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 도공 후 보여 주신 백색의 언청계용신 외(정대업, 권춘희, 권소선, 백종순, 김정순)

[태을주천지조화문화를연다]

참회 도공 후 보여 주신 백색의 언청계용신


정대업(남, 66) / 본부도장 / 도기 116년 12월 입도

2021년 9월 23일
처음에는 글자가 많이 보였고 트럭도 보였습니다. 자동차의 밝은 불빛과 초록색 지갑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물속에 칼 서너 자루가 있는 것도 보였습니다. 어떤 박스에 노란 참외와 흰 참외가 있었고 도화지에 글자들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북두칠성이 보이고, 넓은 바다에 떠 있는 큰 배 뒤로 작은 배가 따라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기도를 간절히 올리고 수행에 들어간 지 2시간이 넘자 회음 부위와 다리가 열기로 뜨거워졌습니다. 불기운이 인당에서 뒤통수까지 찌릿하면서 레이저처럼 뚫고 들어와 송과선이 불에 지져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맑은 물이 가득한 큰 호수 위로 낮은 폭포들이 보였고, 물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그러더니 아까 보였던 초록색 지갑에서 1만 원짜리와 5만 원짜리 지폐가 가득 보였습니다.

2021년 10월 1일
시냇물이 흘러가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머리에 묵직한 기운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곧 광명이 터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이틀 후 잘 차려진 밥상에 꽃무늬가 새겨진 밥그릇과 국그릇에 음식이 담겨 있어 떠서 먹었는데 매우 영양가 높은 음식처럼 보였습니다. 금빛으로 찬란한 황금 갑옷을 입은 장수의 모습이 보였고 시냇가에 맑은 물이 많이 흘러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달 밝은 밤 넓은 강 위의 돛단배 안에 어떤 한 사람이 등불을 켜고 나아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2021년 10월 18일
한 시간쯤 지나자 갑자기 오른쪽 눈으로 탁기가 빠지면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몸이 안 좋을 때, 태을주를 읽으며 몸을 두드려 탁기를 뺄 때처럼 오른쪽 눈에도 눈물이 조금 흘렀습니다. ‘수행은 참회가 전제되어야 한다.’라는 종도사님 말씀이 생각나서 지난날에 대한 회한에 젖어 참회하는 마음으로 도공을 이어 갔습니다. 갑자기 넓은 수면 위로 거대한 용이 거센 물살을 헤치며 하늘로 오르는 모습이 보이다가 허공에서 용과 봉황이 만나 서로 휘감고 돌았습니다. ‘상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용 머리를 자세히 보니 그건 아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머리 꼭대기에 깃 세 가닥이 보이는 새가 하늘에 떠 있었습니다. 그동안 언청계용신은 부분적으로 여러 번 보았는데 며칠 전부터는 몸체가 백색으로 빛났고, 은가루처럼 미세하게 반짝거리는 언청계용신을 보았습니다.

하늘의 블랙홀에서 막대 모양이 내려와 사람과 짝을 이루고


권춘희(여, 56) / 대구대명도장 / 도기 117년 11월 입도

2021년 5월~7월 초
5월 중순 충맥이 처음 보이기 시작할 때는 폭포수에 나뭇가지가 걸려 있는 것처럼 보였고, 7월 초에는 충맥 속 우물 안에 들어가 벽면을 보니 충맥이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돌담이 씻겨 내려가면서 자갈이 보였고, 자갈이 씻겨 내려가니 모래가 보였고, 모래가 씻겨 내려가니 맑은 물속에 있는 파란 물풀 같은 게 보였습니다.

