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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만은 꼭]

    마지막 몰입 : 나를 넘어서는 힘

    [원제] Limitless : Upgrade Your Brain, Learn Anything Faster, and Unlock Your Exceptional Life)



    정도는 다를지언정 우리는 어느 정도 손상된 뇌로 인해 고생한다. 이 책은 그러한 고생에서 우리의 뇌를 치유하고, 한계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재구성하며 삶을 업그레이드해 줄 처방이다. 이 책의 목표는 다른 모든 기술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 주는 ‘학습 방법의 학습’ 비결을 알려 주는 것이다.

    자신에게 ‘한계가 있다’라는 믿음 때문에 당신은 그동안 꿈을 이루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안에는 엄청난 잠재력과 개발되지 않은 능력들이 있으며, 이를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을 제한하지 않아야 한다. 이 책과 함께 당신은 자신에게 한계가 있다는 믿음을 내던질 수 있다. ‘내가 나를 믿게 되는’ 것이다. 아래 도전 성구처럼 말이다.

    태모님께서 물으시기를 “찬홍이 너는 누구를 믿느냐?” 하시니
    찬홍이 “제가 저를 믿지요.” 하고 대답하니라.
    이에 “꼭 그런가?” 하시니 “꼭 그렇지요.” 하매
    다시 물으시기를 “꼭 그런가?” 하시니 또 “꼭 그렇지요.” 하더라.
    태모님께서 “그다음에는?” 하고 물으시니 찬홍이 “다음은 증산 상제님을 믿지요.” 하고 대답하거늘 말씀하시기를 “꼭 그렇게 하라.
    저를 못 믿으면 상제님 또한 못 믿느니라.” 하시니라.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한테 내가 있다, 나를 찾아라.
    내가 나를 못 찾으면 이 천지를 못 찾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 11편 69장 2~7절)


    저자 소개 - 짐 퀵Jim Kwik
    UN, 하버드, 구글, 스페이스X, 나이키, 21세기폭스, 자포스…. 화제의 강연!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버락 오바마, 오프라 윈프리가 찾은 최고의 두뇌 전문가!

    25년 넘게 세계 정상급의 CEO, 운동선수, 배우, 각계각층의 성공한 사람들의 진정한 잠재력을 끌어낸 세계적인 브레인 코치다. 기억력 향상, 두뇌 건강, 가속 학습 분야의 뛰어난 전문가로 세계 유수의 기업과 기관, 단체로부터 ‘최고의 연사’로 뜨거운 찬사를 얻고 있다.

    짐은 유년기와 청년기에 두 번의 머리 부상을 겪고 고난 속에서 배우는 방식에 대해 본질적인 호기심을 갖고 파고들게 되었다. 그는 뇌과학, 다중지능이론, 성공학을 다룬 자기 계발서들을 토대로 인간의 정신 능력을 극적으로 향상시킨 심리학, 학습 분야의 이론과 연구,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성공 전략을 만들었다.

    짐은 현재 《포브스》, 《허프포스트》, CNBC 등 유명 매체에 정기적으로 출연 중이며 여러 강연 활동을 통해 매년 20만 명 이상의 청중을 직접 만나 오고 있다. 그가 직접 운영하는 팟캐스트 ‘퀵 브레인Kwik Brain’과 아카데미 기업 ‘퀵 러닝Kwik Learning’의 온라인 강좌는 전 세계 195개국 사람들이 청취 및 수강 중이다.

    리미트리스Limitless 모델을 통한 자신의 한계 극복


    이 책의 저자인 짐 퀵은 어릴 때 머리를 다쳐 주의력과 집중력, 학습 능력이 손상됐다. 어린 그에게 교사는 “뇌가 고장 난 아이”라 말했고, 짐은 평생 그 말에 입은 상처를 극복해야 했다. 이 책이 지향하는 바는 우리가 그동안의 교육을 통해 습득하지 못한 학습 방법의 학습을 알려 줄 뿐만 아니라, 우리의 뇌를 치유하고 자신의 한계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재구성해 삶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효과적인 학습 모델(리미트리스 모델)과 뇌를 치유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영양, 운동, 명상, 수면 등의 방법을 소개한다.

