모든 생명력의 화신이다. 생명의 근원으로 이 우주의 살아 있는 모든 존재와 이어져 있으며, 죽은 존재를 부활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모든 생명과 이어져 있기 때문에 엔티티가 공격을 받으면 우주의 모든 생명체가 한꺼번에 고통을 느끼고, 엔티티가 완전히 파괴된다면 전 우주의 모든 생명이 일시에 전멸한다는 설정이다.

    원작 만화에서 카일 레이너Kyle Rayner라는 그린랜턴이 그린랜턴 군단 궤멸의 위기에서 우주의 수호자로부터 선택받고, ‘화이트 랜턴White Lantern’이 되어 우주의 구원자로 등장한 적이 있다. 카일은 모든 색깔의 반지로부터 선택을 받게 되고 모든 반지가 카일의 손에 들어가면서 레인보우 랜턴이 된다. 점차 카일은 7가지 빛의 힘을 모두 다룰 수 있게 되면서 마침내 ‘화이트 랜턴’으로 각성한다.

    원작의 이런 내용들은 많은 배경 이야기가 있지만 핵심은 이렇다.
    1. 조물주가 존재하고 그와 함께 최초의 빛이 있었다.
    2. 그 빛에서 모든 생명이 탄생하고 일곱 빛에 의해 일곱 군단이 나타났다.
    3. 우주 최대의 위기에서 일곱 빛의 힘을 하나로 합쳐 다룰 수 있는 화이트 랜턴이 나타나 구세주가 된다.
    이러한 내용들은 『도전道典』과 『환단고기桓檀古記』 속의 주제에 매우 부합한다.

    홀연히 열린 우주의 대광명 가운데 삼신이 계시니, 삼신三神은 곧 일신一神이요 우주의 조화성신造化聖神이니라. 삼신께서 천지만물을 낳으시니라. (도전道典 1:1:2~3)


    원작의 내용은, 대광명 속에 삼신이 계시는데 삼신께서 천지만물을 낳는 내용과 일치하고 라이프 엔티티라는 최초의 빛은 모든 생명의 빛을 준 존재로, 만물과 이어져 있다고 하니 이는 마치 ‘환桓’을 묘사한 것처럼 보인다. 환국의 환桓은 ‘하늘의 광명’을 뜻한다.

    태고 시절의 인류에게 있어 절대적인 힘의 상징은 태양의 광명이었다. 그들은 광명 속에서 무궁한 생명의 신비를 느꼈고, 그 속에 우주의 신성이 깃들어 있다고 여겼다. 사람들은 이 광명을 숭배하고 그 주인이 되어 저마다 자신을 ‘밝음’이라는 뜻인 ‘환’으로 불렀다.

    당시는 대자연의 순수 정신 경계에서 삼신 광명의 도를 체험하고 살았던 화이트 샤먼들의 조화로운 태고 문명 시대였다. 독일의 학자 칼 바이트H. Kalweit에 의하면 태고 시대에는 ‘화이트 샤먼White Shaman’이라 불리는 초자연적 신성을 가진 시원 무당, 대광명의 무巫가 있었다. 그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신들과 대화하고 인간의 몸으로 하늘과 땅, 바다와 지하 세계를 자유롭게 오르내리는 조화의 신성으로서, 광명을 가로막는 일체의 삿된 기운을 제어하고 인간과 신명의 원한을 풀어 그들을 조화 세계로 인도해 준 큰 스승들이었다.

    일곱 가지 색의 모든 빛을 합치면 백색이 된다. 원작의 구세주 화이트 랜턴은 화이트 샤먼으로 연결 짓기에 아주 적합하다.

    수행 문화와 빛의 의미
    회광반조回光返照, 밖으로 발산되는 빛을 되돌려 본래의 근본 자리 하단과 상단, 여기에 비춘다. - 2021.12.02 종도사님 도훈

    시천주주, 태을주는 천지의 빛을 몸에 채우는 공부다. 그 빛이 꽉 차면 도통이다! - 2017.05.02 종도사님 도훈


    수행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빛이다. 그린랜턴에서 적들이 반지의 빛을 고갈시키는 전략을 쓴다고 했는데,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다. 신과 인간이 서로 소통하는 신교 문화가 역사 속에 묻히고 이성理性 중심의 문화로 기울수록, 인간 삶을 훼방하는 사마邪魔들이 준동하여 지금 인간은 내면의 조화성신을 온전히 발현할 수 없는 환경과 시대 상황에 처해 있다.

    우리가 대자연과 하나된 태일太一이 되기 위해서는 사마들의 기세를 제어하는 영적 능력을 가져야 한다. 자손과 조상신의 영원한 생사가 결정되는 이번 가을개벽기에는 마신과의 영적 전쟁이 우주적인 대전쟁의 성격을 갖는다. 저마다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하면서, 몸에 있는 정기와 빛을 흘리지 말고 좀 더 진리에 바짝 다가섬과 동시에, 도장과 가까이해야 한다.