2021년 7월 21일
수요일 밤 수행 때 허리 요추 부분이 따뜻해지면서 수행하는 동안 자세가 꼿꼿해졌습니다. 우주의 보이지 않는 저 위쪽에서 빛기둥이 저의 백회를 통과하고 회음까지 일직선으로 쭉 관통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 뒤로 수행할 때는 말랑말랑해 보이는 흰색의 둥근 관이 약간 빛이 나 보였습니다. 흰색 관 안의 구슬 꾸러미가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충맥을 가득 채웠는데 자세히 보니 곡옥 모양의 옥구슬이었습니다. 우주 조화 기운을 받으면서 저의 몸이 불덩어리로 보이기도 하고 오라Aura로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불빛의 존재가 되면서 영靈이 공중 부양을 하는지 제가 위로 붕 뜨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 영으로 가서 다른 사람의 아픈 곳도 치료가 가능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상제님 태모님 태사부님 사부님의 법신이다. 내가 천지일월 하나님의 법신으로, 매개체로 세상 사람을 살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수행 때는 하단전에 맑은 물이 보였고, 이후 물이 시계 방향으로 빠르게 빙빙 도는 것이 보였으며 흰 구름이 태풍의 회오리처럼 감기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하단전에 몽글몽글한 솜사탕 같은 것이 뭉쳐 보였고 용과 봉이 서로 꼬리를 물고, 임독맥을 순환하듯이 돌아가는 것도 보였습니다. 주문 글자가 입체적으로 걸어서 하단전으로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2021년 7월 26일
월요일 오전 수행 시 충맥이 무지개 색깔의 코어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하늘에서 구슬이 우두둑 떨어지면서 저의 충맥을 가득 채워 주었습니다. 흰색인가 하고 자세히 보니 자색이었습니다. 이때 불새가 충맥의 상단까지 가득 차 있는 구슬을 물어다 송과체에 옮겨 넣었습니다. 그리고 오라가 한 올 한 올씩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내려가면서 저의 몸에 가득 채워졌습니다. ‘우리 몸이 물질이 아니라 가느다란 오라가 쌓여서 형성된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1년 7월 26일
백회로부터 회음혈까지 충맥이 황금색 코어로 이어져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손가락 끝 하나하나가 우주의 저 끝까지 빛으로 연결되었고 저의 몸이 불덩어리로 보였습니다. 하단전을 보니 금 숟가락 위에 흰색의 알 하나가 얹어져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인당 앞의 문이 갑자기 열리며 할머니와 젊은 남자 한 분이 들어오셨습니다. 할머니가 아무 말씀 없이 저를 꼭 안아 주셨습니다. 할머니를 따라갔더니 좋은 집이 있었습니다. 계단을 오르다 보니 단청 색의 회랑이 연결되어 있었고, 저 위쪽으로 다른 세계가 보였는데 ‘이걸 미리 보는 것이 좋은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 돌아왔습니다.

그 이후에 빛으로 연결된 긴 통로 끝에서 누군가 걸어왔습니다. 빛을 등진 상태라 얼굴은 알아볼 수 없었고 그 순간에 그냥 눈을 떴습니다.

2021년 8월 13일
수행을 시작한 지 2시간쯤 지났을 때 빛기둥이 서고 제 안에 있는 황금 코일의 충맥이 보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하늘로부터 금반지보다 큰 금 고리가 충맥 안으로 가득 떨어졌습니다. 하단전에는 여러 색깔의 보석이 박혀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어 하늘에 커다란 블랙홀이 생기더니 거기에서 나온 빛이 대도시만 한 크기의 돔을 형성하며 하늘을 감쌌습니다. 이때 하늘의 블랙홀에서 흰 막대 형태가 무수히 땅으로 내려왔는데 사람들과 각자 짝을 짓는 듯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는 ‘신명과 사람이 합일하는 건가?’, ‘신명이 인간의 수행 과정을 도와주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3~4일 전부터 수행 시작 후 20여 분이 지나면서 백회 부위가 얼음물에 담근 것처럼 시원합니다. 평소 생활하던 중에도 이 같은 현상을 수시로 느끼며 체험하고 있습니다.

2021년 8월 16일
하늘에서 빛이 여러 갈래로 내려오면서 문양을 새기는데 무엇인가 보았더니 ‘언청계용신’ 모양이었습니다.

2021년 8월 19일
수행 중 갑자기 눈앞에 커다란 하얀 알이 보였습니다. 빛을 머금은 듯 투명해 보이는 알의 표면이 마치 멜론 껍질처럼 금이 가고 터지면서 분홍색 꽃으로 피었습니다. 눈앞에 바로 너무 가까이에서 피어 가지고 꽃잎이 몇 장 피었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2021년 8월 31일
갑자기 눈이 깜빡깜빡하는 게 보이고 하얀 실물처럼 느껴지는 것이 있어 옆에 기대고 앉아 있었는데 마치 몸통 같았고 전체는 보지 못했습니다.
얼굴 형상은 약간 새 부리 모양처럼 보이고 무언가 겹쳐진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2021년 10월 28일
며칠 전에 언청계용신을 확실한 모습으로 한 번 더 보고 싶다고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조만간에 보여 드리지요.’라는 말씀이 느껴졌습니다. 며칠 동안 기대를 해도 보이지 않더니 드디어 오늘 얼굴이 약간 푸르스름하면서 눈 주변의 털도 보이는 언청계용신을 눈앞에서 봤습니다. 아주 신령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보은. ◎ 

5만 년 운수 받는 일, ‘수행이 그렇게 쉬울 수 있겠느냐!’