    리미트리스limitless(무한의) 모델은 자신이 한계라 생각했던 점들을 제거해 나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리미트리스 모델에서는 우리가 능력의 한계에 부딪히거나 자신을 제한하고 한정 짓는 이유로 마인드셋, 동기, 방법상의 한계를 꼽는다.

    자신과 환경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이 우리의 모든 행동을 주도한다. 마인드셋은 상황에 대한 개인의 반응과 해석을 결정하는 정신 자세나 성향을 말한다. 자신과 주위 환경에 대한 신념, 자기가 가진 능력과 자격 그리고 가능성에 대한 믿음, 태도, 가정 등으로 구성된다. 동기는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게 하는 목적과 에너지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방법은 어떠한 일을 달성하기 위해 요구되는 과정,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절차이다. 특히 이 책에서 다루는 방법method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달성하게 해 줄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지시를 가리킨다.

    마인드셋, 동기, 방법을 핵심축으로 하는 리미트리스 모델에서 추가로 살펴볼 것이 있다. 마인드셋과 동기가 서로 겹쳐진 부분에는 영감이 있다. 마인드셋을 바로잡고 동기를 만들어 냈지만 구체적으로 실현해 낼 방법을 모르는 경우에 해당한다. 동기와 방법이 겹치는 부분에는 실행이 있다. 이 경우는 자신의 신념 체계에 따른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해낼 수 있다고 ‘믿는 만큼만’ 결실을 얻게 된다. 끝으로 마인드셋과 방법이 겹치는 부분에는 관념이 있다. 스스로의 에너지를 통해 동기를 유발하지 못해 열망하는 것이 표출되지 못하고 마음속에만 머무는 상황이다. 세 가지 핵심 요소를 모두 갖추어야 비로소 한계가 없는 상태를 달성할 수 있다.

    한계가 사라진다고 해서 완벽해지는 건 아니다. 당신이 현재 가능하다고 믿는 이상으로 발전한다는 의미다. 그동안 가족과 사회, 문화, 경험으로부터 한계를 배운 것처럼 그 한계를 탈학습(unlearning)할 수도 있다. 그런 한계는 일시적인 장애물일 뿐 극복하는 법을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49쪽)

    1. 마인드셋의 한계 극복
    우리가 가지는 마인드셋은 각자의 삶에서 겪은 경험과 문화를 통해 만들어진다. 문제는 이것이 대체로 제한되고 고정적인 사고방식으로 굳어진다는 점이다. 널리 알려진 예로 어릴 때부터 말뚝에 묶인 채 자란 코끼리를 들 수 있다. 새끼 코끼리는 벗어나려 해 보지만 말뚝을 뽑거나 목줄을 끊어 내지 못한 채 자란다. 코끼리는 몸집이 커지고 힘이 세어져도 새끼 때의 탈출에 실패한 경험 때문에 말뚝에서 벗어날 생각을 하지 못하고 매여 살아간다.

    이처럼 자신의 한계나 부족한 점을 경험한 후, 그것에 대해 고정된 부정적인 믿음을 가진 채 시도를 포기하는 상태를 ‘학습된 무력감’이라고 한다. 저자는 자신에 대한 신념, 마인드셋을 고정하고 제한하는 잘못된 편견을 마음속 제한된 신념(Limited Idea Entertained), LIE라 명명하고 우리의 잠재력을 가두는 일곱 가지 거짓말을 짚어 냈다. 어떻게 이들을 더 나은 믿음으로 바꿀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거짓말 하나. 지능은 타고나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자신이나 타인의 지능에 대해 ‘원래부터 그렇다’는 고정된 마인드셋을 가진다. 자신의 능력과 재능이 그냥 정해진 특성이라 믿으며 바뀌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이는 고정형 마인드셋을 가진 것이다. 반대로 성장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은 노력과 배움 등을 통해 능력과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진실
    사실 지능은 변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성장형 마인드셋을 기르는 능력에 좌우된다. 지능은 유동적이며 당신이 무엇을 배우고 달성할 수 있는지는 결국 당신이 결정하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개선할 수 없다고 믿는다면 실제로 개선할 수 없다는 점이다. 애초에 달성할 수 있다는 믿음이 없을 때 뭔가를 달성하기란 극히 어렵다. (138쪽)


    거짓말 둘. 우리는 뇌의 10%만 쓴다
    우리가 뇌의 10% 내지는 일부만 사용한다는 말은 흔한 통념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에 나온 영화 <루시>에서도 이를 토대로 사건이 전개된다.