    파워 링은 손가락에 끼는 빛으로 된 반지의 형태인데, 이는 마치 삼신조화 의원도수 수행에서 손가락에 시행하는 예식을 떠올리게 한다. 파워 링을 주기적으로 충전한다는 설정은 매일 끊임없이 수행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종도사님께서는 “인간은 화식을 해서 노화되고 세포가 파괴된다. 그래서 수행을 계속하는 것이다. 천상의 신선들도 이미 신선이 되었음에도 매일 수행을 한다고 한다.”라고 말씀하셨다. 인간은 도를 닦는 생명으로 태어난 도생으로서 수행은 죽을 때까지, 그리고 죽어서 천상에 가서도 쉬지 않고 한다는 말씀이다.

    ■ 의지意志 : 토심土心이란 무엇인가? ■
    영화에서 파워 링은 의지의 결정체이다. 이것을 진리적인 의미로 해석해 보면 이러하다.

    토심土心[일심, 자연의 마음, 평화로움의 중도中道 의식]은 이 순수한 정신과 기혈의 조화, 혼백의 안정 속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것이다. 토심으로 인해 인간 몸에 생명력이 생성되고 조화를 이루어 궁극으로 인간이 만물과 하나 될 수 있다. 한편 정精과 신神을 중간에서 통솔하는 것이 의意이다. 의意와 지志는 음양 짝으로서, 천지의 뜻을 품는 것이 의意이고 그것을 결단하여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지志이다. 몸의 토기와 수기가 하나로 조화, 통일될 때 강한 하늘의 의지가 발휘되어 나의 정신을 조화하고 통일하는 강력한 초인적 힘이 발동하기 시작한다. - 『개벽실제상황』


    의지에서 ‘의’란 뜻 의意 자이며 토기土氣를 말한다. 이 ‘뜻’을 품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결연하게 행동하는 것이 ‘지志’라는 것이다. 토기土氣를 주재하는 비·위장이 병들면 힘을 쓸 수 없게 되고, 수기水氣가 충만해야 강력하게 실천할 수 있게 된다. 이 의意와 지志가 합쳐져 ‘의지意志’가 생성되는 것이다.

    의지가 강해야 일심의 세계로 들어가는데, 사람이 어떤 깨달음을 얻을 때는 강한 충격으로 머릿속과 척수 신경에서 문득 스파크가 일어난다고 한다. 이 한순간에 토土의식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거기서 생명력이 재충전되고 감동을 받아 지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 의식이 명화된다.

    이렇게 깨달음에 의해 생명이 재구성되고 건강해지고 의지가 강화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진정한 우주의 주인, 인존이 되려면 깨달음의 도통 문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천지 대자연이 봄여름 성장을 끝내고 성숙을 향해 가을철 새 변화로 들어서는 이때 인간 씨를 추리는 구원의 큰 손길이 조상의 음덕이며, 생사를 좌우하는 가장 결정적인 힘이 나의 기도와 의지이다. 대세를 바르게 보고 가을개벽 소식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진리를 찾아 실천하려는 나의 구도의 정성이 강력하면 그 모든 것을 뛰어넘을 수 있다.

    인간의 의지란 비장의 토土 기운과 신장의 수水 기운이 합쳐져서 다져지며, 이 의지에 의해서 도심이 발동한다. 인간의 의지가 강력해야 천지 도심과 하나 되고, 천지의 일만 악과 마신을 제압할 수 있다. 몸에서 수토합덕水土合德이 되지 않으면 정수가 파괴되고, 진리 의식이 다져질 수 없다. - 『증산도의 진리』


    천연두 바이러스는 우주를 지키는 그린랜턴?
    그린랜턴 군단에는 재밌는 설정이 있는데, 가장 큰 그린랜턴은 살아 있는 행성으로 ‘모고Mogo’라고 한다. 모고는 행성 자체가 거대한 초록색 띠(그린랜턴 마크)를 두른 존재이다. 작품에서 거의 군단의 최종 병기이고 그린랜턴 대원이 사망했을 때, 파워 링을 새로운 적합자에게 인도하는 중요한 역할도 맡고 있다.

    정반대로 가장 작은 그린랜턴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천연두 바이러스 ‘리즐 폰Leezle Pon’이라고 한다. 이 자의식을 가진 천연두 바이러스가 그린랜턴 군단원이다. 또 다른 자의식을 가진 생물병기 바이러스인 시네스트로 군단의 ‘데스포텔리스Despotellis’가 영웅들을 마구잡이로 죽일 때 ‘리즐 폰’은 ‘백신’으로서 본격적으로 나서 큰 활약을 한다는 내용이 원작에 있다.

    이것은 병을 병으로 막아 내는 장면이다. 여기서는 그 병이 천연두이고 백신의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천연두 바이러스가 우주를 지키는 그린랜턴으로 등장하다니, 이것은 단순한 재미만의 요소는 아닐 것이다.

    “앞으로 시두가 대발하면 내 세상이 온 줄 알아라.” (도전道典 3:28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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