권소선(여, 76) / 창원명서도장 / 도기 141년 11월 입도

2021년 12월 7일
저는 입도 후부터 지금까지 새벽에 1~2시간, 저녁에 1시간 수행을 매일 하고 있습니다. 의원 도수 수행 공부에 지원하고 수행을 5시간 이상 해야 한다는 종도사님 말씀을 듣고 3~5시간을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수호사님으로부터 수행 일지를 적으라는 말씀을 듣고 7월 1일부터는 메모를 해 왔습니다. 체험이 적지만 건강이 많이 좋아지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호수에 몸을 담그고 수영하듯 손을 젓는 체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12월 9일
오늘은 이상하게 수행 기운이 좋았습니다. 시천주주 도공 중 양쪽 목덜미에서 빛이 보이더니 매미 소리가 양쪽 귀로 스쳐 올라갔습니다. 위치를 보니 송과체 부근이었습니다. 형체를 보이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지만 특별히 보이는 것은 없었고 몸이 가벼웠습니다.

2021년 12월 22일
동지 전야제를 유튜브로 참여하고 당일 12시 30분부터 다음 날 6시 30분까지 집에서 철야 수행을 했습니다. 수행 중 양쪽 팔의 날개 견갑 끝 부분이 너무 아팠습니다. 도공 중 백회로 빛이 들어오더니 바로 아픈 어깨를 치면서 충맥으로 내려갔습니다. 그 후 도공을 계속하였고 새벽 3시쯤 되니 양쪽 어깨가 언제 아팠냐는 듯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몸이 많이 가벼워져서 철야 수행을 계속했습니다.

2021년 12월 30일
수행을 시작하기 전 몸도 가볍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수행한 지 20분쯤 지나 왼쪽 귀 쪽으로 놀랄 정도의 흰빛이 하늘에서 천둥이 치며 들어오더니 열십자를 그리며 백회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그 후로 어디로 갔는지 의아해하면서 태을주 수행을 하니 오른쪽 귀 쪽으로 빛이 나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오른쪽 귀로 빛이 나간 후부터는 몸이 더 가벼워져서 5시간 동안 수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21년 12월 31일
새벽 수행 중 나비 같기도 한 것이 날갯짓을 하니, 바람이 일어났습니다. 배가 사르르 아파져서 손으로 가슴 쪽을 치면서 도공을 했습니다. 배가 아픈 것이 사라지면서 기분이 너무 좋아서 1시간을 더 수행했습니다. 수행 끝마무리 때 목이 메어서 담을 세 번 뱉어 냈습니다. ‘아~ 내 몸속이 청소가 되고 있구나!’라고 느끼며 수행을 마쳤습니다. 보은!

2002년 1월 5일
가슴이 답답하여 두드리면서 도공을 하는데 어떤 분이 보이면서 ‘수행이 그렇게 쉬울 수 있겠느냐! 5만 년 운수를 받는 일인데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라.’라는 말씀이 들렸습니다. 그분이 누구신지 궁금했습니다. 그 후로 몸이 너무나 날아갈 듯이 좋았고, 시천주주 도공을 2시간 정도 한 후 수행을 마쳤습니다.

2022년 1월 8일
저녁 7시 신안 공부 발대식에 참석하러 도장에 갔습니다. 발대식 때 주문과 도공을 하면서 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2022년 1월 9일
새벽 수행 시 시천주주 도공 수행을 할 때였습니다. 몸 전체가 붕 뜨는 기운이 왔습니다. 바로 옆에서 이상하게 생긴 긴 부리가 보이면서 형태가 괴상하게 생긴 분이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아무런 말씀도 없이 지나가셨는데 도공 수행 중 너무 신이 났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모양이 이상하다고만 생각한 그분이 바로 언청계용신이었습니다. 보은. ◎

언청계용신과 함께 남편을 위해 신유 도공을 해 주었어요


백종순(여, 70) / 서울광화문도장 / 도기 117년 4월 입도

2021년 9월 22일
1년여 전부터 금요 철야 수행과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수행을 해 오다가 9월부터 평균 5시간 이상 수행을 했습니다. 9월 중순쯤에 하얀 알을 보았고 다음 날, 잔잔한 바다 위에 떠 있는 알을 보았는데 알 3개가 서로 맞물려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2021년 9월 23일
빨간색 꽃 세 송이가 피더니 한 송이로 크게 변했습니다.