    진실
    뇌 스캔을 통해 어떤 활동을 하든 모든 뇌 영역이 활성화되며, 심지어 수면 중에도 모든 뇌 영역이 활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뇌 지도를 작성해 온 과학자들은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 데 여러 뇌 영역들이 함께 작동하며, 아무런 기능을 담당하지 않는 뇌 영역은 없다고 결론지었다.

    누구나 뇌를 전부 쓰지만, 분명히 남들보다 뇌를 더 잘 쓰는 사람은 있다. 그리고 당신도 뇌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면 그렇게 할 수 있다!

    거짓말 셋. 실수가 곧 실패다
    실수는 학습을 위한 도구로 쓰이기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여겨졌다. 그런 탓에 너무나 많은 이들이 실수를 두려워하고, 실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이제는 실수를 실패의 증거로 보는 대신 노력의 증거로 삼자.

    진실
    실수는 실패가 아니라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하고 있다는 표시다. 또한 실수했다고 해서 당신이 무가치한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실수와 자신을 동일시하지 말고, 실수를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디딤돌로 삼아라.

    거짓말 넷. 아는 것이 힘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은 미국의 프랜시스 베이컨이 한 명언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지식은 중요하지만, 이 문장은 마치 지식만 있으면 힘이 생길 것처럼 표현하고 있어 문제가 된다.

    진실
    아는 것 자체는 힘이 될 가능성만 있을 뿐이다. 지식이 힘을 가지려면 지식을 토대로 한 행동이 이어져야 한다. 지식은 어떻게 수용하고 활용하는가가 결과의 차별화를 가져온다.

    거짓말 다섯. 새로운 것은 쉽게 배울 수 없다
    ‘배움’ 하면 쉽게 연상되는 학교는 보통 지난날의 성장통, 그리고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고전했던 기억과 관련이 있다. 그런 탓에 배움에 관해서는 고전했던 기억, 어려움과 갈등이 먼저 떠오르게 된다.

    진실
    배움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니지만 노력은 보상받는다. 인내심을 기르고 꾸준히 임하라. 그리고 기존의 접근 방법이 효과가 없었다면 당신에게 효과가 있는 다른 학습 방법을 찾아라. 변화의 임계점까지 단계를 밟아 나갔을 때 보상으로 배움을 얻을 뿐만 아니라 노력할 수 있는 끈기를 갖춘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이다.

    거짓말 여섯.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들어야 한다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볼 생각만으로도 타인의 의견에 걱정하기 시작한다. 어린이는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지 않고, 실패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스펀지처럼 세상을 배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작은 실수에 부끄러워져 새로운 것을 배우려다가도 그만두고 만다.

    진실
    귀담아들을 만한 조언이 아니라면 비판도 비판적으로 수용하라. 한계를 넘어선다는 것은 비판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는 법을 배우는 것이기도 하다. 진정한 자신의 잠재력을 알기 위해서는 타인의 의견과 기대가 당신의 삶을 대신 살도록 하지 말아라.

    거짓말 일곱. 천재는 따로 있다
    대니얼 코일의 『탤런트 코드』에서는 재능의 3요소로 심층 연습, 점화, 마스터 코칭을 꼽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심도 있게 개발할 수 있다고 한다.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듯이 재능의 경지에 오른 이들은 심층 연습으로 경험을 쌓았다. 점화는 특정한 일을 하게 하는 연료, 즉 동기다. 그리고 마스터 코칭은 적재적소에서 필요한 가르침을 제공할 숙련된 전문가를 말한다.

    진실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심층 연습을 통해 만들어진다. 기적과도 같은 천재성 뒤에는 『탤런트 코드』에서 말한 것과 같은 ‘천재가 만들어지는 방법’이 있었다.

    2. 동기의 한계 극복
    앞 단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마인드셋을 제한하면 마인드셋이 정말 제한된다는 거였다. 마찬가지로 동기 수준도 ‘아무런 동기도 생기지 않는다’라고 말하거나 생각하면 스스로 동기가 생기지 않도록 최면을 걸게 된다. 동기는 스스로 부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동기는 올바른 방법으로 통제할 수 있고, 일관되게 지속시킬 수도 있다.

    동기의 공식을 따라 하자
    동기 = 목적×에너지×S3(Small Simple Steps, 작고 간단한 행동)

    목적, 에너지, 작고 간단한 행동이 결합되면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분명한 목적이나 이유를 만들어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동기부여를 에너지 관리처럼 생각해 신중하게 사용하라. 그리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일련의 행동들을 작고 간단한 행동들로 만들어 에너지를 많이 쓰지 않게 하라.

    먼저 목표와 목적을 세운다.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사항이 목표라면, 목적은 목표를 달성하려는 이유다. 목적을 명확하게 정해 행동의 이유를 정의하고, 얻고자 하는 구체적인 결과를 알아야 한다. 그러한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당신의 목적, 가치관과 결부되어 있고, 생생한 감정이 느껴질 만큼 설득력이 있다면 행동에 충분한 동기를 부여할 것이다.

    또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면 우리는 자신을 인식한 대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이루고 싶은 목표 또는 습관과 자신을 동일시하거나, 고치고 싶은 습관과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겠다고 의식적으로 결정할 때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

    마음속에 성현을 생각하면 성현의 신이 와서 응하고
    마음속에 영웅을 생각하고 있으면 영웅의 신이 와서 응하며
    마음속에 장사(壯士)를 생각하고 있으면 장사의 신이 와서 응하고
    마음속에 도적을 생각하고 있으면 도적의 신이 찾아와 응하느니라.
    그러므로 천하의 모든 일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스스로의 정성과 구하는 바에 따라서 얻어지는 것이니라. (증산도 도전 4편 89장 8~12절)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에너지 관리와 최적화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비타민, 무기질, 항산화제가 많이 함유된 양질의 음식을 통해 뇌에 영양을 공급하고 활성산소로부터 뇌를 보호할 수 있다. 한편 뇌에 좋지 않은 연료로는 정제 설탕이 있다. 지나치게 많은 정제 설탕은 인슐린 조절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염증과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을 통해 언어 기억과 학습에 관여하는 뇌 영역인 해마의 크기가 커질 수 있다. 많이 들어 본 말이겠지만 하루 10분씩만 유산소운동을 해도 몸과 뇌에 대단히 유익하다.

    뇌의 최적화를 위해서는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개미(ANT)’를 제거하는 것이 필수다. ANT는 자동적인 부정적 사고(Automatic Negative Thoughts)의 약자로,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제한하게 만든다. 나는 무언가를 할 수 없다거나, 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다고 자주 말하는 등의 파괴적인 자기 대화에서 벗어나야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도 뇌의 작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동물들의 경우 뇌에서 위협에 대처하도록 설계된 부분이 활성화되고 복잡한 사고를 담당하는 영역은 상대적으로 약화되었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는 뇌를 잘 쓰기 위해서라도 주기적으로 관리해야만 한다.

    목표를 세웠고 에너지를 쌓았다면 이제 작고 간단한 행동부터 해 보자. 작고 간단한 행동이 습관이 되면 에너지를 거의 소모하지 않고 그 일을 해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람들이 행동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해야 할 일에 압도당하는 느낌 때문이다.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알면서도 계속 미루면 그 일에 짓눌리고, 그 일을 끝낼 때까지는 다른 일도 제대로 하기 어렵다. 미완결 과업은 완결될 때까지 계속 기억하게 되는 긴장 수준을 조성한다. 이를 자이가르닉 효과라 한다.

    한편 계속 미루다 일을 하기 위해 자리에 앉아도, 진전이 없다고 느껴 실망한다면 또다시 일을 미루게 된다. 안 그래도 미완결 과업은 자이가르닉 효과에 따라 뇌에 긴장을 주는데 일을 끝내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과 수치심까지 따라온다. 그러면 정말로 일을 끝내기가 어려워진다.

    스스로에 대한 책망을 멈추고 먼저 나 자신에게 친절해지자. 그리고 과업을 아주 잘게 쪼개고 하나씩 완수하며 마음의 부담을 덜자. 밥을 그릇째로 한입에 넣지 않고 수저로 떠먹듯이 말이다.