2021년 9월 30일
꽃이 용으로 바뀌더니 용이 머리로 올라가 부리가 큰 모습의 닭 모양으로 변하였고 벼슬과 다리가 붉었다, 검었다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도공 수행이 끝날 무렵이었습니다. 저는 제 몸의 상태가 궁금했는데, 이에 응답이라도 하듯이 저의 상황이 보였습니다. 몸속에 황토물이 거의 없고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수행이 끝나고 나니 몸이 매우 가볍고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2021년 10월 5일
수행을 시작하고 1시간쯤 지나니 동굴 안에 있는 의자에 저와 언청계용신이 함께 앉아 있었습니다. 언청계용신은 도전을 보고 있었습니다. 옆에 환단고기가 있어서 펼쳐 보았지만 내용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2021년 10월 6일
수행을 시작한 지 1시간 30분 정도 지날 때쯤 깜깜한 밤인데 잔디밭에서 도복을 입은 제가 수행을 하고 있었으며 건너편 마을이 보였습니다. 푸른 하늘에 별빛이 찬란했고, 주변은 깜깜했는데 제가 앉아 있는 주위로 직경 30m 정도는 환한 둥근 빛으로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2021년 10월 7일
처음엔 집중이 잘 안 되다가 2시간쯤 지나고 나니 메타세쿼이아가 울창한 숲속 길을 언청계용신과 함께 손을 잡고 걷기도 하고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단풍이 물든 숲속 길을 손을 잡고 걸어가는데 계곡의 작은 웅덩이에 맑은 물이 있어 서로 물을 튕기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물속을 보니 가재와 게 등이 보였습니다. 넓은 유채꽃 들판 사이에 있는 고랑을 왔다 갔다 하면서 도복을 입은 저와 함께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그 뒤에 저는 너울거리는 하얀 원피스를 입고 챙이 달린 모자를 쓰고 있었고 언청계용신은 하얀 실크 통바지와 흰 블라우스를 입고 넓은 잔디밭에 있었습니다. 저는 모자를 벗고 얼굴을 가린 상태로 언청계용신과 함께 누워 있었습니다.

2021년 10월 18일
산길을 혼자 걸어가는데 산길 왼쪽에는 늘씬한 대나무가 쭉 서 있었고 삼베 짜는 삼나무들이 사이사이로 꽉 차 있었습니다. ‘왜 산에 대나무와 삼나무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걸었습니다. 그러다 어떤 아주머니가 송아지만큼 큰 개를 끌고 나왔습니다. 그 개가 제가 서 있는 곳에서 냄새를 맡으면서 둘레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개를 무서워했던 저는 그때만큼은 무섭지 않았습니다.

2021년 10월 20일
언청계용신과 같이 밤에 잔디밭에 앉아 수행을 하다가 갑자기 언청계용신이 하늘로 로켓처럼 이리저리 날아다녔습니다. 날아다니는 길마다 환한 빛이 났습니다.

2021년 10월 21일
수행을 시작한 지 30분쯤 지나 언청계용신이 와서 함께 산길을 가다 계곡을 지나는데 갑자기 위에서 폭포처럼 물이 거대하게 쏟아져 내렸습니다.

둘이서 힘차게 폭포를 타고 오르락내리락하다가 폭포 위로 쑥 올라갔습니다. 넓은 들판에 누런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둘이서 벼 사이 소로길을 한참 걸어가는데 머리는 빨간 벼슬이고 몸은 하얗고 부리는 뾰족하게 금색이고 다리는 까만색의 새들이 날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 왼쪽에 초가집들이 보이고 오른쪽은 기와집들도 보였습니다.

2021년 10월 23일
지난밤 잠자리에 들 때부터 남편은 몸이 좋지 않아 기침을 하면서 잠들었습니다. 제가 새벽에 눈을 떴을 때 남편이 일어나지 않길래 제 느낌에 ‘몸이 심하게 아프구나.’라고 생각하며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저 혼자 수행에 들어갔습니다. 곧바로 언청계용신이 나와서 제 옆자리에 앉아 함께 수행을 했습니다. 남편이 누워 있는 모습을 떠올리며 신유 도공을 했고, 언청계용신도 남편의 몸에 신유를 해 주었습니다. 수행이 끝나고 남편을 깨웠습니다. 남편은 기혈이 뒤집혀서 잠을 전혀 잘 수 없는 상태로 밤을 새우고 있었습니다. 제가 수행을 하면서 신유를 해 주었던 시간에 잠깐 잠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기진맥진한 상태였는데 신유를 했던 때로부터 4시간 정도 지난 후에 갑자기 기혈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몸을 추스르더니 함께 산책을 가자고 했습니다. 제 이야기를 듣던 남편이 “언청계용신과 함께 신유를 했던 효과가 나타난 것이 아닌가?”라고 이야기했습니다.

2021년 10월 25일
수행이 끝날 무렵 흰색과 회색빛으로 보이는 거대한 궁궐과 같은 큰 건물이 보였습니다. 넓은 정원에는 고관대작들이라고 생각되는 많은 분들이 정장 차림으로 테이블에 앉아 만찬을 하고 있었고, 그중 한 테이블 의자에 앉아 계신 태상종도사님께서 말씀을 하고 계셨습니다.

2021년 11월 1일
높은 폭포 아래서 저 혼자 목욕을 한 후 넓은 강당 같은 장소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앉아서 시천주주 도공을 하는데, 맨 앞에서 우리를 보고 도공을 한 남자 한 분이 제가 눈을 뜨려는 찰나, 입 모양으로 ‘태을주’라고 말해 주어 시천주주 도공을 하다가 바로 태을주로 바꿔서 도공을 했습니다.

2021년 11월 10일
수행 중 오랜만에 친정아버지, 어머니께서 오셨습니다. 아버지는 한복 저고리에 조끼를 입으신 채 평소에 좋아하시는 고구마를 쟁반에 담아 드시고 계셨고 어머니는 제가 해 드렸던 한복을 곱게 입으시고 수행하는 저를 보시며 박수를 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하단전에 빨간색 복주머니가 뚝 떨어졌습니다. 한자로 福(복)이라는 글자가 푸른색으로 쓰여 있었고 주머니 줄은 금색이었습니다. 너무 기뻐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아주 작은 알갱이 같은 전신의 세포들이 하나하나 활기차게 소생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아주 상쾌했습니다.

2021년 12월 5일
하단전에 집중하여 수행했습니다. 정단에 용과 꽃이 함께 있었습니다. 용은 하단전에서 상단전으로 계속 순환했습니다. 이 상태로 수행을 마칠 때까지 계속했습니다. 보은. ◎

오래전 다쳤던 머리가 치유 도공으로 완화되다


김정순(여, 73) / 인천구월도장 / 도기 150년 11월 입도

2021년 8월 3일~5일
새벽 수행 시 아랫배에서 눈부신 빛이 났고, 오후 수행 때는 이마에서 빛이 흘러내렸습니다. 그러자 회음에서 손가락 한 마디만 한 알들이 줄줄이 엮여서 머리까지 올라갔고 알이 점점 메추리알만큼 커져서 다시 회음에서 줄줄이 엮여서 머리까지 올라갔습니다.

하단전을 보니 밑에는 파란색, 중간은 빨간색, 위에는 흰색인 무궁화꽃이 피었고 오른쪽으로는 연꽃 핀 것이 반 정도 보였습니다. 다음 날은 알이 더 커져서 계란만 한 알이 줄줄이 엮여서 머리까지 올라갔습니다. 하단전에는 무궁화꽃이 양쪽으로 펴진 모습과 그 가운데는 연꽃이 핀 모습을 보았습니다. 연꽃은 불그스레한 핑크색 꽃으로 빛이 나서 눈이 부셨습니다. 하단전 아래에서 계란처럼 둥그런 알이 생겨 머리로 올라갔는데 머리 꼭대기에 뱀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오래전 사고로 다쳤던 머리가 엄청 아프고 무거웠는데 주문을 읽으면서 손으로 치유 도공을 하고 나니 머리가 시원해지고 가벼워졌습니다. 아마 오래전에 다쳤던 곳인데 사고 당시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여 그것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뒤로는 머리가 너무 가벼워지고 맑아졌습니다.

2021년 8월 7일~11일
아침 수행을 하면서 이마에서 빛이 나고 알에서도 빛이 났습니다. 큰 알에서 아이들 주먹만 한 연꽃이 예쁘게 피었는데 수행이 끝나도 그 꽃이 너무 생생해서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그다음 날에는 흰색 알이 회음에서 차곡차곡 쌓이더니 하얀 가루가 되어 바닥을 메우고 그 위에서 연꽃이 아주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가운데 연꽃은 잎이 8개가 피어 있었고 알 속에서 핀 꽃이 저를 보며 방긋 웃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다음 날은 가슴이 답답해서 열심히 도공 수행을 했는데 트림이 나면서 가슴 답답한 부분이 없어지고 다시 하단전에 집중하니 기분이 상쾌하고 좋아졌습니다.