    3. 방법의 한계 극복
    글을 시작하면서 이 책의 목표는 능력을 발휘하기 위한 ‘학습 방법의 학습’ 비결을 알려 주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가 전통적인 교육 시스템 안에서 배워 왔던 낡고 비효율적인 학습 방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학습 방법을 알아보자. 5가지 핵심 학습 기술인 집중, 학습, 기억력 향상, 속독, 비판적 사고를 실천 포인트 위주로 살펴본다.

    ① 주의 산만에서 벗어나 집중하려면
    일상의 어떤 일에서든 집중력을 높이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화 중이라면 오로지 그 대화에만 집중하거나, 책을 읽고 있다면 자기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그 책만 있는 것처럼 책에 시선을 고정하도록 훈련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멀티태스킹을 하지 말고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우리는 동시에 여러 개의 앱을 실행시키고 메일과 채팅에 답장하는 등 주의가 산만해지기 쉬운 환경에 있으며 이는 시간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어떤 일을 하다 다른 일로 사고를 완전히 전환해 중단된 작업에 복귀하는 데 평균 23분 15초가 걸린다고 한다. 산만하고 분주한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심호흡, 미루고 회피했던 일 처리하기, 주의 분산을 허용할 시간을 마련하기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② 학습 능력 향상시키기
    우리 대부분의 학습 능력이 제한적인 것은 우리가 특정 과목, 특정 학문을 배웠을지언정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은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낡은 학습법으로, 말하자면 19세기와 20세기의 학습법으로 21세기의 지식을 학습하려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학습의 한계를 벗어나게 해 주는 습관들을 살펴보자.

    먼저 능동적 회상을 통해 많은 내용을 기억할 수 있다. 능동적 회상을 위해 공부하고 있는 내용을 복습한 후 책을 덮거나 강의를 끄고, 곧바로 기억나는 대로 그 내용을 적거나 암송해 본다. 능동적 회상과 함께 간격을 두고 내용을 복습하면서 이전에 기억하지 못했던 정보에 집중하면 두뇌 능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 간헐적 반복을 통해 뇌에서 신경세포 간의 연결을 강화할 수 있다. 학습한 내용을 1일 후, 3일 후, 6일 후 반복하는 식으로 복습하되 비슷한 간격으로 복습하면 좋다.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후각을 써 보라. 냄새 분자가 몸에 들어오면 해부학적으로 코 내부에서부터 뇌 아랫부분까지 분포하는 후각망울에서 처리된다. 뇌에서 감정 및 기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편도체와 해마는 후각망울과 바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후각이 다른 감각보다 감정과 기억을 촉발하기 수월하다. 이를 기억력 향상에 이용할 수 있다. 손목에 아로마 오일을 약간 바른 상태로 시험 범위를 공부하거나 발표를 준비하고, 시험이나 발표 직전에도 오일을 발라 같은 냄새를 맡으면서 기억을 떠올리는 식으로 말이다.

    ③ 기억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집중력처럼 기억 역시 단련할수록 더 강해지고 더 많이 저장할 수 있다. 기억이 정교하게 조정될 때 그렇지 않은 기억력으로 살아갈 때보다 훨씬 능률적으로 살 수 있다.

    기억 훈련을 위한 도구 중 가장 먼저 소개할 것은 M.O.M(동기부여Motivation, 관찰Observation, 방법Method)이다. 기억해야 하는 강한 동기가 부여되고, 기억하고 싶은 점이 있어 관찰해야 할 상황에서 온전히 집중하고,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다.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에는 다음 몇 가지가 있다. 먼저 특정 사항 간의 연관성을 만들어 내면 기억력을 극적으로 높일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소개받은 사람의 명함을 받았다면 명함에 그 사람의 외양을 간단하게 그려 보는 식이다. 소개받은 사람의 진한 눈썹이나 턱에 있는 점과 같은 특성을 기록해 두면 다음에 그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잘 기억할 수 있다.

    기억하려는 대상에 깊은 인상을 부여하는 방법도 있다. 외워야 하는 사항들을 시각화해 머릿속에서 이미지를 떠올리거나,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새로 배운 정보를 연결해 서로 연상되게 하는 식이다. 무미건조한 정보에 감정을 더해 ‘내가 한창 배고플 때 보냈던 자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전달받은 사항’과 같은 식으로 기억할 수 있다.

    ④ 읽는 속도를 높이려면
    독서는 거의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므로 학습을 위한 어떤 계획이든 독서가 포함되어야 한다. 독서는 뇌의 여러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고 기억력과 집중력 등을 향상시킨다. 그러나 우리는 몇 가지 이유로 독서의 속도를 내지 못한다. 무심결에 같은 줄을 또 읽거나 이전의 내용을 또 읽는 안구 회귀, 글을 읽으면서 속으로 소리를 내는 속발음 등을 들 수 있다.

    속독을 통해 읽기 능력을 발전시키면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하고 취사선택하며 수용할 수 있다. 책에서 제시하는 몇 가지 속독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문장을 따라 손가락으로 짚어 움직이며 읽는다. 손가락을 사용하면 시선이 흩어지지 않고 글에 집중하게 된다. 앞서 말한 안구 회귀가 있을 경우 특히 추천할 만하다. 손가락으로 짚어 가며 읽되 처음에는 같은 분량을 4분 동안, 이후 3분, 2분, 1분 동안 읽는 식으로 연습하다 보면 읽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속독 훈련을 통해 읽는 속도를 높이면 자연히 머릿속으로 모든 단어를 말하기 힘들어지고, 따라서 속발음도 줄어들게 된다.

    속독 훈련을 루틴으로 만들기 위해 우선은 매일 독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독서를 위해 매일 최소 15분을 비워 놓고 중요한 일정으로 만들자.

    ⑤ 사고의 폭을 확장시키는 법
    개개인에게는 자신의 지적 능력을 주로 사용하는 특정한 방식이 있다. 한 가지 방식에만 매몰되거나 고착된 사고를 유지해서는 끊임없이 나타나는 새로운 사건과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구로 ‘여섯 가지 사고 모자’라는 개념이 있다. 여섯 가지 사고 모자는 어떠한 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 수집, 긍정적 시각, 현실적·비판적 시각, 그에 따른 감정과 추측, 창의력, 최종 검토로 이뤄진 사고 방법이다.

    더 빠르고 예리한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심성 모델’을 이용할 수도 있다. 심성 모델은 중대한 결정, 문제 해결 등에서 에너지와 시간을 절약해 주는 방안을 말한다. 여러 모델 가운데 두 가지만 살펴보자.

    심성 모델 중 40/70 원칙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도구로, 의사결정을 위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40퍼센트 이하일 때는 결정을 내리지 않고, 정보를 70% 이상은 수집하지 않는 것이다. 40퍼센트 이하의 정보로 결정을 내리는 건 추측에 불과하고 70퍼센트 이상의 정보를 수집하는 건 결정을 미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속한 결정을 위한 원칙으로 틀릴 가능성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2차적 사고 모델은 행위의 즉각적인 영향을 넘어 시간이 지난 후를 따져 보는 것이다. 일주일 후, 1년 후, 5년 후와 같이 점점 시간이 지난 후의 결과를 예상하며 가능한 행동 방침을 도출해 낸다. 이를 통해 시간의 경과에 따른 결과를 더 깊이 따져 볼 수 있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포착해 낼 수 있다.

    맺음말


    한계를 벗어난 당신이 진정한 당신이다. … 자기 자신을 알라. 자신을 믿어라. 자신을 사랑하라. 자신이 사는 삶이 곧 자신을 가르치는 교훈임을 기억하라. (368쪽)

    토머스 엘리엇은 “우리는 탐험을 멈추지 않으리니 모든 탐험의 끝은 출발했던 곳으로 되돌아와 비로소 처음으로 그곳을 알게 되는 것이리라.”라고 말했다. 자신의 능력과 동기부여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새로운 학습 방법과 사고 방법에 대해 알았다면 다시 나 자신으로 돌아가자. 들어가는 말에서 인용한 도전 성구와 같이 “나한테 있는 나를 찾자.” 이 책에서 도출할 수 있는 결론은 결국 이것이다. 나는 내가 규정하고 한계 지은 만큼이 아니라, 내가 바르게 인식하고 끝없이 계발한 만큼 진정으로 성숙할 수 있다. 우리는 무궁무궁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우리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믿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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