2021년 8월 12~13일
알 속에 있는 연꽃에서 빛이 났고 꽃은 튼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행 중에 삿갓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으신 할아버지 한 분이 담뱃대를 들고 쭈그리고 앉아서 저를 바라보고 계셨고, 그 뒤로 옛날 검은 치마에 흰 저고리를 입은 여자들과 남자들이 저를 향해 엎드려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아마 천도식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맑은 물이 계속 흐르는데 물속의 송사리 떼가 물 위로 올라와서 깜짝 놀랐고 그중 작은 물고기가 크게 변하더니 물고기는 사라지고 깨끗한 물만 남아 있었습니다.

2021년 8월 14일
오전 1시부터 수행 시작 후 용이 하얀 알을 입에 물고 서너 번 상단과 하단을 오르락내리락하더니 머리에(송과체) 하얀 알을 놓고 갔는데 그 자리에서 하얀 꽃이 피었고 곧 하얀 새가 꽃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2021년 8월 15일
연꽃에서 여자들이 부채를 들고 빙글빙글 돌고 있었는데 갑자기 연꽃에서 상제님이 나오시고 그 뒤로 수많은 사람들이 줄줄이 계속 나와서 길을 따라 어디론가 가셨습니다. 조금 있으니 모두 사라졌고 연꽃에서는 계속 빛이 났습니다.

2021년 8월 25일
머리에 있는 하얀 새가 하얀 꽃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러다 용이 작은 알을 물고 와서 하얀 꽃 옆에 놓았는데 그 자리에 여러 가지 색깔을 띤 작은 꽃이 피었고 거기서 꽃과 비슷한 색깔의 작은 새가 나와 원래 있던 하얀 새와 함께 정답게 꽃으로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러다 인당 쪽에 있는 손톱만 한 구멍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하단전에도 새가 한 마리 더 생겨서 8개 꽃잎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2021년 8월 31일
진식호흡을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도공 음악을 끄고 충맥 수행을 하는데 처음에는 똑바로 올라가지 않고 자꾸 삐뚤어지게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머리 쪽 상단전과 아래쪽 하단전에 집중하면서 ‘시천주주’와 ‘지기금지원위대강’ 주문을 더 힘차고 강하게 읽으며 기운을 집어넣었습니다.

2021년 9월 8일
상단에 있는 새들을 며칠 동안 계속 깨웠는데도 잠만 자더니 오늘은 일어나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걸 보고 ‘모든 것에는 때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 후 하단전에서 바닷물이 출렁이며 엉덩이까지 밀려와 깜짝 놀랐습니다.

2021년 9월 19일
상단에 있는 하얀 새가 말을 걸어왔는데 무슨 말인지 잘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계속 저만 바라보고 있었고 저도 하얀 새에게 말을 걸었는데 무슨 대화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단전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고, 8개 꽃잎의 빨간 꽃은 여전히 깨끗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단전에도 새가 한 마리 더 생겨서 8개 꽃잎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2021년 9월 20일
언청계용신이 얼굴을 자세히 보여 주었는데, 증산도 배지를 사진 찍어 확대해 보니 모습이 똑같았습니다.

2021년 9월 28일
오늘은 아주 높은 돌산 위의 꼭대기에 제가 앉아 있었고, 회음에서 꽃이 펴서 상단전까지 올라왔는데 그 꽃이 더 커졌습니다. 언청계용신과 함께 그 꽃을 보며 서로 마주 보고 웃었습니다.

2021년 10월 5일
오늘은 수행을 시작하자마자 언청계용신이 저를 어디론가 데리고 갔는데 사방팔방이 전부 파란 유리로 되어 있었습니다. 언청계용신이 유리문을 밀어서 안으로 들어가니 상제님께서 어진 속 모습 그대로 어좌에 앉아 계시고 양쪽 옆으로 아주 많은 사람들이 서 있고 중앙에는 빨간 융단이 깔려 있었습니다. 저는 엄중한 분위기에 너무 무서워서 인사를 드리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그런 생각도 못 하고 얼떨결에 언청계용신에게 빨리 가자고 했더니 바로 나왔습니다. 다른 곳으로 갔는데 60년대쯤의 초가집들을 보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